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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신입사원이 업무시간에 하는 환영회 겸 회식 자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내용의 글을 두고 10일까지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식 불참 vs 참석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다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이날까지 화제를 모았다.글쓴이는 게시물에서 “우리 부서에 스무 살 신입사원이 입사했다”면서 “원래 사람이 들어오면 1주일 내로 환영회 겸 회식을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이사님이 낮에 회식을 한다고 했다”며 “정상 근무는 오후 8시까지인데, 오후 5시까지만 하고 (회식하러) 갈 것이라고 공지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신입사원은 회식 참석을 거부했다고 글쓴이는 적었다. 신입사원이 “저 회식 안 갈 건데요? 요즘 시대에 전부 다 참석을 해요? 가고 싶은 사람만 가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이사는 회식 참석을 거부하는 신입사원에게 “술이 싫으면 그냥 고기만 먹어요”라고 설득했지만, 신입사원은 “술을 좋아하는데 회식 자리가 싫은 것이다. 시간이 아까운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그러자 이사는 신입사원에게 “그러면 원래 퇴근시간인 오후 8시까지 일 마무리하고 가라”고 말했고, 신입사원은 “다른 사람들은 근무시간에 술 마시고 노는 것 아니냐. 제가 남아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글쓴이는 이러한 상황을 전하면서 “이 상황에 뇌 정지가 왔고,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 것 같은 데 답이 없었다”고 썼다.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업무시간에 갖는 회식은 업무가 맞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회식을 강요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한 노무사는 10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회식 불참 선언을 업무 지시 거부로 보긴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소속 법인의 입장과 다를 수 있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이 노무사는 “출장 등의 업무 지시를 거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로 인사권을 사용하는 건 불합리해 보인다”고 말했다.단, 이 노무사는 ‘회식에 참석하지 않을 거면 정시에 퇴근하라’는 이사의 지시를 거부하고 신입사원이 퇴근할 경우 “근무지 이탈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규, 팀원들이 전부 회식에 참석하는지 등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지난달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 내 세대 갈등’을 주제로 직장인 1354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37.7%는 ‘회식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이는 ‘회식은 팀을 만들기 위한 즐거운 행사’, ‘회식은 회사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것’ 등의 답변보다 우세한 것이다.이 노무사는 일부 MZ세대들이 회식을 불필요한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것과 관련해 “회식은 오히려 조직문화 발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며 “지나치게 회식을 강요하는 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씨(4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 가수 겸 배우 이지훈 씨(42)의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불렀지만 이 씨 등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 씨는 예식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노래를 불렀다.10일 이 씨의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 씨는 8일 이 씨의 비공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뒤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지인들만 참석한 결혼식장에서 임 씨는 축가를 부르고 잠시 자리에 머문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임 씨는 축가를 부를 때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 씨 측은 “개인 칸막이, 백신 접종 확인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예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 씨와 그의 아내, 측근에서 결혼식을 도왔던 5명의 매니저들은 9일 오후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불렀던 배우 손준호 씨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결혼식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는데, 1부에서 축가를 부른 임 씨와 달리 손 씨는 2부에서 축가를 불렀다.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손 씨는 임 씨와 마주치지도 않았다.임 씨의 소속사에 따르면 임 씨는 9일 오후 8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로 컴백했던 임 씨는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이지훈 소속사 입장문안녕하세요. 이지훈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입니다.지난 8일 이지훈 아티스트의 비공개 결혼식에서 가수 임창정 님의 축가 이후 (임창정 님이) 9일 코로나 확진을 받았습니다. 축가 이후 자리에 잠시 머문 후 이동 한걸로 확인 하였습니다. 식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였고 축가 이후 잠시 자리에 머무르고 이동한 걸로 확인하였습니다.이번 예식은 가족 지인들만 참석하여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개인 칸막이, 백신 접종확인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하객 분들께 방역 지침에 따라 안내 중에 있습니다.내용 전달받은 즉시 이지훈 아티스트와 아내 그리고 측근에서 결혼식을 도왔던 5명의 매니저 들도 9일 오후 검사를 받았고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현재 추가 확진 자는 없는 상태입니다.감사합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인 이근 전 대위가 국군포로 문제를 대하는 현 정권의 태도를 비판했다. 국군포로는 6·25 전쟁 휴전협상 과정에서 북측에서 송환되지 않은 국군 실종자를 일컫는다.이 전 대위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친북 정권이 국군포로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다수의 국민들도 눈치를 본다”며 “국군포로에 대해 어떠한 노력이나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현실이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위는 국군포로를 대하는 미국의 태도를 사례로 들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미국에선 ‘국군포로·전쟁 실종자 인식날’(POW·MIA RECOGNITION DAY)이 매년 9월에 있다”며 “POW·MIA 깃발은 미국의 군, 경찰, 소방, 기타 정부 건물들과 백악관에도 서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6·25 전쟁 때 수많은 군인들과 국민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포로로 잡혀 아직도 북한에 살아 계신 분들을 제대로 잊었다. 그냥 버렸다”며 “그게 우리의 현실이고, 현재의 사회”라고 비판했다.이 전 대위의 비판은 이달 2일 별세한 국군포로 허재석 씨를 추모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허 씨는 6·25 전쟁 때 붙잡혔다가 탈북한 인물이다.2008년 출간한 허 씨의 저서 ‘내 이름은 똥간나새끼였다’에 따르면 허 씨는 1952년 징집돼 참전했다. 이후 허 씨는 1953년 7월 강원도 금성 전투에서 다쳐 중공군에게 붙잡힌 뒤 북한에 넘겨졌다. 함경북도 아오지 탄광에서 강제 노역을 하다가 2000년 7월 북한을 탈출했다.이 전 대위는 “우리는 절대 (국군포로를) 잊지 않겠다”며 “‘국군포로 II’ 단편 영화는 2022년 초 개봉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앞서 올 6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편 영화 ‘국군포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전 대위는 영화 소개 글을 통해 “당신은 잊혀지지 않았다”며 “이 단편 영화를 현재도 북한에 억류되어 생존해 있는 국군포로 분들에게 바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이 요소 수출을 통제함에 따라 국내에서 요소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는 10일 “중국산 요소 수입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채널로 중국 측과 소통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기계약 물량 1만8700톤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중국 현지 공관은 우리 기업이 수출 전 검사를 신청한 일부 물량의 검사가 완료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요소 수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외교 채널을 포함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9일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로 이날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에 대해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며 “오늘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내 곁에 있고 싶다”고 했다. 김 씨는 열상 부위 봉합수술을 받은 후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를 간병 중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인 사정으로 오늘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후보의 부인 김 여사가 오늘 새벽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며 “부득이 이 후보의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했었다.이 후보는 일정 취소와 관련해 “갑작스레 취소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애써주신 119 구급대와 의료진 그리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김 씨의 건강과 관련해선 “별 탈 없이 잘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제가 인권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뛰어드는 바람에 하지 않아도 됐을 고생을 많이 겪게 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힘들고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늘 제게 힘이 되어주는 아내”라며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을 축내고 있던 아내에게 저는 평생 두고 갚아도 다 못 채울 빚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후보의 배우자실장인 민주당 이해식 의원에 따르면 전날 점심 무렵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던 김 씨는 이날 오전 1시경 자택에서 구토와 현기증, 일시적 의식 소멸에 따른 낙상사고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열상을 입었다.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김 씨는 이날 아침 성형외과로 이송돼 열상 부위 봉합수술을 받았다. 이후 낮 12시경 퇴원해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후보는 사고 당시부터 지금까지 응급실과 병원에 동행하고 자택에서 아내를 보호 중”이라며 “현재 아내와 함께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김 씨의 낙상사고 전 서울 강남구에서 청년들과 가상자산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후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김 씨가 낙상사고를 당함에 따라 일정이 전부 취소됐다.특히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는 4당 대선 후보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았지만 이 후보가 일정을 취소하면서 네 사람의 만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7~8일 전국 성인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4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가 46.2%, 이 후보가 34.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4.3%,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7%를 각각 기록했다.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2%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지난달 넷째 주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4.6%, 윤 후보가 34.4%를 기록해 초접전 양상을 보였었다.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1.8%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0.4%포인트 하락했다.윤 후보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것에 따른 컨벤션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윤 후보의 상승세는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대와 중도층에서 두드러졌다. 20대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3.0%포인트(18.8%→41.8%) 상승했고, 중도층 지지율은 13.7%포인트(34.5%→48.2%) 올랐다.반면,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8%포인트(26.1%→23.3%) 하락했고, 중도층 지지율은 1.7%포인트(30.1%→31.8%) 오르는 데 그쳤다.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단일화를 할 것’과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섰다.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43.0%,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40.0%였다. ‘잘 모름’은 17.0%였다. 반면, 이 후보와 심 후보의 경우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67.6%,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응답은 18.0%였다. ‘잘 모름’은 14.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접촉사고를 당한 여성이 사고를 내고 당황해하는 20대 여성을 꼭 껴안으며 달래주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사고가 나면 서로가 찡그리는 얼굴을 하는 모습이 싫었다”며 딸 뻘인 20대 여성을 달래준 이유를 설명했다.“접촉사고 내고 당황한 아내 챙겨주시고 ‘본인은 괜찮다’고”이달 5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상대 차주 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서 접촉사고를 당한 여성 홍영숙 씨는 사고를 내고 당황해하는 20대 여성을 안으며 달래줬다. 이 영상은 다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9일까지 화제를 모았다.보배드림에 블랙박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이자 20대 여성의 남편인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둘째 아이가 고열이 심해 아내가 혼자 응급실을 가던 중이었다”며 “병원에 가던 도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다가 저희 쪽 과실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방 차주 분(홍 씨)께서도 출근길이라 바쁘셨을 텐데, 당황한 아내부터 챙겨주시고 ‘본인은 괜찮다’고, ‘아이를 데리고 빨리 병원을 먼저 가라’고 하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상 속에서 상대 차주 분(홍 씨)이 당황한 아내를 안아주시고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며 “저도 상대방을 먼저 배려할 수 있는 운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사고 나면 찡그리는 얼굴을 하는 모습이 싫었다”홍 씨는 8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운전을 하고 가는데, ‘쿵’ 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차에서 내렸는데 젊은 엄마가 부들부들 떨면서 울먹이며 서 있더라”며 “‘애기가 고열이 나서 응급실 가는 중에 사고가 났다’고 계속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순간 사고보다는 애기 엄마를 빨리 진정시켜서 응급실로 보내는 게 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꼭 껴안고 다독이면서 ‘저는 괜찮으니 애기부터 빨리 응급실로 데리고 가라’고, ‘엄마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지 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20대 여성을 달래준 이유에 대해선 “저희 딸이 매일 아침 운전을 하는데, 항상 장거리 운전을 한다”며 “사고라는 생각보다는 딸 생각이 먼저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저희 식구들은 그냥 담담하다”며 자신의 행동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홍 씨는 “사고가 나면 서로가 찡그리는 얼굴을 하는 그 모습이 싫었다”며 “(사고) 순간 여성 분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저도 모르게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손준성 검사 측이 8일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여운국 차장 등 4명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것이 손 검사 측의 주장이다. 손 검사의 법률 대리인인 박사의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일 손 검사의 변호인은 공수처의 수사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 주임 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 등 4명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고 밝혔다. 손 검사 측은 진정서에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이 침해됐다는 내용을 적시했다. 또한 피의자 신문 당일 모욕적·억압적인 조사, 주임검사 면담 거부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는 경선 일정 등의 정치적 이유로 피의자 소환을 겁박했고,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는 피의자에 대해 기습적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바 있다”며 “이후 피의자 조사 없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그 청구 사실조차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 통지해 변론 시간을 빼앗는 등 방어권을 형해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검사 측은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주임 검사에 대한 면담 요청을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이달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손 검사를 불러 13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변호인에게 ‘공격적으로 나온다’, ‘눈을 똥그랗게 뜨고 말한다’, ‘쓸데없는 데에 힘 낭비하지 말라’는 등 비상식적인 언행으로 일관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진술 기회를 제한하는 등 억압적인 행태를 보여 진정인은 정당한 방어권을 보장받고자 인권위에 진정을 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방부가 8일 군 수송기를 투입해 호주산 요소수 2만 L를 수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쇼’에 집착하는 모습이 참 한결같다”고 주장했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호주에서 요소수 2만 L를 긴급 수입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군 수송기 투입이 결정됐다”며 “2만 L 외에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수송 계획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군이 비축한 요소수 일부를 민간에 풀기로 한 것에 대해선 “군 작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발표에 대해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고작 화물차 333대 넣으면 끝나는 분량의 요소수를 수입하고서는 언론에 대서특필했다”며 “하루속히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이 정권이 해야 할 마지막 도리”라고 주장했다.허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대응이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마땅한 대책 없이 매점매석 단속과 처벌이라는 통제 일변도 방침만을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요소수의 경우 일본은 자국에서 30% 정도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함으로써 최악의 사태를 대비했다고 한다”며 “이런 대비책을 마련하기는커녕, 매사 이념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결정하니 계속 이런 문제가 터지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올해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지원예산에 대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강원FC의 존재 이유는 축구를 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좋은 선수가 필요하고, 예산도 필요하다. 예산을 더 달라. (도민들에게) 기쁨이 되는 팀을 만들고 싶다. 염치없지만 이 말을 꼭 드리고 싶다.”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는 8일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제305회 정례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이사는 구단을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이 대표이사는 강원FC가 강등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해 “동계 훈련에서 확실히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다”며 경기 막바지에 체력이 떨어지는 문제, 수비 조직력 문제 등을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강원 FC는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다.이 대표이사는 강원 FC가 최근 김병수 감독을 경질한 것과 관련해선 “이러다간 무조건 강등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충격파가 필요해 (경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리 과정에서 규정상의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강원 FC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선 “선수가 팀의 에이스임에도 다음 경기에 뛰게 하지 않았다”며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앞서 프로축구 강원FC 소속 선수 2명은 시즌 중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대권 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의 대선 캠프 해단식에 참석했다.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홍 의원 대선 캠프 해단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배 최고위원은 경선 결과에 대한 심경을 전하는 홍 의원의 바로 옆자리에 섰다. 홍 의원이 발언을 마치자 배 최고위원은 캠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장을 떠났다.배 최고위원은 홍 의원의 측근 중 한 명이다. 그는 홍 의원이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대표를 맡고 있던 2018년 3월 9일 당에 영입됐다.배 최고위원은 그해 7월 11일 홍 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할 때 배웅을 나가고, 홍 의원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에 출연하는 등 홍 의원의 지근거리에서 활동했다.한편 이날 해단식에서 홍 의원은 경선 결과와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렇게 열광적으로 지지해 주셨는데 경선에서 이렇게 실패를 하게 되어서 거듭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투표일까지) 넉 달간 어떤 상황의 변화가 올지 참 걱정스럽다. 아마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선거에 지면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며 “제가 26년간 정치를 해 봤지만 이렇게 참혹한 대선이 되는 것이 참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천 교수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신종플루가 유행할 당시 (먹는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나왔을 때처럼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게임 체인저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라고 답했다.천 교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AXLOVID)’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최대 89%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렇게 전망했다.화이자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 중 비교적 경증이면서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입원 가능성이 높은 환자 1219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 결과, 증상이 시작된 뒤 사흘 안에 팍스로비드를 먹은 사람의 0.8%만 입원했다. 복용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천 교수는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라며 “백신이 중증도를 낮추지만 돌파에 의해서 중증도가 생길 수 있는 분이 있을 수 있고, 미접종자가 있기 때문에 이 경구 약제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미플루처럼 집에서 복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입원을 하지 않는다”며 “특히 미접종자나 고위험군에 투약을 하면 상당히 효과가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다.현재 정부는 화이자와 경구용 치료제 7만 명분 구매 약관을 체결한 상태다. 천 교수는 가격 등을 근거로 대중성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내놓은) 머크사 같은 경우, 전 세계 100여 국에 복제약을 허가했다”며 “화이자도 아마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원가가 2만 원 좀 넘는다”며 “국내에서도 복제약이 생산이 된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타미플루처럼 복용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G20 공식환영식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오셨으니 G20도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반갑다는 인사를 전하며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 나도 어제 뵈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고 답했다.그러자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계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30일 치러졌다. 이번 시험 응시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집값 폭등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제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40만8492명이 몰렸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원서 접수자(51만 명) 규모에 육박한다.응시자 40만8492명은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 올해는 그보다 4만5728명 늘어났다.응시자의 연령을 보면, 20~30대 비율이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청년층의 응시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집값이 폭등하면서 중개수수료를 많이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이달 19일 ‘반값 복비’를 골자로 하는 새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을 시행해 기대만큼의 중개수수료를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 씨(35)의 팬들이 30일 김 씨의 법적 책임을 검토한 KBS2 예능 ‘연중 라이브’ 시청자 게시판을 찾아 항의했다.김 씨의 전 여자친구였던 폭로자마저 “더 이상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당장의 이슈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려 했다는 게 팬들 주장의 핵심이다.연중 라이브 “김 씨의 법적 책임은 없는 걸까?”KBS2 예능 ‘연중 라이브’는 전날 방송에서 김 씨의 사생활 논란을 다뤘다. ‘연중 라이브’는 논란의 개요를 전하면서 김 씨의 ‘법적 책임’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현직 변호사에게 ‘김 씨의 법적 책임은 없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진 것이다.현직 변호사는 “사실 폭로 글에 있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해도, 김 씨를 형사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낙태죄 같은 경우에는 2019년도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았고, 혼인빙자간음죄는 그보다 훨씬 이전인 2009년에 이미 폐지가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다만 변호사는 “그렇다고 해서 형사 책임 뿐만 아니라 모든 법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아닐 수 있다”며 “민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실제로 최근에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결혼하겠다는 거짓말로 낙태 종용을 해서 실제로 임신중절 수술을 받게 됐다가 결혼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해서 위자료 300만 원을 인정 받았던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의 전 여자친구가 김 씨를 상대로 ‘결혼할 마음도 전혀 없으면서 결혼할 것처럼 속여서 낙태를 종용했다’ 이런 부분을 입증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위자료나 손해배상청구가 인정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김 씨가 폭로자인 전 여자친구 측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물었을 경우에 대한 설명도 했다. 변호사는 “쟁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비방의 목적”이라며 “이 글을 올렸을 때 과연 목적이 무엇인가.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생활을 폭로했다고 하면,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호사는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어떤 사적인 보복 감정, 내지는 정리되지 못한 감정적인 앙갚음, 이런 것들이 더 큰 목적이 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비방의 목적도 어느 정도는 인정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며 “만약에 이런 부분이 다 인정된다고 하면, 김 씨는 이 여성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문제를 삼아서 형사 고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씨 팬들 “폭로자도 이야기 확대, 재생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는데…”방송을 본 김 씨의 팬들은 발끈했다. 폭로자인 김 씨의 전 여자친구마저 “더 이상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당장의 이슈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려 했다는 것이다.KBS2 예능 ‘연중 라이브’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5시 10분 현재 100개가 넘는 비판 글이 올라왔다. 시청자 고** 씨는 “사생활 폭로 후에 배우와 폭로자 간의 사과와 화해로 마무리되었다”며 “그런데 그걸 왜 법적 문제로 연결하셔서 일단락되어가는 문제들을 뒤엎고 있는 거냐”고 비판했다.시청자 주** 씨는 “법적인 논쟁거리도 아니고 이걸 왜 변호사까지 출연시켜서 정리하나”라며 “김 씨를 두 번 죽이는 것이냐”고 물었다.시청자 김** 씨는 “(김 씨가) 범죄자도 아니고 이게 무슨 공익을 위한 방송이란 말이냐”라며 “시청률, 화제성에 눈이 멀어 이미 넘어진 사람을 또 넘어뜨리는 게 말이 되나”라고 주장했다.앞서 이달 17일 ‘대세 배우 K’가 결혼을 조건으로 낙태를 종용했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올라왔다. ‘대세 배우 K’로 지목된 김 씨는 이달 20일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며 사과했다.이후 폭로 글을 올렸던 김 씨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더 이상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해 논란은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A 씨의 낙태는 상호 합의한 일이며, 낙태 뒤에도 김 씨와 A 씨가 상당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김 씨 지인의 증언이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A 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최선 측은 “A 씨와 관련한 악의적인 내용의 보도,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고등학교 3학년인 1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인 A 군은 8월 13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이달 27일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A 군은 접종일을 기준으로 75일 만에 사망했다. A 군은 특별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달 27일~29일 사이 사망자는 15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0대~30대는 총 4명이다.20대 사망자 2명은 남성 1명, 여성 1명이다. 20대 남성은 지난달 11일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달 29일 사망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이 남성이 정확히 언제 사망했는지 조사 중이다.20대 여성은 이달 22일 백신을 맞았고, 이달 29일 사망 신고가 이뤄졌다. 구체적인 사망 날짜와 기저질환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30대 사망자 1명은 남성이다. 이달 22일 백신을 접종했고, 이달 28일 사망했다. 접종일을 기준으로 6일 만에 사망한 것이다.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사망자 15명의 연령을 보면 10대 1명, 20대 2명, 30대 1명, 40대 3명, 50대 2명, 60대 2명, 70대 1명, 80대 2명, 90대 1명 등이다.성별로 보면 남자 10명, 여성 5명이다.방역당국은 현재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인당 100만 원 재난지원금’ 발언을 두고 “국민 세금을 멋대로 쓰는 대통령을 뽑아서는 나라 경제가 망한다”고 비판했다.경제학자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님, 혹시 대장동 게이트로 숨겨둔 돈 있으면 그걸로 쓰시라”면서 이렇게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 후보가 음식점 총량제로 매를 벌더니,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1인당 100만원씩 드리자고 한다”며 “자기 돈이면 저렇게 펑펑 쓰겠나”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빈부격차, 소득격차를 따지지 않고 모든 국민에게 100만 원씩 주자는 발상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며 “저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 곳간이 거덜나는 건 한순간일 것”이라고 봤다.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자기 돈이 아니니까 저러는 것이다. 경기도에서 했듯이 국민 세금으로 표 얻겠다는 것”이라며 “돈 벌 생각은 하지 않고 돈 쓸 생각만 하는 후보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전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 규모와 관련해선 “최소 1인당 100만 원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국민 모두가 입은 피해에 비해 국가 지원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제 회생과 국민들의 헌신, 협력에 대한 위로와 보상 차원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 국민지원금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경제회생도 해야 하고 일선 자영업자의 고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구체적 세부 금액을 말하기는 이르다”며 “어느 정도의 규모가 적정할지는 함께 논의 중”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30일 엄수된 국가장(國家葬) 영결식을 끝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고인의 마지막 길엔 88서울올림픽의 공식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가 울려 퍼졌다.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렸다.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88년에 개최된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한 곳이다.영결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노제(路祭)가 조촐하게 치러졌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와 아들 재헌 씨, 딸 소영 씨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함께했다.노제가 끝나고 운구 행렬은 영결식이 열린 평화의광장으로 향했다. 국가장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 장례 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약속된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워진 울타리 너머에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국가장을 반대했던 일부 시민들이 시위를 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이 발생하진 않았다.김 총리는 영결식에서 조사를 통해 “오늘의 영결식은 고인을 애도하는 자리이자 새로운 역사, 진실의 역사, 화해와 통합의 역사로 가는 성찰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임 시에 보여주신 많은 공적보다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고인이 유언을 통해 국민들께 과거의 잘못에 대한 사죄와 용서의 뜻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다만 김 총리는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큰 과오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고인께서 병중에 들기 전에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만나 사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남는다”고 했다.노태우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노재봉 전 총리는 “벅차오르는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며 “통치의 도덕성은 절제에 있다는 것을 각하의 통치 행위에서 절실히 깨닫는다”고 했다.추모사가 끝난 뒤 고인의 명복을 비는 종교 의식이 치러졌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영상도 상영됐다.이후 김 여사와 재헌 씨, 소영 씨가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는 눈물을 보였다. 김 총리, 이 대표 등도 차례로 헌화했다.가수 인순이 씨와 테너 임웅균 씨는 88서울올림픽의 공식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르며 추도했다.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 행렬은 화장을 위해 서울추모공원으로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 검단사에 임시로 안치됐다가 장지가 마련되면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정부가 ‘백신별 돌파감염률’ 등을 공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국민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과 관련해 “과학적이고 질적인 방역 수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의협은 이날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권고문을 통해 “백신 접종률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정부는 백신별 돌파 감염률과 돌파 감염의 사망률, 백신 접종 후 중환자 발생의 원인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공개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의협은 “단순히 숫자와 업소 종류에 따라 구별되는 방역이 아닌, 방역 지침 수준과 감염 신뢰 영역으로 구별해 방역 지침을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의협은 “밀집된 지하철은 가능하지만 식당은 불가하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기준이다. 이미 함께 일하거나 가족인 사람들이 접종·미접종의 방역 기준으로 다른 처분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감염신뢰버블’, ‘접촉자 통보’ 등 합리적으로 방역 수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감염신뢰버블’이란 함께 밀접하게 생활하는 이들 중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킴으로써 형성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그룹을 말한다.의협은 또 백신 접종 이후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한 재난지원금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의협은 “백신 접종 관련 사망자에 대한 보상이 되지 않아 유족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했다.이 외에도 의협은 ‘5차 대유행을 대비한 시나리오·대책 수립’, ‘대규모 환자 발생에 따른 중환자 진료체계 수립’, ‘철저한 재가치료 준비’, ‘자가검사키트 사용 통제’ 등을 권고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최근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이 원재료인 요소 수출을 제한한 탓이다. 요소수는 화물 트럭 같은 디젤 엔진 차량에 꼭 필요한 소모품이라 품귀 현상이 계속될 경우 물류 대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석탄을 원료로 하는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최근 국내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요소수는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발암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깨끗한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이다. 요소수가 부족하면 차량의 출력이 떨어지거나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게 된다.국내에 요소수가 필요한 경유차는 승용차 200만 대, 화물차 200만 대 등 총 400만 대다. 요소수 부족으로 화물차의 운행이 중단되면 물류 대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온라인에선 요소수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났다. 네이버 사용자 인천****은 자동차 관련 카페에 “요소수 대란이 올 거란 말을 듣고 주유소에 얼른 가서 요소수를 사 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전에 온라인에서 주문했던 요소수는 이미 품절이고, 다른 곳들도 가격이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인다”며 “화물차에 요소수가 들어가는 양이 엄청나다는 것을 이번에 알아서 더 걱정”이라고 적었다. 네이버 사용자 서울****도 “요소수 대란이 온다고 떠들썩해서 부랴부랴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쇼핑몰 가격이 많이 올랐다. 저렴한 것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라며 “겨우 판매 사이트를 찾아서 2개 구매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한 요소수 온라인 유통업체는 채널A에 “지금은 (요소수) 구매가 불가능하다”며 “지금 입고 계획이 아예 없다. 생산하는 회사들이 지금 공장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태 파악 및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