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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결국 충청권까지 확산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접수된 3곳의 구제역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돼지농장과 인천 강화군 불은면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발생한 두 차례의 구제역 가운데 경기,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충주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역 수준을 사실상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구제역이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충주로까지 확산됨에 따라 이미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전파됐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의 농장은 돼지 1000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 중 8마리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명됐다”며 “해당 농장에서 반경 3km 이내의 우제류 1만2640마리에 대한 긴급 도살처분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8일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도살처분 대상 우제류는 4만2793마리로 늘어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혈청형은 강화, 김포와 같은 ‘O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양돈농가에 모돈(어미돼지)과 돼지 정액을 공급하는 회사의 차량들이 강화와 충주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일단 이 경로를 따라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회사 차량이 지난달 26일 강화, 29일 충주를 방문했다”며 “모돈을 만진 인공수정사가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회사 차량이 다닌 경기 김포와 파주 일대 농장에 대해 긴급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충주 구제역 발생 농장에서 반경 20km까지 방역대를 설정하고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제역이 내륙 깊숙이 침투하고, 소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최대 3000배가량 높은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방역 수준을 더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내륙 한가운데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최고 수준의 위기관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며 “위기경보 수준은 현행 ‘경계’ 단계를 유지하되 사실상 ‘심각’ 단계에 준하는 대응태세를 갖추고, 구제역대책본부장도 제2차관에서 장관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행 가축질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되어 있다. 이에 앞서 10일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위기 경보를 ‘경계’로 격상한 바 있다. 정부는 2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구제역 방역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방역 및 피해농가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긴급 담화문을 통해 “구제역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차량소독과 이동통제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 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축산 농가 방문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충주 전파경로는혈청형, 강화와 같은 O형인공수정車 강화 방문뒤충주도 다녀가 전파 추정역대 최악의 구제역 되나도살처분대상 4만2793마리내륙 파고들어 잠복 가능성‘2002년 16만마리’ 넘을수도결국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 김포를 거쳐 내륙 한복판인 충북 충주시까지 확산된 것으로 22일 확인되면서 사실상 전국이 구제역 위험지역에 접어들었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은 “충주는 내륙 교통의 중심지이고, 돼지는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력이 매우 빠르다”며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위기관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8일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구제역이 인천 강화, 경기 김포, 충북 충주 등 3개 시도 8개 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최초 발생지점으로부터 136km에서 발생 농식품부는 “충주시 돼지농장의 구제역 혈청형은 강화와 같은 ‘O형’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강화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됐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정부는 인천 강화군 선원면 A 씨의 농장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강화군 일대를 1차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 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19일 김포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1차 방역대가 무너졌고, 이후 구제역은 김포 일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설정한 2차 방역대마저 뚫고 내륙 깊숙이 침투한 것이다. 충주의 돼지농장은 A 씨 농장과 136km가량 떨어져 있다. 일단 정부는 모돈(어미돼지)과 정액을 양돈농가에 공급하는 회사 차량들이 3월 말 강화와 충주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경로를 따라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동일한 회사이지만 각기 다른 차량이 강화와 충주를 방문한 데다 시점도 오래돼 다른 경로로 전파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적·물적 이동과 같은 역학관계를 파악해야 차단 방역이 가능한데, 정부는 아직 추정만 하고 있을 뿐 정확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3개 역학조사반을 긴급 투입해 철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금은 1월과 달리 날씨가 따뜻해 바이러스 활동의 최적기라는 점도 방역활동의 걸림돌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방역대가 마련되기 전 바이러스가 퍼졌을 수도 있고, 봄철이라 바이러스가 활발하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며 “전국의 축사에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 발생지역 반경 3km 도살처분 시작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충주시 신니면 발생농장으로부터 반경 20km까지 방역대를 설정하고, 위험지역(발생지역 반경 3km) 내 1만2640마리에 대한 도살처분을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통상 반경 500m 이내에서만 도살처분을 실시하지만 충주는 내륙지역이고 바이러스 전파력이 빠른 돼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도살처분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살처분 대상 우제류는 강화, 김포를 포함해 4만2793마리로 늘어나 앞서 발생한 2000년 구제역(2216마리), 올해 1월 구제역(5956마리) 규모를 넘어서 사상 최악의 구제역으로 기록된 2002년(16만155마리)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2년은 이번처럼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피해가 컸다”며 “도살처분 대상이 늘어나겠지만 구제역 확산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제역이 장기화할 경우 구제역 발생 지역 농장들의 가축 출하가 막혀 이를 정부가 사들이는 가축 수매자금 역시 급속도로 불어나게 된다. 정부는 일단 이번 구제역으로 인한 지금까지의 피해액을 1200여억 원으로 산정하고 있다. 전국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매몰 처리된 가축은 시가로 보상하고, 축산 농가의 생활안정을 위해 보상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겠다”며 “구제역이 끝나고 농가가 다시 가축을 구입할 경우 시세의 100%를 융자금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구제역 의심신고 시 곧바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통제에 착수하는 한편 위험지역은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구제역(口蹄疫) :: 소 돼지 양 염소 사슴처럼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偶蹄類)이 걸리는 급성 바이러스성 가축질병. 전파속도가 빨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입(口)과 발굽(蹄)에 물집이 생겨 붙은 명칭이다. 영어명은 FMD(Foot and Mouth Disease). 잠복기는 최장 14일로 알려져 있다.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입술, 잇몸, 입안, 젖꼭지,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기면서 심하게 앓거나 폐사하는데 폐사율이 50%가 넘는다.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게 전파되지는 않는다. 다만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발생 국가의 육류는 수입이 금지된다. 구제역은 1933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고, 정부 수립 이후에는 2000년, 2002년, 올해 1월에 발생했다.}
20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충남 보령군의 농장은 정밀 조사 결과 다행히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21일에도 강화군에서 잇따라 2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우 8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충남 보령군 청라면의 농장에 대해 정밀 조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며 "21일에도 인천 강화군 불은면과 양사면의 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불은면과 양사면의 농장은 최초 발생지역인 인천 강화군 선원면 A씨의 농가에서 각각 남쪽으로 6.5㎞, 북쪽으로 12.7㎞가량 떨어져 있다. 이로써 8일 최초 발생 이후 총 11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6건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장태평 장관 주재로 시도 행정부시장 및 부지사 회의를 열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포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는 농장과 도로를 소독하기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공공기관, 병원 등의 출입구에 발판 소독소와 스프레이 소독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장 장관은 "군·경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농장에 대한 소독과 예방 관찰 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아시아 12개국이 참여한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AFACI)’ 총회가 15일부터 이틀 동안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열렸다. AFACI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제안으로 출범한 다자간 농업기술협력 협의체로 한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아시아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참가국들은 ‘아시아 농업기술정보 네트워크’ 등 13개 사업을 논의했으며 김재수 농진청장(사진)과 필리핀 농업부 푸야트 차관을 초대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AFACI 출범을 주도한 농촌진흥청은 “한국의 앞선 농업기술을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전달하고 아시아 지역의 농업개발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농업인들이 이명박 정부의 농업 정책에 100점 만점에 35점을 밑도는 낮은 점수를 줬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련)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 대강당에서 ‘이명박 정부 중간평가 및 지방선거 관련 각 당 정책위의장 초청토론회’를 개최하고 농업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정부의 농정 공약 이행률을 공개했다. 한농련 소속 지회장 224명을 대상으로 농정에 대한 점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평균 34.59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이 평가한 농정 공약 이행률 역시 평균 35.7%에 그쳤다. 한농련 측은 “이 대통령 취임 전보다 농가 소득은 4.5% 이상 줄었고 부채는 7.8% 이상 증가했다”며 “농축산물 생산비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게 낮은 점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정 공약 가운데 △5년간 쌀 목표가격 유지(100%) △원산지 표시강화(80%) △여성농업인 법적지위보장(80%)은 높은 이행률을 보였지만 △농업인 소득보전 특별법 제정 △10대 거점 국립대의 지역할당제 실시 등의 항목은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한농련은 밝혔다. 강우현 한농련 회장은 “정부가 토지 개발을 하려고 농지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최소한의 농지를 확보하는 데 빨간불이 켜졌다”며 “남은 3년여의 기간에 유종의 미를 거둬 농업과 농촌, 농업인의 회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농련은 이날 6·2지방선거에서 농업인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농촌 선거구의 무분별한 통폐합 중단 및 농업계 인사 공천 확대 △농협중앙회 신경 분리 △후계 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노심(爐心) 설계 코드’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노심 설계 코드는 원자로 속의 핵연료가 중성자 등 여러 종류의 소립자와 충돌하면서 어떤 상황이 될지 예측해 내는 소프트웨어로 핵연료봉의 장전량, 교체시기, 위치 등을 파악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전원자력연료, 원자력연구원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노심 설계 코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수원 측은 “2006년 10월부터 노심 설계코드 개발에 착수한 지 3년 4개월여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며 “원전 핵심 기술 국산화가 한층 더 빨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노심 설계 코드와 함께 원전 설계의 핵심 코드로 꼽히는 안전 해소 코드도 2012년 말까지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한수원 산하 원자력발전기술원 김한곤 계통설계팀장은 “노심 설계 코드를 개발한 곳은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GE, 프랑스의 아레바밖에 없었다”며 “설계 코드는 원전 기술의 척도로 불릴 만큼 중요한 기술인 탓에 이들 기업이 사소한 정보라도 공개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 연구 초기에 어려움이 컸다”고 전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계획대로 2012년까지 원자로 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 제어시스템(MMIS) 국산화가 완료되면 100% 국내 기술에 기반한 원전을 수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개발된 노심 설계 코드를 각각 2016, 2017년 완공 예정인 신울진 1·2호기 핵 연료봉 장전 시 사용할 예정이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4월부터 직무에 따라 직원들의 연봉을 차등 지급하는 직무형 연봉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준정부기관에서 직무형 연봉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다르게 지급하는 성과형 연봉제를 2003년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보직에 따라 연봉을 다르게 지급하기로 했다”며 “어렵고 위험한 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 보직은 업무 난이도와 전문성 등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뉘고 등급별로 성과급도 차등 지급받게 된다. aT는 직무형 연봉제가 도입되면 처·실장급인 1급의 경우 최고등급과 최하등급의 연봉 차가 최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T는 우선 3급(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직무형 연봉제를 도입한 뒤 확대 여부는 순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공공기관 선진화에 따라 인사·보수제도의 개혁을 도입했다”며 “성과형 연봉제에 이어 직무형 연봉제도 도입됨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 건전한 경쟁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① 높여라 품질등급② 늘려라 전문인력③ 묶어라 한식동반④ 키워라 문화가치⑤ 풀어라 각종규제우리 술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로 거듭나려면 품질 고급화와 장인정신을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취재팀이 프랑스 독일 일본 스코틀랜드 등 현지 취재와 함께 국내외 전문가 25명과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이 되기 위해선 △품질 개선 △전문인력 양성 △한식과 동반 진출 △문화상품화 △불필요한 규제 완화 등 다섯 가지가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와인 맥주 사케 위스키 등은 장인정신과 철저한 품질관리, 정부의 합리적인 지원, 스토리가 있는 마케팅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정부가 ‘막걸리는 쌀과 물의 비율이 1 대 2 이상 돼야 한다’는 식의 불합리한 규정부터 없애야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지난해 쌀 변동직불금을 받은 사람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되고 부당 수령을 막기 위한 신고포상금 제도가 시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생산된 쌀에 대한 변동직불금 지급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변동직불금 수령자에 대한 정보공개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쌀 변동직불금은 쌀 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쌀의 산지 가격이 정부가 정한 목표가격보다 낮을 때 차액의 일부를 보상하는 제도다. 직불금 수령자에 대한 정보는 22일부터 4월 20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열람 목적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누구든지 쌀 변동직불금 수령자의 성명, 농지 지번, 신청 면적, 수령 금액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농식품부는 또 부당 수령자를 신고한 사람에게 1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신고 대상은 논농업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직불금을 받은 사람으로, 신고할 때는 부당 수령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농식품부나 지자체에 제출하면 된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섬유’, 개인별 맞춤형 비행 장갑 등 첨단 군용섬유 개발을 위해 국방부와 지식경제부가 손을 잡았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국방섬유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섬유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국방섬유개선 로드맵’을 통한 섬유 기술 개발, 국방부는 개발 제품에 대한 시험 평가를 맡는다. 정부는 우선 ‘깔깔이’라고 불리는 방한내피를 대체할 기능성 방한복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투습·방수 기능이 없는 방한내피 대신 ‘고어텍스’ 수준의 국산 첨단 섬유에 항균·방취 기능이 있는 방한복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설치와 철거가 불편한 기존 개인 전투용 천막도 가볍고 방수·방풍 기능이 있는 섬유로 제작한다. 또 전투화도 길이와 볼 너비를 다양화하는 한편 가죽과 첨단 섬유를 이용해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전투화로 개선한다. 다양한 손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 제작되던 비행장갑도 3차원 핸드 스캔 기술을 활용해 일대일 맞춤형 장갑을 보급하기로 했다. 지경부와 국방부는 국장급이 참여하는 ‘차세대 국방섬유협력협의회’를 구성해 섬유 기술 개발, 정보교환 등 실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첨단 국방섬유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국내 섬유업체는 신규 수요 창출, 군은 전투력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피복·장구류를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8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외국산 피복·장구류를 2011년부터 국산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국방섬유 개발을 통해 우리 군의 피복·장구류 현대화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섬유', 개인별 맞춤형 비행 장갑 등 첨단 군용섬유 개발을 위해 국방부와 지식경제부가 손을 잡았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과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국방섬유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섬유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국방섬유개선 로드맵'을 통한 섬유 기술 개발, 국방부는 개발 제품에 대한 시험 평가를 맡는다. 정부는 우선 '깔깔이'라고 불리는 방한내피를 대체할 기능성 방한복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투습·방수 기능이 없는 방한내피 대신 '고어텍스' 수준의 국산 첨단 섬유에 향균·방취 기능이 있는 방한복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설치와 철거가 불편한 기존 개인 전투용 천막도 가볍고 방수·방풍 기능이 있는 섬유로 제작한다. 또 무겁고 습기가 쉽게 차 장병들의 불만이 많았던 전투화도 새롭게 바뀐다. 전투화의 크기와 볼 넓이를 다양화하는 한편 가죽과 첨단 섬유를 이용해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전투화로 개선한다는 것. 다양한 손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 제작되던 비행장갑도 3차원 핸드 스캔 기술을 활용해 일대일 맞춤형 장갑을 보급하기로 했다. 지경부와 국방부는 국장급이 참여하는 '차세대 국방섬유협력협의회'를 구성해 섬유 기술 개발, 정보교환 등 실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첨단 국방섬유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국내 섬유업체는 신규 수요 창출, 군은 전투력 상승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 관계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피복·장구류를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8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외국산 피복·장구류를 2011년부터 국산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국방섬유 개발을 통해 우리 군의 피복·장구류 현대화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상준기자 alwaysj@donga.com [화제의 뉴스]}

해외매출 작년 5031억원 → “10년 뒤엔 27조원”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올해를 ‘원전 수출 확대의 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이 최근 30년 만에 원전 증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세계 원전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원전 수출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 한전은 “원전은 한국의 새로운 수출 품목이 될 수 있다”며 “터키 인도 중국 요르단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한전의 글로벌 활동이 각광받고 있지만 사실 한전의 세계 시장 진출은 1990년대에 시작됐다. 당시 한전은 수십 년간 국내 전력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1995년 필리핀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및 운영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당시 세계 최대의 발전소였던 필리핀 일리한 가스복합 화력발전사업을 치열한 경쟁 끝에 따냈다. 한전 관계자는 “원전 시장 외에 화력, 수력발전도 세계시장이 매우 넓다”며 “화력발전 사업은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수력발전은 라오스 그루지야 볼리비아 지역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031억 원에 불과했던 해외매출을 2020년까지 27조 원까지 늘린다는 것이 한전의 장기적 계획이다. 한전은 “올해부터 매년 원전을 1기씩 수출해 2020년까지 총 10기의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장기적인 플랜을 수립했다”며 “원전 핵심국가, 원전 잠재시장 등으로 구분해 각 시장에 맞는 수주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숙련된 원전 인력을 조기 양성하고 수출 대상국의 인력을 한국에서 교육시키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형 원전’의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유연탄 12%, 우라늄 22% 수준인 자주개발률을 5년 안에 2배 이상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자원개발 대상을 남미 지역 외에 북미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세계적인 자원개발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금까지 쌓아온 세계무대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좀 더 활발한 세계시장 공략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전력·자원 관련 사업의 동반진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이라크-러시아 등서 유전개발권 잇단 개가 1983년 안전하고 깨끗한 천연가스를 도입,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가스공사는 단순 도입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에너지 자원 확보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가스공사는 “단일기업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도입 회사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이 같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등 천연가스개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에너지자원을 주도적으로 확보하고, 에너지원 자주개발률과 해외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한 가스공사의 노력은 2008년 주강수 사장 취임 이후 더욱 빨라졌다. 그 결과 지난해 이라크에서 총생산량 63억 배럴에 이르는 대형 유전의 개발권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라크 유전 개발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대형 유전의 개발권을 수주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12월에도 총생산량 8억 배럴에 이르는 유전을 러시아의 가스프롬과 함께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자원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해외 자원개발에 전력을 다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올해 초 해외 자원 개발사업 조직을 강화하고 기존의 자원본부를 자원개발본부와 자원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한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또 해외 자원개발 외에 수십 년간의 도시가스 공급 경험을 토대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시가스 사업 등 해외 도시가스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태국 만사니요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관리 사업 등 천연가스와 연관된 사업에 진출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LNG 외에 셰일(shale) 가스,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의 개발에도 앞장서는 등 취급 에너지원을 다양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스 공사 측은 “이는 앞으로 각광받는 미래 신에너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에너지 고갈 시대를 준비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다양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가스공사는 가스 도입 및 판매, 에너지원 탐사 및 개발, 천연가스 액화사업, LNG 트레이딩, 해외 도시가스 사업 등 가스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영역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 측은 “해외에서 가스를 도입하는 업무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가스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자원 탐사부터 개발, 공급까지 가능한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원전 기술자립도 이미 95%… “2년뒤엔 100%”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최종 사업자 선정 직후 무함마드 알함마디 UAE 원자력공사 최고경영자(CEO)가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한국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한국형 원전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과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전력 컨소시엄은 다른 경쟁 업체에 비해 안전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짧은 건설공기와 상대적으로 낮은 건설비용이 수주의 큰 공신이었지만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한국형 원전의 뛰어난 운영 실적이 배경이라는 설명이었다. 이 ‘뛰어난 운영실적’의 중심에 한국수력원자력이 있다. 한수원 측은 “1978년 고리 원전 1호기부터 수십 년 동안 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능력이 드디어 빛을 발한 것”이라며 “외국에 비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원전 운영 능력을 토대로 한국형 원전의 해외시장 진출의 최전선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의 원전 운영실적은 이미 수치로 입증된 바 있다. 원전 운영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이용률은 2009년 말 기준으로 91.7%를 달성했다. 이는 세계 원전 이용률 평균보다 12%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로 원전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 일본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원전 이용률이 1%포인트 상승하면 연간 600억 원 정도의 경제적 이익이 난다”고 설명했다. 또 수치가 낮을수록 운영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불시정지 건수도 2008년 7건, 2009년 6건에 불과해 기당 연평균 1회에도 미치지 않는 우수한 실적을 냈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운영 능력을 보유한 한수원이지만 지금도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수원 측은 “현재 95% 수준인 원전 기술 자립도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 2012년 10월경에는 기술 자립도 100%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2년 말에는 UAE 수출 모델인 ‘APR1400’ 원자로보다 경제성과 안전성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500MW급 국산 대형 원자로 ’APR+’의 표준 설계 기술개발도 완료할 방침이다. 한수원 측은 “차세대 원전인 ‘APR+’의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형 원전의 수출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원전 운영능력뿐만 아니라 기술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작년 해외매출 4조원… 10년새 10배 도약 CJ그룹의 지난해 해외매출은 3조9300억 원으로 전체 매출 14조4000억 원의 27%에 이른다. 10년 전의 3600억 원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CJ그룹은 올해를 ‘글로벌 CJ를 향한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동남아, 인도 등지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그룹은 1991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라이신(사료첨가용 필수아미노산)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1996년 중국 칭다오에 육가공 공장, 1997년과 2001년 각각 필리핀과 베트남에 사료공장을 설립하며 아시아 진출을 확대했다. 그룹의 성장과 함께 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열사별로 다각화되고 있다.○ B2B 성공 B2C로 잇는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사료 등 B2B 업종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 생산·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B2C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한 두부사업은 베이징 시장을 70% 이상 차지했고, 닭고기 다시다를 선보여 베이징 시장 2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중국(쌀단백질), 필리핀(자일로스) 등지에 식품 신소재 생산기지 구축을 준비 중이다.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 상하이에 ‘둥팡(東方)CJ’를 세운데 이어 2008년 톈진에 ‘티엔티엔(天天)CJ’도 설립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홈쇼핑 가운데 최초로 인도에 진출해 하루 6시간 시험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둥팡CJ는 방송 개시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해 지난해 매출(취급액)이 4000억 원이 넘었다.○ 물류, 미디어 등 해외진출 다각화 CJ GLS는 2006년 3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다국적 물류회사인 어코드(Accord Express Holdings)사를 인수했다. 중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멕시코 등 11개국에서 24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CJ GLS는 올해 CJ GLS China HQ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사업 확장에 나선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의 해외진출도 활발하다. 중국 상하이와 우한에 극장 3개(19개 스크린)를 운영하는 CGV는 올해 중국에 극장 5개를 추가로 출점하고, 5년 안에 극장수를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도 영화관 설립 계획을 추진 중이다. CJ미디어는 지난해 ‘tvN Asia’를 론칭했다. tvN Asia는 11월 대만의 케이블 방송(TBC)에 첫 송출을 시작했고 12월에는 홍콩 IPTV(PCCW)에, 올해 1, 2월에는 각각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 케이블 방송을 시작했다. CJ미디어가 자체 제작한 콘텐츠만으로 편성한 케이블 방송을 동남아 16만 가구에서 시청하고 있다.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명품’ 방폐물 관리기술 올해 본격 해외진출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도 수출 상품이 될 수 있다.”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을 국가자산으로 키운다’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의 수출전략이다. 지난해 1월 출범한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국가 차원에서 담당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단 측은 “방사성폐기물 사업 일체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이관 받았다”며 “방폐물 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된 기관인 만큼 종전의 방폐물 관리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적인 업무 시스템 정착을 통해 지금까지 방폐물 사업에서 나타났던 갈등과 사회적 비용의 낭비를 차단한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기업과 견줄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과주의 정착을 위해 전 직원 연봉제와 상시적인 조직진단을 도입했다. 공단 측은 “지난해 운영성과를 토대로 조직진단을 거쳐 올해 32개 부서 중 5개 부서를 감축했다”며 “여기에 대팀제를 실시해 성과주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원 연봉을 10% 감축하는 한편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경상비용을 12% 가까이 절감했다. 1년여에 걸친 성과주의 경영을 밑거름 삼아 공단은 2010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국내에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경남 경주에 들어설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을 세계적인 친환경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단 측은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구축되는 경주 방폐장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 조성하고 축적한 방폐물 관리 기술을 외국에도 전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이 해외 진출을 자신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공단은 발족 직후 스웨덴 SKB, 프랑스 ANDRA, 일본 RWMC 등 세계 유수의 방폐물 관리기관들과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공단은 이들 외국 기관과의 협력으로 획득한 기술력과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축적해 온 처리시설 설비 연구,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시장 공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단 측은 “경주 방폐장 건설 및 운영, 방폐물 관리기술 개발, 전문기술 양성 등을 통해 수출 기업의 하나로 거듭날 것”이라며 “방폐물 관리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지역 문화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지구촌 자동차 3대 중 1대가 효성 타이어코드 효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엑설런스를 통한 가치경영’을 실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전기,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 기존 핵심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이익 극대화를 실현하는 한편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중공업 부문은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완성했다. 2000년대 초부터 북미 시장을 비롯한 중국, 남미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신흥시장인 인도, 중동 지역에 본격 진출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췄다. 올해는 북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풍력사업을 필두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효성은 작년 4월과 8월 국내 최초로 750kW급, 2MW급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국내 주요 발전사와 함께 풍력 단지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해 1월에는 인도 고다왓 에너지사에 2013년까지 총 456억 원 규모의 풍력발전터빈용 1.65MW급 풍력발전시스템 핵심부품인 기어박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효성은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08년 베트남, 터키 지역에 생산공장을 세우면서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전 세계 자동차 3대 중 1대꼴로 사용할 정도로 품질과 기술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판덱스도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과 우수한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작년에는 중국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다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올해는 중국을 비롯해 터키, 브라질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베트남, 터키 등지에 스판덱스 생산기지를 늘려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리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은 글로벌 경영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원천기술 확보,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상업 생산에 들어간 슈퍼섬유 아라미드, 편광판용 트리 아세테이트 셀룰로오스(TAC) 필름, 탄소섬유 등 미래 신성장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전북 익산시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단’ 현판식을 갖고 식품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품기업, 민간연구소, 식품관련 기업을 한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라며 “추진단은 기업 지원, 투자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 3개 팀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클러스터 관련 업무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내 첫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조성되며 농식품부는 국내외 식품기업 150여 곳과 민간연구소 10여 곳을 유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클러스터를 장기적으로 동북아의 식품 허브로 키울 것”이라며 “클러스터 내에는 기능성평가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등 연구개발(R&D) 기관과 함께 시험 생산시설, 임대형 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한국전력의 숙원 사업이던 부동산 개발이 이르면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지식경제부와 한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전의 부동산 개발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전력공사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일 본회의가 남아 있지만 지경부와 한전 모두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간 큰 이견이 없어 무리 없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용은 됐지만 제약은 엄격 2008년 8월 취임한 김쌍수 한전 사장은 취임 이후 한전의 부동산 개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한전은 보유 중인 1650만 m²의 토지 가운데 9만 m²(공시지가 약 3조5000억 원) 정도가 당장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경기침체로 전기 사업만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부동산 개발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면 그 이익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해 왔고, 이번 국회에서 정치권과 정부가 그 논리를 승인한 셈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로 한전의 수익구조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전기요금 인하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기업이 보유한 유휴 토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개발의 물꼬는 터졌지만 한전이 직접 부동산 개발 사업에 나설 수는 없다. 한전의 목적 사업에 보유 부동산 활용 사업을 추가한 개정안에는 “사업 시행 시 지경부 장관의 사전 승인과 전문개발회사에 위탁 신탁하도록 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투기 논란을 막기 위해 수익금은 송전 배전 설비 지중화 등 환경친화적 설비 마련 재원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삼성동 본사 대지는 매각으로 가닥 ‘제2의 코엑스’, ‘제2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며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 터는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 사장은 “(본사 대지의) 시가가 1조2000억 원 정도인데 이를 개발해 매각하면 5조 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회에서는 “매각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일단 부동산 개발이 허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지경부도 “타 공기업과의 형평성 때문에라도 재개발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법 개정에 따라 한전 본사 터의 매입과 한전 보유 부동산 개발을 위한 건설업계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매입한 뒤 재개발을 하면 수조 원이 남는 한전 본사 터는 사실상 강남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용지”라며 “한전이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 면적이 넓고, 개발하기 좋은 곳이 많아 건설사와 시행사들의 대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전용 잔 개발하고…표준 잔 디자인 국민 공모전24~31일 접수, 내달초 선정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막걸리 잔을 표준화하기 위한 공모전이 실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의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막걸리 잔 표준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막걸리 붐이 일고 있지만 맥주잔이나 사발 등 다른 용도의 그릇에 따라 마시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막걸리 표준 잔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과 고급 식당에서 쓰거나 선물용으로 적합한 고급형으로 구분해 전통적인 디자인 4종류와 현대적인 디자인 4종류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며 “막걸리 잔으로서의 전통성과 기능성뿐만 아니라 대량생산을 위한 경제성도 함께 고려해 다음 달 초 표준 잔을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3일 개설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at-contest.com)에서 볼 수 있다. 접수기간은 24일부터 31일까지다. 농식품부는 “수상작은 실용실안 등록 등을 거친 뒤 공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표준 잔이 개발되면 막걸리 붐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오래갈 방법 찾고…생막걸리 유통기한 열흘 그쳐“3개월 이상 연장 기술 개발” 최대 열흘 정도인 생(生)막걸리의 유통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정부가 기술 개발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올해 연구개발(R&D) 사업 중 하나로 ‘막걸리의 품질 표준화와 유통기한 연장’을 선정해 앞으로 3년간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살균 처리를 하지 않는 생막걸리는 유산균이 살아 있기 때문에 본래의 맛과 향을 보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고작 열흘이라 소비자가 오래 보관하고 마시기 어렵다. 또 수출을 확대하는 것도 쉽지 않다. 막걸리는 살균 처리를 하면 유통기한이 1년으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생막걸리의 유통기한을 현재의 10일에서 90일 이상으로 늘리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누룩의 발효 속도를 늦추거나 비가열 살균처리, 막걸리병 봉인 방법 개선 등을 통해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막걸리의 유통기한을 30일 정도로 연장하는 기술은 국순당이 개발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이 기술을 적용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새로 개발하는 기술은 막걸리 업계 전체의 이익이 되도록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R&D를 통해 막걸리의 맛을 가장 잘 낼 수 있는 표준균주(누룩)를 지정하는 등의 품질표준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국내 백화점 가운데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 1위는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전국 백화점 가운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석유환산톤·1TOE는 석유 1t을 태울 때 발생하는 에너지) 이상인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8233TOE로 에너지 사용량 1위, 신세계백화점 충무로 본점(8027TOE), 현대백화점 중동점(7882TOE)이 각각 2, 3위였다.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m²당 89.7kgoe(석유환산킬로그램·1kgoe는 석유 1kg을 태울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가장 많았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뒤를 이었다. 지경부는 “에너지 사용량 상위 5개 업체와 연면적 상위 5개 업체가 같아 건물 규모가 클수록 에너지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롯데백화점 본점은 건물규모는 가장 작은데 단위면적당 사용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적은 곳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현대백화점 목동점이었다. 이들은 고효율 냉각펌프와 쇼케이스 에너지 절감장치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벌여 에너지 효율이 높았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4인 가족 기준으로 부럼 나물 오곡밥 등 대보름 밥상을 차리는 데 평균 1만6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이 40%가량 쌌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해 대보름 전통음식 재료 17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면 1만5809원,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2만7687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도시 5개 재래시장과 21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aT 측은 “조사대상 17개 품목 모두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싼 것으로 조사됐다”며 “호두 땅콩 등 부럼과 도라지 고사리 시래기 등 나물류에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가격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도라지(300g 기준)는 재래시장은 2213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6120원이었다. 고사리(220g 기준)는 재래시장은 2118원인데 대형마트는 4541원에 파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대보름 주요 성수품 가격과 전통음식의 의미 등에 관한 정보는 aT 농수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청문회 내내 몸을 잔뜩 낮췄다. 추궁하는 의원들과 시선도 맞추지 않은 채 4시간 동안이나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대답했다. 미국 하원의원들은 범인 다루듯이 사장을 다그쳤다. 급기야 일본 여론은 “미국이 너무하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데….[관련기사] ■ 퇴직한 전문가 첫 해외파견나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은퇴.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직장에서 쌓아온 전문지식을 그대로 썩히기엔 너무 아까운 노릇.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퇴직한 전문가들을 해외로 파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전문지식을 토대로 해외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만나봤다.[관련기사] ■ 밴쿠버 한국공예특별전 열풍한국선수단이 연일 금빛사냥을 하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또 다른 한류(韓流)가 불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가 밴쿠버박물관에 마련한 ‘한-캐나다 공예특별전’에 전시된 한국 전통공예품이 주인공. 현지인은 물론 올림픽을 보러온 관광객들이 ‘원더풀’을 연발하고 있다는데….[관련기사] ■ 日경단련 “정치헌금 안할것”일본이 ‘정치는 후진국’이란 비아냥거림을 들어온 것은 정경유착 때문이다. 정치자금을 매개로 반세기 넘게 지속된 자민당과 경단련의 유착은 그 상징이었다. 그런 경단련이 정치자금 모금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정권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50년 관행이 종식될지 주목된다.[관련기사] ■ 전자총으로 폭주족 잡아라폭주족들이 설 곳이 사라진다. 요리조리 달아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전자총을 쏘면 먼 곳에서도 엔진을 정지시켜 잡을 수 있다. 전쟁 때 적의 레이더와 전자 장비를 무력화시켰던 전자파(EMP) 폭탄을 응용한 전자총이 테러 방지와 범죄 단속용으로 개발되고 있다.[관련기사]■ 위례 보금자리 내달 9일 청약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신도시로 주목받는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1단계 물량이 다음 달 9일부터 예약을 받고 분양에 들어간다. 2005년 8월 개발계획이 발표된 지 4년 반 만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싸고 입지도 좋아 무주택 서민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식품 클러스터 구축, 세계적인 식품기업 육성, 동식물 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등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림수산식품 농산어촌 비전 2020’을 24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세계 농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우리 농업은 2000년 이후 정체된 상태”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해 장기 육성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농어업의 체질 전환 △신성장동력 창출 △식품산업의 글로벌화 △국가식품시스템 선진화 △지역역량 및 다원적 기능 극대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현재 25만 호 정도인 전문 농업경영체(경작 규모 3ha 이상 또는 매출 2000만 원 이상)를 2020년까지 34만 호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는 국내 식품기업이 네슬레나 하인즈 같은 세계적인 식품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식품가공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해 2020년까지 식품산업을 매출액 260조 원, 고용 212만 명을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매출 10조 원이 넘는 글로벌 식품기업 5곳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종자산업과 곤충산업 분야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곤충산업, 애완동물, 바이오에너지, 기능성 물질, 관상 동식물 등을 5대 중점 분야로 정했다”며 “특히 종자산업은 품종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2억 달러를 수출할 수 있는 규모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식품의 생산, 수출입, 비축 등을 총괄하는 ‘국가식품위원회’도 2012년에 설치된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앞으로 10년간 체질 전환, 신성장동력화, 식품산업 육성을 모토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농업 분야 비전을 토대로 분야별 예산 지원 규모, 투자 방법 등 세부 지원책은 부처 간 협의를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