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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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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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질식수비 재미없다고?” 발끈한 동부 질풍공격

    이번 시즌 개막 후 한 번도 선두를 놓친 적이 없는 동부 강동희 감독은 13일 전자랜드전을 앞두고 넋두리를 했다. 수비 농구도 이기기 위한 전략의 하나인데 언론과 팬들이 자꾸 수비 농구를 앞세운 동부가 농구의 재미를 떨어뜨린다고 하니 마음이 썩 편치만은 않다는 것이었다. 동부는 11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역대 한 경기 최소인 41점만 내주며 질식 수비의 진수를 과시했다. 수비 농구에 대한 비난에 심기가 불편해진 강 감독의 마음을 읽었는지 동부 선수들이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다. 동부는 15일 LG와의 창원 방문경기에서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94-85로 이겨 6연승을 달렸다. 동부가 90점을 넘긴 건 지난해 10월 29일 LG전에서 91점을 넣은 데 이어 시즌 두 번째다. 32승(7패)째를 올린 동부는 2위 인삼공사(27승 11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동부는 3점슛 14개를 터뜨리는 화끈한 외곽포를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 윤호영이 22점을 넣었고 3점슛 5개를 성공시킨 박지현은 20득점으로 공격 농구를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인천 안방경기에서 SK를 68-60으로 꺾었고, 오리온스는 KCC에 84-8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삼성을 완파한 6위 모비스는 7위 SK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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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최소득점 수모가 약 됐네”

    “팀 내부에 시기와 질투가 있었다.” 11일 동부와의 경기에서 프로농구 출범 이후 한 팀 최소 득점(41점)의 수모를 겪은 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이 최근의 팀 분위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 감독은 13일 안양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안방경기를 앞두고 졸전 끝에 패한 동부전 패인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팀 내부에 싸움이 있었다”고 했다. 팀 사령탑이 팀의 치부로 비칠 수도 있는 얘기를 드러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선수들의 사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시기가 있었다. 득점을 많이 하는 선수만 주목을 받다 보니 궂은일을 하는 선수가 질투와 시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단을 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선수들 사이에 문제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6일) KT전 때 그런 문제가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동부와의 경기에 대해 “상대방이랑 싸우는 데 앞서 우리끼리 싸움이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동부와의 경기 때 인삼공사의 어시스트는 팀 평균(15개)에 크게 못 미치는 9개뿐이었다. 그만큼 동료들끼리의 공격 지원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한 번이라도 스포트라이트를 제대로 받아본 적이 있었나. 선수들이 아직 어려서 그렇다”며 “사실 팀에서 흥이 없어졌다. 1, 2, 3라운드 때 같은 활기가 없고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선수들이 시즌 초반과 같은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감독의 이런 바람을 읽었는지 인삼공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어시스트 플레이로 오리온스를 78-60으로 꺾었다. 인삼공사는 출전 선수 11명 중 가드 김태술을 뺀 10명이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 싸움에 적극 가세했고 팀 어시스트도 18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가 선수들끼리 단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오늘 회식 한번 하겠다”며 선수들과의 술자리로 걸음을 옮겼다. 감독이 시즌 중에 선수들과 술자리를 갖는 것도 아주 드문 일이다. 동부는 전자랜드와의 인천 방문경기에서 78-58로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동부 로드 벤슨은 10점을 넣는 데 그쳤지만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고 가로채기 3개, 블록슛 2개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 큰 활약을 했다.인천=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안양=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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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신랑’ 박지성 또 열애설… “피곤하니 자야겠다”

    ‘1등 신랑감’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의 열애설이 ‘또’ 터졌다. 하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본인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11일 한 인터넷 매체에 의해 열애 상대로 거론된 사람은 오모 씨(31)로 서울대 1학년이던 1999년 미스 재일교포 선으로 뽑혔고 현재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본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열애설에 대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영국에 있는 아들한테 직접 전화로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들이 ‘전혀 아니다. 피곤하니 자야겠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이런 일이 한두 번 있었나? 과거 연예인과도 그랬고…”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그의 말처럼 대한민국 최고 축구스타인 박지성을 둘러싼 열애설은 끊이지 않았다. 2007년 무릎수술 후 재활 기간에 한국을 들렀을 때는 영화배우 이보영(33)과 만난다는 소문이 돌았다. 2008년에는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28)와 핑크빛 소문이 났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직후에는 일면식도 없는 일본 프로배구 선수 기무라 사오리(26)와의 열애설이 돌았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운동선수에게 있어 결혼은 특히 중요하다.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도 “축구선수는 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결혼을 일찍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결혼을 하면 잡념이 없어지고 가장과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이 생긴다”며 결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축구선수들이 정신적 안정을 얻고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일찍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박지성처럼 외국에서 혼자 생활하며 유혹을 이겨내는 것은 특별한 경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지성이 결혼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박성종 씨는 “사실 그동안 지성이가 휴가를 받아 한국에 오면 한두 군데는 꼭 소개 자리가 들어왔다”며 “소개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내가 (상대방을) 마음에 들어 하면 지성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했고 지성이가 마음에 들어 하면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보도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박지성이 배필을 만나 결혼이 결정되면 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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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축구, 메시의 세상… 스페인 천하…

    “스페인, 스페인, 스페인….”1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 선수 소개 영상을 배경으로 이름이 발표된 직후 국적이 덧붙여졌는데 마치 스페인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 발표회장으로 착각될 정도로 ‘스페인 천하’였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선정한 ‘베스트 11’에 스페인 선수는 무려 6명.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헤라르드 피케, 사비 알론소, 세르히오 라모스, 이케르 카시야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에 이어 연거푸 6명의 선수를 배출해 스페인 축구의 높은 위상을 재확인했다. 클럽별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절대 강세였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9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무려 82%를 차지했다. 세계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스페인 ‘엘 클라시코’(고전의 승부)의 주인공인 바르사와 레알이 각각 5명과 4명으로 9명 모두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인 루니와 네마냐 비디치(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머지 두 자리를 겨우 지켰다. 이로써 스페인은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프로축구리그에서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스페인은 탄탄한 조직력과 패싱 게임을 앞세운 ‘점유율 축구’로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08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수상자인 6명의 선수가 바로 남아공 월드컵 우승 멤버.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프리메라리가의 스타파워를 볼 수 있었다. 유소년 선수들로 클럽 이상의 팀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바르사와 유명 선수의 적극적 영입으로 강팀을 만든 레알의 노력이 이런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한편 메시는 3회 연속(2009, 2010, 2011년) 올해의 선수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해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이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다니 엄청난 영광이다. 이 영광을 팀 동료 사비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자 최초로 3회 연속(1983∼1985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플라티니는 메시의 수상을 축하하면서도 “그가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며 여운을 남겼다. 메시는 각국 국가대표 감독과 주장, 축구 전문기자가 일정 비율 참여한 투표에서 47.88%의 지지를 받았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르사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아 이날은 ‘스페인 축구의 날’이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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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우리은행 잡고 독주

    여자프로농구 선두 신한은행은 9일 춘천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이연화가 29점, 강영숙이 22점을 넣은 데 힘입어 최하위 우리은행을 87-74로 이겼다. 5일 삼성생명에 패해 연승행진을 멈췄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1승 4패를 기록해 2위 KDB생명(16승 9패)과의 승차를 다섯 경기로 벌렸다.}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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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1월10일]프로농구 外

    ▽프로농구 △KT-전자랜드(부산·SBS-ESPN) △삼성-모비스(잠실실내·KBSN, MBC스포츠플러스·이상 19시)▽농구 WKBL총재배 동계 전국여자중고대회(12시·영광스포티움)▽스키 국제스키연맹 극동컵 알파인대회(10시·지산리조트)}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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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했던 스콜스 복귀… 맨유 ‘허리병’ 고칠까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분위기 반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FA컵 64강 방문경기에서 3-2로 이기며 이 세 가지를 얻었다.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가 지난해 말 무단 외출을 했다는 이유로 주급에 해당하는 20만 파운드(약 3억6000만 원)의 벌금과 출전 명단 제외라는 벌을 내렸다. 영국 언론은 화가 난 루니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루니는 전반 9분 선제 헤딩골을 넣은 뒤 유니폼에 부착된 맨유 엠블럼에 키스를 하는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2골을 잡아낸 루니는 “나와 맨유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난 오랫동안 여기서 뛰기를 원한다”며 결별설을 일축했다.지난해 5월 은퇴했던 스콜스(38)도 현역으로 돌아왔다. 미드필더진의 부상 속에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하파엘 등에게 허리를 맡기는 이른바 ‘포지션 파괴’를 시도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완벽한 선수’로 극찬한 그의 복귀는 맨유에 호재다. 플레잉 코치로 합류한 스콜스는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활약했으나 패스에서 실수를 하는 등 아직은 몸이 덜 풀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스콜스는 “선수 생활을 그만둔 뒤 그라운드가 그리웠다. 퍼거슨 감독이 내가 여전히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에 기뻤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블랙번과 뉴캐슬에 연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돼 있던 맨유는 ‘영원한 지역 라이벌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맨유는 29일 32강에서 또 다른 라이벌 리버풀을 만난다. 파트리스 에브라(맨유)에게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인종차별 발언을 해 양 팀의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양 팀의 FA컵 격돌은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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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동근 2년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

    프로농구 모비스의 양동근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2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양동근은 한국농구연맹이 9일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 결과 5만8914표를 받아 신인 오세근(4만9179표·인삼공사)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투표에는 총 8만397명이 참여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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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하승진 부상’ KCC에 약됐네

    KCC 하승진은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방문경기 직전 어이없는 부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몸을 풀고 벤치로 돌아가다 광고판 배선 장치에 오른쪽 종아리가 찢어져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10바늘 가까이 꿰맸다. KCC는 하승진이 빠져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오히려 KCC는 빠른 농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KCC를 맞아 생각했던 전술이 하승진의 결장이라는 돌발 상황으로 바뀌면서 당황했다. KCC는 올 시즌 최다인 8913명의 관중이 몰려든 경기장에서 1쿼터를 28-12로 앞선 뒤 2쿼터에도 38-1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3쿼터 중반 하승진이 돌아오면서 SK에 추격을 허용했다. 하승진의 몸이 덜 풀린 탓이었다. 하지만 4쿼터에 하승진과 드션 심스가 골밑을 다시 장악하고 전태풍이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며 96-91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태풍은 26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심스는 32득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13분을 뛴 하승진은 5득점, 5리바운드. SK는 14승 22패를 기록해 이날 인삼공사에 패한 LG와 공동 7위가 됐다. 6위 모비스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로드니 화이트가 33점을 터뜨린 인삼공사는 창원에서 LG를 84-76으로 누르고 선두 동부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LG와의 맞대결에서 4전 전승으로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고춧가루 부대’로 떠오른 9위 오리온스는 2009년 12월 이후 12번 맞붙어 모두 패했던 3위 KT를 25개월 만에 84-72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최근 오리온스는 인삼공사, KCC를 물리친 데 이어 상위권 팀을 물리치며 순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KT는 5연승을 마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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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공해 축구로 닥공 잡겠다”

    “FC 서울의 ‘무공해(무조건 공격해라) 축구’ 기대해주세요.” 최용수 서울 감독(41)은 지난해 말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과 함께 ‘실업자’가 됐던 박태하 전 대표팀 수석코치(44)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 감독은 “행님, 제가 부족한 게 많은데 좀 도와 주이소”라며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정중하게 부탁했다. 한국 축구계에서 선후배 관계는 엄격하고 수직적이다. 이런 축구계의 분위기 속에서 선배가 후배 밑으로 들어가는 건 부담스럽다. 박 수석코치는 최 감독의 제의를 받고 고민했다. 하지만 최 감독의 ‘삼고초려’로 수석코치 직을 받아들였다. 6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두 사람은 현역시절인 15년 전의 서슬 퍼렇던 선후배가 아니라 서울을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의기투합한 사이좋은 ‘동지’가 돼 있었다. 최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1997년 대표팀에서 선수로 박 수석코치를 처음 만났을 때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다. 3년차이면 ‘하늘’같은 선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 감독은 “태하 형하고는 성격이 잘 통해 그때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회상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갑자기 황보관 감독이 사퇴하고 감독대행으로 7개월을 보내면서 부족한 게 많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경기를 분석할 때 준비는 잘했지만 젊은 패기와 과욕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자주 했다. 경험 많은 태하 형이 그것을 보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한때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던 서울은 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정규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에 져 탈락했다. 최 감독과 박 수석코치는 요즘 훈련이 끝난 뒤 매일 3시간씩 팀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다. 박 수석코치는 “최 감독을 세 차례 만나면서 축구에 대한 지향점이 나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았다. 또 서울 같은 명문 팀이라면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후배가 감독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고 하자 “서로 존중하고 신뢰를 통해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든다면 문제없다”고 답했다. 박 수석코치는 “대표팀에서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하며 얻은 경험도 서울이 우승하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말부터 허정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한 박 수석코치란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최 감독은 올 시즌 ‘무공해 축구’란 화두를 던졌다.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동시에 무공해 같은 깨끗한 페어플레이를 강조한 것이다. 최 감독은 “전북이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로 지난 시즌을 휩쓸었다면 이번 시즌은 우리의 ‘무공해 축구’ 시대가 올 것”이라며 “내부 규율이 잘 세워진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잘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시즌 포부를 밝히는 선후배의 눈빛 속에는 기대와 희망이 가득했다. 서로에 대한 믿음도 확고했다. ‘최-박 콤비’가 ‘무공해 축구’란 공격적이면서도 깨끗한 매너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길 기대해 본다. 서울은 9일 괌으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나는 것으로 용의 해 비상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구리=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 201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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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신한銀 10연패 사슬 끊어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신한은행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생명은 5일 용인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박정은, 김계령, 로벌슨 킴벌리가 모두 14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70-64로 이겼다. 선두 신한은행의 8연승을 저지한 3위 삼성생명은 14승 10패를 기록해 2위 KDB생명(15승 9패)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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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리틀 강동희’ 안재욱, 이제는 주전 가드

    며칠 전 만난 동부 가드 안재욱(25)은 묘한 얘기를 꺼냈다. “동부에서는 우리 감독님이 아직도 최고 가드예요. 감독님 눈높이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요.” 현역 시절 ‘마법사’로 불린 동부 강동희 감독이 요즘도 최고의 패스 실력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었다. 안재욱은 “감독님에게 많이 배운다. 장신 선수들에게 패스하는 요령과 속공 때 상대 코트로 공을 빠르게 치고 나가는 기술이 늘었다”고 고마워했다. 안재욱은 강 감독과 같은 인천 송림초-송도중-송도고-중앙대를 거친 직계후배다. 1998년 강 감독이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당시 초등학생이던 안재욱이 강 감독의 대역을 맡은 인연도 있다. ‘리틀 강동희’로 불리는 안재욱이 최근 강 감독을 흡족하게 하는 날이 많아졌다. 주전 가드 박지현이 부상으로 주춤거리는 빈 자리를 잘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안재욱은 5일 모비스와의 원주 홈게임에서도 14득점, 9어시스트로 79-61의 완승을 이끌었다. 안재욱은 “출전시간이 늘다 보니 (김)주성이 형, 벤슨과의 호흡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선두 동부는 28승 7패를 기록해 2위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인천에서 오리온스는 81-72로 전자랜드를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도깨비팀’으로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 “한두 번 져본 것도 아니고 이제 좀 이겨봐야지”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5연패에 빠져 있던 오리온스는 후반 들어 승기를 잡았다. 윌리엄스(31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8가로채기)가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앞서 나간 뒤 4쿼터에는 신인왕을 노리는 최진수가 14점을 집중시킨 끝에 승리를 지켰다. 최진수는 24점을 터뜨렸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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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거슨, 루니에 ‘매 들고’… 만치니, 발로텔리에 ‘떡 주고’

    잉글랜드 맨체스터에는 두 명의 ‘악동’ 축구 선수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마리오 발로텔리(22)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웨인 루니(27). 그리고 이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깊은 고민에 빠지는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있다. 동병상련의 두 감독이지만 이들이 두 악동을 다루는 법은 다르다. ○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 발로텔리는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이탈리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공격수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심심하다는 이유로 유소년 선수에게 다트를 던지는가 하면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폭행해 문제아로 낙인이 찍혔다. 잉글랜드 언론은 그의 기행을 보도하기 위해 혈안이 됐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그의 모든 행동을 크게 보도하는 언론이 실망스럽다”며 그를 감쌌다. 발로텔리는 지난해 10월 23일 맨체스터 더비(맨유-맨시티)를 앞두고 집에서 불꽃놀이를 하려다 화재를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그에게 벌을 주는 대신 인내를 택했다. 맨유와의 경기에 그를 선발로 기용했다. 감독의 관용에 보답하듯 발로텔리는 2골을 뽑아내 6-1 대승을 주도했다. 만치니 감독은 “그는 정신만 차리면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냈고 발로텔리도 “만치니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발로텔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한층 향상된 기량과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어 만치니 감독의 인내가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증명했다.○ 말 안 듣는 데는 매가 약이다 박지성의 동료 루니는 성격이 불같고 제멋대로 행동하기로 유명하다. 감정 기복이 심한 그는 자신에게 반칙을 범한 선수에게 보복성 태클을 가하거나 심판에게 욕설을 해 퇴장당하며 경기를 망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맨유에는 카리스마로 무장한 퍼거슨 감독이 있다. 원칙을 중시하는 퍼거슨 감독은 스타선수라도 잘못을 하면 어김없이 벌을 준다. 최근에는 루니가 지난해 12월 27일 위건과의 경기 후 무단으로 외출을 한 것이 발각돼 퍼거슨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에게 주급에 해당하는 2만 파운드(약 3억6000만 원)의 벌금을 내게 함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31일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은 물론이고 교체 명단에서도 그를 제외시켰다. 이런 감독들의 상반된 처방에 대해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감독이 선수의 개별적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춘 지도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어떤 방법이 옳다고 말할 수 없다. 선수의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목표 아래 내려진 감독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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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오세근, 하승진 징크스 훌훌

    ‘슈퍼 루키’ 오세근(인삼공사·200cm)이 유독 힘들어하는 천적이 있다.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KCC·221cm)이다. 오세근은 2일 현재 KCC와 올 시즌 3번 맞붙어 평균득점 11점, 리바운드 6.33개에 그쳤다. 올 시즌 평균 16.3득점, 리바운드 8.3개에 비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그는 김주성(동부), 최진수(오리온스) 등 정상급 선수를 상대로는 자유자재로 골밑을 파고들면서도 KCC만 만나면 작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 KCC전에선 33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하승진에 밀려 9득점에 그쳤다. 외국인 선수 로드니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였지만 하승진 징크스를 절감한 경기였다. 인삼공사와 KCC의 3일 안양 경기가 열리기 전 코트에서 만난 오세근과 하승진은 밝은 표정으로 장난을 주고받았다. 오세근은 이날 블록슛으로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제스처를 하며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자 하승진은 “친해서 봐주려고 했는데…. 인삼공사를 꼭 연패의 구렁텅이에 빠뜨리겠다”고 받아쳤다. 이날 오세근은 하승진 징크스를 극복하며 인삼공사의 70-54 승리를 이끌었다. 10득점, 7리바운드. 인삼공사는 25승째(9패)를 거두며 선두 동부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4위 KCC는 역대 팀 최소 득점에 그치며 13패째(21승)를 당했다. 오세근은 승산이 적은 골밑을 고집하지 않았다. 그 대신 하승진을 외곽으로 끌어낸 뒤 동료와 2 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들었다. 득점에 욕심을 부리기보다 동료들에게 골 기회를 만들어 줬다. 그는 수비에서도 화이트와 하승진을 번갈아 맡으며 효율적인 수비를 펼쳤다. 울산에선 6위 모비스가 5위 전자랜드를 79-67로 꺾고 공동 7위 SK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안양=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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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운명 쥔 최강희-홍명보 감독 “당장 급하다고 박지성 다시 부를 생각 없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53)과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43)이 새해 인사를 겸해 마련한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두 감독과 함께 단상에 올라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했다. 가운데에 선 조 회장은 양 감독의 손을 한데 모아 맞잡으며 “올해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두 감독에게 뭘 잘 부탁한다는 것이었을까. 곧장 이어진 두 감독의 말에 답이 있었다. ○“선수 차출 별문제 없을 것”최 감독은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국가대표팀은 최종 예선을 통과해 월드컵에 진출해야 한다.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가 함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홍 감독과 많은 의논을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대표 차출 문제를 놓고 전임자인 조광래 전 감독과 홍 감독이 벌인 신경전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다. 최 감독은 2월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선수 선발과 관련해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 위주로 뽑을 것이다. 23세 이하인 올림픽 대표와 겹치는 선수는 거의 없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했다.남은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경기 중 2경기를 2월에 치르는 홍 감독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그는 “국가대표팀 우선 원칙에 따라 올림픽대표 중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누가 됐든 국가대표팀으로 보낼 것이다. 최 감독님과 충분히 상의할 것이어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홍 감독은 “얼굴을 맞대고 얘기한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최 감독님이 합리적인 분이라 다 잘될 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 이탈리아 월드컵의 추억두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최 감독은 당시 최고참이었고, 홍 감독은 이제 막 태극마크를 단 막내였다. 최 감독은 “막내치고는 경기를 굉장히 잘했다. 내가 후배들한테 그렇게 어렵게 대하는 선배는 아닌데 둘이 대화를 많이 하진 못했다. 홍 감독이 원래 말이 좀 없는 편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22년 전을 회고했다. 홍 감독은 “당시 최 감독님은 한참 높은 선배여서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봤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쿠웨이트전 승리에 집중”최 감독은 지난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다시 부를 생각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선수 본인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이미 은퇴를 선언했고 본인이 다시 뛸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없다. 당장 급하다고 은퇴한 선수를 준비 없이 부르는 건 안 된다.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쿠웨이트전에 패하면 최종 예선에도 못 나간다. 당장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단기 처방으로 쿠웨이트전 승리에 모든 걸 집중하겠다”고 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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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애미, 개막 5연승 행진

    미국 프로농구 마이애미 히트가 2일 안방경기에서 샬럿을 129-90으로 완파하고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애미 크리스 보시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 드웨인 웨이드는 22점을 보태며 통산 1만4000득점을 돌파했다.}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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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비 지, 거인을 쓰러뜨리다

    지동원(21)은 침착하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골망을 흔든 뒤 홈 팬들에게 달려갔다. 승리의 어퍼컷을 날린 뒤 팬들과 얼싸안았다. 흥분한 한 남성팬은 그에게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2일(한국 시간) 안방에서 열린 리그 선두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 등 최정상급 공격진으로 구성된 맨시티의 날카로운 창은 줄곧 선덜랜드의 골문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번번이 선덜랜드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지동원은 후반 32분 니클라스 벤트네르(24)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이후 16분 만에 이날 경기의 가장 화려한 주인공이 됐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에 3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다. 경기가 끝날 무렵이던 후반 48분. 지동원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스테판 세세뇽의 스루패스를 이어 받아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대이변이었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정말 놀라운 골이었다”며 환호했다. AFP, AP통신 등 외신들도 “선덜랜드의 영웅 지동원이 맨시티를 충격에 빠뜨렸다”고 전했다.하지만 그의 골은 리그 선두를 격침한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동원은 자신을 영입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경질되고 오닐 감독이 지난해 12월 초 부임한 뒤 선발 출장 기회를 잡기가 어려웠다. 아스널에서 임대된 벤트네르가 붙박이 선발로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골로 지동원은 새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새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골로 자신의 잠재성과 능력을 보여주었다”며 “지동원의 출전 기회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국가대표팀에도 지동원의 골은 호재다. 현재 해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 공격수들은 소속팀에서의 출전 기회가 적어 경기력이 저하된 상태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대표팀의 원투 펀치는 박주영과 지동원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소속팀 아스널이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를 미국프로축구 뉴욕 레드불스에서 임대선수로 데려옴에 따라 주전 경쟁이 더욱 힘들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동원이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은 중요하다. 선수 개인이 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표팀의 월드컵 전망도 밝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동원의 골을 흐뭇하게 지켜봤을 또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박지성(31)이다. 맨시티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맨유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선덜랜드전 패배로 인해 맨시티는 골득실에서만 5포인트 앞선 불안한 1위를 유지했다. 지동원의 한 방 덕택에 선덜랜드는 5승 6무 8패(승점 21)로 2계단 상승해 13위가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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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올스타 팬 투표 선두 올라

    이상민(40)이 프로농구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역대 올스타 팬 투표에서 선두에 올랐다. 한국농구연맹(KBL)이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15주년 올스타’ 팬 투표를 2일 중간 집계한 결과 이상민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과 SK 문경은 감독대행이 그 뒤를 이었다. KBL은 8일까지 투표를 진행해 올스타 명단을 확정한다.}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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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생명, 신세계 잡고 새해 첫승

    여자 프로농구 KDB생명이 신세계를 6연패에 빠뜨리며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DB생명은 2일 부천 방문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27득점, 12리바운드)를 비롯해 원진아(18득점), 한채진(17득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88-59의 대승을 거뒀다. 2위 KDB생명은 15승 9패를 기록했다.}

    •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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