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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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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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2세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엄마, 알고 보니… 外

    엄마는 하루 10시간 이상을 컴퓨터 게임에 빠져 살았다. 아이들은 우유와 과자 등으로 배고픔을 달랬다. 엄마는 그날도 오전 내내 컴퓨터 게임을 했다. 그러다 아들이 방바닥에 오줌을 싸자 목 졸라 숨지게 했다. 엄마는 경찰에서 “대소변도 못 가리는 아들에게 갑자기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 과연 이런 이유만으로 엄마가 천륜(天倫)까지 저버렸을까? ■ 對中외교 어떻게 해야 하나최근 한중 양국의 외교적 갈등이 심상치 않다. 북한 문제로 불거진 것이지만 중국의 급부상과 동북아시아 지역의 과도한 민족주의 고양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양국의 상생과 윈윈을 위해 서진영 고려대 명예교수 등 중국전문가 3명이 모였다. 이들이 제시한 해법은? ■ 경찰서 압수수색한 檢, 왜강력팀 형사가 피의자들을 회유해 미제 사건의 주범이라고 허위로 자백하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영화 ‘부당거래’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주장이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경찰서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 말이 맞을까. ■ 책으로 읽는 혜초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의 세계 문명전 ‘실크로드와 둔황-혜초와 함께하는 서역기행’에 가면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볼 수 있다. 준비 없이 간다면 단순한 유물 구경에 그친다. 더 큰 감동을 얻으려면 미리 책을 읽고 가는 게 어떨까. 혜초와 왕오천축국전을 다룬 책을 소개한다. ■ 오릭스行 박찬호 인터뷰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박찬호(37)는 이승엽(34)을 따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행을 택했다. 메이저리그를 떠나 일본 프로야구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는 박찬호는 “승엽이와 서로 도우며 좋은 활약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둘의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된다. ■ 한-일 무역 구도 지각변동일본에서 중간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한일 교역의 전통적 패러다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의 대일 의존도가 최근 19년 사이 절반 이상 감소했는가 하면 포기하다시피 해온 일본 시장을 판매 시장으로 인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대일 무역역조는 깨질 수 있을까?}

    •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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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효과 높은 AI 백신 개발

    충남대는 수의과대 서상희 교수팀이 고병원성(H5N1)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18일 백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인 ‘백신(Vaccine)’지의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백신을 접종한 닭 30마리와 접종하지 않은 닭 30마리에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를 투입한 결과 백신을 접종한 닭은 100% 생존했으나 접종하지 않은 닭은 5일 내 100% 폐사했다고 밝혔다. 백신 효능은 한 번 접종 후 12주까지 지속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백신은 AI에 감염되기 쉬운 가금류 가운데 일단 닭에 대해서만 실험을 마쳤는데 기존 백신과는 달리 완전 면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백신을 접종한 닭은 기관과 항문으로 바이러스가 방출되지 않는 등 완전한 면역 결과를 얻었다”며 “AI 백신은 선진국과 동남아에서도 이미 개발됐지만 백신을 접종한 닭의 기관과 항문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완전 면역이 안 되는 단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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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급식에 꽉 막힌 지역 예산

    지방자치단체들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임박했지만 일부 시도에서는 무상급식 예산을 둘러싸고 시·도청과 지방의회, 교육청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현재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시 등 3개 시도는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7개 시도는 전면 무상급식이 아니라 저소득층 등 일부만을 대상으로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에 전체 초등학생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곳은 6개 시도였지만 예산 문제로 마찰의 소지가 남아있다.○ 갈등 지속 서울의 경우 2014년까지 초중고교생의 가구 소득 하위 30%까지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자는 서울시와 무상급식 시행 조례를 강행처리한 시의회가 대립하고 있다. 대전은 시와 시교육청이 예산 분담비율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시청이 시교육청과 절반씩 예산을 부담하자고 제안했지만 시교육청이 예산난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울산은 민주노동당 소속 시의원이 울산시가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이은영 시의원(민노당)은 예산 편성을 촉구하며 3일까지 23일간 울산시의회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반면 울산시는 “부유층 자녀들에게 공짜 점심을 주는 ‘보편적 복지’보다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만 무상급식을 하고 학교 시설 보수 등에 예산을 편성하는 ‘선택적 복지’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기초단체 “우리는 돈 없다” 시·도청과 지방의회가 무상급식 실시를 합의한 지역에서도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은 예산 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은 내년에 도내 모든 초등학생(430개교 13만8784명)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중학생(190개교 7만8562명)을 대상으로 각각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예산 분담비율을 6 대 4로 정했다. 도와 시군의 부담비율은 3 대 7. 하지만 16개 시군 가운데 천안시, 공주시, 서산시, 금산군, 부여군, 홍성군, 태안군 등 7개 시군이 예산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발했다. 인천의 경우 내년 1학기부터 인천지역 226개 초등학교 3∼6학년생(13만 명)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생(18만 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부 자치구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서구 동구 계양구 연수구 남구의 경우 구의회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무상급식 예산 일부 또는 전부를 삭감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경우 25개 자치구청 예산안 속 급식비 부담비율은 각각 달랐다. 교육청이 필요 예산의 50%를 부담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시에 요구한 30%를 제외하고 나머지 20%를 예산안에 반영한 구청은 종로구 등 12개 구에 불과했다. 마포구 등 5개 구는 6개 학년 중 1개 학년에 대한 급식예산을 세웠으며, 3개 구는 10%만 반영됐다. 강남구와 서초구, 중랑구는 무상급식 예산을 짜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 도내 31개 시군 초등학생 83만 명 전원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1942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하지만 31개 시군별로 무상급식 매칭 펀드 예산으로 편성한 금액은 필요한 1365억 원에서 189억 원이 부족한 1176억 원이다. 7개 시군은 예산 부족으로 일부 학년에 대한 예산을 편성했다.○ 저소득층부터 확대 경북도교육청은 저소득층 초중교부터 연차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저소득층 급식비 243억 원, 10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 학생 57억 원, 사회적 배려 학생 지원 3억 원, 무상급식비 40억 등 460여억 원을 편성했다. 대구시와 시교육청은 내년도 246억 원으로 저소득층과 일반학생 6만700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초중고교생 4만여 명의 약 17.3%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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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어린이 15.7% 대기오염 관련 천식 경험

    대전 지역 어린이 100명 가운데 15명가량이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는 천식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공단이 있는 유성구와 대덕구, 학교별로는 전민초등학교 등 아파트 밀집지역 학교들이 상대적으로 호흡기 질환에 취약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지역 104개 초등학교 2학년 학생 1만3919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15.7%(1968명)가 천식 경험(추정 포함)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 천식 유병률(8.6%·천식 확진을 받은 경우)은 공단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성구(10.5%)와 대덕구(8.7%)가 가장 높았다. 거주 형태별로는 실내 생활이 상대적으로 많은 아파트가 1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연립주택 2.1%, 단독주택 1.55% 등의 순이었다. 다른 환경성 질환인 비염, 축농증 등 콧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36%나 됐다. 결막염 등 눈병을 앓은 어린이가 26.5%,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 질환을 경험한 어린이는 26.0%였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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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최고경영자과정 지광윤-이경재 씨 경영대상

    지광윤 새한신용정보㈜ 회장과 이경재 삼진LND 회장이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회 KAIST 최고경영자과정(AIM) 최고경영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AIM 출신 1200여 명 가운데 최고 경영 성과를 낸 동문에게 준다.}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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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창호-선루프형태 태양전지 경쟁력 우수”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여러 연구원과 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가 건축 자재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6개 기관과 기업이 함께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가 최근 건축 자재 시험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모듈에 관한 핵심기술, 화학연구원은 세계 최고 성능의 고순도 염료(N791)의 대량 합성 및 정제기술, 에너지연구원은 장기 안정성이 확보된 겔(Gel)형 전해질 기술을 제공했다.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이건창호는 건물 창호 형태의 태양전지, 동진쎄미켐은 자동차용 선루프 형태의 태양전지 시제품을 각각 제작했다. 시장 조사는 비즈니스전략연구소가 맡았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다양한 건축자재 디자인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어 태양전지 중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칠한 특수한 염료가 마치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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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산타보다 보고 싶은 부모님 만난다니 설레요”

    “결혼 뒤 한번도 못 가본 고향에 갈 수 있다니…. 정말 뜻밖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사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딘티하 씨(23)는 이번 크리스마스가 여간 기다려지는 게 아니다. ‘산타’보다 더 반가운 고향 부모님을 5년 만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06년 결혼해 한국에 온 뒤 이름도 ‘김정은’으로 개명하고 아들(3세)도 낳았다. 하지만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고향인 하노이 시를 찾아 외손자를 부모님 품안에 안겨주는 것은 마음뿐이었다. 그의 꿈이 이뤄진 것은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해외봉사활동 덕분이다. 학생과 교직원 32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이 21∼30일 베트남 하노이 시의 ‘한-베 장애인재활센터’를 찾아가며 ‘다문화가정 친정 찾기’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천안시에서 추천받은 2가구의 6명과 같이 떠난다. 교통비를 전액 지원하고 ‘베트남 친정’에 줄 텔레비전, 세탁기 등 가전제품도 구입해 사위들의 손에 들려주기로 했다. 딘티하 씨의 남편 윤길호 씨(46·옷수선업)는 “아내가 고향을 그리워할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선물까지 한 꾸러미 가지고 찾아갈 수 있게 됐다”며 대학 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조인호 부총장은 “이번 ‘친정 찾기’가 성과가 있으면 인원을 확대해 매년 동하계 방학 중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한-베 장애인재활센터를 찾아 장애아동 교육, 시설물 개보수, 벽화 그리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류, 운동용품, 학용품, 생활용품 등 1000여 점을 전달하고 한국 영화 상영과 전통음식 시연도 한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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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공약 지켜야”

    국회가 8일 통과시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충청권 입지’가 명기되지 않아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개 시도는 조만간 충청권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공조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선 공약 이행” 한목소리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충북의 오송·오창 BT·IT산업단지, 세종시, 대전 대덕연구단지를 연계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한다는 것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 공약”이라며 “이번에 입지를 명시하지 않아 전국이 유치경쟁으로 과열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조성하지 않는다면 충청권 홀대라는 지역정서를 또다시 자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덕특구와 세종시 등 충청권이 연구개발과 생산, 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최적지”라며 “당초 계획대로 과학벨트 사업을 추진하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과학벨트의 최적지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부는 더는 국론분열을 야기하지 말고 조속한 시일 안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를 지정 고시하라”고 촉구했다. 충청권 3개 시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정부의 과학벨트 입지 공모에 대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23일 국회도서관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포럼을 열 계획이다.○ 지역 국회의원 “특별법 수정안 제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변재일 의원(민주당·충북 청원)은 “충청권 입지를 명시한 특별법 수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의원은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중이온 가속기를 중심으로 거대과학 시설과 장비, 인력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날치기 된 특별법에는 중이온 가속기라는 표현이 빠져 있고, 충청권 입지에 대한 내용도 없어 이 대통령의 과학비즈니스벨트 구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정안에 충청권 입지 명시와 함께 세종시와 오송·오창, 대덕지역 외국투자기관, 연구소, 기업 등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실효성 있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당·대전 유성)은 “정부가 포항에 4000억 원이 들어가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200억 원을 새로 반영했는데, 이는 과학벨트에 들어가는 가속기와 중복되는 것”이라며 “입지문제가 정치쟁점화된 만큼 충청권의 정치적 힘을 모아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들어설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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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학 진학 무료상담 받으세요

    대전지역 진학담당 고고 교사들로 구성된 ‘대전 진학협의회’는 입시철을 맞아 대전지역 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료 입시상담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진학협의회 카페(cafe.daum.net/djjinhak)에 상담을 신청한 뒤 성적 등의 참고할 내용을 첨부해 메일로 보내면 상담 일정이 잡힌다. 상담은 교사들의 업무가 끝난 저녁에 이뤄진다. 진학협의회는 대전지역 35개 고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상담은 진학지도를 10∼20년 동안 해온 10명의 교사들이 담당한다. 카페에는 대전과 충남지역 15개 대학과 수도권 및 기타 지역 대학의 입시 정보가 학교별 및 지역별로 모아져 있다. 진학협의회는 전국진학지도협의회에서 넘겨받거나 자체 입수한 20여만 건(실제 지원 사례 등)의 자료를 토대로 상담 활동을 벌인다. 진학협의회를 운영하는 대성고 김동춘 교사는 “지원하고 싶은 대학을 명확히 하면 훨씬 효과적이고 심도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학협의회는 급변하는 입시정책 속에서 정보가 부족해 사설 입시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대전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07년 5월 교사들이 설립했다. 절대로 사례를 받지 않고 진학협의회 사무실(대전 중구 선화동)에서만 상담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문의 010-4709-5243(김동춘 교사)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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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남 ‘만 5세 전원 무상교육’ ‘보육시설-유치원’ 차별논란

    충남도가 도내 만 5세 어린이 가운데 보육시설에 다니는 어린이에 대해서만 교육지원 예산을 편성해 유치원 단체가 ‘반쪽 지원’으로 위화감을 조성하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도는 저출산 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내년부터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에 다니는 도내 모든 만 5세 어린이(8431명)에 대해 180억 원의 보육료(월 1인당 17만7000원)를 지원하기로 하고 예산안을 최근 도의회에 넘겨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소득수준 하위 70% 이하 가정의 5세 어린이(6173명)에 대해 123억 원을 지원해 왔는데 도비 57억 원을 추가해 나머지 상위 30%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보육시설의 만 5세 어린이 무상 교육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선거 공약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보육시설 추가 예산 지원은 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어린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충남지회(유치원연합회)는 “유치원생들도 어린이집 원생처럼 교육비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유치원생에 대해 교육비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충남도내 소득수준 하위 70% 이하의 만 5세 유치원생(1만1000명)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00억 원의 교육비가 지원됐다. 내년에 나머지 상위 30%까지 교육비를 지원받으려면 7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보육시설의 경우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지만 교과부 산하인 유치원에 대해선 자치단체가 예산지원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어쩔 수 없다”며 “일부에서 이번 예산지원으로 유치원생이 보육시설로 쏠릴 것으로 보고 있으나 보육시설과 유치원 선택은 비용의 문제를 넘어 교육프로그램 등이 좌우하는 만큼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치원연합회 맹상복 지회장은 “보육시설과 유치원은 프로그램과 기능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며 “보육시설만 지원하면 어느 부모가 월 17만7000원씩 더 주고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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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 이어 서산 야생조류서 AI 검출

    충남 서산시 인근에서 구조된 야생 수리부엉이 두 마리에게서 고병원성(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7일 전북 익산시의 야생 청둥오리 분변에서 AI가 검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철새 등 야생조류의 AI가 자칫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전염될 경우 전국적 AI 발생 사태로 번질 수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서산시 부석면 창리 야산 및 인근 천수만 해안가에서 각각 구조된 야생 수리부엉이 두 마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두 마리 모두에서 고병원성 AI를 검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부엉이는 각각 지난달 26일과 29일 주민의 신고로 구조돼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졌지만 연달아 폐사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수리부엉이가 발견된 야산 및 천수만 주변에 대해 긴급 소독 작업을 벌였다.▼ 철새도래지서 발생… 전국 확산 우려 방역 비상 ▼또 반경 10km 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닭, 오리, 메추리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 등에 대해서도 이동통제 조치를 내렸다. 이 지역 주변 10km 안에는 6개 농가가 닭과 메추리 29만8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가금류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 1000kg을 공급하고 광역살포기와 소독차량을 지원해 자체 소독과 차단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AI가 주변의 닭, 오리 농가로 퍼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천수만 일대 철새 탐조 투어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은 겨울 철새가 많이 모여드는 철새도래지여서 전국 각지에 AI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서산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리부엉이를 구조했던 관련자들에게도 2주 이상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이들이 닭, 오리 농장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가 옮겨온 AI가 가금류로 번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앞으로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해 AI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008년 6월 이후 AI가 발생하지 않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AI 청정국 지위를 얻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더라도 가금류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으면 닭, 오리 등의 수출에는 지장이 없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서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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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이어 포항-대전서도 확진 환자… 신종플루 초등교 확산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A초등학교에서 한 학급 14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확진 판정이 난 뒤 유사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많은 학급에 대해서만 휴업 조치를 내렸다. 경북 포항 북구보건소도 이날 B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C 군이 고열의 감기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학급당 3, 4명 등 학생 수십 명도 머리에서 열이 나는 등 신종 플루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검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C 군은 집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C 군과 가족은 최근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포항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경로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확산 방지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강원 춘천시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11명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명은 10세 이하 어린이였다. 원주시 일대 학교에서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잇따라 보건소를 찾고 있어 신종 플루가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또 교육 당국이 파악하지 못했을 뿐 이미 다른 지역으로 신종 플루가 확대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갑작스러운 신종 플루 확산은 질병관리본부가 올해부터 신종 플루를 계절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대책이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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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때문에”… 수렵인-지자체 신경전

    지난달 17일부터 충남 보령시와 서산시, 태안군 등 3개 시군 1025.7km²에서 순환수렵장 운영을 시작한 지방자치단체가 외부 수렵인들이 구제역을 퍼뜨리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안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에서 수렵을 신청한 A 씨에게 별도로 e메일을 보내 “구제역 전파가 우려되니 태안군에 되도록 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A 씨를 제외한 나머지 수렵인 282명의 명단을 구제역 담당부서에 넘겨 구제역이 확산되면 통제하는 데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서산시는 수렵을 신청한 910여 명에게 매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축사 근처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구제역이 아니더라도 축사 근처에서 사격은 못 하도록 하고 있지만 통행 자체를 하지 말 것을 주문한 적은 거의 없었다. 서산시 관계자는 “매일 문자메시지를 보내니 전화를 걸어와 ‘그러지 않아도 주의하고 있는데 너무한다’고 항의한다”며 “하지만 축산 농가에서는 순환수렵장 운영을 중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 얘기도 나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구제역 의심 돼지 2만1000마리를 도살처분한 보령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축사 반경 100m 이내에 엽사들의 접근 금지를 알리는 스티커를 축사 인근에 붙이고, 현수막 400개를 곳곳에 내걸었다. 수렵인들은 지자체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렵인 노모 씨는 태안군청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텅 빈 논바닥은 수렵장으로 풀고, 갈대지대나 인가 주변 야산, 저수지들은 대부분 수렵 금지 지구로 설정하고 있다”며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 있는 수렵 금지 지구와 수렵장 푯말은 대체 어디가 기준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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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동서남북/손놓고 구경하는 태안군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3년이 됐다. 123만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의 땀방울에 힘입어 검은 기름과 함께 시름도 벗겨질 것이라는 기대는 다소 성급했던 모양이다. 7일 현지에서 열린 ‘원유유출 오염사고 3주년 보고대회’의 분위기는 여전히 어두웠다. 이 자리에 나온 김세호 태안군수는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피해민들이 정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기름 유출 3년’을 취재한 기자에게는 공허한 말로만 들렸다. 취재 과정에서 태안군이 피해민들을 위해 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자는 원해와 근해, 어종별로 수산업의 회복 상태가 다르다는 말을 듣고 해양수산과에 각각의 어획량을 물었다. 하지만 “그런 자료는 없다”며 서산태안지역 수협 3곳의 연도별 총어획량 통계만 내놨다. 기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안면도 쪽은 관광업이 많이 회복됐고, 피해가 심했던 소원·이원·원북면은 관광업이 많이 침체됐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얘기. 이에 따라 문화관광과에 지역별 관광객 분석 자료가 있는지 물었더니 관내 50여 개 관광지별 관광객 수를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자료를 내놨다. 두 업무 담당자에게 “세분화된 분석 자료가 없으면 피해 주민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특화된 대책을 어떻게 세울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전임자에게 그런 자료를 넘겨받은 적이 없다”와 “세분화된 분석 자료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과연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려면 세분화된 분석 자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중요한 분석을 외부에 용역 의뢰하다보니 잘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기름 유출 사고가 난 지 3년이 지났지만 보상은 청구금액의 1.2%만 지급됐을 뿐 지지부진하다.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태안 주민들의 1차적인 창구인 자치단체마저 기름 피해 사태를 남의 일 보듯 하고 있는 건 아닐까.지명훈 mhjee@donga.com}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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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기밀 빼낸 예비역 대령 등 3명 구속

    국군 방위력 증강을 위해 추진 중인 무인정찰기(UAV) 사업 등의 군사기밀을 빼돌린 예비역 대령 등 방위산업체 관계자 3명이 구속됐다. 대전지검은 9일 군사기밀을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K방위산업체 부장인 황모 예비역 대령(52)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전술정보통신체계와 관련한 군사기밀 5건을 S방위산업체에 넘긴 방위사업청 소속 김모 중령을 군 검찰에 이첩해 구속기소하도록 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K방산업체에 취업할 목적으로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던 당시인 2008년 2월 취급 중이던 무인정찰기 관련 군사비밀을 USB에 저장해 무단 유출시키는 등 군사기밀 20여건을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K사가 수주를 준비 중인 수조 원의 사업비가 걸린 군사기밀을 집중적으로 수집했다. 또 황씨와 함께 구속 기소된 S방산업체 부사장 이모 예비역 중령(58)과 S방산업체 상무 임모 씨(57) 등은 군납사업 수주에 활용할 목적으로 지난해 1월 28일 경 김 중령을 포섭해 군사기밀을 수집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각종 군사자료를 소지한 고위 장교가 전역 후 자신이 근무했던 부서의 발주사업에 대해 수주활동을 벌이는 것 자체가 원천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군사기밀 유출 가능성이 큰 전역 예정자들에 대한 보안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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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지역 자율고 미달은 없었다

    7일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대전지역 자율형 사립고의 경쟁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다소 낮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미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중순 입시가 치러질 자율형 공립고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 사립고 원서접수 결과 대성고는 420명(일반전형 336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84명) 모집에 546명이 지원해 1.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대전여고는 전체 280명(일반전형 224명, 사회적 배려대상자 56명) 정원에 403명이 지원해 1.44 대 1이었다. 이번 지원결과에 대해 시교육청과 일선 고교는 다소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시교육청학교교육지원과 나용학 장학사는 “서울에서는 미달 사태도 발생했는데 대전은 첫 전형 결과로는 잘된 편”이라며 “기존 고교배정 방식으로 모두 원하는 고교를 갈 수 없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기대나 요구가 많아 지원자가 적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대전의 수월성 교육 수요 등을 감안할 때 너무 지원자가 적은 데다 홍보부족으로 자율고에 대한 정확한 인식 없이 지원한 경우도 많았다는 반응이다. 자율형 사립고의 한 교사는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교과 운영의 독립성 등에서 큰 차이와 특성을 보이는데 일부 학부모들이 자율형 사립고가 공립고에 비해 학비가 왜 3배나 비싼가 식의 질문을 하는 것으로 미뤄 시교육청과 중학교에서 홍보를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율형 공립고의 경우 사립고보다는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시교육청이 지난달 10일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벌인 결과 대전고는 5.73 대 1, 송촌고는 1.91 대 1, 동신고는 1.69 대 1 등의 경쟁률이 예상됐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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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남 금강하구 등 철새도래지 AI 방역 강화

    충남 남부지역과 인접한 전북 익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N1형)이 검출돼 충남도가 ‘방공망 구축’ 등 AI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나섰다. 충남도는 8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김홍빈 축산과장 주재로 축산부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AI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도내 남부지역과 21∼22km 떨어진 익산시 만경강 유역의 철새에게서 AI가 검출된 만큼 전파속도가 빠를 것으로 보고, 철새 도래지인 서천 금강하구와 부여 웅포대교, 논산 강경천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금류 농장에 일종의 방공망인 그물망을 설치해 야생 조류가 하늘에서 접근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철새 도래지 주변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찰 및 방역 강화와 함께 차량 등의 출입도 차단했다. 아산시 탕정면과 논산시 부적면 등 이미 AI 발병을 경험한 지역에는 외부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AI 발병 농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농가에 대한 임상관찰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행정기관 및 조합, 생산자 합동으로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을 실시해 알을 5% 이상 덜 낳거나 폐사할 경우 즉시 관할 시군 및 가축위생연구소에 통보토록 했다. 김 과장은 “AI 바이러스의 특성과 국내 양계장 여건으로 미뤄 볼 때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7400여 농가가 닭 4361만8826마리, 오리 63만5456마리, 메추리 188만30마리 등 모두 4425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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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신학자 故이상호 교수 유족 장학금 1억원 목원대에 기춘

    목원대에서 신학과 교수로 정년퇴직한 이상호 박사의 유족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했다. 목원대는 8월 별세한 이 박사의 부인 한혜선 여사(81)와 가족들이 7일 오후 김원배 총장을 찾아와 1억 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상하이임시정부에서 활동하던 이명제 목사의 차남인 이 박사는 신약성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식 사회학’과 ‘신약성서’를 접목했다. 또 신학은 물론 음악, 미술 등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개인전시회를 열고, 제자와 함께 연주 무대에 직접 서기도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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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상전벽해 대전 ‘도안신도시’ 화폭에 담아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대전 서구 도안동은 이제 ‘도안신도시’로 더 잘 알려 있다. 2011년경 13만5000채의 신규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전시도시공사가 3조여 원을 투입해 2006년 12월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전까지 도안동은 도심 속의 한적한 시골이었다. 논밭과 비닐하우스가 즐비했다. 한쪽 마을에서는 개짓는 소리도 요란했다. 하지만 불도저와 굴착기, 타워크레인의 굉음 속에 고층 아파트 숲으로 급속히 변해갔다. 도안동에 있는 캠퍼스로 매일 등교하면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현장을 목격해 온 목원대 동양화 전공 학생모임인 ‘목원한국화’에 이런 변화는 기대이면서 아쉬움이었다. 이에 따라 개발이 시작된 이후 변화의 모습을 화폭에 잡아두기로 결심했다. 2007년 ‘학교 가는 길-도안동 풍경展’, 2008년 ‘추억-도안동 풍경展’, 이달 1∼7일의 ‘2010 도안동-오늘의 현장을 찾아’는 그런 결심의 결실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등굣길의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아쉬움과 아련함, 새로움과 낯섦, 기대와 추억을 조형의 언어로 포착했다. 단순한 풍경화가 아니라 학교와 지역 역사의 기록인 셈이다. 굴착기 아닌 손가락으로 건드려도 스러질 듯한 그림 속의 ‘폐가’는 이제는 사라져 버린 도안동의 과거 모습이다. 또 ‘학교 가는 길’은 줄지어 흙을 퍼 나르는 덤프트럭과 하늘을 뒤덮은 타워크레인 속에 스카이라인을 바꿔 나가는 현재의 도안신도시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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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프로 경찰로 거듭나야” 김학배 대전경찰청장

    김학배 신임 대전지방경찰청장(52·사진)은 7일 “경찰이 복잡한 사건사고를 다루면서도 범죄수사나 피의자 신병처리 등에서 절차를 위반하지 않고 공평무사한 법집행을 하는 프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취임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전 지역 어느 곳에 치안수요가 집중되는지 등을 파악해 수요에 맞는 치안 모델을 새로 만들고 싶다”며 “시민들이 불법과 무질서에 위협받지 않고 자유롭게 생업에 종사하도록 범죄 문제 등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장과 소통할 수 있는 문을 24시간 개방해 놓겠다”며 “지구대 운영 등도 일선 경찰서장의 건의를 최대한 반영해 운영하는 등 자율성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사법고시(26회)에 합격한 뒤 경찰에 입문해 서울방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보안국장 등을 지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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