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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회의 시설 보유 현황과 개최 실적, 육성 계획 등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대전 창원에 이어 8번째다.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면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통과 숙박을 비롯해 전시 컨벤션 기반시설 확충 등에서 정부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전시 컨벤션(MICE·Meeting, Incentive Travel,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데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을 끼고 있어 MICE 산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요즘 인천 앞바다에서는 살이 꽉 차고 등딱지에 알을 품어 미식가의 입맛을 돋우는 꽃게잡이가 한창이다. 꽃게는 금어기인 7월이 오기 전에 잡은 게 가장 맛이 좋다.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이고 피로에 지친 성인들의 원기 회복에도 좋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올라 주부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 26일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봄철 꽃게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해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 앞바다 수온은 4∼7도로 예년보다 1, 2도 낮았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사에서도 4월 인천 연안의 평균수온은 지난해 4월 8.1도에 비해 1, 2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꽃게는 겨울에는 깊고 먼 바다에서 겨울잠을 자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경부터 산란을 위해 수심이 얕고 수온이 높은 해안가로 이동하는데 이때 주로 그물에 걸린다. 수온이 10도 정도는 넘어야 꽃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지난해 닥친 한파 때문에 저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인천수협이 3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연안부두 공판장에서 위탁 판매한 꽃게 어획량은 61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88t)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위판가도 작년 163억4000여만 원에서 92억7000여만 원으로 76.2%나 줄었다. 서해 5도 주변에서 잡히는 꽃게와 광어 등 수산물을 거래하는 옹진수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4월 위탁판매액은 7억5800여만 원이었으나 올해 1∼4월 위판액은 약 30% 수준인 2억여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 최대 꽃게 주산지로 통하는 연평도의 꽃게 조업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늦은 지난달 15일 본격적으로 시작돼 어획량이 줄어든 원인이 됐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조업이 중단돼 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회수하느라 조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급감함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올랐다. 살아있는 암꽃게의 kg(3마리 정도)당 경매가는 작년보다 6000원 정도 올라 2만5000∼2만6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종합어시장과 소래포구어시장 등에서는 3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다. 수꽃게는 2만 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인천수협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 저온현상이 장기간 지속된 데다 연평도와 대청도의 꽃게조업이 늦게 시작돼 어획량이 부진한 것 같다”며 “최근 수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 다음 달이면 꽃게 가격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앞으로 인천지역 섬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지원하는 ‘닥터헬기’를 타고 육지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그동안 인천에는 병원이 없는 섬이 많아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시는 최근 전라남도와 함께 도서지역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9월부터 닥터헬기를 띄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헬기는 주로 강화도 덕적도 등과 같은 연안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를 30분 이내에 육지로 이송한다. 헬기에는 환자 진료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료장비가 설치돼 있고, 경우에 따라 의료진이 동승하기 때문에 이송 과정에서 응급조치도 할 수 있다. 헬기로 옮겨진 환자는 지정 병원인 남동구 구월동 가천의과대 길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길병원은 헬기로 이송되는 환자를 전담할 의사 7명을 새로 선발하는 등 응급의료센터에 전문의 8명과 전공의 2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섬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해양경찰청이나 소방방재청에 응급구조 요청을 한 뒤 헬기와 경비함을 이용해 이송하고 있다”며 “헬기를 이용한 신속한 이송으로 환자들의 병세가 악화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진출을 발표한 삼성그룹이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건설의 첫 삽을 뜬다.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바이오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미국 퀸타일스사의 합작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7일 오후 플랜트 기공식을 여는 것. 이에 앞서 3월 삼성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27만4381m²(약 8만3000평)에 2020년까지 모두 2조1000억 원을 들여 바이오파크를 건설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선 1단계로 내년 12월까지 3300억 원을 들여 5공구 내 6만6000m²(약 2만 평)의 터에 3만 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제1플랜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2013년부터 이곳에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을 생산하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2016년에는 제2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3단계 사업을 착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삼성이 플랜트 기공식을 열면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며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외자 유치는 물론이고 부동산 개발사업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12월까지 24억 원을 들여 연수구 선학임대아파트(1300채)와 연수임대아파트(1000채) 시설개선사업에 들어간다. 부식된 아파트 베란다 새시를 바꾸고, 단지 내에 폐쇄회로(CC)TV와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 아파트는 시가 1992, 1993년 건립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 새터민 등에게 임대하고 있다.■경기 부천산악연맹은 29일 오전 9시 부천종합운동장 인공암벽 앞 광장에서 무료 등산교실을 연다. 전문 등산가가 강사로 나서 스트레칭과 등산 요령 등을 알려준다. 강의가 끝나면 1시간에 걸쳐 원미산을 등반하고, 행운권을 추첨해 50명에게 1만∼50만 원 상당의 상품을 나눠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 생수와 스카프를 나눠 준다. 부천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019-228-2560 ■경기 부천시는 8월까지 초중학생 단체 입장객을 대상으로 유럽자기 수석 활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학급이나 20명 이상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박물관협회 홈페이지(cafe.daum.net/kbmuseum)를 참조하면 된다.}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항구도시 인천에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뱃고동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다와 해양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8일 국내여객터미널 앞 광장에서 해양환경사진전을 연다. 각종 해상 사고로 기름이 유출돼 바다가 오염된 현장을 촬영한 사진으로 해양오염의 심각성과 함께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다. 또 인천해경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중구 북성동 해경 전용부두에서 경비함을 공개한다. 인천해경이 보유한 가장 큰 경비함인 3000t급 3008함에 올라 조타실과 기관실 등을 견학한 뒤 망원경으로 인천 앞바다를 둘러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함정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31일 해양에서 오염사고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는 인천해경의 방제정과 선박업체가 보유한 선박을 연안부두 앞바다에 띄워 바다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선다. 032-650-2212 가천문화재단은 28일 오후 1∼5시 제14회 바다그리기대회를 연다.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중구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관리소 잔디밭, 용유도 덕교선착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도 참가해 부대를 개방하기로 했다. 해군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의장대가 공연한다.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바다 풍경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인천미술협회가 심사해 7월 7일 오후 2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2000여 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지급한다. 물감과 크레파스 등 그림도구만 준비하면 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나눠 주며 참가비는 없다. 032-460-3460 인천항만공사는 28일 인천항과 갑문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1974년 완공된 갑문을 통해 입출항하는 하루 평균 30여 척의 국제여객선과 대형 화물선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갑문 주변 6만6000여 m² 규모의 조경 지역도 함께 둘러보게 된다. 또 인천항에서는 1903년 세워진 한국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가 가깝게 보인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연합군 소속으로 대북 첩보공작을 맡았던 켈로 부대원들이 등댓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했다. 032-770-4517, 9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31일까지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 바다에 관한 지식을 묻는 인터넷 퀴즈 대회를 연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 50명에게는 2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모두 5문제로 구성된 퀴즈는 힌트를 충분히 제공해 쉽게 맞힐 수 있다. 032-880-6423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다음 달까지 외국 부유층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의료관광재단을 설립하기로 한 가운데 인천지역 대형병원들도 본격적으로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러시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16개국 도시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여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는 재단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6개 외국어로 제작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홍보하고, 재단에 각국 언어에 능통한 의료전문 코디네이터 4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홍보관을 건립해 대형병원이 참여하는 체험코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2014년까지 해외 의료 관광객 2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8억∼10억 원을 재단 운영을 위해 지원한다. 이에 앞서 시는 1월 의료관광을 선도할 의료기관으로 인하대병원과 뇌건강 검진 분야 최우수 의료기관인 가천의과대 길병원 등 5곳을 선정했다. 인하대병원은 2009년부터 국제진료센터를 설립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에 능숙한 코디네이터 4명을 배치해 진료 접수와 상담, 초청, 치료 등 모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또 환자들이 입국해 진료를 받는 동안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센터를 설립한 첫해 이 병원은 무려 1692명에 이르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1779명이 치료를 받는 등 매년 늘고 있다. 이 병원은 내년 2월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 영종도에 380억 원을 들여 성형과 피부, 한방, 건강검진 분야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영종메디컬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러시아 몽골 등 외국인 환자들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센터에서 진료한 뒤 중증일 경우 인하대병원으로 옮겨 치료할 방침이다. 6월 문을 여는 암센터를 운영할 가천의과대 길병원은 암과 뇌질환 분야의 건강검진 환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병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밀집한 남동구 구월동 도심에 위치해 쇼핑과 의료관광을 함께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워 주로 중국 상류층을 상대로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외국인이 200여 명에 이른다. 이 병원은 한국관광공사와 특급호텔, 여행사 등과 함께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과 같은 국가와 의사 교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해외 교류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이 밖에 시는 인천공항과 가까운 경제자유구역에 ‘의료관광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화 의료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명 병원을 한곳에 모아 진료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인천을 찾은 외국인이 지난해 2400명 정도로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하지만 2014년 인천에서 열릴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연간 1만 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2012년 3월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영흥도 주민들이 중학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로 고교 신설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출했다. 현재 영흥도에는 고교가 없어 이 섬에 사는 학생들은 인근 경기 안산시나 인천시내 학교로 유학을 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영흥면 내리 산 328 영흥중학교 용지에 ‘영흥고’를 개교해 기존 영흥중과 함께 통합 중고교로 운영하기로 했다. 각 학년에 1개 학급이 편성되고,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도 들어선다. 전교생은 85명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 12월까지 25억 원을 들여 교실과 교직원 8명이 쓸 수 있는 관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학교를 건립할 때까지 영흥중 교실 2개를 빌려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영흥고가 설립되면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에는 백령 대청 연평 덕적고에 이어 5번째로 고교가 들어서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흥도에 연륙교가 들어선 뒤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어 고교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골재를 채취하다가 발파소음에 따른 민원으로 중단된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 석산(石山·사진)이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진입도로와 맞붙어 있는 이 석산은 1994년 골재 채취가 중단되면서 ‘도시 속 흉물’로 전락한 상태다. 17일 시에 따르면 도시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석산을 정비하기 위해 2008년 5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협약을 맺고 이 일대 13만9000m²에 일종의 공원인 ‘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듬해에는 송도 석산 일부 터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천도개공은 480억여 원을 들여 석산 일대 사유지를 매입하는 등 95% 정도 보상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방만한 경영으로 부도 위기에 직면한 인천도개공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시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이 사업을 포기했다. 이 때문에 인천도개공은 지난해 10월 석산 개발을 위해 투입한 토지매입비 480억여 원을 정산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지방공기업의 경영상태를 점검하는 행정안전부도 최근 인천도개공에 12월까지 투자비를 회수하라는 개선명령을 내린 상태다. 하지만 인천도개공과 마찬가지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는 투자비를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 시는 도시계획시설상 유원지로 지정된 석산 일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레저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옹진군이 지난달부터 서해 5도를 찾는 다른 지역 시도민에게 여객선 운임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여객선 운임을 지원한 관내 5개 면의 섬 지역을 찾은 방문객은 2만18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251명에 비해 43% 증가한 것이다. 특히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발길이 끊겼던 백령도(대청도 소청도 포함)를 찾은 방문객은 지난해 4월 44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557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포격 도발이 발생한 연평도는 1827명에서 3257명으로 증가했다. 7, 8일과 14, 15일 백령도 자월도 이작도행 여객선 승선권이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지난해 천안함 폭침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섬 지역 관광객이 급감하자 4월부터 백령 대청 연평 자월 덕적 등 5개 면을 잇는 4개 항로 연안여객선을 타는 다른 지역 승객들에게 정상 운임의 50%를 깎아주고 있다. 나머지 운임 중 40%는 군이, 10%는 여객선사가 부담한다. 2008년 9월부터 정상 운임의 절반만 내고 여객선을 탔던 인천 시민들은 20%만 부담하고 있다. 군이 30%를 추가로 부담하는 것.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으려면 출발 3일 전 오후 3시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ongjin.go.kr)에 이름과 주소 등 인적사항을 남겨야 한다. 출발 2일 전까지 해당 여객선사에 전화로 예약한 뒤 여객터미널을 찾으면 된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 운임 지원정책이 시행돼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2009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을 정도로 결과가 좋다”며 “하지만 피서철인 7, 8월에는 할인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가 지난해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생활폐기물 고체연료화 시설(MBT)’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세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MBT는 생활쓰레기 가운데 불에 타는 폐기물을 골라내 압축한 뒤 고체형 연료(RDF)를 만드는 첨단 설비다. RDF는 발전소나 제지공장 등에서 연료로 사용한다. 12일 부천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을 줄이고, 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2008년 10월 150억여 원을 들여 오정구 대장동 생활폐기물처리장 내에 MBT를 착공했다. 지난해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부천 MBT는 강원 원주시와 수도권매립지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들어선 것이다. 당초 하루 220t 정도 발생하는 부천지역 생활폐기물(음식물쓰레기 및 재활용품 제외) 가운데 90t을 처리해 55t의 RDF를 생산하기로 했다. 그러나 젖은 폐기물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불이 붙거나 컨베이어, 파쇄기 등에서 폐기물이 걸려 가동이 중단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지난해에만 70차례 이상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시로 고장이 났다. 또 올 들어 연료 형태를 만드는 핵심 부품인 성형기 3대 가운데 2대에서 중심축이 기울어져 수리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따라 최근 MBT에 73t의 고형 쓰레기를 넣어 처리하면 29t(목표 대비 52.7%)의 RDF를 생산하는 데 그쳐 당초 설계된 처리량을 크게 밑돌고 있다. MBT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시는 부천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쓰레기(250∼270t)의 20∼25%인 50∼70t을 수도권매립지에 묻고 있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특히 시의회는 시가 당초 MBT를 건설하게 된 배경과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해 최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사업추진 과정과 MBT가 당초 설계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공정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 등도 규명하기로 했다. 시도 MBT가 완공된 지 1년이 됐지만 시공업체인 D건설로부터 시설을 인수하지 않고 있다. 결국 D건설이 MBT의 성능을 설계대로 맞추지 못할 경우 정상적인 가동이 불가능해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시는 MBT를 완공한 뒤 하루 생활쓰레기 80∼100t을 처리하던 오정구 삼정동 쓰레기소각장을 폐쇄했기 때문에 앞으로 매립지 처리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시가 공사를 발주할 때 제시한 입찰안내서에는 쓰레기의 함수율이 22.1%로 설정돼 있으나 실제로 MBT에 반입되는 쓰레기는 100%가량 수분이 더 많다”며 “이 때문에 MBT의 성능이 떨어지고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입찰안내서의 함수율은 참고사항일 뿐”이라며 “MBT의 쓰레기 처리량이 절반에 그치는 상황에서는 시설을 넘겨받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이번 주말에 인천 동구와 중구에 가면 개화기 역사를 주제로 개최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동구는 대표적 근대유적인 화수동 128 화도진공원에서 올해 22회째를 맞는 화도진축제를 13일과 14일 연다. 1982년 한국과 미국의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화도진공원은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던 역사의 현장으로 인천시기념물 제2호다. 이 축제는 13일 오후 5시 구한말 고종이 어영대장을 인천에 내려보내 성을 쌓게 한 축성행렬 재현행사가 시작을 알린다. 동구청∼화도진공원 2.5km 구간을 국방부 전통의장대와 군악대가 음악을 연주하며 행진한다. 오후 9시 반부터 화려한 불꽃놀이가 공원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축제기간 조선시대 죄인들에게 사용한 곤장과 형틀, 감옥 등을 둘러보는 전통체험관이 들어선다. 감옥 음식도 시식할 수 있다. 강령탈춤과 은율탈춤 등 무형문화재를 공연하고, 조선시대 병기와 현대무기를 전시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뮤지컬과 영화를 무료로 보여준다. 중구는 14, 15일 구청 앞 제물량로 일대에서 ‘인천 근대개항 거리축제’를 연다. 제물량로 주변에는 1883년 일본이 인천항을 강제로 개항한 뒤 건립한 옛 일본제1은행 건물과 제물포구락부 등 지은 지 100년이 넘은 근대건축물 11개를 정부와 시가 문화재로 지정했다. 또 일본과 청나라 건축양식의 주택과 사무실이 60여 곳이나 고스란히 남아 있다. 중구는 관광객들이 이들 건축물을 관람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건축물 특성에 맞는 거리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먹을거리 장터와 개항 관련 사진 전시회 등이 열린다. 전통무용과 중국기예 공연도 펼쳐진다. 어린이들은 요술풍선 만들기, 비눗방울 체험 등과 같은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7월 14∼24일 경기 부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홍보대사에 영화배우 박보영 씨(사진)가 선정됐다. PiFan 사무국은 11일 “당찬 매력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부각시키며 연기자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그가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영화제의 홍보대사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2008년 830만여 명이 관람한 영화 ‘과속 스캔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스타덤에 오른 데 이어 TV 드라마 ‘왕과 나’에 출연했다. 7월 개봉할 예정인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다음 달 14일 열리는 PiFan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를 포함한 서해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과 배타적경제수역(EEZ) 주변 해역은 각종 어패류가 풍부한 국내 수산자원의 보고(寶庫)이다. 이 때문에 이 해역은 매년 성어기(盛漁期)만 되면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과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의 숨바꼭질이 되풀이된다. 갈수록 흉포해지는 중국 선원들로 인해 해경 단속반의 부상이 늘고 단속 현장은 이미 전쟁터로 변했다. 동아일보 사회부 황금천, 사진부 변영욱 기자가 6∼8일 해경 경비함을 타고 중국어선 집단 불법어로 단속 현장을 동행했다. 》○ “출동 준비!”7일 오후 7시 25분경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3000t급 경비함인 3005함 조타실에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레이더에 EEZ를 침범해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에 나선 중국어선 30여 척이 잡힌 것. 3005함은 꽃게잡이 철을 맞아 우리 해역에서 불법어로를 하는 중국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서 서남쪽으로 35마일(약 65km) 떨어진 한중 잠정조치해역을 순찰 중이었다.“모든 단속대원은 비상 대기하라.”최근 한 달 동안만 5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한 이병훈 함장(55·경정)이 재빨리 마이크를 잡고 대기명령을 내렸다. 일부 대원은 인천해경 상황실에 긴급 상황을 보고했고, 나머지는 레이더 모니터를 통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채증했다.이 함장은 즉각 강갑성 단속반장(47·경사) 등과 단속 방법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30여 척을 모두 나포할 수는 없는 상황. 안개가 많이 끼어 자칫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이 함장은 결국 논의 끝에 시속 8km 속도로 그물을 끌면서 북상하고 있는 쌍끌이 어선 2척을 타깃으로 정했다. 이 어선은 경비함에서 동남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점에 있었으며 우리 해역을 5.5마일(약 10km) 정도 침범한 상태였다. ○ “나포하라!”이 함장의 지시에 단속대원 16명이 단정(고속보트) 2척에 나눠 탔다. 대원들은 고무탄이 발사되는 6연발 유탄발사기와 전자충격기, 실탄이 장전된 권총 등으로 중무장했다. 또 머리에는 채증을 위해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썼다.출동 35분 만에 단정을 타고 78t급 쌍끌이 어선인 랴오후위(遼葫漁) 35556호에 접근한 대원들은 스피커로 정선명령을 내렸지만 중국어선은 이에 불응했다. 100m 정도 떨어져 있던 또 다른 중국어선은 황급히 그물을 걷어 올리고 중국 해역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펑 펑.’ ‘콰쾅.’결국 대원들은 랴오후위 35556호에 폭음탄과 고무탄을 발사했다. 대원들은 갑판에 있던 중국 선원들이 놀라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날렵하게 배 위로 올라탔다.“조타실! 조타실을 장악해!” “좌현으로! 좌현으로 돌아!”배 위에 올라선 대원들은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일부는 저항하려는 중국 선원을 제압했고, 또 일부는 배를 정지시키기 위해 조타실로 올라갔다. 그러나 최근 중국 선원의 폭력 저항에 대해 해경이 강력 대응키로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인지 다행히 큰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이날 작전은 고속보트가 출동한 지 42분 만에 신속히 끝났다. 중국어선의 뱃머리엔 불법어로를 하다 붙잡힌 중국 어부 8명이 손을 머리에 올린 채 있었다. 나포된 중국어선이 이날 하루 잡은 어류는 까나리와 조기 등 20kg짜리 400여 상자(8t) 분량이 넘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인천해경의 또 다른 경비함에 넘겨져 인천 해경부두로 이동한 뒤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받게 된다. 또 5000만 원 안팎의 담보금도 부과된다. ○ 이날 하루만 400여 척이 조업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서해5도 NLL과 EEZ 부근에는 중국어선 400여 척이 조업 중이었다. 이들은 한국 측 해역에서 불법어로를 하다 해경이 출동하면 재빨리 도망치는 수법을 쓴다. 특히 이들은 바다 밑바닥까지 훑어 어류를 닥치는 대로 잡는 쌍끌이 조업을 일삼기 때문에 중국어선이 한 번 다녀간 바다는 거의 고기 씨가 마를 지경. 연평도 어민 최율 씨(54)는 “중국어선이 다녀간 바다에서는 상당 기간 아예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해경은 성어기에는 모든 경비함을 동원해 비상근무에 들어가지만 중국어선이 워낙 많이 몰려 모두 단속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해경이 올해 들어 4월까지 나포한 중국어선은 172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0척보다 크게 늘었다. 이성형 인천해경 서장은 “중국어선의 폭력적 저항이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단속 과정에서 양측 모두 부상자가 나올 수 있어 무리한 단속은 삼가고 있다”고 밝혔다. ▼ 단속 지휘 이병훈 함장 “中 어선 저항 흉포화… 인력-장비 보강 절실” ▼ “대원들이 중국 선원들이 휘두르는 흉기에 맞아 부상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죠.”외항선을 타다가 1984년 해경에 들어온 이병훈 3005함장(사진)은 요즘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성어기를 맞아 중국 어선들이 대규모로 선단을 이뤄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북방한계선(NLL)을 수시로 넘나들며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기 때문이다. 3월부터 3005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해경에서 ‘불법어로 중국어선 잡는 도사’로 통한다. 2008년부터 3년 동안 제주해경에서 경비함을 타며 우리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을 무려 200여 척을 나포했을 정도다.그는 3005함에서 젊은 단속대원들이 중국어선을 나포하기 위해 출동할 때 무엇보다 신변의 안전을 당부한다. 이 때문에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극렬하게 저항할 경우 혈기만 앞세워 무리하게 제압하려 하지 말고 경비함에 인력 지원을 요청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지난해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는 경찰관 14명이 다쳤고 해마다 1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그는 “단속과정에서 중국선원이 보여주는 폭력은 단순한 저항을 넘어 해적에 가깝다”며 “쇠파이프와 도끼는 예사고 심지어 대검까지 휘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어선이 선단을 이뤄 조업하는 경우가 많아 불법조업 선박을 모두 나포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단속 인력을 더욱 늘리고 첨단 장비를 더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청도 3005함=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해 3월 문을 연 인천대교 기념관 관람객이 이르면 주말경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이 교량의 총길이는 21.38km(연결도로 포함)로 국내에서 가장 길어 ‘바다 위 고속도로’로 통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요금소 옆 땅에 지상 4층 규모(면적 1284m²)로 세워진 기념관에는 현재 97만여 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관람객은 3000명, 주말에는 9000명 이상이 찾아 조만간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관한 지 1년이 갓 지난 기념관에 관람객이 몰리는 것은 초속 72m의 강풍과 리히터규모 7의 지진에도 끄떡없이 건설된 사장교(斜張橋·주탑에 비스듬히 연결된 케이블로 교각 상판을 지탱하는 방식)인 인천대교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한 해풍과 조수간만 차, 짙은 안개 등 최악의 자연조건 때문에 국내 토목역사상 가장 어려운 공사 중의 하나로 꼽혔던 인천대교의 건설과정과 의의 등을 확인하게 된다. 2005년 영국 건설전문지인 컨스트럭션 뉴스는 2005년 12월 ‘경이로운 세계 10대 건설 프로젝트’의 하나로 인천대교를 선정했다. 올해 국내 건설사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토목학회(ASCE)의 ‘세계 5대 우수 건설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4층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과 서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도 기념관을 자주 찾고 있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전시물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음성안내기를 설치했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정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1조5914억 원을 들여 2005년 6월 착공한 인천대교는 2009년 10월 개통했다. 032-745-8123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에는 현재 시내 중·장거리 구간을 오가는 간선 107개 노선, 단거리를 다니는 지선 75개 노선 등 모두 시내버스 2025대가 도심에서 운행되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 8월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데 따라 현재 시내버스의 수입금과 배차 간격, 운행 대수, 노선 등을 관리하고 있다. 그 대신 이에 따른 적자가 발생할 경우 그 손실금을 시가 보전해준다. 시는 지난해 버스업체에 936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083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발전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보고서인 ‘준공영제 시행 이후 인천 시내버스 노선 효율성 분석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 효율성이 2009년 0.6193에서 지난해 0.6014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보고서는 ‘일부 노선은 과다한 운행대수와 횟수로 버스운송 원가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와 시의 지원만 늘리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버스 노선 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지난해 시에 접수된 시내버스 관련 민원은 모두 840여 건으로 대부분 배차간격, 노선 신설 및 연장, 운행횟수 등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효율적인 버스노선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왔다. 우선 시의 버스업체에 대한 재정지원금이 늘어나지 않도록 이용객에 비해 시내버스가 과도하게 투입됐거나 중복된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민의 하루 시내버스 이용률(인구 대비)은 43.4%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서울(43.9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버스 대당 운송수입금(33만3000원)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이 태우기 위해 도심을 빙글빙글 도는 굴곡노선도 조정하기로 했다. 버스 노선 운영과 관련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에 대한 실태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남동구 논현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돼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지역에는 버스 노선을 연장하거나 신설할 방침이다. 이 밖에 버스 노선이 주로 도심을 동서로 연결할 뿐 남북을 잇는 경우가 드물어 대중교통의 지역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버스업계는 노선 조정과 함께 운전사 확충, 운행횟수 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의 시내버스 한 대에 운전기사는 2.35명으로 서울(2.69명)보다 적어 하루에 10시간(서울 9시간)을 근무하고 있다. 또 버스 대당 운행횟수가 너무 많아 이를 지키다 보면 생리적 현상도 해결하지 못하기 일쑤라고 설명한다. 결국 이는 난폭운전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시는 12일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행을 위한 버스노선조정위원회를 열어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무료 환승제를 시행한 뒤 버스업계에 대한 지원금 규모가 매년 늘어나 버스 노선도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버스업체의 손실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07년 4월 버스요금을 1000원으로 올린 뒤 4년째 요금을 동결해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이번 어린이날 인천항을 찾으면 해양경찰청의 경비함에 승선하고, 갑문을 오가는 선박을 한눈에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부터 중구 북성동 해경 전용부두에서 ‘해양경찰 체험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인천해경이 보유한 가장 큰 경비함인 3000t급 3005, 3008함에 올라 조타실과 기관실 등을 견학한 뒤 망원경으로 인천 앞바다를 둘러볼 수 있다. 또 경비함에 탑재된 15인승 수색구조용 헬기를 공개하며 가족과 함께 함정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해경 관현악단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와 만화영화 주제곡을 들려주는 함상 콘서트를 연다. 종이모형으로 경비함 만들기 대회와 해양사진 전시회 등도 열린다. 032-650-2212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날 오전 9시∼오후 5시 인천항 갑문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1974년 완공된 갑문을 통해 입출항하는 하루 평균 30여 척의 국제여객선과 대형 화물선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갑문 주변 6만6000여 m² 규모의 조경 지역도 함께 둘러보게 된다. 032-770-4513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하루에 차량 23만여 대가 지나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기 부천시 구간 방음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외곽순환도로 양쪽에 걸쳐 조성된 상동신도시에 사는 5만여 가구 주민들의 교통소음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2008년 9월 301억 원을 들여 착공한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3.01km) 방음벽 설치공사가 최근 끝났다. 이 사업으로 아파트가 밀집된 도로변에는 6.5m 높이의 방음벽과 소음감쇄기가 설치됐다. 중앙분리대에도 5m 높이의 방음벽과 소음감쇄기가 들어섰고, 차량들이 진출입하는 중동 나들목 램프 2곳(650m)에도 방음터널을 만들었다. 또 도공은 부천구간의 아스팔트 바닥을 저소음 포장재로 다시 마감했다. 시는 방음공사에 들어가기 전 부천구간 교통소음이 최대 74∼75dB로 높았으나 7∼10dB 정도 낮아져 생활환경소음 기준치(65dB)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03년 7월 부천구간 인근 주민들은 상동신도시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도공을 상대로 소음 피해보상과 방음대책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08년 5월 항소심에서 ‘주민들에게 6억6000만 원을 보상하고, 두 기관은 고속도로에 소음저감시설을 설치하라’는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LH와 도공과 협의해 방음벽 설치공사에 들어갔다”며 “소음 관련 민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자동차박물관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송도국제도시유한개발회사(NSIC)가 중앙공원 내 1만9418m²(약 5884평) 규모의 터에 자동차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박물관에는 면적이 8700m²(약 2636평)에 이르는 전시장이 들어선다. 국내외 유명 자동차와 전기 등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이 전시된다. 자동차 생산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자동차체험교육장(면적 3200m²·약 969평)도 설치된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원리와 시스템을 실제 조작해보는 체험관과 미니카를 타고 트랙을 도는 교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동차 역사와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관도 들어선다. NSIC는 이 박물관을 국내외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신차 발표회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미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4일 오전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2동 서울신학대 대강당. 이날 열린 개강예배에서 총학생회장인 오현석 씨(25·영어과 4년)가 두 손에 각각 나눠 든 양초와 소금을 유석성 총장에게 건넸다. 그는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앞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봉사서약서를 낭독했다. 같은 달 8일 이 학교 대강당에서는 총학생회와 대학원우회가 함께 주관한 ‘장기기증 서약식’이 열렸다. 유 총장이 가장 먼저 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했으며 교수와 학생 447명이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약식이 끝난 뒤에는 2009년까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를 맡아 활동해 온 이 대학 동문인 심현동 목사가 강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1991년과 2003년 얼굴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신장과 간을 기증하고, 90차례 이상 헌혈한 그는 이날 학생들에게 장기기증의 고귀한 뜻과 실천의 중요성 등을 설교했다. 서약식에 참가한 신학대학원생 문지덕 씨(26)는 “나의 작은 헌신이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친구와 후배들에게도 장기기증에 동참할 것을 권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서울신학대가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1인(人) 1사(仕) 운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든 재학생이 사회를 위해 한 가지 이상 봉사활동에 나서자는 것. 이 학교 총학생회는 우선 12월까지 재학생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서약서를 받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상하반기로 나눠 서약식을 열어 모든 재학생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실제로 장기를 기증할 경우 가족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부모와 형제들에게 서약서를 제출한 사실을 알리는 등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또 총학생회는 환경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같은 소외된 이웃을 돕는 복지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학교 측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심장병을 앓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는 부천지역 어린이를 위해 세종병원과 협약을 맺고 무료로 수술해 주는 사업에 들어갔다. 또 기독교 고난주간에 금식을 통해 지출하지 않은 밥값을 모아 아프리카 등 굶주린 지구촌 이웃들에게 보내는 운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 운동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월 열린 교직원연수회 때 모든 교수가 금식캠페인에 참가해 모은 성금을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전달했다. 오 씨는 “2007년에도 재학생들이 장기기증운동을 벌여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서약서를 전달했다”며 “동문 선배들이 만든 숭고한 전통을 이어간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1911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서울 중구 무교동에 설립한 성서학원으로 출발한 이 대학은 1974년 부천으로 이전했다. 현재 신학과와 기독교교육과 교회음악과 사회복지학과 보육학과 유아교육과 영어과 중국어과 등 9개 학과와 5개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