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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계형 교수 세계인명사전 등재 ○…세명대 임상병리학과 우계형 교수(45·사진)가 세계적 인명사전인 마퀴스 후즈 후 2011년판에 등재됐다. 우 교수는 20여 년간 경기 안양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질병과에서 인수공통전염병, 화학물질에 의한 발암기전, 조직병리학 등 독성병리학과 수의병리학 등을 연구해 왔다.英 ‘21세기 탁월한 지식인’ 선정 ○…청주대 정치외교학과 양병기 교수(59·사진)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가 발간하는 ‘21세기 2000명의 탁월한 지식인’에 선정됐다. 양 교수는 한국정치학회장을 지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치남북대회 분과위원장과 통일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한국정치 발전과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 교수는 지난해 마퀴스 후즈 후와 미국 인명연구원(ABI)의 인명사전에도 등재된 바 있다.이택선 회장 발전기금 5억 기탁 ○…충북대는 ㈜바이오랜드 이택선 회장(62)이 5억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의약품과 화장품, 식품 등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원료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충북대를 비롯한 지역 소재 대학의 인재 채용과 지역농민들과의 계약재배, 지역 후원사업 등에 힘쓰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기탁금을 약대 학술연구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31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올해 행사 주제 ‘유용지물(有用之物·not the new, just the necessary)’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슬로건을 공모한다. 대중적 친밀감과 함께 공예비엔날레의 특성을 반영하는 내용 위주로, 한글 15자 이내로 응모하면 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 등 23개 수상작은 4월 11일 발표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조직위원장 표창, 배병우 사진작가의 판화작품이 수여된다. 역대 공예비엔날레 슬로건을 보면 △미래에서 날아온 화살(1999년·당시 주제 ‘조화의 손’) △미래를 여는 공예의 향연(2001년·〃 ‘자연의 숨결’) △혼담아 예술로, 마음 담아 생활로(2003년·〃 ‘쓰임’) △공예의 혼 미래로, 문화의 빛 세계로(2005년·〃 ‘유혹’) △크라토피아, 청주로의 초대(2007년·〃 ‘창조적 진화, 깊고 느리게) 등이다. 2009년 행사에서는 슬로건을 쓰지 않았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199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 7회째를 맞는다.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청주문화산업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www.okcj.org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모델을 찾기 위한 연구가 본격 시작됐다. 17일 청원군에 따르면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청주·청원 통합시 모델 제시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9월 10일까지 끝내기로 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공동으로 발주한 이 용역을 통해 양 지역의 상생방안과 발전방향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진행됐던 세 차례의 통합 추진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경쟁력 확보, 주민 편익 확대 등을 위한 통합과정 모형을 설계할 예정이다. 청원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2014년의 통합 청사진 기본 틀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주민 생활에 실제 도움이 되는 통합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넛’ 형태의 동일 생활권인 청주시와 청원군은 1994년과 2005년 통합 투표를 했지만 두 번 모두 청원군민 과반이 반대해 무산됐다. 200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정부가 추진했던 자율통합도 청원군의회의 반대로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서 통합 논의가 재점화됐다. 이후 청주시와 청원군은 주민 불편 해소와 상생 발전을 위한 18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공무원 및 민간 교류를 확대하는 등 통합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의 향토 소주업체인 충북소주가 롯데에 팔린다. 충북소주 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롯데와 주식양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장덕수 충북소주 대표는 “주류시장 개방과 업체 간 과당경쟁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매각 금액은 장 대표가 보유한 지분 85% 등 주식 100%를 넘기는 조건으로 35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2004년 조선맥주(현 하이트맥주)로부터 충북소주를 사들여 ‘시원한 청풍’이라는 상표로 영업을 해왔다. 당시 20%에 불과하던 지역시장 점유율은 향토소주에 대한 지역민의 애정 덕분에 42%까지 올라갔다. 또 브랜드도 소주 1가지에서 코냑(블루아)까지 9가지로 늘었다. 지역민들은 충북의 실질적인 ‘자도주(自道酒)’ 명맥이 끊기게 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맛에 앞서 향토소주에 대한 애정으로 충북소주를 마셨고, 업체도 크게 성장했는데 갑자기 대기업에 파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를 의식해서인지 장 대표는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현금 60억 원과 부동산 90억 원으로 재단을 만들어 소외계층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충북소주 직원들의 100% 고용 보장도 롯데로부터 약속받았다고 덧붙였다. 롯데 측은 충북소주 건물을 본사로 사용하면서 충북소주의 주력 브랜드인 ‘시원소주’를 ‘처음처럼’과 함께 계속 생산해 충청권 및 수도권을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8개 시군의 이동제한 조치를 16일자로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현공률 충북도 축산과장은 “지난달 28일 진천군 광혜원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2주 동안 추가 발생이 없었고 이 지역에 대한 임상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모든 가축을 매몰 처분한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해제 후 30일 동안 농가 청소 세척 소독을 실시한 뒤 방역관의 확인을 받으면 재입식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 부분적인 도살처분이 진행된 129개 농가에 대해서는 혈청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으면 추가 입식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매몰지 229곳 가운데 시설 보완이 필요한 20곳을 이달 말까지 정비 보완하고 관측정 204개와 매몰지 주변 관정 471개에 대해 6개월간 월 1회 지하수 수질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여성 일자리 창출과 일하는 여성들의 보육 문제 해결을 위해 ‘보육 바우처’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바우처란 정부가 특정수혜자에게 교육 주택 의료 등 복지 서비스 구매에 대한 지불을 보증하는 전표를 말한다. 청주시가 시행하는 보육 바우처는 육아 도우미를 이용하는 가정이 보육료를 내면 시가 비용의 일부를 할인해 주는 형태로 이뤄진다. 전일제서비스(보육료 98만 원)를 이용하는 가정에는 월 27만 원을 지원하고, 시간제(기본 4시간, 시간당 보육료 5000원)는 1시간에 1000원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또 출산, 질병, 사고, 야근 등의 이유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가정은 청주지역공동체시민센터가 운영하는 24시간제 어린이 전용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이 시설은 현재 청주에는 흥덕구 산남동의 키즈클럽인 ‘아이뜰’ 한 곳이 있으며, 이곳에 아이를 맡기면 시간당 2000원을 할인해 준다. 청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문 육아도우미 또는 아이돌보미 과정을 이수한 42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300여 가구가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다. 여성 일자리 창출도 계속된다. 청주시가 고용노동부, 충북도, 청주지역공동체시민센터와 컨소시엄으로 추진하는 여성 사회적일자리사업은 올해 28억 원을 들여 147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이들은 맞벌이 가정 등의 아이를 돌보거나 어린이전용시설의 교육프로그램과 놀이시설 운영 및 영유아 용품 판매 등에 투입된다. 보육바우처 이용 문의는 청주지역공동체시민센터(043-264-8846∼8).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오송∼청주국제공항 및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충남 조치원 연결도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 오송∼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는 KTX 오송역에서 지방도 508호선(충북 청원군)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4.40km, 왕복 4차로의 도로로 1298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또 충남 조치원 연결도로는 세종시 북측 경계에서 조치원읍까지 총연장 4.50km를 현재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754억 원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상반기에 이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하반기에 설계용역에 착수해 201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세종시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자동차로 1시간 걸리던 것이 40분으로 단축된다. 또 세종시와 조치원의 접근성 향상으로 조치원역 이용객이 늘고 교통 혼잡도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정안’(총면적 25.95km²)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정안에는 충주시를 관광과 레저 중심의 ‘에코 폴리스’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개발계획안 검토과정에서 관광·레저지구 보완 필요성이 제기돼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충주를 포함한 6개 예정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2025년까지 5조 원가량이 투자되고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제천시와 진천군은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벌여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5월 청주시와 청원군 증평군 일대 17.66km²에 오송바이오밸리, 청주 테크노폴리스, 항공정비복합지구, 그린 IT 전문단지, 오창 BIT 융합지구 등 5개 지구를 개발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바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학에 진학해 새로운 학문을 접하다 보니 많은 것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충북 청원군의 충청대 실용음악과 11학번 새내기인 김영문 씨(70·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사진)는 이달부터 세 번째 캠퍼스생활을 시작했다. 김 씨의 첫 번째 대학생활은 2007년 시작됐다. 고교를 졸업한 지 45년 만에 충청대 노인복지학과에 입학한 것. 그는 “정년퇴직 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도전했다”며 “대학생이 된 뒤 교수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노년을 다시 설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9년 첫 대학을 마친 김 씨는 평소 호기심을 느낀 마술을 배우려고 그해 다시 동부산대의 매직엔터테인먼트과에 진학했다. 대학이 부산에 있어 그는 기숙사에서 손자뻘인 20대 청년들과 같이 생활했다. 일흔 가까운 나이에 마술을 배운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방송에도 출연했다. 2학년 때인 지난해에는 서울 청주 진해 등에서 10여 차례 공연도 했다. 그는 “나이 탓인지 마술을 배우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했다”며 “그동안 익힌 마술을 잊지 않기 위해 지금도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마술을 배우면서 또 다른 욕심이 생겼다. 마술공연을 더 재미있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게 된 것. 생각 끝에 음악을 배우기로 마음먹고, 이번에 충청대 실용음악과에서 세 번째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김 씨는 “주변 노인들과 어울릴 때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고 싶은 욕심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이 나이에 악기 연주가 가능할지 걱정됐지만 교수님들과 상담한 뒤 용기를 얻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으로 색소폰을, 부전공으로 피아노를 배우고 있다. 김 씨는 올봄 재혼하는 후배를 위해 결혼식장에서 마술 공연과 색소폰 연주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는 “노년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는 뭔가를 열심히 찾아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오늘부터 ‘2011 취업페스티벌’ ○…충북대는 15일부터 사흘간 대학 내 개신문화관 세미나실과 전시실에서 ‘2011 취업페스티벌’을 연다. 행사에서는 성공취업 전략세우기, 면접전략,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의 취업특강과 입사서류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면접사진 무료촬영 등이 열린다. 043-261-3555충북대-한국신약 기술이전 계약 ○…충북대는 ㈜한국신약(대표이사 한상욱)과 ‘고부가가치성 약용식물 배양관련 노하우’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이 대학 백기엽 교수(농업생명환경대학 원예학과)가 개발한 것으로 ㈜한국신약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대학 측은 기술 이전에 따른 선급기술료와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충북도가 지역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들을 위한 페스티벌을 연다. 충북도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충북에 대한 중국 유학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10월 1일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충중친교(忠中親交)’를 주제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서는 △어울림마당 △한국 가요경연대회 △한중 전통의상 패션쇼 △한중 대학생 토론회 △명사 초청 특강 △한국 전통악기 연주 체험 △한중 대표 음식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또 중국에 널리 알려진 한류스타와 중국민요 가수 초청 공연, 마술, 중국 기예단 공연 등도 열린다. 충북 관광 홍보관, 한중 기업홍보관, 대학 홍보관, 한방·미용 체험장, 먹을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권과 충북도내 북부권 유학생이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전시관,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 등을 둘러보는 관광명소 팸 투어도 벌일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원군 소유로 13년 동안 ‘애물단지’였던 초정약수 스파텔이 국내 최고 수준의 노화방지센터로 탈바꿈한다. 14일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이 시설을 59억1000만 원에 낙찰받은 ㈜알앤엘네츄럴(대표 라정찬)은 이곳에 줄기세포기술을 응용한 피부케어, 안티에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방 치료 및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성의료법인 베데스다 병원 분원의 노화방지센터를 올해 중에 개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알앤엘네츄럴은 10일 청원군과 ‘초정약수 스파텔 매매계약과 투자 협약’을 맺었으며 다음 달 안으로 잔금을 치른 뒤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정찬 대표는 “앞으로 2년간 110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할 예정”이라며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제천 한방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지역에 도움을 주는 시설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초정약수와 오리나무 추출물 등 각종 천연물을 이용한 테마목욕시설, 초정광천수 생수화 등의 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이 고향인 라 대표는 청주 신흥고(2회)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나왔다. ㈜알앤엘바이오와 ㈜알앤엘삼미 대표를 맡고 있으며 서울대 수의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초정약수 스파텔은 1999년 민관합작으로 건설됐으나 민간 사업자의 부도로 청원군이 103억 원의 채무를 떠안고 소유권을 갖게 됐다. 2006년 말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유찰돼 청원군의 대표적인 ‘애물단지’로 꼽혀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이 스포츠토토㈜가 창단하는 여자 축구단의 연고지가 됐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대호 스포츠토토㈜ 대표이사, 최명현 제천시장 등은 14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스포츠토토㈜ 여자실업축구팀과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충북도는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2억 원의 창단금과 해마다 훈련비 명목으로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츠토토 여자 축구단은 제천시 봉양 건강축구캠프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축구단은 손종석 감독(전 대구대 감독)과 이지은 코치(전 예성여고 감독) 선수 등 25명으로 구성됐으며 21일∼9월 29일 열리는 ‘2011 WK리그’에 출전한다. 창단식은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스포츠토토는 지난해 11월 29일 여자 축구단 창단을 발표했으며 이후 충북도를 비롯한 3, 4개 자치단체가 연고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충북도는 축구단 유치로 여자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 충북도내 초중고교의 우수 선수 육성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시종 지사의 공약이었던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은 임기 내 실현이 사실상 무산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을 검토해왔지만 150억 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자 이를 장기 과제로 넘겼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군 법주사(주지 노현 스님)에서 10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하야 발언이 나오는 등 현 정부에 대한 불교계의 불만이 강하게 터져 나왔다. 11일 법주사에 따르면 전날 이 사찰 ‘본·말사 민족문화수호위원회’ 주최로 열린 ‘민족문화 수호 및 자성과 쇄신 결사를 위한 제5교구 본·말사 결의대회’에서 발원자로 나선 정율 스님(충북 충주시 대원사 주지)은 “대통령이 목사 따라 무릎 꿇고 통성기도를 하고 하나님 앞에 줄 세우기 하는 것이 이 나라의 국격이냐”고 비판했다. 정율 스님은 “오만과 독선으로 소통을 거부하고 특정 종교 편중 인사로 ‘고소영’이라는 신조어가 나왔다”며 “장로 대통령님! 하야해 목회자의 길을 걸어가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2000만 불자의 중심에 선 5교구 불교도들이 분연히 일어나 행동으로 국격을 바로 세워 나가자”고 주장했다. 또 노현 스님은 대회사에서 “대통령이 영부인과 무릎을 꿇고 통성기도를 하고 낙단보 마애불에 구멍을 내는 등 현 정부에 만연된 왜곡된 종교관으로 불교도에 대한 박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이제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의 민족 전통 문화를 보호하고 보존해 불법(佛法)의 전당을 지키고 후손에 남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1700년 불교 문화는 곧 대한민국 역사의 문화인데 이 같은 역사를 지닌 불교가 현 정권에서 홀대받는 것은 스스로 화합하고 결속하지 못했고 사회적 역할도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불교계가 자성과 쇄신결사를 통해 국민과 사회의 신뢰를 되찾자”고 말했다. 조계종은 ‘대통령 하야’ 발언과 관련해 “조계종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최근 대통령이 개신교 모임에서 무릎을 꿇는 통성기도를 하고 종교적으로 편향된 모습을 보여 이를 비판하다 ‘하야’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계종은 1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직할교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연사로 나선 서울 노원구 무진법장사 주지 법장 스님은 “이 대통령은 개신교 목사들 앞에서 무릎을 꿇어 국민의 대통령이 아닌 개신교의 대통령이 됐다”고 비판했다.보은=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충북도가 ‘수도권 전철 충남 천안∼청주공항 연장 사업’을 관철하기 위해 충남도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8일 ‘대형 공공투자사업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이 구간의 전철 연장사업을 제외했다.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 고시되지 않은 데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 간 노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 사업이 명시되도록 국토부를 설득하고 충남도와 단일 노선안 도출을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 또 충남도와 공동으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뒤 단일안이 나오면 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단일안 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연기군과 천안시가 각각 기존선안과 직선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군은 비용이 적게 드는 천안∼조치원읍∼충북 청주공항(총연장 56km)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천안시는 천안과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총연장 37km)하는 것이 충청권 미래를 위한 최적 노선이라며 맞서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주지 노현 스님)는 자승 총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1시 ‘불교문화교육관’ 낙성식(건축물의 완공을 축하하는 의식)을 갖는다. 이 교육관은 충북도와 보은군이 지원한 20억 원 등 38억7500만 원을 들여 법주사 금강문 앞 1993m²(약 603평)의 터에 건축 총면적 1364m²(약 413평·지상 지하 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043-543-3615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옥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전만길)는 다문화 여성의 직업교육과 자활공동작업을 지원하는 ‘다문화아카데미 겸 공동작업장’을 17일부터 운영한다. 옥천센터가 충북도로부터 1억 원을 지원받아 옥천읍 금구리 옛 박외과의원 자리에 마련한 이 작업장은 지상, 지하 각 1층(총면적 300m²·약 91평) 규모.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상반기에는 피부관리 네일아트를, 하반기에는 발관리 헤어미용 등을 가르친다. 이후 전문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을 주축으로 자활사업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옥천센터 측은 분야별로 최소 5명씩의 수강생을 모집해 3∼6개월간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월 말 현재 외국인 순수 유학생은 6만8828명. 어학연수를 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1만8417명이다. 2005년과 비교하면 순수 유학생은 3.3배, 어학연수 유학생은 4.5배 증가했다. 코리안 드림을 안고 들어온 외국 젊은이들은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배울 기회가 생겨서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과 학교에 대해 오히려 불신과 불만이 커지는 부작용도 나타난다.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6.3% 정도로 추정되는 불법 체류자도 문제. 외국인 유학생은 우리 사회에 어떤 존재일까. 》 ○한국 배우러 왔다 반한 감정만… 한족인 A 씨(26·여)는 2007년 B대학에 유학을 왔다. 중국 현지에서는 B대학 교수들로부터 “원하는 이공계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기대는 입학 초기부터 깨졌다. 원하는 전공학과에는 입학할 수 없었다. 학교에서 권하는 다른 학과 3개 중에서 골라야 했다. 그나마 인기 있는 학과의 정원이 모두 차서 남은 학과를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 폐과(廢科) 위기였던 학과에 중국인 유학생을 채웠다고 그는 생각한다. 1, 2학기가 지나면서 학교를 빠져나가는 동료 유학생이 늘었다. 2학년 1학기가 되자 동기 30여 명이 모두 불법취업을 했다. A 씨도 결국 공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공장에서 만난 한국인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8월 경찰조사를 받았다. 불법체류가 문제가 됐다. B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123명 가운데 졸업생은 101명이었다. 이 중 중국으로 돌아간 학생은 40명(강제출국자 10명 포함)에 그쳤다. 나머지는 불법체류자로 국내에서 지낸다. C대학의 경우 중국인 유학생과 교수들이 경찰에서 얼굴을 붉히며 다툰 적이 있다. 유학생들은 500만∼1000만 원을 주고 입학했지만 한국어 강의를 따라가지 못하자 불만을 터뜨렸다. 이를 알게 된 경찰이 수사에 나서 대학 관계자 9명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대학은 뒤늦게 유학생 관리 제도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D여대 역시 유학생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2009년 당시 이 학교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 연수생이 89명 있었다. 이들 가운데 22명이 기숙사를 떠나 불법취업을 하는 등 학업을 중간에 그만뒀다. 이 학교는 2010년부터 교수를 동남아의 자매결연 대학에 보내 유학생의 학업의지를 미리 점검한다. 어학연수반을 만들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식이다. 교수들은 외국인 유학생의 담임으로서 고민을 들어준다. 한 교수는 “유학생을 위해 한국어를 가르치는 등 배려를 하되 3번 이상 강의를 빠지면 학점을 주지 않으므로 학생들이 강의를 거르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따스한 지원 프로그램이 힘지난해 12월 30일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이 불로 빌라에 살던 중국인 장차오 씨(25)가 숨졌다. 그는 2008년 청주대 지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해 1월 중국에서 결혼한 뒤 한국에 들어왔다. 아내 진즈 씨(28)는 청주대 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청주대는 진즈 씨를 돕기로 했다. 중국에서 오는 가족을 교직원들이 인천공항까지 가서 청주로 데려온 뒤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김윤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은 성금 650만 원을 모아 전달했다. 장례식이 끝나자 진즈 씨는 “학교의 세심한 배려가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청주대는 이처럼 외국인 유학생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학부과정에 진학해 첫 학기를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이 잘 적응하도록 멘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인 학생 40명을 버디로 정해 러시아와 일본 학생을 매주 3시간씩 만나 지원하도록 했다. 정치섭 청주대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을 잘 가르치는 일은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육성하는 일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동티모르 출신인 제이미 씨(23)는 대구 지역에서 ‘동티모르 대사’나 마찬가지다. 그는 계명대 경영학과 2학년. 지난해 대구 죽곡초등학교, 대구 고산중학교, 대구 보명학교 등 3곳을 찾아가 문화교실을 진행했다. 이 문화교실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교육과학기술부의 후원으로 2005년 11월 대구 경북지역에서 처음 시행했다. 한국인과 친해지는 기회가 되는 데다 유네스코로부터 봉사활동 증명서를 받으므로 외국인 유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계명대는 개발도상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에게 학비 기숙사비는 물론 생활비(월 15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사물놀이 서예 도자기 체험행사를 교내에서 열거나 경북 안동 하회마을, 포항 포스코 등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캐나다 출신 유학생 앤드루 배넌 씨(22)는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獨지원센터, 도움 구하면 원스톱 해결” ▼ 낯선 곳에서의 공부는 한편으론 설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두려움이기도 하다. 오랜 직장생활을 한 뒤였지만, 독일에 도착해 대학으로 향하는 아우토반 위에서도 불안감은 계속됐다. 며칠 묵을 곳을 마련하고 맨 먼저 신학박사 과정 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AA에서 한국으로 보낸 입학허가서에 적어준 연락처다. AA는 국제학생처(Akademisches Auslandsamt)의 약칭. 언어와 문화적으로 낯선 환경에서 외국인 학생의 적응을 돕는 기구다. AA 조교와 만나 학사 일정과 체류 관련 사항 등 전반적인 정보를 듣고 관계자 면담 등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개강 일주일 전쯤 있었던 오리엔테이션이 인상 깊었다. 도서관 및 학교의 주요 시설, 행정업무에 대해 안내를 해줬다. 이어 각국에서 온 외국인 조교가 인솔해서 유학생활 중 필요한 행정관청을 비롯해 공공복지센터, 쇼핑센터를 둘러봤다. 저녁에는 만찬을 제공했다. 1400년대에 지은 레스토랑에서 각국 유학생과 함께 독일식 정찬을 먹었다. 시내의 경상대 건물에서 수업을 마치면 밤에는 어학원에 고급 독일어반 수업을 들으러 갔다. 대학 부설 어학원은 AA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기초부터 고급까지 무료로 야간 독일어 강좌를 열었다. 이처럼 학업을 시작하고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일단 AA에 가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거나 도움을 받게 된다. 당시 한 경제학과 학생이 법학박사 과정을 동시에 밟고 싶어 했다. 전례가 없던 일이라 관련 부서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AA에서 나를 담당했던 토마라는 직원이 직접 나서서 여러 부서와 협의를 해줬다. 법과대학원이 규정을 검토하고 받아주기로 해서 이 학생은 학위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처럼 AA의 적극적인 도움은 유학생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지금까지도 나를 비롯한 많은 외국인 학생이 독일을 좋게 생각하는 이유다.최승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가 급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에너지 절약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중동의 민주화 사태로 유가가 폭등하자 국가 에너지 위기 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강원도는 정부의 에너지 사용 제한 지침에 따라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경관 조명을 전부 소등하기로 했다. 가로등은 주변 밝기에 따라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자동제어 보급 장치를 장려하고 무리가 없는 선에서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적정 실내 온도(18도) 준수, 4층 이하 엘리베이터 이용 금지도 실천할 방침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와 자동차 판매업소의 영업시간 외 소등, 골프장 야간조명 금지,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건물의 경관조명도 0시 이후 소등된다. 특히 계도 기간을 거쳐 21일부터 상습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이와 관련해 8일 도청 회의실에서 관련 업소 도 단위 대표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정부 지침과 도의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경관 조명이 설치된 26곳 중 소양2교와 공지천 등을 제외한 22곳의 야간조명을 소등했다. 강릉시도 관광객을 위한 경관 조명 50곳 가운데 42곳을 소등했다. 경포대와 소나무 명품거리 등은 보안 기능을 겸한 조명 또는 지역의 관광 특성을 감안해 점등을 유지할 방침이다. 고유가 현상은 해경 경비함정에도 불똥이 튀었다. 속초해경은 경비함정의 출입항 횟수를 줄이는 한편 경제속도 유지, 함정 무게 줄이기 등을 통해 유류 소비량을 2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또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차 없는 날로 정해 전 직원이 자가용을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동해해경도 공용차량 공회전 금지, 대중교통 활용 등의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실천하기로 했다. 충북지역 지자체들도 다양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내놓았다. 청주시는 8일 민간부문에 대한 강제 조명 제한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시와 구,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합동으로 4개 반 12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민간부문 1086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각 실과와 구청이 직능단체나 이익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라”고 주문했다. 충주시는 2일부터 시내 가로등과 보안등을 하나씩 건너 켜고 기념탑, 교량의 경관 조명을 모두 끄고 있다. 시청 앞 분수대도 운영을 중단했다. 이를 통해 연간 96만100kW(6200만 원 상당)의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음성군은 합리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음성군 에너지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단양군도 지난해 대비 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키로 하고 본청 모든 사무실에 대기전력 차단장치 설치, 실내조명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 매월 11일 ‘두발로 데이’ 및 ‘야간근무 없는 날’, 야간 근무자 책상용 스탠드 사용 등을 시행하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직지)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중학교 교재로 활용된다. 8일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직지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만든 ‘위대한 유산, 직지’가 청주 송절중학교 등 충북도내 9개 중학교에서 재량수업 교과서로 채택됐다. 이 교과서는 2009년 12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현직 중학교 교사들과 함께 만들었다. 청주 송절중이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사용했으며 앞으로 청주 주성중, 원평중, 청운중, 청원 미호중, 오송중, 진천여중, 음성 삼성중, 영동 용문중 등이 이 교과서로 수업을 하게 된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모두 2200부를 이들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읽기 교과서에는 직지와 청주고인쇄박물관 관련 내용이 수록돼 있어 해마다 70여만 명의 학생이 배우고 있다. 김홍영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담당은 “직지 교과서를 통해 직지의 세계사적 의미와 가치를 배울 수 있다”며 “앞으로 직지 교과서를 뒷받침할 학습교재 개발을 지원하고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