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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한미 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중국에 설명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을 겨냥해 “안 하려고 했어?”라고 비판했다.김 회계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소 의원의 트위터 글을 갈무리해 올리면서 이렇게 비판했다.소 의원은 22일 트위터에 “(한미 정상회담에 중국 견제 내용이 많이 들어 있으니) 귀국길에 주요 수행원 중 한 사람은 중국에 들러 회담 관련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국민의힘은 23일 논평을 내 “여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치욕 외교’를 권유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중국에 보고라도 하라는 것인지 사대주의적 발상에 매우 놀랍다”며 “어쩌다 대한민국이 정상회담까지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고 결과 보고까지 해야 하는 나라가 되었는지 통탄할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정 운영과 밀접한 여당 의원의 생각이라는 것이 위험하게까지 느껴진다”며 “소 의원은 글만 삭제하고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소 의원은 채널A에 “중국의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1일 “정치는 문제를 해결하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고, 추진하는 좋은 것”이라며 “맨날 지지자나 꼬셔서 ‘어떻게 하면 지지율을 올릴까’ 이런 식의 모략 질이나 하는 행위가 정치라고 잘못 이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 토론회’에서 “모든 대선주자들에게 제가 해줄 말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진 전 교수는 먼저 “이 모임의 성격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공정과 상식을 말하는 모임이 있다고 해서, 우리 사회의 공정에 관한 얘기를 해달라고 해서 그것만 준비해왔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 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출마 후에 어떤 메시지를 던진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들과 같이 할 것인가 등에 대해 하나도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견해를 가질 형편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정치에 뜻이 있는 모든 정치인들이 새겨야 할 것이 어느 지점인지를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권력자가 된 저항 세력”진 전 교수는 “민주화 투쟁이라는 것은 과거에는 기릴 만한 것이 됐을지는 몰라도 이미 이 자체가 상징 자본이 됐고, 그들이 권력의 토대가 돼버렸다는 사실이 이번에 드러났다”면서 “과거에는 저항 세력이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권력자가 되었고, 새로운 기득권층이 돼서 자기들이 갖고 있는 특권을 자식들에게 세습하는 단계까지 이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전적으로 보여줬던 것이 조국 사태”라며 “이걸 통해서 ‘얼마나 독선적인가, 얼마나 위선적인가, 얼마나 이중 잣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라는 게 지난 2년 사이의 정치적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진 전 교수는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2030세대가 굉장히 큰 주목을 받은 것 같다고 짚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은 진보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 성향을 갖는다고 생각했는데, 그 공식이 깨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2030세대는) 개인적 해법을 추구한다. 그 개인적 해법이 ‘경쟁’”이라며 “인국공 사태를 보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한다고 했는데 젊은이들이 반발했다. ‘나는 정규직이 되려고 공부를 하는데, 공부를 안 하고 바로 정규직이 돼?’라는 것이 요즘 젊은이들의 마인드”라고 밝혔다.진 전 교수는 “경쟁의 공정성을 보장하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조국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게 그것이었다. 다른 건 얘기하지 않고 그냥 경쟁할 수 있게끔 게임의 규칙만 공정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광신도 만들고 열정 착취해 먹는 게 정치 돼버려…정치는 부도덕한 게 아냐”또한 진 전 교수는 “공정은 시대의 화두가 됐다. 특히 이 정권이 들어와서 공정이라는 게 깨졌다는 것이 너무나 극명하기 때문”이라며 “윤 전 총장이 주목 받았던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윤 전 총장을 통해서 표출되는 건 법적·형식적 공정에 대한 욕구다. 이 정권이 그것마저 깨버렸기 때문이다. 법적·형식적 공정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똑같아야 한다는 것인데, ‘내로남불’이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윤 전 총장은) 칼을 이쪽저쪽 공정하게 댔기 때문에 공정의 상징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진 전 교수는 “정치는 부도덕한 게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인간다워지려면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갖고 비판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은 그런 믿음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맨날 앉아가지고 진영 논리로 해서 사람들을 광신도로 만들고 그들의 열정을 착취해 먹고 사는 게 정치가 돼버렸다”고 꼬집었다.끝으로 진 전 교수는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정치란 도덕적 감성, 자신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능력, 진정한 책임감, 취향과 기지,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 절제의 감각, 겸손을 더 많이 강조하려는 인간적인 노력이 행해지는 장소다. 우리가 이걸 믿어야 한다. 이걸 믿지 않을 때 비로소 정치가 부도덕한 게 된다”고 강조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21일 한동훈 검사장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두고 여야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증인 채택을)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은 부르면 나온다는데, 증인으로 채택하면 안 되는 건가’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설 의원은 “못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한 검사장을) 불러가지고 차근차근 따지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제가 법사위원이 아니어서, 이게 여야 간 협상을 해야 되는 사안이라서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함께 출연한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설훈 의원께서 여당의 중진 지도자급 의원이시니까 법사위 여당 위원장님이나 간사님께 그 말씀을 해주셔서 일부라도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금 스물네 분 신청했는데, 한 분도 안 받아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적게 받아주고 많이 받아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안 받아주는 (상황)”이라며 “증인 없는 청문회를 하려고 하는 데서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조 의원은 한 검사장을 증인으로 부르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김오수 후보자가 법무차관으로 있을 때 당시 윤석열 총장을 수사에서 배제하자는 안을 내서 추진했던 문제 때문에 한 검사장을 불러서 증언을 듣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작년 국정감사 때도 신청을 했는데 여당이 반대해서 못 나왔다”며 “이번에도 또 반대하고 있어서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더 짙게 만들어 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증인 채택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검찰총장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데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는 후보자가 그 직을 수행하는 데 결격 사유가 있는지, 없는지 필요한 자질을 갖췄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장”이라며 “관련 없는 증인과 참고인 채택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데 청문회를 악용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1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1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떨어진 건 사흘 만이다.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681명(15일)→610명(16일)→619명(17일)→528명(18일)→654명(19일)→646명(20일)→561명(21일)이다.질병관리청은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파악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 환자는 총 13만4678명(해외유입 8835명)이다.국내 발생 환자 542명의 지역을 보면 서울 171명, 경기 161명, 인천 12명, 충남 40명, 대구 18명, 경남 18명, 전남 17명, 대전 15명, 전북 15명, 부산 13명, 광주 13명, 울산 13명, 충북 12명, 경북 11명, 강원 7명, 제주 5명, 세종 1명 등이다.해외유입 19명 가운데 내국인은 11명이다. 검역 단계에서 10명이, 입국 후 자가격리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격리 해제자는 499명이 늘어 총 12만4158명(92.19%)이 됐다. 아직 격리 중인 환자는 859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47명이다.사망자는 6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922명(치명률 1.43%)이 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혐의로 구속된 허민우(34)가 21일 검찰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앞으로 절대 싸우지 않겠다. 욱하지도 않겠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허민우는 이날 오전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빠져나와 검찰로 송치되기 전 ‘마스크를 벗고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두 눈을 질끈 감고 이렇게 답했다.허민우는 ‘유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범행을 부인하다가 왜 자백했느냐’는 물음에는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때 어딜 찾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는데, 어딜 다녀오려고 한 것이냐’는 질문엔 “유기한 쪽에 4번 정도 가서 술도 2번 따라놓고 그랬었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던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 A 씨(41)와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A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천지법에 따르면 허민우는 인천의 폭력조직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 활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보호관찰 3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인천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허민우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다음주 월요일인 24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다.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다만 김 총리는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기존의 조치를 유기하기로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정부는 전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돼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어르신들께서는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 등 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 하원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한미관계 발전 등 양국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간담회는 펠로시 의장의 앞선 일정이 지연되면서 순차적으로 미뤄졌다. 문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을 제외한 양측 참석자는 비공개 환담장에서 대기하다가 펠로시 의장을 만났다.펠로시 의장은 환영 인사에서 “양국 간에 어떤 노력을 함께할 수 있을까, 뿐만 아니라 팬데믹을 퇴치하는 것 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의원님들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될 한미 간의 대화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양국 협력을 더욱 깊게 하고 전 세계의 연대를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간담회에서 미국 측은 펠로시 의장 외에 스테니 호이어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총무,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무위원장, 아담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 스콧 페리 연방 하원의원, 앤디 킴 연방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영 킴 연방 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우리 측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이수혁 주미대사,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모습을 비췄다.이후 이날 일정이 종료되면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제 하루 남게 됐다. 한국 시간으로는 22일 오전 회담이 열리고,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부인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의 명의로 된 조화가 놓였다.20일 곽 의원 부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는 문 대통령의 명의로 된 조화가 가장 안쪽에 놓였다. 그 옆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조화가 자리했다.곽 의원과 문 대통령은 각종 소송으로 얽힌 불편한 관계라 온라인에선 문 대통령 명의로 된 조화 사진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곽 의원은 올 3월 문 대통령 등을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허위면담보고서를 근거로 한 대통령의 수사 지시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를 받았다”며 “수많은 보도로 명예훼손이 심각했던 만큼 법원에서 이 사건에 대하여 공정하고 신속히 판단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또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코로나19 피해 예술지원금을 특혜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았을 때 준용 씨와 설전을 벌이는 등 문 대통령의 가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청와대는 이 같은 관계와는 별개로 부인상을 당한 곽 의원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조화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당대표가 되고 싶다”면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저는 이 당에 무한한 주인의식과 더불어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내년) 대선에서 멋지게 승리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우리는 탄핵 이후의 길고 어두운 터널 끝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 이번 승리는 지금까지 우리 당이 관성으로 여기는 영남 몰표, 수도권·충청권 선전을 바탕으로 한 승리가 아니었다”면서 “젊은 지지층의 지지를 영속화하려면 우리는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보신주의에 젖어 틈만 나면 양비론과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정당과 정치인들을 젊은 세대는 경멸한다”며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 깊게 자리한 만성적인 비겁함과 탐욕을 게워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우리는 다시는 진실과 정론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비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극단적인 주장이나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이 전 최고위원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쟁선발제를 주요 당직에 도입하겠다”며 “빈번하게 여의도에 올 수 없는 재야의 능력자들과도 당의 기회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준석과 함께라면 이번 전당대회로 우리는 불가역적으로 보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며 “6월 11일 전당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만화 ‘베르세르크’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미우라 켄타로 씨가 사망했다고 20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향년 54세.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인 야후 재팬 등에 따르면 미우라 켄타로 씨가 이달 6일 오후 2시 48분경 급성 대동맥 박리로 사망했다고 일본의 출판사인 하쿠센샤가 공식 발표했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져서 발생하는 질환이다.미우라 켄타로 씨는 1985년 만화 ‘다시’로 데뷔했다. 2002년 제6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우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미우라 켄타로 씨의 대표작은 1989년 연재를 시작한 판타지 만화 ‘베르세르크’다. 그가 사망함으로써 30년 넘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베르세르크’는 완결되지 못한 채로 남게 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개그맨 강성범 씨가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부모를 언급하며 지역을 비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강 씨는 20일 개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대구와 화교를 비난하는 표현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강 씨는 “(대구 비하를 한) 해당 부분은 삭제하였으나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가려는 것 같아 놔두었다”면서 “상황 설명을 할 것도 없고 변명할 것도 없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강 씨는 “제가 잘못했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강 씨는 전날 이 전 최고위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대구 지역을 비하했다.강 씨는 “지금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이 전 최고위원 관련주가 뜨기 시작했고,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음해입니다. 아버지·어머니는 두 분 다 대구 분들’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얘기를 듣고 (대구보단)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고 말하며 패널들과 깔깔댔다.강 씨는 발언 후 계속 웃으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쎈데? 이건 인종차별이잖아”라고 말했고, 강 씨는 “아, 뭘 차별이야”라고 답했다. 패널들이 “어차피 (대구나 화교나) 똑같잖아. 여권 갖고 가야하는 것은”이라고 말한 것에도 “아니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고 답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며 “좌우 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강성범 사과문강성범입니다. 수요일 비낙전골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난하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해당 부분은 삭제하였으나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가려는 것 같아 놔두었습니다. 상황 설명을 할 것도 없고 변명할 것도 없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이자 가수 보아의 오빠인 권순욱 씨는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며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정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씨는 19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권 씨는 “첫 발병했던 몇 해 전, 한 해 동안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던 촬영장, 회사 운영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과 모든 일들이 피해갈 곳 없이 한 구간에 묶여 저를 괴롭힌 시기가 있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수 2기 이상인 경우엔 열에 아홉은 재발 예약이라고 한다”며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다는 건 정말 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과 며칠 만에 몇 단계씩 기수를 올릴 수 있다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선 “의사의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조금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래서 글을 올리게 된 것이고 의학적으로는 정말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끼게 된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추천해 주시는 치료들을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글을 읽은 보아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나의 눈엔 언제나 한결 같이 멋있고 당당한 우리 오빠”라며 “너답게, 너처럼 헤쳐 나가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사랑해, 우리 오빠”라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권순욱 씨 글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저 역시 의사 말을 거의 믿지 않는 편입니다. 최근 1년간 총 8번의 입원이 있었고, 엄청난 응급 상황과 응급 수술 그리고 기대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 것만 6번이 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의사의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조금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기 때문입니다.장폐색으로 정말 제 침도 소화 못 시키는 상황이 오게 된 것도, 같은 이유로 두 번의 입원을 했음에도 아무런 호전이 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 외래도 가보고 했지만, 결과가 모두 동일했고, 약 하나가 2주 정도의 컨디션을 좌우할 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정말 명줄을 굉장히 빨리 앗아간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런 사례로 고인이 되신 지인들도 계시기에 어느 정도의 확률적 분석에 대한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차라리 확률적 분석만 언급하고 개인적 생각을 빼는 것도 의사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재발 당시 아무리 길어도 1년. 첫 장폐색 당시 기대여명 6개월, 두 번째 3개월. (스텐트 시술만 2회) 세 번째 ‘이제는 더 이상의 방법이 없다’며 새벽부터 격리병동에 제 어머니를 부르더니 정말 심각하게 두 달 정도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항암 약을 바꿨는데 그게 잘 들었는지 머리털이 다 빠지는 대신 30일을 굶었던 장이 열렸던 적이 있습니다.그래서 의사 선생님들의 말이 언제나 옳을 수가 없다는 것. 그리고 이제 기적에 기대보는 것.그래서 글을 올리게 된 거고 의학적으로는 정말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끼게 된 겁니다. 하지만 최근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추천해 주시는 치료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그 방법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으니까요.가장 조심해야 할 것 정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습니다. 첫 발병했던 몇해 전 한해 동안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던 촬영장. 회사운영 그리고 개인적인 문제들과 모든 일들이 피해갈 곳없이 한 구간에 묶여 저를 괴롭힌 시기가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되었었습니다.그리고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한들 전이를 일으킬 기수 2기 이상인 경우엔 열에 아홉은 재발 예약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사실 또한 나중에 알았는지.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다는건 정말 치료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불과 며칠만에 몇단계씩 기수를 올릴 수 있다는것도 말씀드리고 싶네요.그럼 또 치료하러 갑니다.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 붓고 있거든요. 폐렴도 생겼다네요. 암은 정말 모든 합병증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개그맨 강성범 씨가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부모를 언급하며 지역을 비하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강 씨는 19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전 최고위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이 과정에서 강 씨는 “지금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이 전 최고위원 관련주가 뜨기 시작했고,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음해입니다. 아버지·어머니는 두 분 다 대구 분들’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얘기를 듣고 (대구보단)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고 말하며 패널들과 깔깔댔다. 강 씨는 발언 후 계속 웃으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쎈데? 이건 인종차별이잖아”라고 말했고, 강 씨는 “아, 뭘 차별이야”라고 답했다. 패널들이 장난스럽게 “사과하시라”, “어차피 (대구나 화교나) 똑같잖아. 여권 갖고 가야하는 것은”이라고 말한 것에도 “아니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문득 들어서 그랬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며 “좌우 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기존 부동산 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 수렴,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다음 달까지 모두 결론 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제기된 부동산 이슈, 즉 기존 부동산 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 및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홍 부총리는 “LH 조직·가능개편의 경우 정부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과감한 혁신(쇄신), 주택 공급 일관 추진, 주거복지 강화계기’ 기조 하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LH 투기 재발 방지와 관련해선 “3·29 투기재발방지대책을 LH에 더 엄격하게 적용키로 했다”며 “이에 추가해 설계 공모·입찰 비리 등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LH 임직원의 퇴직 후 취업제한 대상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기생충학자라는 이유로 여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참고인 채택을 거부하자 “내가 그리 무서운가?”라고 비판했다.정부 여당을 비판해온 서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불어민주당의 비겁한 변명”이라면서 이렇게 비판했다.서 교수는 “김경율 회계사에 이어 참고인 신화를 써보려던 계획이 물거품 됐는데, 거부 이유가 기생충학자이기 때문이란다”며 “기생충연구를 때려치우고 사회기생충연구에 뛰어든 게 벌써 2년째”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왜 저들은 과거의 정보에 기대어 나를 팽하는가?”라며 “팽 당하는 게 몇 번째냐”라고 했다.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 따르면 여당은 서 교수가 기생충학자란 이유로 인사청문회 참고인 채택을 거부했다.조 의원은 “기생충을 연구하면서 우리 사회 전반을 진단하는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 교수가 ‘문재인표 검찰개혁’을 논할 자격이 없다는 건가”라며 “방송인 김제동 씨가 헌법 관련 책을 펴낸 것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럴 거면 뭐하러 인사청문회를 하려 하나. 차라리 인사청문회 제도를 아예 없애든지 전면 개편하라”며 “무엇이든 단독으로, 마음껏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거대 여당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8일 일부 여권 의원들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메시지를 비판하자 “히스테리 반응”이라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인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18 정신이 민주당만의 것이냐”고 물으면서 이렇게 밝혔다.하 의원은 “윤 전 총장은 5·18 정신을 계승하면 안 되느냐”면서 “3·1 운동 때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운동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면 안 되느냐”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3·1 운동 정신을 우리 국민 모두가 계승하듯이 5·18 정신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계승해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한 나머지 대한민국의 역사까지도 독점하려 한다. 5·18 정신에 가장 반하는 것이자 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 초청한 5·18유족회의 보면서 부끄럽지 않느냐”면서 “민주당은 5·18 유족회의 포용정신을 배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앞서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내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며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직전 검찰총장으로 검찰개혁에 저항하다가 사표를 낸 사람이 5·18 정신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윤 씨는 어쩐지 정치와 민주주의 이런 종목에는 안 어울리는 선수 같다. 차라리 UFC가 적성에 맞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적었다.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선택적 수사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었던 정치 검찰이 무슨 낯으로 5·18 정신과 헌법정신을 운운하는 것이냐”라고 주장하며 “다시는 5·18 정신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윤 전 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온라인에선 중국산 김치가 비위생적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이 공개돼 소비자의 걱정을 산 바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수입 김치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3월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강화된 수입식품 통관 및 유통 단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배추김치·절임배추·김치원재료 제품 등의 부적합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검사 강화 기간 동안 수입 신고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제조업소 55곳) 가운데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가 검출된 제품은 15개(제조업소 11곳)였다. 여시니아는 0~5℃의 저온에서도 발육 가능한 식중독균으로, 설사·복통·두통 등을 일으킨다.식약처는 또 중국산 절임배추(배추에 식염·식품첨가물 등을 첨가해 제조한 가공식품) 4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가 검출돼 부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식약처는 파악된 부적합 제품의 정보를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에 공개하고 반송 또는 폐기토록 했다. 아울러 수출국 정부에 통보해 개선을 요청했다.전문가들은 이달 11일 열린 회의에서 “여시니아가 토양·물 등 자연환경으로부터 오염될 수 있다”며 “제조 과정의 위생 관리가 미흡함에 따라 남아있던 여시니아가 검출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수입 김치에서 여시니아가 검출되지 않도록 제조공장의 용수 관리, 원 부재료 세척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부적합 수입 김치가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 차단을 철저히 하고 수입신고 전 검사명령, 통관단계 정밀검사, 유통단계 수거검사 등 수입 김치에 대한 상시 검사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김치가 수입·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8일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 교사 5명을 부당하게 특별 채용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중이다.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 소속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조 교육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그간 공수처는 조 교육감이 해직 교사들을 특별 채용하도록 한 조치가 공정의 가치를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 교육감을 ‘공수처 수사 1호 대상’으로 정해 수사해왔다.조 교육감은 18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대해 “공수처는 시민의 열망에 의해 탄생한 기구로서 우리는 모두 공수처의 사명을 알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공수처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공수처가 본 사건에 대해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법에 근거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며 “공수처가 바람직한 수사의 모범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5·18 정신이야말로 북한 주민들을 민주주의와 자유로 해방시킬 위대한 유산이며 숭고한 자산”이라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북한으로의 5·18 정신의 전파”라고 했다.태 의원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우리의 ‘아침 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대학생들 속에서 다시 불리길 바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탈북민 출신인 태 의원은 먼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의 반응과 분위기를 전했다.태 의원은 “노동신문은 ‘봉기는 전제정치를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동방인민들의 근대 역사에서 처음 있는 가장 역사적 사변’이라고 5.18 민주화 운동을 치켜세웠다”면서 “대학가에서 대학생들은 ‘아침 이슬’이 한국 노래인 줄도 모르고 즐겨 불렀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북한 노래방들에서 ‘아침 이슬’이 금지곡으로 선정되며 슬며시 사라지고 있었다”며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민주화’라는 표현이 점차 빠지게 되었고 ‘인민 봉기’라는 면이 강조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정은 정권이 들어와서는 5·18 민주화운동이 ‘광주 대학살, 광주학살, 광주항쟁’ 등으로 정의되며 군부에 의한 민간인 대학살 측면이 강조됐다”며 “올해에는 5월 17일 현재까지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사가 한 건도 없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태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북한 당국은 북한 체제에 ‘덕’이 될 줄 알았던 남한의 5·18 민주화 운동이 사실 그대로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지면 오히려 ‘해’가 될 것이란 자각을 한 것 같다”면서 “독재정권에 항거해 민주화를 이루고자 했던 우리 국민의 희생정신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파된다면 김 씨 세습 독재정권에 얼마나 큰 위협이 되겠는가”라고 적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두고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단순한 것은 정치에서 좋은 것”이라면서도 “너무 단순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고 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광주를 독재와 저항으로만 볼 것인가. 기본이 독재에 대한 저항인 건 틀림없지만 다른 요소들도 많이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문재인 정부가 광주 정신에서 일탈해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보인다는 시각에 대해선 “저는 그렇게 읽진 않았다”고 했다.다만 ‘독재, 전제(제 생각대로만 일을 결정함)라고 하는 표현 속에 문재인 정부가 광주 정신에 일탈해 있다는 해석이 있다’고 진행자가 재차 지적하자 “검찰이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의 가정에 대해서 그런 것처럼 소탕하듯 하는 것은 그럼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하는 의문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며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어떠한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