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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51명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국민의힘 강대식 의원 등은 23일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들고 “오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은 헌법 제44조에 명시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것을 국민 앞에 서약한다”고 했다.서약서에는 불체포특권을 약속한 의원들의 서명과 함께 ‘저희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본인의 범죄 혐의로 인해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헌법 제44조에 규정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본회의 신상 발언을 통해 체포동의안 통과를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할 것을 국민 앞에 서약한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발표자로 나선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 복합 위기 속에서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느 때보다도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시대의 난제와 다양한 도전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우리 사회의 기득권과 불공정, 비상식적 요소들을 바로잡는 개혁이 단행돼야 한다”고 했다.이 의원은 이어 “정치도 예외일 수 없다”며 “정치가 시대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려면 시대가 정치에 요구하는 개혁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저희 의원들은 정치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첫 번째 개혁 과제는 대한민국 정치 사전에서 ‘방탄 국회’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며 “그리고 헌법 제44조에 명기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의 포기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또 이 의원은 “불체포특권은 헌법 조항이라 개헌을 통하지 않고서는 없앨 수 없기에 불체포특권을 사문화(死文化) 시키는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선언을 하는 것”이라며 “대국민 서약은 서약한 의원 개개인 모두에게 강력한 정치적 구속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더 이상 불체포특권을 의원의 비리 방어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시대와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며 “방탄 국회 때문에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심화하고 여야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을 정치권 스스로 끊을 때가 됐다”고 했다.이 의원은 “무엇보다도 국회가 불체포특권을 부패 정치 보호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이유가 없다”며 “국회의원 스스로 방탄 국회라는 말을 사라지게 하는 쇄신을 단행할 때 우리 정치는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들은 여야 지도부에게 “정치와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방탄 국회가 존재해선 안 된다”며 “불체포특권이 실질적 효력을 갖지 못하도록 정치 개혁 협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서약자는 강대식·권명호·권성동·김도읍·김병욱·김상훈·김선교·김성원·김승수·김예지·김형동·김희곤·김희국·노용호·박대수·박덕흠·박수영·박정하·서범수·서병수·서일준·서정숙·안철수·양금희·엄태영·유경준·유의동·윤창현·윤한홍·이명수·이양수·이종배·이종성·이주환·이철규·이태규·전봉민·정우택·조경태·조수진·조은희·주호영·지성호·최승재·최연숙·최영희·최재형·최형두·하태경·한기호·황보승희 의원 등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복궁 야간 관람이 다음달 5일부터 2개월 간 운영된다. 청와대는 문화·예술 행사로 상춘객을 맞는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3년 봄 경복궁 야간 관람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관람객은 오후 8시 30분까지 입장을 마쳐야 한다. 매주 월·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4월 26일~5월 2일도 행사 준비 등의 이유로 야간 관람을 할 수 없다.경복궁 야간 관람은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야간 관람에서는 봄꽃이 만개한 경복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관람이 가능한 곳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교태전·아미산 권역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경회루와 주변에서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수양벚꽃과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아름다운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며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에서는 은은한 조명 사이로 봄꽃이 만개한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고 밝혔다.예매는 이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매처인 ‘11번가 티켓’(https://ticket.11st.co.kr)에서 할 수 있다. 1일 판매 수량은 2500매이다. 4월 관람권은 29일, 5월 관람권은 4월 26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외국인은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하루 200매에 한해 표를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사재기 및 암표 판매 우려가 있어 온라인 예매와 현장 구매 모두 1인당 2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무료 관람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본인 및 배우자, 중증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 만 6세 이하 영유아,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착용자다, 이들은 흥례문(출입문)에서 신분증 등을 제시하고 입장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경복궁관리소 ☎02-3700-3900~1)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경복궁 봄 야간관람’으로 국민들이 우리 고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고궁이 누구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청와대선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행사청와대에서는 3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휴관일인 매주 화요일 제외하고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공연은 29일 민속풍 융합음악을 선보이는 밴드 ‘두번째달’의 무대를 시작으로, 국악과 팝 음악의 변주로 유명한 ‘서도밴드’(30~31일), 줄타기 묘미를 선보일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4월 1~2일),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는 밴드 ‘이상’(4월 3~5일), 전통예술공연의 정수를 담은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4월 6~7일),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둔 아카펠라 그룹 ‘나린’(4월 8~9일), 국내 대표 재즈 삼인조 ‘젠틀레인’(4월 10~12일), 5인조 재즈 금관악기 연주단체 ‘미스터 브라스’(4월 13~14일) 등이 참여한다.4월 15일과 16일에는 오후 3시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공연이 펼쳐진다.행사는 별도의 예매 없이 청와대 관람객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다만,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522-7760)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펼쳐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봄 내음 가득한 청와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된 청와대가 앞으로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울산 시민들이 옆으로 쓰러진 교통사고 차량을 바로 세워 갇힌 운전자를 구했다.2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울산 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옆으로 쓰러져 운전자가 차량 안에 갇혔다. 사고 목격자들은 “방금 차량 사고가 났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차가 뒤집혔다”고 112에 신고했다.시민들은 옆으로 쓰러진 차량 주변으로 모였다. 근처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시민, 오토바이를 주행하던 시민, 인도를 걷던 시민 등 14명이었다. 이들은 “하나, 둘, 셋” 구호를 외치며 힘을 합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을 바로 세웠다. 시민들이 1톤이 넘는 차량을 바로 세우는 데 걸린 시간은 사고 발생으로부터 80여 초에 불과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에 갇혔던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장에서 사고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80여 초 만에 90도로 전도된 소형 SUV 차량을 맨손으로 들어 올린 시민들”이라며 “망설임 없이 달려와 맨손의 기적을 일으킨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밤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의 명품 가방을 훔쳐온 30대 남성이 구속됐다.채널A는 17일 밤 경남 창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피해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는 날치기범 A 씨의 범행 영상을 22일 공개했다.아파트 단지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명품 가방을 들고 걷는 피해 여성의 뒤편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창원 일대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올해만 3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유흥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의 명품 가방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범행 후에 수사 당국을 따돌리기 위해 안전모와 모자를 바꿔 쓴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채널A에 “(범행에 사용한) 훔친 오토바이를 창원 시내 은밀한 곳에 숨겨 놨다”며 “자기 승용차로 주거지에서 창원으로 들어온 다음, 다시 그 차를 이용해 달아나는 방법을 (썼다)”고 말했다.A 씨는 훔친 돈을 복권 구매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여죄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 상담 예약 첫날인 22일 예약 신청이 폭주해 정부가 예약 방식을 변경했다. 이 상품은 연체 이력이 있어도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금융위원회는 22일 “기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상담 인력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해 대출 신청을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예약이 금일 오후 4시경 마감되는 등 신청자 수가 많아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당초 주 단위 예약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이 상품은 매주 수~금요일에 차주 월∼금요일 한 주간 현장 상담에 대한 예약을 홈페이지나 전화로 받았다. 하지만 예약자 폭증으로 방식이 변경되면서 대출 희망자는 매주 수∼금요일에 다음 4주간의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는 “이번 주 남은 신청일인 23∼24일에는 27일부터 4월 21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며 “다음 주 신청일인 29∼31일에는 돌아오는 4주간인 4월 3∼28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은 신용점수가 낮고 소득이 적은 이들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체 이력이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이들도 돈을 빌릴 수 있다. 단, 대출·보험사기·위변조 등 금융질서문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인 경우다. 자금 용도는 생계비로 제한된다. 자금 용처에 대한 증빙은 필요 없지만, 희망자는 상환 의지를 담은 ‘자금 용도 및 상환 계획서’를 내야 한다.대출 한도는 최대 100만 원이다. 최초 50만 원 대출 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할 경우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병원비 등 자금 용처가 증빙되면 최초 대출 시에도 최대 1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만기는 기본 1년이다.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면 본인의 신청을 통해 최장 5년 이내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원금 상환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가능하다.금리는 연 15.9%다. 단 금융 교육을 이수하면 금리가 0.5%p 인하된다.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면 6개월마다 2차례에 걸쳐 금리가 3%p씩 인하된다.예를 들어 50만 원 대출자가 금융 교육을 이수하면 최초 월 이자 부담은 6416원이다. 6개월간 성실히 납부하면 이자는 5166원으로 떨어진다. 다음 6개월 뒤까지 잘 갚으면 이자는 3916원으로 내려간다.대출 희망자는 온라인 예약 페이지(sloan.kinfa.or.kr)나 전화로 미리 상담 예약을 한 다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야 한다.유재훈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다른 상품에 비해 손실이 클 수 있고 일부 도덕적 해이도 있을 수 있지만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실패한 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면 신청 과정에서 채무 조정과 복지 제도 등을 연계해 취약계층의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농촌진흥청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잘게 부숴 퇴비로 만들면 토양 비옥도 증진, 미세먼지 저감, 산불 예방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가 거의 없다. 농진청 관계자는 “논·밭에는 익충 89%와 해충 11%가 서식하는데, 논·밭을 태우면 익충이 더 많이 죽는다”고 말했다.논‧밭두렁 태우기는 산불의 주범이기도 하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의 26%는 논밭두렁·영농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했다.이에 산림청은 지난해 11월 산림 연접지 100m 내에서 소각 행위를 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산림보호법령을 개정했지만, 올해 발생한 262건(이달 14일 기준)의 산불 가운데 다수가 논밭두렁·영농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농진청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기로 잘게 부수고 퇴비로 만들어 경작지에 뿌릴 것을 권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영농부산물을 파쇄 후 토양에 환원해 퇴비로 활용하면 환경 친화형 농업 효과가 있다”면서 “농촌 지역 미세먼지의 저감과 산불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법무부는 이날 “하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위반, 청탁금지법위반 혐의와 관련해 창원지방법원 판사의 체포 동의 요구에 따라 국회에 체포동의 요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7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하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과 경남 지역 기초단체장 등에게 사무소 운영 경비 등의 명목으로 575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10월 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하 의원은 이에 앞서 보좌진 휴대전화 폐기를 지시하고 회계책임자 PC 하드디스크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창원지검 형사4부는 20일 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하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려면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올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국회에서 이뤄졌지만 모두 부결됐다.하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검찰의 주장은 많이 부풀려져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국회 체포 동의안 상정 시 제게 온정을 베풀어주시면 그 은혜가 바다와 같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남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선배들이 한 후배를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경 도내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2~3학년 학생 10명이 1학년 A 군을 집단 폭행했다.폭행은 90분가량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 학생들은 A 군의 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통원 치료 중이다.A 군의 피해는 상처를 본 부모의 신고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출석 정지 처분 등을 받았다.교육청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가해 학생이 출석 중”이라면서도 “피해 학생이 학교로 돌아오면 가해 학생은 출석 정지 처분으로 피해 학생과 분리된다”고 말했다.교육청은 분리 조치와 더불어 A 군에게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청은 학교 전담 기구를 통한 조사, 관할 교육지원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후속 조처할 방침이다.경찰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하늘에 황사가 덮쳤다. 공기질 지수는 최악을 나타냈다. 22일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지수(AQI)는 최악인 6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다.중국의 공기질지수는 △우수 △양호 △약한 오염 △중급 오염 △심각 오염 △엄중 오염 등 6단계로 나뉘는데, 가장 나쁜 단계를 기록한 것이다.또 중국의 공기질지수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이 500㎍/㎥인데, 센터는 이날 오전 베이징의 평균 공기질지수가 500㎍/㎥라고 밝혔다.베이징시 기상대는 이날 오전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다.황사와 모래폭풍으로 하늘이 뿌연 베이징에서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했다. 시내의 주요 건물들은 황사로 인해 형체가 흐릿하게 보였다. 안경과 고글을 함께 착용한 시민도 있었다.중국의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날아와 23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기상청 관계자는 “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고, 22일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추가로 발원하고 있다”며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겠다”고 예보했다.관계자는 이어 “22일과 23일 황사의 추가 발원 여부와 기류에 따라 황사의 영향 가능성이 유동적”이라며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에 대한 자세한 예보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한의사협회가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의협은 21일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 A 씨에 대한 상임이사회 서면 결의를 진행하고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부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A 씨는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 씨는 본인에게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A 씨는 유아인과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정황을 확인해 의료 목적의 처방이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구속 영장은 A 씨가 잘못을 인정한 점 등의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의협은 “유명 연예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서울 강남의 의원 소속 A 씨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다 적발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며 징계 절차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의협은 “이번 사건이 의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것은 물론 의료계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인 만큼,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원에 대해서는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를 부의하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대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의협은 그러면서 “의료현장에서 어떠한 불가피한 상황이 있더라도 비윤리적인 의료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의사의 비윤리적 의료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가 필요함에 동의하고 있다. 일부 극소수 의사 회원의 잘못으로 인하여,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이 오해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경찰은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아인을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해 말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아 상습 투약이 의심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진행한 유아인의 소변 및 모발 검사에선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총 네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미용 의자 등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 수익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부산시는 31일 오후 4시 부산시열린행사장에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자선 경매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경매 물품에는 1980년대 대통령 지방 숙소 및 시장 관사에서 사용되던 엔틱 가구가 포함됐다. 이 외에 샹들리에, 미술 작품 등 총 130여 점, 부산 지역 미술관 및 갤러리 등에서 기부 받은 미술 작품 등이 경매 물품으로 나온다.행사는 경매에 출품된 물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 전시’와 본 행사인 ‘하우스 세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는 행사에서 모인 수익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40여 년간 대통령 지방 숙소 및 시장관사로 사용했던 공간의 역사와 숨결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물품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A 씨는 최근 B 택배사 명의로 된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귀하의 물건을 주소 불일치 사유로 보관 중이니, 아래를 클릭 후 주소지 변경 요청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A 씨는 문자에 기재된 링크를 눌렀고, A 씨의 휴대전화에는 악성앱이 설치됐다. 사기범은 앱을 통해 탈취한 개인정보로 A 씨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설하고 뱅킹 앱까지 접속해 자금을 편취했다.금융감독원은 A 씨의 사례처럼 택배사나 정부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택배사를 사칭한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주소·송장번호가 불일치해 올바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썼다. 사기범은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구체적인 택배사 명칭도 메시지에 넣었다. 사기범은 피해자가 메시지에 담긴 링크를 클릭하면 얻을 수 있는 개인정보로 피해자의 자금 등을 편취했다.사기범은 정부기관, 공공기관을 사칭하기도 했다. 질병관리청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자영업자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으니 정부 정책에 따라 긴급 방역이 필요하다며 업주를 기망했다. 이후 사기범은 방역지원금을 사유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며 피해자로부터 신분증, 신용카드 및 사업자등록증 사진, 비밀번호 등을 탈취했다.생활안정자금, 근로장려금 등 정책지원금을 안내하는 수법도 썼다. 사기범은 피해자에게 정책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됐다면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정책자금대출 실행을 위한 사전 자금 입금 등을 유도했다.금감원은 개인정보 제공을 요청하면 무조건 거절하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소 또는 송장번호 불일치 등의 사유로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 본인이 구매한 물품이 맞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메시지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며 “택배사의 공식 홈페이지 혹은 고객센터를 통해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어 “정부‧공공기관, 금융기관은 전화‧문자를 통해 절대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악성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앱으로 검사 후 삭제하고, 데이터 백업 후 휴대전화를 초기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연락해 신속히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행정안전부가 봄에 찾으면 좋은 섬 5곳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행안부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봄 섬’ 5곳은 △인천 옹진군의 ‘장봉도’ △전남 신안군의 ‘반월도·박지도’ △전남 여수시의 ‘하화도’ △전남 진도군의 ‘관매도’ △경남 통영시의 ‘한산도’다. 인천 옹진군의 장봉도는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섬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처럼 트래킹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상춘객은 해안을 따라 걸으며 파도, 조류, 해류 등 침식으로 깎여 형성된 해식애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전남 신안군의 반월도·박지도는 섬의 형태가 반달과 박처럼 생겨서 반월도·박지도로 불린다는 설이 있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 등 보랏빛을 즐기기 좋아 퍼플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전남 여수시의 하화도는 섬 이름부터 꽃섬이다. 이곳에서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하화도의 꽃섬길은 초등학생도 다닐 수 있는 쉬운 코스로 이뤄져 있다. 출렁다리를 가족과 함께 걸으면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남 진도군의 관매도는 노란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있는 관매도 해변,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경남 통영시의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섬이다.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 충무공 유적이 간직돼 있다. 봄철에 한산도를 방문하면 역사적 현장을 둘러봄과 동시에 아름다운 벚꽃 길, 캠핑, 요트 관광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행안부는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계절별로 모두 방문하고 인증하는 사람에게 추첨 등을 거쳐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한국섬진흥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 봄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영토이자 관광 자산인 섬 여행을 권해드린다”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42.195km. 나의 두 번째 도전, 나의 두 번째 성공. 우리 부부에게 실패와 좌절은 없다. 아내를 위해 세상 모든 것을 돌파할 예정이다. 또 한 번의 42.195km가 끝났으니, 내 인생의 풀코스와 다음의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위해 다시 준비해야겠다. 또 다시 찬란함을 기대한다.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칭찬하고 싶다.”배우 진태현(42)이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을 마친 소감을 21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진태현은 “지난 대회보다 잘 뛰었다”며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었지만, 사랑하는 아내(박시은)를 위해, 가족을 위해, 장애 아동 은성이를 위해 끝까지 멈추지 않고 달렸다”고 했다. 진태현은 아내를 위해 도전한다고 했다. 진태현은 “난 아내를 위해 뛴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난 언제나 완주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일도, 부모도, 자식도 그 어떤 것도 아내보다 중요할 수 없다”고 했다.진태현은 “세상에 멈추려하는 모든 분들”에게 “여러분의 인생도, 삶도 마라톤이라고 생각하고 돌파하자. 그거 별거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돌파하시라. 그러면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저는 러닝 레슨학원도 다니지 않고, 전문적인 크루도 없다. 혼자 훈련하고, 혼자 뛴다. 마라톤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했다.진태현이 참가한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 대회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한 참가자는 42.195km 풀코스를,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출발한 참가자는 10km를 뛰며 서울 도심 레이스를 즐겼다.이번 대회는 40개국 3만15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다. 배종훈 씨(57)는 근육이 점차 경직되는 희소병(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들 배재국 씨(27)의 휠체어를 밀며 달렸다. 최고령 참가자인 이종대 씨(84)는 ‘인생은 60부터, 건강하게 삽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옷을 입고 뛰었다. 마블 캐릭터 ‘아이언맨’ 복장을 한 성기민 씨(35)는 약 40km 지점부터 ‘플로깅’(조깅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며 뛰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이촌한강공원에 부유식 수영장과 문화예술공간을 갖춘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부유식 수영장인 하버배스를 찾아 서울시민들이 한강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부유식 수영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배스는 2003년 코펜하겐 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덴마크 최초의 부유식 공공수영장으로, 연평균 30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다.서울 한강에 조성될 부유식 수영장은 수상 레저뿐만 아니라 사계절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대상지는 이촌한강공원 내 청소년 수상체험 및 교육장으로 운영 중인 거북선나루터 자리다.시는 이곳에 부유식 수영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한 ‘한강 아트피어’(Art Pier·가칭)를 조성할 계획이다.한강 아트피어에는 연면적 5000㎡ 규모의 수상 건축물에 부유식 수영장, 50선석 규모의 선박 계류 시설, 노을 전망대, 공연장, 전시 공간, 식당,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부유식 수영장은 총 900㎡ 규모로 설치된다. 일반 수영장(레인 길이 25m), 어린이풀, 온수풀 등이 들어선다.한강 아트피어 조성 비용은 약 300억 원이다. 시는 올해 기본 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시는 코펜하겐,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의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해 한강 아트피어를 야외 수영장의 개방감과 한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한강 아트피어를 시작으로 한강 곳곳에 부유식 수영장과 요트, 패들보드,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관광 명소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친근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용점수가 낮고 소득이 적은 이들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이 이달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부터 불법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신규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용점수가 낮은 이들은 제도권금융 뿐만 아니라 기존 정책서민금융 지원도 받기 어려워 불법사금융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신용평점 하위 20%이하이면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인 경우다. 공급 규모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제도권 금융 및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이들에게 우선 공급된다.연체 이력이 있거나 소득 증빙 확인이 어려운 이들도 소액생계비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보험사기·위변조 등 금융질서문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자금 용도는 생계비로 제한된다. 자금 용처에 대한 증빙은 필요 없지만, 희망자는 상환 의지를 담은 ‘자금 용도 및 상환 계획서’를 내야 한다.희망자는 상담 당일에 대출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대출 한도는 최대 100만 원이다. 최초 50만 원 대출 후 이자를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할 경우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병원비 등 자금 용처가 증빙되면 최초 대출 시에도 최대 1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만기는 기본 1년이다.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면 본인의 신청을 통해 최장 5년 이내에서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원금 상환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가능하다.금리는 연 15.9%다. 단 금융 교육을 이수하면 금리가 0.5%p 인하된다.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면 6개월마다 2차례에 걸쳐 금리가 3%p씩 인하된다.예를 들어 50만 원 대출자가 금융 교육을 이수하면 최초 월 이자 부담은 6416원이다. 6개월간 성실히 납부하면 이자는 5166원으로 떨어진다. 다음 6개월 뒤까지 잘 갚으면 이자는 3916원으로 내려간다. 희망자는 전국 46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직접 상담을 받은 뒤 신청할 수 있다. 2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예약 페이지(sloan.kinfa.or.kr)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상담 예약을 받는 건 초기 창구 혼잡을 막기 위해서다. 희망자는 매주 수~금요일에 차주 월~금요일 상담에 대한 예약을 할 수 있다.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대출 상담 시에는 신분증, 대출금 수령용 예금통장 사본(본인명의)을 지참해야 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지난달 졸업한 영재학교 졸업생 10명 중 1명은 의대와 약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의대 쏠림을 막기 위해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면 일반고 전학을 권고하는 방안 등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간 영재교육의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2023∼2027)’을 19일 발표했다.교육부는 전국 8개 영재학교와 20개 과학고 운영을 내실화하고, 인재들의 의대 쏠림을 막기 위해 영재학교·과학고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지속해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에는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로 진학을 희망할 경우 일반고 전출을 권고 받고, 교육비·장학금을 반납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겼다.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 밖 교육·연구 활동을 기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있다.정부가 이러한 방안을 계속 적용하기로 한 건 영재학교·과학고가 이공계 인재 육성이라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달 졸업한 영재학교 졸업생 10명 가운데 1명은 의대와 약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공계 우수 인력의 의대 쏠림 현상과 관련해 “영재학교·과학고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하겠다”며 “영재학교 운영에 대한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영재학교·과학고가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책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 대회가 19일 열렸다. 총 43개국, 3만2000여 명이 서울 도심을 달리며 구슬땀을 흘렸다.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풀코스)과 올림픽공원(10km 코스)에 집결해 레이스를 펼쳤다. 아이언맨 복장으로 달리는 시민,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책까지 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대회는 국내 유일의 세계육상연맹 최고 등급(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세계 육상 문화유산에도 선정된 바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제마라톤이다.대회 국제 엘리트 부문은 세계랭킹 30위 이내 7명을 포함해 7개국 100명이 참가했다. 케냐의 조나단 킵레팅 코릴, 바셀리우스 킵예고, 한국의 오주환 등이 좋은 기록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일반인이 참여하는 마스터스 부문은 마라톤 실력자를 위한 풀코스와 입문자도 도전할 수 있는 10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체 참가자의 52%는 20~30대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많은 시민이 참가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MZ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러닝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뉴질랜드에서 다리를 쭉 뻗고 낮잠을 자는 말 때문에 엉뚱한 신고가 이어졌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NZ(뉴질랜드)헤럴드 등은 18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북섬 케임브리지의 도로변 목초지에서 다리를 쭉 뻗고 누워있는 말을 본 주민들의 오인 신고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의 오인 신고는 다리를 쭉 뻗고 있는 말 슬림 셰이디가 죽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슬림 셰이디가 좋아하는 낮잠 장소가 사람들이 많이 지나는 도로변 목초지여서 오인 신고가 더욱 많았다고 한다.슬림 셰이디의 주인은 독특한 수면 자세일 뿐이라고 밝혔다. 주인은 죽은 것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잘못된 소문을 퍼트리기도 한다며 더는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뉴질랜드 말 심리 행동 연구소 소속 제인 테일러 영은 “말들이 짧게 낮잠을 자는 건 흔한 일”이라며 사람들이 동물들의 행동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신고하면 주인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취업자가 희망하는 일주일 근무시간은 40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자가 희망하는 근무시간은 주당 평균 36.70시간으로, 실제로 일하는 시간의 평균(약 41시간)보다 3시간 정도 더 짧았다.일자리 특성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주당 평균 37.63시간을 근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근로자는 이보다 짧은 32.36시간 근무를 희망했다.결혼을 안 하고 연령대가 내려갈수록 희망 근무시간은 더 짧았다. 미혼자의 희망 근무시간은 35.46시간으로, 기혼자(37.55시간)보다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34.97시간, 30대는 36.32시간, 40대는 37.11시간, 50대는 37.91시간으로 나타났다.취업자의 실제 근무시간은 평균 41시간으로 조사됐다. 식사시간을 포함한 하루 휴게시간은 평균 64.45분이었다.휴게시간의 만족도를 보면, ‘부족하다’는 응답이 52.5%(‘부족한 편’ 40.1%, ‘매우 부족’ 12.3%)로, ‘충분하다’는 응답(‘충분한 편’ 42.8%, ‘매우 충분’ 4.8%)보다 많았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0일~10월 7일 전국 만 19~59세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