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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국제사회가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인 것과 달리 시민들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북한의 핵 도발에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지만 불감증(不感症)이라고 해도 될 만큼 무감각한 것도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말을 앞둔 이날 오후 6시경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은 평소처럼 퇴근한 직장인 등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김모 씨(31)는 “크게 걱정 안 한다. 30년 넘게 봐온 북한이고 어차피 위협용이라 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회사원 김주형 씨(40)는 “1월 4차 핵실험 이후 추석이 오기도 전에 또 이러니 이제는 정말 지겹다”고 말했다. 공기업에 근무하는 정모 씨(28·여)는 “이달 말 국정감사 준비 때문에 추석 연휴도 반납할 정도로 바쁘다. 직접 핵탄두가 날아오지 않는다면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했다. 대학생 정희영 씨(24·여)는 “북한 핵실험을 전쟁의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제는 으레 하는 행사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서울역 1층 맞이방. TV 3대에서 북한 핵실험 관련 뉴스가 계속 흘러나왔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시민은 많지 않았다. 노인 20여 명을 빼고는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거나 카카오톡으로 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추석 연휴 전 고향에 다녀오기 위해 서울역에 온 대학교 4학년생 권모 씨(25·여)는 “핵실험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느껴진 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회사원 김모 씨(44)는 “김정은이 간부들을 숙청하고 핵실험까지 하는 걸 보면 그가 얼마나 위기의식을 느끼는지 알 것 같다”면서도 “북한이 설마 핵무기 도발까지 하겠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반응도 심각함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 많았다. ID 9Do*******는 트위터에 ‘오늘 북한 핵실험 했었음? 명절맞이 폭죽놀인가 보지. 걔넨 뭐 기분 좋으면 쏜다며’라며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에 맞춘 핵실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글을 남겼다. 인스타그램 ID yul*****는 ‘북한이 혼나려고 뭔가를 터뜨렸다’라는 글과 함께 어머니가 자녀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때리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우려를 나타내는 시민도 일부 있었다. 직장인 신모 씨(32)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된 틈을 타 북한이 마음 놓고 날뛰는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은 정신을 차리고 북핵 해결을 위한 묘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적어도 5차례 핵실험을 했다는 것은 핵 기술이 실전 배치까지 진보했다고 해석될 수 있어 우리 안보에 크나큰 위협요인으로 대두됐는데 시민들이 무감각하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부가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성주군, 김천시 등 사드 배치 거론 지역들은 이날 북한의 5차 핵실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부의 대응을 주시했다. 북한의 도발로 사드 배치가 힘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지만 이곳 주민들은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쟁위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과 관계없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며 “국민의 생존권을 담보로 하는 전략적 무기를 일방적으로 배치하려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사드 배치가 북한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유력한 ‘제3 후보지’와 가까운 김천 주민들도 매일 촛불문화제를 열고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지만 북한 핵실험에 대해서는 공식 반응을 자제해 성주 지역과 다소 온도 차를 보였다.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의 한 공동위원장은 “요즘 투쟁위 활동에 관여하고 있지 않아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또 다른 공동위원장도 “몸이 좋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다. 투쟁위 측은 “북한 핵실험 관련 성명 등은 민감한 사안이라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동혁 /성주=장영훈 기자}

화물 트럭이 훈련중이던 사이클 선수단을 덮쳐 선수 5명이 크게 다치는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9일 낮 12시 3분경 대구 북구 국우터널 칠곡방향 전방 100m 지점 1차로에서 최모 씨(53)가 몰던 1t 트럭이 훈련 중이던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사이클 선수단 무리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먼저 선수들을 보호하며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를 추돌한 뒤 앞서 달려가던 선수들 사이클 8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선수 배모 씨(25) 등 5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고 나머지 선수들도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피해 승합차를 운전하던 선수단 매니저 김모 씨(49)도 몸에 타박상을 입었고 운전자 최 씨도 가슴에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1t 트럭이 앞서 가던 선수단을 발견하지 못하고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트럭이 승합차를 추돌해 2차로로 밀어내고 그 앞의 선수들을 덮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졸음 및 음주운전, 휴대전화 조작 등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갓길 차선에서 훈련해야 하는 사이클 선수단이 1차로를 달리게 된 경위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6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구민운동장에 쌀 포대가 가득 실린 5t 트럭 두 대가 나타났다. 10kg짜리 쌀 2000포대(4600만 원 상당)가 실려 있었다.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는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낸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전해진 대구 수성구 ‘키다리 아저씨’의 대(代)를 이은 온정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수성구에 따르면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아 딸(70)과 아들(68)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기증자들은 구민운동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버지가 생전에 했던 방식이다. 아들은 지난달 중순 일찌감치 수성구 희망복지지원단 사무실을 찾아 추석 전에 쌀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날 쌀을 전달했다. 이들 가족의 대를 이은 선행은 13년 전 시작됐다. 아버지 키다리 아저씨는 2003년 추석을 앞두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20kg들이 쌀 500포대를 수성구에 처음 기부했다. 이후 매년 잊지 않고 추석 전에 쌀을 전했다. 처음에는 ‘언론에 절대 공개하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사연만 알리자는 수성구의 설득을 받아들였다. 북한 평안남도가 고향인 그는 성이 박 씨이고 6·25전쟁 때 월남해 부산에서 잠시 머물다가 대구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문시장에서 포목상을 하며 돈을 모았다. 장사를 하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몇 차례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재기했다. 15년 전쯤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지내면서 이웃 사랑 실천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명절 때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의 아픔을 나누고자 했다. 북한에서 온 저소득 가정에 쌀을 나눠주라고 부탁했다. 1911년생인 그는 끝내 신분을 공개하지 않았다. 수성구가 여러 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2005년에는 구청 간부가 주민을 대신해 인사를 전하려 찾아 갔다가 혼쭐이 나기도 했다. 그는 “나 찾아 올 시간에 다른 불우한 이웃을 돌보라”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당시 구청장이 그에게 감사패를 보내려고 했지만 한사코 거부해 결국 감사의 편지로 대신했다. 구청 직원들은 미국 여류작가 진 웹스터가 1912년 발표한 아동문학 작품 이름을 따 그에게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붙였다. 박 씨는 2014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의 자녀가 기부를 이어 가고 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아들은 가업을 이었으며, 딸은 대학 교수로 근무하다 은퇴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이들 가족이 지금까지 기증한 쌀은 2만6000포대(6억 원 상당)에 이른다. 수성구는 이번에 기증받은 쌀을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 경로당 이북5도민 단체 등 77곳에 골고루 나눠 줘 키다리 아저씨 가족의 온정을 대신 전달했다. 정계순 수성구 복지자원관리팀장은 “아들도 아버지처럼 평범한 이웃집 어르신 같은 모습이었다”며 “이들의 조용한 선행이 희망 나눔의 대명사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대학 채용박람회(리크루트)를 연다. 8일 영남대를 시작으로 22일 계명대, 29일 대구대, 다음 달 6일 경북대, 13일 대구가톨릭대, 27일 경일대에서 진행한다. 지역 중소기업 58곳이 참여하며 일부는 현장 채용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창산업, 대구은행, 대주기계, 삼익THK, 상신브레이크, 오토크로바, 위니텍, 코웨이, 태왕 등 9개 기업은 6개 대학 리크루트에 모두 참가한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업 상담을 해주고 입사 지원을 받는다.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방법도 알려준다. 적성심리 검사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3∼5년차 직장 선배들의 강의와 토크쇼도 마련한다. 참여 기업과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aegu-recruit.kr)를 참조하면 된다.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면 현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문경시는 9일부터 문경새재도립공원 일대에서 오미자축제와 약돌한우축제를 연다. 오미자축제는 9∼18일, 약돌한우축제는 9∼11일 열린다. 오미자와 한우를 알리는 공동 부스를 운영하고 오미자청 등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오미자와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경매 행사와 요리경연대회, 가요제, 오미자 족욕 체험, 팔씨름대회 등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오미자축제 홈페이지(5mija.or.k)와 약돌한우축제 홈페이지(mghanwoo.com)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연말 신세계백화점의 대구 진출에 대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9일 기념식을 연다. 3만3000여 m²인 영업 면적을 4만9500m²로 50% 확대했다. 대구지역 백화점 가운데 영업 면적이 가장 넓다. 2003년 개점 이후 최대 변화라는 말이 나온다. 영업 면적 확장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도 많다. 지하 2층에는 가구와 전자 및 건강제품, 의류,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구입하는 브랜드가 입점했다. 다음 달에는 유기농 아이스크림 고급 브랜드가 입점한다. 6층에는 16개 브랜드로 꾸민 골프전문매장이 들어섰다. 7층에는 북 카페를 갖춘 커피전문점이 생겼다. 주차장과 바로 연결돼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달 말에는 문화 공연을 위한 4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연다. 이 백화점은 지난해 9월 생활용품과 가전 전문매장으로 꾸민 8층을 선보였다. 8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휴식 체험 공간을 갖췄다. 올해 2월 지하 2층 식품매장에는 전국 맛집이 들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문 광장은 시민 쉼터로 바뀌었다.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했다. 올해 3월에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전시물을 만들었다. 이달 말에는 얇은 수막을 만들어 영상을 보여주는 워터스크린을 설치한다. 다음 달에는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를 설치해 색다른 밤 풍경을 보여줄 계획이다. 임준원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개점 5년 만에 리모델링한다. 2011년 개점 이후 매출 1위에 올랐지만 고객 서비스 개선에 소홀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에 3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최근 문을 연 다른 지역 매장의 장점을 도입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크게 바뀐다. 기존 의류 매장을 줄이고 대형서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럽식 카페도 설치해 분위기를 바꾼다. 이곳 식품 매장은 유명 브랜드 10여 개를 추가해 강화한다. 1층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보강한다. 2층은 2018년까지 화장품 전문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개·보수 공사는 내년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백화점은 아웃렛으로 영업 영역을 확장한다.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에 연면적 7만2600m²에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의 아웃렛을 짓고 있다.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쇼핑과 여가, 외식을 한곳에서 즐기는 공간으로 만든다. 본점과 프라자점은 올 하반기 새롭게 바뀐다. 대형서점이 들어서고 매장도 새 단장한다. 신규 브랜드 10여 개도 선보인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최근 증축 공사를 완료했다. 기존 영업 면적을 2배 넓히고 쉼터와 편의시설을 확대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은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공정은 80%이다. 연면적 29만5000여 m²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 구간이 8일 오후 2시 개통한다. 달서구 대곡동∼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2.62km를 연결한다. 2368억 원을 들여 2010년 6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다. 정거장 2곳의 이름은 ‘화원’ ‘설화·명곡’이다. 연장으로 1호선은 32개 역 28.52km로 늘었다. 대구시는 연장 구간 개통에 따라 화원 일대 역세권과 대구교도소 이전(2019년 하반기 예상) 터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원역 반경 2km에는 화원동산과 사문진 나루터, 마비정 벽화마을 등 관광지가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정웅기 도시지역연구실 연구위원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브리핑을 통해 ‘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 개통 효과와 향후 과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연장 구간 이용 수요는 하루 평균 1만여 명으로 예상됐다. 환경비용 등의 절감 효과가 해마다 230억 원, 30년간 700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근 국도 5호선의 차량 통행이 5∼10% 감소해 주변 교통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서구 비산7동에 있는 염색전문기업 ㈜서진염직은 최근 100억 원을 투자해 디지털 섬유염색(DTP) 시스템을 장착한 기계 3대를 도입했다. 종이 프린터처럼 원단에 색깔과 무늬를 바로 찍어낸다. 염료를 사용해 물을 들이는 전통 방식이 아닌 고속 잉크 장치에 원단을 통과시켜 염색하는 신기술이다. 컴퓨터에 디자인이나 사진을 입력하면 곧바로 실행해 염색 속도가 빠르다. 폐수와 냄새가 거의 없다. 이 회사는 제2공장을 건립해 10여 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1982년 설립한 서진염직은 직원 60여 명이 지난해 매출 80여억 원을 올렸다. 제품 대부분을 미국 등으로 수출한다. DTP로 생산하는 제품의 비율이 지금은 1% 안팎이지만 부가가치는 훨씬 높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윤순혁 공장장은 “친환경 염색은 세계적 추세”라며 “3년 내 DTP 생산 비중을 20%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염색 기업들이 신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원단 품질과 가격경쟁력 상승 및 친환경 시스템 구축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달서구 대천동 ㈜평안은 2006년부터 최근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DTP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1990년 원단 제조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침구 전문으로 생산 분야를 확대하는 과정에 획기적인 염색기술이 필요했다. 2009년 기술연구소인 평안에프에이를 설립해 DTP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다. 디지털 염색기계 12대로 별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구 비산동 ㈜동진상사는 최근 200억 원을 투자했다. 염색가공 및 코팅 전문인 이 기업은 올해 초 9900여 m²의 공장을 인수해 개·보수하고 최신 설비를 보강했다. 염색 신기술과 신소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비산7동 동아산업사는 100억 원을 들여 4950여 m²의 공장을 짓고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대구시와 다이텍연구원(대구 서구)의 개발 지원도 시작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물 없는 컬러산업 육성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550억 원을 들여 물을 거의 쓰지 않고 고압가스와 전용 염료로 디자인과 무늬를 입히는 염색기계와 DTP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폐수 80%, 에너지 소비를 50% 이상 줄여 처리 약품과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 이를 위해 서구 염색공단에 연면적 1617m² 규모의 솔루션센터를 구축해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최신 장비를 지원한다. 120여 개 기업이 있는 염색공단은 테스트베드(시험환경) 역할을 맡는다. 대구시는 관련 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에 물 없는 컬러산업을 매년 1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생산 유발 2700억 원, 고용 창출 330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염색 신기술이 섬유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다른 산업과 융합하는 미래 섬유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고용노동청은 추석을 앞두고 13일까지 대구 경북지역 사업장의 체불임금을 단속한다. 근로감독관이 평일 오후 9시, 휴일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업체를 방문해 조사한다. 회사가 폐업한 경우 3개월 치 임금과 3년 치 퇴직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이 어려워져 임금이 밀린 경우 회사는 최대 5000만 원을, 근로자는 최대 1000만 원을 대출해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가 취업률 전국 1위(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에 올랐다. 교육부의 대학 공시 정보 사이트인 대학알리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직장인 납부자를 기준으로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 현황을 최근 공개했다. 영진전문대는 졸업생 3076명(입대자 등 260명 제외) 가운데 2205명(취업률 71.7%)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취업률 70%대를 기록했다. 이 대학의 활발한 해외 취업도 취업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2007년 개설한 일본 정보기술(IT)기업 주문반이 대표적이다. 2010년 첫 졸업생 6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3명이 세계적 IT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입사하면서 일본 IT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3년부터 올해 2월 졸업생까지 160명 모두 취업했다. 20년 동안 이어오는 기업 주문식 교육을 바탕으로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일본 취업 희망자는 컴퓨터정보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교내 면접과 일본 기업이 실시하는 직무적성검사로 선정한다. 1학년 때 일본어를 집중 공부하고 2학년 때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 과정을 배운다. 3학년 때 현장 실무를 익히고 방학 때 현지 기업에서 실습한다. 모든 과정을 마쳐야 심층 예비 면접을 볼 수 있다. 출신 졸업생들은 재경 동창회를 만들어 후배들의 실습과 취업을 돕는다. 매년 후배들에게 조언하는 강연도 한다. 대기업 취업은 최고 수준이다. 올해 삼성과 LG 현대 SK 신세계 등에 424명이 취업했다. 졸업생의 관심도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전자정보통신계열 IT소재 졸업생 20명은 최근 후배들에게 장학금 526만 원을 전달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후배사랑 장학금은 ‘주문식 교육 보은 장학금’으로 불린다. 2013년 1억5000만 원, 지난해 2억5000만 원, 올해는 9200만 원가량 모아 총액이 현재 7억3800여만 원에 이른다. 영진전문대는 5년간 대기업과 해외에 3383명이 취업했다. 올해 일본 취업에 성과를 내고 있는 대구보건대와 영남이공대는 각각 63.5%, 63.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두 대학은 2014년부터 일본어 강좌와 현장 실습 프로그램 등 해외 취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간호학과, 영남이공대는 컴퓨터정보과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부터 5년간 평균 취업률 83.5%를 기록한 구미대는 67.7%를 나타냈다. 대구공업대(47.3%), 대경대(41.2%), 대구미래대(39.2%) 등은 50%를 밑돌았다. 지역 전문대 관계자들은 “1차 수시모집 기간(11∼29일)을 앞두고 공개된 취업률이라 대학 평판과 신입생 유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여성 대상 범죄 줄이기에 협력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설계)를 활용한 여성안심 귀갓길(사진) 20개 구간을 조성했다. 밤길이 어둡고 범죄 신고가 많은 지역이다. 50∼70m 간격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방범등과 현재 위치를 신고하는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해당 구간을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했다. 범죄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 여론을 조사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경찰청은 올해 6∼8월 여성안전 특별치안 활동기간을 운영했다. 경찰관과 공무원 등 연인원 14만4500여 명을 투입했다. 강도와 데이트폭력 등 101건을 해결했고 101명(구속 14명)을 검거했다. 이 기간 여성 대상 범죄는 218건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건(9.2%) 감소했다. 대구경찰청은 범죄예방전담팀을 구성해 지역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6∼8월 신고지역 순찰 강화와 여성 보호조치 등 756건을 처리했다. 지자체와 70여억 원을 들여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시설 개선 72건, 전통시장 공용 화장실 비상벨 설치 44곳 등을 추진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경주경찰서는 5일 이웃 주민과 같이 쓰는 수도용 물탱크에 농약을 넣은 서모 씨(67)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4일 오후 5시 20분경 경주시 외동읍 한 야산에 설치된 물탱크에 농약 400mL, 300mL 등 2병과 희석제 1병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는 6일 오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이웃인 김 씨(46)는 자신의 집에서 물을 마시던 중 거품과 약품 냄새를 느끼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물탱크 주변에 농약병을 확인하고 서 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았다. 김 씨는 혀가 굳어지고 구토 증상이 나타나자 대학병원에 가서 혈액투석 등 응급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 씨는 4, 5일 후에 퇴원할 예정이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수년 전 수도관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 이사하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저장하는 물탱크를 설치했다. 또 홀몸 노인인 서 씨가 사용할 수 있도록 호스를 연결해줬다. 이곳에는 2가구가 전부다. 이들은 밭농사로 생활했고 평소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달 전부터 물이 나오지 않아 물탱크에 가보니 연결 호스가 끊어져 있었다”며 “김 씨가 한 짓으로 보고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 씨와 김 씨의 진술이 다르고 오해한 측면이 있어서 추가 조사하고 있다”며 “이웃을 믿지 못한 안타까운 사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게임문화축제인 ‘e펀(fun)’이 2∼4일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개최하며 올해 16회째다. ‘게임 팝 대구’를 주제로 게임 전시와 음악, 영상을 접목한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CGV한일∼중앙파출소 구간 500여 m에는 12개 게임기업이 인터넷과 모바일 및 가상현실 게임 체험 및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도심 골목을 활용한 게임 방식의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3일 낮 12시 동성로 야외무대 앞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롤플레잉게임(RPG) ‘10개의 마법 구슬 조각을 찾아라’ 행사를 연다. 1∼3위 팀에 상금 500만 원을 나눠 준다. 참가 신청과 e펀 프로그램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구에서 매년 e펀이 열리는 이유는 게임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대구의 게임기업 총매출은 2012년 449억 원에서 2014년 487억 원으로 늘었다. 기업 수는 2012년 37개에서 2014년 54개로 증가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청 부근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던 대구시청 별관이 1일부터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으로 이전한다. 대구시는 “고용노동과, 첨단산업과, 기계자동차과, 농산유통과 등을 시작으로 9일까지 이전 대상 부서의 이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옛 경북도청이 ‘대구시청 별관’으로 사용된다. 이전 부서는 창조경제본부와 미래산업추진본부, 녹색환경국, 건설교통국, 도시재창조국, 감사관실 등 2개 본부와 4개 국(36개 과), 건설본부가 이전한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들 부서를 지휘하는 경제부시장 사무실도 옮긴다. 이사 물량은 1615t가량으로 5t 트럭 323대 분량이다. 시청 별관에 근무하는 직원은 817명으로 대구시 직원(사업소 제외) 1610명의 50.7%다. 별관 주변 상가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산격동 주민과 상가연합회는 1일 정문 주변에 이전을 환영하는 현수막 여러 개를 걸었다. 예전 도청 직원 2300여 명은 정문과 대구실내체육관 주변의 음식점 40여 곳을 이용했으나 올해 2월 도청이 안동으로 옮긴 후 상당수 식당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몇몇 음식점은 도청 이전 후 운영이 어려워 폐업했다. 한 음식점 주인은 “개점휴업 상태나 마찬가지였는데 시청 별관으로 사용하게 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별관 직원들이 주변 식당을 이용하도록 구내식당은 점심만 제공할 계획이다. 시청 별관 관계자는 “저녁 회식도 가급적 인근 음식점을 이용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7일부터 시청과 별관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25인승 차량이 오전 9시∼오후 6시에 20분 간격으로 오간다.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곽영구 대구시 도청이전터개발추진단 총괄기획팀장은 “별관 이전에 따른 직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영상회의 등을 준비할 것”이라며 “옛 경북도청 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장기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옛 별관 이전으로 식당 10여 곳이 모여 있는 동인동 찜갈비 골목 등은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빌딩에 시청 직원 350여 명이 근무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새 별관으로 이전하면서 민원인 손님도 줄어들고 있다. 한 식당 대표는 “경기 침체로 장사가 예전만 못 한데 별관까지 이전해서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옛 별관이 도심에 위치한 데다 접근성이 괜찮아 사무실 임대가 빨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별도 지원책을 마련하지 않지만 음식 골목은 관광 홍보를 강화해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는 1일 자동차 기능안전 소프트웨어 연구센터를 연다. 올해 5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정보통신기술(ICT)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경북도와 경산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이모션, ㈜베이다스, ㈜에스엠씨, ㈜브이아이앰, 자미 등 15개 기관이 공동 운영한다. 2019년까지 67억5000만 원을 들여 자동차 융합부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참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1일 개소식에는 노석균 영남대 총장과 최영조 경산시장, 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 아진산업 성동진 선행연구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센터를 총괄하는 박용완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자동차와 ICT의 융합은 스마트(지능형) 및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산학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융합 부품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는 최근 매호동 천을산과 가천동에 주말농장 3곳을 조성했다. 총면적 3102m²에 1억여 원을 들여 텃밭과 농자재 보관창고, 쉼터 등을 만들었다. 수성구 새마을회 및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3곳이 운영을 맡아 친환경 농산물 수확과 자연학습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연말까지 황금동 농장 1521m²를 추가한다. 수성구는 2013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주말농장을 열었다. 올해 200가구가 20m²씩 분양을 받는 등 매년 참여가 늘면서 지산동 조일골 등 10곳 9555m²에 농장을 확대했다. 양재을 수성구 농축산팀장은 “주말농장이 자녀의 생태체험과 이웃의 소통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 도시농업이 활발하다. 자투리땅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달서구는 상자텃밭을 설치하는 푸른도시농장 사업에 적극적이다. 가로세로 50cm인 상자에 각종 농산물을 재배한다. 2012년 용산동 아파트단지에 시범 도입하는 등 3곳에 설치한 뒤 2013년 14곳, 2014년 14곳, 지난해 50곳으로 확대했다. 달서구는 대곡동 도원동 등 2곳에서 주말농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송현동 앞산 자락에는 농촌체험학습장이 있다. 매년 어린이집 아이들 800여 명이 660m² 밭에서 꽃과 채소 등을 가꾼다. 남구는 봉덕동 인근 산에 식물생태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1만8347m²에 꽃과 과실수를 심어 계절별로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남구 12개 어린이집이 이곳에 텃밭 466m²를 분양받아 가지와 고추 오이 등을 재배한다. 지난달 1차 수확했고 이달 2차 수확을 할 예정이다. 남구는 올해 이천동에 농부학교를, 대명동에 텃밭학습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학교와 시민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올해 27억 원을 들여 도시농업 기반 확충과 시민참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 3개 분야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 국유지 등을 활용해 시민행복농장 10곳과 민영 주말농장 4곳, 도시텃밭 4곳을 조성한다. 도심 자투리땅에 100여 개의 상자텃밭을 설치하고 청소년들의 도시농업 체험을 위해 15개 학교에 농원도 만든다. 시민을 대상으로 텃밭 관리와 농사 요령 등 도시농업 기초교육을 실시해 연간 100여 명을 양성한다. 1∼4일 대구자연과학고에서는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4회째. 대구시의 도시농업 현황과 33개 농업 관련 기업의 신기술을 볼 수 있다. 옥상텃밭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시농업 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ua-daegu.com)나 박람회 사무국(053-601-5223)으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와 도쿄(東京)를 잇는 직항노선이 1일 개설된다.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1일부터 매주 14회 대구국제공항∼도쿄 나리타(成田)국제공항을 오간다. 대구에서 매일 오전 11시 출발해 나리타에 오후 1시 10분 도착한다. 나리타에서는 오후 2시 10분 출발한다. 비행기는 189석 규모다. 이 항공사는 1일부터 대구∼후쿠오카(福岡) 노선을 주 22회로 늘려 운항한다. 대구∼괌 노선도 주 14회로 확대한다. 에어부산은 1일 대구∼후쿠오카 노선을 취항한다. 대구에서 매일 오후 2시 출발해 후쿠오카에 오후 3시 5분 도착한다. 후쿠오카에서는 오후 4시 출발한다. 비행기는 195석 규모다. 이 항공사는 2일부터 대구∼김포 노선도 신설한다. 대구에서 금요일 오후 9시 20분 출발하고 김포에서는 토요일 오전 7시 5분 출발한다. 지난해 5월 오사카 노선(주 7회·티웨이항공) 개설에 이어 대구∼일본 주요 항공노선이 늘어나면서 일본인 관광객의 대구 방문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취항에 따라 나리타에서 60명, 후쿠오카에서 130명이 대구공항을 통해 대구를 찾는다. 지난해 대구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호텔 숙박 기준)은 2만9653명이었다. 올해는 4만 명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일본의 대표적 도시로 연결되는 하늘길이 열린 만큼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현지에서 대구 관광 마케팅을 펴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 졸업생 김소진 씨(22·여·사진)가 최근 독일 치과진료보조원 시험에 합격했다. 김 씨는 지난해 2월 이 대학 치위생과를 졸업하고 독일 헤센 주 바트홈부르크포어데어헤에 시에 있는 DK치과의 보조원(어시스턴트)으로 취업했다. 그는 올해 5∼7월 독일 치과진료보조원(치과위생사)의 필기 및 실기시험에 합격했다. 대구보건대는 치과방사선 및 치과감염관리 등 3년 과정을 이수하면 독일 치과진료보조원 시험 자격을 주는 내용으로 함부르크 직업훈련원과 협약을 맺었다. 김 씨는 첫 합격자다. 대구보건대 출신으로 현재 독일의 치과병원에서 근무하는 보조원은 3명이며 내년에 5명이 진출한다. 2020년까지 3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입양에 적극적이던 두 부부가 3세 여자아이를 뇌사 상태에 빠뜨렸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31일 입양하려고 키우던 3세 여자아이를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혐의(아동학대 특례법상 상습학대 및 중상해)로 예비 양아버지 김모 씨(52)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 아이의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로 예비 양어머니 이모 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7월 15일 오후 11시 20분경 수성구 자신의 집 거실에서 여자아이의 발바닥을 플라스틱 막대기로 때렸다. 이어 어깨를 밀어 넘어뜨렸고 아이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크게 다치게 했다. 119구급대로 대학병원에 이송된 여자아이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8월 초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처음에 아이가 스스로 미끄러져 넘어졌다고 했다가 담당 의사가 넘어뜨려 뇌사에 빠뜨렸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경찰에 죄를 자백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먹을 것에 욕심을 내고 자꾸 괴성을 질러서 버릇을 고쳐주려고 때렸다”고 말했다. 김 씨는 입양하기 위해 돌보던 2세 남자아이도 2, 3차례 때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부는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입양원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왔지만 남자아이는 다루기가 힘들어 이달 초 입양을 포기하고 입양원에 돌려보냈다. 학원을 운영하는 부부는 최근까지 4명을 입양해 키웠다. 2명은 유학 중이고 2명은 이 씨가 키우고 있다. 다른 아이들은 학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과거에는 갓난아이를 입양했는데 2, 3세인 아이를 입양하는 과정에서 훈육을 두고 부부가 갈등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뇌사 상태인 여자아이의 경우 여러 군데 멍이 발견돼 다른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북구 덕산동 포항시립중앙아트홀과 시청 공연장인 대잠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 경북 포항시와 포항바다국제연극제진흥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에서는 ‘자유로운 상상을 위한 첫 만남’을 주제로 중국 독일 등 3개국 8개 단체가 작품을 선보인다. 중국 공연단은 경극 체험을 마련한다. 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반 시청 대잠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연극을 감상한 후 연출자가 진행하는 작품 설명회도 들을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