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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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3~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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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남매 다둥이네, 함께 걸으면 꽉차는 골목길… 아이들이 행복 채워 주네요

    “엄마, 예은이가 옷에 똥을 쌌는데 내가 치웠어. 나 잘했지.” 일곱 살 예진이는 밭일을 마치고 현관에 들어서는 엄마를 붙잡고 동생을 챙긴 일을 자랑했다. 엄마는 “오메! 우리 아홉째가 큰일 했네”라며 예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언니만 칭찬받는 게 샘이 난 것일까. 열째 예령이(5)는 “엄마 화장지는 내가 가져다줬어”라고 끼어들었다. 27개월 된 막내 예은이는 언니들 이야기를 알아들었는지 “똥! 똥!” 하면서 손가락으로 엉덩이를 가리켰다. 배시시 웃는 예은이 얼굴이 돌담자락에 핀 노란 민들레와 닮았다. 지난달 28일 오전 전남 해남군 송지면 학가마을. 11남매 집은 해남과 진도 사이 만호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트막한 야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딸 아홉에 아들 둘을 둔 다둥이 엄마 전영선 씨(43)는 기자를 보자마자 “집안이 전쟁터 같죠”라며 거실에 널린 옷가지며 책을 치웠다. 전 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가 편치 않다. 지난해 12월 31일 남편 강동석 씨(51), 막내 예은이와 함께 땅끝마을 해넘이를 보고 돌아오다 사고를 당했다. 이들이 40일 넘게 병원 신세를 지는 동안 집안은 아이들이 꾸려갔다. 큰딸 아미 씨(22)는 경기 수원시에서 대학을 다니고 둘째 아람 씨(20)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에 취직해 집을 떠나 있다. 전 씨는 셋째 아연(18·고2)이와 장남 성관(17·고1)이가 동생들을 살뜰히 챙겨 집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철없는 줄 알았던 아이들이 엄마 아빠 없이 추운 겨울을 나는 것을 보고 ‘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씨는 “아이들을 키우며 종종걸음 치고 다녔던 다리를 이젠 좀 펴고 산다”며 웃었다. 전 씨에게는 아침이 가장 바쁘다. 아이들 깨우고, 밥 먹이고, 머리 감기고, 옷을 입혀 학교 보내고 나면 한마디로 진이 빠진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연이와 성관이는 기숙사에서 생활해 손이 갈 일이 없지만 초중학교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섯째부터 막내까지 7명을 보살피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가끔 딸들이 예쁜 옷을 서로 입겠다고 다투거나 밥 안 먹겠다고 투정을 부리는 날이면 집안은 그야말로 난리법석이다. 전 씨는 “아침에 바쁠 때는 아이들 이름도 헷갈린다”며 “그래도 애들이 손잡고 학교 가는 걸 보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 씨 부부는 처음부터 아이를 많이 낳을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처음 딸 셋을 낳고 아들 없는 게 서운해 하나를 더 낳았다. 그런데 그 아래로 아이가 생겼고 또 한두 살 터울로 아이가 태어나다 보니 11남매가 됐다. 그럼 열두 번째 아이도 낳을 생각이 있는 걸까? 전 씨는 “이제는 그만 낳아야죠”라며 수줍은 표정으로 손사래를 쳤다. 다둥이네는 지금까지 가족여행 한번 가보지 못했다. 온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도 없다. 아이들이 많아 여행은 엄두도 못 냈다. 사진은 아이가 자꾸 생기는 바람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못 찍었다. 외식이라고 해봤자 집에서 자장면을 시켜 먹는 게 고작이다. 그것도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 얘기다. 김 양식과 3.5t 배로 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리는 부부는 벌이가 시원치 않다. 아버지 강 씨는 “꽃게나 낙지, 서대를 많이 잡으려면 먼바다에 나가야 하는데 집에 있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11남매나 되다보니 양육비와 교육비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이 비뚤어지지 않고 학원 한 번 보내지 않아도 공부를 잘하는 게 기쁨이자 행복이다. 주위의 도움도 큰 위안이 됐다. 지금 살고 있는 방 5개 딸린 2층 집은 2년 전 LIG손해보험과 누리꾼, 주민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 돈을 모아 옛집을 헐고 지어준 것이다. 40년 넘은 낡은 집은 너무 좁아 가족이 한자리에서 밥을 먹기도 힘들 정도였다. 예은이가 태어나면서 받은 출산장려금 580만 원도 어려운 살림에 보탬이 됐다. “살면서 아이들에게 꼭 일러두는 게 있어요. 그동안 받은 도움을 잊지 말고 베풀라고요.” 기초생활수급자인 전 씨는 매년 적은 돈이지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꼬박꼬박 낸다. 거동이 불편한 동네 노인들의 반찬도 챙긴다. 나눔이 곧 행복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서다. 해남=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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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대불대, 中 난닝에 ‘한중동맹학원’ 설립

    이승훈 대불대 총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해 광시좡(廣西壯)족 자치구 성도인 난닝(南寧)에 광시사범학원과 함께 ‘한중동맹학원’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컴퓨터응용기술학과, 예술경영학과, 국제비서학과를 개설하고 9월부터 중국과 태국, 베트남 학생 500여 명을 가르치기로 했다. 이 학원에 ‘한국언어문화센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대불대는 중국 교환학생 가운데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한국언어문화센터에서 한국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한류 도우미’로 활용할 방침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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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보성에 세계최대 규모 기상관측탑

    전남이 기상관측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 보성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기상관측탑이 세워지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설된 가거도 해양과학기지에서는 자연재해 예방과 해양 보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남해역 선박 안전에 도움을 주는 최첨단 해양기상정보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 대기층별 관측시설 기상청은 2일 보성군 득량면 보성 글로벌표준기상관측소에서 종합기상관측탑 기공식을 열었다. 307m 높이의 종합기상관측탑은 지상에서 몇백 m까지 여러 높이에서 기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대기층별 기상관측시설이다. 바람, 기온, 습도, 대기성분, 황사, 방사능 등 다양한 기상을 관측하는 센서가 탑재된다. 관측탑 주위에는 풍량을 측정해 흐름을 파악하는 윈드프로파일러와 라디오미터, 오토존데 등 고층 기상관측장비들을 설치해 첨단 원격관측 장비의 실용화와 검증을 위해 활용된다. 보성 글로벌표준기상관측소는 세계기상기구가 지정한 전 세계에 4개뿐인 시험관측소다. 독일 리하르트 아스만, 스위스 페예른, 핀란드 소단퀼레와 함께 급변하는 기후 감시와 대응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상청과 보성군은 2013년까지 240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종합기상관측탑을 비롯해 각종 대기환경통합관측센터, 홍보관, 기상체험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 기상관측 메카 전남 전남 진도군 첨찰산(해발 486m) 정상에 위치한 진도기상대는 광주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상레이더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은 전남 서남쪽 지역은 물론이고 전북, 제주도 인근까지 지상과 해양기상관측, 지진과 황사관측 업무를 수행한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전남 서남해역의 풍향 수온 파랑(波浪) 등 해양기상 관련 정보를 운항 선박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2009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선박 운항이 빈번하고 해난 사고의 위험이 있는 주요 지점의 유·무인 등대와 등표 등 15곳에 기상센서를 설치한 뒤 24시간 실시간으로 해양기상 데이터를 수집·전송해 해상교통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47km 해상에 설치된 가거초 해양과학기지는 기상 및 해양, 대기환경 등을 관측할 수 있는 30종 이상의 첨단 관측장비를 갖추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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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완도서 ‘웃음왕 선발대회’

    개그맨들과 함께하는 웃음왕 선발대회가 전남 완도에서 열린다. 완도의 완(莞)자는 ‘웃을 완’자다. 완도군은 ‘2012 대한민국 웃음왕 선발대회’를 6일 오후 2시 장보고축제 주무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완도군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팀’과 1차 예심을 갖고 700여 팀 가운데 32팀을 선발했다. 대회는 개그맨 박준형 씨의 사회로 사전행사, 웃음왕 경연, 심사 및 시상, SBS ‘개그투나잇’ 특별공연 순으로 펼쳐진다. 심사위원장은 개그맨 전유성 씨가 맡는다. 대상 1팀에 500만 원, 최우수상 1팀 300만 원, 우수상 2팀 각 100만 원, 장려상 3팀 각 70만 원, 네티즌상 10팀에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본선 수상자에게는 SBS ‘개그투나잇’ 특별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061-550-547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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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에 동양 최대 신재생에너지 단지

    전남 신안군 지도읍 태천리 일대에 태양광발전소와 풍력발전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총 87MW급 규모의 동양 최대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신안군은 동양건설산업과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54MW급 육상·해양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150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는 기존 태양광발전소(24MW)와 현재 시공 중인 육상풍력발전소(9MW)에 추가로 54MW 규모의 육상 및 해상풍력발전소가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완공 예정이다. 총 87MW급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구축으로 약 5만 가구가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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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목포 삼학도 복원사업 ‘탄력’

    전남 목포시 산정동 삼학도(三鶴島)는 ‘세 마리의 학이 내려앉아 섬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깃든 섬이다.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에도 나오는 삼학도는 1962년 매립공사로 육지가 됐다. 목포항이 비좁은 탓에 대형선박용 항만공사를 하면서 심하게 훼손됐고 공장과 주택이 들어서면서 섬의 정취도 사라졌다. 하지만 목포시가 2006년부터 산을 다시 쌓고 다리를 놓는 등 복원에 나서면서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삼학도 복원사업의 최대 걸림돌은 대삼학도에 자리한 한국제분 공장이었다. 41년 된 건축물 13개 동과 38m 높이의 콘크리트 사일로(저장고) 20기가 설치돼 삼학도 풍광을 해쳤다. 한국제분 목포공장이 4월 25일부터 철거에 들어가 삼학도 복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시는 올 10월까지 한국제분 목포공장 철거공사를 마치고 2014년까지 삼학도 복원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제분 목포공장은 지난해 6월 말 충남 당진으로 이전하면서 건물 철거와 존치를 놓고 지역여론이 맞섰으나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철거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시는 철거 후 용지를 산 형태로 복원하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과 어린이 바다체험과학관, 요트마리나 시설, 시민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2014년까지 1243억 원이 투입되는 삼학도 복원사업은 현재 65% 공정을 보이고 있다. 소삼학도와 중삼학도 호안수로(2.2km)와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4.4km)를 만들고 다리 9개를 놓는 등 옛 모습으로 복원해 2010년 시민에게 개방했다. 김명봉 목포시 현안사업담당은 “석탄부두와 해경부두 등이 이전하고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면 목포를 대표하는 친수공원이자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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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아빠, 함평나비대축제 가요”

    지역을 대표하는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한 ‘함평나비대축제’가 확 바뀐다. 전남 함평군은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제14회 함평나비대축제에 관광객을 위한 체험행사를 크게 늘리고 세계축제도시 선정을 위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한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를 엑스포공원에서 함평천수변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나비 날리기 행사는 평일 오후 2시, 공휴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열린다. 옛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농경사회문화 체험장을 운영하고 생활유물을 전시하는 등 선조들의 전통 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한 새로운 볼거리도 선사한다. 어린이날 한마당 잔치 및 경연대회, 나비 캐릭터와 가면 만들기 등 온 가족이 만지고 느끼고 배우는 학습형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5월 7, 8일에는 해외 축제전문가, 각 자치단체 축제담당, 컨설팅 전문가 등을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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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장만채 추가비리 의혹… 전남교육계 ‘충격’

    검찰이 수뢰 혐의로 구속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54)이 뇌물 1억 원을 받은 혐의 말고도 다른 인사 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전남교육계는 ‘유구무언’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다른 인사비리 의혹 확인키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장 교육감이 구속영장에 적힌 혐의 외에 다른 인사비리를 저질렀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나 금품수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속된 장 교육감은 고교 동창 2명과 순천대 산학협력체 A회사로부터 1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동창 2명이 신용카드를 장 교육감에게 주고 교원 인사나 사학재단 정이사 선임, 특성화중학교 입학 청탁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혐의는 장 교육감 개인 차원이고 전남도교육청 연루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장에 적시된 혐의 외에 다른 인사비리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 교육감이 취임 이후 실시한 도교육청 인사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 내 다른 연루자가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검찰은 장 교육감과 순천대 산학협력체인 A사의 연루관계 등을 확인하다 순천대 교수 2명이 500만 원과 300만 원을 장 교육감에게 건넨 혐의를 확인했다.○ 전남교육계 충격 허탈 장 교육감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전남교육계가 충격에 빠졌다. 가뜩이나 어려운 농어촌 교육 환경에서 대형 악재가 터진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장 교육감은 취임 이후 낙후된 농어촌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의 구속으로 역점사업인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와 선상 무지개학교, 취임 전부터 야심 차게 추진해온 거점고 육성 등이 타격을 입게 됐다.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는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 교육감에게 순천대 총장 시절 판공비 문제와 순천대 교직원 성과상여금 인상 문제 외에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배임 등의 혐의가 추가되자 허탈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취임 직전 일부 교직원이 이른바 당선 축하금을 전달하려던 사실을 폭로하는 등 청렴성을 강조했던 장 교육감이 뇌물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도덕성 실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교육감의 구속으로 전남도교육청은 김원찬 부교육감이 직무대리를 맡는다. 장 교육감 측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해 30일경 심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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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강진원 강진군수 “새 소득원 만들어 농촌 살리고 스포츠대회 유치 경제 살릴 것”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53·사진)는 12일 취임하자마자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그는 5년 넘게 시행해온 ‘드림팀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팀제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성과위주의 행정으로 조직 구성원의 피로감이 누적되는 등 조직운영의 문제점이 제기되자 강 군수는 6월 말까지 실과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조직의 안정과 공무원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강 군수는 군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 의전 간소화도 지시했다. 인사말, 축사를 최소화하고 내빈 소개를 생략하도록 했다. 행사 초청인사 범위도 대폭 줄이고 주요 인사 좌석지정, 꽃송이 부착 등 의전도 하지 않기로 했다. ‘효율행정’ ‘감동행정’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있는 강 군수를 만나봤다. ―‘베스트 원, 온리 원(Best 1, Only 1)’을 군정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는데…. “한마디로 명인·명품의 전국 1등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청자, 옹기 등 공예분야의 장인, 예술가, 체육인, 농수축임업 분야의 명인 10명, 농업 명품 브랜드 10개, 다산초당, 백련사 등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명소 10곳을 지정해 육성하겠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쌀 소비 감소 등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결책은…. “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소득 다양화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품목별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을 4000ha로 늘리고 딸기, 파프리카, 장미 등 고소득품목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 다산 정약용 선생과 녹차를 결합해 새로운 소득원을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4계절 스포츠메카를 조성하는 이유는…. “일조량이 풍부한 강진은 스포츠대회 개최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제축구대회가 가능한 축구장 7개 면이 있고 강진베이스볼파크에는 4개 면의 야구장도 있다. 지난해 23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열어 15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경제에 최대한 보탬이 되도록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다.” ―강진이 최근 귀농·귀촌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비결은…. “2007년에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귀농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500여 가구가 전입했다. 2010년을 넘어서면서 젊은층 귀농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미래농업의 주인공이다. 작목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귀농인 정착을 돕고 소득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전남도 정책기획관 시절 여수세계박람회를 처음 기안했는데…. “내달 12일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엑스포 개최로 전남이 한 계단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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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한옥은 역시 친환경 공간” 유해물질, 기준치 훨씬 밑돌아

    한옥이 아토피 피부염 유발 물질 등 몸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이 적어 쾌적한 생활공간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한옥행복마을 6곳을 대상으로 한옥 실내 공기질 특성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한옥 내외부 온·습도를 24시간 조사한 결과 외부 온도가 섭씨 6∼25도일 때 내부온도는 15∼20도였고, 외부 습도가 28∼94%일 때 내부 습도는 45∼57%로 항온성과 항습성이 뛰어났다.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하이드는 허용 기준이 m³당 10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인데 한옥에서는 m³당 19.6∼29.6μg으로 일반 아파트(105.9μg)나 양옥(44.1μg)보다 훨씬 낮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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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馬산업이 뛴다… 전남 올해 33억 투입

    지난해 9월 ‘말(馬)산업 육성법’ 시행으로 새로운 녹색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산업을 키우기 위해 전남도가 발 벗고 나섰다. 학생들의 승마체험과 말산업고(高) 지원 등 말산업에 올해 3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자치단체들도 말산업을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제 돔승마경기장 건립, 경마장 유치에 나서고 있다.○ 탄력받는 말산업 전남도는 올해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4억1000만 원은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으로 마련한다. 전남도교육청에서도 전국 최초로 1억500만 원의 예산을 별도로 확보해 학생들의 승마체험을 지원한다. 그동안 승마체험은 일부 자치단체에서 소규모로 방과후 학습으로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전체 초중고교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장흥군 대덕읍 대덕종고 말 특성화사업에도 10억 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유소년 승마단 2곳 창단에 3억2000만 원, 국제농업박람회 친환경축산 홍보관 운영에 1억5000만 원, 신안군 임자도 해변말축제에 7000만 원을 지원한다. 마필 육성 공모사업으로 장흥에 공공승마장 1곳을 건립하고 곡성에는 말 구입자금 등으로 1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남도는 장기적으로 ‘말산업 특구’를 조성해 말이 농촌의 소득원이 되도록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업에 활로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자치단체 사업유치 경쟁 말 관련 사업 유치를 위한 자치단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장흥군은 지난해 말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승마동호회(회장 곽태수 장흥군의원)를 결성했다. 또 한국말산업학회와 ㈜시티홀스, 농업법인 달비채, 서라벌대 마사학과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월 말산업 육성과 신입생 50명을 모집한 대덕종고는 올해 안에 학교명을 ‘한국말(馬)산업고등학교’로 바꾸기로 했다. 담양군은 ‘말산업 육성 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제5경마장 유치와 용도별 말 생산을 위한 목장과 승마장 개설 및 마구 생산을 위한 대장간과 마분(말똥)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화 시설 마련에 나서고 있다. 곡성군은 국내 최초의 국제 돔 승마경기장과 세계 승마체험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승마협회와 전남승마협회, 전남도 등 말산업 관련 9개 유관기관과 지난해 11월 ‘말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안군은 임자면 대광해수욕장과 연계해 말 전용 트레킹 코스와 승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활승마, 해변승마, 유소년승마대회 등 관광산업을 연계한 말산업에 주력하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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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전남지사 ‘호남 대선주자론’ 큰꿈 꾸나

    3선(選)의 박준영 전남지사(사진)가 대선 출마를 위한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박 지사는 지난해부터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부쩍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잦아졌다. 19일에는 중국 차기 최고권력자 0순위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만나는 외교적 수완을 보여줬다. 이런 행보 때문에 박 지사가 조만간 민주통합당 내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직 박 지사는 대선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물밑에서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박 지사 측 인사는 최근 서울의 홍보기획사 관계자와 만나 박 지사가 대선에 뛰어드는 시기와 명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근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지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지난해 2월 당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전남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중앙정치 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5월에는 전남도 최대 현안인 호남고속철(KTX) 노선 변경에 대해 “현 정부는 차라리 손을 떼라”며 작심발언을 하기도 했다. 11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응 문제에 대해서도 “당이 패배주의에 빠져 있다. 지도부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올 3·1절에 발표된 북-미 회담 결과에 대해 광역단체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북한은 핵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은 북한에 식량을 지원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유아보육비 문제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 지사는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영·유아보육비 관련 추경 편성을 각 시도가 집단적으로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지사의 이런 언행을 대선 출마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일부에선 이미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지사 스스로도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그는 최근 지역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대선주자들이 영남인사 일색인 상황에서 호남정치의 복원은 물론 경선 흥행을 위해 출마 권유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지사는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대선 출마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전남도 안팎에서는 박 지사가 무리한 정치 행보로 도정 공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데다 당내에 정치적 기반이 거의 없어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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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여대 식품영양학과 국제요리경연 4년 연속 수상

    광주여대 식품영양학과가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요리 전문가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여대는 식품영양학과 박현숙 씨(22·4년) 등 대학생 11명과 대학원생 2명이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2 한국음식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건강음식 김치류 부문에 ‘광주김치’ 150여 종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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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장성 “전국서 공기 가장 깨끗해요”

    전남 장성군은 전체 면적(518.5km²) 중 임야(323.9km²)가 62.5%를 차지하고 있다. 서삼면 축령산은 50년생 편백과 삼나무 수백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의 편백 인공조림지다. 편백과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로 축령산은 ‘치유의 숲’으로 각광받고 있다. 북하면 백양산(백암산)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 순림(純林)과 굴거리나무 군락지가 있다. 장성군이 전국에서 가장 공기가 맑고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공동으로 전국 68개 산촌마을을 대상으로 대기청정도를 분석한 결과 장성군의 대기 중 오존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남의 아황산가스(SO2)와 오존(O3)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오존 농도는 도내에서 장성군이 가장 낮은 수치(9.0ppb)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수치(24.9ppb)의 3분의 1 수준이다. 오존은 산소원자 3개가 결합된 매우 불안정한 기체로 여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폐 손상과 가슴통증, 기침, 메스꺼움, 충혈 등 건강에 문제를 야기한다. 장성군은 축령산 백양산 등 울창한 산림이 대기의 오존농도를 낮추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장성의 청정 고장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앞으로 재활용 선별시설을 건립하고 나무은행사업, 청사 에너지 절감운동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공장 승인, 개발행위허가, 산지전용 허가 등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업종을 제한하는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장성의 청정 이미지가 쾌적한 환경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귀촌·귀농인에게 새로운 희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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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광 하면 굴비? 이젠 전기자동차!

    원자력발전소와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에너지의 고장’ 전남 영광군이 전기자동차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직구동(直驅動) 시스템 생산라인이 가동되고 수도권에 있는 부품공장이 잇따라 옮겨와 전기자동차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메카 영광 ㈜에코넥스는 18일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직구동 전기차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기존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개조 전문회사인 에코넥스는 총 8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만 대의 전기 직구동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1단계로 318억 원을 들여 전기 직구동 버스 개조 공장을 준공했다. 전기 직구동 시스템은 휠에 모터를 직접 장착해 바퀴를 돌리는 방식이다. 1996년부터 네덜란드 이트랙션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기존 디젤엔진 버스에 비해 50% 이상 이산화탄소 저감과 50%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다. 에코넥스는 2단계 공장을 올 하반기에 착공해 승용 및 화물차, e보트 분야까지 생산 제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에코넥스 공장 준공을 계기로 관련 부품업체 및 협력업체 상당수가 전남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기차는 전남이 지향하는 핵심 녹색산업”이라며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마산단을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로… 영광군은 대마면 송죽리, 남산리 일대 165만 m²(약 50만 평) 용지에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사업비 2032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 완공한다. 산단은 현재 분양률이 80%에 이르고 전기자동차 관련 공장들이 잇따라 이전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AD모터스는 대마산단에 6월 착공한다. 627억 원을 투자해 단기적으로 저속전기자동차(NEV)와 도심형 전기자동차(UEV)를 생산하고 고속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E버스, E보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레오모터스, LKGLSP 등 수도권 업체 11곳도 올 상반기 이곳에 공장을 건립한다. 영광군은 대마산단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규 투자기업의 산업용 전기요금을 1년간 최대 2억 원, 5년간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해주는 조례를 만들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투자유치기금 200억 원도 조성했다. 영광군은 산단 조성이 끝나고 업체 이전이 잇따라 친환경 전기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정부기관과 기업의 연구개발 및 실험 인프라가 한곳에 구축되는 산업단지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영광은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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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중국 간 박준영 전남지사, 시진핑과 환담

    중국을 방문 중인 박준영 전남지사가 19일 중국의 차기 최고 권력자로 확실시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만났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 부주석과 환담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4번째다. 이날 만남은 이규형 중국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특별한 의제 없이 1시간 정도 진행됐다. 박 지사는 시 부주석과 2012여수세계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올해 전남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관련 중국 관광객 유치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순전히 서로의 친분 때문에 이뤄지는 사적인 만남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각별한 우정은 2005년 전남도가 중국 저장(浙江) 성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저장 성 당서기로 있던 시 부주석이 먼저 전남도를 방문하자 박 지사가 그해 11월 답방형태로 저장 성을 찾았다. 2007년에는 박 지사가 여수엑스포 유치 협력을 위해 상하이 시 당서기로 옮긴 시 부주석과 만나 상하이 시 재개발 계획지구에 포함된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존치를 부탁해 성사시키기도 했다. 당시 시 부주석은 “박 지사는 상하이 시와 저장 성의 친구다. 따뜻한 애국심과 미래 비전을 가진 지도자”라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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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담양∼목포 영산강 자전거길 완공

    224km에 달하는 영산강 자전거길이 완공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남 담양에서 목포에 이르는 영산강 자전거길이 완공돼 22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총 244km 가운데 133km는 담양댐에서 목포 영산강하구언까지 연결된 종주노선이고, 111km는 종주노선 건너편에 시가지를 따라 조성됐다. 개통식은 자전거동호회원과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 일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토관리청과 광주시는 승촌보 수변공원에서, 전남도는 죽산보 일대에서 개통행사를 갖는다. 개통과 함께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노선 완주를 인증하는 인증제도 시행된다. 담양댐과 메타세쿼이아길 매표소, 대나무숲, 승촌보, 죽산보, 느러지 전망대, 목포 황포돛배 매표소 등 7곳에서 인증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김일평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영산강 자전거도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한 코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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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백화점도 인정한 대학생 디자이너

    “내가 디자인한 옷이 백화점 매장에 걸린 것을 보고 너무 가슴 벅찼어요.” 광주대 의상디자인학과에 다니는 김광수 씨(24·3년)와 손은하 씨(22·3년·여)는 요즘 친구에게서 축하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 자신들이 디자인한 티셔츠가 백화점 여성의류매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여성복 브랜드 ‘st.a’ 공모전에 일러스트 샘플을 출품했다. 김 씨는 핑크빛 제비꽃을 형상화한 샘플을, 손 씨는 하트 모양의 선인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을 냈다. 이번 공모전 티셔츠 부문에서는 전국에서 1000여 개 작품이 출품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입상자는 두 사람뿐이었다. 보통 브랜드 공모전에 입상하면 판매대금의 5%를 받는데 이들은 수익금 대신 2개월의 인턴생활을 택했다. 디자인 경험을 쌓고 여성복 시장의 유행을 알 수 있는 기회로 여겼기 때문이다. 김 씨는 경찰행정학과를 다니다 군 복무를 한 뒤 지난해 2학년으로 복학하면서 의상디자인학과로 옮겼다.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김 씨는 새로 시작한 과에 금세 적응했다. 그리고 처음 출품한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김 씨와 손 씨의 작품은 3월 봄 신상품으로 정식 출시됐다. 두 사람이 디자인한 반팔 티셔츠는 현재 광주신세계 5층 ‘st.a’ 매장을 비롯해 전국 15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 씨는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공부해 내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철 광주신세계 영업기획 팀장은 “반응이 좋아 티셔츠 발주량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역 우수 학생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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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튤립섬’ 임자도 색동옷 입었네

    전남 신안군 지도읍에서 배로 15분 거리인 임자도는 요즘 튤립 천지다. 진리 나루터에서 대광해수욕장 가는 길목에 심긴 300만 송이가 활짝 꽃망울을 터뜨렸다. 빨강 노랑 파랑 보라 주황 등 형형색색의 꽃이 바닷바람에 하늘거리며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10ha(약 3만 평·10만 m2)에 이르는 임자도 튤립단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튤립단지의 10배로 국내 최대 규모다. 원색의 꽃물결을 이루는 4월 중순이면 섬 인구의 20배가 넘는 10만여 명이 임자도를 찾는다. 임자도에서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제5회 신안 튤립축제’가 열린다. 축제 무대는 동양 최대 규모의 백사장(12km)인 대광해변과 튤립재배단지를 연계해 조성한 튤립공원이다. 공원은 튤립광장, 튤립원, 구근원, 체험관, 품종전시포, 수변정원, 꽃 유채원, 동물농장, 소나무 숲길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는 83종의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히야신스, 프리틸라리아, 무스카리 등 구근(球根·둥근 모양의 뿌리)류와 팬지, 리빙스턴데이지, 비올라 등 초화류가 있다. 17일 현재 튤립은 70% 정도 꽃이 피었다. 축제가 열리는 20일 이후에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말을 타고 튤립단지를 돌아볼 수 있는 승마체험과 꽃마차 투어, 트랙터 타고 모래밭 여행, 튤립 아로마 향초 만들기 등 부대행사가 다양하다. 풍차 전망대와 튤립 모래 조각상 등 이국적인 볼거리도 많다. 축제 기간에 지도읍 점암나루에서 임자도 진리나루까지 철부도선 세 척이 2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임자도는 겨울 평균기온이 섭씨 5도 이상으로 춥지 않고 해풍 때문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이 없다. 모래흙으로 물이 잘 빠지고 게르마늄을 함유해 크기가 큰 구근을 생산할 수 있어 튤립 재배의 최적지다. 축제가 끝나면 주민들은 튤립 구근을 팔아 돈을 번다. 구근의 개당 평균 가격은 250원으로 10억 원가량의 수입을 올린다. 신안튤립축제 홈페이지(www.shinantulip.co.kr), 061-261-652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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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노인 대상 한글 교실도 초등 졸업장 준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사는 조성단 할머니(63)는 4월 말 개강하는 신지동초등학교 한글교실 입학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가정형편 때문에 초등학교 문턱을 밟아보지 못한 할머니는 배움에 대한 한이 가슴에 응어리져 있었다. 한글을 깨치지 못한 탓에 말 못할 설움도 많았다는 할머니는 2년 전 이 학교에 개설된 ‘반딧불이 한글교실’을 다녔다. 편지를 쓰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실력을 쌓은 할머니는 얼마 전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신지동초등학교가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일정 기간 교육을 받으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안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2년 동안 한글을 배우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꼭 졸업장을 딸 것”이라고 말했다. 배울 기회를 놓친 노인들이 정식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목포 화순 담양공공도서관, 광양 고흥평생교육관, 완도 신지동초등학교 등 6개 기관을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들 기관은 수년간 노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文解敎育·한글 깨치기)을 해왔다. 이번에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정식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관들이 자체 예산을 들이고 도교육청이 강사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학비 부담도 없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인정 교재로 교육과정(1∼3년)을 수료하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는다. 교육기간은 40주로,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1, 2학년 과정으로 주 2회 하루 2시간씩 국어와 수학을 배운다. 3∼6학년 과정인 2, 3단계는 국어 수학 외에 영어 사회 과학 등을 배우게 된다. 도교육청은 고령자의 향학열을 북돋우고 평생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력인정기관 지정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수 전남도교육청 평생교육담당 주무관은 “그동안 공동도서관, 평생교육시설에서 문해교육을 했지만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서는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을 수 없었다”며 “일정 수준의 실력이 되면 1년 만에 초등졸업장을 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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