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박성진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123

추천

일상이 역사가 되는 시간동안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이 닿아 시간을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psji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미국/북미28%
정당18%
대통령13%
정치일반12%
중동8%
사회일반5%
검찰-법원판결4%
국제일반4%
금융4%
경제일반4%
  •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연임…내년 3월 주총서 의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회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2029년 3월까지 3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은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재임 3년 간의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임 회장은 1959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국장 등을 거치고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냈다. 2013년 6월에는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해 증권사 인수·합병을 이끌었다. 이후 2015년 3월 다시 공직으로 자리를 옮겨 약 2년 4개월 동안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금융위를 이끌었다. 2023년 3월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해 지난해 8월 우리투자증권 출범, 올해 5월 동양·ABL생명 편입 등으로 이른바 종합금융그룹의 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29
    • 좋아요
    • 코멘트
  • 이혜훈 계엄 옹호 논란에…李대통령 “명확한 입장 표명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계엄 옹호 논란과 관련해 “본인이 직접 소명해야 하고, 단절의 의사를 표명해야 되는 게 맞는게 아닌가”라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직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과거에 용납할 수 없는 내란 (관련) 발언은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이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비상 계엄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가 스스로 소명해야 한다는 것이다.다만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 지명 관련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도 격렬한 토론을 통해 차이와 견해에 대한 접점을 만들어가고, 그 과정 자체가 새로운 정책과 합리적 정책 만들어가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견해의 차이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 차이를 잘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더 나은 의견을 도출할 수 있으면 된다”라면서도 “지명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아야 하고 검증 과정에서 국민의 검증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29
    • 좋아요
    • 코멘트
  • 장동혁 “이혜훈, 볕 드는곳이라면 소신 버리나…배신 인사 과감한 조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제명한 것 관련 “중도 확장은 중도 확장대로 하되, 이렇게 당을 배신하고 당원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장 대표는 이날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확고히 재정립하지 못하고, 당성이 부족하거나 해당 행위를 하는 인사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장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관련 ‘당원게시판 의혹’ 조사와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히는 김종현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조치 등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의 마음도 얻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아무런 가치와 철학 없이 상대 진영 인사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의원을 향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장관직 수락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잠시 볕이 드는 곳이라고 해서 본인이 그동안 가져왔던 소신과 가치를 버리고, 동지를 버리고 지옥에라도 갈 수 있다는 것은 저는 공감하기 어렵다”고 했다.한편 이 전 의원의 제명 조치가 협치를 외면하는 것이라는 여권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 전 의원의 장관 기용은 지금의 여러 이슈를 덮기 위해 그리고 무늬만 협치하는 모양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을 제명한 이후 추가 조치와 관련해서는 “당에서 즉각 제명 조치를 했고 그동안 당협위원장으로서 했던 당무 행위도 취소했다”며 “그 외 추가적 조치에 대해서 따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29
    • 좋아요
    • 코멘트
  • 쿠팡 ‘무늬만 5만원 보상’…쿠팡선 5000원만 사용 가능

    쿠팡이 국회 연석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안을 발표했다.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5만 원 중 4만 원은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쿠팡 트래블과 쿠팡 알럭스의 이용권이다. 정작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쿠팡 로켓구매와 쿠팡 이츠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각각 5000원에 불과해 추가적인 논란이 예상된다.쿠팡은 29일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 고객 신뢰를 복원하기 위해 1조6850억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쿠팡에 따르면 구매 이용권은 내년 1월 15일부터 고객들에게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계정의 고객이다. 와우 회원과 일반 회원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쿠팡의 탈퇴 고객도 포함된다.쿠팡이 지급하는 구매이용권은 로켓배송·로켓직구·판매자 로켓·마켓플레이스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 원), 알럭스 상품(2만 원) 등이다. 쿠팡 트래블은 여행 관련 상품을, 쿠팡 알럭스는 뷰티 관련 제품 등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쿠팡과 쿠팡 이츠와 비교하면 사용자 수가 많지 않다.이 때문에 개별 고객 입장에서는 체감 보상 범위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매 이용권 5만 원 전체를 쿠팡 앱 내 세분화 돼 있는 별도의 플랫폼에서 사용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한 쿠팡 이용자는 “쿠팡이나 쿠팡이츠는 많이 사용해도 쿠팡 트래블이나 알럭스는 이용해본 적이 없다. 트래블이나 알럭스에서 2만 원 이용권을 사용하기 위해 결국에는 추가 지불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생색 내기에 불과하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쿠팡의 이번 보상안은 국회 연석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발표됐다. 28일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지 약 한 달 만에 “사과가 늦었다”며 대국민 ‘서면 사과’를 한데 이은 조치다.다만 김 의장이 30일부터 이틀 간 열릴 예정인 국회의 쿠팡 청문회에 불출석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사과의 진정성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국민 우롱’이라는 격앙된 반응들이 터져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상안 발표가 쿠팡 회원 탈퇴를 막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29
    • 좋아요
    • 코멘트
  • 국정원, ‘北어민 북송·서해 피격사건’ 서훈·박지원 고발 취하

    국가정보원이 29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을 상대로 취한 고발 조치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후 내린 결정이다. 국정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동해·서해 사건 고발 취하 결정’ 자료를 통해 “현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정보위원회 요청에 따라 실시한 특별감사와 감찰을 통해 고발 내용이 사실적·법리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밝혔다.‘동해·서해 사건’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지난 2019년 발생한 ‘동해 구조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을 가리킨다. 앞서 국정원은 2022년 6월 20일 검사 출신 감찰심의관 주도로 ‘동해·서해 사건’ 등에 대한 감찰 조사에 착수해 그해 6월 29일 ‘수사 의뢰’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원이 직접 고발하라’는 지시에 따라 그해 7월 6일 검찰에 사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 전 안보실장과 박 전 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국정원은 “감찰 조사가 특정인을 형사 고발할 목적으로 실시된 것으로 보이는 등 감찰권 남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건 관계자들의 직무행위에 범죄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사실에 반해 고발 내용을 구성하거나 법리를 무리하게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국가기관으로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피고발인에 대한 신속한 권리 회복 지원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고발에서 1심 판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전 원장 등에 대한 반윤리적인 고발을 취하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정원은 이날 서 전 실장과 박 전 원장, 사건 관계자, 국민에게 사과했다. 또 서해 사건 때 사망한 고인과 유족에게도 위로의 입장을 표명했다. 국정원은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오·남용한 과오를 철저하게 반성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념하겠다”라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29
    • 좋아요
    • 코멘트
  • 한동훈 “나를 찍어내시라…우스운 당으로 만들지 말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8일 최근 당 당무감사위원회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2년 정지를 권고한 것에 대해 “저를 찍어 누르고 싶으면 그냥 저를 하시라. 다른 사람들을 (향해) 이런 식의 분위기를 만들어서 당을 우스운 당으로 만들지 말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징계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이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론과 닿아있는 분들이다. 상식 있는 사람들이 돌아오는 상황에서 그걸 막아보겠다는 이유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또 그의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당원게시판 사건’ 관련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체가 저를 많이 공격했었는데 그런 분위기 속에서 당내 인사 분들이 저를 정말 원색적으로 많이 비판했었다”며 “제가 (당 대표일 때) 어떤 조치를 한 게 있나나. 당대표를 비난하는 것을 못 견디는 정당은 민주주의 정당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우리 당의 보배를 잘라내려고 한다”며 그의 손을 들어준 것 관련해서는 “누가 보더라도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을 다 똑같이 하고 계시는 것”이라며 “계엄을 예방하지 못한 잘못보다 1년이 넘었는데도 계엄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해서 민주당의 폭거를 제어하지 못하는 게 더 큰 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자신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저는 대통령과의 관계가 불편해져서 제가 정치적인 고난을 겪더라도 공적인 임무를 담당하는 사람이니까 대한민국을 위해 보수를 위해 대통령 부부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보정하는 길을 선택했다”며 “그게 배신인가. 그러지 않는 게 대한민국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8
    • 좋아요
    • 코멘트
  • 미스 핀란드 ‘눈찢기’ 논란에…총리가 한글로 사과

    미스 핀란드의 동양인 비하 논란에 대해 핀란드 총리가 한국과 중국, 일본에 직접 사과했다. 이번 사태가 자국 정치권으로까지 번지며 쉽게 수습되지 않자 총리까지 직접 나선 모양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이날 한국, 중국, 일본 주재 핀란드 대사관을 통해 사과 성명을 냈다. 그는“일부 국회의원의 SNS 게시글로 인해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게시글은 평등과 포용이라는 핀란드의 가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오르포 총리는 또 “핀란드 사회에서 인종차별과 모든 형태의 차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매우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 미스 핀란드 사라 자프체가 “중국인과 식사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눈꼬리를 위로 잡아당기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두 눈을 좌우로 찢거나 치켜올리는 것은 서양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하는 동작이다. 인종 차별 논란과 함께 거센 비판에 직면한 자프체는 이후 “두통 때문에 관자놀이를 문지르는 모습”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미스 핀란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사태를 확산시킨 것은 핀란드 정치권이다. 핀란드 극우 정당이자 연립정부 일원인 핀란드인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자프체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를 옹호하고 나서면서다. 이후 일부 의원들은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또 다른 의원들은 여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핀란드인당은 18일 주간 회의를 열고 인종차별 게시물을 올린 소속 의원들에 대한 제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8
    • 좋아요
    • 코멘트
  • ‘음모론자’ FBI 2인자, 결국 1년도 못 채우고 옷 벗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탁했던 팟캐스트 진행자 출신 미국 연방수사국(FBI) 2인자인 댄 본지노 FBI 부국장이 취임 9개월여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본지노 부국장은 부정선거론과 함께 극우 보수세력의 2대 음모론인 딥스테이트(deep state), 즉 좌파 엘리트 소아성애자들로 구성된 비밀 조직이 세계를 조종한다는 음모론을 주장해왔던 인물이다. FBI 경력도 전무했기 때문에 발탁 당시부터 논란이 됐기 때문에 ‘트럼프식 진영 인사’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온다.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 시간) 본지노 부국장이 X를 통해 내년 1월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봉사할 기회를 준 트럼프 대통령과 팸 본디 법무장관, 캐시 파텔 FBI 국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가 원래 하던 방송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팟캐스트 진행자 시절 퍼뜨렸던 각종 음모론이 결국 그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최근까지도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자살했다는 발표를 부정하고, 권력층이 비밀을 지키기 위해 살해했다는 음모론을 반복해왔다. 본지노 부국장의 임명은 그가 뉴욕경찰(NYPD)과 비밀경호국(SS) 출신이긴 하지만 FBI 근무 경험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돼 왔다. 그동안 FBI 부국장은 조직 내부에서 잔뼈가 굵은 경력 요원이 맡아온 자리였다. 이 때문에 FBI 내부에서도 입지가 좁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법무부와의 갈등은 그가 사임하게 된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그는 엡스타인 수사 자료 공개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줄곧 충돌해왔다. 올해 7월 법무부가 ‘엡스타인은 자살했고, 고객 명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재확인하자 본지노 부국장은 관련 자료 공개를 주장하면서 강하게 불만을 표출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백악관은 FBI 역사상 처음으로 ‘부국장 2인 체제’를 도입하면서 미주리주 법무장관 출신 앤드루 베일리를 공동 부국장으로 임명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그를 배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본지노 부국장의 사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온 정치적 충성도를 우선하는 인사 원칙에 금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8
    • 좋아요
    • 코멘트
  • 이호선 “불의-도둑질엔 대가 따라야”…친한계 반발 일축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18일 “정의는 단순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악에 대한 분명한 응답”이라며 “들키면 본전이 되어서는 안 되고 불의에는 안하느니만 못한 대가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16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의 당원권을 2년간 정지하라고 중앙윤리위원회에 권고하기 전날 “들이받는 소는 돌로 쳐 죽일 것”고 말한데 이어 자신의 입장을 성경을 인용해 밝힌 것이다. 특히 이번 입장이 친한계의 강한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징계를 권고받은 김 전 최고위원은 “닭의 목을 비튼다고 새벽이 안 오는 건 아니다. 그러니까 해 볼 대로 해 보시라. 저도 할 만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디. 이 위원장은 18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구약성경 속 출애굽기 22장을 분석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인간의 영악한 본성을 감안하면 배액 배상제야말로 법적 정의 관념에 더 부합한다”며 “이런 규범은 도둑질 한 자나 혹시라도 도둑질 할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잠재적 도둑들에게 확실하게 알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구약성경 출애굽기를 인용하면서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고, 임자는 단속하지 아니하여 (사람을) 받아 죽이면 그 소는 돌로 쳐 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김 전 최고위원과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이후 16일 당무감사위 결과 발표 현장에서는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면 (위원 중에선) 과연 당에 잔류하는 게 마땅한가 하는 말씀도 있으셨다”고 했다. 출당이나 제명 등 더 강한 수위의 징계도 검토했다는 취지다. 김 전 최고위원의 징계 여부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만 중앙윤리위원장이 현재 공석이라 징계 확정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당내에선 이번 징계 권고를 두고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당 지도부의 친한계 밀어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1명이 더 무섭다”며 당무감사위에 힘을 싣고 있다. 친한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가 확정되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주장한 이 위원장은 당무감사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 위원장을 겨냥해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일 수 없다”고 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8
    • 좋아요
    • 코멘트
  • 정청래 “李대통령 덕분에 강릉 물부족 예산 확보…박수 쳐달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강원 강릉을 찾아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 관련 “당 대표 덕분이 아니라 대통령 덕분”이라며 “저에게 박수 치지 마시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더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강원 강릉시 금학동 중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강릉 물 부족 예산 확보 보고회에 참석해 “도시에 물이 부족하다고 대통령이 직접 현장에 와서 토론하고 묻고 듣고 지시하고 하는 것은 우리가 못 보았던 대통령의 모습이다. 그래서 오늘 저희가 예산을 확보하고 이렇게 보고를 드릴 수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대통령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이 대통령의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은 본인이 뭘 많이 알고 계시고 그리고 문제 해결, 사태 해결하는 핵심을 콕 짚어서 잘 얘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다”며 “무슨 문제가 생기면 현장에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그래야 그 해결하는 방향도 속도도 빠르고 정확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물부족 사태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 움직임을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제가 정치권에 들어온 이후 대통령, 당대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행안부장관이 짧은 기간에 연속으로 현장을 방문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그만큼 강릉 지역의 가뭄 사태, 물 부족 등 문제는 꼭 해결해야 되겠다는 의지를 갖고 이 문제를 바라보았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험지로 구분되는 강릉 지역의 표심 다독이기에도 나섰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은 뭐니 뭐니 해도 돈이고 그동안 많은 애를 썼다”며 “드디어 그 예산이 확보가 됐고, 강릉 시민께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민주당이 진짜 잘하는지 계속 지켜봐 주시고 그리고 잘하면 박수도 좀 쳐주시고 그렇게 하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많은 (강릉 지역구) 국회의원을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데 두 분 밖에 없다. 다음엔 국회의원을 더 많이 소개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李 “일회용컵 보증제는 탁상행정…정권 바뀔때마다 싸움”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일회용컵 보증제’ 정책에 대해 “약간 탁상행정 느낌이 난다”며 “일회용컵 하고 플라스틱 빨대는 정권 바뀔 때마다 싸움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업무보고를 진행하던 중 김성환 환경부 장관의 재활용 컵·빨대 정책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관련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 사실은 결정을 한 것”이라며 “유럽의 일부 제도를 베껴서 했는데, 점주는 점주대로 불편하고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불편하고, 거기다 컵에 스티커도 붙여야 해서 시행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종이빨대 정책 관련해서도 김 장관은 “종이빨대가 특수코팅을 하지 않으면 종이빨대도 (재활용이) 안 되는 거여서 환경에 더 (악영향이) 크다고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며 “종이빨대든 플라스틱이든 원천적으로 매장 안에서는 안 쓰게 하고, 꼭 필요한 노약자 등에게만 일시 지급을 하는 것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어떤 제도를 만들 때는 실현가능성이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냥 필요성만 고려해서 하다 보니까 저항도 생기고, 비난 받고, 정책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는 것 같다”며 “환경 분야는 그런 게 많다. 이상적으로는 해야될 일인데 생활성에 불편을 주니까 각별히 신경쓰면 좋겠다”고 주문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한은 총재 “국민연금 해외투자 너무 투명…불투명하게 할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국민연금 해외 투자 룰이 너무 투명하게 알려져 있다”며 “불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한 요인으로 ‘해외 주식 투자’가 거론된 가운데 국민연금이 상당한 금액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 이를 일명 ‘서학 개미’들이 투자 잣대 중 하나로 삼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환 헤지 시점이나 중단 시점 등이 국내외 외환시장 참여자들에게 너무 잘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 투자하는 분들이 그것에 근거해 투자하게 된다”며 “국민연금이 환 헤지 개시 및 중단 시점을 덜 투명하게 해서 패를 다 까놓고 게임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민연금 내 기조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총재는 “어제 국민연금이 회의에서 전략적 환 헤지 등을 할 때 너무 투명하게 하지 않고 유연하게 하겠다고 해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뉴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데 있어 이런 점을 고려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또 “국민연금이 큰 손이 됐다”며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10년 전과 다른 만큼 국내 시장에 투자할 돈은 어떻게 할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익률은 원화로 평가되는데, 나중에 국내로 자금을 들여오게 되면 원화가 절상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게 된다”며 “어떤 수익률로 보상할지 서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장동혁, ‘김종혁 중징계’ 논란에 “해당 행위 방치 안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해당(害黨) 행위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 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권고한 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이 반발하자 다시 감사위 입장을 두둔한 것으로 보인다.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화합을 해치거나 확장에 방해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당내 화합도 중요하지만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도 드렸다”고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당 쇄신 방안으로 당명 개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의원들이 당명 개정에 대한 말씀을 하신다”며 “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방향을 재정립하고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에 수반돼 당명 개정이 필요하다면 함께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질타한 것 관련해서는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찍어내기 하려는 공개적 모욕 장소란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며 “사장의 거취는 법과 규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장이 정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섰을 때 이전 정부 임명 공공기관 사장, 국가기관장이 자리 보전하려 얼마나 많은 분란 일으켰고, 민주당이 얼마나 공격했는지 돌아본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일련의 행보는 매우 부적절하다 생각한다”며 “관련된 기관장을 쫓아내고 다른 사람들을 임명하기 위한 시동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李대통령 “업무보고 후 뒤에서 딴 이야기…국민 무서워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치에 너무 물이 많이 들었는지, 1분 전 이야기와 1분 뒤 이야기가 달라지거나 업무보고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는 뒤에 가서 딴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업무보고에서 질타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서(SNS)와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적극 해명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특정 개인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렵고, 하나의 풍토 문제다. 행정은 정치와 다르고 이 자리는 행정을 하는 곳이다. 국민과 대중을 무서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을 무서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장과의 외화 밀반출 문제 관련 질의응답을 사례로 들었다. 이 대통령은 “공항공사 사장이 처음에는 자기들 업무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세관이 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관련 기사 댓글에 보니 관세청과 공항공사가 양해각서(MOU)를 맺었기 때문에 공항공사가 담당하는 게 맞다고 나와 있더라. 결국 대중들은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야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치 공세’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정치적 색깔로 누구를 비난하거나 불이익을 준 적이 있나. 유능하면 어느 쪽에서 왔든 상관 없이 쓰지 않나”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사장 등이 대통령의 지적으로 달러를 책갈피에 숨기는 범죄 수법이 공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댓글에 다 나온다. 몇 년 전 보도되고 1만 달러 이상 반출 걸렸다고 보도자료도 냈다고 댓글에 나온다”며 “국민이 보고 내가 봤는데, 옛날부터 있던 건데 뭘 새로 가르치나”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사랑과 전쟁은 바람 피는 법을 가르치는 거냐’고 패널이 그런 이야기도 하더라”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전반적인 자세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행정조직 내에서는 거짓말로 회피하고 왜곡하는 것은 정말 나쁜 일”이라며 “모를 수는 있다. 모르면 공부하고 노력해서 보완하면 되는 것이고, 모르는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자리가 주는 온갖 명예와 혜택을 누리면서도 책임은 다하지 않겠다는 것은 천하의 도둑놈 심보”라고도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검찰, 전광훈 목사 경찰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요구

    검찰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12일 전 목사와 신 대표에 대해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은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경찰은 검찰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받은 후 보완수사를 거쳐 전 목사와 신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전 목사와 신 대표는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와 금전 지원 등의 방식으로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고 올해 1월 19일 시위대의 서부지법 난동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연대…공동발의 추진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원내대표가 17일 회동을 갖고 ‘통일교 정치권 유착’ 의혹을 조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강조했다. 두 당은 통일교 특검법 공동발의를 추진하며 공동전선 구축에 나서고 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 “통일교 사건은 특정 종교와 정치권이 금전·향응 제공 등으로 위법하게 유착된 사건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본인들의 불법성이 드러나면서 태세를 바꿔 통일교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나 특검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당당하다면 통일교 특검을 거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엄정한 수사를 위해서는 통일교 관련 의혹이 없는 야당이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며 “통일교로부터 자유로운 원내 야당은 개혁신당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통일교 문제는 일부 여권 인사의 개인적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 핵심을 관통하는 구조적 고질적 문제임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며 화답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핵심과 얽혀있는 통일교 게이트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히려면 독립성과 강제 수사 권한을 가진 특검 외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법 세부 내용에 열린 자세로 개혁신당과 협상에 임할 것”이라면서도 특검 추천권 관련해서는 “대법원이나 대한변호사협회에 맡기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세부적인 실무사항에 대해서는 개혁신당과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 짓고 특검법을 꼭 통과시킬 수 있도록 힘을 합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는 알코올 중독자 성격”…백악관 비서실장 폭탄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알코올 중독자 같은 성격을 지녔다”고 평가한 인터뷰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각종 조사에서 30%대로 내려간 상황에서 또 하나의 악재가 터진 것으로 평가받으면서다. 와일스 실장은 “악의적 기사”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고 두둔하고 나섰다. ● “밴스 부통령은 음모론자” “머스크는 아주 별나”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문고리 권력을 휘두르며 실세 중 실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와일스 비서실장의 인터뷰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대중문화 월간지인 배니티 페어(Vanity Fair)를 통해 공개됐다. 작가 크리스 휘플이 진행한 이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직전부터 최근까지 약 11개월에 걸쳐 틈틈이 이뤄진 것이다. 휘플 작가는 “와일스와 일요일 교회 예배 후 종종 통화했고 한 번은 워싱턴의 주택에서 세탁을 하며 통화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스 실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중독자 같은 성격을 지녔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밝혔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및 유명 스포츠캐스터 출신으로 알코올 중독자였던 부친을 둔 와일스 실장은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에 대한 가감 없는 비판 발언도 쏟아냈다. 먼저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선 “10년간 음모론자였다”고 지적했다. 또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비판자에서 적극적 추종자로 돌아선 것 관련해 “상원의원 출마를 위한 일종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향해서는 “그는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복용을 공공연히 인정했고, 낮에는 백악관 집무실에서 침낭을 깔고 잤다”며 “정말 별난 사람이다. 천재들이 그렇듯 아주 아주 독특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 “상호 관세, 예상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다”와일스 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내려진 각종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도 풀어놨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4월 세계 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한 것 관련해 “관세가 좋은 정책인지에 대한 엄청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와일스 실장은 “우리는 트럼프에게 ‘오늘 관세에 관해 얘기하지 말자’, ‘완전한 의견일치를 이룰 때까지 기다리자’고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와일스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을 사면한 것과 관련해 ‘선별적 사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적 및 정치적 반대자에 대해 정치적 보복을 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보복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대출 사기 혐의로 수사하는 것 관련해서는 “그건 하나의 보복일 수 있겠다”고 인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3선(選) 도전에 대해서는 “100% (사람들을) 미치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만큼, 지지층 규합 등을 위한 정치적 행위라는 설명이다. 불법 이민자 추방 문제 관련해서는 “절차에 대해 더 검토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의문이 있다면 재검증 쪽으로 기울어야 한다”고 말했다. ● ‘얼음 아가씨’의 이례적 인터뷰 미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인 와일스는 냉철한 판단력을 자랑해 ‘얼음 아가씨(ice maiden)’라고도 불린다. 언론 인터뷰를 포함해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고, 막후에서 정책 조정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펜실베이니아주 연설에서 그를 ‘수지 트럼프’라 불렀을 정도로 압도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와일스 실장이 속내를 다 털어놓은 듯한 인터뷰를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뉴욕타임스(NYT)는 ‘극도로 경계심 없는’ 인터뷰로, CNN은 ‘이례적으로 솔직한’ 인터뷰로 각각 표현했다. 특히 최근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미국 플로리다주 최대 도시 마이애미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패배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고전하는 흐름 속에 인터뷰가 공개돼 정치적 파장도 거세다. 와일스 실장은 보도가 나오자 X를 통해 “오늘 새벽에 공개된 기사는 나와 최고의 대통령 및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한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라고 반발했다. 그는 “중요한 맥락은 무시됐고 대통령과 우리 팀에 압도적으로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서사를 그리기 위한 일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비판했다. 백악관도 적극적으로 와일스 실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와일스의 그 표현은 맞는 말”이라며 “소유욕이 강하고 충동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내가 만약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도 이날 “나는 사실인 음모론만 믿는다”면서도 “나는 때때로 음모론자”라고 인정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보도 이후 “트럼프에게 수지보다 더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보좌관은 없다”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尹 관저 이전 특혜’ 김오진 前국토차관 구속

    ‘대통령 관저 용산 이전 특혜’ 의혹 관련해 윤석열 정부 청와대이전티에프(TF) 1분과장이자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을 맡았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이 구속됐다.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7일 “김 전 차관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었던 황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모두 발부됐다“고 밝혔다.김 전 차관과 황 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김 전 차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대통령 관저 이전 실무를 총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당시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부당하게 따냈고, 이 과정에 김 전 차관이 연루됐다고 의심하고 있다.특검팀은 또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다수의 국가계약 및 공사 관련 법령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다만 21그램이 공사를 맡게 된 구체적인 경위, 김 여사의 추천 등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충분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7
    • 좋아요
    • 코멘트
  • 위메프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파산…큐텐 계열사 ‘자금난’ 못이겨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여파로 자금난을 겪어온 큐텐그룹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가 결국 파산했다. 지난해 8월 인터파크커머스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서울회생법원 회생 3부(법원장 정준영)는 16일 오전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채권자들은 내년 2월 20일까지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영업 폐지·지속 여부 등에 대한 결의가 이뤄지는 채권자 집회와 채권자와 채권액 등을 파악하는 채권 조사는 내년 3월 17일 열린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위메프와 마찬가지로 큐텐 그룹 산하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자회사로, AK몰·인터파크쇼핑의 운영사였다. 지난해 7월 티몬·위메프의 1조 원대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해 8월 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이후 법원은 지난해 11월 29일 인터파크커머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뒤 잠재적 인수 후보자를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그리고 이달 1일 인터파크커머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앞서 회생 절차가 개시됐던 위메프에 대해서도 법원은 지난달 10일 파산을 선고했다.다만 위메프와 마찬가지로 청산 위기였던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된 후 채권 대부분을 변제하고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6
    • 좋아요
    • 코멘트
  • 박정희 장손, 해병대 수료식서 미 해병대사령관 수여 ‘겅호상’ 수상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 박세현 씨(20)가 이달 4일 해병대 병사 1323기 수료식에서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이 수여하는 ‘겅호상(Gung Ho Award)’을 수상했다. 겅호상은 교육훈련이나 임무 수행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신병에게 주어지는 명예상으로 평가받는다.16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박 씨는 4일 경상북도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 1323기 수료식에 참석했다. 국방홍보원 KFN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이날 수료식에는 박 씨의 아버지인 박지만 EG 회장과 어머니 서향희 씨 등이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박 씨가 아버지를 향해 경례하며 울먹이는 장면은 일부 온라인 등에서 화제가 됐다. 아들의 경례를 받은 박 회장은 아들과 악수한 뒤 포옹했다. 다만 박 씨 고모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수료식을 마친 박 씨는 해병대 전방 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병사로 약 18개월 복무를 한 뒤 전역할 예정이다. 한편 박 씨의 할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다. 아버지 박 회장은 육사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2025-12-1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