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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끝자리가 4나 9일 때 열리는 모란민속 5일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5일장으로, 최근 522개 점포 자리를 품목별로 재배치하는 등 새 단장을 마치고 이날 개장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사임한지 118일 만이다.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자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13개 내. 외신 언론사가 취재 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윤 전 총장은 15분간 선언문을 읽었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했다. 선언문에는 헌법정신과 애국정신을 비롯해 공정과 상식을 바로세우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윤 전 총장은 이후 ‘전언정치’란 비판을 염두 한 듯 ‘민심 투어’와 ‘SNS 계정 오픈’ 등을 통해 대중과의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 ‘윤석열’ 이란 이름은 지난 2013년 10월 국정감사장에서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해 “수사초기부터 외압이 심각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또 “사람에게 충성을 하지 않는다”란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좌천성 인사로 대구고검 검사와 대전고검 검사로 근무했다. 그러다 2016년 12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에서 특별수사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권으로 교체되자 문 대통령은 대전고검 검사인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전격 임명했다. 윤석열 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최순실 사건 공소유지’라는 명분까지 주게 됐다. 문 대통령은 2019년 7월 윤석열을 서울중앙지검장에서 검찰총장으로 한 번 더 파격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권력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해서 국민들의 희망을 받았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하지만 이후 임명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로 정권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조 전 장관이 물러난 이후 새로 취임한 추미애 전 장관과 갈등은 격화됐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를 명령해 2개월 정직이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 판결로 다시 복귀했다. 박범계 신임 장관이 들어선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결국,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4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 하겠다”며 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6일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내 유여택(정조 행차 시 머무르며 신하를 접견하던 곳)에서 ‘막걸리 빚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한곳에 따르는 합주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 김구 선생 묘역에서는 제 72주기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와 같이 묘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는 묘소 참배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회원들도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또한 김창룡 경찰청장도 참배를 했다. 다만 국가보훈처에서는 묘소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명의의 화환을 헌정해 추모의 예를 갖추고 직접 찾지는 않았다. 보훈처는 코로나19 상황과 기념사업협회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유족 관계자는 “국가보훈처장이 못 오면 국장이나 그 아래 사람 한 명이라도 오는게…” 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구 선생은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지휘하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하는 등 항일 독립운동에 평생을 헌신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내무총장, 국무령, 주석 등을 역임했으나 1949년 6월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암살당하였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5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의무경찰 폐지를 앞두고 마지막 의경을 뽑는 제378차 선발시험이 열려 지원자들이 팔굽혀펴기 등 체력 검사를 받고 있다. 1982년 처음 실시된 의무경찰 제도는 2023년 폐지된다. 이번에 선발된 의경은 2023년 5월 전역할 예정이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번에 떨어지면 군대에 가야합니다. 마지막 기회 인 만큼 꼭 붙을 겁니다.” 25일 오후 ‘마지막 의무경찰’ 선발시험이 열린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시험장은 사뭇 긴장감이 흘렀다. 감독하는 경찰에 따르면 의무경찰로 복무하려고 소위 ‘재수’, ‘삼수’ 하는 응시생들도 많아 낮이 익은 얼굴도 있다고 한다. 이들은 여러 번 시험에 응시해봐서 적성검사는 금방 끝낸다고 한다. 필기시험을 마치면 본격적인 체력검사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멀리뛰기로 구성된 시험은 예전에는 탈락응시생이 10여 명 가량 나왔지만 최근에는 거의 없다고 한다. 체력검사는 현장에서 바로 ‘탈락’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더욱 긴장한다. 전국에서 1만336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32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시험인 만큼 경쟁률은 31.4대1 로 높았다. 선발된 인원은 10~11월경(1141기, 1142기) 입영해 2023월 5월에 전역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대하는 날까지 후임 없는 ‘막내’ 생활을 해야 한다. 의경 선발시험은 1982년 11월 1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378회 실시했다. 2018년 국정과제로 추진된 ‘의경 축소 및 경찰 인력 증원’에 따라 이번 시험을 끝으로 의무경찰 제도가 폐지된다. 의경은 현장에서 집회시위 대응, 코로나19 방역 현장지원 등을 비롯해 치안 업무보조 임무도 수행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경찰관기동대, 청사 방호 인력 등으로 대체될 예정이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군 장병은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쪽이라도 완료했다면 면회가 가능하게 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발생이후 면회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접종자에 대해 면회를 허용하게 됐다. 부대에 있는 군 장병이나 면회를 원하는 가족, 친구 등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가능한 것이다.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의 경우 2차 접종 후 2주 뒤부터 할 수 있다. 또한 접종을 완료한 장병의 경우 휴가 복귀 시에도 2주간의 격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복귀 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통해 음성 결과와 증상이 없어야 하고, 예방적 관찰은 실시한다. 위의 두 가지 사항은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 그리고 군 생활에 있어서도 1차 접종자와 완료자의 경우 다음 달부터 체육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종교활동 시에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군은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보건당국의 방역지침 완화수준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22일 국보 1호 숭례문 후문이 추가 개방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늘부터 숭례문의 후문을 추가로 개방했다. 그동안 문은 열려있었지만 통행이 금지됐다. 관리소는 지난 2008년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 보호와 관람안전을 위해 정문만 개방하여 운영했다. 이로 인해 남대문시장으로 가려면 숭례문을 돌아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날 후문을 추가 개방해 관람객과 지역 주민을 비롯해 시민들의 통행 편리성을 높였다.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숭례문 확대 개방을 요청한 남대문 시장과 서울시, 문화재청의 협업 사례이기도 하다. 숭례문은 지난 2008년 2월 10일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2010년 2월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해 2013년 현재의 자리로 이동해 공개됐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고인과 함께 현장을 누볐던 동료 소방대원들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소방청장 등 9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동료 대원들은 영결식 내내 숨죽이며 눈물을 흘렸다. 빈소가 마련됐던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에는 장례기간 동안 김부겸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그리고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일반시민들의 발길도 계속됐다. 도는 고인의 계급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김 구조대장은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대원 4명을 이끌고, 인명수색과 잔불정리를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다른 대원들은 내보낸 뒤 본인은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된 지 이틀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쿠팡 이천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의 빈소는 전날에 이어 일요일인 20일에도 정치인과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오후 마련된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문을 했다. 오늘은 유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됐다. 또한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소방대원들과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일반시민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경기도는 고인의 계급을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하고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김 구조대장은 17일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수색과 화재진압을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가 실종 된지 이틀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영결식은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36세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연일 바쁜 일정이다. 신임 당 대표로서 인사도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다. 이 대표의 접견 사진을 보면서 눈이 가는 것은 90도 폴더 인사법이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각도가 달라진다. 어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만남에서 두 사람 모두 90도에 가까운 폴더 인사를 했다. 하마터면 서로 머리를 부딪칠 뻔 했다. 그다음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만남, 이 수석이 먼저 허리를 깊숙이 숙여 인사를 하자 이 대표도 무릎까지 굽히면서 더 낮춰서 인사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난'을 취재진에게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그다음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인사에서는 서로 허리를 숙이지 않았다. 뒤이어 만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는 기본적으로 허리는 숙였지만 '폴더인사'는 하지 않았다. 상대방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대표의 '인사법'도 달리지는 것이다. 오늘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이날은 두 번다 서로 '폴더인사'를 했다. 통상 당대표들은 고개나 허리를 깊이 숙이지 않는다. 서로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에 따라 다른 인사법을 선보인 이준석 대표는 앞으로 어떤 인사법을 또 보일까?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와의 첫 만남이 궁금해진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6일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북한 개성 송악산 낙타봉(점선 안)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앞에 있는 산은 서울 인왕산. 이날 동풍이 불면서 서울 가시거리가 20km 이상이었다. 17일은 전국이 흐리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6일 서울 하늘이 가을처럼 맑고 깨끗했습니다.서울 용산구 남산N 타워에서 북한 송악산(松嶽山)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800mm 망원렌즈 덕분입니다.맨 뒤 봉우리가 489m의 송악산이고 앞쪽 바위산은 서울 인왕산입니다. 송악산 바로 옆은 개성입니다. 남산에서 북한 송악산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60km 밖에 안됩니다.이렇게 맑은 날은 서해 인천 앞바다도 확연히 보입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마포대교 남단 다리 밑에서 시민들이 한강 위를 질주하는 모터보트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30.2도까지 올랐다. 15일은 중부 내륙과 수도권에 5∼20mm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하는 데는 해변의 파라솔만 한 게 없죠.―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첫 공식일정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였다. 통상 여야를 막론하고 신임 당 대표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공식일정으로 하지만 이 대표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오전 7시 30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도발, 마린온 순직 장병 묘역을 차례로 찾았다. 이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천안함 전사자 묘역을 참배한 뒤 유가족을 만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은 “(고등학생) 아들이 상처를 좀 많이 받았다. 이 대표가 하신 말씀을 보고 아들이 그 마음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꼭 말해달라고 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대전현충원 방문을 마친 이 대표는 바로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 대표는 조문을 한 뒤 “수사력을 총동원해 사건의 책임자를 가려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후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첫 회의를 주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는 첫 날 행보로 약 700km 가량을 종횡무진 했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교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이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첫 번째 경기는 강릉고와 유신고가 맞붙었다. 이날 강릉고는 유신고를 3대 2 한점차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다. 강릉고는 1975년 창단해 지난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바 있다. 유신고는 2019년 황금사자기대회에서 우승한 팀으로 두 팀의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다. 두 번째는 대구고와 경남고의 4강전 이었다. 경기 초반 팽팽하게 펼쳐지던 투수전은 후반 경남고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7대 3으로 대구고가 승리했다. 대구고와 경남고 선발투수들은 중반까지 호투했다. 후반 들어서 교체된 투수진과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경남고는 7회초 김정민 선수가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앞서 갔으나 8회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5실점 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 진출한 강릉고와 대구고와의 경기는 14일 18시 30분 목동야구장에서 열린다.글·사진=김재명 기자base@donga.com}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발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 전 최고위원의 당선으로 보수정당 역사상 첫 30대 당 대표가 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경험은 없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정치활동을 시작해 ‘0선 중진’이라는 이야기도 듣는다.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로 선출됨으로 보수정당의 변화와 혁신도 기대된다. 그동안 보수는 ‘꼰대’ 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오히려 ‘장유유서’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이 더 ‘꼰대정당’으로 바뀌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 동안 이 전 최고위원은 가급적이면 지하철이나 KTX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그리고 관행적으로 당원들에게 보내왔던 문자메시지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전당대회 기간 내내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충분했다. 그 관심은 당원 투표율이 45.3%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증명됐다. 당선된 이준석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김재명 기자base@donga.com}

이제 겨우 6월 초순인데 날씨는 한 여름 기온을 넘나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은 대구 서구로 낮 기온이 33.8도를 기록했고, 광주는 31.8도까지 올랐다.서울은 구름이 낀 덕분(?)에 28.9 도를 기록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은 31도, 대구와 광주 32도, 전주 33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이후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방역복을 입고 일하는 의료진의 고생이 심하다.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있어도 땀이 나는데 열을 배출하기 어려운 재질로 만들어진 방역복을 입기 때문이다. 그나마 잠시 쉬는 시간이면 냉풍기 앞을 찾아 더위를 식히면서 버티고 있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7일부터 전남도내 초, 중, 고 822개교, 20만 3000여 명의 학생들이 매일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전남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비율이 0.064%로 전국 최저이고, 지난 3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학생과 교직원 24만여 명 가운데 교내 감염자는 3명에 불과했다”며 전면등교 이유를 설명했다. 전남지역 학교는 지난주까지 88%(725개교)가 등교수업을 진행했었고, 방역활동과 밀집도 완화 병행을 통해 이번 주부터 전체 학교로 확대한 것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교의 등교제한이 학습격차, 심리, 정서문제가 발생하므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전면등교를 결정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등. 하교 시간 조절과 학교 출입구 분리 등을 통해 밀집도를 최소화 한다. 현재 서울의 경우 1,2 학년과 같은 저학년의 경우 매일등교를 하지만, 고학년은 일주일에 이틀 정도 등교하고, 나머지는 화상수업으로 진행한다.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전학년 등교수업을 일부 진행하는 곳도 있다) 전남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등교수업이 진행되기를 바래본다.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