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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많이 마시는 중년 남성에게 잘 생기는 질환인 ‘통풍’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이 증가하면서 발가락 발목 등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통풍 진료인원은 2009년 20만1665명에서 지난해 29만2109명으로 4년간 44.8%, 연평균 9.7%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도 같은 기간 연평균 8.9%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10.3배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남성 환자는 26만6378명인 반면 여성은 2만5731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인구 10만 명당 1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60대(1232명), 50대(989명), 40대(743명) 등의 순.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가 느는 질환인 셈이다. 통풍을 줄이려면 우리 몸에 요산수치가 느는 것을 줄여야 된다. 요산이 느는 이유는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신장으로 요산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다. 특히 술은 몸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통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교육부가 법 개정을 통해 진보교육감들의 이른바 ‘코드인사’를 막기로 했다. 교육부는 4일 “장학관, 교육연구관의 임용기준을 강화하는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감이 임용할 수 있는 장학관, 교육연구관 자격기준은 원래 ‘최하 7년 교육경력’이지만 여기에 교장, 원장, 교감, 원감 경력 또는 교육전문직원(장학사, 교육연구사) 1년 이상 경력을 추가로 갖추도록 했다. 장학관, 교육연구관은 교육청 국과장, 교육장 등 주요 보직을 맡는다. 이는 최근 다수를 점한 진보교육감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이념 성향에 맞는 평교사들을 장학관, 교육연구관 등으로 대거 발탁했기 때문. 1일 각 교육청 인사에서 강원 1명, 경기 2명, 광주 1명, 인천 4명, 충남 2명 총 10명의 평교사가 전직, 특별채용됐으며 모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이다. 통상 평교사-장학사-교감을 거쳐 장학관이나 교육연구관에 임용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지만, 현행 규정을 이용해 코드가 맞는 평교사를 장학관으로 파격 승진시킨 것으로 교육부는 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최근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진보교육감들이 부당하게 자기 사람 심기를 하고 있어 제동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바 있다. 임용기준 요건이 강화된 교육부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평교사 경력만으로는 주요 보직에 임용될 수 없다. 예를 들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번 첫 정기인사에서 전교조 출신이자 교육감인수위원으로 활동한 이모, 황모 고교 교사를 장학관으로 승진시켰지만 개정안대로라면 추가 경력이 필요해 이런 파격 승진이 불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교육부 개정안은 젊고 유능한 교사가 관리직으로 가는 기회를 차단한 것으로 시대착오적인 조치”라며 “교육감 정책을 또다시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는 △성범죄로 형사처분을 받은 교원을 학교에서 퇴출하고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일 경우 교원 자격을 박탈 △다른 직종의 공무원보다 높은 수준의 징계를 받도록 징계 양정 기준을 강화하는 ‘성범죄 교원 교직 배제 및 징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중앙대는 2008년 글로벌 기업 두산의 경영 참여 후 미래선도 학문단위를 신설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명품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학년도에는 산업보안학과와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 전공을 신설해 급변하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중앙대의 차별화된 7개 학과를 소개한다.인문계 신설, 산업보안학과 최근 국가 중요시설 정찰사건, 인재에 의한 사회적 대형사고, 산업기술 정보유출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앙대는 유무형 산업자산보안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산업보안학과를 신설했다. 산업보안 경영, 범죄예방·조사, 법제도, 기술 등 다차원 접근을 통해 연구하게 된다. 경영경제대 소속으로 인문계열 학과로 편성되었으나 자연계열의 성격도 띠고 있다. 따라서 문·이과 통합적 역량을 갖춘 학생들은 물론이고 자연계열 학생들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도전해볼 만하다. 2015학년도부터 40명을 선발하게 되며, 향후 국가공공기관과 취업업무협약(MOU)을 통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수학생(수시 학생부, 논술전형 합격자 중 수능성적 상위 50%, 정시 일반전형 합격생 전원)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자연계 신설,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중앙대는 삼성전자, LG전자와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과 현장맞춤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컴퓨터공학부 내 소프트웨어특성화전공을 신설했다. 급변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트랙 제도를 운영해 실제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한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추구한다. 3학년 1학기까지는 공통 기초 핵심 과목을 이수하고, 3학년 2학기부터는 기업이 요구하는 심화과정을 이수한다. 4학년 때는 1학기 동안 Co-Op(기업인턴십) 등을 통해 기업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 밀착형 전문 과정을 거친다. 소프트웨어특성화전공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대규모 오픈 온라인 코스) 교육 시스템을 전통적 오프라인 교육과 융합한다. 2015학년도부터 신입생 40명을 선발하며 대학 측에서 2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자에 대해서 3, 4학년 2년 동안 삼성전자 및 LG전자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며,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된다.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에너지시스템 엔지니어링에 관련한 다양한 공학 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하고 있다. 원자력, 화력, 친환경, 전력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은 글로벌 에너지산업과 첨단 연구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계, 전기,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시된다. 현재 에너지관련 산학협력기업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융합공학부 융합공학부는 학문 간의 벽을 허물고 타 학문 영역의 강점을 공유해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고 디자인하는 융합기술군이다. 바이오메디컬공학, 나노바이오소재공학과 디지털이미징전공을 세부 전공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융합기술을 교육하고 미래형 신개념 융합기술을 효율적으로 구현해 기초·응용 과학기술을 개발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대학과 국가의 융합 관련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물류학과 국제물류학과는 글로벌 무역과 물류 시장에서 활동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문단위이다. 중앙대는 국제무역물류인력양성에 국가적으로 중심적 위치에서 쌓아온 기반을 기초로 국제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전공과목을 영어로 강의하고 있으며 1000시간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정부(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와 기업(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이 지원하는 취업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CJ 대한통운 및 현대글로비스와 체결한 ‘글로벌 물류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본교의 국제물류학과 교환학생을 중심으로 장학생을 선정한다. 2년간 장학금과 국내외 인턴십 제공 후 최종 선발된 학생은 정식 채용하여 글로벌 인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중 싱가포르 폴리텍과의 크루즈 선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고 수준의 해외 물류인력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경영학부 글로벌금융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프로그램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산업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중앙대가 혁신적 교육과정과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출범시킨 전공 분야이다. 금융전문가트랙과 재무회계전문가트랙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되며 재학 중에 CFA, CPA, AICPA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이 요구되며 이에 맞춰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공공인재학부 공공인재학부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공공부문의 창의적인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행정 및 정책, 법률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익과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인재상 구현이 목표다. 공공인재학부에서는 입학 후 4년간 전공을 구분하지 않는 교육과정으로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행정학 트랙과 국가정책전문가 및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정책학 트랙 등 두 개의 트랙 중 하나를 전공으로 선택해 공부하게 된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2년간의 원어민 수업과 행정 및 법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독자적 과목, 행정고시 1, 2차 과목,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에 필요한 LEET 관련 강의 개설 및 연계전공(공기업, 공공규범)으로 공공부문 리더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다.특성화 모집단위 장학제도 중앙대는 파격적인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공공인재학부, 국제물류학과, 산업보안학과, 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논술전형 합격자 중 수능 성적 상위 50%와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은 수시, 정시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1, 2학년은 대학 측에서 장학금 전액을 지원하고 3, 4학년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 한해 장학금 전액을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중앙대는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외에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육성사업,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Ⅱ)사업 등 4대 대형 정부재정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4대 지원사업 외에 학문단위 지원사업, 대형연구과제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9개의 국가 교육 지원사업을 통한 수주액이 총 567억 원에 달한다. 올해에만 15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교육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중앙대는 고교교육정상화 사업으로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고,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교양교육, 전공교육, 비교과 교육과정 내실화를 통한 교육 충실화를 꾀하고 있다. 특성화사업으로 강점 분야를 육성하고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서는 취업과 창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학생의 입학과 교육, 졸업에 걸친 전 과정에서 최적의 교육과정을 실현해 최고의 학생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이 지역의 산업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업체 수요에 맞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 지원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서 중앙대가 수주한 금액은 총 120억 원에 이른다. 중앙대는 공학을 기반으로 한 인문 예술의 창의적 사고를 목표로 하고 의·약학, 경영 등 응용학문의 융합교육을 바탕으로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CAU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기존 학문단위별로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기능성 산업과 문화교육 산업, 미디어 산업 등 융합교육이 자라나고 창조산업의 리더가 탄생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5개 단과대학의 공학, 의학, 약학, 예술, 경영경제, 영어영문, 심리, 신문방송 등 20개 학과가 참여했다. 내년에는 8개 단과대학의 35개 학과 참여로 확산하고 2016년까지 전체 단과대학 및 학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도모델의 창출과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대규모 대학 중 유일하게 신규로 선정됐다. 수주액은 4년간 총 95억 원에 이른다. 중앙대 학부교육선도대학 사업 모델은 ‘CAU EduFrontier 학부교육 선도 모델’이다. 문화적 상상력과 창의, 융합 역량을 지닌 다빈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 특성화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앙대가 수주한 금액은 5년간 총 184억 원에 달한다. 중앙대가 선정된 특성화 사업단은 전자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융합공학부가 참여하는 ‘휴먼 ICT 창의 융합 인재 양성 사업단’과 식품공학부(식품공학전공)의 ‘식품안전 통합관리 인재양성 사업단’, 또 국제물류학과의 ‘동북아 혁신물류인재양성사업단’이 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교육부가 직권면직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 24명에 대해 직접 징계를 내리는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했다. 행정대집행은 행정관청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특정 시설 및 개인이 법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행정기관이 직접 또는 제3자에게 명령해 집행하게 하는 제도다. 이번 경우에는 교육부가 교육감을 대신해 시도교육청에 징계위원회를 열 것을 명령하고,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를 직접 직권면직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3일 “미복귀 전임자를 직권면직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에 직권면직 징계를 내리기 위해 일단 해당자들의 신상자료, 징계위원회 진행 상황을 5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직권면직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는 한두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은 10개 시도교육청 24명. 미복귀 전임자가 소속된 시도교육청은 12곳이지만 전북은 직권면직 시한이 만료되지 않았고 경북은 미복귀 전임자 2명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려 제외됐다. 또 서울(12명)은 행정대집행 절차에는 들어가되 서울시교육청이 2일 “직권면직을 하겠다”고 밝혀 자료 요구 등을 하면서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공립교사 11명과 사립교사 1명에 대해 각각 해당 교육지원청과 사립학교법인에 ‘직권면직처분 추진 결정’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징계위원회에서 교사의 소명을 듣고 징계 수위를 조절하는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교육부가 요구한 직권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대상은 전남 경기 강원 각 2명, 경남 대전 울산 인천 충북 충남 각 1명이다. 교육부는 “직권면직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 시도교육청의 경우에도 의도적으로 절차를 지연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육부를 상대로 직권면직 직무이행명령 취소 소송을 낸 강원도교육청에 대해 가장 먼저 대집행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소송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며 “교육부가 대집행하더라도 법원 판단에 구속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5월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수사를 받아온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과 이영주 부위원장, 평교사 이민숙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은 3일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판사는 “피의자들의 주거 및 직업 관계 등에 비춰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전주영 aimhigh@donga.com·이은택·신나리 기자}
12일 학교에서 정규 교과과정에 앞서는 내용을 가르치거나 시험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일명 ‘선행학습금지법’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초등학교 1, 2학년 방과후학교 영어수업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행학습금지법이 당초 취지대로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의결했다. 당초 교육부가 4월 발표한 입법예고안에는 초등 1, 2학년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에 대한 예외규정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의결된 시행령안에는 2018년 2월 말까지 법 적용을 배제한다는 규정이 새롭게 포함됐다. 그동안 선행학습금지법을 둘러싼 가장 큰 논란 중 하나가 초등 1, 2학년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이었다. 현행 교육과정상 영어는 초등 3학년부터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여태까지 초등 1, 2학년생들은 학원보다 비교적 저렴한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영어를 배웠다. 학부모들은 “방과후학교 영어수업을 없애면 비싼 학원을 가야 한다”며 이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교육부는 ‘게임이나 노래로 영어를 가르치는 수업은 가능하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다가 결국 의결된 시행령에 초등 1, 2학년 방과후학교 영어수업만 예외로 선행학습을 허용하도록 한 것이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우리 국민 10명 중 5명 이상(56.5%)이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부모의 경제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한양대 대입전형 연구개발(R&D) 센터, 오픈서베이(모바일 여론조사기관)와 함께 중·고·대학생(500명)과 자녀를 둔 일반인(500명)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사회·경제적 격차’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와 함께 과거 한국 사회에서 신분 상승 통로로 이용됐던 대학입시 등 교육제도에 대한 불신도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은 본인의 능력이나 교육 또는 사법시험이나 대학입시제도 같은 제도적 장치가 아니라 부모가 경제적으로 풍족해져야 사회·경제적 격차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특히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해야 할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 격차는 물론이고 지역과 세대 갈등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국가대혁신’이 이뤄지려면 무엇보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린 서울 아파트 살 수 없을 것” 학생들은 한국 사회에서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본인 능력(26.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러나 학벌을 포함한 질 높은 교육(18.6%)과 결혼(16.8%)이라고 답한 비율도 적지 않았다. 저축 등 본인의 성실성(12.0%)이나 사법시험 등 제도적 장치(14.0%)라고 답한 비율보다 오히려 수치가 높게 나온 것. 정부가 계층 간 ‘사다리’로 기능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시험제도 등도 본래 목적과 달리 격차 해소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성실하게 사는 것만으로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일 수 없다고 여기는 학생이 많은 셈이다. 학생들의 이 같은 생각은 본인의 경제적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으로 이어졌다. 결혼 후 자력으로 서울의 30평형대 집을 살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33.2%에 불과했다. 그 이유로는 ‘높은 집값’이 80.2%로 가장 많았고, 본인의 ‘능력 부족’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15.6%로 뒤를 이었다. 15세 이하 중학생들조차도 전체의 48.1%가 결혼 후 자력으로 30평형대 집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이 밀집한 20대로 한정하면 자력으로 집을 살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떨어져 24.3%에 머물렀다. 특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10명 중 9명(91.6%)은 ‘중산층이 서울에서 30평형대 집을 사는 것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경제적 격차가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층의 비관적인 인식을 점점 더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유의 ‘낙관’이 무기인 젊은층이 ‘비관’에 사로잡힌 사회는 성장 동력 자체가 침체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김동호 오픈서베이 대표는 “최근 들어 나이가 적을수록 신분 격차를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특징”이라며 “젊은층에 만연한 미래에 대한 막막함 때문에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젊음 특유의 활력도 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가 다양한 ‘신분 사다리’를 복원해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 하지만 기초연금 확대 등의 정부 정책 역시 격차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학생들의 경우 전체의 절반 이상(51.8%)이 ‘정부 정책이 긍정적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고, 특히 20대는 이 비율이 61.2%로 높아졌다. 류석춘 연세대 교수(사회학)는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정책은 필수”라면서도 “너무 (정책을) 많이 도입해서 성장잠재력을 갉아먹으면 전체 경제가 침체되고 청년층들이 너무 많은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만큼 선별적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역, 세대 격차도 심각 학생들은 ‘경제력과 조건이 충분하다면 거주하고 싶은 지역이 어디냐’고 묻는 질문에 41.4%가 ‘서울’이라고 답했고, 강남3구 등 서울의 부촌(富村)이라고 답한 비율도 16.6%에 달했다. 반면 지방의 중소도시(고향 포함)에서 살고 싶다고 답한 비율은 12.4%에 불과했다. 청년층들이 떠안아야 할 노령층 복지비용과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세대 갈등’ 역시 이번 조사에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절반 이상의 학생(52.0%)이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고, 청년들의 삶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기존 세대들이 일자리를 독점하고 노령층 복지비용을 청년들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때문에 ‘나는 부모보다 높은 복지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친 43.8%였고 그 이유는 정부정책 실패(47.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런 조사 결과는 한국 사회의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정임을 짐작하게 한다. 정부가 정책을 통해 경제적 격차를 줄여 나간다고 하더라도, 지역 세대 등 비경제적 격차까지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끊임없이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두승 서울대 교수(사회학)는 “외환위기 이후 고용 안정성이 무너지고, 청년들의 일자리가 크게 줄면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해 나가는 것이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관건”이라고 말했다. ▼ ‘신분 사다리’ 역할 못하는 한국교육… “대학 잘가도 신분상승 못해” 53%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학입시 등 교육제도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던 것은 교육이 ‘신분 사다리’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이는 일관성 없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정책, 또 해마다 바뀌는 대학입시전형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등 학생 본인의 순수한 능력보다는 부모의 재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사교육이 좋은 대학 입학을 좌우하는 현상에 대한 비판으로 분석된다. 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은 “특히 젊은층이 신분 상승의 요건으로 부모의 경제력을 가장 많이 꼽은 것은 교육에 대한 불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인식은 대학입시 등 구체적인 제도와 관련된 질문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5명 이상(53.1%)은 “대학입시가 신분 상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현재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1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58.4%)이 ‘아니요’라고 답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오히려 교육격차를 고착화하고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배 입학처장은 “일반고와 자사고, 특목고의 교육격차 확대가 문제로 지적된 것은 일반고의 상향평준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교육이 신분 사다리로서의 기능을 다하려면 대학입시 위주의 현 교육시스템이 적성과 직업을 연계한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국은 소위 선호하는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이 높고, 특정 종류의 직업만이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학생들이 적성과 관계없이 일류 대학만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결국 많은 학생들이 대학까지 졸업한 뒤에도 질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비정규직을 전전하면서 경제적 자립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성호 중앙대 교수(교육학)는 “직업관이 다양해지고, 진로지도와 직업교육이 내실화된 교육이 이뤄져야 교육의 사다리 기능이 활발해질 수 있다”며 “고소득층 부모들은 질 높은 교육에 대한 비용을 스스로 지불하게 하고, 그로 인해 절감되는 세금을 빈곤 계층에 더 많이 투입하는 방식으로 교육자원을 재분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처음으로 필수 응시 영역이 되는 한국사가 20문항 9등급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또 국어, 수학 영역에서 A, B형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각각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과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1일 발표했다. 2014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국·영·수 수준별 A, B형 시험은 2015학년도부터 영어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2017학년도부터는 국어 수학 수준별 시험이 없어지는 순서로 완전히 폐지된다. 따라서 2013학년도처럼 국어, 영어 영역은 공통시험으로, 수학 영역은 이과 계열인 가형과 문과 계열인 나형 시험으로 운영된다. 필수 응시 과목인 한국사 영역의 시험 시간은 30분으로 탐구영역 전에 실시된다. 한국사가 추가됨에 따라 4교시 시험 시간은 6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났다. 기존 탐구영역처럼 문항당 배점은 2∼3점, 5지 선다형의 20문항으로 구성되며 만점은 50점이다. 한국사 성적은 과목 중 유일하게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이 제공되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 9등급만 통보된다. 1등급 구분점수(등급 컷)는 40점, 2등급 구분점수는 35점이며 이하 등급 구분점수는 5점씩 낮아진다. 대교협은 각 대학에 한국사 성적을 활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수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이나 응시자격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모집의 경우 최저학력기준, 응시자격기준 외에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수험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실시되지만 난이도의 일관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오히려 수험생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체적 난이도가 일관되게 유지되지 않는다면 고정된 등급 구분점수가 해마다 다른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2017학년도 대입에서도 전형방법 수를 수시 4개, 정시 2개로 한정하는 대입전형 간소화와 우선선발 폐지, 대학별 고사 지양 등 교육부의 기존 정책들은 유지된다. 단 2016학년도 정시모집까지는 모집단위가 200명 이상일 경우 가나, 가다, 나다 등 2개 군까지 분할모집이 허용되지만 2017학년도부터는 전면 금지된다. 2017학년도 수능일은 2016년 11월 17일이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사실상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재지정 평가 결과를 강행하려는 서울시교육청 간의 충돌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대한 협의 신청이 오더라도 동의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즉시 반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의 협의 신청을 반려하는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이 이미 평가를 마친 자사고를 재평가해 교육감 재량권을 일탈·남용했고 △당초 공지된 평가 지표 외에 새로운 평가 지표를 추가해 기존 평가 기준대로 준비한 자사고에 손해를 가져와 위법이라는 것이다. 또 조 교육감이 올해 재지정 평가 완료 시기를 늦춰 지정 취소 시기를 2016학년도로 1년 유예한 것은 자사고 지정 기간을 규정에 없이 연장한 것이라 부당하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조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 취소를 강행하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정명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각 지역 교육감의 재량권 일탈이 심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감이 자사고의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명시하기로 했다. 내년에 시행될 자사고 22곳에 대한 재지정 평가에 대비해 지정 취소 권한에 대한 법적인 여지를 없애려는 취지다. 현재 ‘자사고 지정협의에 관한 훈령’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이 교육감의 지정 취소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지정 취소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상위 법령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육부 장관과 협의’라고만 되어 있어 진보교육감들은 “협의는 협의일 뿐 장관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이 교육감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교육부는 자사고, 특성화중, 특수목적고의 지정, 지정 취소 시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한 개정안을 이번 주에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윤오영 교육과정정책과장은 “법적 자문을 한 결과 교육감에게 지정 취소 권한이 있고 지정 취소 시기를 1년 유예한 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평가 결과를 보지도 않고 교육부가 (협의 신청을) 반려한다고 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는 결정”이라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이은택 기자}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고교 현장에서는 이 정책이 사교육 경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교생과 교사들은 정부가 대입 정책을 바꾼다고 해도 사교육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는 불신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와 한양대 대입전형연구개발(R&D)센터는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전국 고교생 400명, 학부모 400명, 교사 224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입시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항목은 수능 절대평가 전환,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대입 전형 간소화 등 20가지 항목이다. 8월 13∼18일 진행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6%포인트다.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찬성(42.4%)과 반대(40.7%)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다만, 교사들은 상대평가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52.7%)이 절대평가 전환 의견(42.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영어를 절대평가로 바꾸면 사교육이 줄어들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60.4%는 아니라고 답해 그렇다는 의견(27.8%)보다 배 이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52.1%는 수능의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꾼다고 해도 사교육 경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27일 수능 영어를 절대평가로 하면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장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영어 사교육이 다소 줄어든다 해도 풍선효과로 다른 과목의 사교육이 늘고, 특히 수학이 입시를 좌지우지하게 되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 박경택 서울 배문고 수학 교사는 “영어에서 변별력이 떨어지면 수학과 국어로 사교육 시장이 이동하고, 사회나 과학 비중까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석훈 인천 하늘고 교감은 “대학들은 영어 실력 평가를 수능으로 못하면 학생부로 할 가능성이 높다. 고교가 내신에서 영어 성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어학연수나 조기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더 유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상황에서 수학의 영향력이 더 커지면 문과 성향이 강한 학생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배영찬 한양대 입학처장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시작되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커질 텐데 영어 절대평가로 효과를 거둘 수는 없다”면서 “차라리 문·이과 통합에 맞춰 수능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방법을 검토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김희균 foryou@donga.com·전주영·임현석 기자}

경희대는 창학 이래 ‘학술과 평화’의 학풍과 전통을 이어오며 21세기를 이끌어갈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즉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위한 공적 실천의 장으로서 대학의 ‘지구적 존엄’을 추구해오고 있다.경희대의 사회공헌 역사 1950년대 후반부터 농촌 봉사활동을 시작한 경희대는 1960년대 ‘잘살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 운동은 이후 새마을운동의 모태가 돼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1970년대에 진행됐던 경희대의 사회공헌은 인류사회 재건, 세계평화운동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1980년대 이후 세계평화운동의 산실로 자리를 잡았다. 또 경희대는 2011년 지구사회봉사단(GSC)을 출범시켰다. 인류와 지구사회의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과 기여, 헌신을 통한 지구적 존엄을 구현하는 새로운 ‘경희 정체성’을 확립해 그 취지를 전 지구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경희대는 지구사회봉사단을 통해 대학의 사회공헌 실천, 공적 실천의 의식을 공유하고 자발적인 학생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육성하고 있다. 실천 문화를 생활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지구사회봉사단의 국내활동 지구사회봉사단은 △Global Praxis Board(유엔 사무총장, 국내외 NGO 대표와 같은 지구사회봉사단과 연대할 세계적 저명인사들의 실천·자문 네트워크) △자문위원회(10명 내외의 정부기관, NGO, 언론사 등에 종사하는 사회공헌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 △소통위원회(대학부서, 학내 대표단체, 의료원 사이의 정책협의체) △운영위원회(국내, 국제, 의료, 연구학술, 대외협력홍보로 구성된 5개 분과) △GSC사무국(행정 및 프로그램 담당자) △GSC 봉사단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후마니타스칼리지의 ‘3M(Make, More, Micro-change)프로젝트’는 시민교육을 통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아, 질병, 기후변화 등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의식 고취를 목표로 기흥초교와 능동중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밖에 민·관·학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 △회기동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태권도 교육 봉사, 다문화 및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몰래 싼타, 공공미술프로젝트 벽화 그리기, 방과후 교실인 꿈꾸는 학교, 재활승마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7월 1∼12일에는 11박12일간 충남 청양군에 학생 봉사단 15명을 파견했다. 청양고 교육봉사, 청양고 학생들과 함께 지역 봉사활동을 했다. 매해 여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3기를 모집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대학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3∼7월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재활승마 봉사활동 참가자인 최수정 학생(정치외교학과 12학번)은 “장애를 가진 동생이 동물과의 교류를 통해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보고 재활승마 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작년 1학기부터 활동을 시작해 활동을 통해 만난 장애우가 승마를 하면서 많이 밝아지고 신체 활동도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 재활승마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로 뻗어가는 지구사회봉사단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빈곤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지역 개발 사업, 현지 주민 문화 변화를 위한 해외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해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들이다. 2012년에는 몽골에서 사막화 방지, 교육문화,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28일,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같은 해 우즈베키스탄에 하계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현지 5개 대학 재학생과 연합한 봉사단을 구축하고 교육환경 개선, 지역사회 봉사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필리핀 태풍피해 긴급구호 지원 사업’에서는 의료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한 후 유엔난민기구와 연계해 온라인·오프라인 성금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도 큰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2012년 12월 21일부터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주 크라란군 크로치꺼면 크나쯔응마을 농촌개발모델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22일에는 1차 연도 봉사단을 파견했고 올해 2차 연도를 맞았다. 이 사업의 최종 목표는 현지 주민의 자발적 발전 의지를 고취하고 잘사는 농촌마을로 변모시켜 그 개발모델을 캄보디아의 모든 농촌지역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현재 크나쯔응 마을 주민 1488명(약 250가구)을 대상으로 교육환경개선사업, 식수환경개선사업, 마을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부생 4명과 대학원생 1명, 현지 직원 6명이 파견돼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달 6일, 추가로 2명의 학생이 파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주요 프로젝트는 △낙후된 유아초등교육 개선 △어린이 도서관 건립 △정수시설 확충 △영양교육을 통한 보건 위생 환경 개선 △홈가든 프로젝트 확대 등이다. 캄보디아에 파견돼 활동 중인 지구사회봉사단 직원 김윤식 씨는 “이 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마을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자립에 앞장서왔다”면서 “추후 지속적인 해외봉사단, 의료봉사단의 파견을 통해 사업지를 모니터링하고 현장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지난해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학교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A, B 선택형 수능의 정책 취지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학력 격차를 줄인다는 취지와 달리 2013학년도에 비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성적이 더 오르고, 일반고 침체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전국 2319개 고교 중 특성화고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등을 제외한 1722개교의 2014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국어 수학 영역의 성적이 평균 1, 2등급인 학생의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고교는 특수목적고(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29개교, 일반고 11개교, 자사고 10개교로 나타났다. 1, 2등급은 상위 11% 이내다. 교육부는 최근 수능 성적을 시도별, 학교 유형별, 남녀별로 구분해 발표했지만 학교별 성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학교별 성적은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원자료를 통해 분석했다. 정부는 선택형 수능을 통해 학력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성적 분석 결과는 반대였다. 상위 50위 안에 속한 자사고는 2013학년도 수능과 비교했을 때 4곳이 늘어났다. 경기 용인 한국외국어대부설고(용인외고)는 전년도에 이어 연속 1위에 올랐다. 울산 현대청운고는 전년도 7위에서 4위로, 서울 하나고는 21위에서 7위로 올랐다. 자사고는 최상위권에서 더욱 강세를 보였다. 상위 10개 고교 가운데 절반을 자사고가 차지한 것이다. 상위 50위 안에 속한 고교 중 일반고는 전년도에 비해 4곳이 늘었다. 하지만 6곳이 학생 선발권이 있는 자율학교였고, 2곳은 비평준화 지역의 일반고, 3곳은 자율형 공립고였다. 평준화 지역에서 학생을 임의로 받는 평범한 일반고는 50위 이내에 한 곳도 없어서 일반고 슬럼화가 다시 확인됐다. 일반고 순위를 보면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충남 공주 한일고가 2위, 공주대사범대부설고가 9위, 경북 안동 풍산고가 29위, 경남 거창고가 34위를 기록했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로는 경기 광명 진성고가 17위, 경기 용인 수지고가 27위를 차지했다. 서울 D고의 진학담당 교사는 “2014학년 수능에서 재수생 강세가 이어진 데 이어 자사고가 더 상승한 결과가 확인됐다”면서 “선택형 수능의 취지가 현장에 제대로 적용됐다면 일반고에서 쉬운 A형을 통해 1, 2등급이 확연히 늘어났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특목고의 실적은 전년도 수능 결과에 비해 떨어졌다. 상위 50위에 속한 특목고는 전년도보다 8곳이 줄었다. 이는 2011년에 외고 입시 체제를 개편해 입시 문턱을 낮췄던 것이 올해 대입 수험생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외고 입시 제도가 개편돼 필기시험과 영어듣기가 폐지되면서 최상위권에 국한됐던 외고 지원자 문턱이 낮아진 바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중국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대가 발표한 ‘2014 세계대학평가(ARWU)’에서 고려대가 국내 사립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고려대는 세계 순위에서 224위를 차지해 지난해 314위 대비 90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고려대를 포함해 총 10개 국내 대학이 500위권에 포함됐다. 상하이자오퉁대는 2003년부터 전 세계 대학의 학술성과를 평가해 상위 500개 대학을 발표하고 있다. 객관적인 논문 성과를 평가하며 특히 노벨상, 필즈메달상 수상 실적, 최상위 피인용 연구자 수, ‘네이처’ ‘사이언스’ 학술지 게재 실적 등을 평가하는 지표가 전체 지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고려대는 최상위 피인용 연구자 수, 네이처와 사이언스 학술지 게재 실적 등의 지표에서 점수가 대폭 올라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 총점도 지난해 13.1점에서 올해 16.1점으로 3점 올라 500위 안에 든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대학의 연구역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최상위 피인용 연구자 수 지표에서는 김종승 화학과 교수, 이종흔 신소재공학부 교수, 아닐 제인 뇌공학과(WCU) 교수 등 3명이 포함돼 서울대와 함께 국내 대학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국내 대학 중 500위 내에 든 대학은 서울대(120위), 고려대(224위), KAIST(227위), 연세대(236위), 성균관대(266위), 포스텍(303위), 경희대(372위), 한양대(374위), 이화여대(465위), 가톨릭대(471위) 순으로 10곳이다. 국내 대학의 연구 경쟁력 성장으로 국내 대학의 세계 순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유병현 고려대 기획처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고려대가 명실상부한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을 했고 인문계와 자연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뤘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올해 서울과기대 신입생 모집정원은 총 2443명이며 수시모집은 전체 인원의 61.5%에 해당하는 1502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1024명), 논술전형(393명), 실기전형(85명)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전형 간 복수지원을 허용한다는 점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하나의 전형과 논술전형을 같이 응시할 수 있다. 또 학생부종합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모두 폐지했다.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2과목 등급평균) 영역 응시자 중 2개 영역 합 5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 탐구(2과목 등급평균)영역 응시자 중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단, 수학B 반드시 포함)로 지난해보다 완화했다.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60%와 서류(학생부비교과, 자기소개서)에 대한 평가점수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공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를 토대로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와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자기추천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 교사추천서를 토대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실기전형의 경우 조형대학만 해당된다. 1단계에서 15배수를 학생부(교과)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실기 100%를 반영한다. 고른기회전형은 정원내로 국가보훈대상자 53명, 저소득층 28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순천향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나누어 1651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9월 11∼18일 8일간 인터넷으로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는 일반학생 929명, 체육특기자 1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정원 내(544명)와 정원 외(133명)로 나누어 뽑는다. 학생부 종합 정원내 전형에서는 일반학생(254명), 지역인재(230명), 고른기회(60명) 전형을 실시하고, 정원 외 전형에서는 농어촌학생(80명), 특성화고교졸업자(34명), 기초·차상위계층(19명), 특성화고졸재직자(30명)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스스로 진로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정기 순천향대 입학처장은 “종합 전형은 교과와 비교과의 전 영역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므로 설정된 진로 목표에 따라 충실히 진로 계획들을 실천해 온 학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확인면접을 통해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조 입학처장은 “확인면접은 자신이 꾸준히 활동한 것들에 대해 자신감 있는 태도로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내신 성적 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전 과목을 전 학년 공통 100%로 반영한다. 예체능계 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예체능계 학과에서는 내신성적과 실기로 선발하는데, 실기 실질반영비율이 체육계열은 81.8%, 예술계열은 88.2%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모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단, 의예과와 간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일반학생, 지역인재, 고른기회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확인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에서는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그 외의 정원 외 전형은 면접을 하지 않는다. 올해 학생부 종합 전형의 특징은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와 비교과 전 영역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정원 내 전형인 일반학생, 지역인재, 고른기회 전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되지 않으며, 다른 전형 간에는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순천향대는 ‘나눔교육을 실현하는 유니크 유니버시티’라는 슬로건 아래 이를 실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 신입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기숙형 공동체학습 프로그램인 SRC(Soonchunhyang Residential College)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30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외에 1000여 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다. 또 SRC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운영 방안을 시범 운영 중이다. 우선 정규과목을 팀 티칭 방식으로 운영한다. 같은 전공과목을 듣는 학생들로 하나의 팀을 꾸릴 수 있어 ASP(방과 후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한양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을 통해 총 289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는 전년도 수시전형 8개에서 4개로 간소화했다. 또 모든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우선선발 제도를 없앴다. 원서접수는 9월 11∼15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go.hanyang.ac.kr)를 통해 진행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선발(3배수)하고 2단계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나 제출서류(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없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있는 교내활동과 교사의 학생부 학생관찰내용을 참고해 교내활동을 중심으로 학생의 성장가능성·잠재력을 평가한다. 논술전형에서는 논술과 학생부 반영비율이 50:50이다. 올해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우선선발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논술 중심 선발 원칙을 강화했다. 문제는 100%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며 논술고사 시간은 75분이다. 학생부 평가는 교과성적(내신)은 반영하지 않으며, 출결·봉사활동 등의 학생부 내용을 종합평가한다. 특기자전형은 어학과 예체능(미술,음악, 체육, 연기)특기자로 나뉜다. 예체능은 실기 위주로 선발한다. 어학특기자의 경우 1단계에서 외국어 에세이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외국어 면접을 통해 뽑는다. 에세이의 경우, 단순한 어학실력보다는 수험생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년도 입시결과를 입학처 홈페이지와 한양입학플래너(모바일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청년드림 우수대학 15곳의 선정 비결은 학생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것이 실제 취업, 창업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에 있다. 국내 취업 설계는 물론이고 해외 인턴십과 취업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학생들의 커리어를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외국 기업과 손잡고 해외 인턴십 지원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외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한 번쯤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주위의 도움 없이 혼자 해외기업 취업을 개척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우수 대학들은 체계적으로 재학생과 해외 기업 사이에 다리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가천대는 장기와 단기로 나누어 해외 인턴십을 운영한다. 단기는 여름·겨울방학 동안 8주간, 장기는 학기 중 20주 이상 외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간에 따라 12∼15학점이 인정된다. 지난해 18명의 재학생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민경현 씨(25·기계자동차공학과)는 2월부터 7월까지 기아차 호주법인 영업부에서 현지 판매딜러들의 차량 판매실적을 종합해 상여금을 배분하는 일을 맡았다. 민 씨는 “처음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한두 달 지나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지난해 해외 40개 기업과 함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학생 62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짧게는 방학 기간, 길게는 1년 동안 해외업무 경험을 쌓았다. 김건중 씨(25·전기전자공학부)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있는 음향기기 제조회사에서 1월부터 5월까지 인턴십을 했다. 미리 두 달간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에서 영어와 문화를 배우고 실전에 투입됐다. 김 씨는 “전공을 살리면서 양국의 기업문화 차이까지 배울 수 있었다”면서 “해외 인턴십 경험을 토대로 외국계 회사에 취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서진 동국대 취업지원센터장은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서 해외에서 직무경험을 쌓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2008년부터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생 수요를 읽은 맞춤형 전략 지난해 청년드림대학 평가 과정에서는 대학들이 학생의 수요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 지원은 급변하는데 대학은 공급자 중심의 과거형 취업 지원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었다. 올해 청년드림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재학생들의 특성을 따져 발 빠르게 맞춤형 취업전략을 설계했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재학생은 물론이고 지역 특성까지 감안해 남다른 취업 전략을 세운 울산대가 대표적이다. 울산대는 ‘티치 포 울산(Teach for Ulsan)’ 프로그램으로 농산어촌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취업률도 높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비이공계 재학생들이 졸업 후 교육취약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수업 강사를 맡게 했다. 지난해 졸업생 33명이 이 프로그램에 소속돼 울산 울주군, 북구, 동구 등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출강했다. 동서대는 학생 취업을 주관하는 종합인력개발원 아래 네 종류로 세분화된 취업센터를 뒀다. 국내 취업을 돕는 취업지원센터, 해외 취업을 돕는 글로벌인력개발센터, 학과와 기업을 매칭해 주는 현장실습지원센터, 여대생 취업을 위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다. 글로벌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 졸업생 63명을 해외에 취업시키는 등 2004년 이후 878명을 해외 일자리로 보냈다. 동서대가 네트워크를 구축한 해외 기업은 각국에 500곳이 넘는다. 배수한 종합인력개발원장은 “부산시와 매칭펀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10년간 쌓아온 동서대의 노하우로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건축 붐이 일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 취업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남다른 프로그램이 일자리의 열쇠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독특한 프로그램도 취업문을 여는 비결의 하나. 건국대의 ‘캠퍼스 CEO 육성사업’은 벤처창업에 대해 막연히 관심만 있던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특강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했다. ‘프런티어 창업솔루션’ ‘블루오션과 창업트렌드’ 등 창업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주는 강좌를 개설한 결과, 지난해 6월 창업아이디어 대회인 제11회 로켓피치 경연대회에서 재학생이 LED봉과 무선통신을 이용한 자동매스 게임으로 최우수상을 탔다. 서울과기대는 취업 장기교육 프로그램인 ‘리더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3주간 캠퍼스에서 숙박하며 취업과 리더십 교육, 기업분석 등을 배워 기업맞춤형 인재가 되도록 했다. 활성화된 교내 로봇동아리, 기계설계동아리 활동이 각종 경진대회의 수상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학생들이 자연스레 LG전자, 현대자동차 등에 취직할 수 있었다. 국민대는 지난해 11월 ‘열정콘서트’를 개최하면서 학년별 수요를 고려해 두 종류로 진행했다. 1, 2학년 참가자는 자신의 진로와 비전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비전스피치’ 콘서트에, 3, 4학년들은 기업면접 방식으로 5분의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을 어필하는 ‘스카웃미’ 콘서트에 각각 참여했다. 멘토인 지준형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3, 4학년에게는 교수들이 직접 인사 담당자의 역할을 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팀장 이헌진 산업부 차장(청년드림센터 팀장)▽팀원 김희균 차장(정책사회부)이은택 전주영 임현석(정책사회부)정세진(산업부) 강버들 기자(채널A 사회부)박수열 매니저(청년드림센터)}

광운대는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965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www.uwayapply.com, iphak.kw.ac.kr)으로만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9월 12∼18일 오후 5시까지다. 수시모집 모든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전형에서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240명을 선발하고 학생부(교과) 전형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으로 281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는 광운참빛인재 291명을 선발하며 고른기회 입학전형으로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정원내) 2명, 저소득층 37명, 농어촌학생(정원내) 38명, 국가보훈대상자 16명을 선발한다. 논술 일반전형 중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합산해 뽑는다. 학생부 전형 중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전형 중 광운참빛인재, 글로벌인재,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100%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의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그 외 저소득층, 농어촌학생, 국가보훈대상자, 특성화고교졸업자, 서해5도 출신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논술우수자 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의 경우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탐구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2개 과목 평균등급이고 제 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그 외 전형에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아주대는 큰 틀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입학전형을 유지하면서 수시모집에서 994명을 선발한다. 수시전형은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학생부 교과형(학교생활우수자전형), 학생부 종합형(아주ACE전형 일반, 고른기회), 과학우수인재전형, 국방IT우수인재전형1,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 논술형(일반전형1 논술), 외국어특기자전형, 체육우수인재전형(축구) 등 실기 위주형 등이다. 수능 이후 실시하는 논술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45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형으로 346명, 학생부 교과형으로 189명을 선발한다. 아주대는 2015학년도에 공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총 20명을 뽑는데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형으로 10명, 정시에서 수능 성적으로 10명을 선발한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국방 ICT 분야의 소수 엘리트 장교 육성을 목표로 하며, 등록금 전액 지원 및 기숙사 입사 보장의 혜택이 있다. 사관학교나 학사장교(ROTC)와 다르게 재학 중 별도의 군사훈련이 없으며, 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자연계열은 수능 4과목 중 2과목의 등급합 7 이내(단, 수학B는 3등급 이내)다. 인문계열은 수능 4과목 중 2과목의 등급합 6 이내(단, 영어는 3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지난해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자연계열은 수능 4과목 중 3등급 이내 2개, 인문계열은 수능 4과목 중 2등급 1개, 3등급 1개였다. 의학과는 작년과 동일하게 수능 4과목 중 3과목 1등급이다. 정부사업에 의해 설립된 소프트웨어융합학과와 금융공학과의 수능 최저기준은 수학B와 영어과목의 등급합 5 이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일반전형1(논술)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교과형 발표면접이 폐지돼 수험생의 부담이 줄었다. 2단계 면접은 개인면접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부담 없이 제출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세부 내용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으면 된다. 하지만 공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2단계 전형은 공군 주관항목인 신체검사, 체력검정, 인적성검사, 신원조사가 있으며 이 부분은 점수로 반영되지 않고 적격성 여부만 판정하게 된다. 또 고른기회전형이 신설돼 아주ACE전형(고른기회)에서 국가유공자 자녀, 농어촌 및 도서벽지 출신자,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 선발 대상자들에게 별도로 지원 기회를 부여한다. 의학과는 수시에서 논술로 8명을 선발한다. 2단계 면접이 폐지돼 수험생의 부담이 완화됐다. 학생부 반영비중이 20% 줄어들었고 논술 반영비중이 2배로 늘어났다. 논술과목도 변경돼 수리논술 1문제, 과학논술(공통과학+화학1+생물2 수준) 1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의학과에 지원하고 싶어 하는 대상자의 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외국어특기자전형으로 영어영문학과 8명, 불어불문학과 5명 등 총 13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해당 언어의 공인성적만을 반영하고 2단계 면접에서는 해당 언어와 한국어를 혼용해 면접을 실시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49개 청년드림대학 가운데 별 중의 별이라 할 수 있는 최우수대학에 선정된 학교들은 모든 교수와 직원이 똘똘 뭉쳐 학생들의 일자리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대학이었다. 올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곳 중에서는 지난해 청년드림대학 평가 결과에 자극을 받아 더 노력했다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우수대학 또는 후보대학이었다가 올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5곳은 특히 열정과 자부심이 넘쳤다.○ 새로운 최우수대학들 인하대와 충북대는 지난해 청년드림 후보대학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최우수대학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 우수대학인 성균관대 순천향대 한양대도 최우수대학으로 발돋움했다. 이 대학들을 들여다보면 치열한 고민과 남다른 역동성이 느껴진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평가 결과를 받아들자마자 서교일 총장을 중심으로 모든 교수와 직원이 똘똘 뭉쳐 신발끈을 다시 묶었다. 우수대학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순천향대의 평가 결과서를 꼼꼼히 분석해 강점은 더 강하게,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 결과 9개 평가 항목 중 자아진로탐색 지원, 직업체험기회 지원에서 1위, 경력설계 지원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인하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동문’과 ‘해외’라는 키워드를 엮어 성공을 거뒀다. 2006년부터 미주 지역 인하대 동문 기업들과 연계해 재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주면서 취업 문호를 넓히고 있다. 한 학기 동안 매달 600∼1600달러를 지원하고 학점까지 인정해주는 조건이었다. 지난해 재학생 7명이 해외 인턴 경험을 쌓고 국내 유수 대기업과 금융권 등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충북대는 국립대 가운데서 유일하게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특히 자아진로탐색 지원과 취업기회 정보 항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교직원들이 지역 여건에 관심을 기울이고 발 빠르게 변화한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균관대는 9개 평가 항목에서 고른 우세를 보인 것이 장점이다. 특히 다른 대학을 적극 참여시켜 취업 지원이나 창업동아리의 규모를 키운 것이 차별점이다. 창업 캠프의 경우 전국 50여 개 대학의 다양한 학과를 참여시킴으로써 융복합 창업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다. 한양대는 자아진로탐색 지원과 직업체험기회 지원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창업을 위한 금융·재무 지원 분야가 독보적이었다. ‘정부지원금 시책 설명회’ 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업은 물론이고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재무 지원 방안까지 알려줌으로써 구체적으로 창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 2년 연속 최우수대학들 지난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가운데 절반은 2년 연속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우송대 한국산업기술대가 주인공이다. 4학기 제도로 강도 높은 취업 및 창업 지원을 하고 있는 우송대는 올해도 9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자랑했다. 학생들이 소규모로 그룹을 이뤄 워크숍 형태로 자신의 특성과 진로를 탐색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정 프로그램이 끝나도 지속적으로 취업지원팀을 찾아 진로 개발에 도움을 얻는 분위기다. 한국산업기술대는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9개 항목이 편차가 없을 뿐만 아니라 취업률도 2위를 기록한 것이 최우수대학의 위상을 다졌다. 산업기술대 학생들은 3명 중 1명꼴로 학교가 제공하는 창업강좌, 창업교육 및 해외창업연수, 창업동아리 등 다양한 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아진로탐색 지원, 졸업생-재학생 연계 정보 지원 항목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학생들의 특성에 맞춰 일대일로 상담을 제공하는 ‘커리어상담서비스’는 2011년 도입 첫해 269명에 불과하던 이용자가 지난해 2035명으로 급증했다. 이용자 만족도도 매우 높아 상담 범위도 확대되는 추세다. 서강대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설계해 1, 2학년을 위한 ‘스타트업’, 3학년을 위한 ‘점프업’, 4학년을 위한 ‘메이크업’으로 세분했다. 졸업생과 재학생 간 연계도 활발해 대기업 외국계기업 공기업 등 기업별로 연결하는 ‘잡카페 이벤트’, 변리사 컨설턴트 등 전문직역별로 연결하는 ‘서강커리어멘토링’의 만족도가 높다. 서울시립대는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1박 2일 캠프, 진로워크숍 등을 통해 저학년 때부터 일찌감치 진로를 설정하도록 돕는 것이 올해도 빛을 발했다. 3단계로 구성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80.4%(서울시립대 평균 63.1%)였다. ●특별취재팀▽팀장 이헌진 산업부 차장(청년드림센터 팀장)▽팀원 김희균 차장(정책사회부)이은택 전주영 임현석(정책사회부)정세진(산업부) 강버들 기자(채널A 사회부)박수열 매니저(청년드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