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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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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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민회관 재개관 첫공연 성공 팡파레

    “아주 좋은 콘서트 전용 홀이 될 수 있습니다.” 지휘자 금난새 씨(67)는 대구시민회관 무대를 경험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6일 “객석 구석구석에 울림을 전하는 음향 시설이 돋보였다. 미세한 떨림을 보완하면 훌륭한 무대 공간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 시민회관이 재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금 지휘자는 “악단을 비추는 맞은편 조명이 너무 밝아 연주 흐름을 깨는 점을 개선하면 좋겠다. 무대에 서는 오케스트라 규모에 따라 전체 음향의 변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구시민회관이 재개관 첫 공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증개축으로 개관한 후 지난달까지 진행한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음악 축제로 꾸며져 관객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국내외 10여 개 교향악단이 선보인 오페라콘서트와 음악회, 합창 등 30여 개 공연은 매회 거의 매진을 기록했다. 연주자들은 콘서트 전용 홀로 변신한 대공연장(1284석)에 만족했다. 무대 앞 객석이 부채꼴로 배치된 옛 모습과 달리 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둘러싼 직사각형 형태다. 관객과 연주자의 거리를 좁혀 생동감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대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씨(25·여)는 “소리가 객석에 골고루 또렷하게 울려 퍼지는 것을 느꼈다. 부채꼴 무대는 양쪽 끝의 관객에게 연주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 홀은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서 연주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 이런 공연장이 생겨 연주자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해외 교향악단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일본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오노 가즈시(大野和士·54) 씨는 “대공연장 환경이 우수해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었고 관객 반응을 가까이서 느껴 좋았다. 다시 공연하고 싶은 무대”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교향악단 지휘자 리신차오(李心草·43) 씨는 “2010년에 대구의 다른 곳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풍부한 소리를 관객에게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공연장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국제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천장과 벽에는 소리가 잘 반사되도록 주름이 들어가 있다.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연주해도 소리가 고르게 퍼진다. 다양한 형태의 연습실과 대기실, 분장실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김봄소리 씨는 “대기실이 쾌적해 연주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시민회관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대규모 기획 공연을 준비 중이다. 세계 정상급 지휘자와 연주자들을 초청해 30여 차례 공연할 계획이다. 시민을 위한 클래식 교실도 열고 주말에는 야외광장 거리 공연도 한다. 배선주 관장은 “시민회관이 대구시민의 자랑이 되도록 시설뿐 아니라 공연 문화 수준도 최고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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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나의 새해소원은…”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청마 조형물(높이 5.2m)에 시민들이 새해 소원을 적은 희망 쪽지를 달고 있다. 행사는 14일까지 열린다. 대구 중구 제공}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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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남산4동 “골목이 밝아졌어요”

    대구 중구는 남산4동 일대에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설계)를 활용한 ‘희망길’(100m)을 최근 조성했다. 어두웠던 골목을 조명으로 밝히고 낡은 담장은 벽화로 꾸몄다. 전봇대에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했다. 주민들은 “청소년들이 구석에 모여 흡연하는 행위가 줄어들고 밤에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골목이 바뀌었다”며 반기고 있다. 중구는 올해 1억2000여만 원을 들여 12개 지역에 희망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에 셉테드를 활용한 도시 디자인 사업이 늘어난다. 대구시는 5일 “올해 3억2000만 원을 들여 주민 참여형 안전마을 만들기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곳을 찾아 개선 계획을 세우고 공공기관이 디자인과 범죄 예방 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달 말 대상 지역 1곳을 선정하고 주민과 전문가 회의를 거쳐 마을 안전 계획을 확정해 다음 달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대구지방경찰청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경북연구원과 협약했다. 대구경찰청은 범죄 통계 자료와 범죄예방 프로그램 운영,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사업 추진과 환경 디자인, 대구경북연구원은 사업 효과 분석과 주민 요구 조사를 맡는다. 앞서 대구시는 동구 신서동 신서혁신도시와 달성군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지역 아파트 2800여 채에 셉테드 설계를 반영토록 시공사와 협약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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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천에 승마로봇 ‘따그닥 따그닥’

    경북 영천시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은 최근 임고면 운주산 승마장에 승마로봇을 설치했다. 실제 말과 비슷한 크기의 모형에 앉아 화면(가로 110cm, 세로 60cm)을 보면서 말을 타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 3차원(3D) 안경을 끼고 가상 승마장에서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말이 움직이는 느낌을 체험한다. 로봇에 센서(감지기)가 부착돼 양쪽 무릎에 힘을 주면 속도가 빨라지고 힘을 빼면 느려진다. 고삐를 왼쪽 오른쪽으로 당기면 방향이 바뀐다.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분 동안 운주산 승마장에 있는 산책(3.5km) 및 산악(1.2km) 코스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영천에 말(馬) 산업이 활발하다. 경마공원 조성을 계기로 관련 산업 기반을 넓혀 말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말고기 전문점 창업자 모집에 나섰다. 예부터 말에게 먹이를 주고 편자를 교체하던 완산동 말죽거리를 활성화하고 말고기 생산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다. 영천시는 25일까지 창업자 1명을 선정해 말죽거리에 100m² 이상의 상가를 임대해주고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한다. 한식 양식 일식 등과 어울리는 다양한 말고기 요리법을 개발한다. 영천에는 현재 말고기 판매 식당 3곳이 있다. 승마 인구도 늘린다. 영천에는 10마리 이상 말이 있는 승마장이 5곳 있다. 영천시는 지난해 9∼12월 500여 명을 대상으로 승마아카데미를 열었다. 올해는 6∼12월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직원 100여 명도 4월부터 승마를 배운다. 말 산업의 초석이 될 승마 명장 양성을 위한 청소년 토요승마교실도 운영 중이다. 농가들은 ‘말 한 마리 키우기 운동’을 벌이는 등 도시 전체가 말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영천시는 말띠 해를 맞아 ‘시민 말 사랑 운동’을 벌인다. 지난해 12월에는 말 산업 육성 조례도 만들었다. 금호읍 성천리 일대 148만 m²에는 2016년 개장하는 경마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국제대회가 가능한 경마공원은 종합레저공원으로 만든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청마의 해를 계기로 영천이 말 산업의 중심지로 힘차게 뛰어오를 수 있도록 기반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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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동대구∼포항 7일부터 야간열차 운영

    경북 포항시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동대구∼포항역을 오가는 야간 관광순환열차를 운영한다. 열차는 오후 7시 8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9시 9분 포항역에 도착한다. 관광객은 버스를 타고 포항운하를 관람한 뒤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을 이용해 영일대 해수욕장과 해상누각, 포스코 야경, 포항 밤바다를 즐길 수 있다. 관광시간은 2시간 정도이며 동대구역에 다음 날 0시 50분 돌아온다. 요금은 2만1000원(성인 1명 기준)이다. 7일 개통 행사에는 1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053-939-6636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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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올해 공무원 1754명 채용

    대구시와 경북도가 올해 공무원 1754명을 채용한다. 경북도는 지난해보다 153명 늘어난 1156명을 채용한다. 연간 채용인원으로는 가장 많다. 퇴직과 육아휴직 등으로 수요가 늘었다. 행정 세무 전산 농업 공업 사회복지 연구사 등 33개 직렬에서 7, 8, 9급별 시험을 거쳐 본청 17명, 시군 1139명을 배치한다. 시험은 다음 달 22일 사회복지직을 시작으로 △4월 26일 △6월 21일 △10월 11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구시는 598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311명보다 2배 가까이로 많다. 23개 직렬에서 7, 8, 9급을 선발한다. 북한이탈주민과 귀화자를 위해 행정 9급에 1명을 선발한다. 시간제 공무원은 26명을 뽑는다. 시험은 다음 달 22일과 △4월 12일 △6월 21일 △10월 11일 시행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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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영덕 해안탐방길 ‘블루로드’ 완공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블루로드 탐방길이 완공됐다. 영덕군은 최근 마지막 구간인 ‘쪽빛 파도의 길’ 공사를 끝내 기존 ‘빛과 바람의 길’ ‘푸른 대게의 길’ ‘목은 사색의 길’ 등 4개 코스 64km를 모두 연결했다. 블루(BLUE)로드는 ‘푸른 바다(Beach)’ ‘전설과 이야기가 풍부한 곳(Legend)’ ‘가보고 싶은 관광지(Utopia)’ ‘희망의 에너지(Energy)’의 영문 첫 글자를 따 만들었다. 블루로드 구간인 남정면 대게공원∼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걸으면 20시간가량 걸린다. 곳곳에 대게 조형물과 공원을 조성했다.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 풍경을 따라 걷는 B코스는 방문객이 가장 많다. 출발지인 영덕읍 창포리 해맞이공원은 15만 m²에 나무와 야생초가 가득하다. 부근에 있는 풍력발전단지도 눈길을 끈다. 어촌 풍경을 만끽하며 바다와 대게를 느낄 수 있다는 뜻에서 ‘푸른 대게의 길’로 이름 지었다. 죽도산 전망대(700m)에 오르면 아름다운 축산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블루로드는 해안선을 따라 도보여행을 하기에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토리(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7선’에 들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편의시설 등을 추가 설치하고 코스별로 역사이야기를 발굴한다”며 “2020년까지 강구항 개발사업과 고래불해수욕장 해양복합타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등을 추진해 영덕의 관광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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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희망나눔 캠페인 목표액 ‘훌쩍’

    3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희망나눔 캠페인 폐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시민들께 고마움을 전하는 카드섹션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 캠페인에서 78억5700만 원이 모여 목표액(60억40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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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구관이 명관” vs “신관이 최고”

    6·4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북지역 곳곳의 전·현직 기초단체장들이 재대결한다. 도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공무원들은 차기 단체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인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대구 수성구는 이진훈 구청장(58)에 맞서 김형렬 전 구청장(55)이 도전장을 던졌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이 구청장이 51.5%를 얻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전 구청장(38.2%)을 눌렀다. 처음에는 김 전 구청장이 정당 공천을 받았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이 구청장에게 공천이 돌아갔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김 전 구청장은 “법적으로 흠이 없는 만큼 유권자의 평가를 제대로 받고 싶다”고 말했다. 서구는 전·현직 구청장 3명이 맞붙는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강성호 구청장(47)과 윤진(67), 서중현(62) 전 구청장이 경쟁을 벌인다. 강 구청장은 “짧은 재임 기간에도 서구의 변화를 이끌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전직 구청장들은 “마지막 열정을 바쳐 봉사하겠다”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경북 상주는 성백영 시장(63)과 이정백 전 시장(64)이 재대결한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미래연합 후보로 출마한 성 시장이 새누리당 후보였던 이 전 시장을 335표 차로 이겼다. 문경은 고윤환 시장(57)과 신현국 전 시장(62)이 대결한다. 2012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고 시장은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끈다는 평가다. 신 전 시장은 재임 때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하는 등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화는 박노욱 군수(54)와 엄태항 전 군수(65)의 대결이 예상된다. 청송은 재선에 성공한 한동수 군수(65)에게 윤경희 전 군수(55)가 도전한다. 윤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뒤 재선거로 당선된 한 군수는 2010년 선거 때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지지세를 갖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전·현직 단체장과 함께 근무한 직원이 적지 않아 판세를 조심스럽게 관망하는 분위기다. 대구의 한 구청 간부는 “누가 단체장이 되느냐에 따라 인사 스타일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므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승진을 앞둔 직원의 경우 드러내지는 않지만 선거 분위기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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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 공군기지 이전 개발 기대감 급상승

    대구 공군기지(K2)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2일 “K2 이전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제출할 건의서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두 달 뒤인 12월 군 공항 이전 건의서 작성 기준을 고시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군 공항 이전을 원하는 지역의 단체장이 재원 조달 계획을 포함한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면 평가 작업을 거쳐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국방부는 최근 대구 등 도심에 군 공항이 있는 지자체들이 이전을 본격 추진할 것에 대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공군기지 이전 지역은 국방부가 군 공항 건설에 적합한 예비 후보지를 선정한 뒤 공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8월부터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동구 입석동에 있는 K2 이전 방안 연구와 이전 건의서 작성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간 보고회를 마련해 K2를 이전한 뒤에 남은 터 활용 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이어 주민 공청회와 대구시의회 간담회를 거쳐 다음 달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K2 이전은 3조 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가 관건이다. 우선 시행사가 투자해 공항을 건설하고 나중에 K2 땅을 개발해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숙원인 K2 이전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발전 기대감은 높아졌다. 6·4지방선거에도 K2 이전과 개발 계획이 대구시장 후보자들의 주요 공약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대구시와 포스코건설 등이 내년까지 1조4000억 원을 들여 동구 봉무동 117만6000m²에 건설하는 이시아폴리스는 활력이 넘친다. 의류패션과 정보기술 등 45개 기업이 투자할 계획이며 27개 기업은 공장을 가동했다. 봉무동 인구는 현재 1만3000여 명에서 5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대구 신서혁신도시 조성도 활발하다. 2012년 12월 중앙신체검사소가 이전한 데 이어 한국감정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도 옮겼다. 올해 말까지 이전 대상 11곳 중 8곳이 혁신도시에 입주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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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꺼! 반칙운전]설 앞두고… 포항서 또 통학차 참변

    어린이가 통학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어린이 보호차량으로 등록돼 안전장치는 갖췄지만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과 부주의가 소중한 어린 목숨을 또다시 앗아간 것이다. 29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10분경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윤모 양(3)이 자신이 다니는 어린이집의 12인승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윤 양은 사고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통학차량 운전자 정모 씨(45·여)는 윤 양이 승합차에서 내려 어린이집으로 가기 위해 차량 앞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하고 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윤 양 외에 어린이 3명이 있었다. 인솔교사가 1세 아이를 먼저 데리고 어린이집으로 들어간 직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차량은 어린이 보호차량으로 등록돼 있다. 노란색을 칠했고 주위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경고를 주는 경광등도 갖췄다. 시야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볼록거울도 있었지만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일 운전을 한 정 씨는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인솔교사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며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솔교사가 차량에서 벗어날 경우 다른 어린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했어야 했다. 운전자는 차량 주위를 잘 살핀 뒤 출발하고 어린이들이 차량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야 했지만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학차량 교통사고로 어린이들이 숨지는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대구에서는 태권도장 통학차량에 치여 박모 군(6)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해 2월에도 경남 창원에서 강모 군(7)이 태권도장 통학차량에 옷이 끼여 끌려가다 주차된 차에 머리를 다쳐 숨졌다. 모두 인솔교사가 없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통학차량 안전기준 강화와 보호자 동승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세림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2015년 1월부터 시행된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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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북대 등록금 0.5% 인하… 계명대 0.06% 내려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내리거나 동결하고 있다. 계명대는 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먼저 등록금 0.06% 인하를 결정했다. 2009년 이후 매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들의 연구비 유치와 학교의 긴축재정으로 등록금을 내릴 수 있었다. 장학금은 늘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장학금 1%를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내놓는 캠페인을 벌인다. 경북대와 경일대는 0.5% 내린다. 경북대는 2009년부터 3년간 동결한 데 이어 2012년 5%, 지난해 0.5% 내렸다. 경일대는 2009∼2011년 등록금을 동결했고 올해도 0.5% 인하하기로 했다. 안동대는 올해 0.2% 인하한다. 대구가톨릭대와 영남대도 소폭 인하할 방침이다. 금오공대는 동결을 결정했고 대구대 등도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전문대도 사정이 비슷하다. 영남이공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 대학은 2009년부터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했다. 대구과학대와 수성대도 동결했다. 수성대 관계자는 “예산 절감을 통해 장학금과 학생 복지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의 경우 동결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재정 운영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한 대학 관계자는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정부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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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북도청 안동 신청사 아직 문도 안열었는데… 제2청사 설치 놓고 ‘남-북 갈등’

    올해 말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경북 동남권에 도청 제2청사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도청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민원 및 행정업무 처리에 불편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의 2청사 유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도청 기능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과 행정력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아 설치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포항은 도청 2청사 유치에 적극적이다. 해양수산 분야 행정 수요가 다른 시군에 비해 많고 동남권 주변 도시와 접근성도 좋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들도 2청사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도청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북 북부지역으로 결정됐다면 2청사는 동남권 지역민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꼭 설치해야 한다는 논리다. 박승대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도청이 이전하는 12월에 포항∼서울 고속철도(KTX)가 개통돼 수도권까지 2시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며 “신도청까지 2시간 넘게 걸린다면 행정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도청 이전으로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민의 불편과 시간 비용, 지역 발전의 상대적 지연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청사 설치가 도지사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이 돼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경북 발전을 위해 동해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2청사 포항 유치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 도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시장 선거 공약에도 포함시켜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의원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장 예비 후보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공원식 전 경북관광공사 사장과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은 최근 출마 기자회견에서 “해양수산 관련 행정은 연관 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2청사의 포항 설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들은 2청사에 대해 공감을 하면서도 포항이 입지 후보지를 선점하려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야 하는데도 특정 지역을 내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내륙 교통 접근성만 보더라도 동해안에 치우친 포항보다 영천의 장점이 많다. 항공우주산업과 경마산업 등 경북도와 긴밀히 협의해야 할 정책 수요도 많은 만큼 2청사가 설치된다면 영천이 오히려 적당하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도 “2청사 설립은 경북 전체의 문제인데도 무조건 포항이 돼야 한다는 분위기는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설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안동 영주 문경 상주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최근 모임에서 2청사 설치 주장에 우려를 나타냈다. 우종우 협의회 회장(의성군의회 의장)은 “도청이 이전하기 전에 2청사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신도청을 운영해본 뒤 문제가 발생할 경우 2청사를 고려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이 성공하려면 초기에 모든 행정 기능과 유관기관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북도청 신청사 공정은 60%이며 10월경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대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2청사 설치는 지자체끼리 경쟁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기능별 출장소 형태를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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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바람 차가워도 기부온도탑은 후끈했다

    경북 안동에 사는 고순남 씨(67·여)는 최근 주민센터를 찾아 조금씩 모아둔 100만 원을 성금으로 냈다. 지난해 초등학교에서 9개월 동안 급식 일을 도우면서 받은 170만 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돈이다. 그는 “나보다 더 외롭고 힘든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기부했다. 큰돈은 아니지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몸이 불편한 고 씨는 40대에 남편과 사별한 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에서도 3남매를 잘 키웠다. 그는 “이 나이에도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오히려 내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다”고 말했다. 울릉도에서 오징어를 잡는 최기철 씨(56)는 3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20대 때 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그는 2011, 2012년에도 1000만 원씩 경북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혼자 사는 노인 2명을 위해 매월 25만 원씩 1년간 600만 원을 후원했다. 장애인 등을 위한 봉사활동도 15년 동안 하고 있다. 최 씨는 “기부를 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대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은 모두 100도를 넘었다. 고 씨와 최 씨처럼 개인 기부가 적잖은 역할을 했다. 경북공동모금회는 27일 “캠페인 모금액이 107억3000만 원으로 목표인 106억8000만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모금액인 103억9000만 원보다 늘어났다. 올해는 개인 6만3360여 명이 69억3000여만 원을 기부해 전체 모금액의 65%를 차지했다. 자영업자 등이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 500호점이 탄생하는 등 소액 기부도 크게 늘었다. 대구 사랑의 온도탑은 106도를 넘었다. 모금액은 64억2400만 원으로 목표(60억4000만 원)를 넘었다. 개인 기부는 2만6000여 명이 26억4200만 원(41%)을 기탁했다. 지난해보다 3000명가량 늘었다. 개인 소액 정기 기부 캠페인인 ‘나눔 천사’에 참여한 시민도 현재 1만6000여 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는 최근 25호 회원이 탄생했다. 23일에는 골목식당이 참여하는 ‘착한골목’ 9호점이 나왔다. 달성군 옥포면 설티고개에 있는 가게 12곳은 매월 3만 원씩 36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착한골목은 지난해 4월 중구 동인동 찜갈비 골목의 상가번영회가 착한가게에 단체로 가입할 때 대구공동모금회에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전국 1∼8호점이 모두 대구에서 배출됐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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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연날리고 팽이치러 가요”

    설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최근 개관한 대구과학관은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과학마당에서 설날놀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매일 오후 1∼4시 100가족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 연날리기 행사를 한다. 대구박물관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국악 공연을 비롯해 널뛰기 활쏘기 굴렁쇠 체험행사를 연다. 오후 1시, 3시에는 어린이용 영화를 상영한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화원동산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2·28기념중앙공원에서 팽이치기와 투호 등 민속놀이 잔치를 연다.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있는 디아크문화관은 30일부터 민속놀이 체험과 연하장 만들기, 음악 공연 등을 벌인다. 경주박물관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마당극 공연과 영화 상영 행사를 마련한다. 2일에는 떡국 만들기와 전통차 체험을 연다. 안동민속박물관은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그네뛰기 윷놀이 널뛰기 행사를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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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안동간고등어 유럽시장 간다

    ‘육지 수산물’로 유명한 안동간고등어가 유럽에 진출한다. ㈜안동간고등어는 23일 노르웨이 베르겐 시에서 수산물 가공 수출 업체인 웨스트코스트 사와 합작 공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배영기 안동간고등어 대표와 고등어 간잽이(생선에 소금을 치는 일을 하는 사람) 기능전수자인 장상도 상무, 얀 레미 웨스트코스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안동간고등어는 소금 절임 기술과 상표 사용을 제공하고 포장지 등 부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웨스트코스트는 공장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고등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고등어를 비롯해 대구 명태 청어 등 대서양산 생선을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연간 3만 t의 생선을 취급해 매출 680억 원을 올리는 노르웨이의 주요 수산물 유통업체다. 이 가운데 고등어가 60%(1만8500여 t)를 차지한다. 두 회사의 협력은 유럽시장 공략에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안동간고등어는 최근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서양산 생선 가공과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웨스트코스트는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청정 이미지를 알리고 고등어 가공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추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파리센터를 개설하면서 이번 협약을 도왔다. 김재수 aT 사장은 “안동간고등어의 유럽 진출은 향토 식품 브랜드의 세계화라는 점에서 뜻깊다.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간고등어는 1999년 4월 하회마을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위한 밥상에 반찬으로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이전까지는 안동의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정도였으나 여왕 방문을 계기로 2000년 전문가공업체로 변신했다. 2010년 6월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바다의 날에 내륙의 생선가공업체가 정부 포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배 대표는 “수산업이 발달한 노르웨이와 협력해 간고등어 브랜드를 국제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고의 품질로 유럽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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