조종엽

조종엽 차장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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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종엽 차장입니다.

jjj@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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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왜곡’ 외면했던 IOC, 우크라이나 항의엔 즉각 수정

    일본의 독도 왜곡에 대한 한국의 항의는 외면하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크림반도 표기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항의하자 지도를 즉각 수정했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꿀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사이에 국경선이 그어진 2020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항의했고 그 뒤 IOC가 (경계가 사라진 지도로) 수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IOC가 올림픽 홈페이지에 출전 선수 응원 지역 관련 지도를 올리면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인 것처럼 묘사했다가 수정한 것이다. IOC는 “서비스 제공자의 실수였다. 내용을 알게 된 뒤 사과와 함께 이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남쪽에 흑해를 향해 돌출해 있는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영토 분쟁지역이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무력 병합해 서방의 제재와 비난을 촉발했으며 많은 나라들이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IOC의 지도 수정에 러시아 측은 반발했다. 주일 러시아 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에 “크림반도는 국제 기준에 따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시 결과 러시아의 일원으로 귀속됐다”고 성명을 올렸다. IOC는 그동안 일본의 독도 왜곡에 대한 한국의 항의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표시하자 우리 정부는 여러 차례 IOC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IOC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 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지도 수정은 하지 않은 채 일본 측의 답변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조종엽기자 jjj@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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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검은 곰팡이증’ 급속 확산… 4300명 사망

    인도에서 최근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 털곰팡이증)’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보도했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가 남용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BBC 등에 따르면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장관은 최근 두 달 동안 인도에서 4만5374명이 털곰팡이증에 감염돼 4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 감염증을 주로 치료한 인도 남부 벵갈루루의 한 안과 의사는 “농촌이나 작은 병원밖에 없는 지역에서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실제보다 훨씬 적게 집계되고 있다”고 BBC에 밝혔다. 털곰팡이는 보통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폐나 기도에서 감염이 시작돼 뇌,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고 치사율이 20∼50%에 이른다. 뇌로 전이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전이를 막기 위해 눈을 적출하는 경우도 생긴다. 원래 인도에서 털곰팡이증은 환자가 드물었다. 인도의 여러 주(州)에서 환자들이 모여드는 대형병원에서도 1년에 50여 명을 진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올해 4월부터 환자 수가 급증했다. 인도 의료계는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제가 많이 쓰이면서 환자들의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털곰팡이증 환자 폭증과 관계있다고 보고 있다. 재발하는 환자가 많고 통상 감염된 후 수주에서 길게는 몇 달 후에도 사망자가 나와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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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치사율 50% ‘검은 곰팡이증’ 확산…4300여명 숨져

    인도에서 최근 ‘검은 곰팡이증(정식 명칭 털곰팡이증)’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보도했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가 남용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BBC 등에 따르면 만수크 만다비야 인도 보건장관은 최근 두 달 동안 인도에서 4만5374명이 털곰팡이증에 감염돼 43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 감염증을 주로 치료한 인도 남부 방갈로르의 한 안과의사는 “농촌이나 작은 병원밖에 없는 지역에서는 진단이 어려워 환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실제보다 훨씬 적게 집계되고 있다”고 BBC에 밝혔다. 털곰팡이증은 보통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당뇨병,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환자에게는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폐나 기도에서 감염이 시작돼 뇌,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고 치사율이 20~50%에 이른다. 뇌로 전이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전이를 막기 위해 눈을 적출하는 경우도 생긴다. 원래 인도에서 털곰팡이증은 환자가 드물었다. 인도의 여러 주(州)에서 환자들이 모여드는 대형병원에서도 1년에 50여 명을 진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올해 4월부터 환자 수가 급증했다. 인도 의료계는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제가 많이 쓰이면서 환자들의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털곰팡이증 환자 폭증과 관계있다고 보고 있다. 재발하는 환자가 많고 통상 감염된 후 수주에서 길게는 몇 달 후에도 사망자가 나와 앞으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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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확산에… 돌파감염 11일새 395명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2주 이후에 확진되는 돌파감염이 크게 늘고 있다. 4차 유행 장기화와 인도발 ‘델타 변이’의 여파로 보인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돌파감염 추정 확진자는 총 647명(19일 기준)이다. 접종 완료자 10만 명당 12명꼴이다. 8일 기준으로 252명이었는데 11일 만에 395명 늘어났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돌파감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데 아직 발생비율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백신별로는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다. 접종 완료자 10만 명당 돌파감염 32명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14.1명)와 화이자(4.4명) 접종자의 돌파감염이 뒤를 이어 많이 발생했다. 박 팀장은 “얀센 접종자 사례가 많은 건 아직 특이사항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젊은층이 얀센을 다른 백신보다 많이 맞았는데, 활동량이 많고 또래 집단 간 전파가 많아 생긴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돌파감염 사례가 중증 이상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돌파감염 추정 사례 647명 가운데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해외에서는 1회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덜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대 연구팀이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2회 접종한 17명과 얀센 백신을 1회 접종한 10명의 혈액 표본을 비교한 결과, 얀센 접종자는 베타와 델타, 델타 플러스, 람다 변이에 대한 항체 중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얀센 백신 역시 다른 백신들처럼 2회 접종하거나 화이자 등의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 준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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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안 자랑해 온 아이폰, 스파이웨어에 뚫렸다”

    막강한 보안 성능을 자랑해 온 아이폰이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가 만든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의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페가수스 해킹 취재 과정에서 검증한 휴대전화 67대 중 23대에서 해킹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는데 모두 아이폰이었다고 19일 보도했다. 아이폰 11대에서는 페가수스의 침투 시도 흔적이 발견됐다. WP는 “광고와 달리 아이폰의 보안은 NSO 스파이웨어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고 했다. WP는 각국 정부가 인권운동가 등을 감시하는 데 페가수스를 사용했다면서 피해 가능성이 있는 일부 스마트폰을 정밀 검증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최신 모델 아이폰12도 해킹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 중 13대는 내장된 아이메시지 앱이 해킹 통로가 됐다. 침투 시도 흔적이 발견된 아이폰 11대 중 6대는 역시 아이메시지 앱이 페가수스의 ‘공격 모드’ 상태였다. 아이메시지는 수신자의 승인을 받지 않고, 수신자에게 경고도 보내지 않은 채 낯선 사람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는 보안 연구자들이 해킹을 쉽게 만드는 약점이라고 수년간 경고했던 부분이라고 WP는 전했다. 페가수스는 이용자가 보는 화면과 사진, 녹음 파일, 위치 정보, 통화 기록, 비밀번호 등 전화기에 담긴 거의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의 보안공학 책임자 이반 크르스티치는 WP에 “이런 공격이 우리 사용자 중 압도적 다수에 대한 위협은 아니지만 새로운 보호 장치를 끊임없이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폰은 조사 대상 15대 중 3대에서 침투 시도 흔적만 발견됐다. 안드로이드폰의 보안 성능이 뛰어나 해킹을 당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해킹의 증거가 될 만한 정보가 기록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WP는 설명했다. 아이폰뿐 아니라 삼성과 LG 등 안드로이드폰 역시 페가수스의 주요 표적이라고 WP는 덧붙였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도·감청 실태를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19일 각국 정부에 스파이웨어 거래 중지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페가수스 해킹에 대해 “억압적인 정권이 악성 소프트웨어로 수많은 사람을 감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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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통보안 자랑해 온 아이폰, ‘페가수스’ 공격에 속수무책

    보안 성능을 자랑해 온 아이폰이 이스라엘 보안기업 NSO가 만든 스파이웨어 ‘페가수스’의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페가수스 해킹 취재에서 검증한 휴대전화 67대 가운데 23대에서 해킹된 증거가 발견됐는데 모두 아이폰이었다고 19일 보도했다. 아이폰 11대에서는 페가수스의 침투 시도 흔적이 발견됐다. WP는 “광고와 달리 아이폰의 보안은 NSO 스파이웨어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고 했다. WP는 각국 정부가 인권운동가 등을 감시하는데 페가수스를 사용했다면서 피해 소지가 있는 일부 스마트폰을 정밀 검증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친 최신 모델 아이폰12도 해킹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폰 중 13대는 내장된 아이메시지 앱이 해킹 통로가 됐다. 페가수스는 이용자가 보는 화면과 사진, 녹음 파일, 위치정보, 통화내역, 비밀번호 등 전화기에 담긴 거의 모든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의 보안공학 책임자 이반 크리스틱은 WP에 “이런 공격이 우리 사용자 중 압도적 다수에 대한 위협은 아니지만 새로운 보호 장치를 끊임없이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폰은 조사 대상 15대 중 3대에서 침투 시도 흔적만 발견됐다. 해킹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해킹의 증거가 될 만한 정보가 기록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WP는 설명했다.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도·감청 실태를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19일 각국 정부에 스파이웨어 거래 중지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페가수스 해킹에 대해 “억압적인 정권이 악성 소프트웨어로 수많은 사람을 침략적인 형태로 감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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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넘어…6대주 가운데 처음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현지 시간) 세계 6대주(大洲) 가운데 처음으로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집계했다. 최근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는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5월 중순 이후 두 달 만에 3만 명대로 올라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9.6%를 차지하는 유럽에서 이날까지 세계 확진자의 27%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서만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약 600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130만 명으로 세계 사망자의 31%를 차지한다. 유럽 각국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대응해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4차 대유행’을 맞이한 프랑스는 보건의료 인력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한편 여가·문화시설 이용 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이탈리아도 백신 접종자만 전시장이나 극장, 체육관 등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방역 규제 해제 첫날인 19일 약 4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 국무부는 19일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영국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9월 말부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나이트클럽 등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50개 주(州) 가운데 48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CNN이 19일 전했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45배로 늘어난 3만2278명이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사람이 많이 모였던 독립기념일(7월 4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4배로 늘어났다고 카운티 보건당국이 밝혔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공식 발표치(41만4500명)보다 훨씬 많은 340만~47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의 ‘글로벌 개발 센터’가 추산했다고 BBC가 20일 전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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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똑같이 5만명인데… 英 사망자, 印尼의 2.3% ‘백신의 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세계 1, 2위인 영국과 인도네시아가 하루 사망자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연일 5만 명가량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은 하루 사망자가 50명 이하인 반면 접종률이 낮은 인도네시아의 사망자는 1000명을 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은 신규 확진자가 17일 5만4486명, 18일 4만816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네시아가 17일 5만1952명, 18일 4만4721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나라 모두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한 결과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양국 모두 신규 확진의 99%가 델타 변이 감염이다. 그러나 사망자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7일과 18일 사망자가 각각 1092명, 109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영국은 17일과 18일 사망자 수가 각각 41명, 25명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의 사망자 수가 영국의 약 27∼44배 수준이다. 백신 접종률의 차이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은 16일까지 인구의 68.1%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고, 2회 접종자도 52.6%나 된다. 인도네시아는 이 비율이 각각 15.0%, 5.9%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델타 변이 감염 예방 효과가 원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중증과 사망을 막는 효과는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의 통계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잉글랜드에서만 백신 접종으로 2만7000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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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5만명대 확진’ 영국·인니, 사망자는 20배 이상 차이…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세계 1, 2위인 영국과 인도네시아가 하루 사망자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연일 5만 명가량 확진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은 하루 사망자가 50명 이하인 반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인도네시아의 사망자 수는 1000명을 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은 신규 확진자가 17일 5만4486명, 18일 4만816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가 17일 5만1952명, 18일 4만4721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나라 모두 전파력 높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한 결과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양국 모두 신규 확진의 99%가 델타 변이 감염이다. 그러나 사망자 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7일과 18일 사망자가 각각 1092명, 109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영국은 17일과 18일 사망자 수가 각각 41명, 25명에 그쳤다. 인도네시아의 사망자 수가 영국의 약 27~44배 수준이다. 백신 접종률의 차이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영국은 16일까지 인구의 68.1%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고, 2회 접종자도 52.6%나 된다. 인도네시아는 이 비율이 각각 15.0%, 5.9%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델타 변이 감염 예방 효과가 원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는 여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최근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의 통계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잉글랜드에서만 백신 접종으로 2만7000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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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서 코로나 사망 한국인, 유족에 통보 없이 화장

    베트남 호찌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50대 한국인이 최근 현지 병원에서 사망한 뒤 유족에게 통보도 없이 당일 화장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은 17일 “58세 남성 교민 한 분이 호찌민 쩌라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최근 사망했다”며 “병원은 유족이나 우리 영사관에 알리지 않고 사망 당일 화장했다가 영사관이 요청하자 뒤늦게 이런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사망한 교민은 가족들이 한국에 있고 호찌민에서 홀로 거주했으며,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약 10일간 치료를 받았으나 15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쩌라이 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하면 24시간 이내 화장하도록 돼 있는 베트남 방역 당국 규정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교민들은 영사관이나 한인회에 전화 한 통 없이 시신을 화장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외교부는 18일 “현지 총영사관이 유족들에게 고인의 사망 사실을 알리고 쩌라이 병원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재발 방지를 엄중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병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고 영사관은 전했다. 이 교민의 사망과 관련해 17일 미주 중앙일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라진 조센징 알고 보니… 베트남, 우한폐렴 퍼뜨리던 조센징 통보 없이 살처분’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본문에도 비속어와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됐다. 미주 중앙일보 측은 기사를 삭제하고 이날 홈페이지에 “해킹으로 의심되는 상황으로 기사가 원래 내용과 다르게 잠시 게재됐다.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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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에 맞섰다… 與대표직 박탈당한 파키아오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43)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76)의 부패 의혹을 거론하는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렸다가 집권당 대표직 박탈이라는 카운터펀치를 맞았다. 파키아오 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였으나 내년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최근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비판해 왔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 시간) 필리핀 집권당 ‘PDP 라반’의 투표 결과 파키아오 상원의원이 당 대표직을 잃었다고 전했다. 파키아오 의원은 지난해 12월 당 대표로 선출됐다. 후임 대표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알폰소 쿠시 에너지부 장관이 선출됐다. 2009년 정계에 입문한 파키아오 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원군이었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인권 침해 논란 속에서 벌이고 있는 ‘마약 범죄와의 전쟁’과 사형제 부활을 지지해 왔다. 파키아오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두테르테도 파키아오를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필리핀 대통령직은 6년 단임제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의 사이가 벌어졌다. 지난달 파키아오는 두테르테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중국에 저자세라고 비난했고 이달 4일에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가로챈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쿠시 장관이 새 대표로 선출된 뒤 두테르테는 의회 연설에서 “우리 당은 강하고 내 임기가 끝난 뒤에도 단합할 것”이라고 했다. 두테르테는 대통령 퇴임 후 벌어질 수 있는 정치 보복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대선에서 부통령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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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사율 80%’ 원숭이B바이러스, 中서 첫 사망자

    원숭이로부터 매우 드물게 옮는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영장류 연구기관에서 일하던 53세 수의사가 ‘원숭이 B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받다가 5월 27일 사망했다. 이 수의사는 올해 3월 죽은 원숭이 2마리를 해부하면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그로부터 한 달 뒤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서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이 수의사와 접촉한 사람들 중 추가 감염자는 없다고 한다. 원숭이 B 바이러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된 원숭이에게 물리거나 긁힐 경우, 또는 원숭이의 분비물이 사람의 눈 점막 같은 곳에 튈 경우 전염될 수 있다. 사람에게서 사람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치사율이 70∼80%에 이른다. 미국 텍사스주 북부 댈러스에서는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댈러스카운티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댈러스 주민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1이 환자는 이달 8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미국 델타항공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를 경유해 9일 댈러스에 도착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비행기에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연락을 취하고 있다. 댈러스카운티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요구됐기에, 이 바이러스가 비행기나 공항에서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확산했을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우두 바이러스와 비슷한 종류로 1958년 처음 발견됐다. 사람이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림프샘이 붓다가, 얼굴과 몸에 넓게 발진이 나타난다. 감염자는 100명 중 1명꼴로 사망한다고 CDC는 밝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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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아오, 두테르테 부패에 펀치 날렸다가 집권당 대표직 박탈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43)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76)의 부패 의혹을 거론하는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렸다가 집권당 대표직 박탈이라는 카운터 펀치를 맞았다. 파키아오 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자였으나 내년 5월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최근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비판해왔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 시간) 필리핀 집권당 ‘PDP 라반’의 투표 결과 파키아오 상원의원이 당 대표직을 잃었다고 전했다. 파키아오 의원은 지난해 12월 당 대표로 선출됐다. 후임 대표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알폰소 쿠시 에너지부 장관이 선출됐다. 2009년 정계에 입문한 파키아오 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강력한 원군이었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인권 침해 논란 속에서 벌이고 있는 ‘마약범죄와의 전쟁’과 사형제 부활을 지지해왔다. 파키아오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두테르테도 파키아오를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필리핀 대통령직은 6년 단임제다. 그러나 최근 두 사람의 사이가 벌어졌다. 지난달 파키아오는 두테르테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중국에 저자세라고 비난했고 이달 4일에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가로챈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쿠시 장관이 새 대표로 선출된 뒤 두테르테는 의회 연설에서 “우리 당은 강하고 내 임기가 끝난 뒤에도 단합할 것”이라고 했다. 두테르테는 대통령 퇴임 후 벌어질 수 있는 정치 보복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대선에서 부통령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파키아오는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인물로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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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사율 80%’ 원숭이 B바이러스…中 수의사 첫 인체감염 사망

    원숭이로부터 매우 드물게 옮는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들이지만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1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영장류 연구기관에서 일하던 53세 수의사가 ‘원숭이 B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받다가 5월 27일 숨졌다. 이 수의사는 올해 3월 초 죽은 원숭이 두 마리를 해부하면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그로부터 한 달 뒤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의사와 접촉한 사람들 중 추가 감염자는 없다고 한다. 중국에서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원숭이 B 바이러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감염된 원숭이에 물리거나 긁힐 경우, 또는 원숭이의 분비물이 사람의 눈 점막 같은 곳에 튈 경우 전염될 수 있다. 일단 사람이 감염되면 치사율이 70~80%에 이른다. 미국 텍사스주 북부 댈러스에서는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미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댈러스카운티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댈러스 주민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환자는 입원했고 안정적인 상태다. 이 환자는 이달 8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미국 델타항공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를 경유해 9일 댈러스에 도착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비행기에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연락을 취하고 있다. 댈러스카운티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요구됐기에 이 바이러스가 비행기나 공항에서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확산했을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우두 바이러스와 비슷한 종류로 1958년 처음 발견됐다. 사람이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림프샘이 붓다가 얼굴과 몸에 넓게 발진이 나타난다. 감염자는 100명 중 1명꼴로 사망한다고 CDC는 밝혔다. 인간 감염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최초로 확인됐으며, 이후 아프리카 중부와 서부에서 주로 발견됐다. 미국에서는 2003년 아프리카 가나에서 수입된 동물에서 감염이 시작돼 47명의 감염자가 발생한바 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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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백신 의존 동남아 ‘코로나 패닉’… 印尼, 신규확진 하루 5만명

    동남아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 일로다.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가운데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은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다며 동남아 접경 수백 km를 따라 철조망을 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4개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제히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인도네시아의 하루 확진자는 5월 중순 2000여 명 선이었으나 14일 5만451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다로, 이날 전 세계 신규 확진자(55만4419명)의 약 10%가 인도네시아에서 나왔다. 사망자도 최근 매일 800∼1000명가량 나오면서 팬데믹 이후 최악이다.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베트남도 14일 신규 확진자가 각각 1만1618명, 7083명, 2934명 나오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사 인원이 적어 실제 감염 규모는 드러난 것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 CN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립대 등이 수도 자카르타 주민(1060만 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항체 형성률이 44.5%에 이르렀다. 이로 미뤄 주민 중 470만 명은 코로나19에 걸렸던 적이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검사 수 대비 양성률도 최근 인도네시아는 31% 이상이고, 말레이시아도 10%를 넘는다.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유행이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이다. 델타 변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감염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역시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인구 중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은 비율 역시 인도네시아(13.3%)와 베트남(3.9%), 말레이시아(25.8%) 모두 높지 않다. 접종한 백신마저 ‘물백신’ 논란이 이어지는 중국산 백신이 대부분이다. 인도네시아는 접종한 백신의 90%가 중국산 시노백인데, 이 백신을 맞은 보건의료인 100여 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다른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샷)하기로 했다. 태국 역시 시노백을 접종한 의료인 60만 명 중 618명이 확진됐다면서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국에서도 접종 완료 후 입국해 격리까지 면제받은 1만4300여 명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5명이 시노팜 백신 접종자다. 코로나19 환자 폭증으로 각국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14일 “의사 3000명과 간호사 2만 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최대 도시 양곤의 화장터가 포화상태라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전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병상 부족으로 호텔에 환자를 수용하거나 주요 병원 앞마당에 간이 병상을 설치하고 있다.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은 미얀마에서 국경을 넘어온 이들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이 확인되자 지난해 9월부터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와의 국경 경비를 강화했다고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윈난성 당국은 국경 500km를 따라 밀림과 언덕, 평야를 가로지르며 철조망을 치고 있다. 또 검문소를 설치하고 수만 명의 자경단을 조직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의 관광 목적 입국을 허용했던 태국은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하자 푸껫 등 유명 관광지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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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 철수한 아프간의 비극… 탈레반, 투항한 정부군 22명 총살

    미군이 다음 달 31일까지 철수를 마치기로 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투항하는 비무장 정부군 22명을 무참하게 총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CNN이 13일 보도한 이 영상은 무장한 탈레반 병사들이 둘러싸고 있던 한 건물에서 아프간 정부군 특수부대원 10여 명이 걸어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정부군 중 무기를 든 사람은 없고, 항복의 표시로 양손을 하늘로 쳐든 이들이 있다. 탈레반 병사가 “항복하라, 항복하라”고 소리치고 이어 “신은 위대하다(Allahu Akhbar)”는 외침이 두 번 들린다. 그리고 총소리가 소나기처럼 이어지고 몇 초 뒤 정부군들은 시신으로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적십자사는 22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확인했다. CNN은 이 총살이 지난달 16일 아프간과 투르크메니스탄 접경지역 마을에서 일어났다며 목격자들의 증언과 함께 전했다. 정부군 특수부대원들은 2시간 동안 교전을 벌이다가 탄약이 떨어졌다고 한다. 한 목격자는 “탈레반은 정부군을 포위한 뒤 길 한복판으로 데려와 사살했다”고 했다. 다른 목격자는 “정부군이 ‘저항하지 않는다’는 표시로 손을 들고 항복했지만 탈레반은 그냥 총을 쐈다”고 말했다. 미군이 철수 중인 가운데 아프간 정부군은 각지에서 탈레반에 밀리고 있다.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며 친미 군벌들의 거점으로 평가됐던 북부 지역도 속속 탈레반의 손에 떨어지고 있다. 탈레반 측은 아프간 영토의 85%를 점령했다고 9일 주장했다. 최근 정부군 부대는 보급과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탈레반보다 장비와 병력이 열세에 놓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탈레반이 점령지를 넓혀가는 가운데 최근 1000명이 넘는 정부군이 국경을 맞댄 타지키스탄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을 피해 피신하는 난민들도 북부를 중심으로 최근 수천 가구에 이르고 있다. AP통신은 13일 아프간 정부 발표를 인용해 최근 15일간 5600여 가구가 집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점령지에서 고압적으로 세금을 거둔다고 주민들은 토로했다. 트럭 운전사 아쇼르 알리는 “탈레반은 석탄 한 짐을 옮겨 버는 돈의 절반 이상을 통행료로 부과한다”고 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14일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철수’ 결정을 두고 ‘실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2001년 9·11테러가 나자 그해 10월 미군의 아프간 공습을 지시하며 아프간전을 시작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프간 여성들과 소녀들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피해를 받게 될 것이다. 아주 잔혹한 사람들에게 학살당할 위협에 처했다”고 말했다. 미군 철수에 따른 힘의 공백을 아프간과 국경을 접한 중국이 메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모두 중국을 향해 ‘도와 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함둘라 모히브 아프간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러시아 중국 인도 등 3국이 아프간에 공포와 맞설 힘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7일 “중국이 가능한 한 빨리 재건사업 투자 협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4박 5일 일정으로 16일까지 아프간 주변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순방에 나서기 전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해 평화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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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구글, 뉴스사용료 협상 불성실” 6800억원 과징금

    구글이 프랑스 언론사와 뉴스 사용료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았다가 프랑스 규제당국으로부터 7000억 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프랑스 경쟁관리국은 지난해 4월 내린 명령을 구글이 따르지 않았다며 13일 5억 유로(약 678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경쟁관리국은 당시 구글이 뉴스 서비스에 전재(轉載)한 기사 사용료에 관해 언론사와 공정한 계약을 체결하라고 명령했다. 경쟁관리국은 구글이 일반 검색 결과 등장하는 기사는 빼고 일부 형식의 콘텐츠 사용료만 지급하는 계약을 언론사에 종용했다고 보고 있다. 경쟁관리국은 또 구글이 앞으로 2개월 안에 언론사에 보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매일 90만 유로(약 12억2000만 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프랑스 독점 규제 당국이 지난해 맥컴퓨터 판매와 관련해 애플에 부과한 과징금(11억 유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다. 경쟁관리국 수장 이자벨 드실바 씨는 “구글이 협상 명령을 심각하게 어겼다는 점이 과징금 액수에 반영됐다”고 했다. 구글 프랑스는 이번 결정을 두고 “매우 실망스럽다”며 “구글은 전 과정에 걸쳐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해 왔을 뿐 아니라 AFP통신 등 일부 언론사들과 합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올해 2월 프랑스 121개 매체에 뉴스 사용료로 연간 2200만 달러(약 243억 원)를 지불하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드실바 씨는 이 금액을 두고 “무시할 만한 액수”라며 거대 테크 기업이 뉴스 콘텐츠에 지급하는 것 치고는 터무니없이 적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뉴스는 전했다. 프랑스 언론사들은 구글이 검색 광고로 막대한 수익을 챙기고도 언론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자 2019년 3월 유럽연합(EU)이 마련한 저작권 규약을 근거로 사용료 지급을 요구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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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면역 취약층에 세계 최초 부스터샷 접종

    세계 최초로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이들을 대상으로 12일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작했다. 우선은 면역력이 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했지만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미국 보건당국은 이날 “현재 시점에는 부스터샷이 필요 없다”는 성명을 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은 이날 오후 셰바메디컬센터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수십 명에게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놨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관계자는 “(이식 수술 등으로) 면역억제 상태인 환자들은 백신 2회 접종을 마쳐도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차 접종 배경을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11일 면역 저하 환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허가하면서 접종 시기는 2회 차 접종 8주 후(최소 4주 후)로 정했다. 미국 보건부는 12일 제약사 화이자 측과 관련 회의를 연 뒤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부스터샷이 필요 없다”고 성명을 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이날 회의 직후 “데이터가 일부뿐이어서 결론을 낼 정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취약 계층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나라도 많은데 일부 국가가 부스터샷 수백만 회분을 주문하고 있다”며 부스터샷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화이자 측은 면역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변이 바이러스에 맞서려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며 연구를 진행해왔다. 화이자는 2회 접종 완료 6개월 뒤 부스터샷을 맞은 이들은 그러지 않은 이들에 비해 원래의 코로나19와 베타 변이에 대한 항체의 효과가 5∼10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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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銀 연내 금리인상, 델타변이 변수 돌출… 美-유럽도 긴축론 주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유럽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고 미국은 조기긴축 이슈와 관련한 영향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그간 긴축 조짐을 보였던 해외 주요국들이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돼 한국은행이 당초 예고한 대로 연내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 확산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주요국의 방역 재강화 조치가 이어져 회복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중앙은행은 8일 새로운 통화정책전략에서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상향하며 목표치의 일시적인 상회를 허용할 것을 시사하는 등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 대해선 “6월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도 현재 미국 경제가 정책기조 변경을 위한 실질적 경제 진전까지는 아직 이루지 못했고, 정책기조 변경에 신중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함에 따라 조기긴축 이슈와 관련한 영향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긴축은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나온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12일(현지 시간) “아직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경제가 충분히 회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9일 토머스 바킨 미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기에는 고용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한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코로나19 4차 유행 전인 지난달 24일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했다.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며 가계 빚이 늘고 자산가격이 급등해 양극화가 심해지고 경기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한은이 당장 1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이날 금리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지, 나온다면 몇 명이나 나올지에 따라 앞으로의 금리 향방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이 금리를 올리려 했던 건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발을 맞추려는 목적도 있다”며 “경기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금리 인상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2, 3차 확산에도 국내 금융시장이 제한적 영향을 받으며 수일 내로 빠르게 회복되는 복원력을 나타냈다”면서도 “변이 바이러스 불확실성이 상존해 향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리스크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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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세계 최초 ‘부스터샷’…美보건부 “접종 완료자는 불필요”

    이스라엘이 12일 세계 최초로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작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이날 오후 심장전문병원 셰바메디컬센터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10여 명에게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환자들은 면역억제 치료 탓에 백신 2회 접종을 마쳤음에도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1일 니트잔 호로위츠 보건장관은 “면역 체계가 약한 성인은 12일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부스터샷 접종 시기를 2회차 접종 8주 후(최소 4주 후)로 정했다. 다만 면역 취약층이 아닌 일반 국민에게도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미국 보건부는 12일 제약사 화이자 측과 부스터샷 관련 회의를 연 뒤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부스터샷이 필요없다”는 성명을 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이날 회의 직후 “데이터가 일부뿐이어서 결론을 내릴 정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화이자 측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유지하고, 변이 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며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8일에는 2회 접종 완료 6개월 뒤 부스터샷을 접종한 이들에게서 원래의 코로나19와 베타변이에 대한 항체의 효과가 5~10배 증가했다고도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부스터샷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취약 계층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나라들도 많은데 일부 국가가 부스터 샷 수백만 회분을 주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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