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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차량을 쫓던 50대 경찰관이 맞은편 도로에서 달려 온 버스에 치여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 경찰관은 부인과 두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연수경찰서 교통안전계 순찰1팀장인 강명희 경위(50·사진)는 6일 오후 11시부터 인천 연수구 옥련동 한 모텔 앞 왕복 4차로 도로에서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다. 11시 40분쯤 모닝 승용차를 몰고 단속지점으로 다가오던 권모 씨(24)가 30m 앞에서 갑자기 유턴해 맞은편 도로로 달아나는 것을 발견했다. 음주운전 차량이라고 판단한 강 경위는 달아나는 차량의 번호와 도주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중앙분리대 화단을 넘어 맞은편 도로로 넘어갔다. 그때 달려오던 시내버스가 강 경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그를 치고 말았다. 이 사고로 강 경위는 두개골에 금이 가고, 장기가 파열돼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년 전 결혼한 부인(45)과 대학생 아들(19), 고교생 딸(16)을 둔 강 경위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가족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자상한 가장이었다. 중부경찰서 신흥지구대장으로 근무하는 그의 친형 강창희 경감(52)은 “동생은 1996년형 누비라 승용차를 아직 타고 다닐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했다”며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꼭 깨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동료 경찰관들은 그가 평소에 책임감이 강해 단속업무에 솔선수범하는 베테랑 교통경찰관이라고 입을 모았다. 순찰팀장이기 때문에 부하 직원에게 지시만 해도 되는 위치이지만 직접 각종 단속업무에 나섰다고 한다. 2003년 경위로 승진한 그는 2009년 10월 우수 경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경감 승진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차량번호를 추적해 이날 오전 2시경 운전자 권 씨를 붙잡았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 0.07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와 불구속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사 홍모 씨(66)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2016년까지 인천지하철과 인천공항철도, 수인선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 도심 주요 역사에 대중교통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가 최근 공고한 ‘지방대중교통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원인재역, 계양역과 현재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2호선 청라역에 각각 환승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철도 영종역과 수인선 소래역에도 환승센터가 문을 연다. 또 2014년에는 2호선 루원시티역과 검암역에, 2016년 경인전철 부평역과 동인천역에 환승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들 역사는 대부분 환승역이거나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27일 개통한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연장구간이 부평구청역까지 운행하고 있으나 2016년까지 서구 석남동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은 서구 검단동과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까지 각각 연장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가 2010년 버스업체에 나눠 준 지원금이 1050억 원으로 2009년에 비해 62%나 증가하는 등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신설하는 버스노선은 가장 적은 지원금을 신청한 업체에 운영권을 주는 노선입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형 버스업체가 영세업체를 인수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16년까지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현재 43.2%에서 47.5%로 높이고 자가용은 41.8%에서 38.4%로 각각 낮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외국인 뷰티매장 ‘휴띠끄’ 29일 개장 인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공간이 문을 연다. 인천시는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뒤 용지(922m²)에 조성한 뷰티상품 판매장 ‘휴띠끄’를 29일 개장한다. 1층에서는 인천지역 15개 제조업체가 만든 화장품과 미용제품을 판매하고, 2층에는 이들 제품을 서비스하는 체험장이 설치된다. ■ 송도 인천대캠퍼스 주변에 낙조광장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변에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6월까지 40억여 원을 들여 인천대 송도캠퍼스 주변에 낙조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 앞바다에서 혼획(다른 고기와 같이 우연히 그물에 걸려 잡힘)되는 고래가 급증하고 있다. 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9월 인천 해역에서 혼획된 고래는 1377마리로 지난해(472마리)에 비해 약 3배 가까이로 늘었다. 2008년 5마리에 불과했으나 2009년 10마리, 2010년 118마리 등 매년 늘고 있는 상태다. 현행 수산업법에 따르면 고래를 잡거나 발견하면 즉시 관할 해경에 신고한 뒤 살아 있을 경우 구조 및 회생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2000만 원에 이르는 벌금형을 받게 된다. 죽은 채로 혼획되면 해경에서 유통증명서를 발급받아 수협이 지정한 공판장에서 경매로 고래를 매각할 수 있다. 해경은 고의 포획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금속탐지기로 작살이 고래 몸체에 박혀 있는지 등을 검사한 뒤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인천에서 혼획되는 고래는 대부분 토종 고래인 상괭이로 조사됐다. 길이가 1.5∼1.9m에 이르는 회백색의 이 고래는 쇠돌고랫과에 속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몸체 길이가 7m가 넘어 고가에 팔리기 때문에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에 비해 상괭이는 식용 가치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죽은 채로 혼획된 경우 마리당 보통 5만∼10만 원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 옹진수협 관계자는 “최근 백령도와 대청도 등 먼바다에서 혼획되는 고래가 대다수”라며 “올해 전국에서 우연히 잡힌 혼획 고래가 2250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60% 정도가 인천에서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김의식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장(49·사진)이 2일 청와대에서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주는 훈장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1989년 서인천청년회의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해 2006년부터 바르게살기운동에 참여해 왔다. 주로 법질서 지키기 운동과 무료 봉사활동 등을 벌이는 사회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회에는 82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가 확정된 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총 315채의 미분양 아파트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GCF가 확정되기 전 송도국제도시에는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송도 더 샵 그린스퀘어 등 총 9개 단지에 모두 1448채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GCF 유치가 확정된 후 본보기주택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문의 전화가 쏟아지면서 10월 말 현재 315채의 미분양 아파트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단지별로는 ㈜대우건설이 송도4G-1블록에 짓는 송도 아트 윈(999채)이 130채의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했다. ㈜포스코건설이 송도 D11블록에 시공하는 더 샵 그린워크2는 모두 50채의 미분양 아파트를 팔았다. 또 포스코건설이 송도 Rc3블록에 짓고 있는 ‘송도 더 샵 그린스퀘어’의 미분양 아파트도 80여 채가 팔렸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불과 10일 만에 팔려 나간 315채의 미분양 아파트는 분양사와 시공사가 6개월 동안 뛰어다니며 판촉을 해야 겨우 팔리는 물량이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송도에서는 다양한 우대조건을 내세워도 한 달에 50채 정도를 겨우 팔았다. 금액으로 따지면 1300여억 원어치의 아파트가 순식간에 팔려나간 셈이다. 송도에서는 112.2m²(옛 34평형)가 주로 팔리는데 평균 분양가 4억∼4억1000만 원으로만 계산해도 1300여억 원에 이른다. 미분양 아파트를 적극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주로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건설 마케팅그룹에는 GCF 유치 후 외국인을 상대로 임대사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보이는 서울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잇달았다. 이들은 주로 서울 동부이촌동과 한남동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재력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마케팅 그룹 성재호 과장은 “12월에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가 다시 확정되면 호재로 작용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관망자세를 취해 온 서울 고객들의 관심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기 부천시의회가 내년 의정비를 인상하기로 결정하자 시민단체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의정비를 연간 4356만 원에서 5.6%(244만 원) 오른 4600만 원으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은 내년 의정비를 올해보다 매달 20만3000원 정도 더 받게 된다. 시의회는 2009년부터 4년간 의정비가 동결됐으며 그동안의 공무원 보수 인상률(11.1%)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부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의정비심의위가 인상에 앞서 실시한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무시한 결정이라며 다시 책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정비심의위는 시의회가 7% 인상안을 제시하자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3.8%가 ‘높다’고 답변했으며 33.4%는 ‘적정하다’, 2.8%는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YMCA와 부천시민연합,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환경교육센터 등 7개 단체로 이뤄진 부천시민연대회의는 “시의회는 7월 당리당략에 빠져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로 20여 일이나 공전시켰고,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폭력을 휘둘렀다”며 “심의위를 다시 열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의정비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상된 의정비가 행정안전부의 권고액(4661만 원) 이내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의결했기 때문에 심의위를 다시 여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요즘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어민들의 성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어선이 선단을 이뤄 불법조업에 나서는 과정에서 어민들이 서해5도 해역에 쳐놓은 그물을 걷어가거나 훼손하는 피해가 발생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이를 외면했다며 항의 집회를 열고 있는 것. 군이 최근 조사한 어구 피해상황(10월 1∼30일)에 따르면 백령도 일대에서 조업에 나서는 영광호 등 어선 26척이 바다에 쳐놓은 통발어구 112틀(1틀은 높이 22cm, 지름 60cm 규모의 원형어망 80개)이 도난당하거나 파손됐다. 또 대청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복성호 등 16척의 통발어구 148틀이 없어지거나 쓸 수 없게 됐다. 통발어구 1틀의 가격은 보통 140만 원 안팎으로 모두 4억여 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발에 잡힌 꽃게와 홍어, 우럭 등 수산물까지 감안하면 피해는 더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어민들은 기상이 악화돼 서해5도에서의 국내어선 조업이 통제된 틈을 타 중국어선이 수시로 몰려와 불법조업에 나서면서 어민들이 설치한 어구를 걷어가거나 끊어버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그동안 정부와 해경 등에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따른 피해상황과 강력한 단속을 수차례나 건의했으나 무시해왔다고 주장한다. 지난달 28일 열린 백령도 대청도 선주협의회와 어민회의에서는 화가 난 어민들이 “직접 어선을 몰고 중국어선에 접근해 대항하자”는 집단행동 의견을 내놓았을 정도다. 실제로 연평도 어민들은 2003년 10월 어선 60여 척을 몰고 중국어선 2척을 에워싼 채 해상에서 항의한 적도 있다. 결국 어민 120여 명은 31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서해5도 중국어선 불법조업 강력단속 촉구대회’를 열어 정부와 시에 항의했다. 이들은 “서해5도에서 한국어선의 야간 및 월선조업은 강력하게 통제하거나 처벌하면서 싹쓸이 불법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 어구 피해에 따른 보상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일에는 서울 중국대사관 건너편 옥인교회 광장과 국회의사당 주변 거리에서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어민들은 앞으로 정부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따른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국회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집회를 계속하기로 했다. 서해5도 해역에서 국내어선들의 안전한 조업을 통제하고 있는 옹진군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다. 군은 수년 전부터 정부에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요 해역에 대형어초와 같은 불법조업 방지시설 설치비(200억 원) 지원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이들 해역에 모두 어업지도선 6척이 배치됐지만 2006년에 건조된 1척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은 선령(船齡)이 15년 이상 지나 고속운항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백령도 해역에 배치된 어업지도선 214호는 건조된 지 35년이 넘어 조업 지도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관할 구역에 공장이나 회사가 없고, 섬으로만 이뤄져 있어 세수가 부족한 군은 2001년부터 신형 어업지도선 2척에 대한 건조비(120억 원)를 요청했지만 정부가 예산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북한과 마주한 접적해역에서의 조업지도 업무는 단순히 지자체에만 미룰 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을 지원해야 한다”며 “중국과의 외교적 협상을 통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북방한계선(NLL)에서의 불법조업이 적발될 경우 3년 이상 조업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종합터미널 터를 롯데쇼핑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한 인천시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신세계가 법원에 또 다른 가처분 신청을 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신세계는 최근 인천종합터미널(신세계백화점 인천점 포함) 터에 대한 부동산 매각절차 중단 및 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신세계는 8일 인천점 처분 금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처음 제기했으나 인천지법이 이를 기각하자 서울고법에 항고한 상태다. 신세계는 가처분신청서를 통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르면 2031년 3월까지 임대계약을 맺은 인천점이 입주한 인천종합터미널 터를 경쟁입찰로 매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가 롯데쇼핑과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부당하기 때문에 매각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원이 신세계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시가 다음 달 롯데쇼핑과 본계약을 체결하는 데 차질이 예상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첫 정기 크루즈선 유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인천항에는 중국 연안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여객선 10개 항로가 있지만 정기적으로 입·출항하는 호화 유람선인 크루즈 항로편은 없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중국 ‘HNA 투어리즘 크루즈&요트 매니지먼트’의 사장단 일행이 최근 정기 크루즈선의 기항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인천항을 방문했다. 이 회사는 중국의 4위 항공사인 하이난항공의 계열사이며 내년 신규 사업으로 동북아 크루즈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HNA는 톈진(天津)과 다롄(大連), 인천을 잇는 항로에 대형 크루즈선인 헤나호(4만7000t급)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운항 기간은 내년 5∼10월이며 모두 23차례 운항할 계획이다. IPA는 헤나호의 정원은 탑승객 1965명, 승무원 700명 등 모두 2665명이기 때문에 내년에 취항하면 연간 4만5000명 안팎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HNA는 방한 기간에 또 다른 후보 항인 여수와 제주를 둘러본 뒤 기항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며 “HNA가 크루즈선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한국과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30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다음 달 1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야외전시장에서 ‘세계음식문화박람회’를 개최하는 것. 시는 미국의 햄버거와 핫도그 등 70여 개 국가의 대중적 전통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음식관을 설치한다. 아메리카·아프리카관과 유럽·오세아니아관, 한식관, 아시아 1, 2관, 디저트관, 제빵관, 음료관 등 8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한식관에서는 돌잔치부터 회갑과 칠순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통과의례 상차림 음식을 볼 수 있다. 농산물음식전시관은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떡과 한과, 김치, 장류, 전통주 등이 전시된다. 또 1명당 재료비 1000원만 내면 온 가족이 함께 인절미와 강정, 떡꼬치 등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코너에 참가할 수 있다. 표고버섯 절임과 배 깍두기, 한입쌈밥, 천연 조미료 등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박람회 기간에 인천세계요리경연대회와 전국 고교한식조리경진대회를 열어 스타요리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터키, 일본, 베트남 등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거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032-440-2763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가 상수도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31일까지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 상수도요금을 평균 8.2% 올리는 안을 상정하기로 한 것. 시는 가정용은 t당 450원에서 490원, 공장과 상업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용은 820원에서 900원, 목욕탕용은 560원에서 610원으로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이 인상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 ‘상수도요금 인상 조례개정안’을 시의회에 부쳐 내년 2월부터 적용 한다. 시가 요금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2008년 요금 인상 이후 4년째 동결돼 상수도요금이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 현재 인천의 5개 정수장은 경기 팔당취수장(54%)과 서울 풍납취수장(46%)에서 하루 평균 96만여 t에 이르는 원수를 공급받아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매년 440억 원이 넘는 원수비용을 한국수자원공사에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지역 수돗물 생산원가는 t당 696.29원이지만 판매단가는 643.51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정부는 내년에 원수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2022년까지 2304억여 원을 투입해 5개 정수장에 연차적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려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상수원의 부영양화 현상과 녹조류 발생이 심각해져 수질이 악화되면서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현재 전국 대부분의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일반 정수시설로는 제거되지 않는 농약, 유기화학물질, 냄새물질, 소독부산물질 등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정수 과정에 활성탄을 넣거나 오존처리를 하는 것이다.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거치면 이상한 맛과 냄새, 유기물질(트리할로메탄, 페놀, 벤젠 등)을 감소시키거나 제거해 수돗물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곰팡이, 흙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등도 제거된다. 시는 풍납 원수를 사용하는 부평정수장에 2014년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 뒤 단계적으로 나머지 정수장에 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시는 3500억 원을 들여 녹이 슬어 정수장에서 흘려보내는 수돗물을 오염시키거나 물이 새는 낡은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관 239.3km를 바꿨으며 2015년까지 182.1km를 추가로 교체한다. 이 밖에 배수지 건설 사업과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연간 27억 원에 이르는 추가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정재덕 상수도사업본부 업무부장은 “내년부터 ‘깨끗하고 냄새 없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면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인천시민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음용률이 현재 47.3%이지만 2014년까지 5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인천에서 내년에 색다른 스포츠 이벤트가 열린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본대회에 앞서 ‘2013 실내·무도(武道) 아시아경기대회’(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을 개최하는 것. 내년 6월 29일∼7월 6일 개최될 이 대회는 그동안 올림픽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컴퓨터게임인 e스포츠와 풋살, 실내 카바디, 쿠라시 등 12개 종목에 이른다.○ 실내스포츠와 무술대회의 만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여름·겨울 아시아경기와는 별도로 2005년부터 개최해 온 실내스포츠대회와 무술종목대회를 통합해 내년에 처음 인천에서 치른다. 실내스포츠대회는 2005년 태국 방콕에서 시작돼 2007년 제2회, 2009년 제3회 대회가 마카오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각각 열렸다. 중국이 3번의 대회에서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9위, 4위, 6위를 각각 기록했다. 무술대회는 2009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돼 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3위에 올랐다. 대회가 열리면 45개 OCA 회원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취재진 등 모두 4400여 명이 인천을 찾는다. 조직위는 2014년 본대회에 앞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당구 여신’으로 불리는 인천 출신 차유람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대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어떤 경기가 열리나 인도의 변형 투기 종목으로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형태의 스포츠인 실내 카바디가 낯설다. 레이더로 불리는 공격수가 나와 상대 팀 수비수를 터치한 뒤 자기 진영에 돌아오면 득점하는 방식이다. 쿠라시는 1991년 독립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국기다. 기술로 상대를 메쳤을 때 점수를 획득하기 때문에 게임 방식은 유도와 비슷하지만 상대 선수의 하반신을 손으로 잡을 수 없고,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지 않는 점이 다르다. 태국에서 인기가 높은 무아이타이는 무릎기술과 상단차기가 배점이 높다. 펀치와 하단차기는 상대에게 확실한 손상을 주지 못하면 점수가 낮다. 주먹이나 발, 팔꿈치, 무릎 등을 사용해 상대편을 공격하는 킥복싱도 열린다. 1963년 일본의 한 흥행사가 태국의 복서를 일본에 불러들여 경기를 벌였는데 다리기술을 많이 쓴다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다. 가로 20m, 세로 40m의 작은 경기장에서 5명이 한 팀을 이뤄 공을 차는 일종의 실내축구인 풋살도 관람할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온라인게임인 e스포츠도 눈에 띈다. 전략시뮬레이션(스타크래프트Ⅱ)과 스포츠(피파) 격투(철권) 레이싱 장르(니드 포 스피드) 등의 게임이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1인용 슈팅게임인 ‘스페셜포스’와 다중접속전략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로 나눠 펼쳐진다. 이 밖에 남녀 커플이 스탠더드와 라틴 분야로 나눠 춤 실력을 겨루는 댄스스포츠와 볼링, 바둑, 체스, 당구 경기도 열린다. 길이 25m 규모의 수영장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수영 종목에는 금메달이 30개나 걸려 있다. ○ 색다른 재미를 주는 이벤트 통상 스포츠 강국인 한중일 3국을 제외하곤 다른 아시아 국가가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일은 많지 않다. 하지만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는 작은 나라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모든 종목이 실내에서 열려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당구와 e스포츠, 댄스스포츠 등은 아시아에 동호인클럽이 많아 저변도 넓다. 실내·무도 아시아경기의 종목은 개최국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인천대회는 경비 절감 등을 위해 9개 종목으로 확정했다. 경기 형태가 비슷한 무아이타이와 킥복싱, 바둑·체스·e스포츠를 각각 한 종목으로 묶었다.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장은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를 아시아 전역에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다음 대회는 2017년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슈하바트에서 열린다”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경기 부천 구간 연장선 개통식이 열린 25일 오전 전동차를 탄 김만수 부천시장(오른쪽)과 시민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27일 오전 5시 반 정식 개통하는 연장선은 7호선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오간다. 부천시 제공}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Rc3블록)에서 ‘송도 더 샵 그린스퀘어’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42층 총 12개동 규모(1516채)로 전용면적 64∼125㎡로 구성된 대단지다. ‘송도 더 샵 그린스퀘어’는 입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쾌적함을 최대한 높이도록 설계했고 교육 및 교통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주변에 지명도 높은 기업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개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 쾌적함과 개방성 돋보여 확 트인 개방감과 다양한 부대시설은 이 아파트의 장점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으로 10% 미만(9.77%)의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이 적용됐다. 송도국제도시에 공급된 아파트 대부분의 건폐율이 18∼19%가량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뛰어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의 건폐율은 9%대이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도 건폐율이 12.7%이다. 아파트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광장이 조성된다. 당초 설계된 아파트 2개동을 아예 없애고 이곳에 광장을 만들어 동간 거리를 최대 180m까지 넓혀 쾌적한 생활환경과 개방성, 프라이버시 확보를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곳에는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과 놀이터, 생태학습교육장, 자연친화적 물놀이 체험 공간, 주민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안에 총길이 1km가 넘는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3곳에 야외 운동시설도 설치한다. 이 밖에 어린이놀이터 5곳과 휴게소 4곳도 마련해 송도국제도시의 단일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넓은 녹지공간과 부대시설을 갖췄다. 모든 동에 6m 높이의 필로티(기둥만 있고 벽체가 없는 공간구조) 공법을 적용해 인기가 적은 저층 가구를 과감히 없앴다. 또 통풍과 채광에 유리하도록 일자형으로 펼쳐진 판상형 구조로 아파트를 배치해 전체 물량의 90% 이상이 남쪽을 바라보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전용면적 84㎡는 판상형 구조에 4베이(앞 발코니에 방 3개와 거실이 놓인 평면) 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에 유리하다. 현관 한쪽과 채광창 아래 벽면에 각각 수납장을 설치해 생활도구를 정리할 수 있다. 전용면적 98㎡는 발코니를 확장할 때 대형 아파트 못지않은 넓은 거실을 확보할 수 있다. 광폭 개념을 적용해 거실의 길이가 7.4㎡ 이른다. 역시 현관과 복도, 주방에 수납장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전용면적 115∼125㎡ 크기의 중대형도 판상형 구조에 남향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이 뛰어나다. 특히 125㎡에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팬트리(Pantry·식료품 저장실)를 설치했다. 성재호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아파트가 위치한 블록에 초등학교와 어린이 공원이 있어 시야를 가리는 가까운 건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망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 첨단시스템과 뛰어난 입지 여건 ‘송도 더 샵 그린스퀘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아파트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인다. 각종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홈 컨트롤은 물론이고 부재중 방문자 확인, 택배도착과 차량도착 알림 서비스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상용화 시대에 맞춰 지하 주차장에서는 전기자동차도 충전할 수 있다.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도 설치한다. 자체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를 관리실 등 공용시설에서 사용하게 된다. 지하주차장에 진입하는 차량의 동선에 따라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켜지는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한다. 평소에는 전체 조명의 20%만 켜지만 주차장에 차량이 들어오면 이동 동선에 따라 점등하는 등 단계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각 가구에는 고효율 환기시스템과 비례제어형 실내 온도조절 시스템을 설치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한국뉴욕주립대 등이 입주한 글로벌캠퍼스 용지와 인접해 있어 앞으로 주거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뉴욕주립대의 해외캠퍼스로 지난해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에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패션미술대학인 FIT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9324채가 조성되는 매머드급 주거단지인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는 조만간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도시기반시설 등이 잇달아 들어서게 된다. 또 삼성그룹은 5공구 27만4381㎡에 2020년까지 2조1000억 원을 들여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공구는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외자 유치와 각종 개발사업이 뒤따를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아파트 단지 반경 1km 안에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산업단지역과 송도테크노파크역이 위치해 편리한 교통환경도 갖췄다. 단지 남쪽에는 초등학교 2곳과 중고교 각각 1곳이 들어서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2014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3.3㎡당 1235만 원에 분양하고 있는 ‘송도 더 샵 그린스퀘어’는 현재 85% 정도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전용면적 64㎡의 소형 아파트는 모두 분양이 마감됐으며 84∼125㎡ 일부가 남아 있다. 현재 분양하는 물량 가운데 3분의 2 정도가 5층 이하 저층 가구지만 계약하면 3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계약금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1000만 원만 먼저 내고 나머지 금액은 한 달 뒤에 납부하면 된다. 이에 따라 계약자 입장에서는 초기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또 중도금 1, 2회차 납부를 잔금 시점까지 이월해 준다. 중도금 1, 2회차는 전체 분양대금의 20% 규모로 입주할 때 잔금과 함께 내면 된다. 중도금 대출에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분양대금의 20%를 이자 없이 잔금을 납부할 시점까지 대출해 주는 셈이다. 입주할 때까지 해당 금액의 이자를 계산해보면 전용면적 84㎡는 약 500만∼600만 원, 125㎡는 1000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층 이하 저층부 가구를 계약하면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준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전용면적 84㎡는 1000만 원, 125㎡는 1900만 원 정도가 들어간다. 20일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송도국제도시에 유치되면서 빠른 속도로 미분양 아파트가 팔리고 있다. 20, 21일에만 무려 30여 채가 계약됐을 정도다. 본보기집을 찾는 방문객과 문의전화도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기대감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보기집은 송도국제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1544-3399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역 시민단체의 맏형 격인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이 설립된 지 20주년을 맞았다. 25일 오후 6시 반 남동구 구월동 농협중앙회 인천본부 6층 대강당에서 ‘인천경실련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여는 것. 인천경실련은 1992년 10월 중구 사동 옛 인천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창립식을 열었다. 대안적 시민운동을 표방한 중앙 경실련이 1989년 발족된 뒤 전국 각 지역 경실련이 속속 탄생하던 시기였다. 오경환 신부가 초대 공동대표를 맡아 인천지역 시민운동에 불씨를 댕겼다. 같은 해 선인학원 시립화 운동을 통해 여론 주도층과 시민들에게 인천경실련을 알리고, 조직을 꾸려가기 시작했다. 이듬해 북구청(현재 부평구청) 세무비리 사건이 발생하자 세무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또 공직비리에 따른 불법수익 환수를 요구해 1995년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이 제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94년 정부가 굴업도에 핵폐기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자 전문가들을 앞세워 민관 공동 지질조사단 구성을 요구했고, 결국 정부는 활성단층 발견을 이유로 지정고시를 해제했다. 옛 경기은행이 1969년부터 수의계약으로 시 금고은행을 독점하던 방식도 1997년 인천경실련의 문제제기로 공개경쟁 입찰제도로 바뀌었다. 이 밖에 인천경실련은 굴포천과 승기천, 공촌천 등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인천항살리기 운동과 강화·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반대 운동 등에 참여했다. 인천경실련은 시민운동의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금전적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운영비는 회원 400여 명이 내는 회비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앞으로 지역 정체성을 찾는 시민운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송도국제도시의 편리한 접근성을 알려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세계 182개 도시와 직항으로 연결되는 동북아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 이와 함께 시는 사무국 유치에 따른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3개 건의사항을 정부에 제출했다. 우선 정부가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을 조기 착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각국 대사관 101곳이 있으며 인구 1000만 명이 거주하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져야 내년 3월부터 입주할 GCF 사무국 직원과 외국 관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무국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10년 9월 GTX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3개 노선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A노선(길이 46.2km)과 인천 송도국제도시∼서울 청량리를 잇는 B노선(길이 48.7km), 경기 의정부시∼군포시를 잇는 C노선(길이 45.8km) 등이다. 이 가운데 4조6337억 원이 투입될 B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를 기점으로 인천시청∼부평∼부천∼신도림∼여의도국제금융센터∼용산국제업무지구∼서울역을 거쳐 청량리가 종점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와 서울 도심을 오가는 데 20분대면 가능하고, 청량리까지는 33분 걸리게 된다. 수도권 전역을 1시간 이내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선 국제회의장인 송도컨벤시아 확장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GCF 사무국이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하면 뒤따라 금융과 기술, 환경, 법률 관련 단체 등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간 120차례가 넘는 GCF 관련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참석자와 수행원 등을 감안하면 매년 수십만 명이 송도국제도시에 머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내 관광·전시·컨벤션(MICE·Meeting, Incentive Travel, Convention, Exhibition) 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GCF 이사국에 회의장으로 제공할 송도컨벤시아의 회의장(4020m²)과 전시장(8416m²)이 너무 비좁아 회의를 제대로 개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6년까지 송도컨벤시아의 회의장(2363m²)과 전시장(8400m²) 면적을 늘리는 2단계 사업비(1843억 원)의 절반을 정부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는 15일 정부가 내년에 설립하기로 세계은행(WB)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한국사무소를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해 줄 것도 건의했다. GCF와 세계은행의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한국사무소를 송도국제도시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실제로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지식공유 포럼에 참석한 세계은행 김용 총재를 만나 한국사무소를 송도에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 총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사무소 유치 도시는 12월까지 결정된다. 유영성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정부가 GCF 유치에 따른 건의사항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융자심사 결과 등을 종합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의 통행량이 개통 3주년을 맞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대교㈜에 따르면 하루평균 통행량은 개통 첫해인 2009년 2만5085대였으나 2010년 2만5549대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만7440대, 올 들어서는 2만8710대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천대교㈜는 통행량 증가 원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차량 같은 고정 수요가 늘어난 데다 올해 날씨가 지난해보다 좋아 나들이 운전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중구 영종도 건설현장을 오가는 작업차량이 감소하면서 대형차의 통행량은 줄고 경차와 소형차의 통행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30년간 다리를 운영하는 민간사업자인 인천대교㈜에 주는 지원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정부와 맺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계약에 따라 계획 대비 통행료 수입 부족분을 15년간 지급해야 한다. 지난해 인천대교의 하루평균 통행량(2만7440대)이 계획통행량(4만492대)의 67.8%를 기록함에 따라 인천대교㈜는 수입 부족분 129억 원을 정부에 신청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개통 첫해인 2009년 13억 원, 2010년 61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2009년 10월 19일 개통한 인천대교는 교량의 길이가 21.38km(연결도로 포함)로 국내 사장교(斜張橋·주탑에 비스듬히 연결된 케이블로 교각 상판을 지탱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길어 ‘바다 위 고속도로’로 불린다. 인천대교㈜가 1조5914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구간 연장선이 27일 오전 5시 반부터 개통된다. 현재 7호선은 경기 의정부시∼서울 강남구청∼고속터미널∼온수역 등 46.7km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7호선 온수역에서 경기 부천시를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km다. 인천구간(2.37km)에는 삼산체육관과 굴포천, 부평구청 등 3개 역이 설치됐다. 부천 구간에는 까치울과 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 등 6개 역이 들어섰다. 온수역과 부평구청역에서 각각 경인전철과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는 6분, 퇴근 시간대(오후 6∼9시)는 8분, 평상시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인천과 부천에서 40∼45분이면 환승 없이 서울 강남권으로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지하철 노선이 없어 버스나 택시를 타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던 부천시민들의 생활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덕구 인천시 대중교통과장은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과 부천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경인전철의 교통 수요를 분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환승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하는 등 대중교통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