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14일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턱걸이 인증 샷’을 두고 “참 기묘한 사람이다. 제 상식으로는 정상이 아니다”고 평가했다.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이 전날 턱걸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삭제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이미 관종이나 나르시스트라고 평가했지만, 이번 경우는 정도가 심하다”고 적었다.이어 “법정구속된 아내의 항소심 결심공판 관련해 비장한 억울함을 공유하더니. 갑자기 여대생의 턱걸이 영상 올리고 본인 턱걸이 회수 비교하며 대단하다 하고, 극성 팬들이 인증해 달라니까, 헬스장에서 턱걸이하는 사진 올려주고 곧 내리는 조국. 도대체 정상적인 입장에서 이해가 되나?”라고 물었다.그는 “다중인격자도 아니고 관음증에 관심종자도 아니고. 구속수감된 아내의 항소심에도 의연하다는 모습을 과시하는 건가? 그럼 여대생 턱걸이 동영상은 굳이 올릴 필요가 없지 않을까?”라고 의아해 했다.또 “하릴없이 여대생 턱걸이 영상 올리며 찬사나 보내는 비정상인가? 인증해달라는 요구에, 본인 턱걸이 사진올리며 곧 삭제하겠다는 초절정 관종인가? 도대체 헬스장 뒤태 사진은 누가 찍은 건가? 분명 조국이 부탁해서 찍은 걸로 보인다”며 “도대체 조국 그는 정상입인가? 환자인가?”라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노면전차(트램)를 세우는 장난을 치려고 철로 위에 테이블을 놓고 커피를 마신 청년이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SNRT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로코 카사브랑카 법원은 지난 6일 공공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청년 3명에게 엄중한 판결을 내렸다.장난을 주도한 남성 1명은 징역 3년을, 나머지 2명에게는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민사소송에서도 철도회사가 입은 피해액 4만 디르함(약 1200만 원)을 물게 됐다.이 사건은 지난 5월 발생했다. 당시 이들은 시내를 달리는 트램 선로 한복판에 의자와 테이블을 놔두고 무모한 장난을 쳤다.영상을 보면 이들 중 한 명이 전차가 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선로 위에 둔 의자에 앉자, 다른 한 명이 커피를 가져다준다. 나머지 한명은 이 모습을 촬영했다.의자에 앉은 남성은 강심장을 과시하듯이 담배에 불을 붙이는 여유를 보였다. 전차는 의자 등받이에 맞닿으며 겨우 멈춰 섰다.이들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고, 많은 사람의 공분을 일으켰다. 수사당국은 SNS를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확보해 재판에 넘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2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미워서 MBC 편들다가 본인의 경찰사칭까지 엉겁결에 자백해버린 의원님”이라고 혀를 찼다.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의겸 의원님 대담하시다”고 쓰며 “2017년 청와대 들어가기 전까지 기자였으니, 과연 마지막으로 경찰사칭한 시점이 언제인지? 그로부터 형법상 공무원자격 사칭죄와 강요죄의 공소시효는 끝난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이어 “그때는 흔한 일이었다며 본인 범죄를 자백하면서까지 MBC 경찰사칭을 두둔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 야권 유력후보 윤석열을 비난하려다 보니 MBC의 범죄를 비호해야만 해서인가?”라고 거듭 물었다.그러면서 “‘검언유착’이 아니라 ‘경언일체’(警言一體)다”라며 “김의겸 의원님, 공소시효 잘 계산 해놓으시라. 분명 고발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또 “설사 공소시효 끝났다 해도,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는 식의 변명은 제발 하지 마시라. 13년전 김건희씨 논문에 대해 추상처럼 비난하는 김의겸 의원이, 본인의 강요죄 범죄는 오래전 일이라고 발뺌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로남불이라는 DNA의 끝은 정말 어디까지냐?”고 비판했다.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 MBC 취재진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취재를 하며 경찰을 사칭한 것에 대해 “저희들, 이제 좀 나이가 든 기자 출신들은 사실 굉장히 흔한 일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베트남의 한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수백 명의 다른 직원들이 출입문을 부수고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1일 베트남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부 빈즈엉의 한 공장에 다니는 여성 1명이 전날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부모도 모두 양성이 나왔다.현지 보건당국은 확진 여성이 다니던 공장을 일시 폐쇄하도록 명령하고 모든 근로자들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도록 했다.이 소식을 들은 직원들은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려다가 정문에 바리케이트가 쳐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극도로 불안해 하기 시작했다. 정문앞에 몰려 공포에 떨던 직원들은 결국 바리케이트를 강제로 뚫고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이들이 철문을 부수고 탈출하는 모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보건당국은 다음날(11일) 1차로 직원 650명의 샘플을 수집해 검사를 진행했다. 헤드셋을 만드는 이 공장에는 약 59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2일 오전 경기 포천시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군 헬기가 불시착해 기체 일부가 파손됐다.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경 포천소재 육군항공대대 활주로 상에서 응급 의무후송헬기가 착륙하는 도중 원인미상으로 불시착했다.불시착한 헬기는 꼬리 부분이 일부 파손됐다.헬기에 탑승한 인원은 5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이들의 정확한 부상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인접 병원으로 후송 중에 있다고 군은 전했다.육군은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사고가 난 헬기는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만든 ‘메디온’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짜 1등 당첨 로또 사진을 이용해 당첨 예상번호 제공 사이트를 광고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제재를 받았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로또복권 당첨 예상번호 제공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체 6곳에 대해 ‘심사관 전결 경고’ 처분을 내렸다.이들 업체는 지난해 첫추첨이었던 1월 4일 제892회차 로또 1등 당첨 용지 사진을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당첨 관련 게시판에 올렸다.당시 1등이 17명이 나오면서 한 명당 12억8000여만원의 당첨금이 돌아갔다.하지만 이들 사이트에 올라온 당첨 용지는 해당 회차에 판매된 적이 없는 조작된 용지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공정위는 이들의 행위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상 거짓·과장의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소비자가 조작된 용지를 보고 이 사이트에서 제공한 예상 번호 조합으로 1등 당첨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다만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지난해 2월 조사를 시작하기 전 스스로 광고를 삭제해 제재 수위를 경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고 시신가방에 안치됐다가 극적으로 회생했다. 현장을 취재나온 기자가 가방의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한 덕분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브라질 아라과이나에서 라이문도 다 실바(71)라는 남성이 오토바이 운전 중 의식을 잃으면서 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한 끝에 실바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그를 바디백(시신을 운구하기 위한 가방)에 넣었다. 구급대는 경찰과 검시관에 시신을 인도하고 현장을 떠났다.그런데 현장을 취재하던 지오반니 페레이라 기자는 시신가방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기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가방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기자는 곧바로 경찰에 알렸고 가방을 열어보니 실바의 입가에 작은 거품이 올라오고 있었다. 페레이라는 “나는 직감적으로 도와야한다는 생각에 10분간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우리는 적시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했다.구급대원들은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실바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대원들은 “의료적 판단에 따라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실마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하기 위해 병원 기록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병원으로 옮겨진 실바의 현재 상태는 전해지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친정엄마 간 관계를 맺는 걸 허락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 소셜미디어(SNS)를 발칵 뒤집어놨다.지난달 29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공유된 이 영상은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본인을 자칭 ‘스윙어’(swinger·성생활이 자유분방한 사람)라고 표현한 여성 밀리는 영상에서 “내가 내 남자를 어떻게 만족시키는지 알고 싶냐?”고 묻는다.이어 자신의 남편이 노출이 많은 옷차림의 친정엄마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비춰준다. 엄마는 남편의 엉덩이에 손을 대거나 팔을 감쌌다.밀리는 “난 남편이 우리 엄마와 노는걸 허락한다”(I let him play with my mum)고 말했다.그의 주장이 사실인지 관심을 끌기 위한 농담인지는 불분명 하지만 영상은 10일 기준, 120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네티즌들은 “뭐라고?” “제발 농담이길 바란다” “정신나간 아내” 등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또 “관심 받으려고 꾸며낸 말이다”라고 의심하자 이 여성은 엄마와 남편 그리고 자신이 셋이서 한 침대에 같이 누워있는 영상을 올리면서 “내 삶은 사실이다”고 제목을 달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서보라미 선수가 향년 35세로 별세했다.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서보라미 선수는 전날 자택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지난 4월 결혼한 고인은 임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 안타깝게 했다.그는 E채널 스포츠예능 ‘노는 언니’ 녹화를 마치고 오는 13일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많은 장애 체육인이 슬픔에 잠겼다”고 전했다.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년 베이징패럴림픽을 앞두고 또 한 번의 도전을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다. 며칠 전까지 밝게 웃던 서보라미 선수가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불과 며칠 전엔 TV 예능에 출연한다며 회사 식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던 훌륭한 선수인데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떠나게 되어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서보라미 선수는 좌식 노르딕스키 국가대표로는 남녀 통틀어 우리나라 1호다.고교 3학년 때 계단에서 굴러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그는 눈물짓는 어머니를 보고 마음을 다잡아 운동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해 2009년 장애인 동계체전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이어 2010년 벤쿠동계버패럴림픽, 2014년에 소치동계패럴림픽, 2018년에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연이어 출전하며 국내 여자 선수로는 패럴림픽 최다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2016년 장애인동계체전 2관왕, 2017년 같은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주목받았고,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도 성화봉송자로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빈소는 강원도 원주 의료원 장례식장 1층 4호실에 마련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두 차례의 폭행 논란 끝에 본국으로 복귀 명령을 받은 벨기에 대사 부인이 9일 한국을 떠났다.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대사는 이날 부인과 함께 이날 벨기에로 출국했다.대사 부인은 관저를 떠나기 전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였다고 한다. 이 모습은 한 방송사의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레이스쿠이에 대사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곧바로 등을 돌려 차로 향했지만, 대사 부인은 마지막 인사를 하듯 취재진을 향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고 TV조선은 전했다.이들은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대사관저 경비 관계자는 “원래 16일 날 간다 소리를 들었었는데, 갑자기 오늘 갔다. 예정보다 일찍 갔다”고 말했다.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유럽은 레이스쿠이에 대사가 폭행 물의를 빚은 부인 때문에 본국으로부터 곧바로 귀국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애초 8월 이임 예정이었지만 한국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서둘러 소환한 것이다.폴리티코유럽에 따르면, 소피 윌메스 벨기에 외교장관은 레스쿠이에 대사에게 “더 이상 지체 없이 벨기에로 귀국하라”고 지시했다. 윌메스 장관은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벨기에의 희망 때문”이라고 소환 이유를 설명했다.대사 부인 A 씨는 올 4월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달 5일엔 환경미화원과 몸싸움을 벌여 구설에 올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국민의힘 대선 주자 하태경 의원은 10일 “남녀 사이 두 동강 낸 여가부 폐지 없이 젠더갈등 해소도 없다”고 강조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사에 따르면 남녀 갈등에 관한 온라인 언급량은 지역 갈등 보다 133배나 많다고 한다. 2015년과 비교하면 6배가 늘어난 수치다”며 이같이 말해싿.그는 “‘여가부 폐지 주장이 젠더갈등을 조장한다’? 상황 파악을 못하는 소리다. 대한민국은 이미 젠더갈등이 폭발 직전이다. 이념, 세대, 지역갈등을 압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남녀가 만나면 서로 사랑하고 행복해야 하는데, ‘한남충’ ‘된장녀’ 혐오와 질시가 일상이 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 ‘여성 문제’ 해결하겠다고 만든 여성가족부가 있다”며 여가부가 조장한 젠더 갈등 사례를 나열했다.그러면서 “여가부의 젠더갈등 조장은 아주 상습적이다. 그 배후에는 극단적인 운동권 페미니스트들이 존재한다”며 “여가부는 ‘여가부를 없애면 성폭력 피해여성은 누가 보호하냐?’고 강변하지만 평상시 이들이 보호하는 것은 ‘여성’이 아니라 ‘여성단체의 기득권’이다”고 평가했다.하 의원은 “여가부를 폐지하지 않으면 젠더갈등은 해결 불가능한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다”며 “여가부를 폐지하면 여성정책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지 마시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노동, 복지, 인권 등 각 기능별 부처들의 여성정책을 강화하고 내각의 총책임자인 총리에게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길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무능한 여가부에 맡길 때보다 여성 정책도 더 잘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싱가포르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주문한 피시앤칩스에 사람 치아가 함께 튀겨져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7일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은 전날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충격적인 사연을 소개했다.이 여성은 싱가포르의 한 가게에서 6달러(약 6800원) 짜리 피시앤칩스를 주문했다. 이어 음식을 두번째 베어 물다가 무언가 딱딱한 것을 느꼈다고 한다.곧바로 뱉어낸 그는 이물질의 정체를 보고 경악했다. 사람 치아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함께 튀겨져 있었던 것.처음엔 물고기 이빨로 착각했으나 자세히 보니 노랗게 변색된 사람 치아였다고 여성은 밝혔다.그는 “다른 사람의 치아를 먹을 뻔했다고 생각하니 소름 끼치고 역겨웠다”면서 “음식을 반납하자 직원들이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다른 음식을 주겠다고 했으나 거절하고 전액을 환불받았다”고 설명했다.가게 주인은 “이물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당시 일했던 직원 두 명의 치아는 아니다. 재료 공급 업체에도 연락을 취한 상태”라고 말했다.아울러 손님이 이 일을 꾸몄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DNA 검사를 받아 치아 주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가게는 사건 후 문을 닫았다가 8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수원구치소 평택지소 수용자 1명이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정당국은 수용자와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법무부는 수원구치소 평택지소에서 선제적 PCR 검사 대상자 28명중 1명이 재검사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입소한 이 수용자는 입소시에는 음성이었으나 평택경찰서 유치장 확진자와 수용기간이 겹쳐 재검사를 받았다.평택지소는 해당 수용자를 격리 수용하고 수용동을 코호트 격리해 이동 및 출실을 금지했다.또 직원 110명과 수용자 292명 전원에 PCR 검사를 진행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한편 서울구치소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64명이 PCR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날 오전 9시 기준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는 직원 63명, 수용자 1230명으로 총 1293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이들은 직원 2명, 수용자 1명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쥴리’라는 이름으로 유흥업소에서 활동했다는 항간의 루머에 대해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인가?”라며 일축했다.윤 전 총장은 9일 보도된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반문하며 “우리 집사람은 새벽 2~3시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만큼 쉴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고교 교사와 대학 초빙·겸임교수도 했고,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 국선에도 입선했고 1년이나 2년에 한번 전시를 기획하는데 6개월 전부터는 1인 다역을 하느라 일에만 몰두한다”고 말했다.이어 “(아내는)사람들과 술마시고 흥청거리는 것도 싫어한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을 했다는 이야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다”고 했다.이는 최근 김 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이 불거진 상황도 의식한 답변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이 부인 김씨 소문에 관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2세에 12살 차이 나는 아내와 결혼한 사연에 대해선 “중매하는 분들이 줄 선 다는 건 고시에 일찍 붙은 친구들 이야기다. 저야 고시에 늦게 붙어서인지 보통 연수원 다닐 때나 초임검사는 그 지역에서도 중매하는 사람 많이 나서는데 저는 그렇지 않더라. 출세 가능성 없는 사람이었으니까”라며 웃었다.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장모 일은 장모 일이고, 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걸로 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추미애 장관과 같이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가 사퇴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9일 보도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사지휘권 발동, 징계 문제 등으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이른바 ‘추윤갈등’이 격했던 지난해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 총장은 “대통령 뜻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작정하고 추진하려는 것을 보고 검찰을 떠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또 “올 7월 24일까지 총장 임기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에 대한 굉장한 압력에 더는 남아 있을 수 없었다”고 검찰총장직을 중도 사퇴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나에 대한 두번째 직무정지(정직 2개월)도 지난해 12월24일 풀고 신현수 당시 민정수석과 인사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중이었는데 월성원전 수사팀의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내가 재가하자 박범계 장관이 신 수석도 패싱하고 검찰 대검검사(검사장)급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협의의 인사가 굉장히 어렵다는 분위기 정도는 알아챘다”며 “그러나 구속영장 청구가 당연한 사안이라 수사팀 의견을 검찰총장이 거부하고 불구속 지시를 내릴 순 없었다”고 했다.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앞두고 윤 전 총장이 문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내가 무슨 원한이 있다고 그렇게 하겠나. 독대는 물론 뵙고 싶다는 이야기조차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처가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다만 “집사람에 대한 이런저런 주장도 이미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난 것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모 일은 장모 일이고, 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걸로 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로를 달리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4번 연속으로 벼락을 맞는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차에는 5인 가족이 타고 있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 등에 따르면, 이 모습은 지난달 25일 미국 캔자스주 웨이벌리 인근에서 포착됐다.당시 해당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량이 도로를 달리다가 4번 연속으로 벼락에 맞는 모습이 뒤차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벼락 맞은 지프는 모든 램프가 꺼지면서 도로 중간에 멈춰섰다. 이 차에는 네이슨 밴더후프·새라 밴더후프 부부와 3명의 아이(3세·1세·8개월)가 타고 있었다. 다행히 5인 가족 모두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들은 뒤차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잘 해결했다.네이슨은 래드바이블과 통화에서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 갑자기 정말 밝은 번쩍임과 함께 4번의 ‘펑’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비상점멸등 조차 켜지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무 생각도 안났다”며 “나중에 말도 안되게 충격적인 영상을 보고서야 ‘저게 우리였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준 뒤차가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자동차는 벼락에 맞아도 내부 승객은 안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운전 중에 벼락을 맞을 경우 전기는 차량 표면과 타이어를 통과해 지면으로 흘러 들어간다. 자동차가 일종의 벙커 역할을 한다. 다만 차는 타이어 파손 등의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운전 중 번개가 칠 경우 차에 손을 대거나 밖으로 나가지 말고 창문을 닫은 상태로 내부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30대는 모임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포스터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많은 반발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정부는 7일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에 “무증상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감염확산의 고리를 미리 차단할 수 있도록 수도권 20~30대 시민 여러분께서는 증상 없더라도 적극적인 검사 참여 요청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함께 올린 포스터에도 “20~30대 분들께 요청드립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 받아 주세요. 당분간 모임 회식 자제해 주세요”라고 썼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수도권 코로나19 감염은 20~30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어떤 근거로 20~30대만 겨냥해 이들의 책임인 것처럼 조장하는 거냐?며 항의글을 쏟아냈다. 같은 날 기준 연령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을 보면 ▲20~29세=15.71%, ▲30~39세=14.17%, ▲40~49세=15.56%, ▲50~59세=18.24%, ▲60~69세=14.38%로 나타났다. 그 전날 기준(6일)을 봐도 비슷한 비율이다. 특정 연령대의 책임인 것처럼 나이를 꼬집어서 경고할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지지율 안나오는 그 세대 저격인가?”, “대규모 집회한 민노총은 쏙 빼고 애꿎은 2030만 저격하냐”, “회식은 40대가 제일 많이 하지않나?”, “과거 50~60대 탓하던 거에서 옮겨갔냐?”, “2030에 백신은 안주고 책임만 돌리냐”며 비난을 쏟았다. 현재는 정부 SNS에 해당 글 대신 “당분간 모임과 회식을 자제해주시고,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에 협조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라고 수정한 내용으로 올라와 있다. 포스터에서도 논란의 문장이 삭제됐다. 이에 대해 국민소통실 디지털소통 부서 관계자는 “중대본의 정례 브리핑 요지를 담아 메시지를 더 많이 알리는 차원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특정 의도를 담은 것은 아니다”며 “저희는 인쇄물이 아니고 SNS나 디지털 콘텐츠를 관리하기 때문에 더 나은 메시지를 수시로 고민한다. 거리두기 최고 단계 적용 검토에 초점을 맞추는게 좋겠다는 판단에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에게 피살된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하는 뉴스 자료화면에 태극기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날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한 지상파 방송사의 ‘아이티 대통령 피살’ 보도 중 한 장면을 캡쳐 형대로 공유하며 “태극기가 왜 저기에”라는 반응을 보였다.아이티의 젊은 청년이 가슴에 태극기가 크게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아수라장이 된 거리에서 고함을 지르는 장면이다. 티셔츠에는 Republic of Korea라는 영어 글귀도 적혀있다.사실 이 장면은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지난해 벌어진 일이다. 부패와 경제난, 범죄증가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모이즈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다.영상 속 태극기 셔츠를 입은 청년은 “모이즈는 물러나라. 우리는 그들이 두렵지 않다”고 외쳤다. 이 모습이 아이티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하는 과정에 자료화면으로 다시 쓰인 것.국민의 60% 가까이가 빈곤층인 카리브해 극빈국 아이티는 그동안 극심한 정치 혼란과 치안 악화를 겪어왔다.누리꾼들은 국내에서 의류 폐기함에 버린 옷들이 가난한 나라로 수출된다며 그런 옷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추측 했다.2017년 2월 임기를 시작한 모이즈 대통령은 7일 새벽 1시경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 사저에서 6명의 무장 괴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마르티네 모이즈 영부인도 총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방송인 김성주가 방탄소년단(BTS) 정국 덕분에 큰 화를 면했던 사연을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김성주는 7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과거 아찔했던 일화를 꺼내 들었다. 김성주는 “약 5년 전 콘서트 진행을 하는데 다음 순서가 방탄소년단이었다. 그래서 ‘다음 순서는 방탄소년단입니다. 함께 보시죠!’를 외치고 무대 뒤로 돌아가는데 푹 빠져버렸다”고 떠올렸다. 출연자들이 무대 아래에서 등장할 때 쓰는 리프트 안에 빠져 버린 것.김성주는 “다음 출연자 등장을 위해 리프트가 내려져 있었는데 제가 거기에 빠진거다. 누군가 거기서 올라오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제가 그 친구 등으로 떨어졌다. 그 친구가 BTS 정국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국이가 없었으면 나는 갔다. 마이크 쥐고 있던 손이 골절될 정도였다”며 “손이 골절된 상태니까 마이크가 힘있게 안 쥐어져서 힘들게 쥐고 콘서트를 마쳤다”고 부상투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이 실종됐다고 신고한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한 경찰이 타살을 의심할만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숨진 채 발견된 동생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경찰은 형 A 씨가 지인으로부터 다량의 수면제를 구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A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포렌식 결과에서도 ‘마취’, ‘수면’과 같은 단어를 검색한 기록이 나왔다고 한다.경찰은 또 4년 전 형제의 부모가 하루 간격으로 숨진 사건에 많은 의문점이 있다는 참고인 진술을 확보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진술을 받고 있지만, 형은 동생 살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A 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50분경 지적장애 남동생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A 씨의 진술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동생의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한 시간에 A 씨는 동생을 차에 태우고 이동했고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는 모습도 확인됐다. 경찰은 범죄 가능성을 의심해 지난달 29일 A 씨를 긴급체포했다. 동생은 같은날 오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형제의 부모가 40억원의 유산을 남긴 점 등을 고려해 살인 범죄 가능성을 열어 놓고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