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형

유근형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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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일군다 믿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을 넘어 중동까지 한끗 다른 질문들을 던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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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오십견-회전근개파열 통증, 체외충격파 치료로 싸악~

    봄이 다가오고 있다. 입춘이 지나간 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서서히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움직이다 보면 각종 통증도 늘고 있다. 특별히 심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십견은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어깨질환이다.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오십견이 생기면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지속적으로 욱신거릴 때가 많다. 오십견을 두고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치부해버리기 쉽다. 50이 되면 누구나 어깨가 아플 수 있기에 오십견으로 불리고 있다.회전근개 파열 시 몸 앞쪽 어깨관절에 통증 오십견 등 가벼운 어깨 통증을 방치하면 큰 병으로 번질 수 있다. 만성적으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회전근개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오십견보다 더 많은 환자들이 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다. 어깨 관절은 운동 범위가 가장 큰 관절이다. 그 어떤 관절보다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 회전근개는 이러한 어깨의 불안정성을 유지시키는 구조물이다. 회전근개는 크게 4개 근육으로 이뤄졌다. 몸 앞쪽의 견갑하근, 위쪽의 극상근, 뒤쪽의 극하근과 소원근이다. 이 근육들은 어깨 관절이 쉽게 빠지는 것을 막는다. 일단 회전근개 파열이 생기면 몸 앞쪽의 어깨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그래서 팔을 올리기가 힘들 수 있다. 팔 위쪽의 삼각근 부분까지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어깨가 아프면 일단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다. 팔을 어깨 위로 들어올릴 때, 누워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목보다 어깨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누웠을 때 통증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목 부위 질환도 의심해 봐야 한다.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찾아야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진행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일차적으로 운동요법 치료부터 진행한다. 통증을 일으키는 행동이나 활동을 중단하면서 기능 회복을 위한 운동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다. 이때는 온열찜질, 스트레칭, 근력 강화 운동 등을 함께 진행하면 도움이 된다. 초기엔 팔을 앞쪽으로 올렸다 내렸다 하기, 팔을 천천히 돌리기, 팔을 등 쪽으로 들기 등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관절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있을 경우 타인의 도움을 받아 수동적 운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운동이 비교적 자유로울 정도로 나아졌다면 아령 등을 이용해 회전근개 및 견갑골 주위 근육의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중요하다. 최소 3개월 이상의 운동 요법으로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는 많지 않다. 곽봉준 선정형외과 원장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완전 파열이 된 것으로 보여도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수술을 권유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각광받는 체외충격파 치료 통증이 심할 경우 관절 안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도 가능하다. 하지만 약물이 회전근개를 위축시킬 가능성도 있고 자연적인 재생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은 체외 충격파 치료다. 체외 충격파는 통증을 일으키는 조직의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통증을 감소시킨다. 조직의 치유와 재생을 유도하기도 한다. 삼각근과 견갑골 주변의 근육 통증, 오십견, 어깨에 생긴 석회성 건염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체외 충격파엔 작은 범위를 치료하는 집중형 충격파 치료와 넓은 범위를 치료하는 방사형 충격파 치료가 있다. 체외 충격파가 어깨와 팔꿈치 통증 치료에 사용된 것은 1990년대. 유럽에서 시작돼 현재는 수많은 임상 결과와 연구, 학회 활동 등을 통해 치료효과가 입증됐다. 국내에는 2004년 도입됐다. 현재는 석회성건염 치료 등 다양한 어깨 통증 개선에 이용되고 있다. 선정형외과도 체외 충격파 치료를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곽 원장은 2010년 10월 독일에서 출판된 체외충격파치료의 임상지침서 ‘Shock Wave Therapy In Practice’의 원본과 번역본을 국내에 출판하는 등 충격파 치료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체외충격파는 골아세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골절 후 뼈가 잘 붙지 않을 때도 충격파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충격파가 성장인자 방출, 줄기세포 자극 등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체외충격파는 1회 약 15∼20분이 걸린다. 일주일에 2번씩 4∼5주 정도 집중치료를 받으면 된다. 문의 1566-5265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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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의사 비율 30% 이하로 줄인다

    무늬만 ‘선택’인 채 부담만 키웠던 선택진료비가 2017년까지 현재의 36%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를 위해 병원 전체 의사의 80%까지 둘 수 있는 선택의사 비율을 2016년까지 30%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4년 업무보고 계획안을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선택진료 축소에 따른 병원 손실을 수가(진료 시 국민건강보험이 병원에 지급하는 돈) 인상을 통해 보전할 방침이다. 고도의 전문적 수술, 처치, 기능검사에 대한 수가 인상으로 약 3500억 원, 우수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의료질 향상 분담금 수가 신설로 약 5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선택의사 자격을 유지한 의사에게 진료를 받더라도 진료비의 5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전문진료의사가산제(가칭)를 2017년 도입하기로 했다. 일반 병실이 부족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상급 병실을 이용해야 하는 일도 줄어든다. 정부는 올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병실을 현행 6인실 이상에서 4인실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상급 종합병원의 일반 병상 의무 비율을 현재 50%에서 2015년까지 70%로 올리기로 했다. 이럴 경우 전체 상급 병실료는 지금의 67%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4, 5인실 병실료는 현행 6인실 기본 입원료의 각각 160%, 130%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현재 약 6만7000원인 4인실 병실료 환자부담분은 2만4000원으로 떨어진다. 간병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재 33개 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보호자 없는 병동)을 2017년까지 지방 중소병원의 70%로 확대하고, 부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까지 간병비 건강보험을 확대하는 방안은 2018년 이후로 미뤘다. 한편 복지부는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해 매년 2회에 한해 2박 3일 동안 환자를 요양기관에 맡길 수 있는 ‘가족휴가제’를 올 7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또 2015년부터 70세 이상 노인은 2년마다 무상으로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세종=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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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국산 천연재료 가득… 기침·가래에 잘듣네

    하루에도 수십 번 가래를 뱉는다. 하지만 목 안의 답답함은 없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기침을 자주 하다보니 동료들의 눈치가 보일 지경이다.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숨이 넘어갈 것처럼 힘이 든다. 바람이 불거나 공기가 탁한 곳에 가면 기침은 더 심해진다. 병원에 가도 뚜렷한 해답은 없었다. 목에 좋다는 음식을 먹어봤지만 반짝 효과가 있을 뿐 이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는 요즘 기관지염을 달고 사는 김수성 씨(32)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김 씨와 같은 폐,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 주목을 끌고 있는 제품이 있다. ‘산들 통배고’라는 맞춤형 건강식품이다. 통배고는 기관지와 폐, 목 건강에 좋은 천연재료들을 전통방식인 가마솥에서 96시간 이상 달여 만든 제품이다. 100% 국내산 배(경주)가 주 원료다. 소백산 산도라지, 영주 약도라지, 영천 은행, 경산 대추, 안동 생강 등 지역 특산물들도 들어간다. 10년 이상된 도라지로 만든 분말, 홍도라지, 산삼 배양근 등도 함유됐다. 무엇보다 산들 통배고는 방부제, 설탕, 색소 등의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돌이 지난 아이부터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산들건강 관계자는 “산들 통배고는 기계로 끓여 나오는 기존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을 자랑한다”며 “목을 많이 쓰는 교사, 가수, 성악가 등에게 인기다”고 말했다. 제품도 통배고, 도라지통배고, 홍도라지통배고, 삼(蔘)통배고 등으로 다양하다. 홍도라지통배고는 저온 증숙 건조시킨 홍도라지를 포함한 제품이다. 유효사포닌이 많이 함유돼 기침, 가래가 많은 비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삼(蔘)통배고는 산삼 배양근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다. 마른기침을 자주하고 편식하는 허약 체질의 어린이, 기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 폐질환 수술을 받았거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 등에게 도움이 된다. 산들건강은 전문 상담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 전화(02-778-4568)를 통해 체질과 연령대에 따라 자기 몸에 맞는 상품을 전문 상담사가 직접 권해준다. 본사를 방문하면 무료 시식과 전문 상담의 기회도 제공한다. 산들건강은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국내산 아로니아 즙과 천연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단백질, 피톤치드가 풍부한 장성 축령산 편백 제품 등을 판매 중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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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리포트]한번 치료에 292만원… 두번 우는 난치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은 수술이나 입원 치료를 한 번 받을 때 비급여 진료비(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검사비 등)를 292만5000원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보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희귀난치성질환자 515명의 진료비 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다. 재단에서는 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50%(4인 가족 기준 386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간 1인당 최대 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재단의 지원을 받은 660명의 환자 중 수술비나 입원비를 지원받은 환자 515명을 추려 실시했다. 희귀난치성질환은 4대 중증질환(암, 심혈관, 뇌혈관, 희귀난치성질환) 중에서도 특히 비급여 진료비가 많이 든다. 상당수가 선택진료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은 진단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진료 경험이 많은 대학병원 조교수급 이상에게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게다가 대학병원은 다인실이 부족해 입원 초기에는 상급병실에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급병실료도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분석 결과 환자 515명 중 선택진료비가 발생한 환자는 482명으로 93%를 차지했다. 상급병실료를 낸 환자도 249명(48%)으로 거의 절반에 이르렀다. 환자들이 1회 수술이나 입원 치료를 받을 때 내는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는 각각 117만6000원, 45만 원이었다. 비급여 진료비 중에서도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는 환자의 부담이 가장 큰 ‘3대 비급여’로 불린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4대 중증질환에 대해 비급여 진료비를 모두 건강보험에 끌어들여 급여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3대 비급여 제도개선 방안 최종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연두 업무보고 때 3대 비급여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택진료의사 비율을 현행 80%에서 20∼30%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실 기준을 현행 6인실에서 4인실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이샘물 evey@donga.com·유근형 기자}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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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휴양-제주가 만나… 3박자 ‘신개념 메디텔’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비친 햇살을 맞으며 눈을 뜬다. 오전엔 제주 천연수를 이용해 수(水)치료를 받고, 오후엔 의사에게 검진을 받는다. 한라산이 바라보이는 힐링센터에선 요가로 몸을 단련한다. 밤엔 5성급 특급호텔의 시설을 갖춘 객실에서 잠을 청한다. 이 같은 하루 일과가 한곳에서 가능한 신개념 메디컬리조트가 탄생했다. 국내 최초로 의료와 휴양시설을 결합한 모델인 제주 메디컬리조트 ‘The WE호텔’이 9일 개장했다. WE호텔은 국내에서 의료기관이 직접 운영할 예정인 메디텔보다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박인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메디텔은 기본적으로 숙박시설이기 때문에 호텔 안에 꼭 의료시설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WE호텔은 숙박시설과 의료시설, 휴양시설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시설로, 메디텔보다 한층 발전된 단계”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메디텔은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는 3월 1일부터 허용된다. WE호텔이 메디텔보다 진화된 모델이 될 수 있었던 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11년 3월 시행한 보건의료 특례조례 때문이다. 조례에선 제주도에 의료법인이 의료법상의 부대사업 외에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등을 추가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은 600억 원을 투자해 3년여간의 준비 끝에 서귀포시에 WE호텔을 설립했다. 대지면적 2만9980m², 건축면적 4830m²에 지상 5층 규모다. 의료기관 병실 30병상, 호텔 객실은 86실에 산후조리센터, 수(水)치료센터 등이 마련됐다. 내부는 크게 △건강증진센터 △미용성형센터 △웰니스센터 △호텔로 구성된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맞춤형 건강검진을, 미용성형센터에서는 미용성형과 항노화클리닉을 제공한다. 웰니스센터에서는 화산암이 걸러낸 지하수를 이용한 스파와 함께 스트레칭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숙객에게는 특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라의료재단은 WE호텔 설립으로 의료기관에 30명, 호텔에 100명 등 130명을 고용했다. 김성수 WE호텔 사장 겸 제주한라병원장은 “설계 인테리어 가구 치료시설까지 제 인생을 걸고 혼을 담아 후세에 남겨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리조트를 세웠다”며 “독일 미국 등 전 세계 수치료센터를 능가하는 시설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WE호텔은 이미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고소득층 해외 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개관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의 로빈 메가와티당 의장, 중국의 왕타이핑 중일한경제발전협회장 등 해외인사들이 참석에 관심을 보였다. WE호텔은 연간 5000명 이상의 환자를 유치한다는 1차 목표를 세웠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융복합 의료관광의 모델이 최초로 출범한 만큼 올해를 2020년에 해외 환자 100만 명을 유치하기 위한 일대 도약의 계기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찾는 해외 환자는 2009년 6만 명, 2010년 8만 명, 2011년 12만 명, 2012년 15만9000명, 지난해 20만 명(추정)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엔 약 16만 명의 해외 환자가 유치되면서 진료와 관광수익 3000억 원이 발생했고 약 5000명의 고용이 창출됐다. 복지부는 2020년에 100만 명의 환자가 오면 진료 및 관광 수익으로 2조9000억 원을 벌고, 5만4000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서귀포=유근형 기자}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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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리포트]민간보험 가입한 환자만 의사 선택

    선택진료제는 매우 한국적인 제도다. 한국처럼 전 국민이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개인 비용을 내면서 선택진료를 받는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독일 영국 핀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환자가 추가로 민간의료보험에 들면 더 우수한 의사와 만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은 공공병원의 과장급 의사에 한해 정규 근무시간 외에 추가 진료를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추가 시간에는 민간보험에 가입한 상류층이 일반 진료비의 2∼3배를 들여 진료를 받는다. 이럴 경우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거나 자신이 원하는 의사를 만날 수 있다. 영국도 공공의료제도(NHS)를 운영하며 무상의료를 실행하고 있지만 민간보험에 추가로 가입하면 보험사와 계약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한다. 공공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짧게는 6개월가량 대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민간보험에 의한 진료 규모는 전체의 약 36%를 차지한다. 핀란드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보험에 의해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의사 수는 전체의 33.6% 수준이다. 이들 중 민간병원에 상주하면서 민간보험에 가입된 환자만 진료하는 의사는 8.6%다. 돈을 더 많이 내면 더 좋은 병실을 사용하는 제도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4인실 이하 병상에 대해 차액베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만은 병원에 따라 3, 4인실까지 일반병실로 인정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아시아보다 상급병실 차액이 발생하는 경우가 비교적 적다. 벨기에는 의사의 처방이 있을 경우 2인실까지는 추가 비용이 없다. 다만, 1인실을 사용하면 병실료를 더 내야 한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팀장=하종대 편집국 부국장▽이진구(정책사회부) 변영욱(사진부) 차장, 유근형 이샘물(정책사회부) 하승희(편집부) 김아연(편집국) 기자}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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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리포트]‘선택의사’ 축소만으론 환자부담 줄지 않아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이른바 3대 비급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개선안을 발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1월을 넘겨 11일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민행복의료기획단(기획단)이 수차례 논의한 끝에 발표한 3대 비급여 개선 방안을 바탕으로 정부안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해결 카드를 꺼내들지 못하고 있다. 비급여는 한국 의료 시스템의 왜곡된 현상들이 집약된 문제여서 혁명적 수준의 조치 없이는 풀기 어렵기 때문이다. 먼저 3대 비급여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면 결국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늘려야 하는데 재정 문제가 만만치 않다. 또 선택진료(6.5%)와 상급병실료 차액(4.2%)만으로 전체 진료수입의 10% 이상을 보전하고 있는 병원들을 설득하는 작업도 쉽지 않다.○ ‘빅5 병원’ 입원환자 93.5%가 선택진료 선택진료비는 말로만 ‘선택’일 뿐 실제로는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진료비 부담만 늘리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기획단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빅5 병원’(삼성서울 서울대 서울성모 서울아산 세브란스)은 입원환자의 93.5%, 외래를 포함한 전체 환자의 76.2%가 선택진료를 이용했다. 2012년 환자들이 선택진료비로 지출한 금액만 1조3170억 원에 육박했다. 병원 총 수입의 약 6.5%, 전체 비급여 수입의 23.3%에 해당하는 액수다. 선택진료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으로 거론돼 왔다. 선택진료 의사의 조건을 강화하고 범위를 진료과별로 대폭 축소하면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병원별 선택진료 의사 비율을 현행 80%에서 20∼30%까지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행 제도는 전문의 경력 10년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추면 선택진료 자격을 준다. 병원은 이런 선택의사를 전체의 최대 80%까지 둘 수 있다. 이 때문에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7개 진료과목 이상)의 경우 사실상 선택진료를 하지 않고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 전문병원 간판을 내건 30병상 이상 병원급 병원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선택진료비의 부분적 축소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먼저 선택진료 의사가 줄면 그만큼 선택진료비가 인상될 우려가 높다. 이뿐만 아니라 선택의사 축소가 병원 내 갈등을 야기할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빅5 병원의 의사들은 사실상 정상급 의사인데 현실적으로 선택의사를 줄일 방법이 없다.○ 병원 표준화 없이는 병원 선택 도입도 어려워 의사별 선택진료제를 완전 폐지하고 새 판을 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정부가 병원 단위 평가를 통해 우수 병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다. 이럴 경우 환자의 병원에 대한 선택권은 보장될 수 있고, 정부가 진료비를 통제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병원선택제 시행이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국내 병원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정교한 평가에 소요되는 재원도 상당해 건보 재정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저평가가 예상되는 중소병원의 반발도 부담스럽다. 이정렬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선택의사를 줄이는 방법은 근시안적인 대책이다. 장기적으로는 완전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 병원평가제로 가기 위해서는 병실을 표준화하고, 평가 잣대를 마련하는 등에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실 선택권 박탈하는 상급병실제도 상급병실료 문제도 환자의 선택을 가로막고 있다. 환자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실(6인실)이 부족해 ‘울며 겨자 먹기’로 상급병실(1∼5인실)에 머물다가 일반병실로 옮겨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사실상 자신의 형편과 기호에 따라 병실을 선택할 권리가 제한돼 왔던 셈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고려대 윤석준 교수팀이 공동 발표한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에서 6인실을 이용하려면 하루 평균 63명이 2.8일을 대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큰 병원일수록 일반병실의 비율이 낮다는 사실이다. 일반병실 비율은 병원급 77.8%, 종합병원 72.6%, 상급종합병원 64.9%로 대형병원일수록 낮았다. 빅5 병원은 58.9%로 더 낮았다. 일반병실은 기본 입원료의 20%만 환자가 부담하지만 상급병실은 병원이 자체 책정하는 ‘상급병실료 차액’을 환자가 모두 내야 한다. 이 비용은 연간 1조147억 원에 이르렀다.○ 일반병실 비율 높여야 상급병실료 해결 상급병실료 문제는 일반병실 비율을 높이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하지만 그 비율이 높아질수록 손실을 봐야 하는 병원계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안은 일반병실 비율을 현행 50%에서 75%로 올리는 것이다. 현재는 병원을 새로 짓거나 증축할 때만 일반병실 비율을 70% 이상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실의 기준을 기존의 6인실에서 4인실로 축소하고 43개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일반병실의 수를 전체의 70%로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병원별 병실 가격, 빈 병실 현황, 입원 예정일, 입원 대기순번 등 상급병실 운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3대 비급여 중 부담이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진 간병비 개선은 장기 과제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 입원환자의 약 40%가 평균 월 200만 원이 넘게 지출하고 있는 간병비를 건보 재정이 모두 떠안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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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메디텔 전국 어디든 세울 수 있다

    정부가 메디텔(의료기관과 연관된 숙박시설)을 병원으로부터 1km 이내에만 세워야 한다는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들은 거리 제약 없이 대한민국 전역에 메디텔을 세울 수 있게 된다. 5일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3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정부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관의 숙박업을 허용하는 메디텔을 지난해 5월부터 본격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설립 요건이 까다로워 정작 의료계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개정안은 메디텔과 관련된 주요 요건들을 대폭 완화함으로써 메디텔이 의료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메디텔 설립자의 자격 요건도 완화된다. 당초 지난해 5월 발표된 입법예고안에는 연간 3000명 이상의 외국인(한 사람이 2번 진료 시 총환자 수는 2명으로 인정)을 진료한 의료기관이나 연간 1000명 이상 외국인 환자를 국내에 유치한 의료관광 관련 업자에 메디텔 설립 자격을 주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엔 1000명 이상이 방문한 병원, 500명 이상 환자를 유치한 업자로 자격 요건을 낮추기로 했다. 의료관광이라는 본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메디텔의 외국인환자 의무비율 규제도 현실화한다. 당초에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50%가 넘어야 했다. 국제 경제 상황의 변동으로 의료관광객 추이가 유동적일 수 있는데 50% 제한은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개정안에서는 환자 수가 아닌 객실 수로 외국인 비율을 통제하기로 했다. 총객실 가운데 내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고 비율이 40%만 넘지 않으면 된다. 즉, 100개의 객실이 있는 메디텔이 50실만 찼을 경우 내국인이 40개의 객실을 채우고 외국인이 10개의 객실만을 채워도 된다. 외국인 비율 기준이 사실상 낮아진 셈이다. 외국인이 적게 방문해도 메디텔을 최소한 유지,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정부는 이 같은 메디텔 규제 완화가 의료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메디텔 ::의료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의료관광호텔을 말한다. 기존에도 호텔 안에 의료시설이 들어설 수 있었지만 의료기관이 직접 호텔을 소유하는 것은 금지됐었다. 메디텔 관련 법이 시행되면 의료와 관광을 함께 하기 위해 방한하는 환자 및 가족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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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텔 한 곳 세우면 일자리 100개 생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강북 지역 한 건물에 간이 숙박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었다. 해외에서 오는 환자와 가족들이 수술 뒤 의료진의 관리 아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메디텔을 추진하기 전이라 울며 겨자 먹기로 고시원 시설로 등록해야 했다. 지난해 정부가 메디텔 추진을 발표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병원 반경 1km 내에만 메디텔을 세울 수 있다는 조항 때문이었다. A 씨가 마련한 숙박 공간은 메디텔 허용 이후에도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당시 A 씨는 “1km 규정 해제 전까지 메디텔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다”며 씁쓸해했다 정부가 의료기관도 숙박업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긴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지난해 입법예고했지만 정작 의료계의 반응은 차가웠다. 투자를 꺼리게 하는 세부 규제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원 반경 1km 내에만 메디텔을 세워야 한다는 규정이 대표적이었다. 외국인 환자가 많이 찾는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강남구 신사역, 압구정역 일대에 몰려 있다. 하지만 이 지역 근방 1km 이내엔 호텔을 세울 터가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 땅을 구한다고 해도 땅값이 비싸 병원들의 투자가 쉽지 않다. 실제로 병원들은 규제가 많고 실익이 적은 메디텔을 포기해야만 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해외 환자 유치 우수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한 병원의 B 원장은 “메디텔은 중증 질환자보다는 미용성형을 목적으로 방한하는 환자에게 필요한 시설인데 이 병원들이 몰려 있는 지역 주변은 호텔을 지을 여건이 안 된다”고 말했다. 메디텔 1km 규정이 사라지면 의료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병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병원이 위치한 도심을 벗어나 더 좋은 조건의 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메디텔 설립 대상 병원을 의료관광객 연간 3000명 이상이 찾는 병원에서 1000명으로 완화해 그동안 해외 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지방 병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원 스톱 의료관광’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치료받을 병원만 정하면 관광, 숙박 등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쉽게 의료관광을 즐길 수 있다. 가령 오전엔 서울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고 오후에는 제주도의 메디텔에 머물며 휴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메디텔이 활성화되면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이번 규제 완화로 2020년까지 약 20개의 메디텔이 건립되고 약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치료 목적의 30병상과 객실 100개를 갖춘 중형 규모의 고급 메디텔이 설립되면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 인력이 약 40명, 그 밖의 서비스 인력이 약 60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상준 대한의료관광협회 회장은 “메디텔이 활성화되면 여기에 관련된 피고용인이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메디텔 의료관광 관련 업종에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하지만 메디텔 규제 완화가 의료 상업화를 강화해 의료 공공성을 해칠 수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병원들이 이름만 메디텔 간판을 달고 무분별하게 호텔업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가 메디텔을 선택할 동기가 현재로서는 부족해 보인다. 서울 강남에서 근무하던 의사가 제주도에 상주하며 메디텔에 가서 근무한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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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진료 의사 80%서 20%로

    말만 선택일 뿐 환자의 선택권이 거의 없던 선택진료의 병원당 의사 비율이 현행 80%에서 2017년 10∼20%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 경우 고난도 의술이 필요한 일부 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하면 사실상 선택진료가 사라져 환자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개선안이 11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쳐 2월 중순경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택진료 의사 비율을 병원당 20% 내외까지 줄이면 진료 원가가 높고 고난도의 의료 기술이 요구되는 진료항목의 진료비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증 질환자들이 추가로 감당하는 선택진료비 지출은 사라진다. 정부는 현재 전문의 경력 10년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추면 주었던 선택진료 자격도 12∼15년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병원 총수입의 약 6.5%를 차지하는 선택진료비 축소로 인한 병원계의 손실을 중증질환 수가 인상을 통해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선택진료비 지출이 많았던 1000개 질환 중 어떤 항목의 수가를 올릴지 병원계와 협의 중이다. 선택진료비는 그동안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하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만 늘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3대 비급여 개선안의 밑그림을 그린 국민행복의료기획단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빅5 병원’(삼성서울, 서울대, 서울성모, 서울아산, 세브란스)은 입원환자의 93.5%, 외래를 포함한 전체 환자의 76.2%가 선택진료를 받았다. 2012년 환자들이 선택진료비로 지출한 금액만 1조3170억 원에 육박했다. 그동안 정부와 의료계는 선택의사 비율을 50% 수준으로 축소하는 방안과 선택진료를 전면 폐지하고 병원선택제로 가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해왔다. 하지만 선택진료비를 50%로 축소하는 것은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먼저 선택진료 의사 수가 줄면 이를 보전하기 위해 회당 선택진료비가 인상될 우려가 높다. 그뿐만 아니라 선택의사 축소가 병원 내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선택의사를 50%로 축소하면 제도 개혁 효과가 미미하고, 완전 폐지하면 우수한 의료기술을 개발하려는 의사들의 동기가 사라진다”며 “환자 선택권과 의료비 절감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절충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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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배-감은 채소와 따로 보관하세요”

    설을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 식품 구입·관리·섭취 노하우’를 24일 공개했다. Q&A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Q. 제수용 과일은 어떻게 보관할까요. A. 사과 배 단감 등은 0∼2도의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 등은 실온(3∼15도)에서 보관하는 게 좋다. 과일이 건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팩에 싸서 보관할 땐 완전 밀폐보다는 2, 3개의 구멍을 뚫어 산소 공급이 잘되게 해준다. 특히 사과 배 감 등은 에틸렌가스를 방출해 숙성을 촉진하므로 바나나 양배추 양상추 가지 오이 등과 함께 보관하면 안 된다. Q. 고기류는 어떻게 보관할까요. A. 얇게 썰었거나 다진 고기는 상하기 쉽기 때문에 개봉 즉시 요리해야 한다. 특히 다진 고기는 구입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해 냉장에서는 1, 2일, 냉동에서는 2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껍게 썬 고기도 냉장 보관하는 경우엔 1, 2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Q. 설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데…. A. 푸짐하게 설 음식을 한 끼 먹으면 평균 하루 섭취량의 4분의 3에 달한다. 떡국 한 그릇, 동태전, 동그랑땡, 잡채, 시금치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배를 더하면 전체 열량은 1501Cal로 하루 권장섭취량(2000Cal)의 약 75%에 해당한다. 이 경우 나트륨은 3170mg을 먹게 되는데 세계보건기구의 일일 권고량(2000mg)을 훌쩍 넘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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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운동하다 허리 삐끗… 고주파 레이저 시술로 통증이 싹∼

    ‘올해는 반드시 식스 팩을 만들어 여름 해변을 누비겠어.’ 회사원 김수호 씨(28·가명)씨는 몸짱이 되는 것을 새해 목표로 잡고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뚜렷한 목표가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운동을 진행했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던가. 김 씨는 운동 시작 일주일 만에 역기를 들다가 허리를 다쳤다. 자신의 한계중량보다 10kg 높은 역기를 들다가 사고가 난 것이다. 하루 이틀이면 괜찮아질 거라 여겼지만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졌다. 급기야 다리 통증까지 생겼다. 진통제를 맞아도 나아지지 않았다. 회사에 병가까지 내고 찾은 병원에서 김 씨는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갑작스레 찾아오는 추간판탈출증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디스크)가 삐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다. 50대 이상 중년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디스크가 오기도 하지만 김 씨처럼 20, 30대 젊은 사람들에겐 갑작스럽게 찾아오곤 한다. 김도형 김영수병원 비수술센터 원장은 “디스크 질환은 젊은 사람도 갑작스럽게 무리하면 얼마든지 급성으로 올 수 있다”며 “나이 든 사람만 생긴다고 착각해 방치하면 오히려 병만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씨처럼 급성 추간판탈출증이 온 사람들은 수술을 해야 하나 걱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됐다. 몸에 칼을 대지 않고 간단한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해졌다.고주파내시경 치료 각광 고주파내시경 치료가 대표적이다. 특수하게 제작된 내시경을 척추에 넣어 손상된 부위를 모니터로 확인하며 고주파 레이저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것이다. 내시경을 통해 디스크가 튀어나온 부위를 정확하게 보면서 시술하므로 정확성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고주파 레이저는 시술 범위가 일반 레이저보다 넓은 편이다. 지름 7mm의 내시경이 들어갈 정도로만 째면 되므로 흉터나 상처가 거의 없다. 회복 속도도 수술을 했을 때보다 빠르다. 고주파내시경뿐 아니라 다른 비수술 치료들도 각광받고 있다. 카테터로 아픈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아픈 부위를 확대해서 보면서 고주파열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없애는 고주파수핵성형술 등이 대표적이다. 비수술 치료는 시술 시간이 30분∼1시간에 불과하다. 국소마취만 하면 된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환자나 나이가 많은 사람도 비교적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비수술 치료를 했다고 해서 평소처럼 생활하면 척추에 또다시 무리가 갈 수 있다. 기본적 움직임 정도는 수술 당일부터 가능하지만, 사흘 정도는 무리 않고 쉬는 것이 좋다. 몸을 푸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3일 후 시작하고, 이전과 같은 강도의 운동은 수술 후 한 달 정도 지나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환자의 10명 중 9명은 비수술 치료 김영수병원은 비수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환자의 약 90%를 비수술 요법으로 진료한다. 수술 후 재활치료에도 힘을 쓰고 있다. 전문 도수치료사와 물리치료사가 환자와 대화를 하면서 아픈 부위를 세심하게 점검한다. 그뿐만 아니라 맞춤형 치료로 접근한다. 치료 전후의 X선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사진, 컴퓨터단층 촬영(CT)을 비교해 치료를 진행한다.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법을 정하고 결과를 모니터링하므로 환자들의 신뢰가 높다. 몸 밖에서 강한 충격파를 쏴 통증을 줄이는 체외충격파치료(EWST), 고강도레이저로 연골의 염증을 없애는 고강도레이저 치료(HILT), 척추를 부드럽게 잡아당겨 허리와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줄이는 견인치료 등 다양한 기본 치료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김 원장은 “비수술 치료를 받았다고 끝난 게 아니라 지속적인 정기 검진과 꾸준한 자기관리를 해야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스트레칭과 좋은 허리 습관도 강조하고 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무릎이 엉덩이보다 약간 높게 위치하도록 높이를 조절하는 게 좋다. 똑바로 섰을 때 귀, 허리뼈, 발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오래 서 있을 때에는 한 발을 앞으로 내밀고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 무리가 덜 간다. 똑바로 누울 때에는 무릎 밑에 베개나 쿠션을 넣으면 허리에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어렸을 때 했던 국민체조만 제대로 해도 충분한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허리 건강은 평소에 챙기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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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암 물려받은후 되레 긍정적으로 변해”

    “우당탕탕….” 아버지는 미친 사람처럼 집 안 곳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2012년 두 딸이 유방암 확진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30분가량이 지났을까. 장롱 한구석에서 빛바랜 서류 봉투가 나왔다. 2004년 유방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두 딸 앞으로 들어둔 암 보험 증서였다. 생을 정리하며 가족 몰래 남긴 마지막 선물을 8년 만에 발견한 순간이었다. “엄마∼. 우린 이제 울지 않을게. 우리 둘이 똘똘 뭉쳐서 끝까지 이겨낼게.” 성지혜(31), 지영 씨(29) 자매의 희망찬 유방암 투병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자매는 2004년 이후 줄곧 미국에서 지냈다. 어머니를 잃은 충격과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딸들을 배려했다. 자매는 홀로 서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최대한 바쁘게 지냈다. 몸에 이상을 느낀 건 직장을 잡고 자립 기반을 어느 정도 마련한 2012년 즈음. 지혜 씨는 “이제 좀 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슴에서 딱딱한 몽우리가 만져졌다. 8년 전의 슬픔과 절망이 한순간에 다시 찾아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언니는 2012년 9월 급하게 한국에 들어와 이대목동병원을 방문했다. 10월 먼저 가슴에서 15cm가량의 암 덩어리를 떼어냈다. 11월엔 1cm 미만의 암 덩어리 2개를 더 제거했다. 또 3개월마다 암 세포만 찾아 없애는 표적치료를 해야 했다. 언니가 수술을 받을 즈음 동생도 비슷한 증세로 귀국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동생은 유방암 초기였다. 어머니를 유방암으로 떠나보내고 자신들마저 같은 암에 걸렸을 때의 절망스러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지만 자매는 여느 암 환자와는 달랐다. 병원에선 ‘긍정 시스터스’로 불렸다. 이들 때문에 암 병동 전체 분위기가 달라질 정도였다. 자매가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하루 종일 토할 때는 임종을 앞두기 전까지 병명조차 알리지 않았던 어머니의 강인함을 떠올렸다. 지영 씨는 “어머니는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았고, 왜 아픈지도 알려주지 않았다”면서 “임종 즈음 안마를 하면 온몸에서 암 덩어리가 손에 느껴졌는데, 그때쯤 암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자매는 암 병동의 상담사 역할도 했다.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이 늘면서 얼굴만 보면 초기인지 중기인지 말기인지가 보였다고 한다. 40대 이상 중년이 대부분인 유방암 환자들은 “시간이 흘러 우리 딸도 암에 걸리면 어떡하지? 나를 원망하겠지?”라며 고민을 자매에게 털어놓곤 했다. 자매는 “우리는 어머니를 원망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있었기에 지금 이렇게 밝게 지내지 않느냐”며 다독였다. 지난해 자매는 항암치료를 마치고 경기 남양주의 한 마을에서 요양생활을 시작했다. 청정한 환경과 병원 접근성을 모두 갖춘 곳에서 요양했던 어머니처럼. 좋은 공기를 마시고 좋은 음식을 먹고 긍정적으로 생활한 덕에 현재까지 재발없이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대목동병원이 마련한 퇴원 환자 프로그램을 통해 백두산 천지에도 올랐다. 지혜 씨는 “이제는 조심스럽게 아이도 낳고 조카들도 보며 평범한 여성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암 극복은 긍정적인 마음에 달려 있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남양주=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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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엉치 부위 극심한 통증, 레이저로 잡고 당일 퇴원

    “디스크 아닐까?” 서모 씨(64)는 6개월 전부터 허리와 다리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꼈다. 조금만 걸어도 엉치뼈(천골)와 다리 등 하반신 통증이 시작됐다. 30분 이상 걸으면 다리가 부어서 터지는 것처럼 아팠다. 올해 들어 가까운 공원이나 시장에도 다닐 수 없을 지경이다.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다리 통증이 심한 날도 많았다. 주변 사람들은 ‘디스크’라며 병원에 가라고 조언했지만 미뤘다. 서 씨는 “디스크는 오래 치료를 해야 되고 치료비도 만만치 않아 확진 받는 게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차일피일 미루다 올해 초 병원을 찾은 서 씨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통증이 심했던 것일 뿐 디스크는 아니라는 거였다. 의료진은 복잡한 수술 대신 간단한 시술을 권했다. 서 씨는 30분 정도가 걸리는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을 받고 2시간가량 회복 시간을 보낸 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다리가 아팠는데 시술 한 번에 통증이 줄어 집까지 걸어갈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며 만족해했다.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로 오인 50∼60대에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만큼이나 자주 발병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나 다리의 저림 등 증상이 비슷해 허리디스크로 오인되곤 한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발병 원인부터 다르다.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현상이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을 구성하는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그 안을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하는 게 원인이다. 김순권 세바른병원 강서점 원장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 디스크가 약화되면 허리의 불안정함을 보완하기 위해 인대나 뼈가 필요 이상으로 두꺼워지는데, 이때 신경을 누른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허리보다는 엉치, 다리, 발 쪽의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엉치 부위에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면 허리디스크보다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치료는 보존적 치료부터 단계적으로 진행 치료는 단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운동치료나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한다. 6개월 이상 이러한 치료를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미세 카테터(관)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비수술 치료들이 대표적이다. 피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고,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도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자들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는 방식이다. 김훈 세바른병원 강서점 원장은 “마비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신경 압박 증세가 심각하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은 대표적인 척추협착증의 비수술 치료법이다. 내시경이 부착된 가느다란 카테터를 꼬리뼈 부분으로 삽입해 척추를 들여다보면서 치료하는 방식이다. 내시경을 이용해 염증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테터는 염증 부위를 찾아낸 뒤 레이저와 약물을 주입해 통증 원인을 제거한다. 레이저를 사용하면 염증 제거 부위를 늘릴 수 있다. 풍선이 내장된 카테터를 염증 부위에 삽입한 다음 풍선을 부풀려서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척추협착 풍선확장술도 주목받고 있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이 시술은 척추관 내에 공간을 확보하여 혈류 장애를 원천적으로 해결한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다른 시술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의 풍선확장술 시도가 늘고 있다. 세바른병원은 경막외 내시경레이저시술, 척추협착 풍선확장술뿐 아니라 고주파수핵감압술, DNA프롤로치료 등 각종 비수술 치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여는 ‘2013 메디컬코리아대상’에서 4년 연속 비수술척추 부문과 3년 연속 관절내시경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바른병원은 진료 당일 입원에서부터 검사, 진단, 시술, 퇴원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ystem)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비수술치료센터, 최소침습치료실, 무균시술실 등 특화된 치료공간을 마련했다. 평일 낮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세바른병원 강남점은 척추외과에 한해 일요진료(오전 9시∼오후 3시), 평일 야간진료(오후 6시∼오후 8시)를 시행하고 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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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문창진 부총장, 佛 앙드레말로협회 ‘2013 올해의 작가상’ 수상

    프랑스의 국제앙드레말로협회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 문화예술 인사에게 선정하는 ‘2013 올해의 작가상(미술분야)’에 한국인이 처음 선정됐다. 놀라운 것은 영광의 주인공이 전업화가가 아니라는 사실. 국내외 유수의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보건복지부 차관까지 지낸 고위 인사다. 치열한 생의 현장에서도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던 주인공은 바로 문창진 차병원그룹 차의과대 부총장(한국건강증진재단 이사장)이다. 앙드레 말로는 ‘인간의 조건’ ‘왕도’ 등을 발표한 세계적인 소설가다. 프랑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국제앙드레말로협회가 있다. 국제앙드레말로협회는 프랑스에 본부를 두고 73개국에 지부를 둔 세계적인 문화예술단체로 성장했다. 앙데팡당전, 르살롱전을 비롯한 4대 살롱전을 주관하고 있다. 문 부총장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앙데팡당전에 ‘숲 속에서 숲을 보다’라는 6점의 연작을 출품해 인정받았다. 문 부총장은 부산 경남고 시절 담임 선생님이 진로를 미술계로 추천할 정도로 소질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미술을 전공으로 선택할 수 없었다. 서울대 사회학과에 당당히 입학해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를 마칠 때까지 미술은 취미로만 했다. 미술에 대한 정식 교육을 받은 건 젊은 시절 미술 전공 대학생에게 3개월간 받은 과외가 전부.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 취미로만 붓을 잡았다. 보건복지부 차관 등 관료생활을 할때까지 꿈만은 버리지 않았다. 전현직 공무원과 교직원들 모임인 ‘상록회’ 활동을 꾸준히 했다. 2000년 제네바에서 공직생활을 할 때는 다양한 표현 방법을 시도해보기도 했다. 공무원 미술대전, 목우회 공모전, 신미술대전 등에 입상하기도 했다 문 부총장은 “어릴 때 꿈꾸던 화가의 꿈을 버리지 않고 도전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 세계적으로 좋은 작가가 많은데 예상하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부총장의 수상 소식은 생계를 이어가느라 자신만의 내면 세계를 잃어가는 직장인들에게 울림을 줬다. 문 부총장은 “예술이라는 건 거창한 게 아니다. 조금만 짬을 내면 누구나 자신의 문화적 소양을 키울 수 있다. 생계와 문화를 모두 향유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대한민국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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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뷰티]신이 내린선물 ‘초유’, 꾸준한 섭취로 독감 예방

    노인들에게 독감은 공포 그 자체다. 젊은 시절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은 사람이라도 말이다. 독감은 일반 감기에 비해 고열이 심하고 앓는 기간도 오래가기 마련. 백신을 맞지 못할 정도로 면역력이 떨어진 노약자라면 공포가 더 심할 수 있다. 독감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초유를 꾸준히 먹으면 독감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김홍진 중앙대 약대 교수팀은 한국미생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미생물학회지(Journal of Microbiology, 2013년 6월)’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꾸준한 초유 섭취는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고, 감염 후 증상 발현을 대폭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1그룹 쥐에는 생리식염수를, 2그룹에는 젖소의 초유 분말을, 3그룹에는 독감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오셀타미비르)를 2주간 투여했다. 이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1N1)에 감염시킨 뒤 3일 동안 1, 2그룹에겐 각각 생리식염수와 초유를 계속 먹이고, 3그룹에는 항바이러스제를 7일간 추가 투여했다. 그 결과 초유를 먹은 그룹과 항바이러스제 투여 그룹의 쥐는 100% 생존하고 체중 변화도 거의 없었다. 반면 생리식염수만 투여한 그룹의 생존율은 33%에 그쳤고 체중도 20% 감소했다. 초유를 먹인 그룹이 항바이러스제를 투입한 쥐들과 비슷한 생존율과 건강상태를 보인 것이다. 김 교수는 “초유의 꾸준한 섭취가 생쥐의 면역조절 기능을 향상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초유의 감기 예방 효과는 사람을 대상으로한 실험에서도 나타났다. 2007년 이탈리아 다눈치오 대학의 자니 벨카로 박사 연구팀의 실험이 그랬다. 자니 벨카로 박사는 환절기에 초유를 섭취한 사람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초유를 섭취한 사람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보다 병원을 찾는 횟수가 3배가량 적었다. 발병일수도 7일 정도 줄어들었다. ‘첫 젖’이라는 의미의 초유(初乳)는 사람을 비롯한 포유동물이 출산 후 24∼72시간 동안 분비하는 노란색의 진한 젖이다. 영아의 면역력 향상과 생체방어력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들이 다량으로 포함돼 있다. 때문에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도 불린다. 초유의 효과로는 장염 예방, 상기도 감염 예방, 골격 개선, 알츠하이머 증상 완화 및 당뇨 증상 완화 효과 등이 있다. 1950년대의 의사들은 젖소 초유를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했다. 1980년대에는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의 설사치료에 초유가 사용되기도 했다. 물론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접종은 감염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보다 증상이 훨씬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 하지만 백신접종만으로 100% 예방은 아직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이 유행할 경우 백신 생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는 문제도 있다. 때문에 평소 초유 등을 통해 감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심혈관 질환자, 고령자, 소아 등 독감에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서 효과가 컸다.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초유 제품이 팔리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면역글로불린 sIgA를 비롯한 초유 성분을 배합한 고급분유 ‘트루맘’을 판매하고 있다. 어른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초유 보강 우유도 인기다. ‘후디스 초유 넣은 우유’는 초유면역성분 IgG, IGF 등과 비타민C와 D3, 엽산이 함유된 프리미엄 저온살균 우유다. 청정지역 고품질 초유단백 2000mg을 함유한 성인용 초유영양식품인 ‘후디스 초유의 힘’, 영유아를 위한 ‘후디스 초유밀플러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후디스 초유비타민키드’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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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醫協 “원격진료 강행땐 3월3일부터 총파업”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진료 및 영리 자법인 허용 철회 등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3월 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협은 11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의사대표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총파업을 전국 종합병원과 동네 의원 등이 모두 진료를 거부하는 형태로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종합병원 의사 및 전공의들이 파업 참여에 유보적인 상황이라 2000년 의약분업 때처럼 의료 공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파업 유보의 조건으로 △원격진료 도입 내용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 중단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파업 실시 전이라도 정부가 강행 움직임을 보이면 다음 달 반나절 휴진 투쟁 등을 통해 정부를 압박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제안한 민관협의체는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의협 차원의 협상 기구를 제안하기로 했다. 의협은 이번 총파업의 실제 배경이 낮은 의료수가 인상이라는 시각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를 의식한 듯 노환규 의협 회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단순히 의료수가 인상만 원했다면 굳이 투쟁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며 “원격진료와 영리 자법인 허용에 대해 의사들은 2000년 의약분업보다 더 큰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 참여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협회가 총파업을 당초 예정됐던 2월에서 3월로 미루고 대화 의지를 밝힌 것을 존중하고, 정부도 적극 소통하겠다”며 “일단 14일 국무회의에는 원격진료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유근형 noel@donga.com·이철호 기자}

    •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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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내서도 온도차… 총파업 돌입 한달 늦춰

    대한의사협회가 3월 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실제 파급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원의와 이해관계가 다른 대학병원 소속 교수와 전공의 등이 파업 참여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11, 12일 열린 총파업 출정식은 파업에 적극적인 개원의와 지방 중소병원 의사들이 주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간 견해차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환규 의협 회장을 비롯한 강경파는 “정부가 앞으로는 대화를 제의하면서 뒤로는 원격진료, 영리자법인 추진을 가속화하는 등 대화의 진정성이 없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총파업을 시작할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온건파는 정부와 충분히 협상한 후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의협이 정부와의 ‘협상 진행 여부에 따라 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단 것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파업 개시일이 당초 예상보다 한 달 이상 늦은 3월로 결정된 데는 이런 내부 상황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의협 내부의 온도 차는 의협이 ‘의료서비스 규제완화 정책=의료민영화’ 공식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한 점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의협은 파업 명분을 얻기 위해 철도 파업처럼 ‘민영화’ 프레임을 적극 활용했다. 하지만 병원은 대부분 이미 정부가 아닌 개인 또는 사업자가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민영화라는 단어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노 회장은 “의료민영화가 영리병원 설립 허용을 의미하는 건지, 건강보험 체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인지 혼란이 많아 표현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파업이 시작되면 결국 대학병원 의사와 전공의도 동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방상혁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간사는 “병원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대학병원에서도 원가 절감, 무리한 진료 실적 강요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2000년 의약분업 당시처럼 결국 대학병원 의사들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 의협 회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대학병원 의사와 전공의들은 여전히 파업에 미온적인 상황이다. 원격진료, 영리자법인 허용에 대해서도 의협 지도부와는 생각이 적지 않게 다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원칙적으로는 파업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협의회 장성인 회장은 “서울지역 대형 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참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총파업은 국민 불안을 볼모로 삼아 협상력을 최대한 높인 뒤 정치권 등의 도움으로 정부의 타협안을 이끌어내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 경우 일부 저수가 항목의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의료계가 수가 인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유근형 noel@donga.com·이철호 기자}

    •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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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11일 총파업 출정식… 철도 이어 의료공백 예고

    《 의사들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1일부터 1박 2일 동안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다. 전국 의사단체 대표 약 5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파업 일정은 출정식이 끝나는 12일 발표할 예정이지만 우선 평일 오후에 하루 반나절 휴진 투쟁을 진행하고 정부의 변화가 없을 경우 곧바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비대위는 파업 철회 조건으로 △원격진료 철회 △영리자법인 허용 철회 △대통령 산하 의료제도개혁특위 설치 등을 내세웠다. 현재 정부가 비대위 요구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매우 낮아 어떤 방식으로든 진료 거부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파업이 시작돼도 초기엔 의료 공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업 확산의 열쇠를 쥔 대형병원 의사, 전공의들이 참여에 미온적이기 때문.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단체들도 원격진료, 영리자법인 등 정부의 의료산업 규제 완화 정책의 문제에 공감하지만 파업 참여는 여론을 지켜보면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병원은 영리자법인 허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반 개업의들은 반대하고 있다. 논란의 최대 쟁점은 의료민영화다. 의협은 영리자법인 허용이 영리병원의 전 단계로 사실상의 의료민영화 수순이라고 주장한다. 자법인이 영리사업에 집중하면서 모법인인 병원의 영리화도 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병원들이 자법인이 생산하는 의료기기, 의료제품을 독점으로 공급받으면 의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병원의 지배구조가 비영리법인 그대로이고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또한 현행 그대로 유지되므로 민영화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비영리법인이 자법인을 통해 부대사업을 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의료 공공성과 경영난 타개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의협은 이번 파업 투쟁을 계기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평균의 약 4분의 1에 머물고 있는 저수가 문제의 근본적인 개선까지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에 따르면 국내 원가보존율(진료 원가 대비 수가로 보전되는 비율)은 73.9%. 의사들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각종 검사 등 비급여 진료를 늘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한다. 방상혁 비대위 간사는 “정부가 저수가 기조를 유지하면서 의료비 부담은 환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건강보험공단은 11조 원의 누적 흑자를 내고 있는데, 근본적인 수가 개선은커녕 전시성 사업에 매몰돼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도 의협에 수가 인상 관련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상황이다. 하지만 고령화 속도가 가속화되면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 수가 인상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11일 의협의 파업 출정식이 임박했지만 아직 정부와 의료계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미스러운 파업이 진행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환규 의협 회장은 “적당히 수가 인상을 받아내고 원격진료 영리자법인을 받아들이면서 타협할 생각은 없다”며 “의료계를 비정상적으로 만든 저수가 제도 개선 등 개혁에 실패하면 회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유근형 noel@donga.com·이철호 기자}

    • 201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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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키니진 20대女 하지정맥류 늘었다

    스키니진, 롱부츠, 레깅스 등 다리에 무리를 주는 패션이 유행하면서 20대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20대 여성 하지정맥류 환자는 100만 명당 2740명으로 2007년(2102명)보다 30%가량 늘었다. 2012년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가 약 14만 명으로 2007년(약 12만 명)보다 1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증가세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와 발의 정맥 핏줄이 확장되면서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주로 대형마트 판매원, 교사 등 서서 일하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꽉 끼는 옷 때문에 20대 여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스키니진 등 몸에 딱 붙는 옷을 피하거나 피임약을 자주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20대 여성 환자는 전체의 9%로 40대(25%), 50대(29%)보다 적은 비율이지만 환자 증가 추이는 더 빠르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40대와 50대 여성 환자의 연간증가율은 각각 0.01%, 0.42%에 불과했다. 반면 20대 여성의 연간증가율은 5.44%에 달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오래 서 있을 경우 다리를 자주 움직여 혈액순환을 시켜줘야 한다.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자주 입지 않는 것이 좋다. 휴식할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심할 경우 약물을 투입하거나 절제술, 혈관 내 레이저·고주파 시술 등도 도움이 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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