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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로 공이 넘어가게 되자 새누리당이 “헌법재판소는 헌법수호의 마지막 보루”라고 했다.이날 탄핵안 가결이 발표된 후 새누리당은 김성원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탄핵정국을 예방하지 못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 드린다. 결자해지의 자세로 오로지 국민 눈높이에서 환골탈태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이젠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정치권 모두가 협력할 할 때”라며 “야당은 더 이상 정치적 공세를 자제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수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탄핵소추안이 가결됨으로써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이 열리게 된 것을 언급하며 “일체의 좌고우면 없이 헌법에 따라 심판 절차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국정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경제, 민생 등 현안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집계 돼 의결 정족수(200)를 충족시켰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새누리당 비박계로 분류되는 하태경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것을 언급하며 “가짜보수가 역사에서 퇴장한 날”이라고 말했다.하태경 의원은 9일 탄핵안 표결 결과가 발표된 직후9일 자신의 트위터에 “침통한 마음으로 탄핵 결과를 지켜보았다”며 “찬성 234, 반대 56의 압도적 찬성 가결은 우리 국민의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한마음 한 뜻이 모인 결과”라고 밝혔다.이어 “보수도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오늘은 대한민국을 왕정으로 바꾸어놓고 개인의 사리사욕이 국가를 농단하도록 허용한 가짜 보수가 역사에서 퇴장한 날”이라며 “진짜 보수,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한 날”이라고 규정했다.“진짜 보수는 국민이 우선인 국민주권주의와 사익보다 공익을 앞세우는 공익우선주의를 회복시킬 것”이라면서 “이제 하태경은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 해체와 진짜 보수의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집계 돼 의결 정족수(200)를 충족시켰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기명 표결이 9일 오후 3시 20분께 시작됐다.이날 표결이 시작된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는 총 300명의 국회의원 중 새누리당 이우현, 서청원, 정갑윤을 제외한 297명의 의원이 참석했으나, 이들은 “투표에는 참석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탄핵안은 국회의원 200명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된다.변수가 없다면 투표 결과는 오후 4시30분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 당일인 9일, 청와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구명조끼’ 발언’과 관련된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이날 청와대 홈페이지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와 청와대 공식소셜미디어에는 ‘세월호 당일, 분명 대통령은 구조 진행 상황을 알고 있었다 -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이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듭니까”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을 해명한 것이다.그러나 청와대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중대본 방문 시 수 차례 총력구조를 강조·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도 모르고 구명조끼 얘기를 꺼낸 것처럼 (악의적 괴담이 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영상들을 근거로 제시하며 “분명 대통령은 구조 진행 상황을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4월 16일 17시 19분부터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생존자들을 빨리 구출하는 일이라고 본다. 거기에 총력을 다 기울여야 되고!”라는 말과 “아직도 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그런 승객이나 학생들을 구조하는데 단 한 명이라도, 뭔가 어디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모습이 담겼다.이어 “지금 5시가 넘어서 일몰 시간이 가까워오는데 어떻게든지 일몰 전에 생사 확인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발언 뒤에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는 문제의 발언이 등장한다.이 같은 전체 발언을 근거로 청와대는 대통령이 중대본에 도착하기 전까지 구조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지금도 다 동원을 하고 있는 걸로 알지만 중앙재난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다, 장비를 다 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는 대통령이 진행상황을 알고 있었고 확인 차원의 지시를 했던 것이라며 셜명했다.또 “그런데 처음에 구조 인원 발표된 것하고 나중에 확인된 것하고 차이가 무려 200명이나 있는데 어떻게 그런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 분들이 가족들이실 텐데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모든 편의를 다 제공해 드리고 설명도 해 드리고…” 등 발언을 근거로 대통령이 구조 인원 발표와 관련된 오보를 질책하고 총력구조 지시를 내렸음을 물론, 가족들을 위한 편의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고 거듭 해명했다.그러면서 청와대는 “구조상황을 보고받으며 더욱 마음이 무거워져 온 국민이 느꼈던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것인데, 앞부분의 총력지시 내용 등은 모두 생략하고 ‘구명조끼’ 부분을 최초발언처럼 부각시키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덧붙였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개헌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이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반(反) 노무현적”이라고 비판했다.그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진정으로 극복하고 넘어가야 할 큰 산은 개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예정되어 있는 언급하며 “오늘 예정된 탄핵 일정의 큰 고비를 넘기면 이제 개헌이라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개헌이라는 것이 한 나라의 틀을 바꾸는 일인데, 이것은 정략적 꼼수도 있을 수 없는 것이고 어떤 한 정치세력의 의지만으로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 때문에 여야가 그야말로 협치를 통해 개헌을 꼭 이뤄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그러면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금 현 정국에서 개헌은 선택이 아닌 당위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개헌에 찬성하고 있지 않다”고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또 “그 분은 5년 단임제 폐해가 결국 제도적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의 문제지 자기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이를 ‘궤변’으로 규정했다.“궤변인 동시에 반 노무현적 얘기”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연정을 제시하고, 개헌을 주장한 철저한 제도론자”라고 말했다.이어 ”제도의 문제가 아닌 사람의 문제로 보는 문 전 대표의 인식은 너무나도 명백한 반 노무현적 얘기”라고 거듭 주장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친박계 좌장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감싸며 “탄핵표결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최경환 의원은 ‘혼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인 탄핵은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자당 의원들에게 돌렸다.그는 “지금 이순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한 사람으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 한 번 사죄 드린다”면서도 “저는 지금도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방치하고 나 몰라라 하면서 최순실 일가를 챙겨주려고 했다는 비난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을 “당과 보수정치, 그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곳이 길바닥이든 기름때 낀 바위틈이든 손목이 으스러지든 얼굴에 칼이 들어오든 결단코 주저함이 없어 우리들의 맨 앞줄에 서서 오늘까지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살아온 지도자”라고 묘사하기도 했다.또 “단돈 1원도 자신을 위해 챙긴 적이 없는 지도자”, “저에게 단 한 번도 부당하고 불의한 지시나 일을 이야기 한 적이 없는 지도자”라고도 말하며 이번 탄핵안 표결에 대해 “법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정조사와 특검이 시작된 시점의 탄핵은 용납할 수 없다고도 말했다.이어 그는 야당에 대해 “나라의 운명도 국정 책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정략적 욕심만을 채우려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탄핵을 하고도 또 그냥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자들에게 대한민국 정통임을 자임해 온 우리가 백기 투항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는 호소도 했다.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치적 신의와 인간적 정리를 다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한 이유만으로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 글로 자신이 비판과 음해에 직면할 것은 잘 알지만 “오늘 탄핵표결만큼은 막아야 하는 것이 제 소신이고 양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은 결코 끝이 아니다. 더 큰 폭풍우의 시작일 뿐이다 한번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숙고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소설가 이외수 씨가 “철면피한 인성에 소름이 끼친다”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맹비난했다.이외수 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예정되어 있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 이정현. 여전히 대통령 탄핵사유가 법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촛불 들고 즉각 퇴진을 외치는 저 수백만 국민들의 정신상태가 다 비정상이라는 얘기인가”라고 분노하며 이정현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두둔 발언을 질타했다.그러면서 “끝까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그 철면피한 인성에 소름이 끼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대표는 오후 3시반경 예정된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집권여당 대표로서 국민께 깊이 사과한다. 무릎 꿇고 깊이 고개 숙여 사죄하고 싶다”면서 사과했다.그러나 “촛불민심보다 헌법이 중요하다. 위헌징계 방법도 헌법에 의거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유가 입증된 사실이 없다. 특검이 시작되는 시점에 탄핵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시위의 숫자에 위헌 판단이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99%”라고 주장했다.표 의원은 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가결 가능성을 99%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몇 표 차이냐, 얼마나 압도적이냐가 문제될 것 같다”고 밝혔다.앞서 탄핵 찬반 의원 명단 공개로 일각의 반발을 산 바 있는 표 의원은 이를 근거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이 202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들 의원의 찬성 의사를 주로 언론을 통해, 일부는 지역구민과의 문자메시지 인증샷을 통해 확인했다며 “일부 이탈 표가 있다 하더라도 대단히 미미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부결이 되면 지역구민들이나 국민들께서 투표에 대한 확인 요구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야당의원 사이에는 투표할 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투표 내용을 촬영해두자는 이야기들이 널리 공유가 되어 있다”고 했다.이 같은 ‘투표 인증샷’이 불법은 아니냐는 질문에 공직선거법을 따르는 일반 선거는 비밀투표 원칙과 처벌 규정이 있지만 국회법상의 인사투표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국회법상의 인사투표는 비밀투표(를) 원칙으로 천명은 해두고 있는데 이것을 금지한다든지, 처벌한다든지 하는 조항은 없다”는 것이다.그러면서 그는 “현재 법상으론 문제가 없다. 윤리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이라고도 덧붙이며 이 같은 인증샷을 또 다른 압박 수단으로 쓸 수 있다는 것에 동의 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9일 오후 3시 반경 투표에 들어가 4시 반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둔 9일, 온라인에서는 지난 2004년 있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상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04년 3월 12일 진행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은 여야의 격한 대립 속에서 재적 의원 271명 중 195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가결됐다. 그러나 5월 14일, 헌법재판소는 탄핵안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과 이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은 탄핵의 이유부터 큰 차이가 있다.지난 2004년에는 ‘총선에서 국민이 열린 우리당(당시 여당)을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 결정이 불씨가 돼 탄핵 정국으로 확산했다.탄핵안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을 직접적 이유로 들며, 측근비리와 경제 파탄 등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반면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에는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 피의자로 지목되며 탄핵이 촉발됐다.탄핵안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는 다르게 특가법상 뇌물죄를 비롯, 직권남용과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죄 등이 주요 사유로 적시됐다.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보인 두 사람의 대응 역시 다르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탄핵안 표결 하루 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최후 변론’을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여당 지도부와의 면담을 통해 “차분하게 담담하게 갈 것”이라고 밝힌 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 표결 하루 전인 8일까지도 공개적인 ‘최후 변론’ 없이 관저와 청와대 위민관(비서동)을 오가며 참모들과 향후 정국을 논의하며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꾸준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고만 전해졌다.한편 이날 오후 3시반경 투표에 들어갈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결과는 4시 반경 나올 예정이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재변인 격인 김경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임하는 심경을 전하며 지난 2004년 있었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했다.김경수 의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본회의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던 그 사람을, 오늘은 국민들의 압도적인 민심에 힘입어 탄핵하려 한다”고 썼다.최근 온라인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는 순간 의원석에 앉아 웃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김경수 의원은 이와 함께 “국회의원 6개월만에 의원직을 걸고 대통령 탄핵을 추진한다”는 글과 사직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통해 탄핵안 부결 시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결의를 밝힌 바 있다.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웃음거리로 만든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탄핵안 통과는 겨우 첫걸음 내딛은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그는 “국민들이 촛불로 밝혀주신 길은 낡은 체제를 완전히 갈아엎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제 세상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오후 3시반경 투표에 들어갈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결과는 4시 반경 나올 예정이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이 가결됐을 경우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하는 것을 두고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정동영 의원은 탄핵안 표결 하루 전인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라는 글을 남기고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아바타!’라는 문구로 시작되며, 지난 6일 정동영 의원의 발언을 인용한 언론 보도가 담겼다.당시 발언을 통해 정동영 의원은 “공안검사 출신이 이 엄중한 시국, 국민이 만들어낸 역사적 국면의 책임자가 된다는 것은 모욕”이라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는 또 다른 박근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3월 이후까지는 지속이 될 텐데, 그것만으로도. 국정교과서를 중단시키기 위한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황교안 체제는 용납할 수 없다, 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한편 탄핵안이 가결되면 권한대행을 맡게 되는 황교안 총리는 상황을 주시하며 비상시국에 대비하고 있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탄핵소추안 뜻엔 내각 총 불신임도 포함돼 있다”며 탄핵안이 통과되면 황교안 총리를 포함, 내각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9일 표결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국민혁명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밝혔다.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2016년 12월 9일, 오늘은 온갖 부정과 비리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를 무너뜨린 대통령 박근혜와 그를 둘러싼 낡고 부패한 세력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그는 “우리는 대통령 박근혜로 대표되는 낡은 질서, 특권과 탐욕의 체제를 깨끗이 청소하고, 이제 새롭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면서 이번 탄핵안이 국민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을 반드시 가결시키겠다. 박근혜와 그를 둘러싼 부정부패, 헌법유린, 국정문란, 정경유착 세력들을 단죄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전날 전국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가 이어진 것을 언급하며 “부정한 권력을 단죄하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려는 숭고한 열망을 보여줬다. 쏟아지는 차가운 겨울비에도 국민혁명의 위대한 촛불은 더 뜨겁게 타올랐다”고 인사했다.“국회는 주권자들의 이러한 뜻을 받들어 헌법과 정의를 수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그는 “동학혁명 이후 122년, 6월항쟁 이후 29년 만에 맞이한 이번 국민혁명을 통해 우리는 박근혜 퇴진과 단죄를 넘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극소수 특권세력이 부와 권력을 독점 독식해 온 탐욕의 시대를 마감하고 누구나 똑같이 귀하게 대접받으며 함께 잘 사는 상생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그러면서 “빼앗긴 인간의 존엄과 국민의 주권을 되찾자. 위대한 역사의 새 장을 열자”고 거듭 촉구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박근혜 정부 출범 초 최순실 씨가 매주 청와대에 출입해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하고 식사까지 한 후 돌아갔다는 증언에 더불어민주당이 날을 세웠다.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8일 오후 ‘‘혼밥’하던 박근혜 대통령, 밥 먹으며 문고리 3인방에게 지시한 최순실‘이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청와대 전직 조리장이 여성동아와 갖은 인터뷰를 언급했다.이재정 대변인은 “최순실이 일요일마다 밥 먹으면서 문고리 3인방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은 홀로 TV를 보며 식사를 했다고 한다”면서 “보안손님이 실세비서관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을 때, 대통령은 홀로 TV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전날 여성동아는 “임기 초 이영선 전 청와대 2부속실 행정관이 매주 일요일마다 최순실 씨를 픽업해서 프리패스로 들어왔다”, “최순실 씨를 중심으로 문고리 3인방이 배석해 회의를 연다. 박 대통령은 거의 동석하지 않았다”는 청와대 전직 조리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해당 인터뷰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 다 함께 밥을 먹는 일은 없다. 오후 6시엔 평소처럼 대통령의 1인분 식사를 냈다. 이후 최순실 씨가 밥을 달라고 하면 또 따로 준비했다. 최순실 씨는 항상 일본식 샤브찜 요리인 ‘스키야키’를 먹었다”는 내용도 실렸다.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배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했다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이재정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얼굴 들기가 힘들다. 얼마나 더 창피를 당해야 하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을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완수를 통해 책임지고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원조 친박’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난 선봉장으로 변신했던 전여옥 전 의원이 ‘오만과 무능-굿바이, 朴의 나라’를 출간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그의 과거 ‘어록’들이 다시 화제다.최근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며 온라인에서 한차례 화제가 됐던 해당 ‘어록’은 전여옥 전 의원이 지난 2012년 출간한 ‘i전여옥-전여옥의 私, 생활을 말하다’에서 발췌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해당 책에서 전여옥 전 의원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아닌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며 ‘탈박’한 것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또 되어서는 안 되는 후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른바 인문학적 콘텐츠는 부족했다. 신문기사를 보고 분석하는 능력이나 해석하는 깊이 같은 것은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또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는 늘 짧게 대답한다”는 지적도 했다. ‘대전은요?’, ‘참 나쁜 대통령’ 등 발언을 예로 들며 “국민들은 처음에는 무슨 심오한 뜻이 있겠거니 했다. 그러나 사실 아무 내용 없다. 어찌 보면 말 배우는 어린애들이 흔히 쓰는 ‘베이비 토크’와 다른 점이 없다”고도 꼬집었다.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대해 ‘나의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그는 “박근혜에게 한나라당은 ‘나의 당(My party)’이었다”고 운을 떼고 “대한민국은 우리 아버지가 만든 ‘나의 나라(My country)’였다. 이 나라 국민은 아버지가 긍휼이 여긴 ‘나의 국민(My people)’이었다. 물론 청와대는 ‘나의 집(My house)’이었다. 그리고 대통령은 바로 ‘가업’, 즉 ‘마이 패밀리스 잡(My family’s job)’이었다”고 주장했다.또 “2005년 대구 행사에서 박 대표 바로 뒷줄에 앉아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의원들이 내게 말했다. ‘전 대변인, 뭐하고 있나? 대표님 머리에 (우비 모자를) 씌워드려야지.’ 순간 나는 당황했다. 자기 우비 모자는 자기가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나는 (모자를 씌우기 위해) 천천히 일어났다. 그러자 카메라 플래시가 미친 듯이 터졌다. 박근혜 대표는 한마디도, 미동도 없었다”고도 썼다. 이어 “박 의원은 사람에 대한 따스한 인간미가 없다. 박 의원이 당 대표, 내가 당 대변인이었던 시절에도 박 의원의 비서관이 ‘다른 차를 타고 따라오라’고 했을 정도로 승용차 안에 다른 의원을 태우고 이야기를 하는 일이 드물다”는 내용도 밝혔다.또 다른 글에서는 “햄버거를 손으로 잡고 먹지도 않는다. 보좌관이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오니까 먹더라”며 “클럽에 갈 때도 왕관을 쓰고 갈 것 같다. 클럽 관리인이 클럽 물 관리 한다고 기둥 뒤로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해 위키트리 소셜방송에 출연해서는 “박근혜 위원장과 일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박근혜라는 사람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심기가 거슬리면 절대 용서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박근혜가 용서하는 사람은 딱 한 사람, 자기 자신 뿐’이라고 말한다”며 “정치란 미운 사람과 함께 밥 먹고 일하는 것인데 박근혜 위원장은 그런 것이 없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지난 7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2차 청문회에서 누리꾼의 영상 제보가 큰 역할을 한 이후, ‘의원들의 준비가 부족하다”는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실의 김성회 보좌관이 “욕 먹겠으니 제보 부탁한다”는 글을 남겼다.김 보좌관은 8일 트위터에 자신의 개인 메신저 아이디를 공개하며 “왜 김기춘 동영상 하나 못 찾고 제보가 들어오니까 그거 주워먹냐고 뭐라 하시는 분 계시는데”라고 운을 뗐다. 전날 청문회에서 누리꾼의 제보 영상 덕에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못 들었다고 할 순 없겠다”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증언이 나온 것을 언급한 것이다.그는 “원래 잘 주워먹는다. 욕먹을 테니 제보는 제보대로 부탁 드린다”는 말로 비판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또 “하루에 나오는 증인이 30명. 그 중 누구를 찍어서 몰아갈지, 저희도 나름 판단해서 준비하지만 그게 딱 뜻대로 되질 않는다”며 고충을 전했다.전날 청문회에서 손 의원의 목표는 김 전 실장이 아닌 차은택 씨였다면서 “그래서 우리 준비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6일 있었던 1차 청문회를 예로 들며 “재벌 증인 채택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TF구성이었다. 국회 내 내로라하는 경제 전문 보좌관도 모시고, 증권사 중 유일하게 반대의견 냈던 주진형 전 대표, 재벌 개혁에 항상 앞장 서 온 김상조 교수 이런 분들 다 모셔놓고 수 차례 내부토론을 진행했다. 상시적인 온라인 토론도 벌였다”는 설명도 더했다.이어 “오늘도 우리는 다음 주 수요일 청문회를 준비한다. 세월호 7시간의 진실에 한 발 더 접근하려 한다”며 오는 14일 열릴 3차 청문회를 언급했다.그러면서 “도와달라. 민주당이 팀플레이로 더 큰 것들을 잡아내겠다”고 도움을 요청했다.“국회 대단할 것 같지만 한 사무실에 직원 9명 밖에 안된다. 그나마도 지역 사무실 일하는 사람 제외하면 6~7명이 의원 보좌하는 게 현실”이라며 “제보, 조언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글 말미에 ‘주식갤러리는 보고 있긴 한데 글이 너무 많아 다 못 읽는다’는 내용을 남긴 것을 비롯, 오늘의 유머, MLB파크, 클리앙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탄핵소추안 부결 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결의를 다진 것과 관련, 자신의 ‘사직서’를 공개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8일 ‘우상호와 더불어121’ 페이스북 페이지에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기로 각오하면 살 것이다”(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적고 자신의 서명이 담긴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그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1명 전원은 오늘 의원직 사퇴서를 썼다”며 “기필코 탄핵을 성공시키겠다는 결의”라고 밝혔다.앞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원내대표단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탄핵을 가결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작성해 지도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부분을 삭제해달라는 새누리당 비주류를 향해서는 “빼지 않겠다. 이 시간 이후로는 수정 협상도, 수정 용의도 없다”고 말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7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청문회의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답변태도를 겨냥해 “아·모·기”라고 거듭 비난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법률 미꾸라지 기춘대원군 김기춘의 답변은 ‘아 모 기’”라면서 “아-아닙니다 모-모릅니다 기-기억이 안 납니다”라고 비꼬았다.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아니다, 모른다, 기억이 없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답변이다. ‘아․모․기’ 답변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러나 자신에게 유리한 해명을 할 때는 어떻게 그렇게 기억도 잘 하시는지 천재 같았다”면서 “김기춘 전 실장은 유리한 사실은 철저하게 기억하고, 불리한 일은 잊어버리는 초능력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이 40년 동안 해온 일에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김기춘 전 실장은 ‘법률 미꾸라지’답게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은 모두 모른다거나 그런 사실 없다고 빠져 나갔다”고도 했다.그러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과 비리에는 기춘대원군의 행적이 빠짐없이 어른거리고 있다. 특검은 김기춘 전 실장을 구속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대통령 탄핵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 “야당의 소탐대실을 경고한다”고 밝혔다.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세월호 7시간을 헌법 10조 생명권 위반이라고 탄핵 발의 사유에 포함시켰다”며 “이는 의도하건 하지 않았건 탄핵 전선을 교란시킬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날을 세웠다.“탄핵 사유에 세월호 7시간을 포함시킨 그 울분은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대통령이 죽을 죄를 졌다고(하)는 것과 탄핵 사유는 구별해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만약 대통령이 고의로 세월호를 침몰시켜 아이들을 살해한 것이라면 명백한 탄핵 사유다. 하지만 이번 문제는 대처 과정에서 문제”라면서 “심각한 부실 대처이지 고의 살인은 아니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탄핵에 세월호 7시간이 들어가면 앞으로 대형재난이 터질 때마다 대통령 탄핵 소동이 벌어질 수도 있다. 부실대처 증거라도 몇 개 밝혀지면 심각한 대통령 탄핵 시위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세월호 7시간 문제는 법리적으로 헌재 심사 시간을 더 끌 수 있는 쟁점 사안”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그는 “나 개인적으로는 야당의 무리수로 탄핵발의안에 세월호 7시간이 포함되더라도 반대표는 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세월호 7시간이) 강성 친박 20명과 강성 비박 20명의 중립지대에 있는 8~90명 의원들을 어느 정도는 흔들수 있는 사안”이라며 강조했다.그러면서 “혹여 현시점에서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그 책임은 새누리당 비박에게도 있지만 세월호 7시간을 무리하게 삽입시킨 강성 야당 세력에게도 일부 있음을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거듭 경고했다.“아무리 탄핵 통과에 자신 있다고 하더라도 조심조심 다루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고 앞으로 두고두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을 탄핵 이유로 발의하는 만용을 즉각 멈추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나 이 같은 반대에도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 부분을 삭제하지 않기로 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비운의 남자 장성택’을 집필한 장해성 작가가 “장성택이 바랐던 세상은 개혁개방으로 중국을 따라가는 것”이었다면서 그가 살아있다면 북한은 지금과 많이 다른 모습을 갖췄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장해성 작가는 1996년 탈북했으며 북한에서 김일성 종합대학을 나와 호위총국(경호부대) 요원과 북한 조선중앙TV 기자로 근무한 엘리트 출신이다.그는 7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 방송(RFA)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은 왜 이렇게 됐는가”, “(김일성은)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겠고 했는데 완전히 노예 봉건사회가 됐다”에 대해 생각하며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이어 ‘장성택이 살아있었다면’이라는 가정 하에서 “확신하건대 북한의 모습이 오늘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장성택이 바랐던 세상은 북한이 개혁개방을 해서 적어도 중국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이었다”고 말한 뒤 “이 사람이 생각했던 건 ‘중국은 저렇게 발전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느냐’는 것이었다. 지금 같은 북한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장성택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북한이 경제적으로 훨씬 더 번영한 국가가 돼 있을 것이라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그는 “하루 이틀 사이에 중국 같이 되진 못하겠지만 중국을 따라 해서, 또는 베트남의 도이모이 정책 같은 걸 추진해서 오늘과는 많은 면에서 달라졌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주민, 당 간부들이 이 책을 읽고 칭찬과 공감을 해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그는 “물론 북한의 고위급 간부들이 겉으로는 ‘장해성이라는 놈이 남한에 나가더니 나쁜 반동, 알반동이 됐구나’ 그러겠지만, 속으로는 ‘이 자식 제대로 말했네. 이건 맞아. 이렇게 됐지 않았어’라며 다들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제가 죽은 다음이라도, 통일된 이후에 이걸 북한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면 ‘아 그랬었구나’ 하면서 북한 사람들이 나를 좀 칭찬한다고 할까, 나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우리 북한에도 이런 작가가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지난 8월 출간된 ‘비운의 남자 장성택’은 2013년 12월 북한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에 의해 처형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을 주인공으로 하는 장편 실화소설이다. 장해성 작가는 이 책에 대해 “북한의 당 역사를 사실 그대로 재구성해서 쓴 것”이라며 “허구는 20%이고 나머지 80%는 다 사실”이라고 말했다.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최순실 씨의 존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철벽방어를 무너뜨린 데 큰 역할을 한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가 ‘명탐정갤러리’로 이름을 바꿨다.8일 오전 10시 현재 주식갤러리의 이름은 명탐정갤러리로 바뀐 상태다.전날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영상을 제보해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못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는 김기춘 전 실장의 답을 이끌어 낸 것을 자축한 것이다.누리꾼들은 “명탐절갤이 뭐냐ㅋㅋ" “주갤 왔는데 왜 명탐정갤러리냐”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남겼다.한편 7일 청문회에서 박영선 의원은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이용자로 알려진 누리꾼으로부터 제보 받은 2007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후보 검증회 당시 영상을 제시했다.‘최순실’이라는 이름이 등장한 해당 영상에 대해 박영선 의원이 “김기춘 (당시) 법률자문위원장 앞에서 있었던 한나라당 후보 검증 청문회다. 그런데 최순실 씨를 몰랐다?”고 지적하자 김기춘 전 실장은 “죄송하다. 저도 나이 들어서…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이제 보니까 제가 못 들었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고 답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