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윤

장승윤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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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승윤 기자입니다.

tomato99@donga.com

취재분야

2025-11-14~2025-12-14
칼럼59%
사회일반23%
지방뉴스3%
스포츠일반3%
국회3%
인사일반3%
정치일반3%
경제일반3%
  • 집결지 막았더니 광화문 일대가 예배당[청계천 옆 사진관]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교회 내 대면예배가 금지 됐음에도 지난 5주간 교회 안에서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결국 서울 성북구청은 19일 시설폐쇄명령을 내렸다. 교회가 폐쇄된 첫 주말인 22일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스마트폰으로 전광훈 목사의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는 방식의 거리예배를 강행했다. 그리고 29일 일요일에 두 번째 거리예배가 벌어졌다. 경찰은 주요 집결지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을 원천봉쇄하였다. 이에 신도들은 시청광장부터 청계천, 서울시의회, 세종문화회관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를 두고 예배를 강행했다.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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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이자 얼마나 오를까? 불발로 그친 윤미향법…일주일 사진정리

    (1) 불발로 그친 윤미향의 윤미향을 위한 윤미향에 의한 윤미향보호법 (2) 자랑스런 공군의 ‘미라클’ 작전, 분노유발 법무부 ‘과잉의전’ (3) 30일 본회의, 민주당은 언론중재법에 정말 ‘재갈’을 물릴까? (4) 돈, 정부는 풀고 중앙은행은 조이고…, 초저금리 시대 마감 (5) [이번 주 역사 속 사진] 손기정 금메달 일장기 말소사건 (6) [힐링] 양으로 하트를 만든 호주 농부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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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움직이는 집

    새로 나온 집입니다. 바퀴가 달려 있어서 역 근처에 주차하면 역세권, 쇼핑몰 인근에 주차하면 몰세권, 숲 근처에 주차하면 숲세권,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답니다. 단, 불법 주차에 주의하세요!―서울 이태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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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안전한 맛남’

    우연히 찾은 식당에서 포스터가 눈길을 끕니다. 식당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니 안전하게 만나 맛있게 드시라는 뜻이겠죠. 이날 ‘안전한 맛’을 음미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고 말은 줄이며 식사했습니다.―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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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도 아군도 없다’ 與野 막장 집안싸움…일주일 사진 정리

    (1) ‘李李갈등’ 경선 후 ‘원팀(One Team)’이 될 수 있을까?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직에 내정 되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두고 ‘李李(이재명-이낙연)갈등’이 다시 발톱을 드러냈다. “오사카관광공사 사장이 어울린다” “이낙연은 일본 총리하세요” 이해찬 전 대표의 중재 후에야 황씨가 자진사퇴 하며 일단락 되었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일 ‘황교익TV’에 출연 ‘떡볶이 먹방’을 벌인 것이 새로운 네거티브 2라운드가 되었다. 추미애 후보는 “논쟁감도 안 된다”고 이 지사를 옹호 했고 정세균 후보는 ‘떡볶이 먹방’ 관련 “지금은 겸손히 머리 숙여 사과드릴 때” 라며 이 지사를 비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게시판 환기를 위해 19일부터 이틀간 당 홈페이지의 권리당원게시판과 정책게시판을 중지한다’고 밝혔다.(2) 출발도 하기 전 덜컹거리는 국민의힘 ‘경선버스’ 후보들 간 네거티브 공방이 치열한 여당과 달리 야당은 당 대표가 유력 주자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흔히 ‘尹李(윤석열-이준석)갈등’으로 불리운다. 그와중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이준석 당대표와 사적 통화 내용 중 ‘저거 곧 정리된다’ 말을 폭로 이 대표와 ‘저거’라는 단어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20일 한 방송사에 출연 “원 후보가 자기 정치 욕심 때문에 이준석, 윤석열를 오가며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 정권교체에 찬물을 끼얹고 당지지율이 떨어졌는데도 자기 주목도만 꽤한 저급한 정치”라고 비판했다.(3) 탈레반 장악, 대통령은 돈 다발 도주, 미국은 Bye든, 국민은 필사의 탈출 15일 탈레반이 카불에 입성, 대통령궁을 장악 후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미국은 9.11테러 이후 탈레반과의 20년간의 전쟁에서 패하고 쫓기듯 철수 하였다. 이와중에 아프카니스탄 대통령은 차량 4대에 현금을 싣고 해외로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탈레반을 피해 해외로 탈출하기 위해 카불공항에는 수천명의 아프카니스탄 주민들이 활주로에 모여들었다. 이들중에는 이륙하는 비행기의 바퀴에 메달렸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 단, 이슬람 율법 아래서’ 라는 단서를 달았고 아프간 여성들은 탈레반을 믿을 수 없기에 집안에서 공포에 떨고 있다. 거리에는 여성들이 사라졌다. 한편 ‘돈다발 도주’ 대통령의 딸 마리암은 미국 뉴욕에서 교수 일하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고 언론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아프간 난민 안받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그리스는 일찌감치 선을 긋고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이란도 고민에 들어갔다. 미국과 독일은 난민 수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4) 11년 전 강진, 3번의 대통령 피살, 다시 강진과 폭우, 아이티를 떠나고 싶은 아이티국민들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아이티는 이번 강진으로 더욱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11년전 지진 피해도 복구 안됐는데 주민들은 공포에 질린 채 거리로 나와서 노숙을 하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 암살로 정치적 혼란에 태풍까지 접근 중인 아이티는 설상가상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5) ”No Kane, No Pain“ Made in SON Are you watching, Harry Kane? ‘보고있나, 헤리케인!’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홈펜들의 노래 소리. 손흥민(29.토트넘) 선수가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No Kane, No Pain“ Made in SON ”케인 없어도 어려움이 없다“. 특히 이적설에 휩싸인 ‘단짝’ 해리 케인이 출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톱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개막전 승리 이끈 손흥민 선수의 경기 내용을 다룬 국내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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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주차장 펜싱대회

    “여긴 내 자리야!” 주차 문제로 칼을 뽑았냐고요? 아닙니다. 펜싱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회장에 들어가기 전 땡볕 주차장에서 미리 몸을 풀고 있습니다. 칼을 들고 싸우지만 서로 자세를 조언해주니 경쟁자이면서 동반자겠네요. ―강원 홍천체육관 주차장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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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시대의 졸업식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강대에서 한 졸업생이 마스크를 벗어 가방 위에 올려둔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날 학위수여식은 열리지 않았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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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한낮의 카페

    ‘원샷’ 하는 게 아니었는데. 얼음 녹는 것과 템포를 맞춰 아껴서 마셨어야 했는데…. 근데 얼음은 왜 이렇게 많이 주는 걸까. 리필도 안 되고, 돈은 없고, 갈증은 다시 생기고. 얼음은 언제 녹으려나. 밖에 나갔다 오기엔 아직 날씨가 더운데…. 에라, 잠이나 자야겠다. 언젠가 녹겠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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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모두가 친구

    ‘용호상박’이라는 말과 달리, 용과 호랑이가 다투는 대신에 다정하게 같은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신선합니다. 힘 세기로 유명한 둘 옆에서 강아지도 함께했네요. 놀이터니까 가능한 풍경. 놀이터에선 모두가 친구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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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명이 더 걸려야 ‘자화자찬’을 멈출까?…일주일 사진 정리

    (1) ‘군’이라 쓰고 성범죄‘꾼’이라 읽는다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가 사망한 지 3개월도 안 돼 동일 원인으로 해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성추행 신고 뒤 74일만에야 가해자와 분리하였고, 사건을 은폐 한 것 까지 공군 때와 판박이 사건이다.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군대가 ‘노크귀순’, ‘철책귀순’, ‘헤엄귀순’ 등 제 할일은 못하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부대 안에 잦은 폭행과 ‘성폭행’, ‘사건 조작’, ‘은폐’ 등, 한 달에 한 번꼴로 사고를 치고 있다. 청해부대 집단 감염이 있은 지 한 달도 안 돼 ‘성폭행’ 사건이 불거진 해군은 치욕적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공군 이모 중사 사건과 해군 사건을 다룬 신문들에서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해군 성추행 피해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국방부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서욱 국방장관은 13일 “해군 모 부대 여중사 사망 사건이라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2) 4년째 짝사랑, 이번에도 김칫국만 마시고 ‘유턴’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선이 복원 되었다. 이에 들뜬 정부는 9월 추석 명절 기간 화상면담 형식의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며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고, 방역과 식량 등 인도적 지원에 대한 논의를 준비 하였다. 하지만 복원 6일 뒤 나온 김여정, 김영철의 담화는 ‘한미 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였다. 이미 한미 훈련은 ‘컴퓨터 키보드 게임’으로 전락한 상황인데도 이번 합동훈련을 두고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 이라는 담화를 내놓고 통신선 복구 14일만에 일방적 차단을 단행했다.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北서 온 풍산개, 새끼 낳아” 젖병 물린 文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들에게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의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이제 4주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3) 몇 명이 더 걸려야 ‘자화자찬’을 멈출까?11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222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첫 환자 발생 이후 1년7개월여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넘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 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12일에는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 4주년을 맞아 성과를 자화자찬 하였다. 한편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8월 한국에 보낼 백신이 절반 이상이 줄어 백신접종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와대는 “11월 집단면역 이룰 것‘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당 주제를 다룬 국내 주요 신문들에서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인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확진자수가 표시되고 있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569일만에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사진=김동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케어는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제공(4) 결국 거북이4형제는 바다에 가지 못했다국내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 바다로 갈 수 있을까? 여름마다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바다 위를 떠다녔던 거북이들. 요즘은 해수욕장 한편에 모여 바다만 쳐다봅니다. ”형, 해수욕장에 왜 이리 사람이 없어?“ ”올여름도 이렇게 끝나면 어쩌지?“ 거북이들의 근심이 깊어갑니다. ― 동아일보 포토에세이 지면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하늘이 잔뜩 흐려 있다. 사진=박경모 기자(5) 인물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국내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13일 가석방으로 출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신원건 기자(6) 인물2 ’김홍빈 대장 히말라야에 잠들다‘국내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8일 광주시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산악인 김홍빈 대장 영결식에서 운구차가 영결식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박영철 기자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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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앞두고 순국선열 추모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오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어린이가 독립운동가의 사진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에 이곳에서 옥고를 치르고 순국한 독립운동가를 추모하기 위해 현재 남아 있는 5000여 장의 당시 수형기록표 사본을 전시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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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고고한 위로

    폭염으로 모두 지쳐 가는 한여름에도 연꽃은 그 우아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진흙에서 자랐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는 이제염오(離諸染汚), 둥글고 원만해 바라보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는 면상희이(面相喜怡)…. 불교에는 연꽃을 칭송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코로나19와 지구온난화까지, 인간의 많은 과오에도 활짝 핀 연꽃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고치면 된다고 위로하는 듯합니다.―8월 어느 날 서울 조계사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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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잘 익은 수박

    수박 값이 너무 올라 못 먹은 지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무더웠던 지난 주말 조계사 마당에서 기도 드리던 불자의 수박 양산만 봐도 침이 고였습니다. 조금 무리해서라도 사먹어야겠군요.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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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보자! 후회없이”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메달만큼 빛났던 명언들[청계천 옆 사진관]

    올림픽은 폭염과 코로나를 잠시나마 잊게 했다. 국민들은 집안에서 오로지 전파를 통해 포효하고 울부짖는 이들의 표정에 몰입했고, 위기의 순간, 목이 터져라 서로를 격려해주는 이들의 목소리에 뭉클함을 느꼈다. 승부가 끝났다. 땀이 식기도 전, 숨을 헐떡이며 경기 소감을 이야기 한다. 때론 ‘쿨’ 하게 때론 울먹이며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메달 보다 더 빛났던 명장면과 명언을 카드뉴스로 재구성 해 보았다. 우상혁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한국신기록과 대회 4위를 차지했다. “홀가분하다, 진짜 후회없이 뛰었다, 진짜 행복하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여준 ’미스터 스마일맨‘ 일병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스포츠를 즐긴 선수로 손꼽힌다. 이미 기적을 낳았고 국민들에게 너무 큰 울림을 준 ’식빵언니‘ 김연경.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대 은퇴를 선언. 선수도 국민도 김연경이라는 영화 한편이 끝나가는 게 아쉽기만 하다. 김연경 선수의 또 다른 명언 “하든지 안 하든지 둘 중에 하나지, 그냥 노력하겠다는 말로 대충 넘어갈 생각하지 말아라” 이번 대회 붙박이 라이트 공격수 김희진. 무릎 수술 여파로 제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세 번째 올림픽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 대한민국이 작지만 강한 나라라는 걸 보여준 거 같아서 선수들 모두가 뿌듯해 하고 있다. 또 언니들(김연경, 김수지)에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슛오프 직전, 혼잣말로 날 다독였다” “쫄지말고 대충 쏴” “잘해야 하고, 잘하고 있고, 잘할수 있다”고… 치킨 사준다는 말에 양궁을 시작했던 안산 선수는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첫3관왕에 올랐다.“스포츠는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다. 언제나 바뀔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열광할 수 있는 대상이다. 전혀 충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림픽을 잘 마쳤다. 더 쏠 화살은 없다” “아쉽지만 그게 또 삶이 아니겠느냐, 어떻게 해피엔딩만 있겠느냐” 이정도면 소감을 넘어서 철학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2연패의 비결은 ’발펜싱‘이 아니었다. “(네 실력을) 의심하지 마!” “자신 있게 해!” 실점하고 있던 막내에게 형들이 외친 응원. 이를 듣고 냉정을 되찾은 오상욱은 순식간에 4점을 따냈다. 팀원들의 ’무한신뢰‘가 세계최강을 만든 것이다. 68kg이하급 남자태권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상대편에게 ’엄치척‘을 해주었던 이대훈 선수의 발바닥에는 그동안의 훈련 강도를 짐작할 수 있는 물집이 잡혀있다.니시아리안과 신유빈은 나이차이가 41세. 경기 후 신유빈은 믹스트존에서 “저희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신, 그냥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는 분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신유빈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고, 다시 만났는데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신유빈은 새로운 스타”라며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다. 계속 도전하라. 대신 즐기면서 하는 건 잊지말라”고 젊은 선수들에게 당부했다.태어날 때부터 오른팔 팔꿈치 아래 부분이 없었던 파르티카. 일곱 살부터 탁구채를 잡았다. 2000 시드니 장애인 올림픽 처음 출전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대회 2회 연속 개인전 장애 10등급 단식 금메달을 땄다. 비장애인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을 동시 출전하는 선수. “장애에 대한 질문을 16년째 받고 있는데 이젠 좀 지겹다. 나는 비장애인 선수들이 하는 모든 것을 다할 줄 안다. 장애는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진혁 선수가 활이 날아가는 마지막 순간에 무심히 내뱉은 말 “끝” 한국 양궁의 맏형 오진혁은 심각한 부상에 시달렸다. 오른쪽 회전근 4개 중 3개가 끊어져 1개만 남았는데 이마저도 80%가량 파열됐다. 심해질 경우 일상생황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 2017년에는 진단을 통해 은퇴 권고까지 받았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을 이기고 마지막 한발을 쏘며 그가 남긴 한마디 “끝”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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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빵언니 수고했어! 막 내리는 도쿄올림픽 일주일 사진정리

    외출 외박 없이 4개월간 합숙 훈련 기적의 4강을 만들다체조, 수영, 육상 기초종목에서의 선전 체조 도마에서는 금메달(신채환)과 동메달(여서정)을 달성했다. 수영에서는 황선우 선수가 69년만에 100m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육상 높이뛰기에 출전한 우상혁 선수는 2m35로 한국신기록과 대회 4위를 달성했다. 선수들의 경기장면이 게재된 신문을 모아 콜라주로 재구성 해 보았다. MZ세대 데뷔전 된 도쿄올림픽 자랑스런 태극마크, 최선을 다한 모두가 주인공드레슬 5관왕, 필리핀 올림픽 첫 금, 조코비치, 기권한 체조여왕… 성평등 도쿄 올림픽, 성차별 IOC코로나, 폭염, 골판지 침대까지 선수들의 도쿄 분투기 국뽕, 꼰대 중계는 이제 그만! 개막식 중계 자막 사과한 MBC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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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세이]바다로 갈 수 있을까

    여름마다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바다 위를 떠다녔던 거북이들. 요즘은 해수욕장 한편에 모여 바다만 쳐다봅니다. “형, 해수욕장에 왜 이리 사람이 없어?” “올여름도 이렇게 끝나면 어쩌지?” 거북이들의 근심이 깊어갑니다.―충남 보령시의 한 해수욕장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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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 ‘불멸의 왕조’ 양궁, 죽다 살아난 축구… 짜릿했던 일주일

    18세 마린보이, 한국 수영의 미래를 ‘터치’하다 MZ궁사(안산, 김제덕)의 금빛 데뷔, 33년 불멸의 왕조-여자 단체팀세계 1위 ‘발펜싱’ 왕좌 지켰다 승자의 손 들어준 조구함 선수, 이것이 올림픽이다! 태권도 명암… 해외선 재발견, 종주국 한국은 사상 첫 노골드 죽다 살아난 한국축구 새역사 쓸까?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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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한여름 눈사람

    두꺼운 털모자에 목도리까지 두르고 팔 벌려 미소 짓는 눈사람. 기대면 시원할 듯 보였는데, 이글거리는 태양에 눈사람 벤치도 후끈 데워졌습니다. 하얀 눈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시민공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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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그늘이 필요해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공룡이 한강시민공원에 나타났습니다. 곳곳에 ‘먹잇감’이 널려 있지만 공룡은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이 땡볕을 피할 그늘만 찾고 있는 듯합니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시민공원에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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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킹크랩,’ 박영수 ‘대게’, 도‘쿄로나’올림픽 개막…일주일 사진정리

    김경수 킹크랩 시연 봤다. 박영수 대게 받았다 코로나 회군, 백신은 첨부터 없었다 확진자 나온 민노총, 원주 원정 집회 강행강릉 막으니 양양으로, 제주로 풍선효과, 숨바꼭질 파티는 계속불안, 불편, 불만… 도‘쿄로나’ 올림픽 개막, 결전의 땅에 도착한 태극전사약속 파기하고 여기저기서 욱일기 흔드는 일본 극우단체, 무산된 한일 정상회담적인지 아군인지? 李-李 끝장 네거티브 공방, 尹 장외 돌며 강경발언 계속 갑부들의 우주여행, 지구는 ‘우주에서 봤을때만’ 고요·평온하다 지구의 역습? 여기저기 일어나는 재앙의 시그널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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