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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사수를 위한 ‘충북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가 9일 출범한다. 세종시 정상추진 충북 비대위 충북도 충북도의회 등은 9일 오전 10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10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청주시와 청원군이 주관하는 정책토론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3시에는 청주시내 성안길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대선공약 이행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열기로 했다. 또 조만간 충남·충북 비대위를 통합한 ‘충청권 비대위’도 출범시킬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의 총인구가 외국인을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7만39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보다 2만3855명 늘어난 것이다. 7일 충북도가 발간한 ‘주민등록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내국인은 154만9528명, 외국인은 2만4453명으로 각각 전년도보다 2만2050명(1.44%), 1805명(7.97%) 증가했다. 시군별 인구증가율은 청원군이 2.17%로 가장 높고 청주 2.03%, 음성 1.73%, 진천 1.63% 순이었다. 옥천과 단양은 각각 0.11%, 0.12% 감소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이 79만6002명으로 여성(77만7979명)보다 1만8023명 더 많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원대, 6·25 참전국 장학생 선발 ○…대원대 국제교류원은 6·25전쟁 참전국인 필리핀과 물자지원국인 베트남 대사관에 각각 4명씩의 장학생 추천을 요청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수업료와 기숙사비, 교재비, 왕복 항공료 등 한 학기에 드는 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 올 2학기에 입학하는 이들 유학생은 보건계열 이외 모든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영동대, 총장관사 여학생 고시원으로 활용 ○…영동대는 캠퍼스 안에 있는 총장관사(330m²·100평)를 여학생 전용 고시원으로 제공한다. 8000만 원을 들여 구조변경 한 고시원에는 36명의 학생이 먹고 잘 수 있는 침실과 휴게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대학 측은 공무원이나 교원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사범대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북카페 개설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는 대학 도서관에 ‘북카페’를 열었다. 한 번에 7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다. 빔프로젝트 및 음향시설을 갖춰 소규모 토론회나 회의 진행도 가능하다.}

‘나는 조직폭력 단체인 ○○○파에 가입해 활동한 사실을 인정하며, 앞으로 선량한 시민으로 생활할 것을 약속합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들은 요즘 충북도내 조직폭력배들로부터 이 같은 다짐서를 받고 있다. 벌써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청주와 충주 제천 등 도시권 6개 폭력조직원 104명(관리대상 231명 가운데 45%)에게서 다짐서를 받았다. 경찰이 이 같은 활동을 시작한 것은 상당수 조직폭력배들이 자신의 힘만으로는 ‘조폭’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찰은 우선 일대일 동향 관찰 및 내사를 통해 도내 전체 조폭을 ‘위해 우려 폭력조직원’과 ‘교화 가능 폭력조직원’으로 구분했다. 이후 관리대상자 모두에게 편지를 보내 폭력조직 탈퇴를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차상학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은 “편지를 읽고 탈퇴의사를 밝히면 담당 형사들이 직접 찾아가 다짐서를 받았다”며 “강제로 다짐서를 받을 경우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최대한 의사를 존중했다”고 말했다. 다짐서는 조직폭력단체를 탈퇴하고 향후 정기적인 조폭 모임이나 활동에 동참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를 위반할 경우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다짐서를 제출한 조폭에 대해서는 앞으로 1년간 활동을 지켜본 뒤 조직원 활동을 청산했다고 판단되면 경찰과 검찰의 관리대상에서 삭제할 계획이다. 경찰은 7일부터는 군(郡) 단위 3개 폭력단체 조직원 34명에 대해서도 조직 탈퇴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탈퇴 다짐서를 제출하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노병조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자발적으로 탈퇴한 조직원들은 관용을 베풀겠지만 계속 활동하는 조직원은 집중적으로 적발해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조폭과 함께 주폭(술의 힘을 빌려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폭력행위) 척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도내 11개 전체 경찰서에 주폭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검거한 27명을 모두 구속하는 등 전담팀 구성 이후 영장 발부율이 100%에 이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올해 충북도내 중고교생 10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학비를 전액 또는 일부 지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2일 공개한 ‘2011학년도 학비 감면 및 학비지원 계획’에 따르면 학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도내 전체 중고교생 12만2000명의 44%인 5만4000명에 달한다. 저소득층 및 지난해 10월 이후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의 중고교생, 국가유공자 자녀, 학교장 추천자는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비를 전액 감면받는다. 또 특성화고(전문계고) 학생들은 입학금과 수업료를, 읍면지역 중학교 재학생은 학교운영 지원비를 지원받는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저소득층 113억6300만 원, 특성화고 96억2400만 원, 읍면지역 25억5800만 원 등 총 235억4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19일까지 교육비 원클릭 신청시스템(oneclick.mest.go.kr)으로 신청하거나 학교별 우편이나 팩스 등으로 학비 감면·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4일까지 한국공예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도슨트(Docent)’ 30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작품설명 안내인을 지칭하는 도슨트는 18일∼7월 29일 매주 금요일에 교육을 받은 뒤 전시물 안내를 맡는다. 청주시민은 물론 청원군민도 신청할 수 있다. 도슨트에게는 비엔날레 기간 교통비와 식비 등이 지급된다. 올해 7회째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199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됐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유용지물’(有用之物· not the new, just the necessary)을 주제로 9월 21일∼10월 30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 ‘오늘을 걷는 공예’, ‘의자, 걷다’, 초대국가 핀란드관, 국제공예&디자인페어, 국제학술회의, 국제공예공모전 등 다양한 전시·문화 행사가 열린다. www.koreacraft.org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충북 지자체들 ‘인구 늘리기’ 출산 장려 안간힘충북도내 각 지자체들이 인구 증가를 위한 출산 장려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일 충북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셋째 아이를 낳는 가정에 최대 520만 원의 장려금을 주는 내용의 출산 지원책을 마련했다. 1년 이상 군내에 거주한 주민이 출산하면 아이 수와 관계없이 무조건 100만 원의 축하금이 지원된다. 또 둘째부터는 축하금과 별도로 120만 원(10만 원씩 12개월), 셋째부터는 420만 원(15만∼20만 원씩 24개월)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인구 5만 명 선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영동군은 올해부터 출산일 전(前)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한 군민이 넷째 아이를 낳으면 1000만 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첫째 자녀는 30만 원, 둘째 자녀는 50만 원, 셋째 자녀는 500만 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그동안 산부인과 진료기관이 없어 불편을 겪던 산모들을 위해 7월부터 영동병원에 산부인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동대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영동사랑상품권 지급 등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주민등록 전입 운동을 펴고 있다. 옥천군은 거주기간 1년이 넘은 주민이 출산하면 첫째 10만 원, 둘째 20만 원, 셋째 50만 원의 축하상품권을 주고, 둘째와 셋째를 낳는 다문화 가정에는 한 달에 10만∼2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1년간 지급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부터는 저소득층 가정이 자녀를 낳으면 월 2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5년간 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괴산군은 셋째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30만 원의 축하금을, 둘째 자녀 이상을 낳으면 월 2만5000원의 출생아 건강보험료를 5년간 지원하는 출산 장려책을 올해부터 추가 시행한다. 단양군도 둘째 자녀를 낳는 군민이나 둘째 자녀 이상을 입양하는 군민에게 월 2만 원의 출생아 건강보험료를 5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제천시는 임신 20주부터 제천시에 살고 있는 임산부 및 관내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거나 분만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70만 원의 진료비를 3회에 걸쳐 나눠 주기로 했다.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수(잠정치)는 1만4700여 명(전국 5위)이었으며 합계 출산율(잠정치·15∼49세의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수)은 1.41명으로 전국 평균 1.22명보다 높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내에서 제천시에서만 운행하는 ‘브랜드 택시’가 올해 도내 전역에 보급된다. 충북도는 2일 택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카드 결제기, 외국어 번역기, 차량 운행정보 저장 장치, 콜서비스 등을 갖춘 ‘브랜드 택시’를 올해부터 도내 전 시군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최근 도내 전체 택시(7085대)의 41.6%인 2950대를 각 시군에 브랜드 택시로 배정했다. 시군별로는 청주 1690대, 충주 450대, 제천 250대, 청원군 100대, 옥천·음성군 각 80대, 영동·진천군 각 60대, 보은·증평군 각 50대, 괴산군 30대 등이다. 이들 택시는 5년간 장비 구입비 명목 등으로 지자체로부터 대당 100만 원가량을 지원받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시는 1일 지역특산품인 ‘충주 밤(사진)’이 다음 달 중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제’ 특산품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란 농수산물 및 가공품 등 지역 특산품의 품질이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인증하는 표시. 충주 밤은 충주 지역의 특산품으로 충주시 일원 13개 읍면 12개동 135개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밤이 해당된다. 충주 지역에서는 500여 농가가 연간 4만4000t의 밤을 생산해 132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맞벌이 부부와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2일부터 초등학교 24곳, 유치원 3곳 등 27곳에서 운영한다. 정원은 곳당 20명 안팎이며 오전 6시 반∼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지정된 학교와 유치원은 청주 8곳, 충주 6곳, 진천 6곳, 제천 3곳, 영동 2곳, 보은 1곳, 음성 1곳 등이다. 돌봄교실에는 인건비와 운영비로 학급당 5000만 원이 지원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역 초중학교(특수학교 포함)에서 2일부터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된다.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7일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분담금 규모와 비율에 합의했다. 이번 무상급식 시행으로 혜택을 받는 충북지역 학교는 초등 259개교(10만432명), 중학 132개교(6만1678명), 특수학교 9개교(1277명)이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는 올 한 해 동안 200일(토요일 포함), 중학교는 180일(토요일 제외) 동안 무상급식을 받는다.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다. 민주당 소속의 이시종 충북지사와 보수성향의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모두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소요 예산을 놓고 처음부터 마찰을 빚었다. 충북도는 기존 무상급식 사업비와 인건비, 시설·가구비를 뺀 469억 원을 총사업비로 제시했다. 하지만 충북도교육청은 순수 급식비에 인건비와 시설·가구비를 더해 901억 원을 내놔 큰 이견을 보였다. 충북도의회가 중재안을 마련해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충북도교육청이 거부하면서 무상급식은 무산될 위기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2011년도 본예산 의회 제출일을 앞둔 지난해 11월 7일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이 극적으로 합의안을 마련해 전면 시행이 이뤄지게 됐다. 합의안에 따라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전체 무상급식 예산 741억4200여만 원을 절반씩 내게 된다. 다만 시행 첫해인 올해는 도교육청이 30여억 원을 더 부담한다. 이에 따라 충북도청은 136억 원을, 시군이 204억 원을 나눠 낸다. 분담액은 청주시가 98억5100여만 원으로 가장 많고 괴산군이 2억8800여만 원으로 가장 적다. 급식 단가는 초등학교는 1800원, 중학교는 2500원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합의와 별개로 내년에 무상급식 대상을 도내 농산촌지역 고교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내 학부모들은 이번 무상급식을 반기고 있다. 초중학교에 다니는 남매를 둔 주부 이영아 씨(43·청주시 흥덕구 산남동)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돼 다행”이라며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위생관리 등에도 신경을 써 충북이 전국에서 가장 무상급식이 잘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상급식과 함께 지역 농산물 활용과 식재료 공동구매제 등도 함께 이뤄진다. 충북도는 ‘학교 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역 농산물 활용 권장 조항을 삽입했다. 또 충북도교육청은 지역·학교별 공동구매제 확대를 권장했는데 올해 280개 학교가 이를 채택했다. 한편 충북도는 일선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어주기 위해 초중학교 무상급식 보조금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일선 학교가 무상급식 보조금을 지출할 때마다 세금계산서, 지출결의서, 계좌이체 확인서 등의 정산 서류를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차원에서 사업이 종료된 다음 해 3월에 통합 지출결의서만 받기로 했다. 또 무상급식 보조금을 무상급식 전출금으로 바꿔 충북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급식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한 첫 기숙형 중학교인 충북 보은 속리산중학교가 2일 보은군 삼승면 옛 원남중학교에 문을 연다. 28일 보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원남 내북 속리 등 3개 중학교를 통합한 이 학교는 2, 3학년 학생 50명과 신입생 47명을 받아 개교할 예정이다. 기숙형 중학교는 저출산과 이농으로 학생 수가 줄어 폐교가 거론되는 농촌지역 3, 4개 중학교를 통합해 학생들에게 기숙사와 급식비 교육활동비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학교다. 초빙교원제, 연구학교 지정,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시설 공사는 끝났고 운동장 조성과 시청각실 등 일부 마무리만 남은 상태다. 학생들은 다목적실 식당 등이 구비된 기숙사에 거주하게 된다. 학교 측은 2일 입학식 후 충남 보령의 임해수련원에서 2박 3일간 학교생활 등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열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전통시장 주변에 대형마트와 대기업슈퍼마켓(SSM) 신규 입점을 제한하는 내용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4월까지 전통시장과 전통상점가로부터 500m 안에 대형마트와 SSM이 새로 들어서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를 시군마다 만들도록 할 계획이다. 충북에서는 청주시가 지난해 12월 21일 관련 조례를 처음 만들었다. 이 조례는 청주시내 14개 전통시장과 전통상점가로부터 500m까지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해 대형마트 신규 입점 등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백화점 3개와 대형마트 10개, SSM 25개가 있다.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와 지역 상인들은 대형마트와 SSM이 전통시장의 상권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입점 제한조치 등을 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도는 쾌적한 쇼핑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케이드 진입로 등 시설 개선과 화장실, 고객지원센터 등 편의시설 설치비로 올해 19개 시장, 34개 사업에 151억9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장 고급화, 유기농산물 판매코너 설치 등 그린마켓을 위해 5개 시장에 3000만∼6000만 원씩 지원하고 우수 점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세일, 경품행사, 공동쿠폰 발행 등 공동 마케팅 사업비로 27개 시장에 3억8600만 원을,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전통시장 투어 사업비로 5개 시장에 1억5000만 원을 각각 지원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단양전통시장에는 2년간 국비 15억 원이 지원돼 지역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육성한다. 한편 지난해 충북도내 65개 전통시장에 대한 6개 분야(시장운영 상인조직 시설 점포경영 공동마케팅 상권매력도) 평가 결과 A등급 3개, B등급 21개로 조사돼 우수시장의 비율(36.9%)이 전국 평균 17.4%보다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동물원이 26일 문을 연다. 청주시는 구제역 감염 우려로 지난달 7일부터 일시 폐원했던 청주동물원을 봄나들이객을 위해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지만 구제역 백신 접종이 끝났고, 기온이 오르면서 전염병 확산세도 꺾일 것으로 예상돼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일을 위해 소독 강화태세를 유지하고, 외부차량을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류개방장(물새장)은 당분간 개방하지 않는다. 청주동물원은 재개장에 맞춰 소형 포유류인 트리포큐파인과 프레리도그를 들여왔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새끼 일본원숭이와 망토원숭이 에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동물원에서는 포유류 46종 176마리, 조류 78종 396마리, 파충류 6종 12마리 등 130종 584마리가 사육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제4회 유네스코(UNESCO)직지상’을 두고 세계 23개 기관(개인)이 경합한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최근 회원국을 대상으로 직지상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미국 등 20개국에서 23개 기관과 개인이 신청했다. 유네스코는 5월 22∼25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올해 수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1 충북 알짜 관광상품’ 7개를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 상품들은 △청풍문화재단지(사진)와 제천 한방 체험·수안보온천 웰빙 여행 △수안보온천과 함께하는 주말 웰빙 투어 △드라마 명소(제빵왕 김탁구, 선덕여왕)를 찾아서 △충북 속살 찾기 △삼년산성과 속리산 걷기 △KTX 타고 떠나는 청남대 기차여행 △충북 인기 관광지 베스트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21개 여행사가 61개 상품을 응모했다. 충북도는 해당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 버스 임차료(당일 40만 원, 1박 이상 50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상품마다 회당 관광객이 30명 이상이고, 도내 관광지 2곳 이상을 둘러보며 도내 식당에서 한 끼 이상 식사를 할 때만 지원한다. 7개 상품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판매 운영되며, 이들 관광상품을 통해 올해 40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009년부터 알짜 관광상품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차영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중화권·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지급, 현지 주요 관광박람회 참가, 수도권 5개 시도 관광 진흥 공동사업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윗행치 마을에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생가가 전통 짚공예품으로 단장된다. 음성군은 짚 공예가인 강태생 심당짚공예연구소장(88·사진)이 최근 가마니와 삼태기 약초바구니 돗자리 맷방석 닭둥우리 망태기 등 20여 점의 공예품을 반기문 생가에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강 소장이 기증한 공예품은 조상들이 생활·영농도구로 사용하던 것들로 전통방식으로 제작됐다. 강 소장은 2002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기능전승자로 선정됐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짚공예 장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맹동면 쌍정리에서 짚과 띠, 왕골 등으로 전통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음성군은 이들 공예품에 기증자의 이름과 작품명을 붙여서 전시해 관광객들이 전통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 소장은 “우리나라의 자랑인 반기문 총장의 생가에 볼거리가 없다는 소리가 많아 작품들을 기증하게 됐다”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자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지난해 1월 행랑채 일부만 남아있던 반기문 생가를 복원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부근 1만400여 m²(약 3152평)에 21억2000만 원을 들여 반 총장 기념조형물과 유엔본부 상징모형 등을 갖춘 ‘반기문 평화랜드’를 조성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올해 214명의 지방 공무원을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행정직군의 경우 행정 7급 8명, 행정 9급 83명, 전산 9급 4명, 세무 9급 4명, 사회복지 9급 16명, 사서 9급 3명 등 118명이다. 또 기술직군은 수의 7급 1명, 공업 9급 2명, 농업 9급 4명, 보건 9급 5명, 간호 8급 5명, 환경 9급 13명, 시설 9급 32명, 의료기술 9급 3명, 식품위생 9급 2명 등 71명이다. 연구·지도직은 학예연구사 1명, 농촌지도사 8명 등 9명이다. 소방직은 남자 15명과 여자 1명 등 16명을 선발한다. 시험 날짜는 8·9급 및 소방직은 5월 14일, 7급 및 연구·지도사는 10월 8일이다. 시험자격은 올해 1월 1일부터 면접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도내로 되어 있어야 한다. www.cb21.net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지난해 4월 29일 오후 충북 C대학 한 학과 휴게실. 이 학과 1, 2학년생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선후배 대면식이 열렸다. 술을 전혀 못하는 신입생 K 씨(20·여)는 ‘선배 이름을 모른다’는 등의 이유로 종이컵 여덟 잔 분량의 소주를 마셨다.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K 씨는 친구들에 의해 자취방으로 옮겨졌다. K 씨는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새 학기를 앞두고 각 대학 신입생환영회나 오리엔테이션에서의 음주 관련 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찰과 대학들이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를 위해 손을 잡았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서장 강병로)는 충북대 서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꽃동네사회복지대 충청대 등 관할 내 6개 대학과 ‘주폭(酒暴) 척결 및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해 말부터 시행 중인 ‘주폭 척결운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주폭은 만취 상태에서 상습적으로 폭행이나 협박 등 행패를 부리는 사회적 위해범을 뜻하는 것으로 ‘조폭’에 빗댄 말. 협약에 따라 흥덕서는 새 학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환영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주 관련 사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학 및 학생회 등과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대학 측은 학교 내외에 주폭 척결 플래카드를 내걸고 캠페인 등을 펼치기로 했으며 학생회도 폭음 및 강제로 술 마시게 하기 자제, 취한 동료 집까지 바래다 주기 등의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강 서장은 “해마다 대학 입학철이면 음주 때문에 죽음에까지 이르는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며 “이번 협약이 대학 내에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고 주폭 사범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의 사회적 기업인 ‘떴다! 무지개’가 28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수동 우암산 3·1공원 앞 ‘떴다 무지개 카페&갤러리’에서 ‘2011 새봄맞이 한지·규방공예 기획 할인전’을 연다. 청주의 이주여성들이 만든 각개수리장(민화), 국화문보석함, 명함집, 테이블러너 세트, 조각보 액자 등이 시중보다 10∼30% 싸게 판매된다. 043-224-5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