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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편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전 6시면 눈을 뜬다. 해병대 장교 출신의 최제언 씨(55)는 거울을 보며 양복의 ‘각’을 잡는 것으로 출근 준비를 마친다. 차를 몰고 그가 향하는 곳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정보통신회사. 최 씨는 3개월 전부터 이 회사의 에너지절약사업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25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 직장에서 만난 최 씨는 일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하루 중 가장 설레는 때가 출근시간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출근길 새벽 공기를 맡으면 ‘아, 아직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며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여전히 내가 청춘이라는 증거”라며 웃었다.○ 청춘 유지하려면 일은 필수 그는 2002년 해병대 사령부 전산과장을 마지막으로 21년간의 긴 군생활을 마쳤다. 예편한 직후에는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늦잠을 자고 오후엔 운동을 했다. 평소 좋아하던 산행과 골프 연습도 실컷 했다. 그렇게 딱 2년을 보내고 나니 노는 것도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최 씨는 “처음 1년은 쉬는 게 좋았지만 어느 순간 노는 것도 일이 돼 버렸다”며 “일을 하지 않으니 나이만 먹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예편한 뒤 매달 220만 원가량의 연금을 받는다. 작지만 집도 한 채 마련해 뒀다. 성인이 된 아들은 스스로 돈을 벌고 있다. 넉넉지는 않아도 부부가 살기에 당장 돈이 급한 건 아니었다. 그래도 일이 간절했다. 이른 은퇴 뒤 시간만 죽이기에는 몸과 마음이 아직 팔팔했다. 하지만 막상 일을 찾으려니 막막했다. 사회는 군대보다 냉정했다. 45세의 전역 군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적었다. 경비직과 관리직 정도가 전부였다. 공사장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해병대 장교 출신이라는 자존심이 장애물이었다. 전공을 살려보기로 했다. 군생활을 하며 익힌 정보통신과 전기 관련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봤다. 채용공고를 보니 대부분의 직장에서 자격증을 요구했다. 그는 약 5개월간 경기 성남에 있는 정보통신교육원에서 공부해 정보통신기술자 고급 자격증을 땄다. 결국 그는 4년 전 한 정보통신회사에 입사하는 데 성공했고 3개월 전엔 현재의 회사로 ‘스카우트’돼 왔다. 그의 현재 연봉은 4000만 원대 후반이다. 그는 이직한 회사에서 에너지절약사업 파트를 전담하고 있다. 제품개발뿐만 아니라 고객을 직접 만나 프레젠테이션 하는 일도 맡았다. 평일엔 오후 11시가 돼야 집에 들어갈 만큼 일에 열정적이다. 직원이 모두 쉬는 토요일에도 출근한다. 그는 “일을 통해 성취욕을 채우니 청춘의 활력이 돌아오는 건 덤”이라고 말했다.최 씨는 은퇴 뒤 노는 시간을 1년 이하로 잡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70, 80세 된 노인이라면 모르겠지만 50대 중반인 베이비부머는 은퇴한 뒤 재충전할 만큼만 쉬면 된다”며 “일을 하며 인간관계를 맺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어 젊게 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취업센터 활용해 자격증 준비하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의 58.5%는 부족한 노후소득을 걱정하고 있다. 또 응답자의 67.2%는 은퇴한 뒤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베이비부머는 은퇴한 뒤 마땅히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현역 시절 전공을 살려 새 직장을 구한 최 씨가 가장 이상적인 재취업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박형수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백지 상태에서 새 직업을 찾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며 “경험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직종을 알아보는 게 재취업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들어 은퇴자가 경력을 활용해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중견전문인력센터’(02-368-2354)가 대표적인 곳이다. 중견전문인력센터는 만 3년 이상 경력자의 재취업을 알선하는 기관이다. 연구기관 연구원, 공공기관 과장급, 상장기업 부장급, 금융기관 과장급이 주요 대상이다. 전공이 없다면 무료 취업교육과 취업 알선을 담당하는 ‘고령자인재은행’(02-2110-7319)을 활용하면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46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만 5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자기소개법과 면접법 등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한다. 은퇴전문가들은 은퇴한 뒤에도 일을 하는 게 행복한 노년을 보내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한주형 퓨처모자이크연구소장은 “일을 하면 몸을 움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경혜 한국노년학회장은 “일을 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노년기 행복의 중요한 요소”라며 “건강뿐만 아니라 경제적 여유도 얻을 수 있어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발암물질 논란에 휩싸였던 농심의 주가 하락세가 진정기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0.61%) 하락한 2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이 “농심 라면수프에서 검출된 발암물질 벤조피렌의 양은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 하락폭을 줄인 요인으로 풀이됐다. 이날 농심 주가는 장중 24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식품안전연구원의 발표 직후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다. 식품안전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라면수프에 함유된 벤조피렌은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먹을 때 섭취하는 벤조피렌의 양보다 훨씬 적다”고 주장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플렉서블 코리아 랩어카운트’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개발한 투자심리 분석모델인 ‘에퀴녹스’를 활용해 KOSPI2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을 조절하는 점이 특징이다. 배대훈 미래에셋증권 랩운용팀 차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투자심리 지표를 세심하게 분석해 시장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어 주식 불공정거래로 112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어울림네트웍스 전 사주(社主) 박모 씨 등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어울림네트웍스와 어울림엘시스, 어울림정보기술 등 코스닥 상장 3개사와 비상장 2개사의 실제 사주였던 박 씨는 2009년 상장사들이 자본잠식으로 상장 폐지될 위험에 놓이자 비상장사를 앞세워 사채업자에게 총 106억9000만 원을 빌렸다. 박 씨는 이 돈으로 2009년 6월∼2011년 9월 상장 3개사가 모두 27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주금을 납입한 뒤 바로 인출하는 과정을 반복해 증자대금을 낸 것으로 꾸몄다. 이어 3개사로부터 받은 주식 4649만9000주를 2009년 7월∼2012년 2월에 모두 팔아 112억5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씨는 올해 초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되자 이 정보가 공시되기 전에 주식을 팔아 19억1000만 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어울림네트웍스는 상장심사위원회에서 퇴출 통보를 받아 이의신청을 한 상태이며 어울림정보기술과 어울림엘시스는 이미 정리매매가 마무리됐다. 박 씨가 실제 사주로 있던 어울림정보기술은 안철수연구소, 소프트포럼 등과 함께 네트워크 보안 1세대로 알려졌던 벤처기업이다. 박 씨는 어울림정보기술 창업자인 장모 씨가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2004년 이 회사를 인수해 경영을 맡았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상주인구가 증가하며 주변 상권이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대형 상가가 처음으로 문을 여는 등 쇼핑몰 업계의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2007년 2만361명에서 지난달 말 5만8638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인구가 7.2% 증가하며 송도동이 송도1동과 송도2동으로 분리되기도 했다. 쇼핑몰 업체의 송도 진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연말 송도 커낼워크 상가에 ‘테마형 쇼핑스트리트’를 열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테마형 쇼핑스트리트는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서울 가로수길 형태로 조성된다. 커낼워크는 총 353개 점포(총면적 5만4726m²) 규모로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약 1.6배 넓은 상업시설이다. 커낼워크와 가까워 같은 상권으로 분류되는 센트럴파크1몰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8월 코람코자산운용이 212개 점포 중 104개 점포를 매입하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센트럴파크1몰에는 BMW 전시매장과 까사미아, 일룸, 엔제리너스, 드롭탑, 리틀쏘시에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를 비롯해 인천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센터인 ANF 피트니스가 들어서 있다. 송도국제도시 안에서 주택사업을 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상업시설을 인수하며 대형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입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들어설 아이타워와 IBS 등 오피스 빌딩의 입주가 시작되면 주변 상권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에는 아트센터 인근인 G3-1블록과 G3-2블록 총 2만4000m² 용지에 복합쇼핑몰이 착공할 예정이다. 아트센터 지원단지로 조성되는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6∼16층, 길이 500m의 컬처로드 쇼핑몰이 조성된다. 송도 최초의 영화관을 비롯해 키즈테마파크, 아틀리에 및 갤러리, 대형 브랜드관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아트센터가 시행을 맡았으며 이르면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 이랜드그룹 등이 대규모 복합 쇼핑몰 건립을 위해 용지 매매계약을 마친 상태”라며 “GCF 사무국 유치로 외국인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상권 형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동아일보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독자들의 금융투자지식이 한 계단 올라갈 수 있도록 한 주간 가장 많은 인터넷 조회 수를 올린 증권사 리포트를 선정해 요약, 소개합니다. 리포트 원문은 동아닷컴 홈페이지(www.donga.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미래는 밝다. 그러나 아직 액정표시장치(LCD)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2000년대 초부터 발전한 LCD 시장은 최근 OLED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로 변화하겠지만 OLED가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OLED는 두께가 얇고 가벼우며 색 재현율 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신규 양산 설비 투자가 지연돼 공급이 달리며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OLED는 2014년 이후에야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는 모바일 기기에서 OLED와 LCD의 기술적 차이가 미미한 것도 당분간 LCD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다. 기술적 차이가 적다면 LCD는 OLED에 비해 원가절감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OLED 패널을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CD를 적용한 LG전자 ‘옵티머스G’를 살펴보자. OLED의 최대 장점은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인데 정작 갤럭시S3와 옵티머스G를 비교하면 오히려 옵티머스G의 두께가 더 얇다. 해상도도 옵티머스G가 더 앞선다. 내년 LCD 시장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AUO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의 LCD 중대형 패널 영업이익이 흑자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머징 국가의 LCD TV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요인이다. 올해 LCD TV 시장은 동남아, 중국 등 이머징 국가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내년에도 이머징 시장의 LCD TV 수요가 1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까지 디스플레이 시장의 왕좌는 LCD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며 노후준비를 위한 금융투자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연금펀드는 소득공제를 통해 절세효과를 거둘 수 있고 장기투자가 가능해 대표적인 노후대비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연금펀드는 10년 이상 장기투자한 뒤 만 55세 이후 원리금을 돌려받는 구조의 상품이다. 은퇴한 뒤 일정한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최근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수요자 사이에서도 연금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연금펀드의 가장 큰 혜택은 소득공제다. 연금펀드의 소득공제 한도는 연 400만 원으로 과세표준이 4000만 원인 직장인이 400만 원을 연금펀드에 넣어두면 연말정산을 통해 66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과세표준이 8800만 원이 넘는 가입자는 154만 원을 절세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투자하기 전에 중도해지하면 기타소득세 22%가 부과되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5년 이내 해지할 때에는 해지가산세 2.2%가 추가된다. 연금을 수령할 때에도 55세 이후 최소 5년 이상 나눠서 수령해야 하며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인Best연금펀드’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클래식연금펀드’는 투자자 사이에서 대표적인 연금펀드로 손꼽히는 상품이다. 2001년 선보인 하나UBS인Best는 각 업종 내 대표 우량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식 60%, 국공채와 회사채에 40%씩 투자한다. 주식 편입비중은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2008년 등장한 삼성클래식은 국내 대표 15대 그룹과 금융그룹, 공기업 그룹 등에 투자한다. 대표적인 투자종목의 편입비중은 현대차 8%, 삼성전자 7%, 제일모직 5% 등이다. 남동준 삼성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고객이 장기투자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기업의 성장성과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상품 모두 전환수수료 없이 펀드 간 이동이 가능한 엄브렐러(전환형) 연금펀드다. 엄브렐러 연금펀드는 펀드 내에 채권형, 주식혼합형 등 각기 다른 7개의 펀드가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골라 투자할 수 있다. 설정액과 올해 수탁액 증가는 하나UBS인Best가 앞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 하나UBS인Best의 설정액은 8111억 원으로 삼성클래식의 180억 원을 압도한다. 하나UBS인Best는 국내 연금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연초 이후 수탁 증가액도 하나UBS인Best가 936억 원으로 65억 원의 삼성클래식을 웃돈다. 수익률 대결에선 삼성클래식이 웃고 있다. 삼성클래식 주식형연금펀드의 1년, 2년, 3년 수익률은 각각 5.07%, 19.69%, 41.10%다. 하나UBS인Best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1.87%, ―5.95%, 9.38%였다. 채권형 연금펀드는 두 상품 모두 3년 기준 12%대의 수익률을 보였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연 8.88%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펀드 ‘아임유 ELS-월지급식’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KOSPI200, S&P500지수,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매달 기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55% 이상이면 월 0.74%씩, 최대 36번까지 수익을 배당한다. 만기는 3년이며 조기상환은 6개월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95%(6개월, 12개월) 90%(18개월, 24개월) 85%(30개월, 만기) 이상이면 투자원금을 상환해 준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자가 직접 상장지수펀드(ETF)를 고를 수 있는 ‘플랜 YES ETF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플랜 YES ETF서비스’는 지수연계 ETF인 KODEX200,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중 하나를 고객이 직접 선택해 적립할 수 있다. ETF를 적립하는 방법으로는 매월 일정한 금액을 적립하는 정액적립 방법과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낮을 때 ETF를 많이 사고 주가가 높을 때는 ETF를 적게 살 수 있는 적립금 조절 방법이 제공된다. 적립금을 조절해 ETF 적립 효과를 극대화해 더욱 효율적인 ETF 적립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 뒤 안전자산을 매수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매도시점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것도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주식시장 장중에도 목표 수익에 도달하는 즉시 이익을 실현해 시장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시장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 조정 대신증권은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대신 Balance ETF랩’을 판매하고 있다. ‘대신 Balance ETF랩’은 ETF를 이용해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대신증권의 랩어카운트 서비스이다. 이 상품은 개별종목 투자보다는 지수 ETF와 업종 ETF투자로 시장초과수익을 추구하며 KODEX형과 TIGER형으로 나뉜다. KODEX형은 KODEX200과 KODEX섹터ETF를 시장 상황에 맞게 구성하고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시장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적립형 역시 매달 최상위 섹터를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조절함으로써 적립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IGER형은 TIGER200과 TIGER섹터ETF를 이익 성장률을 고려해 시장상황에 맞는 업종 ETF를 선별한 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조정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 연 최고 11.62% 수익, ELS·DLS 공모… KDB대우증권KDB대우증권은 최고 연 11.62%의 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 5종과 파생결합증권(DLS) 2종을 공모한다. 이번 상품은 코스피I200, S&P5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고려아연,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금은 가격 및 브렌트유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총 350억 원 규모로 모집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KOSPI200-고려아연 조기상환형 ELS’는 3년 만기 상품으로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연 11.62% 수익을 제공한다. 만기평가일까지 조기상환 되지 않아도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투자기간 중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어도 만기에 연 11.62%의 수익을 지급한다. ‘은 가격-브랜트 가격 조기상환형 DLS’는 만기 1년 상품으로 3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기준을 충족하면 연 11.50% 수익을 제공한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며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은행예금에 돈을 넣자니 금리가 너무 낮고, 부동산과 증시에 투자하자니 수익률이 마땅치 않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좇는 투자자가 많아지며 ‘중(中)위험, 중(中)수익’ 상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경기 불안에 중위험 중수익 상품 인기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앞다퉈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유럽재정위기 리스크가 완화됐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주택지수 등 경제지표가 개선됐다. 하지만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아직 불확실성이 확실히 가시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다.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 이후 불거질 재정절벽(정부가 재정지출을 줄여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와 유럽은행동맹을 둘러싼 갈등이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이달 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은행이 속속 정기예금 인하를 추진하는 것도 투자자에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됐다. 따라서 중간 정도의 수익과 위험을 타깃으로 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문이다. 이정민 동양증권 금융상품전략팀장은 “현재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세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예금금리 이상의 중수익을 추구하며 수익률에 대한 변동성을 낮추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투자할 적기”라고 말했다. ○ 중위험 중수익 투자란 중위험 중수익 투자는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방식이다. 임광택 KB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장은 “대부분의 투자자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현금의 일부를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나머지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 중위험 중수익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보편적인 중위험 중수익 투자는 금융자산을 채권과 주식에 나눠 담는 것이다. 채권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지만 수익률도 높지 않은 편이다. 반면 주식은 높은 위험과 높은 수익을 동시에 좇는다. 임 본부장은 “연 6∼10%의 수익을 올리고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면 중위험 중수익 투자로 부를 만하다”며 “채권에 60∼70%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식에 투자하면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 6∼1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해외채권형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펀드(ETF) 등을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꼽는다. 이들은 주식보다 변동성을 낮추고 채권보다 수익률을 높여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는 상품이다.○ 이것만은 주의해야 전문가들은 투자할 상품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는 항상 상품의 기대수익률에 먼저 눈을 돌리므로 위험도를 간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현수 우리투자증권 100세 시대 자산관리컨설팅부 차장은 “무엇에 투자하는지, 투자 대상의 특징이 무엇인지, 상품의 구조가 어떠한지 확인한 후 투자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전 미리 목표수익률을 정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얻는 게 투자의 목적인지, 혹은 그저 자산 분배의 수단으로 중위험 중수익 투자를 하는지 투자자 스스로 명확히 해야 한다. 목표가 정확하면 투자기간과 투자비중 등을 비교적 쉽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상품의 위험요인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은 뜻하지 않게 큰 자금을 잃을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세계 경기 등 다양한 외부환경이 상품의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감안해 투자를 결정하는 게 유리하다. 투자 비중을 사전에 확정한 채 투자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김 차장은 “금융상품에 얼마를 투자해야 좋을지 따로 정해진 답은 없다”며 “자신에게 적절한 위험과 수익 기준을 세우고 이에 맞는 투자비중을 투자 전에 정해 놓아야 원칙에 맞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하나대투증권은 금, 은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 상품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570회 DLS’는 런던 금시장협회의 금과 은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월지급식 상품이다. 매월 수익지급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가입 때 최초 기준가격의 55% 이상이면 가입금액의 0.75%(연 9.0%)를 월 수익으로 지급한다. 상품 발행 6개월 이후 3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만기일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55% 이상이면 원금이 지급되며 55% 미만이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던 황모 씨(61)는 최근 점포를 처분하며 4000만 원의 여윳돈이 생겼다. 황 씨는 이 돈을 잘 굴려 노후자금으로 사용하고 싶지만 아직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 은행에 넣어두자니 연 2%대의 낮은 금리가 맘에 걸리고 펀드에 가입하기엔 변동성이 심한 주식시장이 불안하기만 하다. 국내 주식, 해외 주식형 등 펀드 설정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해외 채권형 펀드 등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에는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를 꿈꾸는 베이비부머가 새로운 투자 수단을 찾아 나서며 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 불안한 장세에 채권형 펀드 인기몰이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새 채권형 펀드로 9800억 원이 유입됐다. 반면 주식형 펀드에선 3조2700억 원이 빠져나가 대조를 보였다. 해외 채권형 펀드로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해외 채권형 펀드 유입 자금은 월 1000억 원에 달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이머징 현지 국채 펀드, 이머징 달러 펀드, 하이일드(고수익) 펀드 등 해외 채권형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경우 비슷한 수준의 위험도에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광택 KB자산운용 해외운용본부장은 “해외 채권형 펀드는 그 자체로도 중위험 중수익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해외 채권형 펀드는 연초 대비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는 세계 각국의 국채와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여러 나라에 투자하는 특성상 글로벌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게 특징이다. 투자지역에 따라 글로벌 채권형 펀드와 이머징 채권형 펀드로 나뉜다. 해외 채권형 펀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각 증권사 역시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수익 채권과 이머징마켓 채권을 혼합한 ‘AB글로벌 고수익 채권 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환 헤지(위험회피) 전략을 사용해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해외투자는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우려가 있으므로 환 헤지 여부를 충분히 살핀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은퇴 이후 매달 수익을 올리길 원하는 수요자를 위해 월지급형 투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분산한 ‘랩’ 상품도 인기 동양증권은 이머징 국가의 국공채와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MY W 007 BOND PLUS 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양증권 랩 운용팀이 리서치센터와 함께 수익과 위험도 분석을 거쳐 우수한 해외채권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정민 동양증권 금융상품전략팀장은 “해외 채권형 펀드에 분산 투자할 경우 국내외 주식 및 원자재 시장과 상관관계가 적어 자산배분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afe plus 랩어카운트’를 통해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 상품은 고수익 회사채와 이머징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시장 상승기와 하락기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에 40%, 피델리티이머징채권 20%, 미래에셋글로벌하이일드 20%, 블랙록미국달러하이일드에 20%를 투자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안정성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혼합형 상품도 눈길을 끈다. 우리투자증권의 ‘프런티어 배당주 안정혼합형 펀드’는 주식 비중을 30% 이하로 낮춘 채권 혼합형 상품이다. 주식은 배당률이 높은 안정적인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대신증권이 출시한 ‘대신 포르테알파30 증권펀드(채권혼합)’ 역시 주식 편입 비중을 30% 이하로 해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를 효과적으로 추구하는 상품이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전략부장은 “변동성이 큰 장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국투자저축은행은 NICE신용평가의 기업신용등급 평가 결과 저축은행 업계 최고 신용평가 등급인 A0를 3년 연속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NICE 측에서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 대출 포트폴리오 등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국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6월 말 결산 공시 기준 자산규모는 1조2301억 원이다.}

“중국이 축구팀이라면 당신은 중국팀의 티셔츠를 입고 중국을 응원하고 싶을 겁니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사진)이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미국과 영국의 경기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글로벌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주장도 내놨다. 오닐 회장은 22일 주간브리핑 ‘뷰포인트’를 통해 “중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들어 3분기(7∼9월)까지 중국의 GDP 성장률은 7.7%를 나타냈다”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 역시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인 7.5%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예측한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은 7.7∼7.8% 수준이다. 소매매출이 증가하고 주택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점도 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했다. 오닐 회장은 “9월 중국 소매매출은 예상치를 웃도는 14.2%의 성장률을 보였다”며 “주택가격이 안정을 찾고 GDP 대비 소비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경제 상황이 좋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내년도 GDP 전망을 상향 조장하고 싶을 정도”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주간 실업청구건수가 크게 늘긴 했지만 신규주택 착공이 증가하고 재정절벽(정부재정지출 감소로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 조기 타협안 가능성도 있어 내년 GDP 성장률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3분기 GDP가 1%대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영국 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관측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싸이 테마주’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종목의 대주주가 잇따라 고점에 주식을 현금화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디아이디’는 19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일본기업 ‘코와’가 보유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디아이디는 싸이의 아버지인 박원호 회장이 대표로 있는 디아이가 2대 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싸이 테마주로 꼽혔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와는 12, 15일에 각각 20만 주씩 총 40만 주를 평균 9636원에 매도해 총 38억5400만 원을 현금화했다. 코와는 2010년 2월 디아이디의 주식 689만 주(36.6%)를 매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매수가(주당 1526원)를 감안하면 코와는 총 32억 원의 차익을 챙긴 셈이다. 이미 증시에 코와의 매도 소문이 퍼지면서 디아이디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코와가 주식을 처분한 15일 최고점(1만300원)이던 주가는 22일 5000원대로 떨어졌다. 디아이디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K 씨는 “9700원일 때 주식을 샀기 때문에 지금은 하루에 1000만 원씩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 테마주의 대표주자인 ‘디아이’도 싸이의 친할머니이자 대주주인 이애숙 씨(지분 3.85%)의 매도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 씨는 디아이의 주가가 최고점이던 15일 보유주식 5378주를 매도했다. 이 씨의 매도 물량은 적었지만 불안을 느낀 개미들이 대거 매도에 가세하면서 주가가 1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22일 주가가 다시 상한가로 돌아섰지만 개인들 사이에선 ‘대주주 매도 리스크’가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KB투자증권이 23∼26일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1종목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상품명은 ‘KB STAR ELS 307호’이며 현대중공업 보통주와 우리금융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조기상환 평가일과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 기준가 대비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수익이 보장된다. 연 수익률은 16.8% 수준이다. 청약 규모는 50억 원이며 개인별로 최소 100만 원부터 100만 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전국 KB투자증권 지점과 홈페이지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면 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서울 관악구 일대 불우이웃 가정을 방문해 쌀과 연탄 등을 전달하고 이들을 위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임일수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및 임직원 80여 명은 신림동과 봉천동 일대 홀몸노인 등 300여 가정을 찾아 쌀 20kg과 연탄, 김을 전달했다. 서울 관악구 불우이웃 돕기 단체인 ‘이웃사랑방’ ‘나눔의 집’ ‘사랑의 밥집’도 한화투자증권과 함께 참여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소외된 이웃과 어르신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주고 싶었다”고 행사의 뜻을 전했다. 한화증권은 2005년부터 서울 홀몸노인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어린이재단에 등록돼 있는 전국 불우가정 후원으로 사업을 확대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평균 나이 80에서 남자분들은 3을, 여자분들은 4를 빼세요. 가족 중 암이나 심장병, 당뇨를 앓았던 분이 계시면 3을 빼주세요” 9일 오후 7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생활과학관 강의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100세 시대 인생대학’ 강의에 모인 은퇴 준비자에게 기대수명 계산법을 일러주고 있었다. 강의실에 모인 70여 명은 저마다 앞에 놓인 메모지에 자신이 몇 살까지 살 수 있을 것인지 셈하느라 분주했다. 기대수명 계산이 마무리될 무렵 강의실에 모인 이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100세 시대, 미래가 아니다 “어머, 나는 아흔네 살까지 사네.” 계산을 마친 한 중년 여성이 번쩍 손을 들더니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한 교수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아흔네 살이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니에요. 여기 기대수명 아흔네 살 이상으로 나오신 분 손 한 번 들어보세요.” 10명이 앞다퉈 손을 들었다. 다들 기대수명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 것에 당황한 표정이었다. 기대수명이 100세, 104세, 106세인 이들도 있었다. 한 교수는 그들을 천천히 둘러보더니 말을 이었다. “보셨죠. 100세 시대가 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충실하게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시면 은퇴 후 남은 40년을 허투루 보낼 수 있다는 거예요.” 이날 강의에 모인 이들은 만 45∼65세의 우리투자증권 VIP 고객들이다. 평균 금융자산만 7억 원에 이른다. 언뜻 생각하면 자산이 충분한데 은퇴 뒤 뭐가 불안하나 싶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은 달랐다. 호텔 근무 경력이 있는 현모 씨(54·여)는 “나는 아직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할 수 있는 여력도 충분한데 나이를 먹으며 점차 사회에 불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같아 불안하다”며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활력 있게 노후를 준비해야 할지 조언을 얻으러 왔다”고 말했다. 인생대학을 다니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금융업계에 종사하다 퇴직한 김모 씨(65)는 “은퇴 뒤 2년간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마냥 집에서 시간만 보냈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과 같이 대화도 하고 취미도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자아정체성 확립이 준비 첫걸음 이날 강연에서 한 교수는 ‘나이 듦’에 대한 공포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들면 육체와 정신이 노쇠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나와 내 배우자만 늙는 게 아니에요. 누구나 출생과 함께 늙어가는 겁니다. 나 혼자만 늙는구나 생각하면 의기소침해지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나이 들어도 평소 생활하던 대로 살아가는 게 중요해요.” 한 교수는 전국을 돌며 만났던 100세 노인의 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제가 얼마 전 올해로 102세 된 할머니를 만났어요. 이 분은 아직도 아들과 매일 티격태격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들 나이가 아마 여든 살이었죠.”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싸우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소주를 못 마시게 한다는 거예요. 자신은 소주가 먹고 싶어서 매일 슈퍼마켓에 가서 한 병씩 사는데 아들이 집안에 숨겨둔 소주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곤 혼낸다는 거예요.” 강의에 참가한 은퇴 준비자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한 교수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여기서 포인트가 뭘까요? 할머니는 아직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걸 사러 슈퍼마켓에 가고, 소주를 사고, 숨기고, 가족과 실랑이를 하죠. 본인이 늙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평소 하던 걸 안 하기 시작합니다. 밖에 나가질 않고 원하는 걸 하지 않아요. 그럼 진짜 늙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한 교수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정리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되짚어 보는 게 건강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지름길이라는 설명이다. 한 교수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서로 옆자리를 바라보라고 주문했다. “100세 시대에 미래를 대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큽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가지세요. 여러분 혼자만 늙는 게 아니거든요. 오늘 여러분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좋은 동료를 만난 셈입니다. 우리 모두 100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강의실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신한은행은 올 1월 은행권 최초로 ‘신한 은퇴연구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보험사가 주도해 온 은퇴시장에서 예금, 대출, 펀드 등 모든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신한은행 은퇴연구팀의 활동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고객의 은퇴준비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로 5월 1524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설문내용을 바탕으로 은퇴시장 대응 전략을 세웠다. 신한은행이 제시하는 은퇴준비 5대 원칙은 △은퇴준비는 20대부터 취직 직후 시작하라 △안정성을 기본으로 하면서 수익성을 추구하라 △자녀에게 집중된 가구의 소비지출 구조를 재편하라 △3층 연금 보장체계를 기본으로 갖추라 △부동산 자산의 재분배를 통해 금융 자산으로 만들어라 등이다. 두 번째는 고객이 체계적으로 은퇴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고객 가이드북 3권을 만들어 배포했다. 다른 회사와의 차별성을 위해 ‘다이렉트 마케팅툴’을 통해 연령대별 은퇴설계 시뮬레이션을 e메일로 제공하고 있다. 세 번째는 시스템 인프라 구축이다. 영업점에서 직원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은퇴설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만의 ‘S-솔루션 은퇴설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이 직접 가입할 금액과 기간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을 달리한 온라인 은퇴설계서비스인 ‘스마트 미래설계시스템’을 8월 오픈하기도 했다. 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직접 은퇴설계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은퇴설계 서비스 ‘스마트 미래설계’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소비자들이 ‘은퇴’ 하면 ‘신한은행’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은퇴설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노후준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층 분석을 통한 대안 마련과 은퇴 관련 전문가 육성, 은퇴상담 채널 확장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한 은퇴연구팀 관계자는 “영업점의 S-솔루션, 인터넷의 스마트 미래설계시스템, 모바일의 스마트 미래설계 앱을 통해 은퇴설계 상담인프라를 완성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Q. 기업공개(IPO)란 무엇인가? A. IPO는 말 그대로 기업을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해 널리 주주를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의 자산과 부채, 이익, 경쟁력 등을 일반에 알리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기로 결정한 투자자들을 받아들인다. IPO와 공모를 통한 주식 분산, 주권 상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Q. IPO를 하는 이유는? A. 가장 큰 이유는 자금조달이다. 신주를 발행하거나 기존 주식을 팔아 주주를 모으고 확보된 자금을 기업에 재투자하거나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한다. IPO는 사세가 확장 중인 기업이 하는 때가 많아 IPO 뒤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성장에 탄력이 붙는 기업이 많다. 인지도 향상도 IPO의 효과 중 하나다. 일반에게 회사의 사업 구조와 비전 등을 알려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주주가 다양해지면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도 있다. Q. IPO 뒤 상장까지의 과정은? A.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상장예비심사 요건은 코스피시장은 자기자본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준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이며 상장예정 주식 총수가 100만 주 이상이어야 한다. 매출액은 최근 사업연도 300억 원 이상이며 3년 평균 200억 원이다. 코스닥시장은 자기자본 30억 원 이상으로 설립 뒤 3년이 지났다면 신청할 수 있다. 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받은 뒤 회사의 기반, 수익구조, 부채비율, 투명성 등을 따지는 심사를 한다. Q. 공모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A. 기업은 공모주 청약을 받기 전 기관투자가와 증권사로부터 희망매수가격과 수량 등의 수요를 파악한다. 기업분석 내용과 공모희망가액 등을 설명하는 투자설명회를 열어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것이다. 공모가격은 수요 예측의 결과를 감안해 발행회사와 주관증권사가 협의해 정한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가 기업의 가치를 지나치게 부풀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