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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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06~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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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삼성, 美요리학교 CIA에 ‘셰프 컬렉션’ 교육장 外

    ■ 삼성, 美요리학교 CIA에 ‘셰프 컬렉션’ 교육장삼성전자가 18일 세계 최정상 요리학교 중 하나인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셰프 컬렉션’ 제품으로 구성된 교육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1946년 설립된 CIA는 미국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및 싱가포르 등 4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생 4만8000여 명을 배출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013년에는 프랑스 국립 요리학교인 ‘페랑디’와 제휴를 맺었다. ■ LG,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해외 출시LG전자는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신제품을 이달 말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JBL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만든 ‘톤 플러스’의 후속 제품으로, LG전자 독자 기술인 ‘쿼드 레이어 진동판’이 적용돼 단층 구조 진동판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풍성한 저음과 명료한 고음을 동시에 표현한다.■ 제주항공, 다문화-탈북청소년 진로교육 등 지원제주항공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20여 명의 다문화가정 및 탈북 청소년 등의 진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대상 청소년들에게 직업생활 적응과 사회 정착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진로 교육 등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지원하며 훈련비용과 장학금도 제공한다. 다문화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 자녀, 탈북 청소년 등 ‘이주배경 청소년’은 지난해 기준 20여만 명에 이른다.}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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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가정신지수 ‘중하위’ OECD 34개국 중 22위에 그쳐

    한국의 기업가정신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2위로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2015년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GEI·Global Entrepreneurship Index)’ 평가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130개국 가운데 28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는 22위(작년 23위)에 그쳤다. 글로벌 기업가정신지수는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가 130여 개국을 대상으로 태도(국민의 창의성 등) 제도(법·규제) 등을 기초로 기업가정신 수준을 평가한 지수다. 황인학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대만과 싱가포르가 각각 8위, 10위를 기록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며 “OECD 회원국 중 일본(33위)과 이탈리아(49위)를 제외하고 우리보다 소득이 높은 국가들이 기업가정신지수도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초기 창업활동(18∼64세 인구 중 초기 창업가의 비율)에서 한국은 일본, 싱가포르 등 같은 혁신주도 경제권에 속하는 국가들에 비해 생계형 창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창업은 직업 선택의 여지가 없어 창업을 선택한 경우를 ‘생계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추구하고자 창업을 선택한 경우를 ‘기회추구형’으로 분류한다. 창업에 대한 △인식·태도 △창업활동 △창업열망 등을 조사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 분석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생계형 창업 비중은 36%, 기회추구형 창업 비중은 51%로 조사됐다. 생계형 창업 비중의 경우 혁신주도 경제권 평균 18.3%와 비교했을 때 2배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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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연암문화재단, 대학생 51명에 장학금 7억원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본무)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에서 ‘2015 연암장학생 증서수여식’(사진)을 개최했다. 학업성적이 뛰어난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후원하는 연암장학생 지원사업은 인재가 곧 국가의 미래라는 인식 아래 1970년 시작된 LG그룹의 최장수 사회공헌활동이다. LG연암문화재단은 올해까지 46년간 총 2953명의 대학원생들에게 약 138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각 대학총장의 추천을 통해 이공계 30명, 인문계 21명 등 51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및 교재비용 등 총 7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은 이날 증서수여식에서 대학원생들에게 “학문 연구에 전념할 기회를 잘 살려 결코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목표에 매진해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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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우수 아이디어 낸 임직원을 사장님으로”

    삼성전자가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내는 임직원들을 ‘사장님’으로 데뷔시킨다. 삼성전자는 사내(社內)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Lab(Creative Lab)’에서 나온 우수 과제를 뽑아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C-Lab은 삼성전자가 2012년 임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키워내고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며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3년간 100여 개의 아이디어가 발굴됐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외부 사업화가 가능한 3가지 과제로 △신체의 일부를 활용해 통화음이 잘 들리게 하는 신개념 사용자경험(UX) ‘팁톡(Tip Talk)’ △개인의 걸음걸이를 모니터링하고 교정하는 스마트 슈즈 솔루션 ‘아이오핏(IoFIT)’ △걷기 운동과 모바일 쿠폰을 결합한 서비스 ‘워크온(WalkON)’을 선정했다. 해당 아이디어를 낸 9명의 임직원은 삼성전자를 퇴직한 뒤 각각 3개의 스타트업 법인을 설립해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1∼6월) 상용화를 목표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에 경영·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업의 조기 안정과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인이 원할 경우 삼성전자 재입사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내부 C-Lab 인력을 대상으로 직급과 호칭을 없애고 근태 관리도 적용하지 않는 등 전에 없던 ‘인사 실험’에도 나선다. 과제 결과와 직접 연결된 새로운 평가 및 보상제도를 도입해 성과 창출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의식을 독려하고 기업가정신을 가진 숨은 인재를 발굴해 회사에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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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5 출고가 89만 원대… S6엣지플러스는 94만 원대

    20일 국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가 각각 89만 원대, 94만 원대(32GB 기준)로 시장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이동통신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5 32GB는 89만 원대, 64GB 모델은 96만 원대로 출고가가 결정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90만 원 이하로 출고가가 정해진 것은 처음이다. 2011년 나온 갤럭시노트1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었고 이후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노트3는 100만 원을 넘겼다가 지난해 갤럭시노트4가 95만7000원으로 다시 90만 원대로 내려왔다.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는 32GB 모델이 94만 원대로 앞서 4월 출시된 갤럭시S6엣지 32GB 모델의 첫 출고가인 97만9000원보다 약 3만 원 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의 출고가를 예상보다 낮게 책정한 것은 하반기(7∼12월) 예고된 패블릿 전쟁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6S 시리즈를, LG전자는 10월경 새로운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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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인턴 → 협력사 근무 → 정식채용… ‘고용 디딤돌’ 놓은 삼성

    주요 그룹들이 최근 잇달아 청년 고용 대책을 발표하는 것은 그만큼 ‘청년 고용 절벽’이 심각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유망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을 정도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직접 고용 인원을 늘리는 것을 꺼렸다. 기업이 정규직 1명을 고용하려면 일시적인 시설 투자와 달리 수십 년간의 인건비 상승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률이 9.4%로 10명 중 1명은 실업자인 심각한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잇따라 고용 창출 방안 내놔 삼성그룹이 17일 내놓은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삼성이 2017년까지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1만 명이다. 이는 기존에 그룹에서 뽑는 신입사원 외에 추가로 나온 고용 수치다.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호텔신라 면세점과 신라스테이, 삼성바이오로직스 2·3공장 증설, 에버랜드 파크호텔 등 주요 계열사별로 신규 투자를 통해 1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삼성 고용 디딤돌’은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 3000명에게 직업 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3개월은 삼성 계열사에서 직무교육을,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거친 뒤 삼성 협력사 채용으로 연계한다. 직무교육과 인턴 기간 급여(월 150만 원)는 모두 삼성이 부담한다. 특히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에 4년 이상 근무할 경우 삼성 계열사 경력 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해 고용 디딤돌이 고용 사다리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실제 영업 현장에서 3개월간 뛰어 볼 수 있는 청년 인턴 일자리 4000개도 신설한다. 전자제품 및 금융 상품 영업 인턴을 2000명씩 선발해 전국 지점에서 직업 체험을 시키고 우수 인력은 실제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비(非)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30개 대학과 20개 전문대에서 6400명 규모로 확대해 운영한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 30개 대학과 협력해 향후 2년간 5000명에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 외 나머지 10대 그룹도 대부분 청년 실업 대책을 이미 밝혔거나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2일 2017년까지 청년 1만7569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도 2018년까지 2만42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GS그룹은 임금피크제 도입 확대를 통해 신입 사원을 더 뽑기로 했다. ○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만들고 정부는 성장 도와야 그동안 그룹들이 밝힌 청년 실업 대책은 신입 사원 확대 같은 직접 고용과 인턴십, 협력업체 취업 지원 등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혼재돼 있다. 이 때문에 주요 그룹들이 밝힌 대책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로 제대로 이어질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대졸 출신의 고학력자 실업 문제가 가장 심각한데 대기업들이 내놓는 일자리 대책 중 일부는 직접 고용이 아닌 협력사 및 인턴 일자리”라며 “대기업들이 직접 고용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 성장→고용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규제 철폐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좀 더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철행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복지팀장은 “가장 바람직한 청년 고용은 기업이 성장해 신규 투자를 할 때 만들어진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규제 개혁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 유연성을 높이는 노동 개혁도 더 많은 청년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김지현 jhk85@donga.com·강유현 기자}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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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대기업, 청년채용 적극 나선다

    재계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향후 2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해 청년 3만 명에게 교육 기회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LG를 시작으로 한화, SK, 롯데가 잇달아 청년실업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재계 순위 1위인 삼성도 나선 것이다. 나머지 10대 그룹도 청년 일자리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청와대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고용·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지원을 촉구한 이후 재계가 화답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호텔신라 면세점 등 계열사별 주요 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새로운 일자리 1만 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취업 희망자 3000명에게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특성화학과 및 마이스터고교에 사회맞춤형 학과를 확대해 1600명을 가르친다. 또 전자제품 및 금융상품 영업 관련 인턴 일자리 4000개를 신설하고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업 컨설팅 등 교육 과정도 확대 운영한다. 앞서 LG그룹은 지난달 사회맞춤형 학과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위주로 하는 청년실업 해소 대책을 내놨다. SK그룹은 내년부터 2년간 창업가 2만 명과 기업맞춤형 인재 4000명을 육성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2개년 프로젝트’ 시행 방안을 6일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여 연간 1000개 이상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7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17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확대 경영회의’를 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SK그룹은 중장기적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46조 원 투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도 17일 경기 파주공장에서 열린 중장기 전략 발표회에서 2018년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10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13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박형준 lovesong@donga.com·김지현·정세진 기자}

    • 201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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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자발적 연구 프로젝트 ‘C-Lab’ 스타트업 지원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자발적 연구 프로젝트 ‘C-Lab(Creatvi Lab)’의 우수과제를 선정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C-Lab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약 100개의 과제가 진행됐으며 40여개는 개발이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외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3가지 과제를 선정해 임직원들이 스타트업 법인을 직접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립 경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3가지 과제는 신체 일부를 활용해 통화음이 잘 들리게 하는 신개념 UX(사용자 경험) ‘팁톡(Tip Talk)’, 보행자세를 모니터링하고 교정을 돕는 스마트 깔창·모바일 앱 ‘아이오핏(IoFIT)’, 걷기 운동과 모바일 쿠폰을 결합한 ‘워크온(WalkON)’ 등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총 9명의 임직원이 퇴직했다. 이들은 이달 중 스타트업 법인 설립을 마치고 올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 상용화를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에 경영·기술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 본인이 원하면 삼성전자에 재입사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내부 C-Lab 과제 인력이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직급과 호칭을 없애고 근태관리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성과 창출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과제결과와 직접 연결된 새로운 평가, 보상제도도 도입한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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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감 있게 쥐는 맛 살린 ‘엣지’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링컨 센터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엣지+’는 서로의 앞면과 뒷면이 ‘데칼코마니’(종이 위에 그림물감을 칠하고 반으로 접거나 다른 종이를 덮어 찍어서 대칭의 무늬를 만드는 회화 기법) 같은 모습이었다. 갤럭시 노트5는 제품 뒷면에 엣지가, 갤럭시 S6엣지+는 전면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있는 형태다. 두 제품 모두 5.7인치 대화면을 탑재하다 보니 한 손으로 자판을 치다가 화면의 다른 곳을 터치하기가 쉽지 않은 크기다. 두 제품의 엣지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부분이 바로 그립감이다. 갤럭시 노트5를 손에 쥐자 뒷면의 살짝 튀어나온 곡면 부분이 자연스레 제품을 쥔 손가락 부분에 닿아 잡는 느낌이 전작인 갤럭시 노트4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었다. 아무런 기능도 없는 엣지를 굳이 후면에 넣었을까 하는 의문이 그렇게 풀렸다. 전작 갤럭시 노트4와 화면 크기는 같지만 가로 폭이 2.5mm 더 좁아지고 두께도 8.5mm에서 7.6mm로 얇아진 것도 안정적 그립감에 한몫했다. 갤럭시S6엣지+는 베젤이 2mm로 전작에 비해 더 좁아지면서 엣지의 미를 최대한 살렸다. 베젤이 아예 없는 듯해 사진을 촬영하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화면이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두 제품은 전작에 비해 기본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노트의 ‘짝꿍’인 S펜은 이전처럼 손으로 잡아 뽑지 않고도 살짝 누르면 튕기듯 빠져나왔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꺼진 화면 메모’.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S펜을 꺼내 화면에 메모하면 검은색 화면에 곧바로 흰색으로 메모가 적혔다. 마치 실제 수첩을 꺼내 쓰는 듯한 느낌이다. ‘스크롤 캡처’ 기능을 통해 화면을 넘어가는 긴 웹페이지나 이미지도 한번에 캡처하고 메모도 할 수 있다. 엣지 사용자경험(UX) 역시 갤럭시S6 엣지보다 다양해졌다.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를 등록해 전화, 문자, e메일을 보낼 수 있는 ‘피플 엣지’는 손 글씨와 사진, 이모티콘 등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평소 자주 쓰는 앱들을 5개까지 엣지 영역에 추가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을 이르면 20일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시장 출시일은 21일(현지 시간)로 확정됐다.뉴욕=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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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분산된 이미지 한데 모아 글로벌 기업 발판 마련

    LG그룹이 꼽는 가장 중요한 명장면은 1995년 1월 3일 시무식, ‘LG’라는 브랜드가 새롭게 출범하던 그 순간이다. LG는 새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전자, 화학 등 주력사업을 지난 20년 가까이 집중 육성해왔다. 또 디스플레이와 통신 등 신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라는 3대 핵심사업 포트폴리오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1995년 1월 3일 구자경 LG 명예회장(당시 럭키금성 회장)은 대대적인 기업 이미지(CI) 개정 발표와 함께 LG 브랜드의 출범을 알렸다. 기존 럭키금성에서 LG로 그룹 명칭을 바꾼 것은 글로벌 무한경쟁 등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전략이었다. 회사별로 분산돼 있는 이미지들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구본무 LG 회장(당시 LG 부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했다. LG라는 이름은 당시 화학분야의 ‘럭키’와 전기·전자·통신분야의 ‘금성사’를 중심으로 분산돼 있던 그룹의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명칭이라는 게 구 회장의 생각이었다. 주변에서는 “명칭을 굳이 바꿔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도 많았지만 구 회장은 이를 뚝심 있게 추진했다. LG 브랜드의 출범은 단순한 그룹 명칭 변경을 넘어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LG 브랜드가 나오고 한 달여 지난 1995년 2월 22일, 구 명예 회장은 사장단회의에서 공식적으로 퇴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경영 승계를 했다. 구 명예 회장은 “그간 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충실히 해왔고 그것으로 나의 소임을 다했으며, 다가올 21세기에는 젊고 의욕적인 세대가 이끌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구 회장을 LG의 제3대 회장으로 취임시켰다. 구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사업 구조 개편에 앞장섰다. 3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뒤 2003년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대기업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순환출자의 고리를 끊었다. 선택과 집중의 전략도 중요하다고 보고, 사업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계열분리 작업도 진행했다. 2003년 LS그룹, 2005년 GS그룹 등 철저하게 업종특성과 시너지를 고려하여 차례대로 계열분리를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LG 브랜드 출범 후 지난 20년간 LG는 매출 30조 원대(1994년 말)에서 150조 원대(지난해 말)로 5배, 특히 해외매출은 약 10조 원에서 약 100조 원으로 10배로 성장했다. 임직원 수 역시 10만 명에서 22만 명 규모로 증가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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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한 품목이라도 세계 제일로… ‘질’ 혁신으로 승부

    1993년 6월 4일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현 삼성전자 회장)은 일본 도쿄(東京)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현장을 지도해 온 일본인 고문들과 삼성이 지닌 문제점들에 대해 회의를 했다. 새벽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이 회장은 삼성 뿐 아니라 국내의 디자인 수준을 어떻게 올려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았다.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디자인부서를 지도했던 후쿠다(福田) 고문은 삼성전자에서 4년간 근무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일류상품은 디자인만으로는 안 되고 상품기획과 생산기술 등이 일체화되어야 한다. 삼성은 상품기획이 약하다. 개발을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타이밍도 놓치고 있다.” 이른바 ‘후쿠다 보고서’에서 거론된 사항들은 그동안 이 회장이 숱하게 지적하며 고칠 것을 당부해온 고질적 업무관행이었다. 이 회장은 도쿄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기내에 동승했던 사장단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논의하게 했다. 그 논의는 프랑크푸르트에서도 이어졌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이 회장은 세탁기 조립 라인에서 직원들이 세탁기 덮개 여닫이 부분 규격이 맞지 않아 닫히지 않자 즉석에서 덮개를 칼로 깎아 내고 조립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품질고발 사내방송 프로그램 비디오테이프를 받아 보고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6월 7일 마침내 이 회장은 비장한 각오로 임원과 해외주재원 등 200여 명을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호텔로 불러 모아 새로운 삼성을 여는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의 주제는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 남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이 회장은 “삼성이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고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삼성은 이제 양 위주의 의식, 체질, 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질 위주로 철저히 변해야 한다”는 내용의 ‘삼성 신경영’을 선언했다. 신경영 선언 이후 이를 전파하기 위한 회의와 교육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6월 24일까지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로잔, 영국 런던에서 이 회장이 주재하는 회의와 특강이 이어졌다. 7월 4일부터는 일본에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로 옮겨가며 8월 4일까지 회의와 특강이 계속됐다. 삼성은 불량을 없애기 위한 제품 질 혁신부터 시작했다. 생산라인을 중단시키더라도 불량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도록 했으며, 한 품목이라도 좋으니 세계 제일의 제품을 만들기로 했다. 사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갔다. 경영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형식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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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인치 大화면… ‘패블릿 원조’ 신무기 출격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는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확산을 알리는 제품입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무대에 오른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대표(사장)가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신제품 발표회를 뉴욕에서 여는 건 2013년 3월 ‘갤럭시S4’ 이후 2년여 만이다.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선보여 왔다.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그것도 사실상 ‘애플 홈구장’인 뉴욕에서 두 개의 대화면 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패블릿’(폰+태블릿·5인치 이상 대화면 폰을 의미) 원조 업체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신 대표의 말에서 묻어났다. 두 제품은 9월 9일로 예정된 아이폰6S에 대항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출시됐다.○ 3분기 실적 책임 짊어진 ‘원조 대화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갤노트5와 갤S6 엣지+를 함께 내놓은 건 펜에 대한 애정이 강한 기존 노트 시리즈 팬뿐 아니라 펜 없는 대화면을 기다려 온 새로운 고객층까지, ‘집토끼’와 ‘산토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기대에 못 미친 2분기(4∼6월) 실적을 3분기에 더 끌어올리라는 미션을 받은 두 제품답게 모두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등에서 최신 부품과 기술을 적용했다. 갤노트5는 ‘5세대 S펜’에 처음으로 손으로 끌어내지 않고 가볍게 누르면 튀어나오는 ‘푸시 풀’ 방식을 적용했다. 노트의 최고 강점인 필기와 ‘에어 커맨드’ 기능도 실용적으로 강화했다. 에어 커맨드는 화면 위에서 S펜 버튼을 누르면 주요 기능이 부채 모양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기능이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에서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을 빼면 바로 메모를 할 수 있어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을 적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고속 유무선 충전 기능을 내장해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하는 무선 충전기를 이용하면 120분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삼성전자의 첫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를 지원하며 이달 중순부터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엣지 전작 잇는 3세대 ‘엣지’ 두 제품은 ‘갤럭시노트4 엣지’(2014년 9월)와 갤S6 엣지(2015년 4월)의 뒤를 잇는 ‘3세대 엣지’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갤노트5는 전면은 평면이지만 처음으로 제품의 양쪽 뒷면에 엣지를 달았다. ‘후면 엣지’에 기능은 따로 없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체공학적인 곡면 디자인으로 크기가 큰 제품이지만 한 손으로 잡고 써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S6 엣지+는 올 초 나온 갤S6 엣지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되 화면 크기를 갤럭시노트5와 같은 5.7인치로 키웠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커졌지만 두께는 6.9mm로 갤S6엣지 대비 0.1mm 더 얇아졌다. 베젤은 2.9mm에서 2.0mm로 더 얇아져 엣지와 어울려 마치 베젤 자체가 없는 듯 느껴진다. 갤S6 엣지+의 엣지 디스플레이에는 즐겨 찾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앱스 엣지’ 기능이 추가됐다. 자주 연락하는 사람들에게 엣지 디스플레이에서 곧바로 연락할 수 있었던 ‘피플 엣지’ 기능에는 손글씨와 사진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감성적 기능을 더했다. 두 제품에 탑재된 커브드 글래스는 충격에 강한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4’를 800도 이상의 높은 온도로 가열한 금형에 넣어 좌우 대칭 형상으로 가열해 완성된다. 글래스를 완성하는 데에만 15개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쳤다. 여기에 더해 깊이감 있는 색상을 표현하기 위해 마이크로 패턴에 나노 크기의 컬러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나노 멀티 코팅 방식’을 통해 빛에 따라 색이 다양하게 변하는 오묘한 컬러를 구현했다. 두 제품은 기존 갤S6 시리즈에 적용됐던 것보다 더 강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강도는 70% 높고, 스크래치에는 30% 더 강해졌다.▼ 내가 찍는 장면, 유튜브 이용해 친구에게 생중계 가능 ▼라이브 방송모드 세계 첫 탑재… 멀티미디어 콘텐츠 즐기기에 최적삼성전자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는 화면 크기는 키우고, 베젤 폭은 좁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다양한 멀티미디어 신기능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전면 카메라에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 주는 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셀피’ 동영상 촬영 시 사용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흔들림을 줄이며 촬영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에는 동영상 손떨림 보정에 기존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기능이 더해져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흔들림과 번짐 효과를 최소화해 촬영할 수 있다. 촬영한 사진을 보정하는 기능도 강화해 사진의 외곽 부분을 어둡게 해주는 비네팅 효과나 다양한 필터를 통해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갤노트5와 갤S6 엣지+로 나만의 방송 생중계도 가능하다. ‘라이브 방송 모드’에 들어가 친구 등 지인들을 초대하면 유튜브 링크가 전송된다. 이 링크를 클릭한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TV 등 어느 기기로도 갤노트5와 갤S6 엣지+로 내가 찍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함께 볼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삼성 스마트폰에서 기본 기능으로 탑재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에서 동영상 시청이 50%를 차지하며 앞으로 이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뉴욕=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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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V낸드플래시 격차 확 벌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저장 용량을 2배로 늘린 ‘256Gb(기가비트) 3차원(3D) V낸드’ 양산에 성공했다. 용량의 한계를 극복한 3세대 V낸드 양산이 이뤄짐에 따라 본격적인 V낸드플래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플래시는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으로,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특징 때문에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에 주로 쓰인다. 삼성전자가 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V낸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데이터의 최소 단위인 비트를 저장하는 공간)을 기존 평면으로 늘어놓던 것과 달리 수직으로 쌓는 기술을 적용했다. 셀을 평면으로 나열하면 물리적으로 공간의 한계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수직으로 쌓는 방식이다. 주택만 계속 지으면 도로가 좁아지고 주택 간 거리가 좁아지는 문제가 있어 아파트를 짓는 것과 같은 이유다. 수직적층을 하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특히 셀 간 간섭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업계 최초로 셀을 24층 높이로 쌓아올린 1세대 V낸드를 양산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32층으로 올린 2세대를 양산했다. 다만 이 제품들은 평면 낸드와 용량 차이가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양산하는 3세대 제품은 기존 1280억 개보다 2배 많은 2560억 개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셀을 48단으로 쌓은 뒤 약 18억 개의 원형 홀을 수직으로 뚫은 다음 총 853억 개 이상의 셀을 고속으로 동작시킨다. 셀마다 3개의 데이터(3비트)를 저장할 수 있어 총 2560억 개의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는 것이다. 256Gb V낸드를 쓰면 칩 하나만으로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32GB(기가바이트)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만들 수 있다. 용량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 속도는 올라가고 소비전력은 30% 이상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2세대 32단 양산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제품 생산성을 40% 가까이 높여 원가 경쟁력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256Gb V낸드를 쓰면 기존 128Gb 낸드를 적용한 SSD와는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용량은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지난달 2TB(테라바이트) SSD 제품 출시를 계기로 ‘테라 SSD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삼성전자는 이 시점을 더 앞당기기 위해 3세대 V낸드 생산을 위한 투자를 계획대로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바와 SK하이닉스 등 경쟁사는 아직 V낸드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14나노 생산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사들과의 모바일AP 위탁생산(파운드리) 격차를 크게 벌렸듯이, 낸드플래시 사업에서도 3세대 V낸드로 또 한 번 초격차 기술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3세대 V낸드 양산으로 글로벌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대용량 고효율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V낸드 기술의 우수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초고속 프리미엄 SSD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독보적인 사업 위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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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8년째 반걸음도 못나간 ‘반올림’

    “책임 있는 자세로 조정에 임해주십시오.” 11일 오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낸 성명의 제목이다. 전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된 피해자 및 가족들로 구성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가 “삼성전자와 다음 달 말까지 직접 협상을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발 성명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의 조정 과정을 중단하지 말라는 것이 요지다. 반올림은 이날 “가대위가 직접 대화를 원한다는 이유로 삼성 직업병 문제의 사회적 해결이라는 과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삼성전자도 가대위를 핑계 삼아 조정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보다 성숙한 자세로 조정에 임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반올림은 “현재 조정 절차는 실질적인 의견 조율 과정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고 했지만 제3자인 기자가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조정위에서 권고한 ‘공익법인 설립’ 여부를 두고 삼성전자와 가대위는 이미 수정을 요구한 상황이다. 공익법인을 세울 것인지, 세운다면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둘러싼 또 다른 힘겨루기로 인해 정작 가장 중요한 보상 문제가 또다시 뒷전으로 밀릴 기세였다. 가대위가 오죽했으면 “공익법인을 세운 뒤 보상을 신청하라는 것은 아직도 많은 세월을 기다리라는 뜻”이라며 중재안에 이의를 제기했을까 싶다. 삼성전자가 약속한 1000억 원의 기금을 우선적으로 피해자 및 유족 보상에 사용하고, 그동안 논의에서 소외됐던 협력사 퇴직자들의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게 더 우선이지 않을까. ‘무책임하다’며 조정에 재참여하라는 반올림의 이야기는 2007년 10월 처음 문제가 제기된 이후 벌써 8년째 지난 아픔과 세월을 보상받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 중인 가족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요구다. 반올림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다. 김지현·산업부 jhk85@donga.com}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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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용량 2배 늘린 세계최초 ‘256Gb 3차원 V낸드’ 양산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56기가비트(Gb) 3차원(3D) V낸드’ 양산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낸드플래시는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특징 때문에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 모바일 기기와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널리 쓰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업계에서 유일하게 3차원(3D) 수직적층 방식의 V낸드플래시를 양산 중이다. V낸드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셀·Cell)을 기존에 평면으로 늘어놓던 것과 달리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기술을 말한다. 평면으로 쌓을 경우에 발생하는 물리적 한계를 수직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택을 평면상에 계속 지을 경우 도로가 좁아지고 주택 간 거리가 줄어드는 문제가 있어 아파트를 쌓아 올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셀을 위로 쌓으면 공간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고 셀 간 간섭현상도 줄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8월 내놓은 2세대(32단) 128Gb 낸드보다 용량을 2배 향상시킨 제품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Cell)’을 기존 32단보다 1.5배 높은 48단으로 쌓아 올리는 기술이 적용된 업계 최고 용량의 메모리 칩이다. 256Gb V낸드는 칩 하나만으로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32기가바이트(GB) 용량의 메모리카드를 만들 수 있다. 기존 128Gb 낸드가 적용된 SSD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용량은 2배 높일 수 있다. 2세대 V낸드보다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저장하고 소비 전력량을 30% 이상 줄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테라바이트(TB) SSD 제품 출시를 계기로 본격 추진하고 있는 ‘테라 SSD 대중화’ 시대를 더 앞당기기 위해 3세대 V낸드 생산을 위한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향후 V낸드 기술의 우수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초고속 프리미엄 SSD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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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폰, 북미 제외 전지역서 1위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북미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북미를 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애플 텃밭’인 북미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2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를 출시한 지난해 2분기(4∼6월) 애플을 밀어내고 북미 시장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다시 4분기 연속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전체 시장점유율에서도 21.3%로 세계 1위를 유지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월 전략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6’ 시리즈가 출시됐음에도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유럽, 아프리카·중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 분기보다 점유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역별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기는 애플 역시 마찬가지.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많은 ‘플레이어’들에 의해 쪼개지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그 혜택은 주로 중국 제조사들이 보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2분기 9.0%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세계 3위에 올랐다. 화웨이는 중국뿐 아니라 중남미와 중·동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골고루 점유율을 높였다. 샤오미는 아직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중국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실적만 갖고도 LG전자보다 높은 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세계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할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6엣지플러스’로 북미 시장 1위에 재도전한다. 하지만 애플도 이르면 9월 9일 ‘아이폰6S’ 시리즈를 공개하고 출시할 계획이라 3분기(7∼9월)에도 북미 시장 1위 탈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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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 블루오션’ 로봇청소기 시장 빨아들여라

    하루빨리 손 하나 ‘까딱’ 안 하고도 집 안을 청소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빨래는 세탁기가,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대신해주는 시대가 됐지만 아직 청소만큼은 인간의 손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사노동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IA리서치는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이 2009년 5억600만 달러(약 5920억 원) 규모에서 내년 20억 달러(약 2조3400억 원) 규모로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가전업체들이 로봇청소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다이슨 등 외국 업체들도 매년 최신식 로봇청소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진공청소 기능으로 차별화를 선언한 ‘파워봇’ 시리즈를 내놨던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 1년을 맞아 기존 제품 대비 흡입력을 140배까지 키운 파워봇 신제품을 내놨다. 4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만난 이주상 책임연구원은 “수차례의 소비자 조사 결과 로봇청소기를 써 본 고객들마다 가장 실망했다는 부분이 아이러니하게도 청소 본연의 기능이었다”며 “기존 로봇청소기는 진공 흡입이 아닌 사이드 브러시로 먼지를 쓸어 담는 방식이라 청소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때문에 경쟁사 제품들이 선보인 CCTV 등 부가 기능은 최대한 줄이고 청소 기능에 집중했다.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달아 진공 청소가 가능하도록 했고, 제품 바닥에 달린 청소 솔도 기존 제품보다 면적을 2배 가까이 넓혀 구석구석까지 쓸어 담도록 했다. 소비자들이 흔히 로봇청소기에 대해 말하는 두 번째 불만은 ‘멍청함’이다. 로봇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청소를 시켜놓으면 혼자 구석에 박혀서 헛바퀴 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나우진 선임 연구원은 “기존 제품은 적외선 센서가 전면부에 점의 형태로 부착돼 있어 센서와 센서 사이에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며 “파워봇 신제품은 센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부에서 선의 형태로 동시에 빛을 쏘는 ‘풀 뷰 센서’를 부착해 의자 다리처럼 얇은 장애물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디자인도 경쟁사 제품들과 달리했다. 둥글고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는 대신 일부러 모터와 먼지통 등 내부에 있던 부품들을 외부로 꺼내 ‘기계’라는 느낌을 강조했다. 지름 105mm의 대형 바퀴는 자동차 서스펜션처럼 굴곡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국 가정의 문턱이나 서양 가정의 카펫 위도 문제없이 올라탄다. 제품 상단에는 1초에 30장씩 천장 사진을 찍는 카메라가 부착돼 있다. 파워봇은 사진을 촬영하는 ‘매핑’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임연우 전략마케팅팀 대리는 “제품 전면부에 카메라를 달면 집안 가구 배치가 바뀔 때마다 혼돈이 생길 수 있어 바뀔 일이 없는 천장을 기준으로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파워봇 가격대는 84만∼139만 원이다.수원=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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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대위 “삼성전자와 9월말까지 직접 협상”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된 피해자 및 가족들로 구성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가 삼성전자와 다음 달 말까지 직접 협상을 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가 내놓은 중재안에 대해 수정 요구를 한 데 이어 처음으로 구체적인 협상 시점을 제시한 것이다. 가대위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9월 말을 1차 시한으로 잡고 삼성전자와 당사자 협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조정위에 조정기일 지정을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 조정위 권고안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내놓은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첫 공식 입장도 내놨다. 가대위는 “조정위 권고에 따라 삼성전자가 1000억 원의 보상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점, 특히 가대위가 계속 주장해 온 협력업체 근로자들에 대한 보상을 포함시키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조정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가대위는 삼성전자와 당사자 협상을 통해 사과와 보상 문제를 신속히 합의하고 나아가 대책에 관해서도 공감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며 “조정위는 협상 1차 시한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다른 협상 당사자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은 애초 권고안을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8일 반올림 소속 피해자 가족인 황상기 씨 등 두 명이 “조정위 권고안을 거부한다”는 새로운 입장을 추가로 발표했다. 황 씨는 다음 날 “반올림과의 불화나 조정위를 거부하는 글이 아니다”라며 “조정위 권고안에서 보상 규모가 너무 작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효과가 없을 것 같아 보상안을 현실에 맞게 올리라는 뜻”이라고 한발 물러섰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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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지금껏 속아왔다” 삼성 체질 바꾼 이건희 불호령

    “지금부터 내 말을 녹음하세요. 내가 질(質) 경영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이게 그 결과입니까? 나는 지금껏 속아 왔습니다. 사장과 임원들 전부 프랑크푸르트로 모이세요. 이제부터 내가 직접 나설 겁니다.”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서울 비서실로 전화를 건 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현 삼성전자 회장)의 불호령에 200여 명의 삼성 수뇌부가 프랑크푸르트로 몰려들었다. 이 회장이 그토록 화가 난 건 삼성 사내방송인 SBC의 한 고발 프로그램을 보고서였다. 방송에는 세탁기 뚜껑이 불량인데도 라인 작업자가 태연하게 부품을 칼로 깎아낸 뒤 대충 조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6월 7일 프랑크푸르트에 모인 임직원들 앞에서 이 회장은 작심하고 호통을 쳤다. “세탁기만 저런 게 아니다. VCR(비디오카세트리코더) 불량은 내가 몇 번을 경험했다. TV는 영화 보는 도중에 퓨즈가 나가더라. 불량이 나오면 100명 중 50명은 다시는 사지 않는다. 양이 아닌 질로 가라고 했는데 아직도 여러분은 양을 외치고 있다.” 이 회장의 ‘신경영 선언’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었다. 이 회장은 1987년 12월 삼성그룹 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꾸준히 품질 개선을 주문해 왔다. “모든 제품의 불량은 암이다”라고 지적한 적도 있고 “삼성은 3만 명이 만들고 6000명이 고치러 다니는 비효율적인 집단”이라고 지적한 적도 있다. 신경영 선언이 나오기 1년여 전인 1992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삼성은 1986년 이미 망한 회사”라며 “우리 제품은 선진국을 따라잡기에 아직 멀었다. 2등 정신을 버려야 한다”고 혹독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15만 명이 넘는 거대한 조직을 단숨에 바꾸긴 쉽지 않았다. 1993년 6월 4일 이 회장은 일본 도쿄(東京) 오쿠라호텔에서 후쿠다 다미오(福田民郞) 당시 삼성전자 디자인 고문과 함께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밤샘회의를 벌였다. 후쿠다 고문은 당시 삼성 디자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목한 이른바 ‘후쿠다 보고서’를 이 회장에게 전달했다. 도쿄를 떠난 비행기 안에서 후쿠다 보고서를 몇 번이고 정독한 이 회장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순간 보고된 불량 세탁기 고발 프로그램이 그를 다시 한번 격노하게 만들었고 급기야 신경영 선언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이 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그해 8월 초까지 스위스 로잔, 영국 런던, 일본 도쿄로 이동하며 주요 사장단과 국내외 임원, 주재원 등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신경영’ 특강을 이어갔다. 임직원들과 나눈 대화 시간은 350시간, 이를 풀어 쓰면 A4용지 8500장에 이른다. 당시 이사였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처음엔 자존심도 상하고 서운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 회장 말씀을 들을수록 그 위기감이 절절하게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나부터 바꾸자. 마누라, 자식만 빼놓고 다 한번 바꿔보자”는 말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삼성의 신경영 선언은 이후 그룹 전반의 체질을 바꿨다. 문제가 됐던 세탁기 생산라인은 가동을 아예 중단하고 불량 원인을 찾아낸 뒤 재가동시켰다. 이후 삼성전자는 생산현장에서 불량이 생기면 일단 라인을 정지하고 불량 발생 원인을 해결한 뒤 재가동하는 ‘라인 스톱제’를 운영했다. 결과적으로 1993년 삼성전자의 불량률은 제품별로 전년 대비 많게는 50%까지 줄었다.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루었듯 이제부터는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합니다. …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초일류 기업을 향한 첫발을 내딛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나아갑시다.” 2013년 6월 7일 신경영 선언 2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이 회장이 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다. 삼성의 신경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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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올림’ 유족-피해자 대표, 조정위 권고안 거부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교섭단 대표인 황상기 씨와 김시녀 씨가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의 중재 권고안을 거부한다는 새로운 입장을 발표했다. 황 씨는 8일 반올림 온라인 카페에 ‘거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달 23일 조정위에서 내놓은 보상권고안을 거부했다. 황 씨는 글에서 “피해자 마음을 담지 못한 조정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삼성은 피해자 노동력 상실분을 충분히 반영한 협상안을 마련해 피해자와 직접 대화에 임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달 반올림은 조정위에서 내놓은 권고안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반올림 내부에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반올림은 변호사 등 활동가 4명과 2007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한혜경 씨의 어머니인 김시녀 씨 등 피해자 가족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협상의 다른 당사자인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에 이어 반올림 내 유족·피해자 대표 2명도 조정안에 이의를 제기해 추가 조정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대위는 이미 지난달 30일 조정위가 권고한 ‘공익법인 설립을 통한 보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가대위 측은 “공익법인을 세운 뒤 보상을 신청하라는 것은 아직도 많은 세월을 기다리라는 뜻”이라며 공익법인 설립을 비롯해 법인 발기인 구성, 보상 기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공익법인을 설립하는 대신 1000억 원 기금을 조성해 보상에 사용하고 협력사 퇴직자도 보상 대상으로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에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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