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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불패’를 자랑하는 수원이 홈에서 골 폭죽을 터뜨리며 광주를 꺾고 K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5일 리그 최하위 대전에 패해 선두에서 밀려났던 수원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승점 26으로 제주(승점 25)를 제치고 리그 1위에 복귀했다. 수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라돈치치와 에벨톤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날까지 올 시즌 홈 무패(6승)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광주는 전반 36분 김동섭이 K리그 최장신(202cm) 공격수인 몬테네그로 출신 복이가 수원 수비수 오범석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갔다.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은 후반에 반격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이 올 시즌 수원의 ‘키 플레이어’로 지목한 에벨톤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그는 후반 1분 서정진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승부는 자책골로 갈렸다. 후반 17분 에벨톤이 올린 크로스가 광주 미드필더 유종현의 머리에 맞고 골로 연결돼 수원이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24분 박현범의 호쾌한 오른발 발리슛이 골네트를 흔든 데 이어 후반 34분 조용태가 헤딩골을 보태며 승리를 자축했다. 수원은 홈 7연승을 이어갔고 광주는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윤성효 감독은 “우리가 하던 대로 하면 광주를 이길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게 주효했다. 오늘 승리로 선두를 탈환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앞으로 있을 울산, 전북 등 강팀과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자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강원에 4-2로 이겼고 부산은 대구를 2-0으로 꺾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농구 모비스의 포워드 김동우(32)가 SK로 트레이드됐다. 모비스는 “김동우를 6월 1일 SK에 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모비스 관계자는 “귀화 혼혈선수인 포워드 문태영을 5억 원(연봉 4억5000만 원, 인센티브 5000만 원)에 3일 영입함에 따라 생긴 구단 샐러리 캡(21억 원)의 압박과 포지션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며 다른 세부조건 없이 무상으로 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 히트)가 챔피언 반지를 향한 숙원을 이룰 수 있을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선승제)가 지난달 29일 시작된 가운데 정규시즌 동부 콘퍼런스 2위 마이애미는 뉴욕 닉스(7위)에 3승 1패로 앞서 있다. 한 번만 더 이기면 동부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다. 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제임스가 과연 이번에는 대관식을 치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교 시절부터 전국구 스타로 이름을 날린 제임스는 200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해 ‘킹 제임스’로 불리며 7년간 맹활약했다. 그는 클리블랜드에서 신인왕,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득점왕 등 많은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제임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챔피언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제임스는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클리블랜드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불태우며 배신자라고 불렀다. 그가 성난 팬들의 위협을 각오하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는 오직 ‘우승’을 위해서였다. 마이애미에는 최고의 슈팅가드 드웨인 웨이드와 파워포워드 크리스 보시를 비롯해 제임스를 도와 우승에 도전할 슈퍼스타들이 있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제임스의 꿈도 이뤄지는 듯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댈러스 매버릭스에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밀렸고 제임스는 다시 한 번 챔피언의 꿈을 접어야 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평균 27.1득점, 7.9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동부콘퍼런스 2위(46승 20패)에 올려놓은 뒤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까지 제임스는 평균 27.5득점을 기록해 정규시즌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 3차전에는 32득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는 양팀 최다인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의 득점까지 돕는 ‘일당백’의 역할을 하고 있다. 3연승으로 앞서가다 7일 뉴욕 닉스에 일격을 당한 마이애미는 10일 안방으로 장소를 옮겨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을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블루 드래곤’ 이청용(24·볼턴)이 약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자 볼턴의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을 메운 2만5662명의 팬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청용은 6일(한국 시간) 안방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 후반 35분 교체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31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뉴포트카운티와의 연습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살인적인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져 이번 시즌 내내 재활에 매진했다. 그러나 볼턴은 돌아온 이청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2로 비기며 18위(승점 35)를 기록해 강등권 탈출에는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박지성(31)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1일 맨체스터시티(1위)와의 맞대결에서 패해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8포인트 밀려 2위로 내려앉은 맨유는 7일 안방에서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그러나 맨시티도 뉴캐슬에 2-0으로 승리해 맨유는 여전히 승점 동점(승점 86)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8포인트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13일 열리는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맨시티가 퀸스파크레인저스와 비기거나 지면 우승이 가능하다. 선덜랜드의 지동원(21)은 6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60분간 활약하며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전반 34분 필립 바슬리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1-1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곧바로 풀럼에 한 골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은 “지동원의 활약에서 희망적인 신호를 볼 수 있었다”며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동원을 칭찬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뛰고 싶어요.” 한국농구연맹(KBL)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의 유일한 참가자 앤서니 갤러허(25·201cm). 지난달 28일 입국한 그는 마땅한 연습장을 찾지 못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공원 내 농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거침없이 덩크슛을 내리꽂는 그를 보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런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으냐고 묻자 그는 “나는 관중의 시선을 즐긴다. 한 꼬마가 내게 ‘마이클 조던 같다’고 해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그의 국내 리그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드래프트에도 신청했으나 선택받지 못해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고향인 미국 시애틀로 돌아간 그는 1년 동안 운동을 계속하면서 스포츠 용품점에서 일했다. 생활비와 함께 한국 무대에 재도전하기 위한 비행기표 값을 벌기 위해서였다. 1년 내내 이번 드래프트를 기다렸다는 그는 “올해 드래프트 참가 선수는 내가 유일하다. 내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더 많을 것 같아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재수까지 해가며 한국 무대를 간절히 열망하는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다. “한국에서 농구를 하려고 한다니까 어머니께서 매우 자랑스러워하셨어요. 믿음에 보답해야죠.” 그에게 한국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딱 한 명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한국인 감독님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KBL은 7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LG체육관에서 갤러허와 프로농구 2군 선수를 합쳐 5 대 5 경기 방식으로 트라이아웃을 진행한 뒤 오후 4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캐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리그 챔피언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지난 시즌 12위 뉴캐슬은 4일 현재 승점 65(19승 8무 9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뉴캐슬은 6일 안방인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골 득실 차에서 뒤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뉴캐슬과 함께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이는 토트넘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경기로 관심이 집중된다. 뉴캐슬은 3일 첼시와의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골득실 +9)은 4위 토트넘과 승점 65로 동률을 이뤘지만 토트넘(골득실 +23)에 골득실에서 뒤져 5위가 됐다. 6위 첼시는 승점 61에 머물러 사실상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힘들어졌다. 다음 시즌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20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리그를 두 경기 남겨둔 가운데 뉴캐슬이 안방에서 열리는 맨시티와의 경기를 포함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토트넘이 한 경기를 비기거나 진다면 뉴캐슬은 4위권 확보가 가능해 2002∼2003시즌 이후 10년 만에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뉴캐슬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맨유는 뉴캐슬이 맨시티를 꼭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맨유는 맨시티와 승점 83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8포인트 차 뒤져 있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지거나 비기기를 바라야 한다. 1967∼1968 시즌 이후 44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맨유와의 경기보다 뉴캐슬과의 경기가 더 어렵다. 맨시티에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홈경기에서 11승 5무 2패로 강세를 보이는 뉴캐슬의 안방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뉴캐슬이 맨시티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는 동시에 맨유의 우승 도우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유럽축구 2011∼2012시즌의 막판 득점왕 경쟁이 치열하다. 2일 현재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의 득점 1, 2위 선수들은 3골 이내 격차를 보이고 있어 마지막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누가 득점왕에 오를지 예측할 수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로빈 판 페르시는 28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36경기에서 68골을 넣었다. 페르시는 팀 득점의 41%를 담당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페르시가 무난히 득점왕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3월 12일 뉴캐슬과의 경기 이후 8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주춤했다. 그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웨인 루니가 무서운 기세로 쫓아왔다. 그는 최근 8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26골을 기록해 페르시를 2골 차로 추격했다. 리그 우승을 위해 선두 맨체스터시티와의 골득실차를 극복해야 하는 맨유(2위)는 남은 2경기에서 다득점을 노릴 것이기 때문에 간판 공격수 루니의 득점포는 더욱 불을 뿜을 가능성이 크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43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둘 중 누가 득점왕이 되더라도 최종 골 기록은 새로운 역사가 된다. 이들의 득점왕 경쟁은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부터 시작됐다. 2009∼2010시즌에는 메시가 34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호날두가 40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한 차례씩 득점왕을 주고받은 메시와 호날두. 이번 시즌에는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가 27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폭발시키며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고메스(26골)가 1골 차로 추격 중이어서 득점왕 등극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26골로 선두인 가운데 2위 에딘손 카바니(나폴리·23골)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올해 2월에 은퇴한 ‘반지의 제왕’ 안정환(36)이 23일 태국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안 드림컵에 코치로 참가한다고 JS파운데이션이 2일 밝혔다. 아시안 드림컵은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자선축구대회로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1회 대회를 열었다. 안정환은 “박지성이 뜻 깊은 행사를 직접 주최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워 코치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내 감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고 표현한 경기에서 알렉스 퍼거슨(7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얼굴은 붉게 상기됐다. 후반 31분 맨유의 대니 웰벡이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니헐 더용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든 순간 퍼거슨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이 터치라인 근처에서 맞붙었다. 둘은 심판 판정을 놓고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산전수전 다 겪은 퍼거슨 감독이지만 맨시티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기에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1989년 맨유는 맨시티의 안방에서 1-5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퍼거슨 감독은 “낙담한 상태로 침대에 누운 내게 아내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완전히 정신이 나간 나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성난 팬들은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노래를 불렀다. 비난 속에서도 뚝심을 잃지 않은 퍼거슨은 이후 맨유를 이끌고 1999년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12회 우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자연스레 팬들은 그에게 ‘이제 우리는 퍼거슨을 사랑한다(Now every single one of us, loves Alex Ferguson)’는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1일(한국 시간) 리그 우승을 놓고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린 경기에서 23년 전처럼 또다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방문경기에서 0-1로 졌다. 양 팀 모두 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승점 83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맨시티(골득실+61)가 맨유(골득실+53)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탈환했다. 맨유로서는 사실상 자력 우승이 힘들어졌다. 양 팀이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맨유는 골득실 차를 극복해야 우승이 가능하다. 퍼거슨 감독은 수비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공격력이 좋은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웰벡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수비력이 좋은 박지성과 경험이 풍부한 라이언 긱스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그러나 맨시티의 압도적인 공격력 앞에 맨유는 경기 내내 고전했다. 결국 전반 46분 맨시티 주장 빈센트 컴퍼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 연속 결장 끝에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력 저하를 보이며 후반 13분 웰벡과 교체됐다. 퍼거슨 감독은 뒤늦게 공격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맨시티 골키퍼를 위협조차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노장답게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게임이 남아 있는 한 끝난 것이 아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박주호(25·바젤)가 ‘홍명보호(號)’에 승선할 수 있을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 조 추첨에서 멕시코와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편성되면서 바젤(스위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주호가 와일드카드 중 한 명으로 뽑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림픽 축구에는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하도록 돼 있지만 24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를 팀당 3명까지 뽑을 수 있다.한국은 스위스와의 올림픽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2004년 카타르 친선대회 때 2-0으로 이긴 바 있어 상대전적 1승으로 앞선다. 그러나 세르단 샤키리(21), 그라니트 샤카(20) 등 바젤의 젊은피가 주축인 스위스의 전력은 8년 전과 다르다. 바젤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탈락시키며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당시 박주호는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들을 철저히 봉쇄해 눈길을 끌었다.전문가들은 박주호가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스위스와의 경기를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스위스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뛰어본 만큼 장단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주호는 유럽 진출 후 활발한 오버래핑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됐던 수비력까지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주호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스위스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한 경기에 불과하다. 메달을 따려면 더 많은 팀을 상대해야 한다. 수비 조직력을 강조하는 홍명보 감독이 기존 선수들을 대신할 선수로 박주호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지난달 29일 로잔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그 전에 이미 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젤은 안방에서 우승을 자축했다. 박주호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의 류택형 이사는 “박주호가 이번 시즌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며 자신감을 얻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유럽 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성장한 박주호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야구 △잠실: 한화 마일영-LG 주키치(SBS-ESPN) △목동: 롯데 고원준-넥센 심수창(XTM) △광주: SK 마리오-KIA 김진우(MBC스포츠플러스) △대구: 두산 임태훈-삼성 윤성환(KBSN·이상 18시 30분)▽농구 대학리그 △고려대-경희대(15시·안암·KBSN) △단국대-상명대(17시·천안)▽배구 삼성화재배 전국대학 춘계대회(10시 30분·영동체육관)▽탁구 KRA컵 챔피언전(10시·단양문화체육센터)}

후반 추가시간 중앙선 근처에 있던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28·스페인)는 동료가 길게 걷어낸 공을 받아 질주를 시작했다. 공격에 치중하느라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모두 첼시 진영에 있었다. 무인지대를 달린 토레스는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골을 성공시킨 그는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지난해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5000만 파운드(약 92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900억 원의 사나이’로 불린 그였지만 한동안 극심한 골 가뭄에 빠져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첼시 팬들은 ‘먹튀’라며 그를 비난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10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겡크(벨기에)전 이후 152일 만인 올해 3월 19일 FA컵 8강전 레스터시티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긴 부진을 겪었다. 마침내 그는 25일 바르셀로나(바르사)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첼시의 결승행을 자축하는 상징적인 골을 터뜨렸다.리버풀 시절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열망한다”고 수차례 말해 왔던 그는 “첼시의 결승행을 못 박는 골을 넣어 기쁘다. 오늘이 내게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토레스의 골이 터진 순간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남자는 유니폼 상의에 얼굴을 파묻었다. 바르사의 리오넬 메시(25·아르헨티나)의 모습이다. 이번 시즌 역대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골 기록(5골)을 세우는 등 각종 기록을 세워온 그는 이날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 줬다. 후반 3분 그가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바르사 팬들의 입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다. 팀이 4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메시의 한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 행진은 14골에서 멈추게 됐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국가대표 운영협의회는 7월 2∼8일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을 앞두고 남자 농구 대표팀 코칭스태프 및 예비 엔트리 명단(24명)을 25일 발표했다. 대표팀 사령탑에는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이, 코치에는 우지원 SBS-ESPN 해설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던 윤호영(동부)과 양희종(인삼공사)이 예비엔트리에 올랐다. 혼혈 귀화선수로는 전태풍(KCC)과 이승준(삼성)이 포함됐다. 국가대표 출신인 우지원 신임 코치는 “한국 농구가 세대교체를 하면서 좋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맏형으로서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도전정신을 이끌어내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명단△가드=박지현 이광재(이상 동부) 양동근(모비스) 강병현 정영삼(이상 상무) 전태풍(KCC) 김태술(인삼공사) 박찬희(상무 입대 예정) 조성민(KT) 김선형(SK) 김민구(경희대) △포워드=윤호영(상무 입대 예정) 김주성(동부) 이승준(삼성) 이정현 양희종(이상 인삼공사) 함지훈(모비스) 김동욱 최진수(이상 오리온스) △센터=오세근(인삼공사) 이종현(경복고) 김종규(경희대) 이승현(고려대) 김준일(연세대)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 ‘72% 대 28%의 점유율 차이’…. 그 어떤 어려움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열망을 꺾을 순 없었다. 첼시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바르사)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방문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9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첼시는 1, 2차전 합계 3-2로 다음 달 20일 3시 45분(한국 시간)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결승에 선착했다. 첼시에는 2008∼2009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오심 논란 끝에 바르사에 결승행을 내줬던 아픔을 잊게 만드는 짜릿한 승리였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바르사는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서는 한편 전방에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공격수 네 명을 배치했다. 1차전 패배를 극복하고 다득점을 해 결승에 오르겠다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르사 감독의 의지가 엿보였다. 반면 첼시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디디에 드로그바를 앞세워 역습을 노렸다. 바르사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전반 35분)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전반 43분)가 골을 성공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설상가상으로 전반 37분 첼시 수비수 존 테리가 상대 선수를 무릎으로 가격해 퇴장당했다. 바르사의 일방적인 공격을 10명이 막아야 하는 첼시. 승부는 바르사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첼시는 전반 46분 하미레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환상적인 골을 성공해 분위기를 바꿨다. 바르사가 2-1로 이겨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첼시가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다급해진 바르사는 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첼시는 육탄 방어를 펼치며 바르사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첼시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한 골을 더 넣어 2-2로 경기를 마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각종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한 바르사의 메시는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쓸쓸히 퇴장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프로야구 △잠실: 넥센 강윤구-LG 주키치(MBC스포츠플러스) △문학: 두산 니퍼트-SK 윤희상(SBS-ESPN) △광주: 한화 류현진-KIA 김진우(KBSN) △대구: 롯데 고원준-삼성 탈보트(XTM·이상 18시 30분) ▽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5구간(10시·거창∼구미)▽골프 유럽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7시·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조정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예선(10시·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씨름 보은장사대회(10시·보은 국민체육센터)}
△이상범(프로농구 인삼공사 감독), 김성기(〃 사무국장), 오세근(〃 선수) 2011∼2012 챔피언결정전 우승 인사}

여자 프로농구 KDB생명이 신임 감독으로 이옥자 태릉선수촌 지도위원(60·사진)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성 지도자가 프로농구 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한국 남녀 프로농구 사상 최초다. 안동명 KDB생명 단장은 “선수 및 지도자로서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들과의 친화력이 좋은 이 감독이 최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감독은 일본여자프로농구(WJBL) 샹송화장품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이뤄냈고 2007년에는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 코치로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다.}

요즘 K리그 울산의 경기를 보면 유독 눈에 띄는 노랑머리 선수가 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생활을 마치고 이번 시즌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근호(27)다. 이근호는 3월 16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K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지금까지 활약은 몇 점쯤 되냐’고 묻자 그는 “100점 만점에 50점밖에 줄 수 없다. 기복도 심하고…”라는 반응이다. 사실 이근호는 매 경기 활발한 돌파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달 31일 상주와의 경기 이후 한 골도 못 넣는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근호는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부족한 골은 채워 나가면 된다”며 이번 시즌 ‘20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근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아픈 기억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맹활약하며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불렸지만 2009년 유럽 진출에 실패한 뒤 경기력이 떨어져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는 “유럽 진출 실패 후 목표의식을 잃었다. 컨디션도 좋지 않아 최종 엔트리에 뽑히지 않은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시련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운동에만 전념했고 지난 시즌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15골을 터뜨려 부활에 성공했다. 그는 “결국 나와의 싸움이다. 슬럼프에 빠지면 주위의 충고도 소용이 없다. 나 스스로 극복해 내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K리그 복귀를 앞두고 많은 팀에서 ‘러브 콜’을 받았지만 이근호는 김호곤 감독의 울산을 택했다. “울산에서 자유로운 축구를 하라고 하신 감독님의 말에 끌렸다”고.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골을 사냥하는 ‘자유’를 만끽하면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게 그의 목표다.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이유도 있었다. “주목받는 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거칠지만 그 누구보다 활발하고 개성 있는 선수로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3위 울산(승점 17)은 25일 안방에서 4위 서울과 맞붙는다. 울산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제주(승점 18)를 제치고 2위에 오른다.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는 이근호가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활활 타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산소탱크’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 달 넘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2일 안방에서 에버턴과 4-4로 비겼다. 승점 83(골득실 +54)이 된 맨유는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승점 80·골득실 +60)에 승점 3점 차로 쫓겨 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3월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애슬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경기 이후 프리미어리그 7경기 연속 결장.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박지성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퍼거슨 감독은 이번 시즌 애슐리 영(27), 필 존스(20) 등 젊은 피들을 중용해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퍼거슨 감독은 한번 마음먹으면 강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이다. 세대교체를 마음먹은 만큼 시즌 초부터 고참급 선수인 박지성의 출전 기회가 적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1990년대 중반에도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등 이른바 ‘퍼거슨의 아이들’로 불리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세대교체를 단행해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조기 탈락함에 따라 줄어든 경기 수도 박지성에게 악재다. 체력 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맨유가 강팀들이 즐비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살아남았다면 큰 경기에 강하고 수비력이 좋은 박지성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맨시티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매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맨유의 강박관념도 박지성의 결장에 영향을 끼쳤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맨유는 리그 막판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많아 많은 골을 넣으며 승리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기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수비력이 좋은 박지성보다는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3경기를 남겨 놓은 맨유는 5월 1일 맨시티와 리그 우승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맨유는 맨시티에 골득실 차로 선두를 내준다. 전문가들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와 공격이 함께 되는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박지성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지속된 결장으로 경기력이 저하돼 선발보다는 교체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