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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에어버스 A380 1대가 취재진에 공개됐다. 아시아나항공이 처음으로 도입한 ‘하늘을 나는 호텔’ A380이었다. 이 비행기의 꼬리날개 부분에는 빨강, 파랑, 노랑 등 여러 색으로 구성된 색동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색동 문양은 ‘색동 날개’라는 애칭을 가진 아시아나항공의 디자인 유전자(DNA)다.A380 내부에도 디자인 철학 반영 A380과 같은 대형 여객기의 경우 주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만큼 내부 디자인 또한 실용성에 주안점을 뒀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 설명이다. 눈에 띄는 것은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한 퍼스트 클래스. 총 211cm길이의 좌석에 별도의 버디 시트를 둬 라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일행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퍼스트 클래스 공간 내부에는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상하게 하는 스타라이트 조명을 달아 승객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했다. 비즈니스석 배치도 디자인과 실용성 두 가지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나항공 A380의 비즈니스석은 지그재그 형태로 배치돼 공간 디자인의 단조로움을 피하는 동시에 승객들이 옆 승객을 방해하지 않고도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군살을 최대한 덜어냈다. 좌석 시트 두께를 1인치가량 줄여 앞뒤 간격을 넓혔다. 파우더룸과 드레싱룸 등의 기능을 결합한 화장실, 바&라운지 등의 실내 부대시설을 통해 실용성과 정갈한 기내 분위기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디자인 경영 철학의 산물 아시아나항공의 디자인 경영 철학이 비행기에만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이미지(CI)에도 회사의 경영 철학이 반영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창립 60주년인 2006년 그룹 전 계열사 CI 통합 정책에 따라 새로운 CI를 도입했다. 기업명 우측 상단 빨간 날개 모양은 ‘고객과 함께 미래로 비상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담은 결과물이다. 새로 개발한 CI는 내부 매뉴얼에 맞춰 크게는 항공기, 공항 운송장비를 비롯해 사인물, 안내포스터, 기내 시트 드레스커버, 기내식 메뉴판, 쇼핑백 등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고객을 배려하는 회사의 방침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TNT코리아는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킨텍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14’에서 관람객들에게 네덜란드에서 직접 배송해 온 튤립을 증정했다. TNT코리아 제공}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안전 전담조직을 강화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키로 결의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 51개사 대표들은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주최로 열린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산재예방 정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한 경영계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 장관, 김영배 경총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51개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안전에 대한 궁극적 책임이 CEO에게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안전을 최우선 경영요소로 삼아 안전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방 장관은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여전히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CEO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채택된 결의문 내용의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범경영계가 주도하는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디젤 차량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 디젤 차량 판매가 줄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디젤 차량 판매 비율이 전체 승용차 시장의 65.1%를 차지하는 프랑스는 올 1분기(1∼3월) 디젤 차량 판매량이 29만700대로 전년 동기(30만700대)보다 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벨기에는 7%, 노르웨이는 6%, 스위스는 5.5% 줄었다. 디젤 차량의 판매 감소는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구매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대기연구소(NILU)는 최근 “디젤차가 인체에 해로운 이산화질소(NO₂)를 많이 배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 9월부터 시행되는 ‘유로6’에 맞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적용하면 차량 가격이 인상돼 인기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국내에서는 디젤차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올 1분기 판매된 자동차 가운데 디젤 차량 비중은 36.3%로 지난해(32.4%)에 비해 3.9%포인트 높아졌다. BMW 520d 등 독일 디젤 세단이 성장세를 이끄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디젤 라인업을 추가하며 동참하는 추세다. 내년부터 신차 구입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보조금 또는 부담금을 부과하는 ‘저탄소차 협력금제’가 시행되면 디젤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포르쉐코리아는 1월 국내 법인을 출범하는 자리에서 올해 국내 시장에 2600여 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전년 대비 30% 성장을 위해 포르쉐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첫 신차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S’와 ‘마칸 터보’. 마칸은 “모든 세그먼트에서 스포츠카를 생산한다”는 철학을 가진 독일 포르셰가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스포츠카다. 인도네시아어로 호랑이를 뜻하는 이름에 걸맞게 마칸은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6L급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마칸 터보의 최고 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56.1kg·m, 최고속도는 시속 266km 수준이다. 시속 0km에서 100km로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드는 시간은 4.8초.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선택하면 이마저도 4.6초로 0.2초 단축된다. 3L급 V6 바이터보 엔진을 단 마칸S의 최고 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 46.9kg·m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포르셰 스포츠카 고유의 DNA를 따오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마칸 디자인에 영감을 준 모델은 스포츠카 ‘스파이더 918’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메인 헤드라이트의 기본 형태와 뒷문 하단의 사이드 블레이드는 물론 스티어링휠의 디자인까지 918 스파이더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칸 S 디젤’은 다음 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마칸 S 디젤이 출시되면 국내에는 마칸의 전 모델이 출시되는 것이다. 가격은 마칸 S 디젤이 8240만 원, 마칸 S가 8480만 원, 마칸 터보가 1억740만 원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및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40억 원을 기탁했다.}

이달에는 중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이달 1∼21일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에 등록된 중고 SUV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싼타페CM이 865대로 1위에 올랐다. 싼타페CM에 이어 구형 싼타페도 4위에 순위를 올렸다. SK엔카 관계자는 “소형 SUV가 줄줄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넓은 실내공간을 보유한 7인승 SUV인 싼타페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2, 3위는 기아자동차 스포티지R, 현대차 투싼ix가 각각 차지했다. SUV 전문 브랜드 쌍용자동차 뉴 코란도는 총 543대로 비(非)현대·기아차 모델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 중고 SUV 중에서는 폴크스바겐 뉴 티구안이 84대로 등록대수가 가장 많았다. 현재 SK엔카에 등록돼 있는 뉴 티구안의 가격은 3100만∼3400만 원대로 수입 SUV 중에서는 낮은 편에 속한다. BMW X6와 지프 컴패스는 59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혼다 CR-V가 56대로 4위, BMW X5 E70이 55대로 5위를 차지했다. 최현석 SK엔카 마케팅부문장은 “6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 SUV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자동차 업체들이 분주하게 신차를 내놓고 있다. 우선 나들이에 적합한 미니밴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공세가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아자동차가 9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인 미니밴 ‘올 뉴 카니발’이다. 날렵해진 외모와 넓어진 실내 공간, 수입 미니밴보다 1500만 원가량 싼 가격이 장점이다. 혼다 ‘올 뉴 오딧세이’, 크라이슬러 ‘뉴 그랜드 보이저’,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도요타 ‘시에나’,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와 펼칠 경쟁이 기대된다. 포르쉐코리아는 자사의 첫 소형 SUV ‘마칸’으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마칸 터보’와 ‘마칸S’ 등 2개 모델로 구성됐다. 3.0L 6기통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마칸S는 최고 출력 340마력에 최대 토크 46.9kg·m이다. 가격은 8480만 원으로 ‘카이엔 가솔린’보다 520만 원, ‘카이엔S 가솔린’보다 2490만 원 싸다. 현대자동차는 대형 SUV ‘베라크루즈’의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다. 화이트 크리스털 펄, 아라비안 모카 등 2가지 색상을 추가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SUV의 원조 ‘지프’의 ‘랭글러 언리미티드 폴라 에디션’을 내놨다. 얼음판 위도 거뜬하게 달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입 고성능 차량의 공략도 눈에 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말 골프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 ‘골프 GSI’, ‘골프 GTD’를 선보인다. 골프 GTI는 최고 출력 220마력 일반 모델과 230마력 퍼포먼스 라인 2개 모델로 나온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6∼250km 수준이다. 포르셰코리아는 ‘파나메라’ 디젤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최대 출력이 300마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50마력이 높아졌다. 최고 시속은 259km다. 최근 현대차 ‘LF 쏘나타’와 한국GM ‘말리부 디젤’이 인기를 끌며 국산 중형차 시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기아차도 ‘K5’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기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강유현 yhkang@donga.com·강홍구 기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캠핑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날로 증가하는 캠핑족 수요를 겨냥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도 야외 활동에 적합한 미니밴 등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특히 기아자동차가 22일 ‘올 뉴 카니발’을 선보인 뒤 미니밴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을 맞아 최근 나온 미니밴들의 특장점을 분석해 봤다. ○ 올 뉴 카니발, 사전계약 이틀 만에 5000대 계약 “온 가족이 즐기는 최고의 패밀리카가 되도록 만들었다.” 조용원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마케팅실장(상무)은 22일 열린 올 뉴 카니발 공개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카니발은 1998년 1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총 146만 대가 팔린 대표적인 국산 미니밴 모델이다. 기아차가 9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올 뉴 카니발에 대한 시장의 초기 반응은 뜨겁다. 사전계약 개시 이틀 만에 월간 목표(4000대)를 뛰어넘는 5000대가 계약됐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미니밴인 만큼 실내 공간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회사 측은 올 뉴 카니발 4열에 세계 최초로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해 최대 546L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모델의 261L 대비 2배 이상으로 적재 공간이 늘어난 것이다. 기존 1열 중앙에 있던 보조시트를 없애고 대용량 센터 콘솔을 둔 것도 차이다. 음료수 거치대는 물론이고 노트북컴퓨터 수납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축거(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도 기존 모델 대비 40mm 늘어났다. 기아차는 하이루프(확장형 천장설비), 무드램프와 독서등, 대형 고정식 모니터를 적용한 ‘올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캠핑 활동을 위해 차체 밀착형 루프박스(스키장비 등을 넣는 수납용 박스), 테일게이트 라이트 등을 단 ‘올 뉴 카니발 아웃도어’ 모델을 선보여 다양한 고객 수요를 잡을 계획이다. 수입 미니밴 대비 1500만 원가량 낮은 가격도 올 뉴 카니발의 강점으로 꼽힌다. ○ 고객의 선택 폭 넓어져 수입차 업체들은 올 뉴 카니발 출시에 한발 앞서 미니밴을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혼다코리아가 2월 출시한 8인승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와 3월 시트로엥이 선보인 프리미엄 디젤 7인승 다목적차량(MPV) ‘그랜드 C4 피카소’가 대표적이다. 올 뉴 오딧세이는 가족 단위의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넓다. 3열 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2636L의 적재 공간이 확보돼 골프백 7∼10개를 한꺼번에 넣을 수 있다. 2열 시트에는 유아용 카시트를 3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S)을 탑재해 2열과 3열에 앉을 가족들까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이 차 2열에는 9인치 모니터가 달려 있다. 3열에도 외부입력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올 뉴 오딧세이는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가족 여행을 위한 최적의 차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랜드 C4 피카소도 여름을 준비하는 캠핑족이라면 선택 대상에 올려둘 만하다. 이 차의 최대 장점은 L당 14km(복합연비 기준)를 주행하는 뛰어난 경제성. 3열은 필요에 따라 수납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어 7인승이지만 4, 5인 가족에게도 적합한 구조다. 1열 좌석 뒤에는 2열 탑승자를 위한 접이식 선반이 탑재돼 여행에 최적화했다. 지금까지는 수입량이 제한돼 20여 대만 판매됐지만 예약 주문은 150대 이상 밀려 있다는 게 수입사인 한불모터스 측의 설명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 중국, 브라질을 잇는 국내외 3대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최고(The best one)를 넘어 유일(The only one)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22일 발간된 현대엘리베이터 30주년 사사(社史)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 상레오폴두 시에 연산 3000대 규모의 승강기 공장을 준공했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 공장에 이어 제2공장 건립을 검토하는 단계다. 현 회장은 “서른 살의 현대엘리베이터가 업계 최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던 건 그룹의 고 정주영 명예회장, 고 정몽헌 회장이 남긴 불굴의 현대정신 때문”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르노삼성자동차는 29일 부산 해운대구 APEC로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르노그룹의 콘셉트카(신차의 미래 개발 방향을 보여주는 차) ‘이니셜 파리’(사진)를 공개할 계획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국내 사회자본의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OECD 비교를 통해 본 한국 사회자본의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사회자본 지수는 5.07점(10점 만점)으로 전체 32개국 중 29위라고 밝혔다. 사회자본이란 공통의 목적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신뢰와 규범을 뜻한다. 총 6가지 구성요소 중 공적시스템에 대한 신뢰 부족이 국내 사회자본의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 나타났다. 4.11점으로 분석 대상인 OECD 32개국 중 3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적신뢰 부문 중 사법시스템에 대한 신뢰 분야의 경우 2.34점으로 OECD 평균 5.41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민의 참여 의식은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공적 업무에 대한 관심, 정치적 권리 행사, 정치 의견 제시 등에 관한 평가 부문인 ‘공적 참여’에서는 4.14점으로 16위에 올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한국GM(당시 GM대우)이 2004∼2008년 미국 수출용으로 생산한 차량들이 줄줄이 리콜 조치에 들어가고 있다.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스즈키 자동차는 차량 내 주간전조등(DRL)이 과열로 화재를 일으킬 위험이 있어 포렌자와 리노 18만4000여 대를 미국 시장에서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인 한국GM이 2004∼2008년 전북 군산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당시 일본 스즈키 자동차는 제품 수출을 위해 GM과 일부 생산 제휴를 맺고 있었다. 국내 모델명 기준으로 포렌자는 라세티 세단 모델, 리노는 라세티 해치백 모델이다. GM은 앞서 21일에도 2004∼2008년 인천 부평, 전북 군산 공장 등에서 미국 수출용으로 생산한 아베오, 옵트라(국내명 라세티) 21만8000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같은 DRL 결함 문제가 리콜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한국GM 측은 이번 리콜 대상 차량들이 국내에는 판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에서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도 정지등 스위치의 결함으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은 2011년 6월∼2013년 9월 생산해 인도 현지에서 판매한 싼타페 243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대한항공은 매년 안전 부분에 1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안전 및 보안은 물론 운항, 정비, 객실, 종합통제, 여객 및 화물 운송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전 부문에 걸쳐 직원들의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최신 장비 구입 등을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만 해도 13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대한항공이 2008년 도입한 안전관리시스템(SMS·Safety Management System)은 이같은 안전 관련 투자의 산물이라는 평가다. SMS는 항공사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파악·관리해 안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통합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조직 구성, 책임 분담, 정책과 절차 등도 모두 SMS에 포함된다. 이듬해인 2009년 10월에는 웹 기반의 전사적 SMS 정보기술(IT) 시스템 ‘세이프넷’을 개발했다. 기존 부문별로 분산해 관리해오던 안전관리 업무가 통합 관리되기 시작했다. 항공기에서 수집된 비행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예방 프로그램 ‘비행자료분석’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항공편이 표준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또 이를 항공기 예방 정비, 연료 관리 등의 자료로도 활용해 정비 안전 품질을 향상 시키고 연료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안전관리가 IT 시스템에서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80여 명의 전문인력이 근무하는 안전보안실이 회사 전체의 안전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1975년 항공운항부 산하 안전조사실로 시작한 안전보안실은 현재 총괄사장 직속 부서로 사고 방지를 위한 총체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안전전략 계획팀, 안전품질 평가팀, 안전조사팀, 예방 안전팀, 항공 보안팀 등 총 5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안전관리를 위해 이 같은 노력을 벌인 결과 대한항공은 2005년 1월 국내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개발한 안전 평가 프로그램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인증을 획득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는 세월호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선박 노후화에 따른 사고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에 ‘연안 여객선 현대화 지원정책’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1977년에 설립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10개 주요 조선업체가 가입돼 있다. 협회가 정부에 건의한 내용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연안 여객선 업체에 낮은 금리의 ‘신조(新造) 자금’ 지원 △연안 여객선을 대중교통으로 지정해 운영비 일부 보전 △새로 건조한 선박에 대해 정부가 일정 지분을 보유하는 선박공유제 등 크게 세 가지다. 협회 관계자는 “선박 현대화를 위해 새로운 여객선이 발주될 경우 해당 여객선을 건조할 중소 조선소에 설계, 건조, 경영관리 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보잉코리아는 21일 신임 사장에 에릭 존 전 태국 주재 미국대사(54·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존 사장은 미 공군 참모총장 외교정책 보좌역 등을 지냈다.}
포르쉐코리아는 20일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터보(사진)와 마칸S를 국내에 선보였다. 3.6L급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마칸 터보의 최고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56.1kg·m이다. 3L급 V6 바이터보 엔진을 단 마칸S는 340마력에 46.9kg·m이다. 가격은 마칸 터보가 1억740만 원, 마칸 S가 8480만 원이다. 마칸S 디젤 모델은 상반기(1∼6월)에 나올 예정이다. 가격은 8240만 원.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맥스크루즈’에 각종 튜닝 용품을 장착한 ‘맥스크루즈 튜익스 패키지’(사진)를 19일 선보였다. 맥스크루즈 튜익스 패키지는 일본 휠 제조업체 레이즈 제품(19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한 ‘휠패키지’, 사이드미러 커버를 반광택 크롬 재질로 마감 처리한 ‘프리미엄 패키지’ 등 총 5종류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 가격은 80만∼237만 원(차 값 제외)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9일 울산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본사 내 한우리체육관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기본가치 실천결의대회’(사진)를 가졌다. 조선해양업계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 대회에는 최원길 사장, 강원식 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비롯해 1500여 명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노사는 공동결의문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종 건조로 회사발전 및 고용안정 보장 △기초질서 확립 및 안전사고 예방에 따른 공정 준수 및 품질 향상 등을 함께 실천하기로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세대 ‘더 뉴 C클래스’(사진)를 다음 달 중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 ‘더 뉴 C200’, ‘더 뉴 C200 아방가르드’와 디젤 모델 ‘더 뉴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더 뉴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등 총 4개 모델이 나온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4860만∼5420만 원, 디젤 모델이 5650만∼5800만 원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