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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에 손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3)에게 검찰이 원심과 같은 실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성지호) 심리로 열린 황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6개월에 추징금 5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의 수사에서 기억에 남는 모습은 현재 상황을 방어하려고 애쓰던 모습”이라며 “피고인은 직전 사건 1심에서도 범행을 부인하다가 자백하면서 ‘재범하지 않겠다’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건 범행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의 편지 속에 담긴 재범 방지 다짐을 믿고 싶지만, 동일한 이유로 대처하는 황 씨가 또다시 법대에 서지 않을지 의문이 든다”며 원심과 같이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이날 황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어떤 이유든지 또 한 번 법의 심판을 받게 된 점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면서 “솔직히 작년만 해도 제가 마약중독인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언제든지 안 하고 싶으면 안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이미 언론에 마약으로 도배됐고, 그로 인해 판매자들이 접근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힘들겠지만 휴대전화도 없애고 시골로 내려가 열심히 살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성취감 느끼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지난 3~4년간 수면제나 마약으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한 번뿐인 인생인데 너무 하찮게 다뤘고 죽음도 쉽게 생각하며 저를 막 대했다”고 오열하며 선처를 호소했다.황 씨는 “마약이 피해자가 없는데 왜 단순 투약만으로 구속시키는 중범죄인지 알게 됐다”며 “마약보다 의존한 수면제도 끊었다. 마약을 끊을 수 있는 첫 시작인 것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단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날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황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이유에 대해 “언론이 무섭고 가족들에게 죄송해서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검찰 출석 전날 전신 제모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히 모발에서 (마약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지인의 신발 등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신발을) 신고 간 사실은 있으나 절도는 아니었다”며 부인했다.황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5일 열릴 예정이다.황 씨는 지난해 8월 지인의 주거지나 모텔 등에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11월 지인의 집에서 500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기소 당시 황 씨는 앞선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황 씨는 2015년 5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강남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필로폰을 구입해 지인에게 건넨 혐의로 징역 1년형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 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4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공소사실을 줄곧 부인하던 황 씨는 항소심 첫 공판에서 진술을 번복하고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절도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아내인 배우 윤정희(77)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방송 내용 관련,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다.백건우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PD수첩’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아내 방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백건우는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 진실을 말로써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백건우는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를 옆에서 끝없이 간호해야 하는 우리 딸 진희”라며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우리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은 더 이상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여름 윤정희의 형제와 ‘PD수첩’ 측이 윤정희가 사는 집에 찾아가 취재해, ‘윤정희가 방치됐고 가족들에게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왜곡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형제자매들이 청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했지만 여러분 가슴 속에 담고 있는 영화배우 윤정희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현재 배우 윤정희는 매일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백건우는 “알츠하이머 환자는 환경이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가족과 가까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좋은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항상 옆에서 돌볼 수 있고 정성으로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 우리를 평화롭게 놔뒀으면 한다”라고 했다.끝으로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이들은 윤정희의 선택을 받아들이지 않는, 치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자매”라며 “2년 반 동안 왜곡된 주장을 해오고 있는 그들의 의도를 생각해보면 사건의 윤곽이 보일 것”이라고 했다.이날 백건우는 윤정희의 첫째 동생 손미애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횡령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백건우 법률대리인 정성복 변호사는 “손 씨가 21억을 쓴 사건에 대해 어제(27일) 날짜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나머지 동생들은 명예훼손으로 생각된 부분에 대해서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백건우의 딸 진희 씨가 윤정희와 그 형제자매들의 만남을 막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프랑스 고등법원이 결정한 일”이라면서 “실제로 그런 결정은 드문 경우가 맞다. 재판 과정에서 동생들이 법원에서 금지된 사진을 찍는 행위를 하는 등 혼란을 만들었기 때문에 프랑스 고등법원에서 동생들과의 만남과 전화를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변호사는 “윤정희 배우는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후견 단체도 놀랐을 정도로 잘 돌보고 있다”며 백 씨의 방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앞서 ‘PD수첩’은 지난달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 편을 통해 백건우 부녀가 알츠하이머를 앓는 윤정희를 프랑스로 데려가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딸 진희 씨가 윤정희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 씨와 형제자매를 만나지 못하게 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백건우는 “사라진 것은 ‘배우’가 아니라 ‘거액의 돈’”이라면서 “윤정희의 첫째 동생이 무단으로 21억 원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백 씨는 이번 방송으로 명예가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25일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과 함께 손해배상 총 11억 원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전라남도 순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60대 남성이 경남 함양에서 검거됐다.경남경찰청은 28일 오후 1시 37분경 경남 함양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최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공개수배로 전환된 김 모 씨(62)를 붙잡았다.1보==============================전라남도 순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던 전과 35범인 60대 남성이 기차를 타고 경상남도 진주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공개수배로 전환된 김 모 씨(62)가 전날 오후 2시경 경남 진주시 반성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 씨는 전남 벌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반성역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씨의 구체적인 도주 경로가 알려지면 추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반성역 이후 동선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45분경 거주지인 경남 창녕을 이탈해 전남 순천까지 자신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 26일 오전 2시 57분경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달아난 김 씨는 오전 4시 30분경 인근 야산으로 숨어드는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 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전과만 35범에 달하는 ‘재범 고위험군’에 속한다.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전날 김 씨를 공개 수배하고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신장 165㎝, 체중 65㎏으로 작고 마른 체형의 김 씨는 흰머리에 부드러운 인상으로, 작은 검정 손가방을 들고 다니며 팔에 문신이 있다. 마지막으로 포착된 CCTV에서 김 씨는 정장 차림에 구두를 신었으며, 분홍 셔츠를 입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28일 YTN은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과 관련해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이 연루돼 있고, 유명 걸그룹에 속한 한류스타 A 씨는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여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경기 하남시 모처의 땅은 현재 A 씨 소유로 돼 있다. 지난 2019년 한 대형 기획부동산 업체는 이 땅을 4억 원에 매입한 뒤 석 달 만에 A 씨 측에 11억 원을 받고 팔아넘겼다. 과거 해당 부동산 업체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옆 부서 직원이 A 씨 아버님 지인이어서 A 씨 아버님이 그 직원한테 듣고 A 씨 명의로 사놓은 거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피해자인 A 씨가 소녀시대 태연이라며 실명을 공개했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관련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부동산 그룹 계열사 4곳의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와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 대학교 교수가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수업을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27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 소재 모 대학교의 온라인 수업에서 A 교수가 욕실에서 강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음성으로만 진행하던 9주차 강의 도중 A 교수의 웹 카메라가 갑자기 켜졌고,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교수의 모습이 나타난 것. 사실을 알아챈 교수는 곧 카메라를 껐지만, 사과나 해명 없이 수업을 이어 나갔다.해당 수업을 수강 중인 학생은 “충격이었다. 수업 들으러 왔지, 목욕 감상 수업을 들으러 온 게 아니지 않나.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수업 관련 얘기를 태연하게 했다”며 “물소리가 중간에 계속 첨벙첨벙 들렸다”고 설명했다.학생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수업 중 교수의 목소리가 울리고 물소리가 들린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업을 듣는 또 다른 학생은 “2주 전쯤에 같이 듣는 학생한테서 물소리가 난다는 연락이 왔는데, 족욕을 하시는 게 아닌가. 사정이 있겠지 하고 넘어갔다”고 했다.문제가 불거지자 A 교수는 수강 학생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고 고열이 났고, 휴강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수업을 진행하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메일을 통해 전했다.학교 측은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A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A 교수는 이전에는 욕실에서 수업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학교 측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공개 지지하면서 ‘정치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자 TBS 내부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김 씨를 비호하는 TBS를 비판하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본인인증을 해야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글은 TBS 현직원들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김어준은 통제 불가야?’란 제목으로 말문을 연 A 씨는 “김어준은 TBS에 통제 불가 신적 존재냐”며 “제작인은 그에게 어떠한 요구도 못 하나. 요구하지만 그가 말을 안 듣는 거냐”며 김 씨를 직격했다.이어 “솔직히 김어준이 TBS에 가져다준 이익이 많았고 덕분에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 월급이 오르진 않았다”며 “김어준으로 인해 ‘뉴스공장’ 프로그램뿐 아니라, 라디오본부, 회사 전체가 위기”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내년도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는 얘길 들으니 내 고용과 월급도 어찌 될까 불안하다”며 “대표(이강택 TBS 대표이사)와 김어준이야 계약직에 프리랜서니까 (회사를) 나가면 그만이겠지만 남아있는 우리는 대표적인 좌파방송, 편파방송 등의 딱지를 안고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할까”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직원 B 씨는 “어찌 보면 우리가 초래한 것”이라며 “김어준이 뭔 짓을 해도 노조가 나서 보호하기 바빴다. 우리도 김어준 팔이나 했지, 신경도 안 썼다”고 자책했다. B 씨는 “눈치만 보고 있을 때가 아닌 거 같다. 떠날 사람들 때문에 이래야 하나. 대표도, 김어준도 다 정치적 욕심에 회사를 이용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앞서 김 씨는 지난 22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해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자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은 “언론인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해선 안 된다”며 김 씨의 TBS 퇴출을 촉구했다.서울시도 칼을 빼 들었다. 시는 출연기관인 TBS의 내년도 출연금을 삭감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20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TBS가 정도(正道)를 걷는 방송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김 씨의 출연료 논란, 정치 편향성 문제 등에 대해 조만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자동 세차장에서 한 남성이 웃통을 벗고 자동차 보닛 위에 누워 샤워를 해 누리꾼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26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세차장 안에서 샤워를…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세차장을 운영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작성자 A 씨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약 2분14초 분량의 영상에는 상의를 입지 않은 한 남성이 등장한다. 남성은 보닛에 누워 기계에서 분사된 세제를 맞더니 고압수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렸다. 세차장 유리창 너머에는 이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곧이어 시작된 고압수 단계에서 물줄기를 살짝 맞은 남성은 수압에 놀란 듯 서둘러 차량에서 내려왔다. 남성은 기계 주위를 맴돌며 몸에 묻은 세제를 씻어낸 뒤 건조 단계에선 다시 보닛 위에 누워 물기를 털어냈다.업주 A 씨는 “아침에 청소하러 나가보니 담배꽁초가 많길래 CCTV를 돌려봤는데 적잖게 당황했다”면서 “(남성이) 고압수 맞고 아픈 것 같더라. 차 세제도 몸에 안 좋다. 몸만 안 상하면 다행일 것 같다”라고 했다.A 씨에 따르면 이 세차장의 고압 세척기에서 쏘아지는 물의 압력은 100바(bar)에 달한다. 일반 샤워기에서 분출되는 물줄기의 압력이 2~4바임을 감안하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 A 씨는 “신고는 미안하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라고 조언을 구했다.누리꾼들은 “세차장에 물적 피해가 있는지 점검하고, 만약 있다면 정식으로 경찰에 신고하라” “며칠 전에 세차하다 고압 건에 살짝 스쳤는데도 흉터가 남았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전력이 있는 전과 35범의 성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종적을 감추자 법무부가 공개수배에 나섰다.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김 씨의 사진을 27일 공개했다. 김 씨는 신장 165㎝, 체중 65㎏으로 작고 마른 체형이며 흰 머리에 부드러운 인상이다.또한 김 씨는 작은 검은색 손가방을 들고 다니며 팔에 문신이 있다. 소재 불명 직전 마지막으로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김 씨는 정장 차림에 구두를 신었으며, 분홍 셔츠를 입고 있다.앞서 경남 창녕군에 사는 김 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45분경 야간 외출 제한 명령(오후 10시∼오전 5시)을 어기고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경북 고령을 거쳐 전남 순천으로 달아났다.순천시 옥천동에 도착한 김 씨는 26일 오전 2시57분경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승용차와 휴대전화를 버린 뒤 종적을 감췄다. 이후 전남경찰청은 CCTV 분석을 통해 26일 오전 4시30분경 김 씨가 인근 야산으로 숨어든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기동대 80명과 수색견, 헬기, 드론 등을 동원해 김 씨를 쫓고 있다. 김 씨가 이미 야산을 빠져나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망을 확대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발령 3개월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시청 신입 공무원 A 씨(25)의 유족이 “대전시청 다닌다고 좋아하던 제 아이가 대전시청을 다녀서 죽게 됐다”며 관련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A 씨의 어머니는 26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7월 도시경관팀으로 부서 이동한 아들이 3개월 동안 부당한 업무지시와 과중한 업무부담, 부서원들의 갑질과 집단 따돌림에 시달려 목숨을 포기했다”고 호소했다.이어 “25살밖에 안 된 제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자들에 대한 감사 및 징계 처리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순직 처리, 대전시 청사 내 추모비 건립 등을 요구했다. 올해 1월 9급 공채 공무원으로 임용돼 지난 7월 대전시의 한 부서로 발령받은 A 씨는 한 달여 만에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A 씨는 발령 3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휴직 신청을 하루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유족 측에 따르면 A 씨는 규정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 상사가 마실 물과 차, 커피 등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A 씨가 부당한 업무라며 거절하자 이후 무시와 업무협조 배제, 투명인간 취급 등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한다.A 씨는 친구 B 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에서도 “직원 취급을 안 해준다” “왕따 시켜서 말 한마디 못 한다”고 토로했다. B 씨는 “친구(A 씨)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혼자만 행정직 공무원이라 나머지 사람들이 협조를 안 해준다’ ‘인사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군대보다 더하다’ ‘업무를 물어봐도 혼자 알아보고 해결하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했다.대전시 감사위원회 측은 “다른 사안보다 우선해 A 씨에게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11월 말까지 완료하겠다”며 “중립성과 공정성이 중요한 만큼 관계자 20여 명을 조사한 뒤 관련 대책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군 복무 중 외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고(故) 변희수 전 하사를 군이 강제 전역시킨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27일 확정됐다.지난 7일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오영표)는 변 전 하사가 사망하기 전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낸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육군은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 법무부에 항소 지휘를 요청했으나 행정소송 상소자문위원회 권고에 따른 법무부의 항소 포기 지휘로 항소하지 않았다.피고 측인 육군참모총장이 항소 시한(판결문 도달 이후 2주)인 26일까지 대전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원고 측 승소로 종결됐다. 이는 성전환을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복무·전역 관련 첫 판례다.앞서 1심 재판부는 변 전 하사의 상태를 남성의 기준으로 본 육군 전역 심사 과정이 잘못됐다며 “수술 후 법원에 성별 정정을 신청하고 군에도 보고한 만큼 군인사법상 심신장애 여부 판단은 여성을 기준으로 봤어야 했다”고 판단했다.다만 재판부는 변 전 하사 사례처럼 남성으로 입대해 성전환 수술을 받아 여성이 된 경우 현역 복무가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군의 특수성과 성소수자 기본 인권,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여지를 뒀다.경기 북부 모 육군부대 소속이던 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복귀했다. 변 전 하사는 계속 복무를 희망했지만 군은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 결과를 근거로 그에게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이에 변 전 하사는 지난해 8월 대전지법에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전역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냈다. 그러나 첫 변론기일을 앞둔 올해 3월,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4)가 영화 촬영장에서 총기사고를 낸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을 조롱하는 티셔츠를 판매 중이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에서 ‘총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알렉 볼드윈이 사람을 죽인다’라고 적힌 반소매 티셔츠를 개당 27.99달러(한화 약 3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이는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목장에서 벌어진 총기사고를 조롱한 것이다. 지난 21일 이곳에서 영화를 찍던 볼드윈이 소품용인 줄 알고 쏜 총에 촬영감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볼드윈은 “비극적 사고였다. 충격과 슬픔을 전할 길이 없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반(反)트럼프 인사인 볼드윈은 지난 4년간 TV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분장해 그의 언행을 노골적으로 풍자해왔다. 또한 그는 전미총기협회(NRA)를 비롯한 미국 내 총기 소지 옹호 단체를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반면 총기 소지를 옹호하는 트럼프 주니어는 볼드윈이 총기사고를 내자 인스타그램에 “이제 알렉 볼드윈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총을 탓하는 것을 모두 지켜보자. 시간문제일 뿐”, “열성 총기 반대자가 총기 수집가보다 더 많은 사람을 총으로 죽인다”며 그를 조롱했다.한편 볼드윈은 사고 당일 영화 조감독으로부터 장전되지 않은 ‘콜드 건(cold gun)’이라며 문제의 총을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감독은 과거 다른 현장에서도 안전 절차를 여러 차례 무시했다는 증언이 나오는 상황. 멕시코주 보건안전국과 경찰은 제작진이 총기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헬스장을 이용하는 한 여성 회원이 헬스장 대표에게 성희롱당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헬스장 대표님이 제게 암컷이라 해 환불 요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에서 창업을 준비한다는 글쓴이 A 씨는 최근 집 근처 헬스장을 찾아 50회에 200만 원인 개인 트레이닝(PT) 수업을 결제했다.A 씨는 상담 당시에도 헬스장 대표 B 씨로부터 불쾌한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체성분 측정 결과 체지방률 37.1%가 나온 A 씨에게 “이 체지방률 보이나? 지금 이 수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불쾌한 발언은 PT 수업 첫날에도 계속됐다. B 씨는 A 씨에게 “체지방률 20% 이하와 30% 이상인 여자를 만나봤는데 개인적으로 30% 이상인 여자가 더 좋았다”, “다리 운동 후 여자친구를 만나면 (성관계를) 하자고 졸라 고민된다”등 성적 발언을 이어갔다.이를 애써 무시해온 A 씨는 지난 21일 결국 환불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체지방률이 높으면 사람이 아니라던 말을 마음에 담아뒀던 A 씨가 ‘정상인 체지방 수치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자, B 씨가 “지금은 암컷이지만 열심히 하면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A 씨는 “‘암컷’이라는 말을 듣고 ‘내가 자존감이 낮아 과민 반응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했다”며 “마음에 상처받으면서까지 몸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 많은 생각 끝에 환불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 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대화에서 B 씨는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면서도 “나쁜 의미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 재밌게 표현하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환불을 위해 헬스장에 방문한 A 씨에게 “다른 회원님들은 이렇게까지 반응하지 않아서 이렇게 대응할 줄 몰랐다”라고 했다.A 씨는 “끝까지 장난 섞인 사과에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29만 원만 환불받고, 171만 원은 카드사 문제로 아직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도 모르고, 녹음한 것도 없어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똑똑한 방법인지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희롱당한 거다. 지금이라도 빨리 돈 문제 해결 안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라” “선 넘었네. 저런 사람도 있다니” “왜 내 돈 주고 성희롱을 당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벌금 7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벌금 7000만 원과 1702만 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지난 12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것과 같은 형량이다.장 판사는 “다른 마약류 범죄와 마찬가지로 프로포폴의 중독성과 의존성에 따른 피해가 적지 않아 엄중히 제재할 필요성이 크다”며 “특히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준법의식과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상습 투약 횟수나 투약량이 상당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자백하고, 동종범죄 처벌 전력이 없으며, 이미 확정된 뇌물공여죄 등과 동시에 처벌받았을 경우 형평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 부회장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총 4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부회장은 결심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성년자 강간 등 전과 35범의 6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경남경찰청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45분경 경남 창녕군에 주소지를 둔 A 씨(62)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A 씨는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인 야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전남 순천으로 향했다.자신의 차를 타고 순천까지 이동한 A 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차량을 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3시경 순천 모처의 인근에서 A 씨의 차량과 휴대전화, 그리고 훼손된 전자발찌가 발견됐다.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법무부는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순천을 관할하는 전남경찰청과 함께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A 씨가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가족과 함께 산책 중이던 40대 가장을 만취 상태에서 폭행했던 20대 여성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났다.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몰까튜브’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산책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가해 여성 A 씨가 피해 남성 B 씨 측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한 경찰관이 왜 그러냐고 묻자 A 씨는 욕설과 함께 B 씨를 가리키며 “저 너무 힘들어요. 저한테 폭력을 써요”라고 했다. B 씨가 “제가 추행했습니까?”라고 묻자 “추행 XX했지, XXXX야. 폭력 XX했어”라며 소리를 질렀다.이 과정에서 A 씨가 B 씨를 또다시 폭행하자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러나 A 씨는 체포당하면서도 경찰에게 “수갑 채워도 상관없다. XXXX야”, “XX하지 마라”, “정신은 네가 차리라”는 등 폭언을 퍼부었다.영상엔 술 마셨냐는 경찰의 질문에 A 씨가 “술 안 먹었다”고 답하는 모습도 담겼다. A 씨는 경찰차에 탑승하면서도 “내 몸에 손대지 말라”, “내가 얘기하잖아”, “제발 내 얘기 좀 들어줘”라고 소리 지르며 끝까지 난동을 부렸다.피해자 B 씨는 ‘몰까튜브’를 통해 “만약 이 사람이 초범·여성·심신미약·주취자이고 주거가 확실해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 수위가 낮)다면 지금 무죄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번씩은 다 (범죄를 저지를) 기회가 있는 것”이라며 “기회가 한 번씩 다 주어진 무슨 오락게임이냐”고 호소했다.앞서 A 씨는 지난 7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산책로에서 B 씨와 그의 중학생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B 씨는 신체접촉으로 불이익을 받을까 봐 강하게 저항하지 못했으나 A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B 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이후 A 씨는 부모를 동원해 B 씨에게 지속해서 연락했고, 반성하고 있다며 3000만 원에 합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인과 술을 마시는 사진을 올려 또다시 뭇매를 맞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캠프에 당 중진 4명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줄 세우기 구태정치”라며 비판하자, 윤 전 총장이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맞받아쳤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은 엄연히 당 대표의 권한인데 광역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대거 데려가면서 선대위에 뒤늦게 영입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냐”며 “미끼에 혹해 넘어가신 분들은 참 측은하다”고 말했다.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현 국민의힘 의원),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홍 의원은 “이미 ‘개 사과’로 국민을 개로 취급하는 천박한 인식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줄 세우기 구태정치의 전형이 되어 버렸다”며 “마치 당을 장악한 듯이 선관위에도 압박을 가하고, 참 어이없는 ‘검찰당’을 만들고 있는데 그러다가 한 방에 훅 가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홍 의원은 “분노한 민심과 당심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이 곧 드러날 것”이라며 “민심은 천심이고 저는 민심과 당심으로 경선한다”고 했다.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이러한 비판에 대해 “답변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며 “(여론조사 방식을 문제 삼으며 홍 후보가 중대 결심을 밝힌 것에 대해) 중대 결심을 하건 뭘 하건 각자 본인이 판단할 문제로 제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된 ‘개 사과’ 사진을 부인 김건희 씨가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 아내는 그런 내용을 모른다. 제가 사과 관련 스토리를 얘기해준 것이고, 그것을 하면 좋겠다고 제가 판단해서 하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촬영 장소를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윤 전 총장은 “제가 한 것인데 집이든 사무실이든 뭐가 중요한가”라면서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라고 했다. 홍 의원의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를 부인 이순삼 씨가 맡은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원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가족 사업)’라고 하지 않나”라면서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한 입장도 다시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자”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떤 사람과 세력에 대해서도 절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광주 방문을 기획하고 있다”며 “날짜는 광주에 계신 분들이 적절한 시점을 알려준다고 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아내의 ‘이재명 소시오패스’ 발언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공식 사과를 요구하자 “대통령 후보의 정신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고 반박했다.원 전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의 분석 글들은 지금도 검색하면 넘쳐난다”면서 “전 현직 대통령들도 같은 검증 과정을 겪었지만, 프라이버시 타령은 이재명이 처음”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미국 대선 당시,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분석 글들이 넘쳐났다. 개인의 질환이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입힐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중에게 경고할 윤리적 책임이 있다는 직업윤리에 따른 것”이라며 “저는 이재명 후보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원 전 지사는 “저는 대통령 후보의 정신건강을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으로 본다”며 “대다수 국민 유권자들 역시 이것을 공적인 영역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그간의 대통령 후보들의 정신 분석 견해들이 자유롭게 개진되어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검증 과정들이 불편하고, 불만이시면 대통령 선거 안 나오시면 된다”고 했다. 앞서 원 전 지사의 아내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 씨가 지난 20일 한 매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 지사에 대해 “정신과적으로 볼 때 전형적인 소시오패스(sociopath), 반사회적 성격장애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이를 두고 원 전 지사와 이 지사의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현근택 변호사는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만나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원 전 지사는 “전문적 소견에 비춰서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고, 아내의 발언을 지지한다”며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현 변호사는 “강 씨의 발언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삿대질과 함께 고성을 주고받으며 말싸움을 이어갔고, 진행자가 중재를 시도했지만 결국 현 변호사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끝이 났다.민주당 측은 논평에서 강 씨가 의사 윤리 위반으로 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다고 비판했지만 원 전 지사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이를 처음 보도한 매체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22)의 유족이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를 고소한 사건을 경찰이 무혐의 취지로 종결했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손 씨 유족이 A 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4개월간 조사한 끝에 지난 22일 ‘증거불충분’으로 최종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지난 6월 변사 사건 내사 종결에 이어 손 씨 사망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 절차가 사실상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유족은 경찰의 이같은 결정에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손 씨의 부친은 지난 6월 아들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에게도 사망의 책임이 있다며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경찰은 손 씨가 사건 당시 입고 있던 티셔츠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재감정하고, 손 씨 뒤통수에 난 상처도 다시금 살펴봤으나 A 씨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올해부터 이뤄진 수사권 조정(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라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수사를 자체 종결할 수 있다. 단, 고소·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손 씨는 4월 25일 새벽 한강공원에서 A 씨와 술을 마시다 사라진 뒤 닷새 만인 30일 실종 현장 인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수사를 벌였으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경찰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내부위원과 법학·의학 전문가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에서도 손 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고,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특수부대 출신 가수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트로트 가수 박군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P 씨의 소속사 선배였다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평소 예의를 지키던 P 씨가 인기를 얻더니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P 씨가 엉덩이, 가슴 등 제 신체를 허락 없이 만졌다”며 “힘없는 여자가 특수부대 출신 남자의 성추행을 밀쳐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힘으로 이기지 못하는 걸 마치 제가 허락이라도 한 것 마냥 성희롱과 성추행의 수위를 전략적으로 높였다”고 했다.이어 “P 씨가 ‘내가 회사를 먹여 살린다’, ‘사회 생활하려면 나한테 잘 보여야 한다’고 했다”며 “자신과 사귀는 게 좋을 거라고도 했다. 죽을 만큼 싫었는데 ‘혹시 진짜 사귀면 나한테도 좋은 게 아닐까’ 고민한 적도 있다. P 씨가 했던 말들이 요즘 말하는 ‘가스라이팅’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았다”고 토로했다.A 씨는 “더 이상 홀로 어둠 속에 갇혀있고 싶지 않고, 제가 당했던 일들과 그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글을 작성한다”며 “피해자가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어 모든 증거자료를 첨부해 P 씨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 씨는 글에서 가해자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특수부대 출신 가수’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력’ 등의 표현을 토대로 P가 박군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그러자 박군의 소속사 토탈셋 측은 23일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는 전 소속사에서 소속 여가수를 부추겨 음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폭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박군은 15년간 특전사로 복무한 이력으로 주목받았으며 ‘한잔해’라는 곡으로 데뷔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SBS ‘트롯신이 떴다2’, ‘미운 우리새끼’, 채널A ‘강철부대’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9일(1953명)부터 16일째 2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14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5만1899명(해외유입 1만4960명)이라고 밝혔다. 총 검사 건수는 8만8117건이다.이날 신규 확진자 1423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9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전날 대비 85명 감소했지만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명 증가했다.최근 1주일(10.18~2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50명→1073명→1571명→1441명→1440명→1508명→1423명으로, 연일 1000명∼1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1030명→1048명→1556명→1430명→1420명→1487명→1395명을 기록했다.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4명, 경기 516명, 인천 99명 등 수도권에서만 1129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80.9% 비중을 차지했다.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32명, 대구 30명, 광주 4명, 대전 8명, 울산 2명, 강원 13명, 충북 38명, 충남 62명, 전북 10명, 전남 9명, 경북 24명, 경남 26명, 제주 8명 등으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해외 유입 환자 28명 가운데 7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21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16명이다.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사람은 857명으로 누적 32만3393명(격리해제율 91.90%)이 됐다. 위중증 환자 316명을 포함해 현재 2만5740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2766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79%를 나타냈다.한편, 전날 5만1227명이 신규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으면서 이날 0시 기준 총 4076만4241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9.4%다.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친 접종 완료자는 33만2557명 늘어 총 3597만5412명이 됐다. 전체 인구의 70.1%다. 정부가 지난 2월26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로 240일 만에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