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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먹고 알 먹고….’ 충북 제천시가 지난해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거뒀다. 제천시는 지난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명품 산림행정’의 하나로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1만2000명)과 산림바이오매스 산물 수집단(8500명)을 운영해 연인원 2만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2월부터 제천시내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변을 시작으로 봉양읍, 백운·금성·송학면 등 17개 읍면 지역 3077ha의 산림에서 숲 가꾸기 실시설계와 감리제도도 도입했다. 자연생태와 환경적으로 건강한 숲을 유지하고 숲의 다양한 기능이 발휘되도록 산림자원을 육성한 것. 숲 가꾸기 사업비 대부분은 인건비로 구성됐기 때문에 지역민의 고용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다 숲 가꾸기에서 나온 소나무와 낙엽송 1250t을 목재와 펄프공장에 팔아 67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폐목 등을 지역 불우이웃과 경로당에 난방용 땔감(100t)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숲 가꾸기는 숲 경관 개선과 산불 예방, 원료 공급,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라며 “올해도 건강한 숲 유지와 자원으로의 가치 및 공익적 기능 향상을 위해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농가형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100곳이 조성된다. 영동군은 올해 포도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담근 술) 제조농가 26곳을 선정해 5억2000만 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영동군은 선정된 농가에 2000만 원씩 지원해 파쇄·착즙장치와 발효·숙성탱크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이 나서 주류면허 신청과 제조기술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군은 2008년부터 이런 방식으로 54농가를 선정해 1곳당 한 번에 1000L(1300병) 이상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와이너리를 만든 바 있다. 이 가운데 21농가는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고, 14농가는 현재 취득절차를 밟고 있다. 농가형 와이너리는 발효기술이나 숙성기간 등이 집집마다 서로 달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와인 생산이 가능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역 학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수업을 해야 한다. 충북도의회는 최근 교육위원회를 열고 ‘충북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밤 11시, 고교생은 밤 12시까지로 돼 있던 교습 제한시간을 밤 10시로 단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조례안 적용 시기는 공포 3개월 후에서 6개월 후로 연장했다. 충북도의회 본회의 의결과 도교육청 송부 및 공포 등 절차를 고려할 때 개정 조례는 7월 말과 8월 초 사이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충북도교육청은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에 따라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해 도교육위원회에 상정한 바 있다. 학원 교습시간 관련 개정 조례안이 처리된 것은 서울, 광주, 대구, 경기, 전남, 경남에 이어 충북이 7번째다. 이 같은 결정에 충북도내 학원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학원연합회는 “충북도의회가 학교의 강제적인 방과후 학교와 야간자율학습은 인정하고, 학원 심야교습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합회는 “과도한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교직사회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공정하고 항구적인 입시제도를 구축해야 한다”며 조례안 철회를 요구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이 교직원 등의 비리를 신고할 경우 최고 3000만 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 소속 기관과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사립학교 교직원 등의 부조리 행위를 신고할 경우 최고 30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충북교육청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공포됐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공무원을 신고하면 금품 수수액 및 향응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3000만 원까지 보상금을 준다. 또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재정에 손해를 끼친 공무원 등을 신고하면 추징 또는 환수액의 20% 이내(최고 3000만 원)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공무원의 알선 및 청탁행위를 신고할 때는 300만 원 이내 범위에서 보상금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외부기관에서 수사, 조사, 감사 중이거나 언론매체 등에 공개된 사항 등은 보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서면 제출을 원칙으로 하되 방문 우편 팩스 전화 또는 도교육청 홈페이지로도 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신고를 받는 날로부터 60일 이내(30일 이내 연장 가능)에 신고 사항을 처리해야 한다. 보상금 지급 여부 등은 위원장인 부교육감을 포함한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보상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무원의 부조리 행위를 뿌리 뽑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조례안을 공포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소는 누가 키워?’ 지난해 9월 12일 오전 7시경 충북 청원군 강내면의 한 축사. 축산업자인 김모 씨(45)는 아내 박모 씨(43)와 다투기 시작했다. 평소 아내가 축사를 잘 돌보지 않고 교회만 다닌다며 불만을 갖던 김 씨는 이날 이 문제를 놓고 심하게 다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김 씨는 축사 인근 창고에 보관 중이던 산탄을 넣어둔 마취용 공기총을 빼들어 부인을 겨냥해 쐈다. 박 씨는 이마와 목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은 건졌다. 김 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김연하)는 20일 김 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인 부인이 총에 맞아 상당한 상해를 입었고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고 있는 점에 비춰 피고인에 대한 상당한 처벌이 마땅하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범행 이후 축사를 처분해 아내의 치료비로 사용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형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부인이 평소 가족생활과 축사일을 돌보지 않았고 소에게 항생제를 투여해 거래처로부터 손실이 예상되자 피고인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점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역의 지난해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청주세관의 ‘2010년 충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내 기업 수출실적은 103억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9억5147만 달러를 기록해 그동안 월간 최고였던 2007년 10월의 9억4929만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2월에는 10억15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도 42억 달러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최고치는 2009년 31억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4개월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009년보다 57.9% 증가한 31억5000만 달러로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밀기기와 화공품도 각각 12억2200만 달러, 10억37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26.1% △대만 12.3% △홍콩 12.0% △미국 10.4% △일본 9.9% △유럽연합(EU) 5.3% 순으로 집계됐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IT 경기 호전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농협충북지역본부 △경영지원부 부본부장 이재봉 △금융사업부 부본부장 이인수 △금융사업부 부장 박연규 △조합경영검사국장 이하준 △옥천군지부장 안상길 △영동군지부장 김태진 △괴산군지부장 김훈 △충주시지부장 유성 △제천시지부장 김홍섭 △단양군지부장 이훈재 △내덕동지점장 최재학 △석교동지점장 안명호 △사창동지점장 최병인 △율량동지점장 박종철 △청주물류센터지점장 정보기 △산남구룡지점장 이응걸 △제천역전지점장 이상배 △청주청원시군 금융지점장 장준익 △보은군금융지점장 염기동 △괴산군금융지점장 이중훈 △증평군금융지점장 오병택 △음성군금융지점장 김홍록 △충주시금융지점장 장해창 △제천시금융지점장 고제명}

#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충북 충주시 교현동의 한 공원. 노숙인 조모 씨(45)는 동료 노숙인 손모 씨(50)와 술을 마시다 술이 떨어지자 ‘더 사오라’며 얼굴 등을 때렸다. 조 씨는 평소에도 술에 취하면 폭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조 씨를 구속했다. #같은 달 8일 오전 1시 반경 충북 제천시 영천동의 한 주점에서 정모 씨(45)가 술값 문제로 술집 주인과 말다툼을 하다 경찰에 구속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깨진 맥주병으로 찌르려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다.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 사례처럼 상당수 폭력범죄 뒤에는 ‘술’이 있다. 실제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해 입건한 폭력사범 9942명 중 3717명(37.4%)이 음주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는 1만301명 중 3815명(37.0%)이, 2008년에는 1만1480명 중 4280명(37.3%)이 폭행을 저지르기 전에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무집행방해사범의 경우 지난해 입건된 397명 중 313명(78.8%)이 술에 취한 상태로 지구대 등 관공서에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경찰이 이 같은 ‘주폭(酒暴)’ 척결 운동에 나섰다. 주폭은 만취상태에서 상습적으로 폭행이나 협박 등 행패를 부리는 사회적 위해범을 뜻하는 용어. 충북경찰청이 선량한 서민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신조어다. 충북경찰청은 19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 청사에서 ㈜충북소주와 ‘주폭 척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충북소주는 대표 브랜드인 ‘시원한 청풍’ 소주병 뒤쪽 라벨에 주폭 척결 이미지와 ‘주폭은 이제 그만!’이라는 홍보문구를 삽입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도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수사를 통해 주폭을 척결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판 충북청장은 “주류회사와 경찰이 주폭 척결을 위해 뜻을 모아 큰 의미가 있다”며 “‘치안복지’를 창조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중부권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이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한 갖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2008년 출범한 인재양성재단을 통해 구제역 피해농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청 추경예산에 5000만∼8000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초등생 30만 원, 중학생 60만 원, 고교생 90만 원, 대학생 150만 원 정도를 지급하거나 기존 장학생 선정 때 구제역 피해농가 자녀에게 5%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도살처분을 한 축산농가의 가축시설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축산농가들은 가축시설 규모에 따라 적게는 1만∼2만 원, 많게는 10만 원 정도 재산세를 내고 있다. 이 밖에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의 납부 기한을 60일에서 270일로 연장하고 고지서가 발부된 자동차세 주민세 등록면허세는 체납액을 포함해 최대 1년간 징수를 유예한다. 강원도는 2년 이내 신·개축하는 가축시설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자동차세 주민세 면허세 등은 최대 1년까지 징수를 유예하며 축산업 가공·유통·판매업자 등에게는 최대 5000만 원을 2년간 연 2% 금리로 융자 지원할 방침이다. 충북 청원군은 피해 농가에 무담보로 1000만 원까지 대출해주기로 했다. 또 해마다 2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 연이자 1.5%로 지원하는 주민소득 사업자금을 구제역 도살처분 농가가 원할 경우 3000만 원까지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각급 교육기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피해 축산농가의 중고교생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충북대와 순천향대는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올해 학부 신입생과 재학생이다. 피해 정도에 따라 1학기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급한다. 손풍삼 순천향대 총장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아픔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보건소는 도살처분에 투입됐던 축산업 종사자와 비상근무자 등에게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구제역이 종료될 때까지 구제역 피해지역 주민과 공무원, 소독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및 교육, 정신보건 선별검사, 사례관리 및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한 치료 등을 할 계획이다. 진료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전화와 가정방문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 및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축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과 함께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한 설맞이 고향 축산물 팔아주기 등 각계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이 전개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제103호)과 법주사로 잘 알려진 국립공원 속리산이 ‘부활’하고 있다. 1970년대만 해도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았지만 제주도 등에 밀려 빛이 바랬는데 2007년 11월 개통한 청원∼상주 고속도로 덕에 관광객이 계속 늘고 있다. 18일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탐방객은 142만3698명으로 2007년 116만4784명에 비해 25만8914명 늘었다. 속리산의 4군데 출입구 중 고속도로에서 가장 가까운 법주사지구(보은군 속리산면)의 입장객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72만1486명에 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청권 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을 동결하고 있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는 “최근 등록금 심의위를 열어 학생 가계 부담을 덜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기대 관계자는 “각종 경비 최소화와 예산 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재정 부족분을 충당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주대도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다. 2009학년도 이후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셈이다. 대학 관계자는 “물가 안정 등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특히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농어촌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에 이어 충북도가 고통 분담을 요청함에 따라 충주대와 충북도립대도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 동참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최근 도내 주요 대학에 구제역, AI 발생과 실물경기 위축 등 어려운 여건을 참작해 등록금을 동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구제역 피해 농가에 대한 도 차원의 장학금 지원 계획과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사업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송암 박동훈동문 학교장 영결식 ○…충북대는 17일 오전 대학본부에서 교직원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별세한 송암 박동훈 동문(72)의 학교장(葬)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 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한 고 박 씨는 지난해 10월 청주시내 토지와 건물, 조치원 및 진천의 토지 등 40억 원 상당의 재산을 이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이재춘 교수 취업진로학회 회장 선임 ○…극동정보대 항공관광과 이재춘 교수(53·사진)가 ‘한국취업진로학회’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7일 창립된 이 학회는 선진 취업진로 및 직업문화 확립과 고용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실용적 학문 탐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KT-LG U+와 스마트 캠퍼스 협의서 ○…충북대는 ㈜KT, LG U+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 협의서를 교환했다. 스마트 캠퍼스는 대학의 홈페이지 정보, 성적 조회, 도서관 정보, 취업관련 정보, 입학관련 정보 등을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에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페이지를 말한다. LG화학과 전지 우수인력 양성 협약 ○…충청대는 LG화학과 중대형 전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충청대는 LG화학에서 요구하는 2차 전지 등 미래 사업 분야의 설비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 LG화학은 지정 과목을 이수한 학생을 직업훈련 과정을 거쳐 정규직원으로 뽑는다. 해외봉사단 캄보디아 봉사활동 ○…충남대병원 의료진과 충남대 학생, 교직원으로 이뤄진 연합 해외봉사단이 방학을 맞아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나선다. 한상길 상임감사를 비롯해 의사 3명, 간호사 2명, 약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16일 캄보디아의 오지인 시엠레아프 빈민촌으로 출국했다.}
충북 옥천군이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3월부터 ‘군정(郡政) 배심원제’를 도입한다. 군에서 발생한 각종 쟁점이나 인허가 사안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 배심원단은 각계 전문가, 시민대표, 종교인 등 30여 명으로 구성되며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10명 정도가 모여 평결하는 풀(Pool)제로 운영된다. 충북도내에서는 2008년 충북도청이 도정 배심원제를 도입한 바 있다. 옥천군은 이달 말까지 배심원을 공개모집한 뒤 다음 달 초 배심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심의대상은 주민피해나 집단민원이 우려되는 인허가나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고질민원 등이다. 군민 배심원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이해 당사자가 수용을 거부하는 등 새로운 갈등이 야기되지 않도록 토론과 소통을 통해 의사 도출을 해나갈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군정 배심원제는 주민참여를 통해 집단민원을 예방하고 이해당사자 간 공개토론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 제도가 자리를 잡으면 행정·재정적 낭비를 줄이고 군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을 찾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와 ‘단양팔경과 고수동굴’을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꼽았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8, 9월 도내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678명과 외국인 253명(일본인 89명, 중국어권 80명, 영어권 84명) 등 9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내국인의 7.1%와 중국어권의 10.4%는 청남대, 일본인은 단양팔경(13.3%)을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권은 고수동굴(10.2%), 소백산(7.8%), 단양팔경(7.4%) 순으로 좋아했다. 충북 관광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선 내국인(67.3%), 일본인(43.4%), 영어권(38.5%)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중국어권 관광객들은 ‘주민 친절성’(48.6%)에 좋은 점수를 줬다. 내국인 84.1%, 일본인 74.7%, 중국어권 76.3%, 영어권 75.9%는 충북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객 성향에 맞는 마케팅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안내표지판 부족 등 불편 사항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청주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2011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의 포스터(사진)를 확정했다. 조직위는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인 ‘유용지물’(有用之物·not the new, just the necessary)을 그린과 블루컬러에 공예의 필수요소인 필요함과 새로움의 의미를 담았다”며 “그린은 필요한 것(The necessary), 블루는 새로운 것(The new)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에서는 세계의 많은 학자가 인정한 다양한 구석기 문화유적이 발굴됐습니다. 인류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적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죠.” 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충북대 내 박물관 2층 미디어실. 30여 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 앞에서 한 노(老)학자가 마이크를 잡고 열띤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를 하고 있는 사람은 세계적인 구석기 학자인 이융조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70·충북대 명예교수). 이 이사장은 이날부터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구석기시대 여행’의 강의와 진행을 맡고 있다. 이 이사장은 한국의 선사시대 고고학을 이끈 학자다.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청원 두루봉 동굴 구석기 유적 발굴, 세계 최고 볍씨로 평가받는 청원 소로리 볍씨 발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한국의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으로 전시되고 있는 단양 수양개의 슴베찌르개 발굴 등 선사 고고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았다. “평생을 강의실과 유적발굴 현장에서 지냈습니다. 2007년 정년으로 강단을 떠난 뒤 내 지식을 나눌 방법을 찾다가 ‘미래의 고고학자’인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죠.” 이 이사장은 우연히 바이올리니스트인 김남윤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방학 때마다 전국을 돌며 공연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지식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난해 처음 실천에 옮겼다. 지난해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이융조와 함께 떠나는 선사유적 탐방’이라는 프로그램을 5개월 진행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설명에 강의마다 학생들이 북적댔다. 강단을 떠났지만 이 이사장은 왕성한 학술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제15회 수양개와 그 이웃들’과 ‘제3회 아시아 구석기 학회’ 등 두 번의 국제학술회의와 두 번의 구석기시대 관련 특별전을 진행했다. 이처럼 빠듯한 일정에도 초등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대학생 상대의 강의보다 준비에 더 정성을 쏟는다. 혹시라도 어려운 용어 때문에 아이들이 싫증을 느낄까 걱정해서다. 이 이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이들에게 다양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지식 나눔’을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충북 영동 난계국악단이 국악 알리기를 위해 올해 100여 차례의 정기 및 상설공연을 하기로 했다. 12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국악단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반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상설무대를 마련한다. 또 매월 둘째주 토요일 낮 12시에는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 난계국악기홍보관 앞에서 특설무대공연을 펼친다. 4월 초에는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에서 신춘음악회를 연다. 9월에는 난계국악축제 축하공연을, 12월에는 송년음악회 등 3차례 정기공연을 계획했다. 8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가 마련하는 2011년 한국의 날 행사에 초청돼 두 번째 미국공연도 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퓨전국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중앙부처와 가교역할을 할 ‘서울사무소’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충북학사에 마련하고 14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달 초 인사를 통해 사무관 1명, 8급 1명 등 2명의 공무원을 이곳에 배치했다. 서울사무소는 청주시와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중앙부처의 주요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 방안 등의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진천 백곡저수지’와 ‘보은 궁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키로 하자 환경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도내 4대강 사업에 대한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대강사업 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는 진천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백지화 및 사전 환경성 검토 협의 반려, 보은 궁저수지 둑 높이기 불허를 충북도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민선 5기 충북도는 4대강 사업 전면 재검토 공약을 지키기 위해 공동검증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파행 운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며 “도내에서 진행되는 4대강 사업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또 25일 도청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여는 등 강도 높은 반대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충북환경연대(대표 박일선)는 충주 탄금대에서 목행에 이르는 남한강 둑을 아스팔트가 아닌 마사토로 포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4대강에 수변녹지를 조성해 생물 서식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비내섬을 갈대와 억새가 자라고 고니가 사는 생태관광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사후평가 과정에도 환경단체를 참여시킬 것을 요구했다. 찬성 의견도 나오고 있다. 충북 진천군의회(의장 이규창)는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바라는 청원서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발송했다. 군의회는 청원서에서 “이 사업은 수십 년간 개발제한으로 소외돼온 저수지 주변 주민들과 후손들이 쾌적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군민의 휴식공간이자 관광자원, 윤택한 삶을 위한 시설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 ▽부이사관 △균형건설국장 강호동 △충주부시장 김재갑 △지방행정연수원 고위정책과정 조운희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신필수 △행정국 총무과 이승우 ▽서기관 △공보관 송인헌 △세정과장 김길상 △관광항공과장 이차영 △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신동본 △감사관(개방형) 조경선 △법무통계담당관 정상래 △성과관리담당관 박승영 △체육진흥과장 김재영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장 김길환 △사회복지정책과장 최정옥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 이진규 △여성정책과장 강성택 △생활경제과장 윤재길 △미래산업과장 오진섭 △산림녹지과장 채근석 △균형개발과장 김정선 △도로과장 신만인 △치수방재과장 김명수 △건축디자인과장 길기웅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호기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김학명 △청남대관리사업소장 장화진 △자치연수권 교육운영과장 박재철 △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직대 송장섭 △정보화담당관 김상선 △충북개발공사 파견 연병호 △산림환경연구소장 이실경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과장 임상철 △의회사무처 행정문화전문위원 직대 손자용 △제천부시장 김항섭 △증평부군수 신병대 △진천부군수 홍승원 △괴산부군수 신용식 △단양부군수 황봉수 △지방행정연수원 고급리더과정 신용수 윤충노 △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이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