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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 명을 넘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더욱이 며칠동안 이어지는 폭염을 방호복을 입고 견디기란 더욱 힘들다.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역시 뜨거운 태양 아래서 줄을 서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서울의 경우 ‘서울맵’을 통해 검사소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5분도 야외에 있기란 쉽지 않다. 의료진들은 폭염을 이기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 하고 있다. 검사 중간 중간 냉풍기에 몸을 기대거나, 얼음주머니를 머리나 얼굴위로 올리기도 한다. 대형 선풍기를 동원하기도 하지만 나오는 건 뜨거운 바람뿐이다. 구청에 따라 천막 내부에 에어컨을 설치한 곳도 있기도 하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햇볕을 가리도록 우산을 대여해주는 곳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50도가 넘는 지열을 낮추기 위해 바닥에 수시로 물을 뿌리기도 한다. 코로나19와 함께 더위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시민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4일 밤 서울 도심 곳곳에 경찰들이 순찰차와 경찰버스를 동원해 도로를 통제하고 검문을 시작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자영업자만을 희생시키는 방역 조치에 불복을 선언 한다” 며 밤 11시 국회 둔치주차장에서 한 명씩 기자회견을 연 뒤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전국에서 상경한 500 여대의 차량들이 깃발을 달고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고했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방역 당국과 합동으로 집결지를 차단하고, 도심권과 여의도에 다수의 검문소를 운영해 시위 차량을 회차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는 감염병예방법,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도로교통법 등 위반으로 처벌하고 폭행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현행법 검거로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했다. 저녁 9시 현재 경찰은 서울시청과 광화문으로 향하는 주요도로에서 편도 3~4 차선을 통제하고 검문을 위해 1개 차선만을 운행시키고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자영업자들은 영업을 못하면서 월세와 세금까지 다 내야해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홍대 앞에서 공간대여 업체를 운영하는 김 모 대표는 취재하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매출이 떨어진 게 아니고 0원이에요. 규제가 2주씩 연장되면서 저희에게는 희망고문으로 다가왔어요. 처음부터 3개월이나 6개월이라고 하면 인터넷이라도 끊던지 했을 겁니다. 장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 사태에 이르렀어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사실상 야간 외출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정부조치에 따르면 사적모임은 18시 이전까지는 4인, 18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수입은 없는데 월세를 비롯해 고정비용은 매달 나가고 착한 임대인은 못 봤다. 10원도 못 깎았다”다며 “7월 1일부터 규제가 풀린다고 해서 예약을 받았고, 그 예약금으로 밀린 월세 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정부 정책이 바뀌었다. 손님들에게 환불해줘야 하지만 내가 낸 밀린 월세는 돌려받지 못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공간대여는 주로 지인들끼리 모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식당이나 수영장보다 더 안전하지만 규제는 더 엄격하게 적용받는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14일 밤 11시 국회 둔치주차장에서 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모이는 500여 명의 자영업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국회를 출발해 광화문까지 차량을 이용해 ‘이동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대응 한다는 방침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더운 날씨에 코로나19 확진자까지 급증하고 있어 힘든 시기입니다. 동네 가게 사장님부터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까지…. 장미 한 다발이 작은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정치에 뜻을 두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임한 이후 공식적인 정치참여 선언을 한 것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주 별세한 아버지 고(故) 최영섭 대령의 삼우제를 위해 대전현충원을 다시 찾았다. 이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도 방문했다. 그리고 지난해 별세해 1주기를 맞은 백선엽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말 대한민국을 밝힌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그리고 특히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우리 사회 곳곳에 소외되고 힘든 분들에게 따뜻한 빛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게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정치에 뜻을 두게 됐고, 앞으로도 그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공식화 했다. 부친은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유훈을 남겼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내에 폐가전 등 각종 쓰레기가 어른 키보다 높게 쌓여 있다. 1979년 준공 이후 이 아파트에 거주했던 주민들이 지하실에 버리고 간 쓰레기가 쌓이고 쌓여 40년간 사실상 방치됐다고 한다. 아파트가 재건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금까지 청소가 미뤄졌다. 폐기물 처리 비용은 3억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한중일 발달장애 미술작가 특별전 ‘바다를 건너 꽃 핀 대화’를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특별전 개막식에는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중일에서 각각 16개 작품을 출품해 총 48개 작품이 10일까지 전시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최근 정치에 발을 들여 놓으며 대선판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공직생활을 오래해서인지 큰 관심에 비해 정치적 활동이 아직 어색하고 낯설어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 이후 국회를 찾아 기자들을 만났고 안철수 권영세 등 야당 정치인들과 접촉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학생과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났고 안보관련 행보도 이어갔다. 최재형 전 원장의 경우 지난 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임한 이후 본격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에 정치 참여를 공식화 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오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기자들은 이날 야권의 대선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두 사람의 만남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만남이 공개되지 않았다. 최 전 원장의 가족이 빈소 내부 공개를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의 기자들은 “‘프로 정치인’ 이라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이 조문을 마친 윤 전 총장을 배웅하는 형식을 취했으면 어떠했을까?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면서 뉴스에 등장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이루어졌을 것이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두 사람의 공식적인 만남은 언제, 어떻게 다시 이뤄질지 지켜봐야겠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121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 이후 최대치다. 서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3명을 기록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552명이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코로나19 대책 발표’를 통해 시민들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다. 시는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검사명령’을 단행했다. 또한 서울광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재설치했다. 그 외 자치구별로 1개소를 추가해 현재 26개를 51개로 늘릴 예정이다. ‘찾아가는 진료소’도 노원구와 양천구의 학원 밀집가와 이태원, 청계광장, 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한다. 그리고 심야시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는 8일, 지하철은 9일부터 22시 이후 운행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시는 22시 이후 한강공원, 경의선 숲길 등 25개 주요 공원에서의 야간음주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자치경찰과 특별단속반을 운영해 이 지역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 ‘안녕, 모란’을 찾은 관람객이 전시 작품을 보고 있다. 조선 왕실 문화에 스며든 모란꽃을 주제로, 각종 생활용품과 유물 약 120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10월까지 열린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주인님 그동안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는 사정이 있나 봅니다. 그래도 당신의 품이 그립습니다.”―서울 송파구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잠기고, 끊기고, 남부지방 비 피해 속출’ 장마전선이 어제와 오늘 이틀간 남부지방에 머물면서 큰 비를 내렸다. 전남과 경남 일대에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에서 토사가 내려와 주택이 파손되는 등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이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정체되면서 비는 계속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남부지방은 50~100mm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고,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지역에 따라 20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 광양시 진산면의 한 마을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진도에서는 1시간 동안 69.5mm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가 침수됐다. 전남 지역은 이틀 동안 500mm가 넘는 비가 내려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4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끝자리가 4나 9일 때 열리는 모란민속 5일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으로, 최근 522개 점포 자리를 품목별로 재배치하는 등 새 단장을 마치고 이날 개장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임한지 118일 만이다.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13개 내. 외신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윤 전 총장은 15분간 선언문을 읽었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했다. 선언문에는 헌법정신과 애국정신을 비롯해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윤 전 총장은 이후 ‘전언정치’란 비판을 염두 한 듯 ‘민심 투어’와 ‘SNS 계정 오픈’ 등을 통해 대중과의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 ‘윤석열’ 이란 이름은 지난 2013년 10월 국정감사장에서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초기부터 외압이 심각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또 “사람에게 충성을 하지 않는다”란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좌천성 인사로 대구고검 검사와 대전고검 검사로 근무했다. 그러다 2016년 12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에서 특별수사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권으로 교체되자 문 대통령은 대전고검 검사인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했다. 윤석열 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최순실 사건 공소유지’라는 명분까지 주게 됐다. 문 대통령은 2019년 7월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서 검찰총장으로 한 번 더 파격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해서 국민들의 희망을 받았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하지만 이후 임명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로 정권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조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새로 취임한 추미애 전 장관과 갈등은 격화됐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해 2개월 정직이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 판결로 다시 복귀했다. 박범계 신임 장관이 들어선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결국,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 하겠다”며 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6일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내 유여택(정조 행차 시 머무르며 신하를 접견하던 곳)에서 ‘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한곳에 따르는 합주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에서는 제 72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와 같이 묘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는 묘소 참배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회원들도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또한 김창룡 경찰청장도 참배를 했다. 다만 국가보훈처에서는 묘소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화환을 헌정해 추모의 예를 갖추고 직접 찾지는 않았다. 보훈처는 코로나19 상황과 기념사업협회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유족 관계자는 “국가보훈처장이 못 오면 국장이나 그 아래 사람 한 명이라도 오는게…” 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구 선생은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지휘하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항일 독립운동에 평생을 헌신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내무총장, 국무령, 주석 등을 역임했으나 1949년 6월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암살당하였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5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의무경찰 폐지를 앞두고 마지막 의경을 뽑는 제378차 선발시험이 열려 지원자들이 팔굽혀펴기 등 체력 검사를 받고 있다. 1982년 처음 실시된 의무경찰 제도는 2023년 폐지된다. 이번에 선발된 의경은 2023년 5월 전역할 예정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번에 떨어지면 군대에 가야합니다. 마지막 기회 인 만큼 꼭 붙을 겁니다.” 25일 오후 ‘마지막 의무경찰’ 선발시험이 열린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시험장은 사뭇 긴장감이 흘렀다. 감독하는 경찰에 따르면 의무경찰로 복무하려고 소위 ‘재수’, ‘삼수’ 하는 응시생들도 많아 낮이 익은 얼굴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여러 번 시험에 응시해봐서 적성검사는 금방 끝낸다고 한다. 필기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체력검사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멀리뛰기로 구성된 시험은 예전에는 탈락응시생이 10여 명 가량 나왔지만 최근에는 거의 없다고 한다. 체력검사는 현장에서 바로 ‘탈락’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더욱 긴장한다. 전국에서 1만336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32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험인 만큼 경쟁률은 31.4대1 로 높았다. 선발된 인원은 10~11월경(1141기, 1142기) 입영해 2023월 5월에 전역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대하는 날까지 후임 없는 ‘막내’ 생활을 해야 한다. 의경 선발시험은 1982년 11월 1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78회 실시했다. 2018년 국정과제로 추진된 ‘의경 축소 및 경찰 인력 증원’에 따라 이번 시험을 끝으로 의무경찰 제도가 폐지된다. 의경은 현장에서 집회시위 대응, 코로나19 방역 현장지원 등을 비롯해 치안 업무보조 임무도 수행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경찰관기동대, 청사 방호 인력 등으로 대체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군 장병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쪽이라도 완료했다면 면회가 가능하게 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이후 면회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접종자에 대해 면회를 허용하게 됐다. 부대에 있는 군 장병이나 면회를 원하는 가족, 친구 등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가능한 것이다.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의 경우 2차 접종 후 2주 뒤부터 할 수 있다. 또한 접종을 완료한 장병의 경우 휴가 복귀 시에도 2주간의 격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복귀 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음성 결과와 증상이 없어야 하고, 예방적 관찰은 실시한다. 위의 두 가지 사항은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 그리고 군 생활에 있어서도 1차 접종자와 완료자의 경우 다음 달부터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종교활동 시에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군은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 완화수준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2일 국보 1호 숭례문 후문이 추가 개방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늘부터 숭례문의 후문을 추가로 개방했다. 그동안 문은 열려있었지만 통행이 금지됐다. 관리소는 지난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 보호와 관람안전을 위해 정문만 개방하여 운영했다. 이로 인해 남대문시장으로 가려면 숭례문을 돌아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날 후문을 추가 개방해 관람객과 지역 주민을 비롯해 시민들의 통행 편리성을 높였다.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숭례문 확대 개방을 요청한 남대문 시장과 서울시, 문화재청의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숭례문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2010년 2월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해 2013년 현재의 자리로 이동해 공개됐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