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샘물

이샘물 기자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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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샘물 기자입니다.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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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4~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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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제품 中수출 5년새 90% 뚝

    테레프탈산(TPA) 전문 생산업체인 삼남석유화학의 연간 생산능력은 180만 t. 하지만 2012년부터 올 1월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연간 생산물량을 120만 t으로 줄였다. 과거 수출물량의 50%를 차지하던 중국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판매가 급감한 탓이다. 삼남석유화학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봤다. TPA는 폴리에스테르 섬유, 페트병 등의 원료로 쓰이는 범용 화학제품. 중국 현지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대표적인 공급 과잉 품목이 되어 버렸다. 13일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석유화학업체들이 중국에 수출한 TPA는 32만 t으로 2010년(309만 t)에 비해 89.6% 감소했다. 수출물량이 5년 사이에 10분의 1 토막으로 급감했다. ○ 너도나도 TPA 생산량 줄여 한국의 TPA 수출량은 2010년 365만1000t이 정점이었다. 당시 전체 수출량의 84.6%(309만 t)는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이 2012년부터 대규모로 TPA 생산설비를 증설하면서 공급 과잉이 시작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TPA 자급률은 100%에 육박한다. 한국의 TPA 수출량은 지난해 231만4000t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13.8%로 급락했다. 대(對)중국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국내 화학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한화종합화학은 TPA 생산량을 연 200만 t에서 160만 t으로 줄였다. 중국에 수출하는 TPA 물량은 거의 없어진 상태다. SK유화도 한때 TPA를 연 52만 t 생산하면서 생산량 60% 가까이를 중국에 수출했던 울산공장의 가동을 2014년부터 중단했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부터 TPA 수출을 중단했다. 연산 110만 t 규모였던 TPA 생산라인 중 일부는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라인(연산 50만 t)으로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TPA 60만 t을 생산하지만 모두 자체 화학제품 생산용으로 쓰고 있다.○ 중국 업체들이 안방을 넘볼 수도 삼남석유화학과 한화종합화학은 중국시장이 막히자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사업 재편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유럽 수출물량이 늘고 있지만 다시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면 또다시 공급 과잉이 올 수 있기에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는 TPA를 비롯한 범용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중국발 리스크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의 전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은 2010년 64.9%에서 지난해 80.1%로 높아졌다. 조용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화학제품 최대 수요처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국 자체 생산 물량이 넘치면 철강처럼 한국 시장에 진출해 국내 업체들이 문을 닫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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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과잉 TPA 중국수출, 5년만에 10분의 1토막

    테레프탈산(TPA) 전문 생산업체인 삼남석유화학의 연간 생산 능력은 180만t. 하지만 2012년부터 올 1월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연간 생산 물량을 120만t으로 줄였다. 과거 수출물량의 50%를 차지하던 중국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로 판매가 급감한 탓이다. 삼남석유화학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봤다. TPA는 폴리에스테르섬유, PET병 등의 원료로 쓰이는 범용 화학제품. 중국 현지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대표적인 공급과잉 품목이 되어버렸다. 13일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석유화학업체들이 중국에 수출한 TPA는 32만t으로 2010년(309만t)에 비해 89.6% 감소했다. 수출 물량이 5년 사이에 10분의 1토막으로 급감했다. ● 너도나도 TPA 생산량 줄여 한국의 TPA 수출량은 2010년 365만1000t이 정점이었다. 당시 전체 수출량의 84.6%(309만t)는 세계 최대 수요처인 중국이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이 2012년부터 대규모로 TPA 생산설비를 증설하면서 공급과잉이 시작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TPA 자급률은 100%에 육박한다. 한국의 TPA 수출량은 지난해 231만4000t로 줄었다. 이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13.8%로 급락했다. 대(對) 중국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국내 화학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한화종합화학은 TPA 생산량을 연 200만t에서 160만t으로 줄였다. 중국에 수출하는 TPA 물량은 거의 없어진 상태다. SK유화도 한때 TPA를 연 52만t 생산하면서 생산량 60% 가까이를 중국에 수출했던 울산공장의 가동을 2014년부터 중단했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부터 TPA 수출을 중단했다. 연산 110만t 규모였던 TPA 생산라인 중 일부는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라인(연산 50만t)으로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TPA 60만t을 생산하지만 모두 자체 화학제품 생산용으로 쓰고 있다. ● 중국 업체들이 안방을 넘볼 수도 삼남석유화학과 한화종합화학은 중국시장이 막히자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사업재편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유럽 수출물량이 늘고 있지만 다시 생산라인을 모두 가동하면 또다시 공급과잉이 올 수 있기에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는 TPA를 비롯한 범용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중국 발 리스크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의 전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은 2010년 64.9%에서 지난해 80.1%로 높아졌다. 조용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화학제품 최대 수요처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국 자체 생산물량이 넘치면 철강처럼 한국시장에 진출해 국내업체들이 문을 닫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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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5단체 “국회 선진화법 개정해야”

    재계가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단은 11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당사를 차례로 방문해 국회선진화법 개정과 함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법 행정규제기본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재계가 정치권에 대해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서비스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이 필수적”이라며 “국회선진화법도 광의의 경제활성화 법안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활성화법안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꾸려진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서명 동참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181만2584명이다. 서명운동본부가 2월 22일 국회에 133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한 이후 48만 명이 추가로 서명에 동참한 것이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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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 느는 신흥국에 발전소 건설 붐

    올 들어 국내기업들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태양광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셀, 모듈 등의 제품 공급만으로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지 정부가 태양광발전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국내기업들을 움직이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신흥시장 주목 현재 한화큐셀은 터키 부르두르 주 등지에 태양광발전소 3개를 짓고 있다. 지난달 5.7MW(메가와트) 발전소를 착공한 데 이어 이달 8MW 규모 발전소를 완공한다. 가장 규모가 큰 18.3MW 발전소는 지난해 8.3MW를 준공한 뒤 나머지 10MW는 이르면 하반기(7∼1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아시아에서는 해외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진출이 한창이다. 한화큐셀은 인도 신재생에너지 회사 리뉴파워와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 2곳에 총 150MW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있다. 또 인도 태양광회사 아주르파워와 합작법인을 세워 54MW 발전소를 지난달 완공했다. 필리핀에서는 벨기에 회사 엔피니티와 28.6MW 발전소를 지어 다음 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OCI는 멕시코에 13.6MW 발전소를 짓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1∼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안정적 수익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태양광발전소 건립의 장점은 안정적인 수익성이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태양광발전소는 석탄이나 가스 발전소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 시장이 정부 정책에 의해 돌아가기 때문에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적자가 나기 어렵다”며 “총투자비용 대비 선진국에서는 5∼10%대, 개도국에서는 15%까지 수익이 난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정부의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OCI 관계자는 “멕시코는 최근 정부 주도로 태양광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2020년까지 100GW(기가와트) 태양광발전소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국내기업들이 올해 신흥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은 선진국과 인접시장을 중심으로 노하우를 축적한 덕분이다. OCI는 지난해까지 한국과 미국, 중국에 총 507MW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 뒤 직접 운영하거나 최소 10∼15% 투자수익을 얻은 뒤 매각했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일본 칠레 등에 발전소를 지은 뒤 올해 아프리카와 멕시코, 페루 등에서도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일본에 3만 k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지었다. LS산전 관계자는 “수익성이 보장되는 태양광사업은 언제든 참여한다는 원칙으로, 유럽 중동 아시아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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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관리란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 팀원 알면 리더십 보인다

    관리란 항상 배우는 과정과 가르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장이 직면하는 27가지 난감한 순간(브루스 툴간·이담북스·2016년)이번 달 한화그룹 사보에 직원들이 생각하는 ‘좋은 선배의 길’이 소개됐다. 업무적으로 믿고 의지할 만한 실력과 책임감을 갖추고, 칭찬과 격려를 하며, 인간미를 보여 달라는 게 골자였다. 어느 조직에서나 본인도 유능하고 아랫사람도 성장시키는 사람이 좋은 선배다. 문득 신입기자 시절이 생각났다. ‘함께 일하고 싶은 후배가 되겠다’는 각오를 하던 그때 알지 못한 것이 있다. 나도 빠른 시일 내에 선배가 된다는 것, 그리고 어쩌면 ‘함께 일하고 싶은 후배’보다는 ‘함께 일하고 싶은 선배’가 되는 게 훨씬 어렵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경영컨설팅 및 교육 회사 창업자인 저자가 20여 년간 리더들을 관찰하고 연구한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저자가 수많은 리더들에게 팀장으로서 가장 관리하기 힘든 상황을 물었더니 90% 이상의 응답이 27가지 상황으로 수렴됐다고 한다. 그것은 ‘팀원의 부정적인 행동이 분위기를 흐린다’ ‘팀원의 업무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필요한 자원이 불충분하다’ 등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법한 상황이었다. 저자는 팀장들에게 일대일 대화와 관찰을 통해 누가 무슨 일을 어디서 언제 왜 어떻게 하고 있는지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집중관리가 필요한 팀원, 더 많은 책임과 자율성을 부여해도 좋을 팀원, 도움과 코칭이 필요한 팀원, 특별한 보상이나 격려가 필요한 팀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뿐 아니라 구성원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사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좋은 리더의 기준은 다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누구에게나 대거 적용될 수 있는 대목이 등장한다. 리더 근무기간 중 최악의 날 중 하루는 자신이 정말 아끼며 오랜 시간을 투자한 ‘최고의 인재’가 와서 작별인사를 할 때라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두 가지 질문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했다. ‘내겐 최고의 인재를 머물게 할 리더십이 있는가’, 그리고 ‘나는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 최고의 인재인가’였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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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본부, 여야 3당 당사 찾아 “경제활성화법안 우선 처리해달라”

    경제활성화 법안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꾸려진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운동본부가 11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당사를 차례로 방문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안을 총선 이후 19대 국회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방문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 부회장단이 참여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 등이다. 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서명 동참자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 181만2584명이다. 서명운동본부가 2월 22일 국회에 133만 명의 서명부를 전달한 이후 48만 명이 추가로 서명에 동참한 것이다. 이날 경제5단체 부회장단의 방문에 대한 각 정당의 반응은 온도차이가 있었다. 강봉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법안을 19대 국회 남은 임기 또는 20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경제활성화법안에 대한 당내 의견이 다양한 만큼 총선 이후 재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선숙 사무총장과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정치와 경제는 분리 대응하는 게 당의 방침”이라며 “경제활성화법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검토가 가능하다”고 답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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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들, 태양광발전소 건립으로 신흥시장 공략 본격화

    올 들어 국내기업들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태양광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셀, 모듈 등 제품 공급만으로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지 정부가 태양광 발전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국내기업들을 움직이게 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 신흥시장 주목 현재 한화큐셀은 터키 부르두르 주 등지에 태양광발전소 3개를 짓고 있다. 지난달 5.7메가와트(MW) 발전소를 착공한 데 이어 이달 중 8MW 규모 발전소를 완공한다. 가장 규모가 큰 18.3MW 발전소는 지난해 8.3MW를 준공한 뒤 나머지 10MW는 이르면 하반기(7~12월)에 공사를 시작한다. 아시아에서는 해외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진출이 한창이다. 한화큐셀은 인도 신재생에너지 회사 리뉴파워와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 2곳에 총 150MW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있다. 또 인도 태양광회사 아쥬르파워와 합작법인을 세워 54MW 발전소를 지난달 완공했다. 필리핀에서는 벨기에 회사 인피니티와 28.6MW 발전소를 지어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OCI는 멕시코에 13.6MW 발전소를 짓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1~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안정적 수익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태양광발전소 건립의 장점은 안정적인 수익성이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태양광발전소는 석탄이나 가스 발전소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데다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 시장이 정부 정책에 의해 돌아가기 때문에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적자가 나기 어렵다”며 “총 투자비용 대비 선진국에서는 5~10%대, 개도국에서는 15%까지 수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정부의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OCI 관계자는 “멕시코는 최근 정부 주도로 태양광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2020년까지 100GW 태양광발전소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국내기업들이 올해 신흥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은 선진국과 인접시장을 중심으로 노하우를 축적한 덕분이다. OCI는 지난해까지 한국과 미국, 중국에 총 507MW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 뒤 직접 운영하거나 최소 10~15% 투자수익을 얻은 뒤 매각했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일본 칠레 등에 발전소를 지은 뒤 올해 아프리카와 멕시코, 페루 등에서도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일본에 3만k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지었다. LS산전 관계자는 “수익성이 담보되는 태양광사업은 언제든 참여한다는 원칙으로, 유럽 중동 아시아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과거처럼 제품 수출에 국한된 모델만 갖고는 (해외시장에서) 경쟁하기가 어렵다”며 “국내기업들이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통해 외국정부를 상대하며 허가를 받아보는 경험이 축적되면 향후 다른 사업에 진출할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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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원 회장, 18개층 돌며 ‘상견례 취임식’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이 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과 첫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별도의 취임식 대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취임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다. 1997년까지 ㈜선경(현 SK네트웍스) 부사장을 지내고 이듬해 SK유통(현 SK네트웍스 정보통신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SK네트웍스로 복귀했다. 그는 이날 본사 로비에 설치된 창업주 동상에 큰절을 하고 계단으로 1층부터 18층까지 전 층을 돌며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눴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여러분과 많은 소통을 통해 변화를 줘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를 주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큰 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또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대변되는 ‘창업정신’을 되살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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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한화 회장 “스타트업 발굴 적극 지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센터에서 한화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GEP’ 2기 참여 기업들의 사업경과 보고회를 참관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해외 네트워크가 미약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천안 서북구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입점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아름드리 매장’도 찾았다. 그는 매장에서 한화로부터 디자인 개선과 판로 확보 등의 지원을 받은 ‘금산 흑삼’ 고태훈 대표를 만나 “충남 금산인삼이 지금보다 더 세계적인 인삼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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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한화 회장 “스타트업 발굴 적극 지원할 것”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국내 스타트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센터에서 한화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GEP’ 2기 참여 기업들의 사업경과 보고회를 참관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해외네트워크가 미약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천안 서북구 한화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입점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아름드리 매장’도 찾았다. 그는 매장에서 한화로부터 디자인 개선과 판로 확보 등의 지원을 받은 ‘금산 흑삼’ 고태훈 대표를 만나 “충남 금산인삼이 지금보다 더 세계적인 인삼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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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업계, 내수가격 인하경쟁… 소비자는 빙그레

    최근 들어 국내 정유사들이 그동안 국제가격보다 상당히 높게 책정해온 휘발유 내수가격을 낮추면서 본격적인 내수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 내수가격과 수출가격 간 차이도 급격히 좁혀지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내수공급 평균 가격과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 간 차이는 2012년 94.09원, 2013년 99.31원, 2014년 84.11원에서 지난해 57.92원으로 떨어졌다. 올 들어서는 55.66원(2월 현재)으로 간격이 좁아졌다.○ 판매관리비 줄이며 내수 경쟁 격화 현재 정유사들이 공급하는 휘발유 내수가격(세전)은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가격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다. 내수가격에는 기름 수송비와 저장비, 마케팅비 등 국내 ‘판매관리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또 수출제품엔 원유 도입 당시 부과된 관세(3%)와 수입부과금(L당 16원)도 환급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낮게 책정된다. 내수와 수출가격 차이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정유사들이 경쟁적으로 내수시장 판매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기름 수송비와 저장비에는 차이가 없어 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내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평균 휘발유 수출가격은 산출되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내수가격만 공개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사 중엔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만 휘발유 수출가격을 공시하고 있다. ○ 저유가에 더해 소비자에겐 혜택 정유업계에서 내수경쟁이 격화된 것은 수출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가 급락한 2014년을 전후로 판매관리비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그해 SK이노베이션은 37년 만에, 에쓰오일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당시 GS칼텍스도 적자를 내면서 3사는 ‘적자 쇼크’에 빠졌다. 지난해엔 정제마진이 향상되면서 모두 흑자로 돌아섰지만 경기 불확실성으로 ‘허리띠 졸라매기’가 지속되고 있다. 정유사들의 대표적인 판매관리비 절감 대상은 TV 광고였다. 에쓰오일은 2014년 1년간 TV 광고를 없앴고, GS칼텍스는 2013년부터, SK에너지는 2014년부터 공중파 TV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의 내수공급을 담당하는 물류센터 중 활용도가 낮은 포항물류센터와 인천물류센터 부지 일부(3만3000m²)를 지난해 매각했다. 정유사 간 경쟁 심화로 소비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정유사들이 경쟁적으로 내수가격을 낮추면서 저유가에 더해 추가적으로 기름값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유업계 일각에서는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저가 수주 경쟁으로 조선·플랜트 업계가 어려움에 처했듯이, 정유업계의 무리한 경쟁도 결국 산업 전체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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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정유업계 내수경쟁으로 가격↓…소비자들 반색

    최근 들어 국내 정유사들이 그동안 국제가격보다 상당히 높게 책정해 온 휘발유 내수가격을 낮추면서 본격적인 내수시장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 내수가격과 수출가격 간 차이도 급격히 좁혀지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내수 공급 평균 가격과 국제 석유제품 가격(MOPS)간 차이는 2012년 94.09원, 2013년 99.31원, 2014년 84.11원에서 지난해 57.92원으로 떨어졌다. 올 들어서는 55.66원(2월 현재)으로 간격이 좁아졌다. ● 판매관리비 줄이며 내수 경쟁 격화 현재 정유사들이 공급하는 휘발유 내수가격(세전)은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가격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다. 내수가격에는 기름 수송비와 저장비, 마케팅비 등 국내 ‘판매관리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또 수출제품엔 원유 도입 당시 부과된 관세(3%)와 수입부과금(L당 16원)도 환급되기 때문에 가격이 비교적 낮게 책정된다. 내수와 수출 가격 차이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정유사들이 경쟁적으로 내수시장 판매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기름 수송비와 저장비에는 차이가 없어 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내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의 평균 휘발유 수출가격은 산출되지 않고 있다. 현행법상 내수 가격만 공개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사 중엔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만 휘발유 수출가격을 공시하고 있다. GS칼텍스의 내수와 수출 가격 차이도 2012년 103.42원, 2013년 87원, 2014년 65원, 지난해 24원으로 줄었다. ● 저유가에 더해 소비자에겐 혜택 정유업계에서 내수경쟁이 격화된 것은 수출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가 급락한 2014년을 전후로 판매관리비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그해 SK이노베이션은 37년 만에, 에쓰오일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당시 GS칼텍스도 적자를 내면서 3사는 ‘적자 쇼크’에 빠졌다. 지난해엔 정제마진이 향상되면서 모두 흑자로 돌아섰지만 경기 불확실성으로 ‘허리띠 졸라매기’가 지속되고 있다. 정유사들의 대표적인 판매관리비 절감 대상은 TV광고였다. 에쓰오일은 2014년 1년간 TV 광고를 없앴고, GS칼텍스는 2013년부터, SK에너지는 2014년부터 공중파 TV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의 내수공급을 담당하는 물류센터 중 활용도가 낮은 포항물류센터와 인천물류센터 부지 일부(3만3000㎡)를 지난해 매각했다. 정유사 간 경쟁 심화로 소비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정유사들이 경쟁적으로 내수 가격을 낮추면서 저유가에 더해 추가적으로 기름값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유업계 일각에서는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저가수주 경쟁으로 조선·플랜트 업계가 어려움에 처했듯이 정유업계의 무리한 경쟁도 결국 산업 전체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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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전기팔아 농가소득으로”

    최근 기업들이 전국 농가와 학교 등에 태양광발전 시설 설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SK그룹은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에 3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1일 완공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발전량은 연간 37만2519kWh. 100가구가 한 달에 300kWh씩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돼 주민들의 수입원으로 쓰인다. 농가 소득도 올리고 마을 환경도 개선하는 모델이다. 앞서 SK는 지난해 12월 강원 홍천군에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짓고 343kW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OCI는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 초등학교 태양광발전 설비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1일 체결했다. OCI는 제주도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50여 곳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는 한편 교육청은 관련 행정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OCI는 2011년부터 전국 초등학교 300여 곳을 선정해 각각 5kW급 용량을 갖춘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3년간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인천 강원 전북 전남 경남 충북 충남 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초등학교 240곳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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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강원發 경기회복 훈풍… 2분기 BSI 상승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제주 강원 충북 광주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조업체 2400여 개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BSI가 91로 지난 분기(81)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 측은 “구리 철강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재정 조기 집행 등 확장적 거시정책의 영향으로 BSI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112) 강원(104) 충북(103) 광주(103) 순으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제주는 관광객 증가, 강원은 평창 올림픽, 충북은 청주 반도체 공장 증설, 광주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국지적으로 회복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지만 세계 교역량 감소 및 내수 부진의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며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 정책과 신산업 분야에서의 과감한 규제 철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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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發 봄바람…강원·충북·광주도 경기 전망 ‘긍정적’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제주 강원 충북 광주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조업체 2400여 개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BSI가 91로 지난 분기(81)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 측은 “구리, 철강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재정 조기 집행 등 확장적 거시정책의 영향으로 체감경기 전망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112) 강원(104) 충북(103) 광주(103) 순으로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제주는 관광객 증가, 강원은 평창 올림픽, 충북은 청주 반도체 공장 증설, 광주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으로 인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전반적인 경기전망 추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서울(98) 인천(94) 경기(92) 등 수도권뿐 아니라 충남(89) 경남(88) 경북(87) 전남(87) 부산(86) 대전(86) 울산(85) 전북(85) 대구(75) 등의 전망은 아직 기준치(100)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국지적으로 회복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지만, 세계 교역량 감소 및 내수 부진의 우려도 여전히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며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 정책과 신산업 분야에서의 과감한 규제 철폐 등 적극적인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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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로 뛰는 한국기업]정제설비 고도화 최대규모로 추진

    에쓰오일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질유 분해시설과 복합 석유화학 시설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를 통해 정제설비 고도화 비율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갖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석유화학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에서는 원유에서 가스,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값싼 잔사유를 다시 투입해 휘발유, 프로필렌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얻어낸다.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에서는 최신 정유기술을 적용한 중질유 분해시설에서 생산되는 원료로 올레핀 하류 계열 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의 파고를 기술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TS&D(기술 서비스 및 개발)센터를 건립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석유화학 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인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이를 위해 2014년 서울시와 연구개발 중심의 마곡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맺고 2만9099m² 규모의 연구소 부지를 확보했다. TS&D센터에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의 개발, 핵심기술 R&D 및 석유화학 제품 관련 고객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또 이를 통해 신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사업화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의 시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시설개선 사업 추진을 통해 정유, 석유화학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한편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에쓰오일의 시설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돼 내년 5월까지 추진된다. 약 2000억 원이 투자된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쓰오일에서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는 약 10% 증가한다. 또 생산량을 파라자일렌은 5%, 벤젠은 8% 이상 늘릴 수 있다. 이로 인한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18년에는 연간 약 100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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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로 뛰는 한국기업]스페인-터키 거점으로 유럽시장 공략 박차

    SK그룹 경영진은 연초부터 북미, 유럽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공략 분야도 당초 그룹의 주특기였던 자원 개발과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에서 온라인 상거래, 소재·화학 산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외 공장 및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경영을 강화하면서 신규 시장 공략의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SK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윤활기유 공장으로 시장 공략 SK는 최근 스페인과 터키를 중심으로 한 유럽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에너지·화학제품을 기반으로, 터키에서는 ‘유럽 인사이더’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는 스페인 최대 정유사인 렙솔과 합작해 세운 유럽 최대 윤활기유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윤활유 메이저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렙솔과의 합작으로 SK는 세계 최대 고급 윤활기유 수요처인 유럽에 윤활기유를 생산 및 공급하는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렙솔과 합작한 윤활기유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번 사업은 두 회사 간 협력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석유,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스페인 방문에 이어 네덜란드와 스위스를 잇달아 방문해 에너지와 반도체 사업기회를 탐색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세계적인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사를 찾아 반도체 제조용 노광 장비 시설을 둘러봤다. 스위스에서는 세계 3위 원유·석유 트레이딩 회사인 ‘트라피규라’사의 클로드 도팽 회장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터키 주요 그룹과 다각적 협력 터키에서는 도우쉬그룹과 협력하면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도우쉬그룹은 터키 재계 서열 4위 안에 드는 종합 그룹이다. 최 회장은 2012년 터키를 방문해 페리트 샤헨크 도우쉬그룹 회장을 만나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통신과 에너지, 인프라 조성 등에 투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SK와 도우쉬는 터키에서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도우쉬는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어, 에너지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어 SK의 ICT와 에너지, 화학기술과 결합하면 더 큰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건설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보스포루스 해협 해저터널 부분 공사를 지난해 8월 완공했다. SK 관계자는 “터키는 중동과 유럽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여서 터키에서의 사업 성공은 두 대륙에 대한 사업 진출에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미 자원 개발로 미래 먹거리 발굴 북미에서는 자원 개발이 한창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 텍사스에 소재한 셰일 광구 2곳을 인수해 셰일 혁명의 본거지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기업 중 셰일가스와 오일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이 됐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인근 지역으로 생산광구를 확대해 북미 기반의 자원개발 전문회사로 진화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 E&S는 북미에서 셰일가스 직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 북미 현지에 손자회사인 ‘듀블레인에너지’를 설립하고 미국 콘티넨털리소스가 보유한 우드퍼드 셰일가스전 지분 49.9%를 인수했다. 두 회사는 인수계약을 통해 우드퍼드 가스전 개발과 생산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SK E&S는 지분에 따라 매장량 중 3800만 t을 확보할 수 있다. 2013년 국내 천연가스 총 수입량과 비슷한 규모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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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로 뛰는 한국기업]미래의 친환경 에너지…바이오부탄올 개발 주력

    GS칼텍스는 생산 기반이 위치한 전남 여수에 1986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주력 사업인 정유 제품 품질 개선과 윤활유·폴리머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이후 1998년 대전 유성구에 기술연구소를 완공하면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부탄올에 주목 현재 석유계 수송용 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 연료는 바이오에탄올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에탄올은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금속 제품을 쉽게 부식시키는 특성 때문에 고농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개조해야 한다. 기존 석유계 연료 기반 인프라를 통한 공급 또한 불가능해 별도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반면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아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 시 연비 손실이 적고, 엔진의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물에 대한 용해도와 부식성이 낮아 기존 연료 수송 및 저장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쓰이는 재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잉크, 본드, 페인트 등에 쓰이는 점착제(粘着劑), 반도체 세정제, 식품·비누·화장품 등에 향을 주기 위해 쓰이는 착향료 또는 기타 용제 등의 원료로 사용돼 친환경 케미컬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가 차세대 바이오 연료이자 친환경 바이오케미컬인 바이오부탄올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다.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력 확보 최근 중국에선 바이오부탄올은 고가의 식용 원료 사용 및 품질 문제 등 여러 기술적 한계로 인해 본격적인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가의 식용 원료인 옥수수, 카사바 등을 사용해 중국에서 상업 생산을 하고 있는 공장의 상당수가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실질적인 생산량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부터 바이오부탄올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으나 2000년대 중반까지는 실험실 수준으로만 진행되다가 본격적인 연구는 2000년대 후반 이후 진행됐다. GS칼텍스는 2007년 이후 8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에 이르는 통합 공정 기술을 확보하며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그 결과 폐목재, 농업 부산물, 팜 부산물, 사탕수숫대, 옥수숫대, 거대 억새 등 모든 종류의 저가 목질계 바이오매스로부터 혼합당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기존 석유계 부탄올 대비 획기적인 원가 경쟁력과 기술을 확보했다.기술 상업화 눈앞에 바이오부탄올 기술 개발은 환경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 과제 연구비에서 일부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2014년 8월에는 산업부의 신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연구개발 과정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도 추구했다. 개발된 공정의 설계와 장치 및 부품 제작의 국산화를 위해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중소기업을 참여시킨 것이다. 향후 해외 플랜트 수출 등으로 사업이 확장되면 국내 관련 중소기업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GS칼텍스의 바이오부탄올 기술은 상업화를 위한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 준양산 단계인 데모 플랜트는 올해 상반기(1∼6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현재 진행 중인 데모 플랜트를 실증한 뒤 사업화와 함께 플랜트 수출, 기술 라이선스 판매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에 대비해 바이오부탄올 생산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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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글로벌 방산기업 도약”

    한화그룹이 2010년 이후 석유화학, 방산, 태양광 분야에서 잇따른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한화그룹은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이 써낸 입찰가는 6950억 원.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가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6년간 M&A에 3조 원 이상 쏟아부어 한화그룹은 2010년 이후 태양광산업에 새로 진출하는 한편 석유화학 및 방산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했다. 지난해 5, 6월 삼성그룹 방산계열사였던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총 1조8541억 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화는 인수합병 직후 계열사 전체 매출 기준으로 국내 방산업계 1위로 올라섰다. 한화그룹은 굵직굵직한 M&A를 통해 덩치와 경쟁력을 키우며 성장해 왔다. 특히 부실기업을 인수해 정상화시키며 주목을 받아 왔다.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가 불황이던 1982년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인수를 통해 출범한 한화케미칼은 현재 한화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4년에는 KPX화인케미칼을 420억 원에 인수했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를 430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2012년 독일 큐셀을 555억 원에 인수하며 부채 3000억 원을 떠안았다. 이를 통해 출범한 한화큐셀은 지난해 매출 17억9950만 달러(약 2조1054억 원), 영업이익 7660만 달러(약 896억 원)를 올렸다. 한화가 이번 두산DST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최근 6년간 인수합병에 쓴 돈만 3조 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 글로벌 방산 기업과 겨루는 경쟁력 확보 한화가 두산DST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한화는 지난해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탈레스)를 인수하면서 탄약과 정밀유도무기가 중심이던 방산사업 영역을 자주포, 항공기·함정용 엔진, 레이더 등 방산전자 사업으로 확대했다. 두산DST 인수가 끝나면 기동·대공무기 체계, 발사대 체계, 항법장치로 영역을 확대해 종합 방산회사로서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는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분야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해외 시장 개척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국방비 지출 규모가 세계 10위권이다. 하지만 한화그룹 내 방산 계열사 매출을 다 합쳐도 세계 방산업계 순위에서는 3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화는 두산DST 인수가 글로벌 10위권 방산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화그룹이 방위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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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벌-스펙 아닌 능력만 보고 뽑겠습니다”

    최근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과 직무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힘을 모아 능력 중심의 채용 방식을 더욱 확산시키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는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국무총리실 고용노동부 교육부 청년위원회 등 정부와 기업, 공공기관 대표 등 130여 명과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을 열었다. 선언문엔 △채용 기준과 절차를 사전에 명확히 알린다 △부당한 취업 청탁이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합리적 이유 없이 사진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요구하지 않는다 △업무와 무관한 어학성적 해외연수 사회봉사 등 과도한 스펙을 요구하지 않는다 △면접 시 업무와 관계없는 사적 질문은 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실천선언이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경제단체와 함께 기업의 채용 관행을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권역별로 취업준비생을 위한 상설 설명회를 여는 한편 능력 중심 채용 관련 가이드북을 제공하는 등 채용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채용 방식까지 정부가 관여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채용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데다 채용 과정에서 직무와 상관없는 사항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 가운데, 경제단체와의 공감을 바탕으로 채용 과정 전반의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선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500개 기업을 조사한 ‘2015년 기업채용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0.6%는 채용 과정에서 가족관계를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거 유무(14.6%), 가족 직업(13.6%), 가족 학력(10.4%) 등을 많이 물었다. 또 키·몸무게(21.6%), 출신지역(15%)을 묻는 곳도 있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 동참한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등이다.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도 동참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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