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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인 출신 범여권 의원들을 향해 “문재인 정권을 사수해야 하는 의원이 아니라 저 밖 차가운 콘크리트 위에서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기자라면 과연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지실 수 있겠냐”고 물었다.MBC 기자·앵커 출신인 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박병석 의장님, 이낙연 후보님, 그리고 박광온 선배님. 열 명이 넘는, 한때 언론인이셨던 민주당, 열린민주당의 의원님들께 여쭙고 싶다”며 이 같은 호소글을 올렸다.박 의장은 중앙일보, 이 후보는 동아일보, 박 의원은 MBC 기자 출신이다. 김은혜 의원은 “우리는 기자였다. 하루 종일 현장을 누비고 결국 찾게 된 진실에 미소 짓던 우리는 가지지 못한 자, 박탈당한 자를 위해 끓는 피 바친 청춘이기도 했다”라고 상기했다.그는 “약한 자에게 약하고 강한 자에 강하고자 했던 우리가 추구하던 언론개혁 또한 더 낮은 곳을 바라봤기 때문에 품을 수 있었던 목표였다”며 “그렇게 싸우고 지킨 언론 자유가 그런데 지금 밤새 안녕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피해구제법안은 우리가 보호하고자 했던 가지지 못하고 힘없는 약자 편 맞나? 174석 힘으로 밀어붙여 내 편이 아니면 거대악. 권력에 불리하면 고의와 중과실, 가짜뉴스 낙인을 뒤집어씌우는 입법폭력. 이게 수십 년 동안 여러분들이 추구해왔던 그 언론 개혁 맞나?”라고 물었다.또 “그토록 갈망하던 언론 민주화란 정말 이런 것인가? 9개월 뒤 퇴직할 지금의 현재 권력에 방탄막 씌워주는 언론 봉쇄에 왜 함께하시려 하나? 정의로운 세상, 원고에 담고자 했던 그 초심은, 그 뜻은 대체 어디로 갔나?”라고 통탄했다.그러면서 “벼랑에 선 심정으로 언론인 선배 여러분들께 호소드린다”며 “반대해 달라. 광화문을 밝혔던 그 촛불 가져다 마지막 남은 자유를 질식시키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끝으로 “누구나 권력을 차지할 순 있지만 언론을 길들일 권리는 민주사회 그 누구에게도 없다. 이 호소마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정권교체를 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탄생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부산에서 해수욕장 안전을 지키는 119수상구조 대원들이 근무시간에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피서객들의 눈에 포착됐다.부산소방재난본부는 송정해수욕장 수상구조대장 A 씨를 직위해제하고 구조 대원 B 씨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3시경 송정해수욕장에서 제트스키를 타고 통발낚시와 줄낚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모습은 당시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수상구조 대원 2명이 제트스키를 타고 나가 미끼를 넣은 통발을 바다에 넣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제트스키를 부표에 고정하고, 한 명은 아예 피서객들을 등지고 앉아 줄낚시를 하는 모습도 찍혔다.당시 송정해수욕장에는 피서객 200~300명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날인 20일 피서객이 찍은 영상이 소방본부에 민원으로 제기됐다.목격자는 “사람들도 지나가고 민원인도 지나가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를) 하더라. 우리가 생각하는 도를 지나쳤다.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고 지역 방송에 말했다.부산소방본부는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으로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소방본부는 119수상구조대장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익명제보 시스템, 내부 게시판 등 제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 월 1~2회 실시하던 수상구조대 점검을 월 2~3회로 늘리고 감사담당관실 불시점검, 관할 소방서 대상 매주 복무사항 밀착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울산에서 술에 잔뜩 취한 여성이 택시 지붕에 올라가 난동을 피우다가 경찰에 입건됐다.25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 삼산 만취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경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만취한 20대 여성이 도로에 멈춰 있던 택시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다.택시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돌연 택시에 돌진해 휴대전화로 차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택시기사가 난동을 제지하기 위해 손목을 잡자 여성은 “성희롱으로 고발하겠다”라고 화내며 차 위로 올라갔다고 한다.여성은 차 보닛과 지붕 위에서 구둣발로 쿵쿵 뛰면서 “대통령님 제가 제 입으로 말하는 인물들 다 사형!” “내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지?”등의 소리를 질렀다.이 모습을 구경하던 일부 사람들이 “잘한다 잘해”라고 호응하자 여성은 “하나, 둘, 셋!”구호를 외치며 더 세게 뛰었다.20분가량 난동을 피우던 여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여성이 흉기를 소지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약 5분간 설득 끝에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한 후 체포했다.피해 차량은 지붕이 내려앉고 보닛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여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가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타했을 때 강원 평창에서 송정교가 붕괴되기 직전 차량 통행을 저지해 인명 피해를 막은 주민의 자녀 2명이 나란히 경찰관에 임용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원경찰청 페이스북에 따르면, 올 4월 박근민(28)·박미리(26) 순경이 305기 신임 순경으로 평창경찰서에 배치됐다. 두 경찰관은 일명 ‘송정교 의인’ 박광진 씨(59)의 자녀다. 이들이 경찰관이라는 꿈을 갖게 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주변의 어려움을 보고 지나치지 않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남매는 1년여간 노량진에서 공부한 끝에 지역을 지키는 경찰관이 됐다. 동생 박미리 순경은 1차 필기시험에 먼저 합격하고도 2차 면접시험에서 한 번의 고배를 마셨지만 마침내 오빠와 함께 동시에 합격했다. 남매가 동시에 경찰 시험에 합격해 같은 초임지로 발령받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오빠 박근민 순경은 강원일보에 “아버지께서 인명 피해를 막으신 이후 항상 인터뷰에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아버지의 ‘당연한 일’을 잇는 경찰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박미리 순경은 “어느 날 지하철에서 난처한 상황에 놓인 여성분을 도와 경찰에 인계한 적이 있었다”며 “이 같은 경험이 쌓여 경찰이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아버지 박 씨는 지난해 9월 3일 오전 7시 28분경 진부면 하진부리 시가지와 송정리를 연결하는 송정교(길이 150m·폭 8m)가 붕괴될 조짐을 보이자 다리 끝에 서서 다가오는 승용차를 향해 필사적으로 손을 흔들어 인명피해를 막았다. 그리고 약 30초 뒤 다리 중간 부분이 폭삭 주저앉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으로 ‘보은 인사’ 논란에 휩싸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자신을 저격한 것에 대해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는 황 씨 페이스북 글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황 씨 내정은 불공정 채용 아니냐는 논란이 나온다’는 질문에도 “제가 그 문제까지 언급하는 것은 자제하고자 한다”며 말을 아꼈다.앞서 이낙연 대선 캠프 상임 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씨는)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며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 카피해 온 거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무슨 경기도 관광공사를 맡을 수 있을 것인가 매우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그러자 황 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시라”며 “제게 던진 친일 프레임을 이낙연에게 돌려드리겠다. 이낙연이 일본통인 줄 알고 있다. 일본 정치인과의 회합에서 일본 정치인의 ‘제복’인 연미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에 어울린다”고 받아쳤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 안에서 아내와 다투다가 차를 몰아 아파트 주차장 벽면으로 돌진한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17일 서울 광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경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경찰은 운전자인 5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았다.A 씨는 주차장에서 아내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타고 있던 차를 그대로 몰아 주차장 벽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A 씨의 아내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차장 바닥에 급제동 때 생기는 ‘스키드 마크’가 없는 점으로 미뤄 고의 사고로 보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A 씨에게 아내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마크 티센’이 한국도 미군의 지원이 없으면 비슷한 처지가 될 것이라고 말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조지 W 부시 전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수석 연설 보좌관을 지낸 티센은 16일 트위터에 “만약 한국이 이처럼 지속적인 공격을 받는 상황이었다면 미국의 지원 없이는 순식간에 무너졌을 것이다. 미군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동맹국은 사실상 없다”고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6·25 전쟁 이후 모든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했다면, 한반도는 북한의 지배하에 빠르게 통일됐을 것이다. 미군이 아직 거기 있는 이유는 북한을 억제하고 그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이에 한 네티즌이 “한국은 정교하고, 현대적이며, 다재다능하고, 준비됐으며, 고도로 훈련된 군사를 가지고 있다. 아프간은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또 다른 네티즌도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한국은 아프가니스탄보다 군사력이 훨씬 발달해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한국 군인들은 실제로 자국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댓글을 달았다.그러자 티센은 “북한군도 탈레반보다 더 발달해 있다”, “요점은 (이번 일이) 미국 정책의 실패라는 것”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프간 철군 결정을 비판했다.그는 “바이든의 아프간 철수는 트루먼의 유산에 대한 배신이다. 바이든이 아프간에 한 일을 트루먼이 (과거) 독일, 일본, 한국에 행했다면 오늘날 매우 다른 세계가 돼버렸을 것”이라고 했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해외에 미군을 주둔시켰는데 이때 미국 대통령은 해리 S. 트루먼이었다.계속된 반박 글에 티센은 “그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면 왜 우리가 거기에 있나? 그럼 일본과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자는 말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기자협회(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맞은 17일 “정부는 여러분이 전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협회에 보낸 축사에서 “대한민국 기자들은 ‘진실’의 기반 위에서 ‘자유’와 ‘책임’으로 균형을 잡으며 민주언론의 길을 걸어왔다”며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기둥”이라고 전했다.이어 “한국기자협회는 기자협회보 폐간 등 숱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았고, 강제해직된 동료들과 함께 독재권력에 맞섰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기자들의 용기와 열망이 뿌리가 되어 오늘날 한국언론은 세계언론자유지수 아시아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고 했다.그러면서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며 “언론환경에 디지털화와 같은 변화의 물결이 거세질수록,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가 더욱 소중하다. 한국언론이 끊임없는 비판과 성찰로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켜낸다면 국민들은 자유를 향한 한국언론의 여정에 굳건한 신뢰로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언론윤리위원회법 파동 과정에서 창립했다. 이 법은 언론윤리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언론의 보도 내용을 심의하고 신문사와 통신사에 최대 6개월까지 정간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기자들은 그해 8월 17일 기자협회를 결성해 입법 반대에 앞장섰고, 박정희 정권은 결국 언론윤리위원회법을 폐기했다.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을 규정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과 국내 언론 관련 단체, 세계신문협회(WAN-IFRA)까지 비판했다. 이들은 명예훼손 등 형법상 처벌과 민사소송,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가짜뉴스 피해 구제수단이 존재하는데도, 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과 ‘열람 차단 청구권’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통해 언론자유와 정치·자본 권력에 대한 감시기능을 위축시키려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복절 연휴 첫날인 서울 광화문 일대 도심은 차벽과 펜스로 통행이 막히고 경찰병력이 대거 배치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곳곳에서 ‘1인 걷기 대회’ 등 행사를 진행하려는 측과 경찰 간 충돌이 빚어졌고, 통행로 차단으로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경찰은 이날 오전 6시경부터 서울 시내 주요 도로와 다리에 30~40여 개의 검문소와 경찰을 배치했다.경찰은 광화문 방면으로 향하는 차들을 살펴보며 시위 차량으로 의심되는 차들을 회차시켰다. 오후 4시 기준 종로구 10여 개 검문소에서는 20대가량의 차들이 유턴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검문소 외에도 인도 곳곳에 경찰 병력이 펜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통행을 통제했다. 행선지를 묻고 인근 직장인 등 신원이 확인된 이들을 지나가게 하거나 우회로를 안내하는 방식이었다.수십여 대의 경찰 버스도 등장했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버스로 차벽을 세우고 경계 근무를 섰다.국민혁명당은 이날 오전 9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혀 장소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행사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후 2시경 파고다 공원 앞에서 경찰이 인간 띠를 이뤄 광화문 쪽으로 향하는 무리를 막아서자 몇몇 사람들이 경찰을 밀치며 길을 뚫으려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은 “나라가 왜 이렇게 됐냐”며 울부짖기도 했다.한편 일부 단체의 시위는 예정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한미전쟁연습 중단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서대문역 인근에서 200명 이상의 인원이 수십 미터 간격을 둔 채 ‘한미전쟁연습 중단’이라 적힌 풍선을 들고 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 중 경찰이 해산할 것을 요청하는 경고 방송을 2차례 했으나, 물리적 충돌 없이 시위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6.15남측위 청년학생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신촌역, 홍대입구역 등 지하철역 주변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경찰은 남은 연휴기간에도 병력과 가용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집결 단계부터 서울 도심에서 집회 및 행사를 차단하고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낮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텔 로비와 주차장을 뛰어다니며 소란을 피운 40대 여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마포구 합정동의 한 모텔에서 A 씨(여·40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다니다가 체포됐다.A 씨는 직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약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체포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주사기를 소지했으며 신체에도 주사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북 청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주민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이상 많이 투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4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청원구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식염수 희석을 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을 원액 그대로 주입하는 모더나 백신으로 착각해 식염수 희석 과정 없이 원액을 주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렇게 정량을 훨씬 넘는 백신을 접종 받은 주민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연령대별로는 20대 2명, 30대 3명, 40대 5명이다. 잔여 백신 1차 접종자 6명,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화이자 2차 교차 접종자 4명에게 과다 투여됐다.신원을 확인한 보건당국은 일단 이들을 충북대병원에 입원시킨 뒤 이상 반응 여부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현재까지 파악한 이들의 상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두통과 발열 등의 경미한 증상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건당국은 해당 의료기관이 보유한 백신을 모두 회수하고, 기존 예약자들은 인근 다른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두환 전 대통령(90)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전날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으며 건강 이상 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번 광복절 연휴 중에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전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사자 명예훼손 혐의 항소심에 출석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출석한 전 전 대통령은 재판 중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재판 시작 25분 만에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퇴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20대 여성이 영상회의 도중 자신의 아기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13일 NBC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샤마야 린 씨(21)가 업무 관련 화상회의를 하던 도중 머리에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회의 참석자들은 린 씨가 뒤로 쓰러지기 전에 화면에 아기가 보였고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다.경찰은 아기가 장전된 총을 만지다가 총알이 발사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기와 여성의 관계를 밝히지 않았으나, 지역 언론은 사망한 여성이 아기의 엄마라고 전했다. 권총은 아기 아빠 소유인 것으로 확인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주역 김희진(30·IBK기업은행)이 수 년간 명예훼손과 협박 등에 시달려 왔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김희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주원 김진우 변호사는 14일 “김희진 선수는 지난 몇 년간 다수의 가해자들로부터 무분별한 명예훼손과 협박 등에 시달려 왔다. 특히 최근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 구단에 대해서도 가해 행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김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김희진에게 ▲지속적인 모욕과 협박 ▲부적절한 만남 강요 ▲사칭 SNS 계정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접근 ▲일면식도 없음에도 선수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선수를 폄하하는 악의적인 명예훼손 ▲조작·합성된 이미지 유포 등의 행위들을 자행했다.김 변호사는 “도쿄올림픽 이후 여자 배구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성원과 격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희진 선수는 이 같은 입장문을 내는 것이 혹여 여자배구를 아껴주시는 팬분들과 주변 동료들에게 불필요한 심려를 끼치는 것은 아닌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최근 주변 지인들과 소속 구단까지 극심한 피해에 시달리게 되면서, 더 이상 터무니없는 가해 행위들을 견디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며 “그동안 유지해 온 관용적인 태도를 버리고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이어 “이미 확보된 많은 증거들을 바탕으로,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는 물론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제기까지 일체의 예외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 김희진 선수에 대한 악성 게시글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드린다. 향후 선수에 대한 악의적인 가해 행위가 더 이상 발생할 수 없도록 일체의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편의점 흉기 강도가 차를 몰아 50㎞ 가까이 도주극을 벌이다가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붙잡혔다.경찰청은 13일 페이스북에 편의점 강도 검거 현장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이 일은 지난 12일 오전 6시경 40대 남성 A 씨가 경기도 평택시의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1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면서 시작됐다.빼앗은 현금을 들고 1톤 탑차에 올라탄 A 씨는 신고를 받고 추적한 경찰을 피해 충남 아산 지역으로 도주했다.평택 경찰은 아산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고, 아산 관할 5개 파출소에서 긴급 출동했다. 서장의 직접 지휘 아래 경찰차 6대가 검거작전에 돌입했다.A 씨는 차선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위험한 도주극을 벌였다. 심지어 경찰차를 측면에서 수차례 들이 받기도 했다.상황은 오전 9시 20분경 종료됐다. 빈틈을 포착한 경찰차 1대가 재빠르게 트럭 앞을 가로막고 나머지 경찰차들이 에워싸며 광란의 질주는 끝났다A 씨가 도주한 거리는 46㎞에 달했다.아산경찰서에서 A 씨를 인계받은 평택경찰서는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4일 “황교익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면, 김어준은 KBS 사장 되겠다”고 비판했다.원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편에게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이재명 후보님, 이게 바로 ‘지사찬스’라는 겁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사찬스 쓰시면서 지사찬스가 아니라고 하려니 본인도 민망하시죠?”라고 물었다. 그는 “경기도지사 임명권으로도 보은성 인사 남발하는 ‘지사찬스’쓰는데, 대통령이 되면 ‘재명천하’가 되는 것은 빤해 보인다”며 “형수 욕설 이해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면, 김어준은 KBS 사장 자격도 충분하겠다. 이재명이 그리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확인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 인사에는 원칙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문재인 정권의 원칙 없는 인사 때문에,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이 보고 있다. 부디 자중하시어 보은성 인사를 철회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캠프의 전략본부장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형수 욕설’이 경기도 ‘관광상품’ 인가”라고 물었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다고 한다”며 “황 씨는 최근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해할 수 있는 욕설, 이해할 수 없는 욕설이 따로 있나. 형수 욕설을 편들어주는 인사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보은 인사를 하려고 경기지사 사퇴를 거부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마당에 전형적인 알박기 신공 이다. 대깨문 이어 대깨명인가? 대깨명 출세시대를 열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어이 없다”며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를 할 건지, 도지사를 할 건지 한 가지만 선택 하시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해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13일 청와대가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 받고 공군에 이어 유사한 사고가 거듭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전했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국방부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해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도 평택 소재 제2함대사령부 소속 A 중사가 부대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사는 지난 5월 말 같은 부대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가 사망한 지 3개월도 안 돼 유사한 사건이 재발해 비판이 커지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천진 교민들이 현지에 있는 ‘천진한국국제학교’(교장 조철수)를 위한 교육기금을 설립하기로 하고 오는 16일 설립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천진한국국제학교는 2001년 3월 7일에 설립돼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는 학교다. 2009년 자체 교정을 마련했으나 이후 임차료 부담과 학생수 감소로 학교 재정이 악화됐다. 또 8년 후 학교 임대차계약이 만료되면 학교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천진교민들은 학교를 살리는데 교민부터 나서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한삼수·신용택 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천진교민의 소원은 우리 땅과 건물을 가진 한국인학교를 갖는 것”이라며 “이 숙원사업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며 그 초석을 다지는 작업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천진한국국제학교 교육기금이 설립되면 기부금 세제 혜택이 가능해 현지 기업이나 교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후원과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설립추진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 설립추진위원회는 일단 자본금 200만 위안(약 3억 6000만 원)의 교육기금을 마련한 후 2000만 위안 이상을 모금해 학교부지 구입과 교사 신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150만 위안(약 2억 7000만 원)이 넘는 자본금이 조성됐다고 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공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 1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현지시각으로 11일 오전 12시 53분 서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미군이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이다.탄두를 장착하지 않고 발사한 미니트맨-3는 약 4200마일(6760km) 떨어진 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린 환초 인근 해상에 낙하했다. 탄두 미장착 미사일은 실제 탄두와 같은 무게의 물체를 장착해 날아가지만 표적에 도달해도 폭발하지 않는다.최대 사거리 9600여km, 속도 마하 23인 미니트맨-3는 미 서부기지에서 평양까지 30분 이내에 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시험 발사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대비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미 공군은 ‘ICBM 무기 체계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미 공군은 “이번 시험 발사가 특정한 국제 현안이나 지역 긴장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며 “발사 일정은 5년 전에 계획됐고, 각각의 발사 준비는 6개월~1년 전에 시작된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