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뉴스 따라잡기]기업공개는 신규 자금조달 핵심 창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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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구조-부채율 등 예비심사 통과후 발행사-증권사 협의해 공모가격 결정

Q. 기업공개(IPO)란 무엇인가?

A. IPO는 말 그대로 기업을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해 널리 주주를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 기업의 자산과 부채, 이익, 경쟁력 등을 일반에 알리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기로 결정한 투자자들을 받아들인다. IPO와 공모를 통한 주식 분산, 주권 상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Q. IPO를 하는 이유는?


A. 가장 큰 이유는 자금조달이다. 신주를 발행하거나 기존 주식을 팔아 주주를 모으고 확보된 자금을 기업에 재투자하거나 부채를 갚는 데 사용한다. IPO는 사세가 확장 중인 기업이 하는 때가 많아 IPO 뒤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성장에 탄력이 붙는 기업이 많다. 인지도 향상도 IPO의 효과 중 하나다. 일반에게 회사의 사업 구조와 비전 등을 알려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주주가 다양해지면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도 있다.

Q. IPO 뒤 상장까지의 과정은?


A.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상장예비심사 요건은 코스피시장은 자기자본 100억 원 이상 또는 기준시가총액 200억 원 이상이며 상장예정 주식 총수가 100만 주 이상이어야 한다. 매출액은 최근 사업연도 300억 원 이상이며 3년 평균 200억 원이다. 코스닥시장은 자기자본 30억 원 이상으로 설립 뒤 3년이 지났다면 신청할 수 있다. 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받은 뒤 회사의 기반, 수익구조, 부채비율, 투명성 등을 따지는 심사를 한다.

Q. 공모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A. 기업은 공모주 청약을 받기 전 기관투자가와 증권사로부터 희망매수가격과 수량 등의 수요를 파악한다. 기업분석 내용과 공모희망가액 등을 설명하는 투자설명회를 열어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것이다. 공모가격은 수요 예측의 결과를 감안해 발행회사와 주관증권사가 협의해 정한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가 기업의 가치를 지나치게 부풀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기업공개#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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