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구

강홍구 노조위원장

동아일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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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짜릿한 역전 승부, 그들이 흘린 땀은 결코 거짓되지않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그 땀방울을 나누고 싶습니다.

windup@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야구48%
각종 경기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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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1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배구3%
  • [경제계 인사]현대상선 부회장 이석희 씨 사장 유창근 씨

    현대상선은 27일 신임 사장에 유창근 전 해영선박 부사장(59)을 선임했다. 지난해 1월 사장으로 취임한 이석희 전 대표이사 사장(63)은 이날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한 유 사장은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2010년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지냈다.}

    •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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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이웃돕기 200억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희망 2013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목표 금액은 2670억 원으로 지난해 2592억 원보다 3% 올려 잡았다.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다. 출범식에는 이동건 공동모금회장과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채시라 이봉주 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출범 선언과 함께 동전을 사랑의열매 저금통에 넣는 퍼포먼스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전달식에 참석해 “최소한이라도 일정한 기부가 생활화되고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시작된 캠페인에 맞춰 20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해 ‘캠페인 1호 기부자’가 됐다.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받은 많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공헌을 늘려가기 위해서 올해 성금 규모도 지난해 150억 원보다 50억 원 늘렸다”고 설명했다.강홍구·박진우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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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경제위기 진원지 유럽서 초고속성장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시장에서 지난달 1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유럽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대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성장한 것이어서 자동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연합과 유럽자유무역연합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4.6% 감소했다. 특히 네덜란드(―38.4%)와 스페인(―21.7%)의 자동차 판매가 크게 줄었으며 독일은 0.5% 늘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에 비해 2분기 ―0.2%, 3분기 ―0.1%로 6개월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현대차의 판매대수가 늘어난 것은 인도, 터키 등 생산 공장을 분산함으로써 경제위기, 국내 노조 파업 등의 영향을 적게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와 함께 다임러(3.2%) 도요타(2.3%) 폴크스바겐(1.5%) 등도 지난달 판매대수를 늘리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르노(―21.2%) 혼다(―17.2%) GM(―14.2%) 등은 9월보다 크게 부진했다. 폴크스바겐은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25.5%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현대차는 6.2%로 8위였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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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가는 기업들]동전 모아 70억 원… 저개발국 지원으로 국가 브랜드 쑥쑥

    ‘동전 모아 70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4일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모금액이 7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여행객에게 쓰고 남은 동전이나 지폐를 기부하도록 권유해 모은 돈이 18년 만에 70억 원이 된 것이다. 1994년 첫해 1억6500만 원이었던 모금액은 시간이 갈수록 급증해 지난해에는 8억3300만 원에 이르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07년 모금액 30억 원을 돌파한 후 해마다 20% 이상씩 모금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인 돈은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보건, 교육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동전 모으기 행사는 아시아나항공의 유니세프 후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유니세프 사업지역 방문, 사랑의 집짓기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사랑의 집 40호를 준공할 예정이다. 1997년부터는 항공기 동체에 ‘우리는 유니세프를 후원합니다(We support UNICEF)’라는 문구를 새기기도 했다. 회사 측은 “우리가 취항하는 저개발 국가의 소외계층을 돕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세프 외에 다양한 후원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중국에서 진행하는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다. 도움이 필요한 중국 현지 학교와 아시아나항공이 자매결연을 하고 학교에 필요한 컴퓨터, 피아노, 학습용품 등을 지원하는 행사다. 3월 중국 지린 성에 있는 제5학교를 시작으로 올 한 해에만 7개 학교에 컴퓨터 320대, 피아노 6대, 책 7000권 등을 지원했다.회사 측은 2014년까지 중국지점이 있는 21개 지역에서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중우호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중국 내 지역경제 발전 등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9월 중국 난징 시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세계유산 보호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세계유산 보존활동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유산 보전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10년에는 앙코르와트 보호를 위한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앙코르와트에 총 50개의 가로등이 설치됐다. 회사 측은 동전 모으기 행사처럼 승객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후원활동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모자 뜨기를 권장하는 ‘사랑의 신생아 모자 뜨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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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단신]건국대서 ‘지식나눔 콘서트’ 열어 外

    ■ 건국대서 ‘지식나눔 콘서트’ 열어중소기업청은 23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창업을 꿈꾸는 젊은 학생들을 위한 ‘지식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창업 성공 노하우와 경영전략 등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석환 전 셀트리온 헬스케어 대표, 송경애 SM C&C 사장 등이 참가해 학생들과 성공 비결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중소기업청 측은 “앞으로도 선배 최고경영자(CEO)와 예비 CEO가 만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이용땐 김장비용 5만원 절감” 시장경영진흥원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배추, 무 등 김장 재료를 사면 5만 원 이상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진흥원이 12, 13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 36곳, 대형마트 36곳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평균 비용은 전통시장이 27만1000원, 대형마트가 32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진흥회 측은 “앞으로도 김장철 서민물가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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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den Champion]28년간 연구원… 56세 때 창업… 덕천 정수원 사장

    “전문 분야가 확실하다는 것은 사업가에게 중요한 장점이에요.” 56세의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정수원 사장은 기자의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는 28년간 연구원으로 몸담았던 현대중공업을 2000년 그만두고 덕천이라는 선박용 파이프 전문업체를 설립했다. 내 이름을 걸고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늦은 창업은 쉽지 않았다. 정 사장은 “경험도 없고, 나이도 많아 걱정이 많았다”며 “사업에 적합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 나 자신을 바꿔 보려고도 많이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정답은 자신 안에 있었다. 실마리를 준 것은 정 사장의 ‘전문성’이었다. 그는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영업력은 좀 부족했을지라도 기술력에 대해서만큼은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 사장은 연구직 외에도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3년 동안 겸임교수로 활동해 관련 업계에서 신뢰가 높은 편이었다. 그는 “업종을 선택할 때 대부분 ‘얼마나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느냐’를 따지기 쉬운데 그보다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잘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사장의 전문성은 위기 때 빛을 발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조선업계는 깊은 불황에 빠져들었다. 경제가 악화되자 물동량이 줄었고 자연히 선박에 대한 수요 또한 말라가고 있었다. 선박 제작에 필요한 파이프를 생산하는 덕천도 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이 상황에서 정 사장은 자신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부유(浮游)식 원유저장설비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바다에서 시추한 원유를 뭍으로 옮기지 않고 해상에 저장하는 데 필요한 녹슬지 않는 파이프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그는 “경제위기에도 원유 시추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덕천은 불황 속에서도 연평균 20% 정도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2008년 80억 원대였던 연 매출은 지난해 120억 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목표는 150억 원이다. 현재 덕천의 매출에서 부유식 원유저장설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정도로, 선박용 파이프 사업과 비슷하다. 정 사장은 전문성만큼이나 ‘적절한 시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공신화로 불리던 업체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무너지는 모습에서 시기의 중요성을 다시 고민하게 됐습니다. 회사의 다음 먹거리로 원자력 관련 사업을 선정했는데 언제 시작해야 할지 끊임없이 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중입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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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KAI 인수땐 사천에 1조 투자”

    “경남 사천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에 나선 대한항공이 25일 KAI 본사가 있는 경남 사천시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대한항공은 19일 부산에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항공우주산업 시설인 제2 테크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KAI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가 반발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KAI 노조는 23일 “대한항공과 부산시의 테크센터 계획은 이중투자를 유발해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다”며 “부산 테크센터를 중심으로 민수사업을 운영하면 사천지역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산에 투자하는 금액과 비슷한 규모를 사천지역에 투자해 지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KAI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사천지역 중심의 국가 항공산업 도약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사천지역에 대한 투자는 KAI 인수에 대비해 이미 계획을 세워 놓은 것이어서 자금 조달은 문제가 없다”며 “KAI 노조가 제기하고 있는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KAI가 주로 방위산업 관련 제품을 생산해 항공기 구조물과 무인기 생산을 주력으로 삼는 부산 테크센터와 사업과 특성이 다른 만큼 상호 간 경쟁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게 대한항공의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KAI 인수에 성공하면 회사를 별도로 분리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2002년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현대자동차가 양사를 별도 운영하는 것과 같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각에서 대한항공이 인수 후 KAI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KAI 인수를 놓고 대한항공과 경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측은 “인수업체가 결정된 이후에 사천 지역에 대한 정확한 투자 및 운영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은 KAI 노조의 반대로 인수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KAI 노조는 20, 21일로 예정돼 있던 양측의 예비실사를 저지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대한항공의 적격성 여부 등을 재확인하기 위해 실사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은 실사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인수 절차를 주관하는 정책금융공사는 실사기간을 29일까지로 연장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달 3일 결정될 예정이다.강홍구·이진석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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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 현대차, 베이징 국제마라톤 후원 外

    ■ 현대차, 베이징 국제마라톤 후원현대자동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가 공식 후원하는 ‘베이징현대 베이징 국제마라톤대회’가 각국 대표선수와 일반인 등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열렸다. 참가자들은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출발해 베이징 시내를 달렸다. 이 대회는 1981년 시작됐다. 회사 측은 “베이징현대 출범 10주년을 맞아 함께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선물 패키지 ‘굿 디자인’현대백화점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우수 디자인 인증제도인 ‘2012 굿 디자인’에 백화점 선물 패키지 디자인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가정의 달 패키지(포장)와 사은품 등 총 6종이 굿디자인 특별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특히 ‘프리미엄 막걸리&견과류 세트’와 조선시대 민화를 활용한 ‘고급 민화 상품권 세트’는 한국의 전통미와 산업디자인을 제대로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제리서 1조1554억 원 火電 수주대우인터내셔널은 현대건설 및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알제리에서 10억6000만 달러(약 1조1554억 원) 규모의 1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도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230km 떨어진 아인아르나트 지역에서 3년 3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회사 측은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과수산업대전 30일 aT센터서 개막‘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 대전’이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 제3 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과일 박람회인 이 행사에서는 전국의 대표 과일과 농업 기자재, 과일 요리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현지에서 공수한 사과나무와 감귤나무 등을 전시한 ‘도심 속 과수원’ 등 볼거리와 과일 초특가 경매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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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탱크·로봇·만화 만드는 자동차 회사… 자동차 업체의 이유있는 외도

    기아자동차는 11일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13개월간 공을 들여 디자인한 자전거 ‘케이벨로’시리즈를 내놨다. 기아차와 삼천리자전거가 공동 개발한 케이벨로는 뼈대에 기아차 디자인의 핵심인 ‘호랑이 코’를 그대로 표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가 고객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협업프로젝트를 구상했다”며 “케이벨로를 통해 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동차회사들의 기상천외한 외도가 잇따르고 있다. 다른 분야의 사업에 회사의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회사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방위사업청과 차세대 군 소형전술차량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8월 방위사업청 주관 ‘소형전술차량 체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아차는 계약에 따라 2016년까지 총 2000여 대의 차량을 전국 야전부대에 실전 배치하게 된다. 회사 측은 “우리 군의 전투력 향상을 돕는 동시에 기아차가 글로벌 군용차량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1977년 이래로 지난해까지 총 10만9000대의 군용차량을 보급해왔다. 같은 그룹사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2월부터 EBS에서 방영된 자동차 변신로봇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제작 과정에 기획·감수 및 글로벌 마케팅 담당으로 참여했다. 현대차는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경기 용인시 수지지점과 대전 유성구 대덕밸리지점에 ‘로보카폴리 키즈카페’를 열기도 했다. 일본 혼다는 지난달 열린 미국 비즈니스기(機)협회(NBAA)의 연례회의에서 제트기 ‘혼다제트’ 라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혼다가 2006년 미국에 설립한 혼다에어크래프트의 후지노 미치마사 사장은 “생산 조립라인은 모든 준비를 마쳤고 현재는 첫 번째 고객을 위한 항공기 조립을 시작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후 미국연방항공청(FAA)의 승인을 받을 경우 혼다는 비행기를 판매한 첫 자동차 회사가 된다. 혼다는 2000년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를 개발하며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새로 출시한 아시모는 조작하는 사람 없이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자율행동제어기술을 적용해 마주 오는 사람을 피할 수도 있어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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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SM5의 힘… 르노삼성 잔업 재개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SM5 플래티넘’의 선전(善戰)에 힘입어 19일부터 부산공장의 잔업을 재개했다고 21일 밝혔다. 1월 17일 글로벌경기침체와 국내시장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부산공장의 잔업을 중단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주야간 근무조가 잔업 없이 8시간씩 연속 2교대로 생산을 해왔지만 19일부터는 주간 근무조(1000여 명)에 1시간의 잔업이 더 주어진다. 르노삼성차는 잔업 재개로 하루 평균 40여 대의 뉴 SM5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뉴 SM5는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2200대가 계약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에는 하루에만 817대가 계약돼 르노삼성차의 올해 일일 판매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 모델에 비해 기능과 외관 디자인이 향상된 것이 판매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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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겨울철 타이어 고르는 법

    일반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에서는 고무가 경직돼 겨울철 브레이크를 밟아도 먼 거리를 미끄러지기 쉽다. 실제로 한국타이어가 빙판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는 자동차에 대한 제동 성능 실험을 한 결과 사계절용 타이어의 제동 거리는 37.84m로 겨울용 타이어가 나간 거리 18.49m의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타이어의 재질과 표면 디자인 때문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온도가 낮아도 크게 경화되지 않는 ‘실리카’ 소재를 사용해 겨울철에도 말랑말랑한 유연성을 유지한다. 겨울용 타이어 표면에 새겨진 특유의 무늬 또한 겨울철 주행 및 제동 성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용 타이어의 깊은 블록 무늬는 바퀴가 눈을 찍어가면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바퀴와 노면 사이의 압력에 의해 생긴 수분을 바깥쪽으로 빼내는 역할도 한다. 겨울용 타이어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우선 타이어 안팎의 무늬가 다른 인-아웃 패턴 타이어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사람 발바닥의 안쪽과 바깥쪽 모양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인-아웃 패턴은 타이어의 주행안정성과 배수성, 제동성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타이어 전문 매장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 할인 유통점에 비해 제품의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공기압 점검, 위치교환, 펑크수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 습관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겨울철 운전 요령으로 급가속, 급제동을 특히 줄이고,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선 스티어링 휠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대비해 항상 스노 체인을 챙기라는 말도 덧붙였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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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휴지통]국산車 수출 ‘아프리Car’

    아프리카에 수출한 국산 자동차 대수가 처음으로 아시아 수출 물량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9월 아프리카에 수출한 국산차는 14만697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늘었다. 반면 아시아에 수출한 국산차는 같은 기간 15만7819대에서 12만9074대로 18.2% 줄었다. 두 시장의 국산차 판매량이 역전된 것은 처음이다. 자동차산업협회 측은 아프리카가 신흥시장인 데다 불안정했던 북아프리카 지역 정세가 올해 들어 진정됐고 현대·기아자동차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후원업체로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적극 벌였던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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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팝 아티스트가 연주하는 ‘올-뉴 퓨전’을 느껴라

    ‘퓨전의 소리(Sound of Fusion).’ 다음 달 중형 세단 ‘2013년형 올-뉴 퓨전’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포드코리아가 ‘사운드 오브 퓨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DJ 겸 프로듀서 소울스케이프, 미디어 아티스트 신정엽 씨 등의 협업을 통해 퓨전이 가진 디자인과 예술성을 다양한 소리 및 빛과 융합해 예술 작품을 창출해내는 방식이다. 음악 부분에 참가한 DJ 소울스케이프는 차 문을 여닫는 소리, 경고음이 울리는 소리, 차체를 두드리는 소리 등을 채집했다. 총 49가지의 소리가 그의 손을 거쳐 3분짜리 음악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DJ 소울스케이프는 “수 만 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는 좋은 음악의 재료이며, 이를 악기 삼아 음악을 창조한다는 것은 매력적인 도전”이라며 “단순히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퓨전이 가진 고유한 느낌과 메시지를 경험하라”고 추천했다. 포드는 5월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도 세 명의 테크노 뮤직 아티스트와 퓨전과 관련된 작업을 한 바 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의 기술력으로 다시 태어난 퓨전을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대중에게 각인시키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음원과 영상은 다음 달 차량 발표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정된다. 포드코리아는 다음 달 올-뉴 퓨전 에코부스트 모델 2종(1.6L급, 2.0L급)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엔진의 성능은 유지하며 배기량을 낮춰 환경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에 한국시장에 적합한 모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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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국제선 유류할증료 2~11달러 인하 外

    ■ 국제선 유류할증료 2~11달러 인하항공업계가 8월 이후 4개월 만에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하한다. 국내 항공사들은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노선별로 2달러(2180원)에서 11달러까지 낮추기로 했다. 고유가로 허덕이던 항공업계가 유류할증료를 내린 것은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1만3200원으로 변동이 없다.■ 현대백화점 기업대학 출범현대백화점은 20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그룹 인재개발원에서 ‘현대백화점그룹 기업대학’ 출범식을 열었다. 기업대학은 자사 직원 및 채용 예정자를 교육하기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대학. 과정은 현대유통대학교와 현대유통대학원으로 운영되며 유통대학은 고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대학원은 유통 전문가 육성을 위한 마케팅 석사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이마트, 산란일자 표기 계란 판매이마트는 겉포장에 포장일자 대신 산란일자를 표기한 계란을 22일부터 판매한다. 계란 포장에 유통기한과 함께 적혀있는 포장일자는 실제 산란일과는 최대 4일가량 차이가 난다. 지금까지는 포장일로부터 10일간 판매를 했지만 앞으로는 산란일을 기준으로 10일간만 판매해 더 신선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는 의미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복합신약 이베스틴 국내 판권계약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신약 ‘이베스틴’의 국내시장 판권계약을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베스틴은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시판 허가가 나면 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가 각각 별도의 브랜드로 이베스틴을 판매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앞으로 사노피아벤티스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하반기 100여명 모집대웅제약이 하반기 인재채용을 시작했다. 영업과 비영업 분야에서 100여 명을 선발한다. 특히 제약업계 최초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도 채용한다. 지원자의 출신대학과 어학점수 등 ‘스펙’ 위주 평가에서 벗어나 자기소개서에 담긴 열정에 높은 점수를 주는 ‘열린채용’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영업직은 22일, 비영업직은 28일,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recruit.daewoong.co.kr) 참조.}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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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od&Dining 3.0]맛·영양 갖춘 죽으로 쓰린 속 달래세요

    입동이 지나 겨울이 다가오면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따뜻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죽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음식 중 하나다. 죽이 아플 때만 먹는 환자 음식이라는 인식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오히려 죽은 평소 건강을 챙기는 데 좋다는 의미로 ‘웰빙 건강식’이라는 이름표를 달았다. 이에 죽 전문 업체들은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며 고객의 입맛 맞추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죽 전문 프랜차이즈업체인 ‘본죽’은 연말 송년회 시즌을 맞아 해장죽을 가장 먼저 추천했다. 잦은 술자리로 쓰린 속을 맛과 영양을 갖춘 죽으로 달래라는 이야기다. 대표적인 해장 음식으로는 새로운 메뉴인 해장김치죽을 꼽았다. 콩나물에 김치를 넣고 끓여 만든 이 메뉴는 풍부한 식감과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자칫 속에 부담을 주기 쉬운 매운 맛을 부드러운 죽으로 풀어내 고객들의 속을 달랜다. 가격은 7000원. 한 해의 업무를 마감하느라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은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특별히 ‘낙지김치죽’을 추천했다. 낙지김치죽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기와 혈을 보충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8000원.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음식도 추천했다. 죽은 다른 보양음식들과는 다르게 별도의 반찬이 없어도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되 칼로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소화도 잘된다. 철분 함량이 높은 ‘자연송이죽’은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메뉴 중 하나다. 쫄깃한 자연 송이버섯의 식감과 담백한 쇠고기의 맛을 살린 이 음식은 본죽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메뉴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전복죽’도 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스태미너를 증진시키는 데 좋아 남성고객들이 특히 선호하는 메뉴다. 가격은 둘 다 1만 원. 겨울하면 떠오르는 동지팥죽도 잊지 빼놓을 수 없다. 팥죽은 예로부터 액운을 타파하고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 이웃들과 함께 나눠먹던 음식이다. 팥죽은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해 중풍, 뇌졸중 예방은 물론이고 신장기능 회복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뇨작용이 뛰어나 체내 이곳저곳에 숨은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 특히 본죽의 동지팥죽은 100% 국산 재료를 사용해 팥 고유의 진한 맛을 키웠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동치미에 대한 반응 또한 좋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7500원.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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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3 돌풍… 판매 한달 만에 5위 올라

    기아자동차가 9월에 내놓은 준중형 세단 ‘K3’(사진)가 한 달 만에 판매 5위에 올랐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내놓은 10월 자동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K3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7632대 팔렸다. K3의 선전(善戰)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중형차보다 기름값이 적게 드는 준중형 이하 차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준중형 차량의 경우 중형급 실내 공간과 편의 장치를 갖추고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현대자동차의 준중형급인 ‘아반떼’가 지난달 총 9729대 팔리며 3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9월 1위였던 현대차 ‘쏘나타’는 9218대로 2위로 떨어졌다. K3는 출시 후 34일 만인 이달 5일, 계약 2만 대를 돌파하며 올해 판매목표(1만9000대)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성능, 경쟁력 있는 가격이 고객을 만족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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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2020년 항공우주 산업 매출 3조 달성”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만 2020년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 대한항공이 19일 세계적인 항공우주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항공우주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이날 부산시와 김해공항 테크센터 확장 및 부산지역 중소 항공기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허남식 부산시장,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전에 참여한 데 이어 보잉과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하며 항공우주사업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한항공은 비전 2020을 통해 △첨단 기술 위주로 사업 구조 개편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의 주요 업체 △아시아 최고의 항공기 종합정비·개조(MRO) 업체 △무인기 해외 수출 등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대한항공의 목표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다. 우선 부산 강서구 대저동 김해공항 테크센터 부근의 땅 23만 m²를 부산시에서 매입해 제2 테크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제2 테크센터에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항공기 조립 공장, 항공기 복합재 공장, MRO센터,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항공기 조립 공장은 미래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짓는 시설로 전략 무인기를 생산해 수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제2 테크센터가 완공되면 대한항공 테크센터는 총 94만 m²로 넓어지게 된다. 부산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단지 조성 계획도 밝혔다. 부산시는 테크센터 인근에 협력단지를 조성해 항공기 복합재 부품 생산 공장, 항공기 부품 정비 공장 등 50여 개 항공 관련 업체를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에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 사장은 KAI 인수와 이번 MOU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KAI는 방위산업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부산 테크센터는 항공기 구조물과 무인기의 생산이 주력이어서 특성이 다르다”며 “KAI는 인수 후 별개 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KAI에 대해서는 적정 가격에 인수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전무는 “KAI를 적정 가격에 인수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예비실사를 거쳐 30일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조 전무는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중공업은 자금력에선 우리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인수 의지에 진정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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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한국GM, 2013년형 스파크 사전계약 外

    ■ 한국GM, 2013년형 스파크 사전계약한국GM이 19일 ‘2013년형 스파크’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신형 모델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등이 추가됐고 흰색 알로이휠도 새로 추가했다. 가격은 승용밴 모델 869만 원, L 모델 917만 원, LS 모델 1022만 원, LS Star 모델 1108만 원, LT 모델 1143만 원(수동변속기 기준)이다. 자세한 상품 정보와 출시 일정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 금강제화 21일부터 20∼30% 세일금강제화는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전국 400여 개의 금강제화, 랜드로바, 브루노말리, 헬리한센 매장에서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윈터 세일’을 실시한다. 남녀 정장구두를 비롯해 캐주얼화, 등산화, 골프화 등 제화 및 핸드백, 의류 등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매장에서 신사숙녀화를 9만9000원, 여자 부츠를 15만 원에 한정 판매하는 특별 코너도 운영된다. 구매 고객은 유럽 국가와 싱가포르, 일본의 후쿠오카로 크루즈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 매장에서 응모권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 삼성전자 단말기자급제 스마트폰 판매삼성전자는 단말기자급제 스마트폰인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SHW-M460D)’를 내놓았다고 19일 밝혔다. 단말기자급제란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만 살 수 있었던 휴대전화를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구매한 뒤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20만 원대로 싼 편이지만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1GHz(기가헤르츠) 싱글코어 부품을 사용하는 등 ‘갤럭시S’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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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에 중독된 한국? 도로위에 쫙 깔린 ‘520d-528i’ 인기 절정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수입차회사가 올해 처음으로 판매 점유율 10%를 넘기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는 BMW코리아의 역할이 크다. BMW코리아는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26.7%(미니 포함)를 차지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BMW코리아가 이처럼 승승장구하게 된 데에는 준대형 디젤세단인 ‘520d’의 역할이 컸다. 520d는 올해 들어 총 6505대가 팔리며 판대매수 1위를 달리고 있다. 5시리즈 전체 판매대수는 총 1만718대로 전체 수입차 한 달 판매량(약 1만773 대)과 비슷하다. 이는 BMW코리아 올해 판매대수의 52%에 달한다.회사 측은 520d의 장점으로 BMW의 기술력이 집약된 디젤엔진을 꼽았다. 회사 측은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료소비효율(연비)이 좋고 높은 토크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 등이 이미 국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520d 디젤엔진의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9.8kg·m이며 공인 연비는 리터당 19.9km 수준이다. BMW는 전 라인업에 디젤 모델을 갖췄을 정도로 디젤 엔진에 강점을 보이는 브랜드 중 하나다. 디젤세단에 들아간 엔진들은 모두 ‘올해의 국제 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입증했다. 1980년부터 디젤엔진을 개발해 온 BMW는 디젤엔진을 통해 연료소비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고, 고객들에게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단계로 업그레이드시켰다.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시스템을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5시리즈에 들어간 능동형 얼터네이트 컨트롤러는 차량 제동, 감속 시 또는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만 얼터네이트를 작동해 엔진 부하를 줄여준다. 또 내리막길 주행 때와 같은 엔진 과다 회전 시에도 배터리를 충전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때 절약되는 에너지는 약 3%다. 배터리 충전을 통해 생성된 에너지는 전기로 전환된 뒤 다시 저장되며 이 전력들은 차량 내 각종 전자기기를 작동하는 데 쓰인다. 가솔린 모델로는 ‘528i’를 꼽았다. 기존 6기통 3.0L급 엔진에서 4기통 2.0L급으로 다운사이징한 2012년형 528i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 성능과 효율을 높이겠다는 BMW 철학의 산물이라는 평가다. 트윈파워터보와 정밀 직분사 기술을 적용해 최고 출력은 기존의 245마력을 유지하면서도 최대토크는 35.7kg·m로 늘렸다. 약 13% 향상된 수준. 또 주행 상태에 따라 엔진 구동력과 서스펜션의 감도 등을 조절하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도 새롭게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에코프로’ 기능은 가속 응답성과 기어 변속 시점을 앞당기며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 고객의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는 설명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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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den Champion]수출 中企 65% “환리스크 관리 못해”

    수출 중소기업 대부분이 최근의 환율 하락세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율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환율 하락세에 따른 기업들의 반응과 수출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수출 중소기업 1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8.2%가 최근 환율 하락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매우 부정적’이 48.6%, ‘다소 부정적’이 29.6%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분야가 94.2%, 금속 88.3%, 의료기기·의약 76.5% 순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높았다. 조사대상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세울 때 기준으로 한 원-달러 환율은 1120.62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070.49원, 적정 환율은 1138.21원이었다. 16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92.2원이었다. 그러나 수출 중소기업의 65.1%는 환 위험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수출 규모가 5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70% 이상이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이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안으로 45.5%가 ‘환율 변동성 최소화’를 꼽았다. 이어 미개척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37.1%), 경영안정자금 확대(19%) 등의 순이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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