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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중구 종로 맛집골목을 ‘착한골목 전국 4호점’으로 선정했다. 이곳의 31개 식당은 매월 3만 원씩 93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모금액은 중구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된다. 상가번영회는 이날 골목 사거리에서 윤순영 중구청장과 이희정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가게 대표 3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골목 가입식을 열었다. 2011년 초부터 활성화된 종로맛집골목은 삼겹살 치킨 막창 초밥 등 다양한 먹거리 가게가 모여 있다. 한류 드라마 ‘사랑비’에서 주인공 장근석이 하숙했던 약전식당, 고풍스러운 한옥의 종로숯불갈비도 있다. 근대골목투어 코스와 인접해 하루 평균 3000여 명이 찾는다. 최병헌 상가번영회장은 “상인들과 힘을 모아 대구의 맛을 알리는 명소로 가꾸겠다. 착한골목 나눔 운동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 들어 전국의 골목식당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착한골목 1∼4호점은 모두 대구에서 배출됐다. 4월 중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이 1호점, 지난달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과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이 각각 2호, 3호점에 선정됐다. 착한골목 식당들은 매월 70만∼300만 원을 기부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쓰레기매립장이었다는 게 믿어지질 않네요.” 최근 대구수목원을 찾았던 대학생 김진규 씨(25·대구 서구)는 “아름다운 수목원이 1990년대 초까지 생활쓰레기를 묻었던 곳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대구시가 펴는 녹색환경도시 만들기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목원이 있는 달서구 대곡동 일원 24만7000m²(7만4700여 평)에는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쓰레기 410만 t이 묻혀 있었다. 악취 등으로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103억 원을 들여 매립장 위에 7m 높이 흙을 쌓은 뒤 나무와 꽃을 심었다. 조성 11년째인 수목원은 나무 15만 그루와 화초 30만여 본이 있는 대구의 대표적인 녹색공간이 됐다. 연간 17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사랑받는다. 환경부는 2005년 대구수목원을 생태복원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지난해는 이곳에서 세계 식물보호 전략을 주제로 국제회의가 열렸다. 올해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식은 특별히 이곳에서 열렸다. 정부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대구수목원이 행사 장소로 뽑혔다. 김희천 관리사무소장은 “희귀·멸종 식물 복원 사업도 추진해 녹색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생태탐방 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비닐하우스와 텃밭이 가득했던 북구 서변동 하중도(하천 가운데 있는 섬)도 쾌적한 생태공원으로 변신했다. 22만 m²(약 6만7000평), 길이 1.1km, 폭 620m인 하중도에는 요즘 유채꽃 단지가 금호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섬 주변으로 물을 깨끗하게 하는 억새가 많아 수달과 철새의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북대구 나들목 옆에는 태양열 발전시스템이 전기를 생산 중이다. 2만300m²(약 6100평)의 터에 50m 높이의 탑과 태양열 반사판 450개, 발전 터빈 등을 갖췄다. 반사판을 통해 모은 태양열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하루 8시간 가동할 경우 한 달 평균 4만2000kW를 만든다. 100여 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다.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대구환경자원사업소는 쓰레기매립장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곳이다. 1736억 원을 들여 수목공간과 자원개발시설 등을 만들었다. 이곳은 하루 800여 t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한 땅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바꿔 탄소배출권을 판매하고 있다. 김부섭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대구가 녹색도시의 모범이 되도록 생태복원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궤도(선로)가 전 구간에 설치됐다. 2011년 9월 설치 공사를 시작한 지 21개월 만이다. 궤도는 서구 이현동 서대구복합화물터미널 안에 설치한 공장에서 제작했다. 폭 0.85m, 높이 1.8m, 길이 11∼30m 크기의 콘크리트 궤도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 안에 철근을 12가닥 넣었다. 3호선 구간(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23.95km)에 놓은 궤도는 모두 1316개이다. 길이 30m 궤도 제작기술은 국내 처음 개발해 특허청에 등록했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기술을 사용할 경우 기술료를 내야 한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달 말 모노레일을 들여와 성능시험을 한 뒤 10월부터 궤도 주행시험에 들어간다. 연말까지 영업운전시험을 마치고 내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0일 경북 안동시 옥동 안동대교 인근 낙동강 둔치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금계국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안동시가 조성한 금계국 단지는 이번 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제공}

“대구시는 도청 후적지 개발에 적극 나서라!” “후적지 조성을 주민들 시각에서 추진하라!” “도청 주변 건축제한을 철폐하라!”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구시청이나 법원을 유치하라!”….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주변에 최근 걸린 현수막 내용이다. 도청 정문을 비롯해 인접한 대구실내체육관 주변에 30여 개가 걸려 있다. 이성근 도청 후적지 개발 주민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10일 “대구시와 북구가 도청 이전 후 대지 활용(후적지)에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도청 주변 주민들의 생존이 달려 있는 만큼 주민들의 뜻을 모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대책위원회는 산격1, 4동 대표 44명으로 구성됐다. 도청 이전 후 공동화에 따른 위기감이 높아지는데도 후적지 개발 등에 주민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황진해 산격1동 대책위원장은 “대구시가 지금부터라도 공청회를 열어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회 등 대응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청이 내년 하반기 안동으로 이전하는데도 대구시는 도청 청사 터 활용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는 청사 이전과 신도시 조성을 국비 확보를 통해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도청 주변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음식점을 하는 김모 씨(52)는 “손님 대부분이 도청 직원들인데 청사가 없어지면 매출의 80%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 안동으로 갈 수도 없어 벌써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경북도청과 산하기관 60여 곳이 이전하면 인구만 1만4000여 명이 감소할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한다. 도청과 경찰청, 교육청 등 3개 핵심기관에서만 7900여 명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 및 부가가치 감소는 4500억 원, 취업 감소는 4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사업비 문제로 도청 터 개발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국립인류학박물관이나 산업기술 문화공간, 국립자연사박물관 등을 건립하자는 구상이 나왔지만 예산이 최대 3조 원에 달해 대구시가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대구 발전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흐지부지됐다. 대구시는 문화와 교육, 산업을 아우르는 활용 계획을 구상하고 있지만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 산하기관 중 임대청사를 사용 중인 기관을 우선 배치한다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경북 대전 충남 등 도청 이전과 관련 있는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도청 터 개발 사업을 국비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국비를 확보해 터 활용을 위한 기초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4차 순환도로의 전체 구간(10.4km) 통행요금을 1400원으로 결정했다. 15일 0시부터 요금을 받는다. 구간별로 상인동∼파동은 900원, 파동∼범물동은 500원이다. km당 134원으로 범안로(동구 율하동∼수성구 범물동·7.25km)의 154원보다 20원 저렴하다. 5.5t 이상 대형 차량의 경우 전체 구간은 2000원, 상인동∼파동 1300원, 파동∼범물동 700원이다. 경차(1000cc 미만)와 친환경자동차(1600cc미만 하이브리드 차량)는 60%를 할인해준다.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차량은 무료다. 4차 순환도로 개통으로 상인동∼범물 통행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0분 정도로 줄어든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여대생 살해범 조모 씨(24)가 올 초에도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10일 대구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조 씨는 1월 말 대구 시내의 한 술집에서 지인의 소개로 20대 여성 A 씨를 만났다. 조 씨는 A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일행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다들 우리 집으로 오기로 했다”고 속여 북구 산격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이후 조 씨는 A 씨를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A 씨가 반항하며 도망쳐 미수에 그쳤다. A 씨는 최근 조 씨가 경찰에 검거되자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조 씨가 당초 진술과 달리 미리 치밀한 계획을 세워 경북 경주의 저수지에 여대생 시신을 버린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당초 경찰 조사에선 “경주에 연고가 없고 무작정 내비게이션을 따라 경주로 향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 씨가 2011년 2월부터 3개월 동안 저수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모 회사에서 근무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용주 중부경찰서장은 “현재까지는 조 씨의 단독범으로 보이지만 공범 및 여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영남권 신공항 입지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영남권 5개 시도 시민단체가 이번에는 서로 연대해 정부 압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건설의 핵심인 로드맵 수립과 공약가계부 반영, 수요 및 입지 타당성 조사 동시 실시 요구를 외면하며 사실상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공항 건설 약속부터 받자” 대구 경북 울산 경남의 시민단체 300여 개로 구성된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신공항 수요 조사와 입지 타당성 조사의 동시 실시 관철을 위해 영남권 5개 시도의 연대를 부산에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부산 시민단체인 ‘김해공항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가 얼마 전 기자회견에서 영남권 시민·사회단체 공조 체제 구축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신공항 건설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과 공약가계부 제외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수요조사 1년, 입지조사 1년이 걸리는 현재 방식으로는 추진이 불투명하게 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넘기고 차기 총선이 다가오면 다시 정치 논리에 휘둘릴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강주열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장은 “정부가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수요 입지 조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신공항 추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영남권 5개 시도 시민단체와 힘을 합해 가덕도와 밀양에 대한 동시 조사를 빨리 결정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공항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도 이 같은 연대 제안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박인호 상임대표는 “가덕도와 밀양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 제안에 동의한다. 앞으로 5개 시도가 힘과 지혜를 모아 정부를 상대로 강도 높은 투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남권 공동대책협의회 구성이나 정부 규탄 시민운동 등을 남부권 추진위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 민주당 5개 시도 위원장들도 최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신공항 추진은 영남권 주민들에 대한 정부 약속”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자세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대구시의회 ‘남부권 신공항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지숙)도 성명을 냈다. 정부가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추진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2014년 초까지 수요 조사를 마무리하는 로드맵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 연대 압박 효과는 미지수 영남권 5개 시도 시민단체는 11일 열리는 국토교통부와 영남권 5개 시도 관계자의 실무회의에 앞서 정부를 압박할 방침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수요 조사엔 예산이 잡혀 있지만 입지 타당성 조사에는 배정된 예산이 없어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상공회의소도 공동 대응을 위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과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은 최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울산과 창원상공회의소는 단일 경제권역 도약을 위해 13일 동남권 경제협의회를 만들어 신공항 등 현안을 협의한다. 이에 앞서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상공계, 정치권은 개별 전략 차원에서 5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나 신공항 건설에 대한 민심을 전달했다. 박인호 상임대표 등은 “부산이 과거처럼 가덕도 신공항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신속하고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조속히 확정하고 지역공약 이행 계획에 신공항 건설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역 여론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용휘·장영훈 기자 silent@donga.com}
경북 포항시가 ‘로봇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연구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실용로봇을 선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경진대회도 열린다. 국내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해 포항에서 출범했다. 로봇융합연구원은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2007년 설립한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국가지정 연구원으로 승격한 것. 연구원은 최근 경주 노인전문센터에 간호보조로봇을 배치하는 등 10여 가지 실용로봇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가고 싶은 장소를 입력하면 휠체어가 스스로 찾아가는 스마트 휠체어로봇과 환자 다리에 부착해 힘을 덜 들이고 걸을 수 있는 재활로봇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경북도는 10월 19, 2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 별도 개최했던 로봇그랜드챌린지대회와 통합해 최대 로봇축제로 꾸민다. 지능로봇과 퍼포먼스로봇으로 나눠 서바이벌 경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 등 특정 주제에 부합하는 로봇을 제작하면 기술 및 구성 점수를 높게 받는다. 국민평가단과 관람객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투표도 실시해 최고의 로봇을 가릴 계획이다. 이 밖에 참가 팀별로 사전 개발 계획서를 받아 참신성과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로봇은 제작비를 지원한다. 포항가족과학축제와 로봇 체험 공간 등 부대행사도 곁들인다. 대회 최우수작에는 대통령상을 준다. 상금은 총 1억 원으로 예년 대회보다 커졌다. 우수 참가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준다. 대학과 연구소, 기업체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개발 계획서를 홈페이지(kiro.re.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e메일(key219@kiro.re.kr)로 신청하면 된다. 김호섭 경북도 과학기술과장은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상용화와 청년 창업이 활발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조용한 시골 마을이 ‘상상나라’가 됐어요.” 경북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윤두하 이장(66)은 5일 “마을 곳곳에 활력이 넘친다. 모처럼 사람들이 북적여 어르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서 최근 ‘장난끼 공화국’ 중앙청사 개청식이 열렸다. 장난끼 공화국은 독특한 방식으로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뜻으로 지난해 전국 11개 지자체가 함께 발족한 ‘상상나라 국가연합’의 청송군 브랜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끼를 가진 발명가, 괴짜 연구가들이 만든 창작품을 관광자원으로 키우자는 취지. 월외마을은 이 공화국의 수도인 셈이다. 중앙청사는 1995년 폐교된 옛 월외초교로, 지난해 여름 화재로 흉물처럼 변해 있었지만 알록달록한 그림과 디자인으로 새 옷을 입었다. 그림 동화 작가와 화가, 미술 전공자 200여 명이 그림 장난 캠프를 마련해 재능을 기부했다. 공화국 청사는 주민들의 쉼터와 창작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마을 전체 주민은 73명. 70, 80대가 80%여서 경제 활동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여러 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야생초로 만드는 전통 차(茶)와 예쁜 그림과 글씨를 담은 목공예 제품 등을 만들기로 했다. 주민들은 관광객이 늘고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공화국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마을 이름도 달의 외곽지라는 뜻의 월외(月外) 대신 ‘달빛마을’로 정했다. 윤 이장은 “침체됐던 마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주민들 스스로 관광 명소를 만들어 보자며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육지 속 섬’으로 불릴 만큼 오지인 청송은 장난끼 공화국을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꿈을 꾸고 있다. 월외마을은 이 사업의 출발점이다. 독특한 창작 작품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휴식하고 힐링(치유)하는 자연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마을을 포함해 주왕산 일대 66만 m²(약 19만9000평)에 584억 원을 들여 숙박시설과 한옥체험단지 등을 짓는다. 2018년까지 공화국 모습이 갖춰지면 새로운 형태의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송군은 장난끼 공화국의 발전을 위해 하반기부터 여러 사업을 추진한다. 9월 마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상상학교를, 10월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 주는 발명캠프를 열 계획이다. 한동수 청송군수(상상나라 국가연합 이사장)는 “개성 넘치는 문화와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 관광을 합친 매력적인 상상나라를 세우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른 골목투어가 브랜드를 갖게 됐다. 중구는 5일 ‘골목투어’와 ‘대구골목투어’ 2개의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지자체나 관광업체는 이 용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중구는 골목투어 관광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관련 사업을 펴기 위해 상표 등록을 추진했다. 브랜드 이미지가 들어간 기념품도 제작할 계획이다. 골목투어는 2006년 첫 번째 코스(700m)를 만든 데 이어 현재 10여 km에 이르는 5개 코스를 운영 중이다. 첫해(2008년) 관광객은 200여 명이었지만 지난해는 6만2000여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특색 있는 볼거리와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관광안내와 여행지도, 맛집, 숙박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가난한 이웃을 위해 평생토록 노력한 삶을 잊지 않겠습니다.” 차순도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5일 “미국인 의료선교사 존 로손 시블리의 헌신적인 봉사는 의료인의 바른 자세를 보여 준 훌륭한 본보기”라고 했다. 동산의료원은 이날 병원 안 은혜정원에서 시블리 의료선교사의 유해 안장식을 열었다. 차 의료원장을 비롯해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부인과 아들, 딸 등 유족 6명도 참석했다. 시블리 선교사는 지난해 6월 별세했다. 향년 86세. 1952년 미국 노스웨스턴 의대를 졸업하고 1960년(34세) 한국 땅을 밟았다. 1961∼69년 동산의료원 외과에 근무하면서 당시 구하기 어려웠던 미국 의학 전문지와 외과 서적을 보급하는 등 선진 의료를 국내에 도입하는 데 기여했다. 미국 선교회 지원을 받아 한센병(나병) 전문 치료 시설인 애락원(서구 내당동) 설립에도 힘을 보탰다. 1969년 네팔에서 의료 봉사를 했으며 1998년에는 72세의 나이로 온두라스 허리케인 피해 현장에 달려가 구호활동을 펴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평소 “동산병원에서 보낸 시간은 내 삶에 가장 풍요롭고 의미 있는 시기였다. 함께 일했던 한국인 친구들은 오랜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동산의료원은 다음 달 하워드 마펫 의료선교사 유해 안장식도 열 예정이다. 2일 97세에 세상을 떠난 마펫은 1948∼93년 45년 동안 동산의료원장을 지내며 병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한국 초대 선교사 새뮤얼 마펫 목사의 아들로,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한국과 동산의료원에 대한 애정이 많았다. 동산의료원은 1899년 미국인 의료선교사 우드브리지 존슨이 서양식 진료소 ‘제중원’을 세우면서 출발했다. 많은 선교사가 114년 병원 역사와 함께했다. 차 원장은 “성서캠퍼스에 짓는 새 병원에 선교사들의 이름을 딴 공간을 만들어 그들의 생명 존중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꽃박람회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이 대형 조형물을 관람하고 있다.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만나는 이번 박람회는 9일까지 계속된다. 엑스코 제공}

‘아이들에게 분수대는 더위 사냥용으로 최고!’ 4일 대구 동구 신암동 아양공원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영천시가 추진하는 항공전자 부품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충남 천안시)은 7일 오전 10시 영천시 녹전동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에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개소식을 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홍완표 공군 군수사령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지구(녹전동) 1만9000m²(약 6000평)에 330여억 원을 들여 항공 제품 기능 및 품질 평가, 연구개발 시설을 짓는다. 2016년 완공 예정. 항공통신과 조종장치, 기록장치 등 항공기 핵심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부품 기능과 품질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항공 부품 국산화와 항공 정비기술 성장, 수입 대체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미국 보잉사의 투자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보잉사 대표를 만나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센터(MRO) 건립 사업 투자협약을 맺었다. 영천하이테크지구에 들어설 센터는 9920m²(약 3000평)에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의 전자부품 공급을 위한 생산 공장과 연구시설을 갖춘다. 대구의 공군기지(K2)와 30km 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 7월 착공해 내년 10월 가동할 계획이다. 전투기를 시작으로 조기경보기와 헬기, 민간 항공기까지 부품 공급 대상 기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적인 항공 관련 전자부품 협력업체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하이테크지구 일대가 첨단기술단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사는 센터 건립에 2000만 달러(약 225억 원)를 투자키로 했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1억 달러(약 1129억 원)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보잉사가 영천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방위산업체와 자동차 및 기계 부품산업이 발달해 항공부품산업 최적지로 판단했기 때문. 구미에 항공 관련 기업인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등과 구미∼영천∼포항을 연결하는 정보기술(IT)·부품 벨트가 잘 구축돼 있다. 보잉사는 영천을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MRO센터 일대를 에어로(항공우주산업) 테크노밸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 부품 생산 물류기지와 항공정비, 교육지원 시설을 모은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올해 안으로 1단계 국책사업인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 구축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항공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항공포럼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영천하이테크지구를 국가산업단지로 확대해 국내외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발전하면 자동차 부품산업 등 연관 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 봉무동)은 청소년을 위한 패션문화캠프를 연다. 섬유패션 체험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캠프는 다음 달 3∼5일, 10∼12일, 17∼19일 3차례, 하루 4시간씩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고교생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고 3개 반 정원 24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3만 원.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연구원 홈페이지(krifi.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e메일(kek@krifi.re.kr)로 제출하면 된다. 티셔츠와 운동화, 패션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 위주 수업과 패션전문 디자이너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을 주고 교육우수자는 시상한다. 053-721-7467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여대생 남모 씨(22)를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피의자가 지하철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3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남 씨를 살해한 혐의로 1일 검거된 조모 씨(24)는 지난해 8월부터 지하철 1호선의 한 역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승강장 안전요원으로 일해 왔고 내년 7월 소집 해제될 예정이었다. 조 씨는 “폭력 전과가 있어 공익요원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조 씨는 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편이었다. 그동안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고 전했다. 조 씨는 여대생을 살해한 다음 날인 5월 27일과 29, 31일 감기몸살과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병가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28, 30일은 평소처럼 출근해 정상 근무를 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공익근무를 마친 뒤에는 대구 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차량 주차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거의 매주 금요일 밤이면 클럽을 드나들었고 이번 사건으로 검거된 곳도 이 클럽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남 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 수사 초기에 조 씨가 남 씨를 뒤따라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입수했지만 조 씨를 조사할 생각을 하지 않는 등 초동수사가 미흡했음이 드러났다. 경찰은 조 씨가 사건 당일 클럽에서 남 씨 일행을 만나는 모습, 중구 삼덕동 골목에서 귀가하는 남 씨를 조 씨가 뒤따라가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확인하고도 조 씨를 신속히 조사하지 않았다. 조 씨를 검거한 뒤 1일 북구 산격동 그의 집을 현장감식한 결과 남 씨의 혈흔이 남아 있었다. 당초 경찰은 조 씨가 “별다른 직업이 없다”고 밝혔지만 그의 성범죄 내용과 인적사항은 이미 웹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등록된 상태였다. 조 씨는 3일 강간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됐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5일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연다.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대구에 조성사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1995년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자동차 부품산업과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위천국가산업단지를 추진했다. 그러나 낙동강 수질 오염 등의 이유로 무산된 아픔이 있다. 산업용지 부족은 해외기업 및 대기업 유치 실패로 이어졌다. 지역 우수 기업과 전문 인력 유출도 초래했다.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한계는 대구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라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대구시와 시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2009년 9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달성군 구지면에 854만8000m²(약 258만5000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승인 받았다.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까지 2조221억 원을 들여 조성된다. 차세대 전자·통신과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로봇산업, 첨단섬유산업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전용지구와 물 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 바이오화학 및 산업용 전문부품 소재단지 등으로 특성화한다는 구상. 구미 울산 창원 부산 등 주변 산업단지와 항만이 1시간 거리에 있어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업종 간 집적단지를 구축해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국가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 대구 3공단과 서대구공단, 성서산업단지 등 기존 도심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산업벨트시대를 뛰어넘어 달성 1·2차 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현풍산업단지, 경남 창녕산업단지까지 낙동강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영남권 산업벨트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대기업 및 다국적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면 신규 투자와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대구 경북권 생산유발효과 약 35조 원, 부가가치 유발액 10조 원, 신규고용창출 14만 명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차세대 첨단 과학기술산업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난달 31일 대구 달성군 유가·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 현장을 찾았다. 구마고속도로 현풍 나들목에서 3분 거리에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운전하기에 편했다. 단지 중심으로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눈에 들어왔다. 주변에는 실개천과 연못이 있었다. 기반 공사를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생태공원과 휴식공간 10여 곳을 조성해 산업단지가 주거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기업 및 대학, 공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단지에 활기가 넘친다. 개발 기대감에 아파트 분양도 잘된다. ㈜서한이 최근 479채 모두 계약해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7월에 400여 채를 2차 분양할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9월까지 건설사 3곳이 2000채 이상 분양할 예정이다. 주변 땅 값도 오르고 있다. 한 부동산중개소 대표는 “몇 달 전부터 평당 가격이 50%가량 상승한 300만 원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단지 성공을 좌우하는 기업 유치도 활발한 편이다. 현대중공업과 디젤엔진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미국 커민스가 공동 투자한 현대커민스엔진은 공사가 한창이다.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들여 7만8000여 m²(약 2만3500평)에 건설장비용 엔진 공장을 짓는다. 내년 6월부터 연간 5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아이에이치엘(IHL)은 4만9500m²(약 1500평)에 부품 공장과 기술연구소를 건립했다. 3월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첫 외국 기업인 일본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은 올해 4월 1만9800m²(약 5900평) 규모 공장을 짓고 공작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투자를 약속한 국내외 기업은 69곳. 111만2000m²(약 33만6300평)의 75%가 계약을 마쳤다.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 마련한 전용 용지를 빼면 97%가 계약된 셈이다. 국립대구과학관도 최근 공사를 끝내고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체험 시설과 전시관을 갖췄다. 계명대 현풍캠퍼스(가칭)도 조성 중이다. 최근 스포츠과학연구센터와 산업과학기술센터를 준공했다. 기계자동차공학과와 자동차대학원, 자동차 부품 지역 혁신센터를 개설해 자동차 연구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지능형)자동차와 태양열 주행 자동차의 주행 성능 시험장 2곳(길이 430m)도 만든다. 테크노폴리스의 장점은 토지 가격. 대구 도심보다 30% 이상 싼 3.3m²당 80만 원가량이다. 기반 및 편의시설, 주거환경 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하다. 교통 여건도 좋다. 수성구 범물동∼달서구 상인동 순환도로(4차로)가 최근 개통해 대구 도심까지 30분 거리다.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 4차로는 내년 말 개통된다.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서 지역 섬유업체와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공장을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꽃박람회가 5∼9일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 76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힐링(치유)’을 주제로 다양한 꽃과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아열대 공기정화 식물로 꾸민 치유의 숲길, 꽃나무를 활용해 만든 꿈꾸는 야생화 등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꽃과 식물 작품을 보여준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꽃이 어우러진 불빛정원과 희귀식물인 벌레잡이 40여 종을 관람하는 전시실도 마련한다. 전시 식물에 있는 QR코드(스마트폰용 바코드)를 찍으면 곤충을 잡아먹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꽃으로 프러포즈를 하는 행사도 매일 오후 2시 열린다. 원예 강좌와 장미 2000송이 나눠주기, 화분 및 꽃 액세서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초중고교생 5000원, 체험참가비는 3000∼1만 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lowerdaegu.kr)를 참조하거나 전화 (053-601-5395)로 문의.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