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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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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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반변성 치료 청신호…2시간 수술로 칩 이식해 시력 찾았다

    유럽 다수의 병원에서 실명 환자가 인공 칩을 이식받은 뒤 시력 회복에 성공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의료계 일각에선 이번 결과가 실명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치료법 없는 실명 질환’…황반변성 환자 대상 임상시험 진행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을 포함한 유럽 5개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의 17개 병원에서 칩 이식 임상시험이 진행됐다.그 결과, 프리마(Prima) 장치를 이식받은 38명의 환자 중 다수가 글자·숫자·단어를 읽을 수 있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모든 환자는 건성 황반변성(AMD) 으로 인한 지리적 위축증(GA) 을 앓고 있었다. 이 질환은 주로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하며, 황반부 세포가 서서히 손상돼 중심 시력을 잃게 되는 병이다. 전 세계 약 500만 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 망막 아래 초소형 칩 이식…AI 안경으로 ‘시각 신호’ 복원이에 연구팀은 시력을 잃은 망막을 대신해 빛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리마(Prima)’ 장치를 이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장치는 2㎜×2㎜ 크기의 초소형 마이크로칩으로, 눈 중심부의 망막 아래에 삽입된다.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증강현실(AR) 안경을 착용하고, 이를 허리에 부착한 소형 컴퓨터(줌 기능 포함)와 연결해 사용한다.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안경 카메라로 들어온 영상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망막과 시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하면, 뇌가 이 신호를 ‘시각’으로 인식한다. 환자는 안경을 이용해 읽고자 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고 스캔하며, 줌 기능으로 글자를 확대해 읽을 수 있다.참가자들은 수개월 동안 집중적인 시각 재활 훈련을 거쳤으며,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첫 글자가 보이던 순간, 짜릿했다”영국 윌트셔(Wiltshire) 출신의 참가자 실라 어빈(Sheila Irvine) 은 “운전 중 도로 경계를 제대로 보지 못해 부딪히면서 이상을 느꼈다”며 “수술 전에는 눈앞에 두 개의 검은 원반이 보였고 주변부는 일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그 삶을 되찾고 싶었다”며 “수술 후 처음 글자가 보였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 다시 읽는 법을 배우는 게 쉽지는 않지만, 연습할수록 점점 나아진다. 지금은 훨씬 더 긍정적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례 없는 성과”…아직 상용화 전, 승인 신청 단계무어필즈 안과병원과 UCL 안과연구소의 마히 무킷(Mahi Muqit) 전문의는 “실명 환자가 중심 시력을 실제로 회복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PRIMA 칩 수술은 2시간 이내에 훈련된 망막 전문의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이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무어필즈 병원 측은 “이번 성과가 장치 상용화(판매 허가)를 위한 승인 절차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PRIMA 임플란트는 아직 정식 판매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개발사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Science Corporation)이 긍정적인 임상 예비 결과를 바탕으로 유럽연합(EU)에 CE 마크 승인을 신청한 단계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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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서 1200년 된 빵 발굴…예수 형상 새겨져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서 서기 7~8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빵이 발견됐다. 빵 표면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과 함께 “복되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라는 그리스어 문구가 새겨져 있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라만 주정부 “1200년 전 탄화된 빵 5개 발굴”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중부 카라만 주정부는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고대 도시 에이레노폴리스(Eirenopolis) 로 알려진 토프라크테페(Topraktepe) 유적지에서 탄화된 빵 5개가 발굴됐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한 빵의 표면에는 “복되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라는 그리스어 문구와 함께 예수의 형상이 남아 있었다. 카라만 주정부는 “이 빵은 서기 7~8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초기 기독교 의식에서 사용된 성찬식용 빵(Communion Bread) 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씨 뿌리는 예수’…노동과 풍요 상징한 독특한 형상특이한 점은, 전통적으로 한 손에 성서를 들고 다른 손을 들어 축복하는 비잔틴식 ‘구세주 예수(Pantokrator)’ 묘사와는 달리, 이번에 발견된 형상에는 씨를 뿌리는 ‘농부 예수’의 모습으로 표현돼 있다는 것이다.현지 발굴 관계자들은 “당시 다산(多産)과 노동이 종교적으로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졌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른 빵들에서도 기독교 기사단의 상징인 몰타 십자가(Maltese Cross) 형태의 문양이 확인됐다.● 1200년 세월 이겨낸 빵…“보존 상태 탁월”카라만 주정부는 공식 SNS를 통해 “이 빵들이 탄화 과정을 거쳐 보존됐다는 점은 매우 뛰어난 보존 환경을 보여준다”며 “이번에 발견된 빵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의 아시아 지역(아나톨리아)에서 확인된 가장 잘 보존된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이번 발굴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재·박물관총국의 허가를 받아 카라만박물관(Karaman Museum) 주관으로 진행됐다.● 잇단 고대 교회 유적 발견한편, 카라만 주를 포함한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초기 기독교 관련 유적 발굴이 잇따르고 있다. 2024년에는 터키와 아르메니아 접경 지역에서 4~5세기 교회 유적이 새롭게 확인되는 등, 고대 기독교 문화 연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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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1만기 돌파…학계 “오존층 파괴 우려”

    일론 머스크의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Starlink)’가 누적 1만기 위성 발사를 돌파했다. 그러나 초대형 위성 군집(Mega Constellation)이 대기권에 미칠 환경적 영향, 특히 오존층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학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상망 닿지 않는 곳까지…전 세계를 연결하는 ‘우주 인터넷’19일(현지 시간) 미국 우주전문 매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28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로 스타링크 누적 위성 발사 수는 1만 기를 넘어섰다.스타링크는 지상 인터넷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초고속 통신망을 연결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페이스X에 최대 1만2000기 발사를 허가했으며, 향후 3만 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명 5년…임무 종료 후 대기권서 소각되도록 설계스페이스닷컴은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Jonathan McDowell)의 위성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현재 약 8,600기의 스타링크 위성이 궤도에서 운용 중”이라고 전했다.각 위성의 평균 수명은 5년이며, 임무 종료 후에는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자연 소각되도록 설계됐다.● “대기 재진입 때 알루미늄 산화물 방출”…오존층 훼손 우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초대형 위성 군집의 지속적 소각이 지구 대기 조성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지난해 11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지구물리연구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한 논문에서 “위성이 임무를 마치고 대기권에 재진입해 타는 과정에서 알루미늄 산화물(aluminium oxide)이 대량 발생하며, 이 입자가 염소(Cl)와 반응해 오존층(O₃)을 파괴하는 화학반응을 촉진한다”고 밝혔다.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유해 자외선(UV)을 흡수해 피부암·백내장 등의 발생을 막고, 작물 생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이 알루미늄 산화물이 대기권 상층부에서 수십 년간 잔류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심각한 오존층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형 위성 한 기당 약 30kg의 알루미늄 산화물이 생성되며, 2022년 한 해 동안 약 17톤의 입자가 대기 중에 방출됐다. 이는 대기 중 알루미늄 농도가 자연적 수준보다 약 29.5% 증가한 수치다.연구진은 “스타링크와 같은 초대형 위성 군집이 완성될 경우, 연간 360톤 이상의 알루미늄 산화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오존층 파괴를 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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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도 엑스레이?…의협 “위험천만” vs 한의협 “당연한 권리”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최근 한의사도 엑스레이(X-ray)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의사 단체가 “국민을 상대로 한 위험한 실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의료법 개정안에 의협 “비상식적인 발상”대한의사협회는 16일 긴급 대책 간담회를 열고 “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하려는 시도로,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제도적으로 합법화하려는 위험천만하고 비상식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앞서 서 의원은 지난 2일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 “의료기관 개설자나 관리자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경우, 안전관리책임자가 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한의사가 별도의 의사나 방사선사를 두지 않고도 엑스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법원 “한의사 X-ray 사용 무죄”…한의협 “당연한 권리”지난 1월 수원지방법원은 엑스레이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무죄가 확정됐다. 법원은 “의료법 제37조 제2항의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자격기준’은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자를 한정하는 규정으로 보기 어렵다”며 “규정에 한의원이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그 밖의 기관’에서 제외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대한한의사협회는 “법적으로 한의사가 X-ray를 사용하고 한의원에 설치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안전관리책임자 자격에서 ‘한의사’가 빠져 있는 것은 모순”이라며 “보건복지부가 한의사를 즉시 포함해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 “비전문가 사용은 위험“ vs 한의협 “이미 충분한 교육 받아”의협은 간담회에서 “엑스레이는 고도의 전문성과 해부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의료장비로, 비전문가의 사용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방사선은 피폭량이 적더라도 누적될 경우 암이나 백혈병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소아나 임산부에게는 더욱 위험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엑스레이 사용은 단순한 기계 조작이 아니라 의학적 진단 행위이며, 이를 의학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에게 허용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한 위험한 실험과 다를 바 없다”며 “서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반면 한의협은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영상(X-ray) 진단 교육을 충분히 실시하고 있으며, 한의사 국가고시와 대학 시험에서도 X-ray 관련 문항이 수시로 출제되고 있다”며 “한의사들이 X-ray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은 이미 충분하다”고 반박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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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취업자, ‘31만 명’ 늘며 1년 7개월 만에 최대…청년층은 오히려 감소

    9월 취업자 수가 31만 명 넘게 늘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청년층 취업률은 하락했고,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1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1만 2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약 32만 9000명)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최대 증가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약 18만 명 수준이다. 9월의 증가는 그보다 약 1.7배 높은 수치다.● 60대 고용 최다, 청년층은 뒷걸음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취업자가 712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670만 9000명), 40대(614만 5000명), 30대(560만 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취업자는 343만 5000명으로, 특히 25~29세(240만 9000명)가 20대 초반보다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7% 하락했다.● 서비스업 고용↑…건설·제조업은 감소세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가장 높은 취업 상승률을 기록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14.5% 늘었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도 10.1% 증가했다.반면 건설업(-4.1%), 제조업(-1.4%), 농림어업(-9.1%)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감소세, 구직단념자는 늘어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 6000명(-0.7%) 줄었다. 남성은 612만 3000명으로 소폭(0.1%) 늘었으나, 여성은 988만 6000명으로 12만 1000명(-1.2%) 감소했다.‘쉬었음’(1.7%)과 ‘재학·수강’(0.8%) 항목은 늘었으나, ‘육아’(-9.3%)와 ‘연로’(-1.6%) 항목에서 감소 폭이 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었다.다만 구직단념자는 36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 증가해,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이들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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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치료제에서 ‘알코올 치료제’로?…‘이 약’ 뜻밖의 가능성

    비만 치료제로 잘 알려진 위고비(Wegovy)의 주성분이 알코올 흡수를 늦춰 알코올에 대한 갈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알코올 의존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신경 외적(말초) 메커니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GLP-1 복용군, 호흡 알코올 상승 속도 느려15일 미국 버지니아공대 의학연구소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에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가 알코올의 혈중 흡수 속도를 늦춰, 취기와 갈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절반은 GLP-1 약물을 복용 중인 실험군, 나머지는 비복용 대조군으로 나누었다. 참가자들은 금식 상태로 연구소를 방문해 동일한 스낵바를 섭취한 뒤 혈압·맥박·혈당·호흡 알코올 농도(BrAC)를 측정했다.이후 알코올 음료를 10분 내에 마시게 하고 60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호흡 알코올 농도와 ‘얼마나 취한 것 같은가’(0~10점 척도)를 자가 보고하도록 했다.그 결과 GLP-1 복용군의 호흡 알코올 농도 상승 속도가 뚜렷하게 느렸고, ‘덜 취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비복용군보다 높았다.● 위 배출 늦춰, ‘취기·갈망’ 완화하는 작용 원리연구팀은 “GLP-1 계열 약물이 위에서 알코올이 혈류로 이동하는 속도를 늦춰, 결과적으로 취기와 알코올에 대한 갈망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알렉스 디펠리시안토니오(Alex DiFeliceantonio) 교수는 “와인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것과, 위스키 한 잔을 단숨에 들이키는 건 전혀 다르다”며 “두 경우 모두 알코올 함량은 같지만 혈중 농도 상승 속도 차이로 인해 뇌의 반응이 달라진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GLP-1 약물이 이런 속도를 늦추면 알코올의 뇌 작용 자체가 완화돼 술을 덜 마시게 만드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 알코올 치료제와는 ‘다른 메커니즘’기존 알코올 의존 치료제인 날트렉손(naltrexone)과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뇌의 보상 회로를 직접 억제한다. 반면 GLP-1 계열 약물은 위 배출 지연 등 말초 대사 경로를 통해 알코올 섭취를 간접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이 다르다.연구진은 “이는 알코올 의존 치료에서 ‘대사 조절’이라는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뇌신경계 부작용이 적은 대체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규모 예비 연구지만… 임상 확대 발판 될 것”이번 연구는 참가자 수 20명에 불과한 소규모 예비 연구(pilot study)로, 연구진은 한계점을 인정하면서도 “두 그룹 간 명확한 차이가 확인된 만큼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핵심 초기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GLP-1 약물의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고비를 초기부터 고용량으로 투약할 경우 구토·복통 등 위장 장애와 함께 급성 췌장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용량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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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산 복권’ 1·2등 동시 당첨…“바람 쐬러 갔다 생긴 기적”

    전남 목포시에서 지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갔다가 우연히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되고, 함께 있던 지인까지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의 동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QR코드 두 번 확인했다”…지인과 함께 맞은 ‘행운’15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바람 쐬러 나간 김에 구매한 복권에 1등 당첨!’이라는 제목으로 연금복권 720+ 제283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를 공개했다.전남 목포의 1등 당첨자 A 씨는 “지인들과 바람 쐬러 나간 김에 기분 삼아 복권을 샀다. 며칠 뒤 QR코드로 확인해보니 1등이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처음엔 믿기지 않아 여러 번 확인했다”며 “기쁜 마음에 함께 있었던 지인들에게 바로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다.놀랍게도 함께 복권을 구매했던 지인도 2등에 동시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같이 산 친구가 ‘혹시 나도?’ 하며 확인하더니 정말 2등이더라”며 “서로 믿기지 않아 웃음이 터졌다”고 전했다.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서 예·적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금복권 1등, 20년간 매달 700만 원씩 지급한편 연금복권 720+ 제283회차 당첨 번호는 지난 2일 발표됐다. 1등 2명, 2등 8명이 각각 배출됐다.1등 당첨자는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총 16억 8000만 원을 받게 되며, 2등 당첨자는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총 1억 2000만 원을 받는다. 복권은 전국 복권 판매점과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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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정부, 한국인 거주자 내세워 “여긴 평화롭다” 홍보

    납치·감금 사건으로 한국인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캄보디아 내무부가 ‘한국인이 본 평화로운 캄보디아’라는 취지의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현지 범죄로 한국 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기관이 오히려 “캄보디아는 평화롭다”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기부를 독려한 것이다.● “뉴스가 전부가 아니다”…“캄보디아, 평화로운 곳”15일 캄보디아 내무부 공식 페이스북에는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 속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한국인 여성 A 씨는 “이곳에서 산 지 벌써 13년이 되었는데, 최근 뉴스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걱정스러운 이야기들이 자주 들린다”며 “하지만 제가 살아가는 이곳의 모습은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어느 나라든 어려움은 있지만, 캄보디아는 여전히 평화롭고 사람들의 마음에는 따뜻함이 가득하다”며 “저는 이곳에서 사는 것이 참 행복하고 좋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뉴스에서 보는 모습이 이 나라의 전부는 아니다. 저희는 캄보디아에서 평화롭게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무부 공식 플랫폼 통해 참여해 달라”… 모금 QR코드까지 등장또 다른 한국인 여성 B 씨는 “캄보디아를 사랑하며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이 분쟁과 피해로 인해 힘든 현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군인들과 분쟁 피해 국민을 돕기 위한 헌혈 캠페인과 모금 활동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영상 마지막에는 캄보디아 국기와 함께 모금용 QR코드 화면이 등장한다. 화면에는 “캄보디아 내무부 공식 플랫폼을 통해 참여해 달라”는 캄보디아어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이 영상은 캄보디아의 실권자이자 훈 마네트 총리의 아버지인 훈 센 전 총리의 페이스북에도 동일하게 게시됐다.훈 센은 1985년부터 총리로 집권했으며, 2023년 8월 장남 훈 마네트에게 총리직을 넘기고 물러났다. 이후 2024년 상원의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직을 맡고 있다.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외신 보도 이후, 정부 차원의 ‘이미지 관리용’ 홍보 영상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정부, 합동대응팀 급파한편, 한국 정부는 최근 잇따른 납치·감금 등 현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합동대응팀을 캄보디아에 급파했다.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단장으로 이끄는 합동대응팀은 16일 캄보디아 테초 국제공항을 통해 현지에 도착했으며, 캄보디아 당국과의 면담을 통해 구금된 한국인 송환 및 경찰 주재관 추가 파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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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만 기다려요”…대만 편의점 직원이 결제 막아 ‘대치’, 이유는?

    대만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과 손님이 판매 물건을 두고 3분간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사연이 화제다. 직원의 배려와 편의점 할인 정책이 만들어낸 해프닝이었다.● “3분간 계산 안해줬다”…왜?12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에는 “대만 편의점에서 알바생과 마주 보고 3분간 대치했다”는 글이 올라와 조회수 120만 회, ‘좋아요’ 6만 5000개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었다.작성자 A 씨는 “편의점 알바생이 ‘3분만 기다리면 이 샐러드가 할인된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서로 멍하니 마주보고 3분을 기다렸는데, 어색하면서도 웃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해당 게시물에는 실제로 세븐일레븐 대만 공식 계정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식 계정은 “환영합니다! 이게 바로 대만 감성이에요”라고 적어 5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누리꾼들은 “알바생 너무 착하다”, “할인 시간 맞춰 기다려주는 거네”, “인류애 충전된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세븐일레븐, ‘음식 아끼기’ 위한 시간제 할인 운영대만 세븐일레븐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특정 시간대에 할인 판매하는 ‘i珍食(아이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 제도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도시락·샐러드·빵류 등 신선식품이 대상이다.대상 식품에만 오전 10시~오후 5시, 오후 8시~새벽 3시에는 35% 할인(65折), 오후 7시~7시59분에는 20% 할인(8折)이 적용된다. 단, 유통기한이 12일 이상인 신선식품·빵류는 본 행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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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끝난 빈집에 사람이…집주인 몰래 ‘일세’ 돌린 공인중개사 [e글e글]

    집주인 허락 없이 부동산중개업자가 공실인 집을 ‘일세(하루 단위 임대)’로 무단 임대하며 돈을 챙겼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전세 끝난 빈집, 누군가 무단 점유 중이었다”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집에 모르는 사람이 살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작성자 A 씨는 “허름한 빌라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며 “임차인이 9월에 나가고 새 임차인이 11월 입주 예정이라 빈집이었다. 그런데 전임차인으로부터 ‘누군가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A 씨는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했고, 문을 열어보니 모르는 사람이 집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중개업자 사과 없고, 경찰도 미온 대응”A 씨는 “확인 결과 부동산중개업자가 허락 없이 제3자에게 단기로 거주하게 하고, 일 단위로 금전을 받고 있었던 것 같다”며 “중개업자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경찰 또한 ‘큰일이 아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부동산이 이렇게 해먹는 게 일반적인 거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현재는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누리꾼들은 “정말 황당한 사건이다”, “경찰이 불법 점유자를 입건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직무 유기로 보인다”, “부동산업을 더는 못 하게 법적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형법상 배임·사기 모두 해당… 형사 고소 가능법조계에 따르면 집주인 동의 없는 임대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중개업자는 임대인의 위임 없이 제3자에게 임대를 주선할 법적 권한이 전혀 없다.이 경우 중개업자는 업무상 배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형법 제355조’에 따르면,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할 경우를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사기죄 역시 성립할 수 있다. ‘형법 제347조’는 사람을 기망해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자를 대상으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따라서 형사 절차에서는 업무상 배임죄와 사기죄 혐의로 고소할 수 있다. ● 행정 제재도 가능… 자격정지·등록취소 처분행정 절차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을 근거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 해당 중개업소의 등록취소나 업무정지 처분을 요청할 수 있다.‘공인중개사법 제33조’는 중개대상물의 중요 사항에 관해 거짓된 언행 등으로 거래 당사자의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 민법상 불법행위… 손해배상 대상또한 ‘민법 제750조’에 따라, 고의 또는 과실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중개업자의 불법 임대 행위로 집주인에게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면, 이에 근거해 민사소송 또는 소액사건 절차를 통해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할 수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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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왜 다녀?” 억대 유튜버 4000명 돌파

    최근 3년 새 연간 수입이 1억 원을 넘는 ‘억대 유튜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세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억대 유튜버, 2년 만에 63% 증가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3년 귀속분 유튜버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 수입이 1억 원을 초과한 유튜버는 총 4011명으로 집계됐다.2021년 2449명과 비교하면 2년 만에 63.8% 급증한 수치다. 콘텐츠 산업이 하나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유튜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억대 유튜버’ 절반이 30대억대 수입 유튜버 중에서도 30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남성 유튜버의 경우 연 수입 1억 원 이상자는 2088명으로, 이 가운데 30대가 1065명(50.9%)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뒤이어 40대가 513명, 30세 미만이 308명으로 뒤를 이었다.여성 유튜버 역시 30대가 가장 많았다. 연 수입 1억 원 초과 여성 유튜버 1923명 가운데 30대가 896명(46.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30세 미만이 772명, 40대가 171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튜버 신고 수입 1조 돌파…성장세 계속유튜버로 수입을 신고한 전체 인원도 꾸준히 증가했다.2023년 기준 유튜버 신고 인원은 2만4673명으로, 2021년(1만6228명) 대비 약 52% 늘었다. 같은 기간 신고된 총 수입금액은 1조782억 원에서 1조7778억 원으로 65% 가까이 급증했다.2023년 기준 남성 유튜버의 총 수입은 9663억 원, 여성 유튜버는 8115억 원으로 성별 간 격차는 크지 않았다.● “탈루 방지 위한 세무조사 강화 필요”차규근 의원은 “유튜브를 포함한 신종 업종이 다양화하면서 신고 인원과 수입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후원금 등을 빙자해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유튜버들의 탈루 혐의가 포착될 경우 세무조사를 강화해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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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미혼 모여라”…절에서 저출산 극복 ‘만남의 장’

    30·40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오는 11월 충남 예산 수덕사에서 열린다. ● 처음 열린 ‘40대 특집’‘나는 절로’는 올해 3월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그동안은 20~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40대를 위한 특집 행사로 마련됐다.14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나는 절로, 수덕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미혼남녀에게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과 인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참가 방법은?참가 대상은 만 35세부터 49세까지의 미혼 남녀로,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 후 자기소개 영상 제출을 통해 최종 참가자가 선발된다.’●“진중한 만남 기다려온 이들에게”행사가 열리는 수덕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한국 선불교의 중심 도량이자 고즈넉한 수행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재단은 “수덕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가자들이 마음을 닦고 인연을 맺기에 가장 어울리는 곳”이라고 설명했다.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이번 ‘나는 절로, 수덕사’가 오랜 시간 진중한 만남을 기다려온 40대 청년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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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에 이어 은값도 폭등…올해 78% 치솟으며 고점 돌파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은값도 40여 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실물 공급 부족, 안전자산 선호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14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162달러(약 596만 원)로 사상 최고치, 은은 온스당 53.45달러(약 7만 원)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올해 들어 은값은 약 78% 급등하며 1980년 1월 헌트 가문의 ‘은(銀) 파동’ 당시 기록한 최고가(온스당 49.95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는 이번 은값 급등이 금값 상승 요인과 더불어 실물 시장의 공급 부족(spot market tightness)이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 상승세 이어져 글로벌 투자분석사 오안다(OANDA)의 켈빈 웡 수석분석가는 “이번 상승세의 주요 동력은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라고 했다.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자산의 매력이 떨어지고, 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며 금값이 올라가게 된다. 연준의 실제 금리 결정은 10월과 12월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이뤄진다.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운영하는 금리 선물 지표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10월과 12월 각각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7%, 9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즉, 투자자들은 연준이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릴 것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다는 의미다.● 파월 연설 앞두고 시장 주목…은값 상승세 이어질까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은 15일(현지 시간) 열리는 NABE(전미경제학회) 연례 회의에서 연설을 앞두고 있다. NABE 회의는 매년 가을 정부·연준·학계 인사들이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의 향방을 논의하는 자리로,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통해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정부 셧다운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한, 은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값 급등에, “유동성 낮고 변동성 커”다만 업계에서는 은 급등세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포브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은은 유동성이 낮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보다 가격 하락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여기에 더해, 골드만삭스는 은값이 투자 자금 유입에 더 민감한 구조라고 본다. 은 시장은 금보다 약 9배 작고 유동성이 낮아, 소폭의 자금 흐름 변화만으로도 가격이 급격히 오르내릴 수 있다고 분석한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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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가 중국 음식?”…독일 마트 또다시 ‘표기 논란’

    독일의 한 대형마트가 자사 브랜드 김치 제품에 ‘중국 김치(Chinesisch Kimchi)’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2년 전 같은 브랜드가 비슷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한국산 김치의 정체성을 왜곡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년 전에도 논란…표기만 바뀐 ‘중국 김치’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해당 제품 사진을 올리며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문제가 된 제품은 독일 대형마트 체인 ‘알디(ALDI)’의 자체 브랜드 ‘ASIA GREEN GARDEN’에서 판매 중인 김치다. 제품 전면에는 독일어로 ‘Chinesisch Kimchi(중국 김치)’라는 문구가 표기돼 있다.이 브랜드는 2년 전에도 ‘KIMCHI’ 로고 옆에 ‘Chinese’라는 단어를 넣고, 독일어·이탈리아어로 “중국에서 기원했다”는 설명을 병기해 논란이 됐었다. 당시 서 교수의 항의 이후 해당 문구는 삭제됐지만, 이번엔 ‘중국 김치’라는 표현이 남아 있어 같은 문제가 재점화된 셈이다.서 교수는 “‘중국 김치’라는 표기가 여전히 남아 있어 유럽 소비자들에게 김치가 중국 음식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며 “표기 시정이 김치 세계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치 vs 파오차이…표준 놓고 이어지는 논란김치 원산지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이 자국 절임 음식 ‘파오차이(泡菜)’를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등록한 이후, “김치의 원형은 파오차이”라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문화 갈등으로 번졌다.하지만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ISO가 제정한 표준은 중국의 지역 발효식품 파오차이에 대한 것이며, 김치와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치는 이미 2001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독자적인 표준이 채택된 바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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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어가지 말라’는 데도…북한산 계곡서 머리 감는 사람들 [e글e글]

    계곡 출입이 금지된 북한산에서 일부 등산객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발을 씻고 머리를 감는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장에는 출입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지만, 일부는 이를 무시하고 세면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보였다.● “들어가지 말라는데도”…계곡 들어가 머리 감고 수건까지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출입 금지인 북한산 계곡 들어간 민폐 등산객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어제 자 모습이다.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음에도 계곡에 들어가 발을 씻고 머리를 감는 몰지각한 등산객들이 있었다”고 적으며 사진 여러 장을 함께 게시했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출입금지 구역, 위반 시 과태료 50만 원’이라는 안내판 앞에서 일부 등산객들이 계곡 안으로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A 씨는 “지역 주민이 신고했기 때문에 과태료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연공원법 위반’…최대 50만 원 과태료북한산국립공원 내 출입금지 구역 무단 진입은 ‘자연공원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 북한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여름철이면 계곡에 들어가 세수나 발을 씻는 등 불법 행위가 반복된다”며 “현장에서 적발되면 우선 구두로 계도하지만, 세면·음주 등 행위가 확인되면 과태료 처분 대상”이라고 밝혔다.‘자연공원법’ 제28조에 따르면, 공원 내 출입이 제한된 구역을 무단으로 드나들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반 현장은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02-909-0497) 또는 도봉사무소(02-954-2565)에 신고할 수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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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패션위크 휩쓴 K-아이돌…영향력 1∼6위 누구?

    지난달 전 세계 주요 브랜드들이 2026년 봄·여름(SS26) 패션위크를 잇달아 개최한 가운데,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인 인플루언서 대부분이 K팝 아티스트로 집계됐다.글로벌 패션 무대에서 K콘텐츠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K팝, 글로벌 패션위크 ‘SNS 영향력’ 장악인플루언서 미디어가치 분석기관 레프티(Lefty)가 발표한 ‘Womenswear SS26’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시즌 밀라노·런던·뉴욕 패션위크에서 가장 높은 SNS 파급력을 보인 인플루언서 상위권은 모두 K팝 스타들이 차지했다.레프티는 SNS 게시물의 노출도와 반응량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한 EMV(미디어 노출가치) 기준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평가한다.즉, EMV는 게시물이 만들어낸 홍보 효과를 실제 광고비 수준으로 환산한 지표다.● 밀라노 패션위크, 상위 6위 K팝 ‘싹쓸이’보고서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에서는 상위 6위 모두 K팝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엔하이픈(ENHYPEN) 으로 EMV 약 1829만 달러(약 255억 원) 를 기록했다.이어 방탄소년단 진(Jin) 이 974만 달러(약 136억 원)로 2위, 에스파 카리나(Karina) 가 630만 달러(약 88억 원)로 3위를 차지했다.그 뒤를 스트레이키즈 아이엔(I.N)과 방찬, 방탄소년단 RM 이 각각 4~6위에 올랐다.패션위크 공식 계정보다 더 높은 노출 지수를 기록하며, K팝 스타들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홍보 효과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런던·뉴욕 패션위크도 K팝 영향권영국 런던 여성복 패션위크에서는 스트레이키즈 승민이 EMV 235만 달러(약 33억 원)로 1위에 올랐으며,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는 에스파 윈터(Winter) 가 216만 달러(약 30억 원)로 2위를 기록했다.특히 뉴욕 패션위크 주요 브랜드 계정의 노출량보다 개인 인플루언서 계정이 더 높은 홍보 가치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젠 디지털 스타가 패션위크의 주인공”레프티는 이번 SS26 시즌 전체 미디어가치가 5억 달러(약 6800억 원) 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SS26 시즌의 핵심 트렌드는 인플루언서 역할의 진화와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확장”이라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패션위크 화제성 주도 요인으로 꼽았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제 K팝 스타들은 단순한 홍보 모델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과거 서구권 스타들이 맡던 역할을 K팝 아이돌이 대신하고 있고, 블랙핑크 지수처럼 한국인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얼굴이 된 것은 기존 패션 산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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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가을밤, 일본뇌염 모기 득실…치명률 최대 30%

    여름철 폭염에는 모기 활동이 줄지만, 기온이 선선해지는 초가을에 다시 크게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기 활동 최적 온도가 초가을 평균기온과 겹치면서 가을철에도 모기 주의가 요구된다.● 모기 활동, 왜 가을에 늘어날까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채집된 모기는 월별 2000마리 안팎에 머물렀지만, 10월에는 5087마리로 급증했다. 이는 여름철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인천 보건당국 분석에서도 모기 개체 수는 23~26℃ 구간에서 가장 많았다. 2015~2020년 데이터를 토대로 성충 모기 활동을 살펴본 결과, 폭염 시기(30℃ 이상)에는 오히려 개체 수가 줄고, 초가을 온도에서 최대치를 보였다. 즉 한여름에 잠잠했던 모기가 가을 들어 다시 활발해지는 셈이다.● 도심 모기, 폭염에도 강한 이유는도시 모기는 농촌보다 극한 더위에도 잘 버티는 특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도시 모기는 더 높은 온도에서도 적응력을 보였고, 극한 고온에서도 감소 폭이 작았다”며 “이는 도시 열환경, 이른바 ‘열섬 효과’에 적응한 결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도시는 평균 기온이 높고 변동 폭도 커 모기가 온도 변화에 둔감해진 반면, 농촌은 작은 기온 상승에도 개체 수가 급격히 줄었다.● 가을철 모기, 일본뇌염 위험까지 커진다가을 모기 증가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전염병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월 전라남도 지역 채집 모기의 절반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 모기임을 확인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특히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는 논·축사·웅덩이 등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이 모기는 야간 흡혈 활동을 하며 매년 8~9월에 개체 수가 정점에 이르고, 10월 말까지 활동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 시 대부분은 발열·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일부는 고열·발작·착란·경련·마비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치명률은 20~30%에 이르며, 회복 후에도 환자의 30~50%가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가을철 모기 예방법은 무엇일까질병관리청은 모기가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특히 야간(일몰 직후~일출 전)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입고 피부나 옷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또 집 주변 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 서식지를 없애고, 방충망 점검과 모기장 사용 등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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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객 3000만 시대…가을 산행 ‘3대 사고 주의사항’은?

    10월 중순 이후부터 전국 곳곳이 단풍 절정을 맞는다. 이 시기는 등산객이 몰리며 ‘산악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한다. 추석 연휴에 산으로 가족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산행 인구 3000만 시대, 매년 사고 1만 건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78%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을 찾는다. 성인 3명 중 2명꼴로, 등산이 국민 여가 활동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았다.등산이 인기를 끌면서 산악사고도 잦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 활동은 연평균 1만 443건 정도 발생했다. 산악사고 원인으로는 ‘실족(미끄러짐)’이 26.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길 잃음’(23.5%), ‘탈진·탈수’(5.2%) 순으로 집계됐다.● 가을 산행, 일교차·낙엽·뱀 조심가을철에는 단풍 철 인파 증가, 낮과 밤의 일교차 확대, 해가 일찍 지는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사고 위험이 커진다. 소방청 통계에서도 9~10월 산악사고 출동 건수가 다른 달보다 많았다.특히 가을 산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저체온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땀에 젖은 옷을 입은 채 찬바람을 맞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또한 예상치 못한 유해 동물과의 조우 위험도 있다. 뱀은 8~10월 사이 산림·경작지·강변 풀숲 등에서 자주 출몰하며, 낙엽이나 바위틈에 숨어 있다가 발을 헛디딜 경우 물릴 수 있어 특히 유의해야 한다.국립산림과학원은 “밝은색 옷을 착용하고, 달콤한 향이 나는 로션이나 향수 사용은 피하며, 반드시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저체온증이 의심되면 즉시 젖은 옷을 벗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모자·수건으로 머리와 목을 감싸 열 손실을 줄이고, 따뜻한 음료로 수분을 보충할 것을 권고한다. 증상이 심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낙상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환자를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주변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해 신고해야 한다. 뱀에 물린 경우에는 물린 부위를 고정하고 심장보다 낮게 유지한 채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입으로 독을 빨아내거나 칼로 상처를 내는 행위, 약초·된장 바르기·마사지 등 민간요법은 오히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 샛길 출입·음주·취사…가을철 집중 단속환경부는 최근 가을 성수기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국립공원 내에서는 △지정 탐방로를 벗어난 샛길 출입 △불법 야영·취사 △불법 주차 △흡연·음주 △무단 쓰레기 투기 등이 금지 행위로, 위반 시 최대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철은 많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시기이므로 탐방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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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속 3가지 화학물질, 평생건강 악영향…유아기 노출 줄여야

    어릴 때부터 플라스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평생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속 화학물질이 독성을 일으켜 심장병·비만·불임뿐 아니라 IQ 저하와 같은 신경 발달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속 세 가지 화학물질, 어떤 질환 유발하나?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플라스틱 속 특정 물질이 어린 시절부터 인체에 노출되면 심장병, 천식, 비만, 불임 등 장기적인 건강 문제와 직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이 수천 명의 임신부, 태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검토한 결과, 프탈레이트(phthalates), 비스페놀(bisphenols), 과불화알킬물질(PFAS) 등 세 가지 화학물질이 다양한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 뇌 발달에도 악영향플라스틱을 가열하거나 화학 처리할 때 방출되는 미세플라스틱과 나노입자는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 연구진은 체내로 들어간 화학물질이 염증 반응과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여러 신체 기능을 손상시킨다고 설명했다.특히 어린 시절 노출은 지능지수(IQ) 저하, 자폐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같은 신경 발달 장애와 연관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美 교수 “플라스틱 대신 유리·스테인리스로 교체해야”연구 책임자인 레오나르도 트라산데(Leonardo Trasande) 소아과 교수는 “아이들의 플라스틱 노출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며 “플라스틱 용기를 유리·스테인리스로 교체하고,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 플라스틱을 넣지 않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트라산데 교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며, 특히 건강 불평등이 심각한 저소득 지역에서 우선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 분야 플라스틱은 예외…“불필요한 사용 줄여야”트라산데 교수는 “인공호흡기, 수유관, 분무기, 마스크 등 의료 현장에서의 플라스틱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구는 의료 목적 사용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경고”라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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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후유증, 여성 월경까지 흔든다…빈혈 위험↑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 코로나19 후유증(롱코비드)이 여성의 월경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실제로 롱코비드 여성은 월경량과 기간이 늘고, 부정출혈까지 경험하는 사례가 많았다.Q1. 코로나 후유증이 월경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나?그렇다. 영국 에든버러대 생식건강센터 연구진은 1만 명 이상 여성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후 롱코비드를 겪는 여성에게서 월경 이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Q2. 어떤 증상이 보고됐나?롱코비드 여성은 비감염 여성보다 ▲월경량 증가 ▲8일 이상 지속되는 월경 ▲월경 주기 사이 부정출혈 ▲무월경·월경 중단 사례가 더 많았다. 연구 참여자의 일부는 빈혈 증상까지 동반했다고 답했다.Q3. 원인은 난소 문제일까, 자궁내막 염증일까?연구진은 난소 호르몬 수치(에스트라디올·프로게스테론·AMH)는 정상 범위였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자궁내막 조직에서는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면역세포와 TNF(종양괴사인자)가 높게 관찰됐다. 즉, 문제는 난소가 아니라 자궁내막의 염증 반응일 가능성이 크다.Q4. 어떤 위험이 있나?월경 과다 출혈은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 호흡곤란,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심화되며, 원래 롱코비드 환자가 겪는 만성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다.Q5. 환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전문가들은 롱코비드 여성의 월경 이상을 단순 증상이 아니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한 의료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연구진은 “환자의 삶의 질을 위해 월경 주기를 반영한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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