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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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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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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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3%
  • [광저우 아시아경기]결승전 논란 왕기춘 해명

    17일 귀국한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2·용인대·사진). 지난해 폭행 사건 뒤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왔던 그는 더욱 예민해져 있었다. 훈련에만 집중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없앴다. 어렵사리 밤늦게 그와 통화가 됐다. 그는 5000원짜리 공중전화 카드를 사용했다. 궁금했다. 15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에서 왜 아키모토 히로유키(일본)의 발목을 공격하지 않았는지. 준결승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아키모토는 다리를 절룩거리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왕기춘은 낙승이 예상됐지만 연장 종료 23초를 남기고 유효를 내주며 패배했다. 경기 내내 그는 아키모토의 발목을 건드리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왕기춘의 페어플레이를 칭찬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왕기춘이 아키모토의 하체를 공격하지 않고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고집한 것은 처음부터 판정승을 의식한 작전이었다’고 폄하했다. 이에 대해 왕기춘은 “기사들을 직접 보지 못했다”면서도 “기자회견에서 두 마디밖에 하지 않았는데 왜 그런 기사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경기 뒤에 인사를 제대로 안 한 것은 나 자신에게 화가 나 경황이 없었던 탓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다리로만 서 있는 상대를 메치지 못했다. 다리 공격을 하지 않았더라도 상대를 메쳤어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원래 하체 공격이 약하다는 지적에는 “업어치기만 주특기가 아니다. 나는 다리뿐 아니라 하체 공격도 잘한다. 왜 그런 지적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왜 결승전에서 다리 공격을 하지 않았을까. 그는 “경기 전 다리 공격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 하지만 다리를 절고 들어오는 상대를 봤다. 왜 내가 다리 공격을 하지 않았는지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말을 흐렸다. 유도계의 비난을 의식했냐고 묻자 “그런 플레이를 했다면 분명 안 좋은 시선이 있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자신도 모르게 발현된 양심일까. 한숨을 푹 쉰 뒤 그는 다시 한 번 “정말 모르겠다”고 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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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아시아경기]축구-와일드카드 잔혹사, 두 형님이 끊는다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출전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박주영(모나코)과 김정우(상무)에게는 공통점이 두 가지 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홍명보호에 승선했고 15일 중국과의 16강전에서 나란히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와일드카드 제도는 올림픽과 아시아경기에만 있다. 올림픽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아시아경기는 2002년 부산 대회부터 도입됐다. 와일드카드는 감독에게 있어 매력적인 카드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젊은 대표팀에 노련미와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섞여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취약 포지션에 대한 보완도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축구는 와일드카드로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오히려 발목을 잡힐 때도 있었다.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선수가 나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간판급 공격수 황선홍 하석주 이임생이 나섰다. 결과는 참담했다. 이임생은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고 황선홍은 한 경기만 뛰었다. 최종 전적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홍명보 김도훈 김상식이 뽑혔다. 홍명보는 부상으로 대회 직전 귀국해 강철이 투입됐다. 강철은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김도훈도 무득점에 그쳤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운재 김영철 이영표가 출전한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에서는 와일드카드가 오히려 패배의 빌미가 됐다. 이란과의 4강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로 나선 이운재는 한 골도 막지 못했고 이영표는 실축했다.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남일은 대회 전 부상으로 빠졌고 유상철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김동진 이천수 김두현),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김정우 김동진)에서 이천수와 김동진이 한 골씩 뽑으며 와일드카드 불운을 씻나 싶었지만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 결국 와일드카드는 “안 뽑아도 그만”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번 아시아경기는 다르다. 박주영과 김정우는 득점은 물론이고 젊은 선수들을 이끌며 선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중 박주영이 골을 넣고 김정우가 플레이를 조율한다”며 “둘 다 와일드카드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와일드카드 악연 끊기에 성공한 홍 감독은 19일 8강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악연 끊기에 나선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0-1로 졌다. 홍 감독은 당시 25세의 나이로 대회에 출전했다. 8강전에서 부상을 당해 준결승을 뛰지 못하며 벤치에서 한국의 패배를 지켜봤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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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아시아경기]NO골드 국가들 “금메달 한번 따봤으면…”

    “금메달 한 번이라도 따봤으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중국은 개막 닷새 만인 16일 금메달 60개를 훌쩍 넘었다. 하루에 10개 이상을 따는 페이스다. 반면 중국 외에 광저우에서 국가를 연주한 나라는 10개국에 불과하다. 45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34개국이 아직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47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금메달 구경도 못하고 짐을 싸야 한다. 이번 대회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1951년 뉴델리 대회부터 한 개의 금메달도 안아보지 못한 국가도 제법 된다. 광저우 대회 직전인 도하 대회까지 아시아경기가 15차례 열리는 동안 금메달은 3387개가 나왔다. 중국이 3분의 1이 조금 안 되는 1004개를 휩쓸었다. 일본은 863개, 한국은 541개. 3개국이 금메달을 나눠 가지면서 나머지 국가는 남은 3분의 1을 가져갔다. 금메달을 따지 못한 국가는 무려 11개국이나 된다. 지금까지 모두 46개국(이스라엘은 1960년대 이후 불참)이 아시아경기에 참가했다. 이 중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네팔 라오스 아프가니스탄 브루나이 예멘 팔레스타인 동티모르 몰디브 부탄이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부탄과 몰디브는 이번에 처음 참가했다. 지난 대회까지 ‘노 골드’ 클럽에 속했던 마카오는 이번 대회 우슈에서 첫 금메달을 안으며 불명예 모임에서 탈퇴했다. 가장 아쉬움이 큰 국가는 네팔이다. 네팔은 통산 20개의 동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땄지만 금메달은 얻지 못했다. 방글라데시도 결승 문턱에서 3번이나 주저앉으며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1개 국가가 과연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까.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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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14년만에 아시아 호령

    신태용 성남 감독(40)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아시아 최고 자리에 올랐다. 성남은 13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줍아한(이란)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이 대회 전신인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성남은 1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성남은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가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로 바뀐 이후 2006년 전북, 지난해 포항에 이어 세 번째 한국 우승팀이 됐다. ‘영원한 성남맨’ 신 감독은 “선수 땐 그저 우승했나 보다 했다. 하지만 감독이 되고 나니 이런 무대에 서기조차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선수 시절보다 배 이상으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성남은 전반 29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사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8분에는 조병국의 골로 앞서 나갔다. 4분 뒤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8분 김철호의 쐐기 골로 줍아한의 추격을 따돌렸다. 성남은 돈방석에도 앉았다. 우승 상금으로 150만 달러(약 16억9000만 원)를 받는다. 여기에 라운드별 상금과 토너먼트 수당, 원정 지원금 등을 받아 약 24억8000만 원을 벌게 됐다. 또 아시아 대표로서 12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최소 100만 달러(약 11억2800만 원)를 확보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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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인 시네마]‘맨발의 꿈’을 보고

    온갖 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해피엔딩. 많은 영화가 애용하는 형식이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했을 때 그 감동은 배가 된다. 그렇다면 궁금증 한 가지. 영화 속에 등장한 실존 인물들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영화 ‘맨발의 꿈’은 실화가 바탕이다. 동티모르 유소년 대표팀 김신환 감독의 이야기다. 전직 실업 축구선수였지만 은퇴 뒤 사업 실패로 인생의 막다른 곳에 몰렸던 김 감독이 생면부지의 동티모르라는 나라로 가서 사업을 벌인다. 2003년 당시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이룬 지 1년도 채 안된 나라였다. 김 감독은 축구를 좋아하는 국민을 보고 스포츠용품점을 차리지만 먹고 살기 힘든 나라에서 스포츠용품은 사치일 뿐이었다. 가게는 파리만 날린다. 김 감독은 순수한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팔기 위해 노력하다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게 된다. 아이들의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감복한 김 감독은 축구 감독으로 팔을 걷어붙인다. 동티모르 최초의 유소년팀을 만들어 첫 해외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다. 김 감독과 동티모르 유소년(12세 이하) 대표팀은 9일부터 경남 남해군에서 열리는 MBC국제꿈나무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동티모르 등 외국 4개 팀과 한국 2개 팀 등 6개 팀이 출전했다. 동티모르 대표팀은 4승 1무로 12일 열리는 중국과의 결승전에 진출하며 탄탄한 실력을 뽐냈다. 이번 동티모르 대표팀에는 영화에 실제로 출연했던 선수가 대거 포함됐다. 라모스 역을 맡았던 프란시스쿠 바렐라, 뚜아 역을 맡았던 주니어 다 코스타 등이 한국을 찾았다. 사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비행기표를 지원 받기로 했는데 잘 안됐다. 결국 영화에도 등장했던 영사관 박진기 행정원(현 선양총영사관 근무)이 도와줘 겨우 왔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김 감독은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표를 살 돈이 없어 모금활동까지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래도 사정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김 감독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에서 도와줘서 코치들 월급도 주고 애들 축구화도 사줄 형편이 된다”고 밝혔다. 시작할 때 40여 명이었던 선수들도 현재는 150여 명에 이른다. 김 감독은 “축구 선수로 클 실력이 아닌데도 아이들이 죽기 살기로 선수를 하려고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동티모르 아이들은 강하다. 하지만 전부 선수로 크지는 못한다. 영화 속 주인공이었던 선수들 중 3분의 1이 다른 유혹에 빠져 도중에 그만뒀다. 현재는 12세, 16세 대표팀을 만들 정도로 선수층이 넓어졌다. 수준도 높아졌다. 동남아지역에선 항상 우승권이다. 영화 속 선수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인도네시아 프로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도 몇몇 선수는 2, 3년 안에 현실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영화 속에서 김 감독은 “난 항상 처음은 있었어도 끝은 가본 적이 없어. 근데 혼자서도 못 가본 끝을 아이들과는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한다. 지금도 똑같다. “아이들과 맺어진 것은 운명 같아요.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요.” 동티모르 축구팀과 김 감독은 여전히 해피엔딩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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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수비수 김오규 1순위로 강원 입단

    차세대 수비수로 떠오른 김오규(관동대·사진)가 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강원 유니폼을 입었다. 김오규는 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년 K리그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청자 499명 중 첫 번째로 지명을 받았다. 김오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장석원(성남)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1라운드 2번 지명권을 얻은 울산과 3번 지명권을 받은 대구도 수비수를 택했다. 울산은 올해 전국추계대학연맹전에서 동국대를 3위로 이끌며 수비상을 받은 최보경을 뽑았다. 대구는 수비수 안재훈(건국대)을 지명했다. 서울은 윤승현(연세대), 경남은 박진수(삿포로), 인천은 유준수(고려대), 제주는 오반석(건국대), 성남은 우크라이나에서 뛰는 김평래를 1순위로 지명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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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아시아경기]박주영도 골…골… 광저우行 몸풀기?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활약이 연일 뜨겁다.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표팀에 합류하는 박주영(AS모나코)이 8일 프랑스 낭시의 스타드 마르셀피코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AS 낭시와의 방문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지 하루 만에 터진 기분 좋은 골 소식이다. 박주영은 9월 13일 마르세유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뒤 51일 만인 3일 2호 골을 넣었고 이날 시즌 3, 4호 골을 몰아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아시아경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이날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오바메양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면서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인 후반 42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 오바메양이 앞쪽으로 띄워준 공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다시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 방송 레키프 뒤 디망슈는 “박주영은 정확한 패스 연결과 팀 동료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 무대에서 계속 성장하며 외국인 선수로서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아시아경기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골 소식에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두 골을 넣어 최고의 득점 감각으로 광저우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낭시와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아시아경기가 열리는 중국 광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경기 출전 탓에 북한과의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뛰지 못한 박주영은 10일 요르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출격할 예정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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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아시아경기]홍명보호 “주영아, 빨리와”

    한국 남자 축구는 아시아에서 최고를 자처한다. 하지만 유독 아시아경기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 이후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월드컵 영웅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힐랄), 이운재(수원) 등이 뛰었지만 동메달에 머물렀다. 24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이번만은 기필코’라는 의지가 강했다. 홍명보 감독도 아시아경기가 열리는 중국 광저우로 떠나기 전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8일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C조 첫 경기를 치렀다. 전반 20분까지 공격점유율은 한국 72%, 북한 28%.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북한의 벌떼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북한은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10명이나 포함됐다. 이번 대회 최강이란 평가다. 월드컵에서 구사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도 그대로였다. 한국 공격수들이 골문을 향해 슛을 할 때마다 공은 어김없이 북한 수비수의 몸에 맞고 튕겨 나갔다. 북한은 몇 차례 안 되는 슛 기회에서 골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박남철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올렸다. 한국 골키퍼 김승규가 제대로 펀칭해내지 못해 공은 키를 넘어가 버렸다. 뒤에 있던 북한의 안철혁이 헤딩으로 골문 바로 앞에 떨어뜨려준 공을 이광천이 몸을 날려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한국은 후반 20분 북한 박남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유리한 듯 보였다. 수적 열세에 놓인 북한은 더욱 수비에 치중했다. 북한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한국 공격수 한 명에 수비수 2, 3명이 달라붙어 슛 기회를 차단했다. 한국은 지동원(전남)과 윤빛가람(경남)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전원 수비에 나선 북한의 철통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정력 부족이 뼈아팠지만 이날 경기에 합류하지 못한 박주영의 공백도 절감했다. 결국 한국은 0-1로 패했지만 16강은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한다. 16강은 각 조 1, 2위 12개국과 조 3위 중 상위 4개국이 올라간다. 한국은 약체 요르단(10일), 팔레스타인(13일)과 나머지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2승을 거둔다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아직 목표인 금메달은 유효하다. 이제 첫 경기가 끝났을 뿐이다. 한편 일본은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중국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열린 경기는 당초 우려와 달리 일본 팬과의 충돌은 없었다. 한국이 속한 C조 요르단과 팔레스타인은 0-0으로 비겼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두 경기 남아… 좋은 약 되길”▽한국 홍명보 감독=우리가 그동안 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아직 조별리그 두 경기가 남았다. 단판 승부가 아닌 첫 경기에서 이런 경험을 한 것이 좋은 약이 되기를 기대하겠다. 북한은 굉장히 강할 것으로 봤는데 우리 선수들이 버거워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토너먼트에 올라가 다시 만난다면 해볼 만하다.“장군님 체육방침 잘 따랐다” ▽북한 조동섭 감독=우리 선수들이 한 명이 퇴장당한 속에서도 신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경애하는 장군님의 체육 방침을 잘 따랐고 선수들이 높은 사상력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교훈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 그 후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 목적이다. 조별리그에서 잘돼도 이후 매 경기 힘든 조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20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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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울∼서울… 10년 만의 ‘서울 찬가’

    1-1 상황. 종료 시간까지 10여 분 남았다. 마음이 다급해졌다. FC 서울 선수들은 물론이고 넬로 빙가다 감독도 마찬가지. 선수대기석 뒤 관중석으로 공이 나갔다. 빙가다 감독은 뛰어가 공을 직접 받아 그라운드로 던졌다. 초조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대전 시티즌의 K리그 마지막 경기. 선두 서울은 승점 59점으로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8점)와는 승점 1점 차. 이 경기에서 이긴다면 제주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유리한 상황이지만 방심할 수 없었다. 제주가 이기고 서울이 비긴다면 우승은 제주의 몫이 된다. 전반 3분 정조국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는 대전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다급해진 마음만큼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수차례 슛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허공을 날거나 골문 옆 입간판만을 때렸다. 경기 종료 3분을 앞둔 후반 42분 서울 김치우가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가운데 있던 김치우에게 공이 흘러나왔고 김치우는 침착하게 공을 낮게 깔아 골문 왼쪽을 노리고 찼다. 대전 골키퍼 최은성이 몸을 날렸지만 이미 공은 네트를 흔들었다. 승리를 확신한 김치우는 물론이고 서울 선수들은 모두 빙가다 감독에게 달려가 서로 얼싸안았다. 서울의 2-1 승리. 서울은 2004년 안양에서 연고지를 이전한 뒤 처음, 2000년 안양 시절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은 물론이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했다. 특히 서울은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치른 18차례 홈경기에 48만9638명의 관중이 찾아 2008년 수원이 세웠던 역대 한 시즌 홈경기 최다 관중(포스트시즌 포함 21경기·46만9917명) 기록도 경신했다. 서울은 챔피언결정전 홈경기에 1만362명 이상만 입장하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50만 관중도 돌파한다. 막판 역전 우승을 노리던 제주는 전반 16분 인천이 한 명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있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해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북 현대는 수원 삼성을 5-1로 대파하고 3위(승점 51점)로 리그를 마쳤다. 승점 47점으로 나란히 4∼6위에 있었던 성남 일화, 울산 현대, 경남 FC는 이날 성남과 경남이 2-2로 비기고 울산이 광주 상무를 2-1로 이기며 울산이 4위(승점 50점), 성남 5위(승점 48점·골 득실차 +20골), 경남 6위(승점 48점·+9골)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한편 유병수(인천)가 22골로 득점왕에, 구자철(제주)이 11도움으로 도움왕에 각각 올랐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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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 없는 피겨 ‘도토리 키재기’

    김연아 없는 여자 피겨스케이팅은 무주공산? 2010∼2011시즌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가 한창이다. 6일 중국 베이징에서 3차 대회가 끝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시즌 여자 싱글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하향 평준화다. 3차 대회 우승은 안도 미키(일본)가 했다. 점수는 172.21점. 스즈키 아키코(일본)가 2위(162.86점),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가 3위(148.61점). 주목할 점은 그 누구도 175점조차 넘지 못한 것. 1, 2차 대회도 마찬가지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카롤리나 코스트네르(이탈리아)는 164.41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차 대회 우승자 알리샤 시즈니(미국)의 점수는 172.37점이다. 지난 시즌까지 여자 싱글은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독무대였다. 김연아가 3시즌 동안 6개의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할 때 가장 낮은 점수는 180.68점이었다. 올 시즌 우승자들의 점수와 10점 이상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200점대 점수는 물론 180점대 우승자도 나오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역시 김연아의 부재가 결정적이다. 김연아같이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선수가 있어야 다른 선수들이 자극을 받지만 올 시즌은 그런 역할을 할 선수가 없다.곽민정 3차대회 9위 한편 3차 대회에 참가한 곽민정(16·군포 수리고)은 쇼트프로그램에서 38.83점, 프리스케이팅에서 75.17점을 얻는 데 그치며 9위에 머물렀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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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물오른 득점력…시즌 3호·4호골 맹활약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활약이 연일 뜨겁다. 광저우 아시아경기 대표팀에 합류하는 박주영(AS모나코)이 8일 프랑스 낭시의 스타드 마르셀 피코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AS 낭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지 하루 만에 터진 기분 좋은 골 소식이다. 박주영은 9월 13일 마르세유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뒤 51일 만인 3일 2호 골을 넣었고 이날 시즌 3, 4호 골을 몰아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아시아경기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이날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오버메양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면서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인 후반 42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 오버메양이 앞쪽으로 띄워준 공을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다시 골을 터트렸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 방송 르퀴프 데 디망시는 "박주영은 정확한 패스 연결과 팀 동료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 무대에서 계속 성장하며 외국인 선수로서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아시아경기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골 소식에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두 골을 넣어 최고의 득점 감각으로 광저우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낭시와의 경기가 끝난 뒤 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아시아경기가 열리는 중국 광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경기 출전 탓에 북한과의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뛰지 못한 박주영은 10일 요르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출격할 예정이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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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나도야 간다]“모두 불가능하다지만… 메달로 보여줄 것”

    이글거리는 태양. 뜨거운 모래. 아찔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미모의 선수들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때리고 받는다.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하나. 이런 기대를 하며 찾아간 광저우 아시아경기 비치발리볼 한국 대표팀 훈련장은 상상과는 너무 달랐다. 27일 경기 의왕시 한국전력공사 품질검사소 내 비치발리볼 경기장.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햇살은 구름 뒤에 숨었다. 백사장을 떠난 모래는 사면으로 둘러싼 철망 안에 움츠려 있다. 환상이 깨져갈 무렵 실망한 표정을 알아챈 한 선수가 말했다. “설마 비키니 입은 선수들 보러 오신 건 아니죠?”○ 선수, 협회, 체육회, 팬들도 외면국내에서 비치발리볼은 천대받는 종목 중 하나다. 1991년부터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전문 팀이나 선수가 없었다. 대회에 나가도 1승을 거두기가 힘들었다. 아시아경기에서의 수난은 더 심했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방콕 대회에는 예산 부족과 메달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2002년 부산 대회 때는 개최국 자격으로 급조된 팀이 출전했지만 성적은 처참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는 다시 출전조차 못했다. 8년 만에 도전하는 광저우 대회를 앞두고, 2004년 대한배구협회에서 분리 독립한 한국비치발리볼연맹은 팔을 걷어붙였다. 그 시작은 올해 울산에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를 유치한 것. 7월 선발전을 통해 광저우 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을 뽑았다. 남녀 38개 팀(2인 1팀)이 참가한 열띤 경쟁 속에서 남녀 2팀씩 선발했다.○ 관심, 지원 없지만 모래 위에선 행복선수들은 모두 대학 또는 실업팀 소속 선수. 대회가 없는 여름에 아르바이트 삼아 출전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 뽑힌 선수들은 비치발리볼을 잠깐 하고 마는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각오와 애정이 대단했다. 올해 처음으로 비치발리볼을 접한 이현정(용인시청)은 “실내 배구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며 “계속 비치발리볼을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고교 2학년 때부터 비치발리볼을 시작한 이은아(양산시청)는 “다른 선수들이 비치발리볼은 피부도 타고 인기도 없다며 외면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하지만 비치발리볼이 이제 시작인 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며 웃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 해도 메달 꼭 딸 터훈련장은 국내에 하나뿐인 비치발리볼 코트다. 하나뿐이니 남녀 따로 훈련을 할 수 없어 하루는 남자, 하루는 여자가 훈련한다. 지원도 없어 오전에는 각자 소속팀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오후에 코트에 모여 훈련한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홍익대 김경운 감독은 “이나마 훈련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선수들의 사기가 걱정이다”고 말했다.아시아 3강은 중국, 일본, 태국이다. 한국이 1승을 거두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체격이 좋아 모래에 빨리 적응만 한다면 메달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 맏형인 안태영(용인시청)은 “다른 사람들이 비치발리볼 하면 비키니만 떠올리고 여름 외에는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등 편견이 심하다”면서도 “쉽지 않겠지만 비치발리볼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의왕=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동영상=한강변 미녀들의 비치발리볼}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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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이상화 “근질근질했어요”

    스피드스케이팅 전국남녀 종목별 선수권이 2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내년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겨울아시아경기 대표 선발도 함께 한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종목은 남자 500m.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한국체대)을 비롯해 2007년 창춘 겨울아시아경기 우승자 이강석(의정부시청)과 대표팀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출전했다. 지난 대회까지 3명의 엔트리가 주어졌지만 이번에는 한 장 줄어 2명만 아시아경기에 나설 수 있다. 결과는 이강석이 1위, 모태범이 2위로 대표에 선발됐다. 3위에 머문 이규혁은 30일 남자 1500m에 출전해 태극마크에 다시 도전한다. 여자 500m에서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한국체대)와 이보라(동두천시청)가 대표팀에 뽑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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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잘해도 탈… 기성용 광저우行불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사진) 차두리(이상 셀틱). 잉글랜드 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 가운데 한 명만 제외하고는 주전으로 뛰며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쳤다. 그렇지 못한 선수가 기성용이다. 지난 시즌 도중 이적한 기성용은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자신을 영입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뒤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8월 한 달간도 정규 리그에서 한 번도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기성용은 “선수가 경기에 뛰지 못하면 굳이 팀에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 기회가 된다면 이적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랬던 기성용의 입지는 두 달 만에 180도 달라졌다. 기성용은 28일 스코틀랜드 퍼스의 디아미드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존스턴과의 리그 컵대회 8강 방문 경기에서 차두리와 함께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3-2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경기 내내 프리킥을 전담으로 맡았다.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경기를 조율하며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공을 세웠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걸리는 바람에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못했지만 첫 2골은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런 활약에 기성용을 보는 팀의 시각도 달라졌다. 기성용의 광저우 아시아경기 한국대표팀 합류를 약속했던 셀틱은 갑자기 차출 거부를 통보했다. 기성용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뜻이다. 기성용의 에이전트 측은 “셀틱에서 기성용을 대표팀에 보내주기로 구두로 약속했지만 이를 뒤집었다. 기성용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차출에 응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전했다. 기성용의 빈자리는 윤빛가람(경남)이 메우게 됐다. 광저우 아시아경기 출전이 불발된 기성용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잠이 안 옵니다” “2010년은 정말 날 힘들게 하는구나”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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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에게 2010년은 '호사다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잉글랜드 또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이 가운데 한 명만 제외하고는 주전으로 뛰며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쳤다. 그렇지 못한 선수가 기성용이다. 지난 시즌 도중 이적한 기성용은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자신을 영입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뒤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8월 한 달간도 정규 리그에서 한 번도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기성용은 "선수가 경기에 뛰지 못하면 굳이 팀에 있을 필요가 있겠는가. 기회가 된다면 이적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랬던 기성용의 입지는 두 달 만에 180도 달라졌다. 기성용은 28일 스코틀랜드 퍼스의 디아미드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 존스턴과의 리그 컵대회 8강 방문 경기에서 차두리와 함께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3-2 승리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경기 내내 프리킥을 전담으로 맡았다.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경기를 조율하며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공을 세웠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 걸리는 바람에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못했지만 첫 2골은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런 활약에 기성용을 보는 팀의 시각도 달라졌다. 기성용의 광저우 아시아경기 한국 대표팀 합류를 약속했던 셀틱은 갑자기 차출 거부를 통보했다. 기성용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뜻이다. 기성용의 에이전트 측은 "셀틱에서 기성용을 대표팀에 보내주기로 구두로 약속했지만 이를 뒤집었다. 기성용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차출에 응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전했다. 기성용의 빈자리는 윤빛가람(경남)이 메우게 됐다. 광저우 아시아경기 출전이 불발된 기성용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잠이 안옵니다"며 "2010년은 정말 날 힘들게 하는구나"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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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던 박지성, 골망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전서 시즌 2호골

    보름 동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은 갖은 소문과 악평에 시달렸다. 그는 12일 국내에서 열린 한국-일본의 평가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결장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팀에 돌아와서도 출전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팀 내에서의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영국 언론들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유를 떠날 10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박지성을 언급했다. 거기다가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과 맞교환 소문까지 나오며 박지성은 궁지에 몰렸다. 궁지에 몰렸을 때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은 실력뿐이었다. 그리고 박지성은 실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 박지성은 2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칼링컵 4라운드(16강)에서 1-1로 맞선 후반 25분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23일 스컨소프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뒤 칼링컵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2호 골이다. 박지성은 후반 25분 중앙선 부근에서 단독 질주해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페데리코 마케다에게 패스한 공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다시 낚아채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왼발슛을 때려 그물을 흔들었다.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길거리 축구’ 출신인 베베도 골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베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공이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박지성의 골 뒤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결승골을 넣어 3-2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박주영 120분 출전 활약… 모나코, 컵대회 8강 입성한편 박주영(AS 모나코)은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로리앙과의 프랑스 리그컵 대회 16강에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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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최태욱 선제골-네코 동점골… 1, 2위 맞대결 결국 무승부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K리그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선두 다툼으로 압축되고 있다. 1위와 2위를 달리는 두 팀은 3위인 성남 일화보다 승점이 9점 이상 많다. 성남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고 제주와 서울이 나란히 전패하지 않는 이상 뒤집히는 일은 없다.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제주와 서울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런 제주와 서울이 2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 제주가 한 경기를 더 하긴 했지만 54점, 서울은 52점이다. 이번 대결에서 서울이 이긴다면 1위가 뒤바뀐다. 여기에 두 팀은 최근 흥미로운 기록을 가지고 있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첫째는 무패 행진. 제주는 최근 9경기 무패(7승 2무), 서울은 7경기 무패(6승 1무)다. 호각지세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징크스다. 제주는 올 시즌 홈에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다. 서울은 제주와의 최근 6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팬들은 이번에 그 징크스가 깨지길 바랐지만 결과는 1-1 무승부. 두 팀 모두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정면 승부를 뒤로 미뤘다. 선제골은 서울이 먼저 넣었다. 서울은 전반 24분 최태욱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선두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제주는 후반 25분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몰고 온 구자철의 패스를 네코가 받아 오른발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여전히 승점 2점이 뒤진 상황이지만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2경기가 남은 제주에 역전 우승할 가능성은 있다. 3위 성남은 전남 드래곤즈과의 방문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라돈치치의 활약 덕택에 3-0으로 이겼다. 성남은 승점 46점을 챙기며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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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인 시네마]‘슈팅 라이크 베컴’을 보고

    지난달 26일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결승전. 한국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이었다.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굳어 있었다. 이때 회색 양복을 입은 한 남자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선수들의 표정은 금세 환해졌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직접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격려했고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선수들과 악수를 했다. 여자 축구선수와 베컴의 만남.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원제: Bend It Like Beckham)’을 봤던 사람들은 무릎을 탁 칠 만한 장면이었다. ‘슈팅 라이크 베컴’은 여자 축구선수를 다룬 흔치 않은 영화다. 베컴에 열광하는 영국의 두 소녀가 집안과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축구를 하면서 우정을 나누고 결국 꿈의 무대인 미국 프로무대에 진출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에서 베컴이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다. 물론 주인공이 베컴과 만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 결승전에 나섰던 여민지(함안 대산고)는 베컴과 직접 만났다. 영화 주인공과 여민지가 말하는 여자 축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 번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장면 #1 주인공 제스의 방에는 남자 친구의 사진 대신 베컴의 얼굴 사진이 붙어 있다. 제스는 베컴의 휘어 감아 차는 프리킥을 동경한다. 하지만 여민지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 베컴은 제 우상은 아니었어요. 선수들 중 베컴을 좋아하는 선수는 많아요. 그때 TV로 보셔서 알잖아요. 저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좋아해요. 방에 커다란 박지성 사진이 있고 학교 숙소 침대 맡에는 작은 메시 사진이 있어요. 메시의 플레이를 좋아해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해요. 아쉽게도 영화에서처럼 저는 박지성 선수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어요.”○ 장면 #2 짧은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제스가 못마땅했던 어머니는 언니의 결혼식에서 신을 구두를 사라고 제스에게 돈을 줬다. 구두를 사야만 했던 제스는 축구용품점에서 축구화를 사고 말았다. 축구화를 고르면서 환하게 웃는 제스. “만약 비싼 구두와 축구화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저도 축구화를 골라요. 제가 축구화 모으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축구를 하는 주위 친구들도 다 그래요. 주인공이 축구화를 고르는 모습을 상상하면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장면 #3 부모님의 반대와 주위 사람들의 편견. “여자가 무슨 축구를 해.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서 시집을 잘 가는 것이 중요해. 데이트도 좀 하렴.” 영화에서 부모들이 주인공들의 귀에 못이 박이도록 하는 말이다. “전 다행히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어요. 아주 행복한 경우죠. 영화처럼 제 주위에서도 부모님의 반대로 축구를 중도에 포기한 선수를 많이 보아왔어요. 지금도 제 미니홈피에는 부모님이 축구를 반대하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댓글이 많이 달려요. 그럴 때마다 부모님을 잘 설득하고 꿈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줘요. 이제 우리들의 활약으로 그런 시선이 바뀔 때도 됐잖아요.”○ 장면 #4 주인공 제스는 마지막에 변호사와 프로축구선수로서의 길 중 하나를 택하는 갈림길에 선다. 물론 미국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미래를 택한다. 해피엔딩이다. “저도 무조건 프로선수를 택하죠. 정말 가고 싶은 길이에요. 많은 선수의 꿈이 아닌가 싶어요. 안정된 직장보다는 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실과 영화는 다를 때가 많다. 하지만 한국 여자 축구선수들은 현실을 통해 이미 영화를 찍고 있다. 벌써 ‘19세’, ‘17세’ 등 몇 편을 개봉했다. 이제 ‘미국 진출기’, ‘월드컵 우승기’ 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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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에 진 신치용감독 웃는 이유는… 男배구, 日빠른 공격에 고전

    2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배구경기장. 광저우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남자 배구대표팀이 훈련하는 이곳이 평소와는 달리 북적였다. 이날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이 열렸기 때문이다. 일본은 아시아경기에서 한국과 금메달을 다툴 경쟁자다. 이번 평가전은 일본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아시아경기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과 일본이 미리 경기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서로의 전력이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8월 끝난 월드리그에서의 2패를 설욕하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국과의 평가전을 요청했다. 한국은 어떨까. 신치용 대표팀 감독은 “일본의 강점은 빠른 패턴 플레이다. 우리 선수들의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 평가전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4세트로 열린 평가전에서 1-3(20-25, 20-25, 17-25, 25-22)으로 졌다. 블로킹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서브 범실이 많았다. 특히 전날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세터 권영민(현대캐피탈)과 김요한(LIG손해보험)이 팀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했다. 신 감독은 졌지만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신 감독은 “원래 일본과 경기를 하면 처음에는 빠른 플레이에 적응을 못해 고전을 해왔다. 적응만 되면 문제없다”며 웃었다. 하지만 신 감독에게도 고민이 있다. 세계적인 배구 흐름이 수비가 강조되고 있지만 한국은 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김요한, 신영수(대한항공) 등 공격형 레프트는 많지만 수비에 강한 레프트가 드물다. 신 감독은 “수비에 강한 석진욱(삼성화재)을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다. 어떻게 레프트를 활용할 것인가에 메달 색깔이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2년, 2006년 대회에 이어 아시아경기 3연패는 레프트 공격수에 달린 셈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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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기훈 결승골… 수원, FA컵 포옹

    수원이 2년 연속 FA컵 정상에 올랐다. 수원은 2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염기훈이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겼다. 2002년에 처음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수원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전북(2000, 2003, 2005년), 전남(1997, 2006, 2007년)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팀(3회)이 됐다. 수원은 우승 상금 2억 원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는 기쁨을 누렸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함께 김두현의 슛을 신호탄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전반 25분 염기훈이 수비수 두 명을 달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진하며 강하게 왼발로 찬 슛이 네트를 흔들었다. 수원은 그 뒤에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부산은 후반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올해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멈췄지만 내년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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