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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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지방뉴스85%
검찰-법원판결3%
사회일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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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3%
기타3%
  • [강원]강원 단체장들은 재판중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사직을 잃은 가운데 강원도내 기초 자치단체장들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또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자치단체장은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영월 평창 정선 양양 인제 삼척 등 6명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홍보메시지를 선거구민의 휴대전화로 보내고 문중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다. 박선규 영월군수도 자치단체 로고가 새겨진 표창을 선거구민들에게 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유죄가 인정됐지만 당선 무효형인 벌금 100만 원 미만이기 때문에 군수직을 유지하게 됐다.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진호 양양군수는 지난해 12월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이기순 인제군수는 9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회계책임자 김모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돼 이 군수는 자리를 잃을 위기를 맞고 있다. 회계책임자에게 징역형 또는 벌금 300만 원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당선자의 직위가 상실된다. 이석래 평창군수는 전 직장 직원들에게 선거운동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400만 원이 구형됐으며 17일 1심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 군수는 2018겨울올림픽 후보도시의 단체장이란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가 발주한 관급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대수 삼척시장도 재판 결과에 따라 시장직을 잃을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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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도 325명 채용

    강원도는 올해 일반직 283명, 소방직 42명 등 총 325명의 지방공무원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직은 지난해 선발 인원에 비해 52% 증가한 것으로 행정직군 162명, 기술직군 121명이다. 직급별로는 행정 7급 6명, 수의 7급 6명, 연구·지도사 11명, 8·9급 260명이다. 특히 소외 계층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은 별도로 모집하기로 했다. 장애인 별도 선발 인원은 8명으로 행정 9급 6명, 사회복지 9급 2명이며 저소득층은 행정 9급 4명이다. 한편 이번 임용시험부터는 정보·통신 자격증 가산점 비율이 0.5∼3%에서 0.5∼1%로 축소된다. 또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 활용능력 3급 등 일부 자격증의 가산점은 폐지된다. 8, 9급과 소방사는 다음 달 14∼18일, 나머지는 5월 30일∼6월 3일 원서를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 홈페이지(www.provin.gangwon.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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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화천 농특산물, 산천어 시름 날릴까

    산천어축제 취소로 판로에 차질을 빚었던 강원 화천군 농특산물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다. 7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화 주문과 춘천역 판매장 등을 통해 총 3억5000만 원어치가 팔렸다. 화천군이 판매 중인 농특산물은 토고미쌀을 비롯해 단호박찐빵 산천어쌀국수 잡곡 나물류 등 30개 품목 140여 종이다. 이 가운데 단호박찐빵은 설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어 9000만 원어치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화천군 농민들은 산천어축제에 맞춰 10억 원대 이상의 농산물을 출하했으나 구제역으로 축제가 취소되면서 판로 확보에 애를 먹어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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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실사단 마음 사로잡아라”

    겨울올림픽 유치전에 세 번째 도전하는 강원 평창이 설레는 마음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기다리고 있다. IOC는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해 14∼20일 평창 지역 실사에 나선다. 평창군이 민관 합동으로 준비한 환영행사 및 이벤트의 핵심은 ‘감동’. 현지 실사에서 IOC 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7월 6일 결정된다.○ 평창군민 4명 중 1명이 환영행사 참여 평창군은 실사 기간에 1만 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평창 인구가 4만4000여 명임을 감안하면 4명 가운데 1명이 참여하는 셈. 군은 실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단을 꾸리고 실사단 이동 구간에는 각종 홍보물과 장식물을 설치했다. 군은 실사단이 경기장 방문을 위해 이동할 때마다 주민들이 연도에서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겨울올림픽 유치 시 빙상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강릉시도 준비를 마쳤다. 강릉시는 2일 김덕래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현지 실사 비상대책 상황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상황본부는 도로 제설, 교통 안전, 산불 예방, 보건 진료 등 각종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최명희 시장과 간부들은 7일 IOC 실사단의 방문 코스인 강릉 나들목∼강릉영동대∼사임당공원∼강릉실내종합체육관∼과학산업단지∼경포해변폭포 구간을 직접 다니며 현장을 점검했다. 스키 활강 경기가 열리는 정선군은 실사 장소인 중봉의 스키 코스 평탄화 작업을 비롯해 이동 화장실 설치, 도로 및 광고판 정비를 마쳤다. 17일 오전 열리는 환영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 350여 명이 참가해 수기 및 현수막을 들고 실사단을 맞이하고, 유치 염원을 담은 풍선 2018개를 하늘로 날린다.○ 문화 행사로 유치 열기 과시 이번 실사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축제도 병행된다. 14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계촌초교 학생들로 구성된 계촌스트링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 피아니스트 송세진과 함께 유치 성공 기원 연주회를 연다. 15∼19일 같은 장소에서는 강릉시립교향악단 및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 정명화, 세르게이 바바얀 등 저명 연주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18일 강릉빙상경기장에서는 강릉 지역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사단을 위한 대합창제를 연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춘천·원주시립합창단 단원을 중심으로 도민 2018명이 ‘와이 위 싱(Why we sing)’ 등을 노래한다. 이 밖에 대관령 눈꽃축제가 12∼20일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열리고 지난달 8일 개막한 평창송어축제도 이달 17일까지 진행된다. 또 동사모(동계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주최하는 도내 대학생 스키·보드 페스티벌이 15∼19일, 외국인 학생 78명이 참가하는 스키캠프가 14, 15일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현지 실사에는 군 장병들도 힘을 보탠다. 육군 8군단은 실사 기간에 맞춰 평창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 걸기와 배지 달기 운동을 갖는다. 아울러 홍보활동을 위해 각 부대 면회소에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각종 홍보물을 비치하기로 했다. 평창=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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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도 “전통시장 살리자”

    강원도가 도내 전통시장 보호·육성에 적극 나섰다. 강원도는 7일 대형마트 및 대기업슈퍼마켓(SSM)의 진입을 막고, 문화관광형 시장을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등 서민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전통상권보전구역에 대형마트와 SSM의 입점을 제한할 수 있도록 시군 조례 제정·개정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18개 시군 가운데 14곳이 개정을 완료했다. 나머지 시군도 이달 개정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례 제정은 지난해 11월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돼 전통시장과 전통상점가의 경계로부터 반경 500m 이내를 전통상권보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시장·군수가 대형 업소의 입점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또 이 같은 방법으로도 입점 규제가 어려운 지역은 사업조정제도를 통해 입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50개의 전통시장과 1개의 전통상점가가 있다. 전통시장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병행된다. 강원도는 강릉 주문진시장과 춘천 중앙시장 등 정부 지원 문화관광 시장을 중심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음식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문진시장에는 국·도비 4억5700만 원을 들여 175m 길이의 구이 어묵 우동 상점가를 조성한다. 또 중앙시장에는 4억 원을 투입해 우리나라와 태국, 베트남 등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거리를 만든다. 이를 위해 각 시장 고유의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올해 정부 지원 문화관광시장으로 선정된 속초수산시장에 국비 15억 원 등 33억 원을 지원해 시장둘레길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아울러 2008년부터 강원도가 선정·지원하는 23개 특성화 시장에 173억 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오춘석 강원도 산업경제국장은 “앞으로 서민상권은 특화 육성해 경쟁력을 높이고, 거대 자본을 앞세운 유통 대기업의 무차별적인 사업 확장에는 규제시스템을 가동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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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태어난 첫아들 얼굴도 못 봤지만…”

    “지옥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전남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전남도는 지난달 30일 장성의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전남마저 구제역에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다행히 이 신고는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1차 육안조사에서 소들이 침 흘림이나 체온 상승 같은 구제역 증상을 보이지 않아 구제역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내심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확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내내 가슴을 졸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설이 구제역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 방제에 돌입했다. 현재 시도 및 시군 경계에 방역초소 270곳을 설치하고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추가로 지급받은 구제역 백신 접종은 3일까지 완료하고 도내 농가에서 사용될 유기질 비료 전량을 전남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전남은 1934년 이후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전국의 축산 관련 기관 직원들도 아쉽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 설 명절을 연구소와 회사에서 보낼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설 기간에 과학원 안에서 직원을 위한 합동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과학원은 “설인 3일 오전 과학원 대강당에서 직원 150여 명이 모여 합동 차례를 지낼 예정”이라며 “구제역으로 인한 출입금지가 길어지면서 각종 경조사를 챙기지 못하는 직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일부 직원은 최근 첫아들과 딸이 태어났지만 아직까지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제역 방역으로 40일가량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는 강원 횡성군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 직원들도 무거운 마음으로 설을 맞고 있다. 최근 이곳에서 사육하는 암소 2마리가 구제역에 걸려 한바탕 홍역을 치러 감염 우려 때문에 직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 센터 직원 20명은 설날 합동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박연수 실험담당(49)은 “돌아가신 아버님 차례를 지내지 못해 마음이 편치 않지만 남아 있는 우량 종축(種畜)을 지킨다는 각오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 백신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위험지역(발생지점 반경 3km 이내)은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난 시점부터, 경계지역(반경 10km 이내)은 2주가 지난 시점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가축방역관이 농가의 소·돼지에 대한 임상 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으면 해당 지역의 소와 돼지는 자유롭게 출하·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화순=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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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40년 모은 수석 어찌 하오리까”

    “어디 돌 없습니까?” 강원 춘천시 온의동에는 박물관같지 않은 박물관이 하나 있다. 지난해 별세한 코미디언 배삼룡 씨의 조카인 배동천 씨(64)의 자택 수석(壽石)박물관. 배 씨의 집과 마당에는 40여 년간 모아온 약 3만5000점의 수석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형형색색의 돌들은 마치 깊은 동굴 속에서 종유석과 석순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수석에 빠진 40년 젊은 시절 건설업을 했던 배 씨는 스스로를 ‘돌광(狂)’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생을 본업 대신 수석에 빠져 살았다. 수석이란 개념조차 제대로 정립되기 전인 1970년부터 산과 계곡을 찾아다니며 돌을 수집하고 보관한 것. 수석 수집을 위해 방문한 국가만 해도 40개국을 넘는다. 중국은 100여 차례나 방문했다. 배 씨의 수석 사랑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여행을 함께 다니면서 시작됐다. 아버지와 함께 산과 계곡을 다니던 도중 돌을 접하게 되고 그 다양한 모습과 색에 매료됐던 것. 40여 년을 수석에 미쳐 살다 보니 웃지못할 일도 많이 겪었다. 1970년대에는 춘천시 남면 가정리 계곡에서 수석을 찾아다니다 간첩으로 몰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장발에다 수석을 찾기 위해 허리를 숙이고 다니는 그를 마을 어린이들이 신고한 것. 1995년 브라질의 한 광산에서는 “들어가지 마라”라는 경비원 말을 못 알아듣고 지나치다 총격을 받기도 했다. 외국 공항에서 반출 여부를 놓고 한 실랑이도 셀 수 없이 많다. 돌 하나하나 사연 없는 것이 없기에 그는 보관 중인 수석을 단 한 개도 남에게 팔거나 준 적이 없다. 수석 받침대조차 자신이 직접 나무를 깎아 만든다.○ 이 돌을 어찌 할꼬…. 최근 배 씨는 애써 모은 수석의 처리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배 씨 집이 도시개발사업 대상 지역에 포함돼 이사를 가야만 하기 때문. 집은 보상비가 나오지만 수만 점에 이르는 수석 운송비는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 수석은 미술품과 마찬가지로 운반 도중 파손 우려가 있어 특별 포장이 필요하다. 배 씨는 자신이 보유 중인 수석의 가치를 밝히기를 꺼렸지만 주위 사람들은 억대를 호가하는 것도 있다고 말한다.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춘천도시개발공사가 산출한 운반비용은 약 5000만 원. 그러나 배 씨가 직접 산출한 비용은 1억7000만여 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기에는 수석 외에도 도자기, 고서화, 민예품, 분재 500여 점의 운반비용도 포함됐다. 수석을 옮기는 나무상자를 대중소로 나눌 경우 무려 4600여 개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다 운반 시 충격을 줄이기 위한 비닐캡과 인건비, 크레인 사용료, 차량 비용 등도 필요하다. 춘천도시개발공사와 워낙 견해차가 커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배 씨의 진짜 소망은 수석박물관을 만드는 것. 지방자치단체가 나선다면 기부할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돌과 함께하다 보니 이제는 돌과 대화를 나눌 정도”라며 “어딘가에 이 수석들을 영구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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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 겨울가뭄… 속초 오늘부터 제한급수

    강원 속초지역이 한파와 겨울 가뭄의 장기화로 식수난을 겪고 있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겨울 가뭄과 상수원 결빙으로 31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속초지역의 강수량은 지난해 11월부터 29일까지 43.7mm로 평년의 30% 수준. 또 한파로 설악산에 쌓여 있는 눈이 녹지 않으면서 상수원 수량도 급격히 줄었다. 더욱이 주요 취수원인 쌍천취수장의 염분농도가 높아져 26일부터 취수를 중단한 상태다. 이 때문에 속초시는 하루에 필요한 3만3000∼3만4000t의 수돗물을 확보하기 어려워 비상급수체제로 지내왔다. 속초시는 정상적인 취수량이 확보될 때까지 31일부터 매일 0시∼오전 4시 수돗물 공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설악동과 학사평 급수지역을 제외한 시내 전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자체 식수탱크를 보유한 대형건물 외에는 해당 시간 동안 급수가 제한된다. 노학동 대형 리조트들은 대부분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정상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다. 속초시는 28일 통장 200여 명을 시청으로 불러 제한급수 설명회를 열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이날 오후 임시반상회를 열고 시민들에게 물 절약 안내문을 배포했다. 속초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2년 전 겨울 가뭄으로 최악의 식수난을 겪은 태백시, 정선군 고한 사북읍, 삼척시 도계읍, 영월군 상동읍 등 강원 남부권은 용수를 공급하는 광동댐의 저수량이 풍부해 식수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태백지역의 강수량은 28.9mm로 속초보다 적고 전년 같은 기간 130.7mm의 22%에 불과하다. 이 같은 겨울 가뭄에도 27일 기준 광동댐의 유효저수량은 386만 t으로 식수대란을 겪은 2년 전 82만2000t에 비해 4배 이상 많다. 이는 식수대란을 경험한 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이 지난가을부터 용수공급 상황을 분석하며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저수량이라면 가뭄이 더 길어지더라도 4월 초까지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식 강원도 맑은물보전과장은 “속초가 일부 제한급수를 하지만 다른 지역은 겨울 가뭄에도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동해안과 강원 남부지역의 식수원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식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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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교복찢기-알몸 뒤풀이 NO!”… 초중고 이색졸업식 눈길

    교복 찢기, 알몸 뒤풀이 등 일탈, 추태 졸업식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충남 강원 지역 초중고교들이 건전하고 이색적인 졸업식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각 학교는 벽화 그리기, 교사들의 축하 공연, 각종 전시와 공연 등 학부모와 졸업생, 교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다.○ 함께 벽화를 그리며 “졸업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학교 담벼락에 ‘마음의 벽화’를 함께 그리며 학창생활을 되돌아본다. 추억과 메시지를 담은 벽화는 졸업 후에도 은사 및 후배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통로가 된다.” 충남도교육청이 최근 개최한 ‘졸업식 학교문화 개선 워크숍’에서 천안시 입장중학교가 밝힌 올해 2월 졸업식 계획이다.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졸업식 문화 개선 연구학교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또 공모를 통해 공주시 북중학교 등 26개교를 추가로 졸업식 모델 학교로 선정해 학교당 1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졸업식 모델 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은 졸업식을 하루 이벤트보다는 일정기간의 축제로 바꿨다. 지역 축제로까지 승화시킨 야간 졸업식도 있고 연평도 주민돕기 바자회를 함께 연 학교도 있다. 천안시 광덕초교 졸업식은 ‘꿈·사랑·추억이 만들어지는 4일간의 별빛 졸업식’이라는 이름으로 3일간 주민 축제를 겸해 열린다. 첫날 주제인 ‘꿈 프로젝트’는 꿈 풍선 날리기, 10년 후의 나에게 편지쓰기 등으로 이뤄진다. 둘째 날 ‘사랑 프로젝트’는 가족을 위한 작은 약속, 효도 프로젝트, 모교 사랑 퀴즈대회가 열린다. 셋째 날 ‘추억 프로젝트’는 추억과 이야기로 졸업식 꾸미기로 구성됐다. 마지막 날의 ‘야간 졸업식’은 촛불을 들고 학교 주변을 걸으며 학교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는 이벤트로 이뤄진다. 충남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신열호 장학사는 “올해부터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졸업식’이 많아질 것”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중학교 졸업식의 파행은 선배인 고교 1학년생들이 부추기는 경향이 많은 만큼 이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과 전시가 있는 졸업식 태백 황지여중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졸업식을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진행한다. 교사와 학생들은 학기 초 졸업식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중 방과후 활동을 통해 축제 같은 졸업식을 준비해 왔다. 이 학교 졸업식은 오후 5시 반부터 열린다.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합창, 중창, 고전무용, 재즈댄스 등을 펼치고 학부모와 졸업생 대표의 영상 편지가 상영된다. 또 학급별 마지막 영상 종례와 졸업장 수여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식전 행사로 학생 작품 및 쪽지글 전시회가 열린다. 강릉의 강원예고도 학생들의 실력을 뽐내는 축제형 졸업식을 준비했다. 미술 작품 발표회를 비롯해 졸업 축하 음악회, 무용 공연 등을 펼친다. 또 졸업생과 학부모가 나란히 앉도록 자리 배치를 하고 같이 무대에 올라 졸업장을 받도록 했다. 다음 달 16일 졸업식을 하는 원주 태봉초교는 제자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교사들이 직접 축하 공연을 준비 중이다. 교사들이 공연 기획을 하고 방학을 이용해 연습에 집중해 왔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졸업식 진행 장면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도 할 방침이다. 춘천 대룡중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졸업식을 교복 대신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 진행하며 후배들에게 교복을 물려주는 행사도 연다. 또 작품 전시회와 재학생 축하 공연, 졸업생들의 연주도 준비돼 있다. 대룡중의 이 같은 졸업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황환각 대룡중 교장은 “지루한 졸업식이 아닌 즐거운 졸업식을 연다는 생각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기획했다”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기억에 남는 졸업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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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 게이트 선고]이광재 “아픕니다, 강원도 못지켜 죄송합니다”

    “재판 절차나 결과가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강원도를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이광재 강원도지사는 27일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착잡한 표정으로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어나갔다. 이 지사는 “도지사 당선 직후 법정에 나오겠다고 한 박연차 회장을 출두시켰다면, 또 박 회장이 사실을 기록해 법정에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어기지만 않았다면 진실은 밝혀졌을 것”이라며 “지사직을 잃어서가 아니라 강원도와 도민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이 지사는 또 “(작은)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모진 바람에 가지가 꺾여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태백산 주목처럼 당당하고 의연하게 살아갈 것”이라며 “강원도민에게 받은 은혜를 평생 갚아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 후 마지막 실국장단 회의에 참석해 “흔들리지 말고 도민을 위해 두 배, 세 배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도청 본관 앞에 도열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승용차를 타고 서울 자택으로 향했다. 이 지사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강원도도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큰 소리로 외쳐 직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지사의 낙마로 민선 5기 강원도정은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대법원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강원도민들은 “가슴 아픈 결과가 나왔지만 하루빨리 도정을 정비해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강원도 직원들은 이날 오후 TV와 인터넷을 통해 재판 결과를 지켜보다 이 지사의 유죄 소식을 접하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간부 공무원은 “이 지사뿐 아니라 강원도민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가 나왔다”며 “현안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직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공무원은 “파기 환송으로 시한부 도지사가 되는 것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결정이 되는 편이 도정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해 왔다”며 “최상은 아니지만 차상의 결과”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지사는 재임 기간에 직원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식사를 하거나 맥줏집에서 번개모임을 하는 등 공직에 새 바람에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활발한 2018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 활동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에 중국인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 지사의 낙마로 강원도는 강기창 행정부지사가 두 번째 권한을 대행한다. 강 부지사는 민선 5기 출범일인 지난해 7월 1일부터 2개월여 동안 권한을 대행했다. 이로써 강 부지사는 보궐선거가 열리는 4월 27일까지 두 차례 권한 대행을 통해 총 155일 동안 강원도 임시 수장을 맡는다. 지난해 9월 2일 직무를 시작한 이 지사의 직무수행 기간 147일보다 길다. 강 부지사는 이날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준비와 일자리 창출, 민생 안정 3대 축에 집중하면서 당면 현안인 구제역 방역, 올림픽 실사, 알펜시아 유동성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지사에 비해 사업 추진에 힘이 달릴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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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 게이트 선고]4·27 재보선 최소 4곳 빅매치… 내년 총선-대선 전초전

    27일 대법원 판결로 민주당 소속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서갑원 의원(전남 순천)이 직위를 잃게 됨에 따라 4·27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지게 됐다. 이들처럼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이미 의원직을 잃은 민주당 최철국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을과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에 이어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지역은 모두 네 곳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성진(서울 강남을), 현경병(서울 노원갑)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3월 31일 전에 이들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 두 곳도 재·보선 지역에 포함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일 때는 재·보선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이들 두 의원 지역구는 의원직을 상실해도 내년 총선까지 공석으로 남을수 있다. 두 의원의 대법원 재판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3월 말까지 확정판결이 날 가능성이 비중 있게 거론된다. 이 경우 4·27 재·보선은 수도권 강원 경남 호남의 민심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빅 매치’가 된다. 4·27 재·보선 이후 내년 총선까지 국회의원 선거가 없어 사실상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이다. ○ 여야 총력전 각오 이번 재·보선은 여야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다. 한나라당은 당초 이번 재·보선이 이명박 정권에 대한 평가로 연결되는 것을 경계했지만 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치는 것도 각오해야 할 상황이 됐다. 민주당은 지난해 6·2지방선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던 야권연대를 다시 추진하며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올 방침이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정치적 판결을 재·보선 압승으로 뒤집자”며 28일 재보선기획단 회의를 열고 설연휴가 끝나는 대로 공천심사위원회의를 구성해 후보 물색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탈환이냐 수성이냐, 강원지사 보선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전통적인 ‘텃밭’인 강원지사직을 내준 한나라당은 이번에는 반드시 강원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로는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이 전 지사에게 패한 이계진 전 의원이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당내에선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 엄기영 전 MBC 사장은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8월 춘천시 후평동의 한 아파트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일주일에 2, 3일은 춘천에 머물고 있다.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주브라질 대사를 지낸 조규형 2018평창겨울올림픽유치위원회 부위원장, 허천 의원,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이호영 전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 특보도 자천 타천으로 거론된다. 이 지사의 무죄에 자신감을 비쳐 온 민주당은 아직 지사 후보를 거론할 상황은 아니다. 다만 민주당에 동정표가 쏠릴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문순 의원이나 조일현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 분당을 김해을 순천의 향방은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여온 분당을에서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가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 승리를 이끌고도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는 동정론을 앞세워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재·보선 전체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선 정운찬 전 국무총리 같은 ‘빅카드’ 또는 20, 30대 유권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참신한 신인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한나라당 후보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국무총리 지명을 받고도 낙마한 데 따른 지역의 동정 여론을 업고 부상하고 있다. 정작 본인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부각되고 있지만 본인은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절대강세 지역인 순천에서는 야권의 출마 예상자로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정순균 전 국정홍보처장, 조순용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조재환 전 의원, 허상만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의 이름이 나온다. 한나라당은 전남도당 위원장을 지낸 김기룡 특임장관실장 말고는 뚜렷한 후보감이 없는 상황이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 20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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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지역 친환경쌀 수도권 급식시장 공략

    강원도가 수도권 학교 급식 시장에 도내 친환경쌀을 공급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강원도는 친환경쌀 재배면적이 많은 철원, 양구, 홍천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친환경쌀 계약재배단지에 5000만 원 상당의 농자재를 지원한다. 또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업체에 수송용 냉장 차량 2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도권 자치구 학교 급식 관계자를 친환경쌀 생산지역에 초청하는 한편 지역별 자매결연을 통해 주말농장, 농산물 직거래, 농촌관광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강원도와 해당 시군들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시내 구청장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강원 친환경쌀의 우수성 등을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올해 도내 친환경쌀 생산 계획이 1만2000t이라며 서울 초등학교 급식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철원친환경영농조합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서울 성북구 관내 학교에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 친환경쌀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서울 지역에서 아직 무상급식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음 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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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명 날린 ‘박연차의 저주’… 마지막 법정에 이광재가 선다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인사 7명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선고가 27일 내려진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도지사, 한나라당 박진, 민주당 서갑원 국회의원, 이상철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과 박 전 회장 본인 등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2009년 기소한 21명 가운데 13명(12명 유죄, 1명 무죄)은 이미 확정 판결이 난 상태여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연차 게이트’의 사법 절차가 2년여 만에 종지부를 찍는 셈이다.》 [1] 이광재 정치생명 ‘모 아니면 도’‘The Winner takes it all(승자가 모든 것을 얻는다).’강원도의 고위 관계자는 이광재 강원도지사에 대한 27일 대법원 선고 공판을 이런 비유로 전망했다. 결과에 따라 강원 도정은 물론 이 지사 개인의 정치적 인생도 180도 달라지기 때문.만약 이 지사가 무죄 선고를 받으면 검찰의 기소를 ‘전 정권에 대한 탄압’으로 포장해 상당한 정치적 입지를 마련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6·2지방선거 당시 ‘10년 뒤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등 강원도 현안 추진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 이 지사는 줄곧 “무죄를 확신한다”며 재판 결과에 자신감을 비쳐 왔다.하지만 형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지난해 9월 2일 직무에 복귀한 지 147일 만에 지사직 상실은 물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사실상 정치 인생 자체를 마감하는 셈이다. 민선 5기 강원도정은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올해 7월 6일 개최지가 결정되는 2018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전도 지장받을 수 있다. 다음 달 14∼20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실사가 예정돼 있다. 평창 스노보드 세계대회를 비롯해 2∼4월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겨울 스포츠 대회에서도 강원도는 수장 없이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 또 숙원사업인 춘천∼속초 고속철,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도 탄력을 잃을 수 있다. 대법원이 혐의사실 가운데 일부라도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할 경우 수개월 동안 지사직을 유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시한부 도정’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이 지사나 지역 관가 모두 부담이다.[2] 4·27 재보선 전국단위로 커지나 올해는 전국단위의 선거가 없는 해다. 집권 4년차를 맞는 여권으로서는 안정적으로 국정을 추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4월 27일 재·보선 지역도 현재까지 확정된 곳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이 된 경기 성남 분당을과 박 전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이 난 최철국 전 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을 두 곳뿐이다.그러나 27일 이 지사와 서 의원(전남 순천)에 대해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하면 당장 4월 재·보선의 판이 커진다. 이 지사는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서 의원은 벌금 1200만 원을 선고 받은 상태다.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직을 상실하도록 한 정치자금법 규정에 따라 두 사람은 각각 도지사직과 의원직을 잃게 된다.그럴 경우 광역단체장 선거 1곳에다 국회의원 지역구 3곳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수도권 영남 호남 등 거점지역별로 1곳씩 치러지게 돼 각 정당의 중앙당이 개입할 게 뻔하고 선거전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이 밖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은 한나라당 공성진(서울 강남을) 현경병(서울 노원갑) 의원도 대법원에 계류 중이어서 3월 31일 전에 확정판결이 나면 재·보선 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판이 커진 4월 재·보선이 내년의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대권주자들이 일찌감치 경쟁에 나서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이 27일 대법원의 판단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3] 前·現대통령 후원자 나란히 옥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운명도 27일 결정된다. 박 전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300억 원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0억 원으로 형량이 낮아졌다.박 전 회장은 현재 지병 치료를 이유로 법원에서 보석 허가를 받아 경남 김해시의 자택에 머물고 있다. 법률상 명문 규정은 없지만 보석은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만 유효하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앞서 서울고법이 허가한 보석 결정도 자동으로 효력을 잃는다. 검찰은 법원의 별도 허가 없이 박 전 회장을 재수감할 수 있고, 박 전 회장은 남은 형기를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한다. 박 전 회장 처지에서는 추가로 외부에서 치료를 받으려면 검찰에 형 집행정지를 신청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박연차 게이트’ 연루자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사진)은 27일 대법원 선고 대상에서 빠져 있다. 이 사건 연루자 21명 가운데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채 유일하게 남는 셈이다. 박 전 회장에게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중국돈 15만 위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기소된 천 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71억 원을 선고받은 상태다. 이와 별도로 천 회장은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에게서 47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돼 1심 공판이 진행 중이다. 박 전 회장이 27일 대법원 확정 판결로 재수감될 경우 전·현직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호형호제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함께 옥살이를 하는 신세가 된다.[4] 박연차 진술 ‘불패신화’ 깨질까항소심에서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박진 한나라당 의원과 이상철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이미 확정 판결이 난 ‘박연차 게이트’ 관련자 13명 가운데 무죄를 받은 사람은 김정권 한나라당 의원 1명뿐이다. 김 의원은 1인당 정치자금 후원한도 500만 원을 초과해 박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는데, 법원은 검찰의 법 적용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박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이 문제가 된 것은 아니었다.김 의원을 제외하고 유죄 확정 판결이 난 12명은 모두 박 전 회장의 “돈을 줬다”는 진술이 결정적인 증거가 된 셈이다. 박 전 회장은 수사는 물론이고 재판 과정에서도 뛰어난 기억력을 바탕으로 돈을 준 정황을 상세하게 진술하면서 돈을 받은 이들에게 “안 준 걸 줬다고 하지 않았다”고 윽박질렀다. 이 때문에 박 전 회장에게는 한때 ‘박연차 중수부장’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1, 2심 재판부가 “박 전 회장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공소사실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박 의원과 이 전 부시장이 대법원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아낸다면 박 전 회장 ‘입’의 불패신화는 깨지게 된다.전성철 기자 dawn@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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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馬 강원도에 말 관련 지명만 29개

    말서당고개, 마현리, 백마고지, 말골, 마구네미천, 마란골, 말거리…. 강원도에는 말(馬)과 관련된 글자가 들어간 지명이 29곳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또 말 관련 유래와 전설도 74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처럼 말과 인연이 깊은 강원도에서 말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승희 강원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은 최근 발표한 정책브리핑 ‘말 산업을 일으키자’에서 말은 의약, 축산, 레저 분야 등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새로운 산업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말은 구제역에 걸리지 않는 단제류(발굽이 하나인 동물)로 7월 말산업육성법이 발효되면 산업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 특히 국내 말 사육 농가는 전체 축산농가 중 1.8%에 불과한 반면 내년 말 산업 규모는 2008년에 비해 3배, 승마 인구는 2.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승마장은 233개지만 이 중 강원도에 있는 것은 10개에 불과하다. 김 부연구위원은 말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 사업으로 종축장 건립, 목장 및 초지, 경마공원, 승마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산악형, 해안형, 농로형 말 타기 코스를 개발하고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학과 연계해 말 관련 전문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피톤치드가 많은 임도와 산소가 풍부한 해변이 많아 말 타기에 적합하다는 것. 또 말을 활용한 의료, 약품, 치유, 화장품 연구시설 유치와 인력 양성 필요성도 꼽았다. 이 밖에 말 연구소 설립을 비롯해 승마 아카데미 신설, 승마 마이스터고 설치, 말 축제 발굴, 국제적인 말 관련 브랜드 상설 전시관 유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정책 브리핑에서 국내의 경마산업 규모가 5조 원에 이르고 연간 9만 마리의 말이 프랑스, 벨기에, 일본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가축당 평균 거래 가격은 말이 380만 원으로 소 320만 원에 비해 높다고 덧붙였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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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 또 가혹행위에 집단 이탈

    강원 원주시의 한 전경부대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와 관련해 집단 이탈 사건이 발생해 경찰청이 해당 부대를 해체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4시경 횡성군에서 구제역 방역지원 근무를 하던 강원경찰청 307전경대 이모 이경(20) 등 6명이 숙소인 횡성읍의 모텔에서 무단이탈했다가 36시간 만인 24일 오후 4시 복귀했다. 이들은 이탈 직후인 오전 4시 45분경 원주시의 한 PC방에서 가혹행위에 관한 피해 내용을 e메일에 적어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보냈다. 경찰이 공개한 선임병들의 가혹행위 유형에는 △동기들과 말을 못하게 하고, 눈동자도 돌리지 말 것 △욕을 해도 관등성명을 댈 것 △고참들의 기수와 이름, 군가를 시간 내에 외울 것 △MP3는 첫 외박 후 사용할 것 △세면 시 거울도 보지 말 것 등이 담겨 있다. 이탈 전경들은 이 같은 지시사항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주먹으로 구타를 당하는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입대한 동기들로 12월 2일 전입해 같은 달 24일 횡성으로 파견됐다. 이들을 포함한 부대원 21명은 모텔에서 4인 1실로 생활하며 현직 경찰관 1명의 통제 아래 1일 6시간씩 4교대 근무를 해왔다. 선임 대원 및 직원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인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구타나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가해자는 형사 입건하고 지휘요원은 관리 소홀의 책임을 엄정히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구타나 가혹행위가 구조적이고 고질적으로 이어져 온 전의경 부대는 아예 해체하고 경찰관들에게 전의경이 하던 일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원경찰청처럼 다수의 신입 전경에 대해 고참들이 공공연하게 가혹행위를 자행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심지어 경찰관도 가담했다고 하는데 정말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90명 규모의 307전경대는 조만간 해체돼 다른 부대로 병합될 예정이다. 이 부대는 2005년 6월 알몸신고식 사진 인터넷 유포와 같은 해 7월 전경 3명의 잇단 탈영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박진우 기자 pjw@donga.com}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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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알펜시아리조트 자금난 풀리나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의 알펜시아리조트가 중국의 대규모 투자로 회생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강원도개발공사와 중국 상하이옥심투자관리유한공사가 1000억 원 규모의 알펜시아 빌라(에스테이트) 분양 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도와 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른 것. 당시 투자 대행사인 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는 1500억 원 규모의 빌라 50채를 구입하기로 하고 설 전후에 매매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에 계약하는 물량은 1차분 30채. 중국 측은 다음 달 28일까지 구입 금액의 10%인 100억 원을 예치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중국 측에 영주권 부여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알펜시아에 100만 달러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해 달라고 법무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는 중국 측의 요구에 따른 것. 법무부는 이에 대해 내부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영주권 문제를 국무회의에 상정한 뒤 장관이 고시하면 시행된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스키 시즌을 맞아 콘도와 호텔의 주말 객실 예약률이 100%에 이르는 등 영업 면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2월까지 콘도 419실과 2개 호텔 452실의 주말 예약이 완료됐고, 평일을 포함해 6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설연휴인 다음 달 2∼6일은 객실 예약이 일찌감치 완료됐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강원도가 100% 출자해 만든 공기업으로 겨울올림픽 기반 시설 및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해 평창군 대관령면에 알펜시아리조트를 조성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잦은 설계 변경과 공기 연장으로 사업비가 늘어났고 20억∼40억 원의 고급 빌라 분양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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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도 농촌관광객 年2000만명 유치”

    강원도가 연 2000만 명의 농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맞춤형 농촌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강원도는 올해 82억 원을 들여 농촌 마을 관광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수도권 관광객 유치는 물론 연 2800억 원의 농촌 관광 소득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도의 세부 계획에 따르면 녹색농촌체험마을 10곳에 20억 원을 투입한다. 유무형의 문화재를 발굴해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신문화 공간 조성사업에 9억 원이 투입된다. 또 32억 원을 들여 마을 2곳을 휴식·레저·체험이 가능한 농업농촌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또 9억 원을 들여 65개 마을에 체험관광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사무장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민 체험 프로그램 개발(3곳)에 6억 원, 농촌 축제 지원(2곳)에 1억 원이 지원된다. 농촌지역 일자리와 소득 창출,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10개소에 농어촌 공동체회사도 만들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 농촌마을을 그린투어리즘 종합랜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는 수도권 도시민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농촌 체험학습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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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한우 자존심 횡성 축산센터도 뚫려

    “한 달 가까이 집에도 못 가고 방역에 최선을 다했는데….” 20일 오후 최억길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 소장은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는 생각에 말을 잇지 못했다. 센터에서 사육 중인 암소 2마리가 이날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센터 측은 전날 암소 6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이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결과를 통보받았다. 올해 축산연구기관이 구제역에 뚫린 것은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 이어 두 번째. 지난해 5월에는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 사육 중인 돼지에게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우량 가축 연구 타격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마저 구제역에 걸리자 전국의 축산연구기관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대부분 구제역 예방을 위해 직원의 출퇴근을 금지하고 합숙생활을 하는 등 최고 수준의 방역 활동을 했기 때문. 더욱이 이들 연구기관에는 혈통이 우수한 씨소나 씨돼지 등이 많아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축산 기반 붕괴마저 우려되고 있다. 우량 한우·돼지 품종 개발, 우량 종돈 보급, 가축 인공수정용 정액 생산 등을 하는 곳인 만큼 이곳에서 기르는 가축이 전염병에 걸려 폐사하면 가축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청정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횡성한우’나 ‘하이록한우’ 등 강원도산 쇠고기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지역 축산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현재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암소 6마리는 도살처분됐지만 나머지 가축들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침 변경으로 도살처분을 면했다. 박창수 강원도 농정산림국장은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한 결과 구제역이 발생해도 백신 접종 14일이 지난 경우 항체 형성 여부에 따라 선별적으로 도살처분한다는 지침을 받았다”며 “샘플링을 통해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 90% 이상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나 대량 도살처분은 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5일 사육 중인 칡소 1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한우 돼지 흑염소 산양 등 1116마리를 도살처분했다. 이로 인해 경북형 씨수소 개발과 암소 검정사업, 우량 종축 연구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연구소 측은 “연구소가 제 기능을 찾으려면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켰던 씨암소 56마리가 한우 개량을 위한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했다.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있는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에는 토종 칡소 83마리와 한우 404마리, 토종 닭 938마리, 곰 1마리가 있다. 이 중에는 씨수소로 육성 중인 한우 14마리도 포함돼 있다. 씨수소로 선발되면 1마리당 가치는 10억 원을 넘어선다.○ 방역 위해 창살 없는 감옥 생활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는 강원도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달 22일부터 외부인은 물론 전 직원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부식과 약품만 소독을 거쳐 반입할 뿐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생활을 한 것. 직원 27명 중 20명이 센터 안에서 생활하고 있고 7명은 밖의 통제초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은 이 때문에 집안 제사나 친척 경조사도 가지 못하는 등 창살 없는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도 구제역이 발생해 직원들의 상실감은 매우 크다. 센터의 박연수 씨는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구제역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감염 경로는 짐작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이곳뿐이 아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모든 지역의 연구 기관들이 우량 종축(種畜) 사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곽석준 경남축산시험장장은 “장기간 집에 못 가 힘들기는 하지만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 모든 직원이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며 “다음 달 1일까지 이동을 금지했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구제역 발생 기간, 규모 신기록 경신 한편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첫 발생한 구제역은 20일로 발생 53일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최장 기간의 구제역으로 기록됐던 2002년의 52일을 깬 것. 규모 역시 연일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이날까지 구제역으로 인한 도살처분 규모는 228만 마리를 넘어섰다. 특히 돼지는 국내 전체 사육 규모(990만여 마리)의 21%인 213만여 마리가 도살처분됐다.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산청=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영주=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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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50년만에 ‘조류결핵’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조류결핵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조류결핵이 발생한 것은 1961년 이후 50년 만이다. 20일 강원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닭들이 잇따라 폐사한 강원 강릉시 사천면 양계농가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조류결핵으로 판명됐다. 강원도는 “닭 1500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에서 최근 닭들이 폐사해 900마리 정도만 남았다”며 “사천면의 다른 농장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조사한 결과 역시 조류결핵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발생 농가에 대해 외부인 및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추가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조류결핵 발생 농가에 남아있는 가금류 6100여 마리의 도살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박창수 강원도 농정산림국장은 “구제역에 조류결핵까지 발생해 당황스럽지만 비교적 전염력이 강하지 않은 질병이어서 방역만 철저히 하면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조류결핵(Avian Tuberculosis)::결핵균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조류의 만성전염병으로 2종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닭, 오리 등이 감염되면 체중이 감소하고 서서히 폐사한다. 발생한 농가의 토양이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다. 백신이나 뚜렷한 치료법은 없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비해 전염력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수(人獸)공통전염병. 그러나 국내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다.}

    • 201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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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국가지원금으로 살던 박순덕 할머니 “하늘나라에서 온 장학금”

    지난해 12월 27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에 사는 석모 씨에게 같은 마을에 사는 박순덕 할머니(사진)가 찾아왔다. 피붙이라고는 먼 친척밖에 없는 박 할머니는 자신이 죽거든 집에 있는 금붙이를 화천군에 기부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비로 쓰게 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석 씨는 “앞으로 10년은 더 살 것”이라고 위로한 뒤 몸살약을 사서 전했다. 그러나 박 할머니는 이틀 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석 씨는 주민들과 함께 장례를 치른 뒤 박 할머니의 집안을 살폈다. 안방 한 구석에 금팔찌, 금반지, 은비녀 등이 정리돼 있었다. 석 씨는 박 할머니의 유품을 갖고 금은방을 찾아갔다. 금은방 주인에게 할머니의 사연을 들려줬더니 시가보다 더 쳐 주겠다며 유품 모두를 매입했다. 이렇게 해서 석 씨가 받은 돈은 520만 원. 석 씨는 18일 오전 이호영 화천읍장을 찾아가 박 할머니의 뜻과 함께 돈을 전달했다. 이 읍장은 정갑철 군수를 통해 이 돈을 화천군장학회에 기탁했다. 석 씨는 “이 돈으로 혜택을 받아 공부한 학생이 국가를 위해 훌륭한 일꾼이 되는 모습을 할머니가 하늘나라에서 끝까지 지켜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셋집에서 살며 국가가 지원하는 월 20여만 원으로 힘들게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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