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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여름방학캠프=인천YMCA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보물섬캠프’ 참가자 모집. 다음 달 10∼12일 충남 당진군청소년수련원. 전화(032-431-8161)로 신청. 참가비 16만 원. www.icymca.or.kr □심리검사=인천청소년상담지원센터가 12∼19세를 대상으로 자기 성격, 적성, 흥미, 능력, 가치관 등에 대한 자기 이해 ‘집단 심리검사’ 참가자 모집. 23일 오후 2∼3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4층 교육연수실. 032-721-2314, www.inyouth.or.kr □여름방학특강=인천서부여성회관이 초등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창의 독서 여행’에 참가할 20가정 모집. 다음 달 2∼23일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서부여성회관 4층 세미나실. 홈페이지(wiw.incheon.go.kr) 교육프로그램에서 신청. 032-458-7361 □여름방학특강=인천청소년수련관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취미교양교육’ 수강생 강좌별 12∼20명 모집. 25일 난타, 통기타, 드럼, 보컬, 놀이영어, 방송댄스, 역사논술, 태껸, POP아트 등 개강. 홈페이지(www.insiseol.net) 공지사항에서 신청. 수강료 2만 원(교재비, 재료비 별도). 032-465-6827□여름방학캠프=부천시노동복지회관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늘 아래 여름캠프 속으로’ 참가자 40명 선착순. 다음 달 10, 11일 하내테마파크(경기 화성). 방문(노동복지회관 1층 사무실) 신청. 참가비 6만 원. 032-679-2900, www.bcwel.org □가족문화캠프=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6∼19세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아빠, 엄마와 1박 2일’에 참가할 36가정 모집. 다음 달 14, 15일 외암마을(충남 아산). 전화(032-320-6441) 및 방문(복사골문화센터 5층 사무실) 신청. 전통 두부 만들기, 강당계곡 가족 물놀이, 가족 소원을 소망등에 적고 날리기 등. 1인당 5만 원. bucheon.familynet.or.kr}
853억 원을 투입하고도 안전 문제로 개통조차 못하고 있는 ‘월미은하레일’(도심 관광 모노레일)과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월미은하레일 사업의 법적 책임을 묻는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 법무법인 두 곳을 선정했다. 이에 앞서 변호사와 회계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미은하레일 로펌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모에 참여한 네 곳의 법무법인을 심사했다. 공사는 이달 중 소송 진행을 위한 법무법인 선정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법리 검토 작업에 들어간다. 소송을 통해 월미은하레일 개통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을 시공사 등에 청구하고 사업 인허가 과정 중 책임자에게 개별적인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월미은하레일 사업을 조사하기 위해 시의원 13명으로 월미은하레일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안병배 의원)를 최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은하레일특위는 이 사업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당시 정책 결정자를 포함한 관련 인사를 모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출석시킬 방침이다. 도시계획시설 결정 심의 분야, 책임감리단까지 포함하면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대상자가 15개 분야에 모두 17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이 내년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20일 강화군에 따르면 참성단 보호를 위해 설치했던 철제 울타리를 올해 안에 철거하고 내년부터 개방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개방에 따른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상주 직원 2명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마니산 정상에 있는 참성단은 1964년 사적 136호로 지정됐다. 2009년 천연기념물 502호로 지정된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수령 200년)도 있다. 면적은 5593m²로 개국시조인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진다. 한반도의 가운데에 위치한 마니산의 참성단은 한라산 백록담과 백두산 천지까지의 거리가 똑같다고 한다. 개천절에 단군의 제사가 열리고 1953년부터 7선녀가 전국체육대회 성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군은 2004년 등산객들이 참성단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참성단 둘레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해 왔다. 하지만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참성단 개방 요구가 계속되자 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참성단을 개방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마니산은 한 해 평균 40만∼50만 명의 등산객이 찾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화재 훼손 우려가 높아 각계의 여론을 수렴한 뒤 개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인천을 대표하는 상권이었던 인천 남구 주안동(경인전철 주안역 주변) 일대가 옛 명성을 찾지 못하고 침체의 늪에서 헤매고 있다. 과거 인천 상권의 양대 산맥이었던 중구 신포동이 올 들어 유동인구가 크게 늘면서 상권이 부활한 것과 대조적이다. 인천 남구는 주안동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주민의 반대와 호응을 얻지 못한 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행환경조성사업’ 난항 17일 주안동 신성쇼핑타워에서 대동모피 방향의 왕복 2차로 도로. 도로 곳곳은 깊이 파헤쳐져 누더기처럼 보였다. 올 2월부터 추진해온 보행환경조성사업 공사가 4월 중순 주민 반대로 중단된 것. 남구는 2월 말 정부와 시 예산 38억7000만 원(국비 19억3500만 원, 시비 19억3500만 원)을 지원받아 폭 15m, 길이 1.4km의 도로(남구보건소∼신성쇼핑센터∼대동모피)에 대해 차량 중심의 도로 체계를 보행자 중심의 구조로 바꾸는 보행환경조성사업을 벌였다. 인도 확장, 지중화 사업, 보행자 안전 시설물 및 미관 가로등 설치, 가로화단 조성 등을 통해 안전하고 여유 있는 거리를 만들자는 것. 그러나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주민 반발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몇 달째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주민 황모 씨(57)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에서 기존 주차공간을 없애면 장사하기가 어렵다”며 사업에 반대했다. 하지만 구는 10월 말까지 반드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구 건설과 관계자는 “최대한 주민 의견을 반영해 10월 말까지 사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들은 “구가 반대 의견을 가진 몇몇 주민의 눈치 보기에 급급해 예산을 확보하고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주민 최모 씨(60)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사업이 마무리돼야 동네 상권이 부활할 것”이라며 “구가 정부 사업을 대신 추진하는데 주민의 눈치를 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의 대책, 주민들은 “글쎄” 남구는 최근 들어 옛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구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문화회랑’ 조성사업. 주안역∼옛 시민회관 사거리의 자투리 공간과 버려진 공간을 활용해 악기 연주를 비롯한 공연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대학생 동아리와 문화단체가 설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면 자연스럽게 유동인구가 늘고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뒤 미추홀대로 양쪽 580m 구간에 문화회랑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전시행정에 불과하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매주 금요일 주안역 광장에서 열리는 ‘금요무대’부터 2030거리(주안역 앞 중심상업지역)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세울 때 처음부터 주민 의견을 듣고 주민이 공감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구 의회 배상록 의원은 “주안역 일대 2030거리를 중심으로 자고 일어나면 가게 문이 닫힌 곳을 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충분히 공감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송도국제도시 웰 카운티 1, 2단지(총 1800채) 아파트 상가 가운데 미분양 상가를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사용할 입점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2008년 입주했지만 송도국제도시의 외진 곳에 위치해 사람들의 왕래가 다소 뜸한 편이다. 무상사용 대상 상가는 총 8개 호(1, 2단지 각 4개호)로 단지 내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위해 무상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상가 전용면적은 40∼100m²로 입점자는 계약 때 관리비(공공요금 등) 및 시설 파손시 원상복구를 위한 이행(지급) 보증보험증권을 내면 된다. 입점자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상가 사용 계획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권 활성화 기여도, 입주민 주거편리성 제공, 외부 고객 유입 가능성 등 내부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해 입점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용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년이며 계약 만료 3개월 전 상권 기여도를 다시 판단해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제안서 접수기간은 25∼27일이며, 29일 제안서 심사결과를 통보해 8월 12일까지 계약할 예정이다. 음식 조리, 소음 발생 및 송도 1, 2단지 내 이미 입점한 업종과 중복되는 업종, 기존 상권에서 업종 운영하는 자는 임대가 제한된다. 인천도개공 홈페이지(www.iudc.co.kr) 참조. 032-260-5132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주부 이은정 씨(43·인천 연수구)는 요즘 음식을 조리하거나 김치를 담글 때 꽃소금(재제염·再製鹽)을 사용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바다오염이 이슈화하면서 일본산 소금에 대한 걱정이 커져 자연스레 국산 꽃소금을 선택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 씨는 “위생적이라는 말을 듣고 꽃소금을 사 먹어 보니 맛이 부드럽고 냄새가 없어 좋았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이 있는 바닷물과 수산물에서 요오드와 세슘 등 이른바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부 사이에 국산 꽃소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국산 꽃소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외에 불고 있는 꽃소금 열기를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인천 남동구 남동산업단지에 위치한 ㈜청보그린은 꽃소금 전문 생산 업체. 정문으로 들어서자 대형 가두리가 눈에 띄었다. 이 가두리는 호주에서 수입한 천일염을 음용수로 녹이는데 쓰이고 있었다. 여과 정수 침전 과정을 거치면서 더러운 찌꺼기가 제거된 소금물은 다시 가로 4m, 세로 5m의 대형 솥에서 95∼100도의 열을 가해 끓여진다. 이때 한 번 더 결정(結晶) 과정을 거친다. 결정의 모습이 꽃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 꽃소금으로 불린다. 이후 탈수와 건조 과정을 거쳐 꽃소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국내산 꽃소금의 원료는 대부분 호주 ‘담피아’라는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천일염을 사용한다. 그만큼 깨끗하고 부드럽다. 국내산 꽃소금은 일본에서도 인기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꽃소금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영진그린식품㈜에 따르면 월평균 50∼60t 수준이던 수출 물량이 5, 6월에만 각각 100t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꽃소금은 입자가 가늘지만 굵은 천일염보다 더 짠 소금이다. 천일염은 염화나트륨이 82%지만 꽃소금은 88%다. 김치를 담글 때 꽃소금을 더 많이 뿌렸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김충환 한국재제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산 꽃소금은 표백제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김치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우리 고유의 음식의 간을 맞추는 데 적합한 소금”이라고 말했다. 032-422-2346∼7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13년 인천시내 주요 산을 잇는 9개 녹지축이 연결되고 그 주변에 둘레길과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생태도시 조성 계획’에 따라 도로 개설과 각종 개발로 훼손된 녹지축을 살리고 시민들이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을 만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생태도시 조성 계획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산들을 연결해 시민이 도심 속에서 쉽게 자연과 접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3년까지 단절된 주요 녹지축 9개 구간에 생태통로 1곳, 아치교 2곳, 출렁다리 1곳, 산책길 5곳을 설치해 시민들이 연속적으로 산행할 수 있도록 연결한다. 지난해 공사에 들어간 원적산∼함봉산 폭 80m, 길이 65m의 생태통로 조성 공사를 내년 상반기(1∼6월)에 완공하고 만월산∼만수산 폭 3m, 길이 34m의 아치교를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과 2013년에는 △함봉산∼백운공원 △오봉산∼문학산 △문학산∼청량산 △십정산∼만월산 △천마산∼원적산 △만수산∼거마산 △장수천∼오봉산을 연결할 계획이다. 연결된 녹지축 주변에는 둘레길이 설치된다. 둘레길은 2013년까지 140km를 16개 구역으로 나눠 △녹지축 둘레길 66.9km(계양산∼봉제산 7개 코스) △누리 둘레길 8.5km(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 1개 코스) △해안변 둘레길 23.1km(소래포구∼월미도 2개 코스) △월미해안 둘레길 11km(월미 문화의거리∼만석·화수부두 1개 코스) △거점 둘레길 30.5km(월미산, 자유공원, 수도국산, 마니산, 구봉산 5개 코스)로 조성된다. 둘레길 주변에는 웰빙공원이 조성된다. 1단계 사업으로 2013년까지 계양산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올 하반기(7∼12월)까지 계양산 보호조례를 제정해 역사체험 문화재길과 둘레길을 조성한다. 이 밖에 인천대공원 5곳, 월미·연희·자유·송현·문화공원 각 1곳, 원적산·호봉공원 3곳,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 등 모두 16곳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숲 속 도서관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둘레길을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계양구 귤현동과 서운동 일대 155만6759m²(953필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 계양구 귤현동 다남동 박촌동 방축동 일원 119만4042m²(676필지)와 서운동 작전동 일원 36만2317m²(277필지) 등 모두 155만6759m²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귤현동 일원은 5월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투기성 토지거래가 성행할 우려가 높아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서운동 일원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계양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이 지역은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허가구역으로 지정 및 공고되면 3년간 토지에 관한 소유권과 지상권 등을 이전하거나 변경할 때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2월경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병을 연구하는 생물안전연구소가 설치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연구실동에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의 유행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생물안전연구소를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생물안전등급(1∼4등급) 3등급 수준으로 시공되는 이 연구소는 지상 2층에 공기 조절 및 음압 유지를 위한 별도의 공조장치 설치 등 특수 공법이 적용된다. 시는 이 연구소가 가동되면 신종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조류 인플루엔자(AI),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 신변종 감염병의 인체 감염 발생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난해 천안함 피폭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인천 옹진군 관내 섬에 올 들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 여름휴가 때 배우 현빈이 군복무하는 백령도, 하얀 백사장과 깨끗한 바닷물로 유명한 대청도, 북한 포격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안보 교육장이 들어서는 연평도를 찾으면 의미 있는 휴가가 될 것 같다. 옹진군 관내 섬들은 14일 영흥도 십리포, 장경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5일 백령도(사곶, 콩돌 해수욕장) 대청도(사탄동, 지두리, 소청예동 해수욕장)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현빈의 해병대가 있는 백령도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는 현빈이 근무하는 해병대 제6여단이 주둔하고 있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인천항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다. 여객선에서 내리면 건너편에 이탈리아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다는 천연비행장인 사곶해변(천연기념물 391호)이 펼쳐진다. 길이 2.5km, 폭 300m의 해변은 유사시 화물기가 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다. 이 해변에서는 23일 오후 1∼3시 KBS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철 혜은이 배일호 권은경 등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해변 인근 사곶냉면 집은 사골육수와 까나리액젓이 메밀 면발과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백령도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두무진(명승지 8호)이다. 거대한 회백색 절벽과 기묘한 형상의 바위가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선대암,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사자바위, 용틀임바위 등 해안을 따라 4km가량 펼쳐진 바위를 보고 있노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여기에 바닷모래 대신 콩알만 한 돌로 해변을 채운 콩돌해안도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오붓한 휴가엔 대청도와 연평도 대청도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사탄동해변은 우거진 해송과 은빛 백사장, 짙고 푸른 바닷물이 이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한국 10대 해변 중 하나로 고운 모래와 수백 그루의 적송에서 뿜어내는 솔 향이 일품이다. 사하라 사막을 떠오르게 하는 옥중동해변, 천혜의 백사장과 해변을 끼고 펼쳐진 노송으로 유명한 답동해변은 외국의 유명 해변만큼이나 이국적인 모습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연평도의 구리동 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백사장이 깨끗해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임경업 장군을 모신 사당인 충민사, 황해도 옹진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망향대도 들러 볼 만하다. 옹진군은 2012년까지 연평면 연평리 일원 총 8889m²에 안보체험코스와 안보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여름휴가철 깨끗한 행락지를 만들기 위해 전 군민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최고의 자연환경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옹진군 섬을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수욕장 정보는 옹진군 홈페이지(www.ongjin.go.kr)를, 배편은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dom.icferry.or.kr)를 참고하면 된다. 032-880-7530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영종브로드웨이’ ‘MGM 스튜디오’ 등…. 몇 년 전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추진해 온 대형개발 프로젝트지만 현재는 사실상 무산된 사업들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하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각종 규제와 정부의 미흡한 재정 지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영종지구 개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측에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로 했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영종지구 개발 사업을 위한 별도의 재원 마련 규정이 없다. 기반시설 일부를 뺀 나머지 비용은 모두 개발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그동안 개발 기대감으로 땅값이 많이 오른 영종지구의 경우 개발 사업의 투자 유치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가칭 ‘영종개발특별법’을 제정하거나 기존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을 고쳐 개발 선도지역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카지노사업 허가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건의할 방침이다. 현행법에 따라 카지노사업자가 국내에 진출하려면 ‘5억 달러 직접투자’ ‘호텔업 포함 관광 사업 3종류 이상 경영’ ‘특1급 호텔 또는 국제회의시설 설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전용 복합 카지노리조트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곳곳에 규제가 도사리고 있어 투자 유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조건 중 직접투자액은 5억 달러에서 3억 달러로 완화하고 부대시설 사전 설치 의무 조항을 축소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제주도와 강원 알펜시아처럼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도입하는 것과 ‘영종 무비자 시범지구 지정’ 등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영종도에 있는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화물 및 여객 처리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공항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관광 등 복합연계기능의 도시는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관광산업 중심지로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영종지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결정하지 못한 대학생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이색 강연과 함께 방학 기간을 ‘취업 완전정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은 것이다. 이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큰 비용부담 없이 원하는 ‘자기경쟁력(스펙)’을 쌓을 수도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청년뉴딜 프로젝트로 취업 준비 경기도는 방학 기간에 ‘경기청년뉴딜 취업완전정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대상은 경기 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 졸업예정자다. 18일부터 6주 동안 개인별로 맞춤형 취업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이미 도내에 캠퍼스를 둔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과 협약을 맺어 취업 지원 강의를 정식 과목으로 개설한 바 있다. 이번 방학 프로젝트는 이 과목을 도내 거주 다른 대학생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 부천 안양시와 서울 종로 신촌 등 대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에 소규모 교육장을 만들어 컨설턴트 1명당 학생 15명을 배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력서 작성, 경력 쌓기, 모의면접 등 취업 전반에 대한 지도와 실습으로 구성된다.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또 인턴사원으로 취업에 성공했을 경우 경기도는 6개월간 최대 월 80만 원씩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3일까지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intoin.or.kr)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문행 경기도 일자리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자신만의 취업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영어마을(파주시 탄현면)의 맞춤형 영어몰입 과정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 3주간 숙식하며 영어만 사용하는 과정으로 해외연수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영어마을 측의 설명이다. 비용은 2주일 80만 원 안팎. 비슷한 기간을 필리핀에서 연수할 경우 300만 원 이상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 창업캠프와 이성교제 강의까지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은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에서 방학 기간 실시하는 ‘대학생 창업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의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정보기술(IT) 등 기술 제조업 분야의 소규모 창업에 대비하는 반과 유통 및 서비스 등 일반 창업반으로 나눠 50명씩 모집한다. 8월 초에 모집 요강이 확정되면 서울시나 각 대학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캠프 참가자는 창업아이템 분석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창업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통해 직접 회사를 만드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색 프로그램도 있다. 마포구는 이성교제에 관심 있는 대학생 10명을 모집해 건전한 이성교제 방법과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 중앙도서관은 초등 임용교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20일 중앙도서관에서 특강을 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업체인 삼화고속 노조가 8일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사실을 모른 채 버스 정류장에 나온 일부 시민은 뒤늦게 지하철 등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평균 4만여 명이 이용하는 인천∼서울 광역버스는 삼화고속 등 3개 업체가 27개 노선, 325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삼화고속은 이 중 21개 노선, 239대를 운행하고 있다. 노조는 전체 노선에서 파업을 했지만 전철이 없어 불편이 큰 인천 서구 마전동∼서울역, 검단동∼서울역 구간에는 1000번, 1001번, 1100번 등 3개 노선에 27대가 운행돼 실제로는 18개 노선, 212대가 운행되지 않았다. 인천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서울 양재동을 오가는 삼화고속 9901번을 이용하는 배정희 씨(32)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파업 사실을 알았다”며 “평소보다 20분 늦게 회사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파업에 대응해 이날 삼화고속 임시차량 10대를 긴급 투입해서 서구 가정오거리와 남동구 논현지구 등 주요 버스정류장에서 시내 주요 전철역까지 무료로 운행하도록 했다. 이 회사 노조는 5월분 상여금과 6월분 급여를 받지 못한 데다 상급 단체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 바꾸는 것에 사측이 반대하면서 갈등이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측이 이날 오후 밀린 상여금과 급여를 모두 지급해 9일부터는 파업이 풀릴 가능성도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야기와 해설이 있는 커피콘서트.’ 다양한 문화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는 주부들을 위한 커피콘서트가 20일 오후 3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7월 커피콘서트에서는 어느 때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무대가 펼쳐져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국립발레단이 무대를 마련했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스페인 춤의 매력과 유쾌한 마임의 성찬인 ‘돈키호테’(사진)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국립발레단의 저력을 보여준 공연으로 볼쇼이 발레단의 고르스키 버전이다. 원래 내용은 퇴역한 늙은 기사 돈키호테가 시종 산초판자와 함께 자신의 이상형 둘시네아를 찾아가는 무용담이지만 발레로 만들어지면서 내용이 각색돼 무용담 대신에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빨간 망토를 휘날리는 투우사들의 춤, 발레로 보는 스페인 민속춤, 발랄하고 기교 넘치는 주인공의 2인무 등 주요 멤버들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커피콘서트는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의 해설과 가슴속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따뜻한 공연이다. 관람료는 전석이 1만 원. 커피콘서트에서는 관객들에게 이탈리아 에스프레소의 향미를 느끼실 수 있는 커피가 제공된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 문의 및 예매 인천&아츠 사무국 032-420-2027∼8, 엔티켓 1588-2341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르면 10월경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아시아태평양지역센터(아태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의회는 6일 본회의에서 아태센터의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아태센터 유치의향서를 낸 곳은 인천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세 곳이지만 송도가 입지 여건 등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아태센터가 송도에 들어서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국제회의에 참여하려는 외국인 방문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기업들도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태센터는 10월경 송도국제도시 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의 여유 공간에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유엔 수질·위생(HABITAT) 인천센터, 유네스코 아태지역 무형유산센터, 유럽-아시아 정보통신망(ASEM TEIN) 등 국제기구 세 개의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적지 않은 세금이 국제기구의 운영 비용으로 지원돼야 한다는 점을 들어 국제기구 유치에 대한 지역 사회의 공감대가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시는 국제협력 예산 가운데 60여억 원을 국제기구 유치 및 운영에 투입해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2006년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APCICT)이 들어선 뒤 지난해 ESCAP가 입주해 있다. CITRAL 아태센터가 입주하면 유엔 총회의 의결을 거친 국제기구 세 곳이 한 곳에 모이게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0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 2단지에 웰카운티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웰카운티는 인천도개공의 아파트 브랜드로 지하 1층, 지상 30∼43층 8개 동에 국민주택(전용85m²)을 포함해 1182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주택 이외에 외국인임대주택(119채)을 비롯해 외국인커뮤니티센터, 영어라운지, 스파시설, 단지 내 독서실 등 특화된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 4곳이 있으며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 가천의과대와 삼성전자가 2조1000억 원을 투자한 삼성바이오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송도글로벌캠퍼스 및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아파트 단지와 가깝다. 공사는 송도 5공구 2단지를 친환경건축물, 주택성능등급, 에너지효율1등급,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범죄예방설계(CPTED) 적용으로 고효율·저탄소 녹색 에너지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영길 인천시장(사진)의 주변 인물 97명이 시장 취임 후 1년 동안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각종 특수목적법인(SPC) 등에 위촉되거나 임용된 것으로 드러나 보은(報恩)을 위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4일 송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연대는 이 명단을 홈 페이지(http://www.ispp.or.kr)에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송 시장 주변 인물로서 시장 비서실장과 시장특보 등 본청에 임명된 인사가 24명이나 됐다. 또 인천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에 9명, 시 산하 공사·공단이 17명, 시 출자·출연기관도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와 업무 연관성이 있는 개발관련 특수목적회사(SPC)와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에도 15명이, 인천시체육회 등 관련기관에도 10명이 자리를 차지했다. 97명 중 퇴직 공무원은 13명으로 약 14%고 나머지 86%는 일반인이었다. 이 가운데 무급직은 11명이며 매월 급여를 받는 유급직은 86명(88%)이라고 인천연대는 밝혔다. 일반인 84명 중 송 시장과 학연, 지연, 국회의원 시절 비서진, 민주당, 시장직 인수위 등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원이 73명이나 됐으며, 비 정치인 출신으로 임용된 인원은 11명이었다. 인천연대는 “송 시장이 지난 1년 간 측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했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며 “특히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에 유급직 4명을 임명하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인천발전연구원에 7명을 임명한 것은 시민의 뜻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윤관석 대변인은 “시민단체에서 거론한 인사들은 대부분은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를 거쳐 송 시장과 새로운 시정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채용됐다”며 “시정 전문가와 퇴직 공무원까지 송 시장 주변 인물로 분류해 명단에 포함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택배나 관광, 기업의 임직원을 태워주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가 인천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콜택시 서비스 업체인 ㈜세븐콜(032-611-7777) 택시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여객운송가맹사업 인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받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일반 승객 운송 △서류 등 소규모 물품을 전달하는 택배 서비스 △3, 4명의 손님을 태워 관내 명소를 둘러보는 관광서비스 △기업 임직원의 출퇴근 및 출장 운송서비스 등을 비롯해 임직원의 차량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 같은 서비스가 정착되면 택시 기사들의 수입은 늘어나고 도심 지역의 주차난과 교통량이 줄어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를 위해 1300여 대의 택시를 1600여 대로 확대하는 한편 기사들에게 친절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콜 정의경 부장은 “이번 택시운송사업 인가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친철한 택시로 시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세븐콜택시는 ‘친절 택시’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일본 ‘MK택시’를 벤치마킹해 기사들의 용모와 복장을 깔끔하게 하고 기사들이 외국어를 구사하도록 교육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0대부터 60대 아주머니, 그리고 직장인까지 너도 나도 바리스타(Barista·즉석에서 커피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에 도전하고 있으니 커피 열풍이 실감 나네요.” 번듯한 직장에 다니면서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김은영 씨(36)는 최근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면서 적지 않게 놀랐다고 한다. 직업과 나이를 불문하고 각계각층에서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커피 공화국’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도심 곳곳을 커피 전문점이 채우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은 열풍으로 번지고 있다.○ 나이의 벽 허무는 바리스타 열기 2일 오후 경기 부천시 상동 부천바리스타학원 실습실. 경기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의 바리스타 1기 수강생인 주부 5명이 바리스타 실기시험을 앞두고 실습에 여념이 없었다. 수강생인 주부 최원석 씨(40)는 “4월에 문화회관에서 20명 정원의 바리스타 자격증반 수강생을 인터넷으로 모집했는데 30초 만에 마감되고 대기자가 60여 명이나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인천 세무고 학생 30명이 계발활동시간(CA) 수업을 위해 이 학원을 찾기도 했다. 바리스타 열기는 지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경남 진주시에는 최근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는 시험 장소가 2곳이나 생겼다. 커피가공업체인 레전드 커피㈜의 김용문 사장(43)은 “대구 지역의 기존 제과·제빵 학원들이 바리스타 과정을 개설했고 천안시에도 바리스타 학원이 생겼다”고 말했다. 중학생 딸(12)과 함께 3월 초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김기동 씨(43·경기 부천시)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쌍둥이에게도 자격증에 도전해 보도록 권할 생각”이라며 “가족과 함께 개인 커피숍을 운영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식지 않는 커피 열풍 국내 커피 시장은 15년 전까지만 해도 믹스커피와 캔커피 등 이른바 인스턴트커피가 주도해 왔다. 그러다 1996년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진출해 이듬해 서울 신촌에 이대점을 오픈하면서 원두커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2000년 이후부터는 커피빈, 탐앤탐스, 카페베네 등 전문커피 매장이 도심의 주요 거리를 채워 나갔다.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2007년 MBC에서 방영된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부터. 한국커피교육협의회와 한국능력교육개발원 등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단체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4만여 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커피교육협의회 이상규 부회장(50·주성대 교수)은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커피에 대한 수요가 세분되기 시작하면서 바리스타 붐이 일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레드오션(치열한 경쟁시장)’ 의견도 많아 조만간 한국의 커피 열풍이 수그러들면서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커피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데다 한 해 1만 명 이상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희소성이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인스턴트커피와 원두커피 비율이 7 대 3인 현재의 커피 시장이 일본처럼 4 대 6 비율로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부천바리스타학원 문옥선 원장(35)은 “향후 원두커피 시장이 유명 프랜차이즈 중심에서 스타일리시한 소규모 커피숍으로 바뀔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적한 논길을 따라 쉬엄쉬엄 걷다 보면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지죠. 다른 회사 근로자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걷는 기쁨 또한 ‘행복한 걷기 여행’의 매력인 것 같아요.”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테크노파크단지 내 용접부품 회사인 신우정밀공업에 근무하는 홍현주 씨(50·여)가 지난달 25일 다른 사업장의 근로자들과 경기 고양시 ‘아마존길’을 다녀 온 뒤의 소감이다. 홍 씨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알려진 일산에 이렇게 멋진 숲과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좋았다”며 “걸으면서 인근 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부설 테크노파크 교육문화센터가 주관하는 행복한 걷기 여행이 부천지역 근로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행복한 걷기 여행은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고 있다. 교육문화센터가 위치한 테크노파크는 923개의 영세한 업체가 입주한 아파트형 공장. 대부분 20인 이하의 근로자들이 모인 업체로 80%가 제조업체. 일부 업체 근로자의 경우 낮은 임금에 따른 불안한 신분과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 같은 분위기를 바꾸고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교육문화센터가 지난해 만든 프로그램이 행복한 걷기 여행이다. 이 프로그램은 열악한 근로 현장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근로자에게 자연과 함께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부천시 원미동에 있는 진달래 동산을 가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가비 5000원만 내면 점심 식사에 여행자 보험까지 들어준다. 현재 교육문화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경비를 모두 마련하지 못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월 남한산성길을 다녀오는 행복한 걷기 여행에서는 참가자는 많은데 대형 버스를 구하기 어렵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테크노파크에 있는 한 세무법인 대표가 흔쾌히 버스를 후원해 많은 근로자가 걷기 여행에 참여할 수 있었다. 토요일에도 일하는 사업장 근로자의 경우 금요일이나 일요일에 자진 특근으로 근로시간을 채워가며 참가할 정도로 인기다. 신청자가 몰려 40명을 모집하는 데 5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기도 한다. 전자부품 회사인 바이텍에 근무하는 이은영 씨(44)는 “원래 등산을 좋아하는데 행복한 걷기 여행에 참가하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더 많이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며 “사진촬영이 취미인데 근로자들의 걷는 모습들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사진을 나누는 즐거움도 크다”고 말했다. 행복한 걷기 여행은 예산과 여름휴가 시즌을 고려해 7, 8월 두 달간 휴식한 뒤 9월 24일 ‘쇠둘레길 평화누리길’, 10월 22일 ‘구리 동구릉’, 11월 26일 ‘김포 둘레길’을 찾아간다. 테크노파크 교육문화센터 행복한 걷기 여행 담당 조윤희 씨는 “행복한 걷기 여행은 생산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자연의 숨결을 느끼게 해 근로의욕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032-327-1955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