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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나눔 캠페인에 1호 기부자로 7억3000만 원을 기탁했다. 올해 목표액 72억3000만 원의 10%에 해당한다. 서종대 원장은 “대구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관련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감정원은 2013년 9월 본사를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신규 채용 인원의 40%를 대구 경북에서 선발한다.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만들어 지역 기업에 낮은 금리로 대출도 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정보 공유를 위한 건설부동산 포럼, 낡은 주택 수리를 지원하는 사랑 나눔의 집, 쌀과 연탄 나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012년부터 원전 산업과 연구를 위한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2028년까지 8127억 원을 들여 경주∼포항∼영덕∼울진 울릉 해안선 428km를 원전 중심의 에너지 단지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북은 국내 원전 24기 가운데 12기(경주 6기, 울진 6기)가 가동 중이다. 경주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도 들어서면서 사업 추진이 빨라졌다. 올해는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353억 원을 들여 경주지역 3만여 m² 터에 3층 규모로 짓는다. 원전 건설과 운영, 보수 등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원자력수출산업단지와 원자력기술표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같은 기반을 활용해 동해안을 세계 원자력 시장을 선점하는 전진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환동해안 시대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22일 “2010년 동해안 발전종합계획 수립 이후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국내외 여건과 지역 환경 변화, 사업 재검토 등을 반영해 변경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미래 에너지 해양자원 신성장동력 창출 △신산업 및 특화산업 기반 구축 △국제관광 기반 및 복합 관광 육성 △환동해 소통 기반 확충 등 4개 분야 44개 사업에 7조7185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까지 2조8439억 원을 투입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조성하는 영일만항은 환동해 물류중심기지를 목표로 추진한다. 2020년까지 부두 시설 16개 선석(배 1척이 접안하는 부두 단위)을 확충하고 방파제(7.3km) 및 항만 연결 철도(9.2km)를 건설한다. 5만 t급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도 만든다. 607만여 m² 규모의 영일만일반산업단지는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2012년 3단지까지 조성했으며 가장 넓은 4단지는 내년에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 포항시 북구 여남동 10만 m² 터에 조성하는 친수공간은 2018년 완공한다. 기존 크루즈선(유람선)과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한 도심 내 관광벨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75만 m²에 건설하는 양성자가속기 연구개발단지는 2019년 완공한다. 2213억 원을 들여 연구 및 산업시설을 짓고 인근에 주거와 상가 및 관광시설을 갖춘 신경주역세권을 개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권 개발사업을 완료하면 지역 산업과 해양 문화 관광 인프라 개선, 물류기능 강화, 해양자원 융복합 등으로 생산 파급 10조2558억 원, 부가가치 3조9392억 원, 신규 고용 8만3292명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이 지역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해왔는지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7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동 안심도서관 3층 대강당. 신세계 이마트 대구 월배점에서 근무 중인 이재우 씨(28)가 취업 성공 이야기를 시작하자 참석자들이 귀를 쫑긋 세웠다. 이 씨는 평범한 지방대 경영학과 출신이고 뚜렷하게 내세울 스펙이 없었는데도 면접 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그의 동료가 소개하자 청년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기업들의 인재 선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도 대학생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이날 청년드림 대구 동구 캠프가 개최한 5기 취업 지원 행사에는 경북대와 대구대, 대구과학대 등 3곳의 대학생 20여 명이 참석해 알짜 취업정보를 공유했다. 신세계 이마트 서울 본사 인재개발팀과 대구지역 이마트, 동구 창조경제과 직원 10여 명은 취업 멘토링 행사를 이끌었다. 이 씨는 ‘유통 전문가’의 꿈을 키운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자전거 선수로 활동하다 부품이 비싸게 유통되는 것을 보고 판매 창업에 나선 그는 처음에는 이윤이 200% 이상 남아 장사의 매력에 푹 빠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쟁 업체가 생기면서 경영이 어려워졌고 유통 과정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 후 이 씨는 유통 분야의 경력을 쌓는 일에 모든 것을 집중했다. 광고대행사에 입사해 기획과 홍보 업무를 배우고 새벽에 전통시장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장사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 씨는 신세계 이마트가 주최한 각종 공모전에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가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일들은 면접 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마침내 이마트에 입사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취업 전략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노하우 등을 2시간여 동안 집중적으로 배웠다. 도경목 이마트 인재개발팀 채용파트장이 ‘나의 미래 구체적으로 꿈꾸고 열정적으로 준비하자’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기업이 스펙을 탈피하고 인성 및 직무 역량을 강조하는 공채 경향과 토론·오디션 방식의 면접을 강화하는 최근 흐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참가자를 4개 팀으로 나눠 일대일 맞춤형 상담과 이력서 첨삭 지도 등을 했다. 대구대 경제학과 4학년 손경영 씨(24)는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청년드림 캠프를 통해 희망의 빛을 본 것 같다”며 “수도권 대학만 나와야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일대일 모의 면접 시간도 관심을 모았다. 인사 담당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조리 있게 답변하는 방법, 손짓과 눈높이를 비롯해 면접 때 자세 등 구체적인 면접 기술을 소개했다. 경북대 한문학과 4학년 이은지 씨(26·여)는 “취업의 문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행사가 지역에도 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며 “중요한 핵심을 짚어줘 평소 궁금증이 한꺼번에 풀려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멘토링이 취업문을 뚫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주최 측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여러 기업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청년드림 캠프가 청년들의 취업 희망을 열고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금오공대는 고교생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전공체험 행사를 열었다. 19일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경북지역 12개 고교 1, 2학년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학의 기계공학과, 전자공학부 등 14개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멘토로 나섰다. 이날 경북도교육청은 ‘미래 유망직업 진로체험 캠프’를 열었다. ○…대구대가 베트남과 토지행정 및 산학협력 교류를 추진한다. 홍덕률 총장 등 대구대 방문단은 베트남 자원환경부 토지행정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토지행정 및 지적 분야에 대한 연구, 학생 교류 프로그램, 공무원 초청 연수 등을 진행한다. 호찌민 시에 있는 사이공하이테크파크와 산학협력을 협약했다. 사이공하이테크파크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국가전략산업단지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학과별 찾아가는 취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입사지원서 작성법과 면접 준비 등 15개 프로그램을 강의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연수, 여성가족부의 여대생 커리어 개발 지원사업, 청년취업아카데미 연수기관 선정(2013∼2016년) 등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대는 22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창조경제 산학협력 엑스포를 열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 취업과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23∼28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에서 학생 창업 경진대회 입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은 다음 달 5∼9일 입주 디자이너 10명을 모집한다. 패션 및 텍스타일(섬유) 관련 창작 활동 중인 디자이너가 대상이다. 입주 디자이너는 내년 1∼12월 사무실과 공동 작업실, 창작 정보 및 상담,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입주하며 시제품 개발비와 전시회, 패션쇼 등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도 받는다. 홈페이지(www.krifi.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23∼26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국제부품소재산업전, 국제로봇산업전 등 3개 전시회를 통합해 열린다. 올해는 356개 업체가 참가한다. 17회째인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미국 일본 독일 덴마크 등 세계적 기업과 지역 중견기업인 삼익THK, 한국OSG, 대성하이텍 등이 참가한다. 제11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기계와 자동차, 전기, 전자부품, 금속 및 화학소재, 세라믹, 3D 프린터 등의 신제품을 보여준다. 제5회 국제로봇산업전은 산업용과 가정 및 교육 서비스 로봇을 선보인다.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지역 로봇기업인 삼익테크, 유진엠에스, 아진엑스텍 등이 참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mex.co.kr)를 참조하면 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26일은 오후 4시)이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북구 검단동 검단들 일대를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1일 “이곳 111만8000m²를 주거 산업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금호워터폴리스 사업을 확정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 시행은 대구도시공사가 맡았다. 내년부터 토지 보상 등을 추진해 이르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2020년 완공이 목표다. 검단들은 입지 조건이 좋다. 반경 5km에는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가 있다. 신천대로, 국우터널과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북쪽에 금호강이 흐르고 남쪽에 경부고속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른다. 1990년대부터 물류 및 산업단지 조성 같은 개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땅값 상승과 대구 공군기지(K2)의 전투기 소음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주민들은 난개발로 인한 환경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공장과 창고 등 건축물을 모두 제거한 뒤 사업을 추진하는 전면 개발 방식을 도입했다. 개발 사업은 동서로 나눠 추진한다. 서쪽에는 제조 및 물류복합시설과 공공기관, 버스차고지 등을 건립한다. 단지 활성화를 위한 앵커(선도)기업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김광묵 대구시 산업단지조성팀장은 “전자정보통신과 신소재, 자동차부품 등의 업종을 유치하고 도심 내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쪽에는 상업 및 사무시설을 만든다. 14만6291m²에는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이 들어선다. 유치원과 초중학교도 설치한다. 금호강까지 연결하는 테마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환경도 개선한다. 종합유통단지∼검단들∼이시아폴리스를 잇는 도로(3.3km)를 건설한다. 길이 400m의 검단교 건립도 포함돼 있다. 이 도로는 주변 팔공로 및 공항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유통단지 활성화와 팔공산 관광 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단지의 북쪽과 남쪽에 신천동로 및 경부고속도로 진입로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호워터폴리스 북쪽은 레저문화단지로 개발한다. 수상레포츠 시설을 만들고 건너편은 힐링의 숲을 조성한다. 나룻배 복원과 자전거길,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 화담마을 인근에 자연 친화형 여가 공간과 힐링 벨트도 만들 예정이다. 대구시는 금호워터폴리스를 엑스코∼이시아폴리스∼팔공산을 연계한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 및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1일부터 희망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다.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을 주제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대구모금회는 이날 오후 2시 반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서 권영진 시장과 진영환 상공회의소 회장, 우동기 교육감 등이 참석해 출범식을 연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72억3000만 원이다. 사랑의 온도는 72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경북모금회는 이날 오전 10시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김응규 도의회 의장, 이영우 교육감, 최규동 농협 경북본부장, 임완호 대구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해 출범식을 연다. 농협 경북본부는 1억 원, 대구은행은 2억 원을 기부한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34억7000만 원이다. 사랑의 온도는 1억3470만 원이 모이면 1도씩 상승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성군 화원동산과 도동서원을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20일 “최근 화원역사재현지구와 도동유교역사지구 조성 계획이 행정자치부의 투자 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481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화원역사재현지구는 화원동산 20만2400m²에 역사 체험 시설과 봉수대 팔각정 등을 조성한다. 입구에 설치하는 체험 시설은 가야유물전시관과 화원역사관, 체험학습장 등을 갖춘다. 전시관은 화원동산 내 성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 유물을 전시한다. 역사관은 입구와 가까운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의 역사를 소개한다. 화원동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봉수대를 재현한다. 1979년 조성된 화원동산은 최근 들어 주변에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이 늘면서 달라지고 있다. 오리 모양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어린이 카페, 숲 속 도서관이 생겼다. 사문진 나루터에는 유람선과 나룻배가 오간다. 낙동강 풍경과 달성습지를 감상할 수 있다. 초가 3채와 산책로, 실개천으로 꾸민 주막촌도 있다. 사문진은 조선시대 보부상들이 부산에서 낙동강을 거슬러 대구로 오는 뱃길로 이용했다. 1900년 3월 미국인 선교사가 한국에 처음으로 피아노를 들여온 곳이다. 2012년부터 매년 이를 기념하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 연간 관광객은 100만 명 이상이다. 달성군은 내년 상반기 화원동산을 포함한 화원유원지 일대를 관광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 계획 수립과 용역을 마쳤고 신청 과정을 진행 중이다. 관광지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결정한다. 도동서원 일대 3만3000m²도 개발을 시작한다. 전통 한옥에서 묵으며 서원을 체험하는 숙박시설을 건립한다. 주변 경관을 정비하고 유학을 소개하는 역사관도 만든다. 도동서원은 조선시대 유학자 한훤당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곳이다.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화원동산 및 도동서원의 기본 설계와 용역을 시작한다. 2018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자연과 역사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주말 전국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로 타올랐다.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 도시뿐 아니라 대통령 측근의 지역구에서도 새누리당 해체와 해당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민심이 들끓었다. 부산시국대회는 19일 오후 5시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옆과 도시철도 범일동역 앞 등에서 열렸다. 주최 측 추산 10만 명(경찰 추산 1만5000명)이 참가했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퇴진’, ‘이게 나라냐’, ‘대통령 사법처리하라’라고 쓴 팻말과 촛불을 들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생들도 ‘청소년이 나라의 주인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자녀를 데리고 나온 가족도 눈에 많이 띄었다.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도 촛불로 물들었다. 이날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중앙 사거리∼반월당 사거리(길이 600m, 폭 20m)는 주최 측 추산 2만5000명이 밝힌 촛불로 가득했다. 대구시국대회 규모는 1차 4000여 명, 2차 5000여 명 등 갈수록 늘고 있다. 시민들은 ‘대구는 박근혜를 거부한다’, ‘새누리당은 해체하라’라고 외쳤다. 자유 발언에 나선 김희연 씨(22·여)는 “여성 대통령이 필요할 때가 됐고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던 부모님조차 요즘 뉴스를 보고 돌아섰고 저의 집회 참가를 격려했다”라며 “국민의 주권을 지켜 주는 지도자를 뽑는 데 대구가 앞장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시민 시국 촛불대회는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시민 10만 명(경찰 추산 1만9000명)이 참가해 광주시민운동본부가 준비한 초 2만 개와 발광다이오드(LED) 촛불, 휴대전화 불빛으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성회가 열렸던 옛 전남도청 분수대 앞에 시민 100명이 든 횃불이 등장했다. 민주성회는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민주화를 요구하며 밤에 진행했던 대중 집회다. 주최 측은 “횃불 행사는 촛불 민심이 절대 꺼지지 않는다는 의미와 민주화 성지 광주의 상징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측근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도 잇따랐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서는 시민 3500명(경찰 추산 2000명)이 참가한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원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로데오 사거리에서 열린 대통령 퇴진 시국 촛불 집회는 춘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다. 참가 시민 6000명(경찰 추산 2000명)은 대통령 퇴진과 함께 김 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고 발언한 것 때문이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부산=조용휘 / 광주=이형주 기자}
‘박근혜 정권 퇴진’을 밝히며 서울로 집결했던 촛불이 이번엔 전국 곳곳에서 타오른다. 15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19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포함해 전국 1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연다고 선언했다. “성실하게 수사받겠다”라던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회피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끓어올라 이날 전국적으로는 12일 서울 도심에 모였던 100만 명(주최 측 추산)을 훨씬 뛰어넘는 사람들이 촛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광주 지역 9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금남로와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시민 시국 촛불대회’를 개최한다. 본부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광장에서 광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았듯 ‘민주성회’를 연다. 민주성회는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14∼16일 옛 전남도청 분수대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밤에 진행했던 대중 집회다. 본부 관계자는 “각계가 참여하는 민주성회가 열리는 것은 36년 만”이라며 “촛불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초 1만 개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주말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참여연대 등 7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대구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중구 중앙 사거리∼반월당 사거리 구간(600m) 대중교통 전용 지구에서 촛불 집회를 연다. 강원 춘천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촛불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꺼진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다. 춘천 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LED 촛불을 갖고 집회에 참석하자”라는 글이 다수 올랐고 이 영향 때문인지 춘천의 일부 생활용품점에서는 LED 촛불이 동나기도 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이번에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민중총궐기대회 때와 달리 잠시 숨을 고르는 집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데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교 3학년 등 수험생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도 서울 도심에서만 최소 5만 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새문안로, 종로 등을 거쳐 광화문 앞 율곡로 내자동 교차로와 안국역 교차로까지 8개 경로로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2일 밤샘 불법 시위가 있었음을 들며 율곡로에서 남쪽으로 일정 거리 떨어진 지점까지만 행진하도록 통보해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도 예상된다. 주최 측은 18일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결정에 대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한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은 19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5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고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는 등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최지연 lima@donga.com /광주=이형주 /대구=장영훈 기자}

대구 수성구는 최근 중국 산둥(山東) 성 칭다오(靑島)에 의료관광홍보센터를 열었다. 이곳 웨이푸(維普) 건강산업관리유한공사와 협약해 중국인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도 시작했다. 2012년 설립된 이 기관은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해외 병원에 환자를 보낸다. 건강검진 고객은 3만 명이 넘었다. 수성구는 이어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에서 현지 여행사 7곳을 대상으로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와 수성구 의료기관 설명회를 열었다. 이재교 대경영상의학과의원 원장과 김레아 여성메디파크 본부장이 병원 시설과 의료 기술을 발표했다. 수성구는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에 의료관광개척단을 보냈다. 현지 박람회에 참가해 수성구의 의료관광과 뷰티산업 제품을 홍보하고 한방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기업과 대학 등 7곳과 의료관광 활성화 및 유학생 교류를 내용으로 협약도 체결했다. 올해 9월에는 일본 후쿠오카(福岡) 한방음식 동호회원들을 초청해 의료관광 팸투어를 열었다. 한방병원에서 미용과 체질 개선 상담을 받고 피부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미용 성형 피부 분야 의료관광 기반이 우수하다”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의료관광의 해외시장 개척이 활발하다. 대구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카자흐스탄의 의료관광객 유치 업체인 리더컨설트와 협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 50만 달러(약 5억8300만 원)를 공동 투자해 △대구 의료관광안내센터 설립 △카라간다 주민 건강을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대구 의료관광객 유치 및 의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대구 의료기관으로 구성한 나눔 봉사단은 올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서 진료와 대구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협약은 카자흐스탄이 진행했다. 의료관광안내센터에는 화상진료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교류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1∼24일 카자흐스탄 여성경제인 최고경영자(CEO) 10여 명이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해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구매상담회를 연다. 메디시티 대구의 선도의료기관 20여 개 병원과 카자흐스탄 진출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대구를 찾는 러시아권 의료관광객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291명, 카자흐스탄 92명 등 383명에서 올해 10월 현재 러시아 1322명, 카자흐스탄 533명 등 1855명으로 5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대구 의료관광객은 8812명이며 지난해 연간 1만2988명의 68%이다. 올해 유치 목표는 2만 명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가 의료산업 발전과 메디시티 대구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방부와 롯데가 1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롯데 소유 성주골프장)와 군용지 ‘맞교환’에 합의함에 따라 사드 배치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군과 롯데는 각자 감정평가 업체를 선정해 양측 부지의 산정가격(시장가격)을 산출한 뒤 내년 1월까지 맞교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148만 m² 규모의 성주골프장 공시지가는 약 450억 원이고, 롯데 측 회계장부가는 855억 원(시설투자금 포함)이다. 군이 소유한 남양주시 군용지(20만3000m²)의 공시지가는 1402억 원이다. 군 소식통은 “남양주 군용지는 개발이 용이한 1종 주거지역과 자연녹지 등으로 이뤄져 시장가격은 2000억 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골프장은 대부분 임야로 이뤄져 시장가격이 1000억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골프장 부지 감정가만큼 남양주 군용지를 분할해 교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야당 일각에선 부지 맞교환과 관련해 “대토(代土)는 국회 동의 사항”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사드 부지 확보 방식은 부지를 수용한 뒤 개발이 끝나면 매매를 거부했던 소유주에게 부지 일부의 소유권을 떼어 주는 대토 형식이 아니다”라며 “국유재산법에 의거한 ‘땅 교환’이고 별도 예산이 소요되지 않아 국회 동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군은 골프장 전체 부지를 확보한 뒤 미군 측과 사드 부지 공여 규모를 협의해 내년 중 사드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경북 성주군 주민들은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사드 배치에 대한 보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가 7월 13일 사드 배치를 발표한 이후 성주 주민들의 의견도 찬반으로 갈려 마찰을 빚은 뒤 수용 분위기가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 강경파 주민은 군청 앞에서 이를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성주 주민들은 사드 배치에 따른 국도 확장, 산업단지 유치 등 대형 국책사업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정 공백에 빠진 정부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다시 사드 반대 분위기가 확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근 경북 김천 시민들은 반대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주골프장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발표된 이후 매일 저녁 김천역 광장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손효주 /대구=장영훈 기자}
대구시 공무원이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실에 음료수 한 상자를 두고 왔다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내야할 처지가 됐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 주무 부처다. 대구시 감사관실은 "지난달 6일 소속 공무원 2명(5급 1명, 6급 1명)이 업무 협의를 위해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를 방문하면서 매점에서 신용카드로 구입한 음료수 한 상자(1만800원)를 사무실에 두고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 직원은 즉각 상급자에게 신고했다. 권익위는 같은 달 26일 대구시를 방문해 해당 공무원을 조사한 뒤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16일 대구지법에 과태료(제공 금액의 2~5배) 부과를 의뢰했다. 대구지법은 피신고인 의견 등을 받은 뒤 과태료 부과 및 액수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대구시 공무원은 "별다른 의도 없이 행정심판 담당자의 업무시간을 뺏는 것이 미안해 성의 표시로 음료수를 가져갔다"며 "1시간 정도 면담 후 직원인 음료수를 가져가라고 했지만 다시 들고 나오는 게 쑥스럽고 뇌물도 아니라고 생각해 사무실 입구에 두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청탁금지법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과태료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경각심 차원에서 알리는 것"이라며 "직원뿐 아니라 시민 대상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대구 서구 달서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바뀌었다. 쌓인 퇴적물은 걷어내고 하루 10만 t의 물이 공급되면서 쾌적해졌다. 비산동 평리교∼금호강 합류 구간(2.2km)인 달서천은 1960년대까지 나룻배가 다니고 고기잡이를 하던 샛강이었다. 1970년대 인근에 염색공단과 서대구공단이 조성돼 오폐수 등으로 하천 기능을 잃고 악취를 풍겼다. 서구는 3년여 동안 67억 원을 들여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징검다리와 산책길, 생태학습장을 만들었다. 자전거도로와 만남의 광장 및 소공원도 조성했다. 이곳 자전거 대여소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자전거를 빌려준다. 대학생 이상 주민이 신분증을 보여주면 1인승 1000원, 2인승 2000원에 5시간 이용할 수 있다.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자전거 수리 센터도 연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낡은 공단 이미지를 개선하고 자전거 타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쾌적한 하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의 도심 하천이 살아나면서 도시 재생과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성구 신천시장 앞 범어천도 복원됐다. 동신교 구간 0.7km 주변의 낡은 건물은 사라졌고 산책길이 생겼다. 최근 840여 채의 아파트 단지도 들어섰다. 주변 상가 빌딩이 공사 중이며 인도 베트남 음식점도 문을 여는 등 활기를 띤다. 범어천 1단계 구간(두산 오거리∼어린이회관 1.6km)은 2014년 생태하천으로 바뀌었다. 가뭄에 바닥을 드러내던 하천은 물고기가 찾을 만큼 수량이 많아졌다. 인근 수성못에서 하루 3만3000t의 물을 흘려보낸다. 대구시는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신천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달성군 가창면 팔조령∼금호강 합류 지점 27km를 정비한다. 최근 생태계 회복을 핵심으로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1660억 원을 들여 △수질 개선 및 수량 확보 △생태 복원에 따른 관광자원화 △방문객의 접근성 개선 등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착공 사업은 수질 개선이 중심이다. 474억 원을 들여 강정취수장과 신천을 잇는 관로(11.4km)를 정비하고 간이 정수시설을 설치해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하루 최대 20만 t 이상 물이 흐르면 수질과 생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상류와 끊어진 수중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14개 보(洑)를 정비하고 7개에 어도(魚道)를 추가한다. 하류에는 전망대와 탐방길,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습지도 만든다. 동신교∼수성교 구간에 공룡을 주제로 놀이마당을, 금호강 합류 지점에 낙조체험마당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사업도 시작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최근 스마트 헬스케어(건강관리) 산업 육성을 내용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과학 등이 융합된 스마트 헬스케어는 인구 고령화와 소득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의료산업은 병원과 제약 등 전통 분야에서 웰니스(몸과 정신 건강관리), 노화 방지, 유전자 치료 등 첨단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자와 정보, 관광 등의 산업과 접목한 헬스케어의 세계시장은 연평균 10.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시장 규모가 14조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을 통해 개인의 건강 수면을 분석하고 체질에 맞는 운동량을 처방하는 사례는 많다. KTL은 국내 유일의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본원이 있다. 국내 기업의 신기술 시험 및 평가와 효율적인 사업화를 지원한다. 분야는 전자의료와 기계원전, 재료화학, 환경생물,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SW), 선박항공, 에너지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와 △정밀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 지원 체계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및 의약품 등 생물학적 안전성 △IoT 발전을 협력한다. KTL은 2019년 대구혁신도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에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설치한다. 스마트 헬스케어와 이동통신 분야의 시험 기반을 구축해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등 53개국 128개 기관과 협약해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곳에서 해외 인증도 취득할 수 있다. 신기술 및 의료기기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메디밸리를 중심으로 미래 복합의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가정에서 임상시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ICT 임상지원센터가 대표적이다. 내년 하반기에 센터가 가동되면 임상시험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환자 모집의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18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국제 규격에 맞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밸리에는 한국뇌연구원과 한의기술응용센터, 3차원(3D)융합기술센터가 있다. 신약 후보 물질과 시제품 등의 임상 기간을 줄이는 첨단임상시험센터와 실험동물자원은행이 2018년 문을 열 예정이다. 국내외 의료인 연수를 위한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케이메디컬센터는 2020년 완공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복합의료산업이 국가 성장동력이 되고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기반을 체계적으로 갖추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금오공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은 시제품 개발지원 및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었다. 그린에너지와 정보기술(IT) 융합 등의 분야 8개 기업이 기술 이전을 받았다. 금오공대 LINC사업단은 4년 연속 교육부의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은 14∼16일 신입생 142명을 모집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초등 5학년∼중학생 2학년이 대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청 지정 영재교육원이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수료했거나 교사의 추천을 받으면 특별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분야는 초등심화 60명과 중학심화 24명, 중학전문 24명, 중학사사 34명 등이다. 홈페이지(seigy.knu.ac.kr) 참조. ○…계명대 산학협력단 대구근로자건강센터는 근로자의 심리건강 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의 안전보건관리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2012년 개소한 대구근로자건강센터는 직업병 예방과 산업재해 감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이용자는 10월 말 현재 1만1000여 명이다. ○…대구가톨릭대 봉사단은 축제 때 모금한 86만여 원을 경북 경산시 하양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올해 5월 축제 때 기부와 게임을 접목한 행사를 열었다. 이 대학 봉사단은 7년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캠퍼스 나눔 도전에 참여해 330여만 원을 기부했다. ○…대구대는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었다. 가톨릭대 중부대 강릉원주대 울산대가 참여해 지식기반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했다. 대구대는 제품 설계 및 제작을 실습하는 캡스톤 디자인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가톨릭대는 인문사회계열 현장실습, 중부대는 문화예술 산학협력, 강릉원주대는 협동조합 창업지원, 울산대는 해외 취업 양성 과정을 소개했다.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7∼11일 라오스 볼리캄사이 주의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연수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새마을운동 등을 주제로 강의를 듣고 포스코 등 기업을 둘러봤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가 환경미화원 14명을 채용한다. 남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학력 제한은 없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17∼21일이다. 서류를 갖춰 녹색환경과에 신청하면 된다. 체력 테스트는 26일 대구교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윗몸일으키기와 20kg짜리 모래자루 옮기기를 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근무하며 초임 연봉은 2900만 원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nam.daegu.kr)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노선을 잇달아 확충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중국 싼야(三亞)와 일본 오사카(大阪) 삿포로(札幌)를 오가는 정기 노선 3개를 취항한다. 대구∼삿포로 노선은 처음 개설한다. 대구∼싼야 노선은 14일, 대구∼오사카 및 삿포로 노선은 23일 취항한다. 싼야는 매주 수 토요일 오후 10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2시 20분에 도착한다. 오사카는 매일 오전 10시 반, 삿포로는 화 금 일요일 오후 3시 반에 출발한다. 대구에서 오사카는 1시간 반, 삿포로는 2시간 20분가량 걸린다. 3개 노선 비행기는 모두 195석 규모다. 싼야는 중국 최남단 하이난(海南) 섬에 있는 유명 휴양지이다. 에어부산은 올해 9월 대구∼후쿠오카(福岡) 노선을 취항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대구 출발 국제선 확충으로 지역민의 해외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합리적 운임과 철저한 안전 운항으로 항공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13일 대구∼홍콩, 15일 대구∼필리핀 세부 정기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대구 출발로 개설한다. 홍콩은 대구에서 화 목요일 오전 8시에 출발하며 비행 시간은 3시간 50분이다. 세부는 대구에서 월 수 목 금 일요일 오후 9시 반에 출발하며 비행 시간은 4시간 35분이다. 두 노선 비행기는 189석 규모다. 이 항공사는 올해 9월 일본 도쿄(東京) 나리타(成田) 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을 취항했다. 중국 일본 미국 등 국제선 9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LCC의 취항으로 대구공항 국제선은 올해 초 5개 노선 매주 50편에서 연말 12개 노선, 매주 168편으로 늘어난다. 국제선 확충에 힘입어 대구공항 이용객은 최근 18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02만 명에서 올해 2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CC가 대구공항에 집중되는 이유는 최근 인천 제주 김해공항의 항공 수요 포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다. 주차 빌딩(723대 규모)은 다음 달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공정은 66%다. 공항 주차 가능 대수는 1400여 대로 늘어난다. 이달 20일 식음료 매장 개선 공사를 마무리한다. 다음 달 매장 3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최근 공용여객처리 시스템이 도입돼 탑승 수속 시간도 빨라졌다. 항공권 발권과 수화물 위탁 등을 운항 시간표에 따라 공용 안내시설(카운터)에서 처리하게 돼 항공사별로 따로 하는 불편을 없앴다. 한국공항공사는 2018년까지 364억 원을 들여 대구공항의 여객청사 환경 개선과 항공기 기반시설 확충 및 보수 등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섬유산업이 고부가가치 융합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와 기술 접목 분야가 넓어져 다른 업종에 대한 경제 파급 효과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텍연구원(대구 서구)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산업 전문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활용한 항공기 부품 개발을 시작했다.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 전문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한다. CFRP는 강도 높은 탄소섬유와 합성수지를 결합해 만든다. 가볍고 외부 충격에 강한 복합소재다. 외국산 자동차와 항공기 등에 쓰인다. 박성민 다이텍연구원 융합신소재본부장은 “조립과 가공 중심인 국내 항공부품산업의 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섬유 복합소재 전문 기업인 ㈜티포엘(경북 경산시)이 주관한다. 2001년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섬유 자동화 기계를 제작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강도 고기능 슈퍼섬유를 활용한 발사체 부품과 압축천연가스 용기를 개발했다. 탄소섬유 등 여러 종류의 굵은 실을 엮어 필요한 모양을 제작하는 브레이딩(섬유를 꼬는 기계)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생산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킨 3차원(3D) 응용 기계도 개발했다. 이 같은 기술로 탄소섬유(카본) 소재를 이용한 자전거도 만들었다. 알루미늄이나 철로 만든 자전거보다 무게는 절반 이하로 가볍고 강도는 7배 정도 높다. 지금은 항공기 부품 개발 단계에 도달했다. 천진성 대표는 “항공기 복합재료 개발의 핵심인 일체형 제작 설비로 경량화 기술 개발과 생산비 절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텍연구원은 최근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아진산업(경북 경산시)과 전기수소 자동차용 CFRP 부품 개발도 시작했다. 섬유와 금속 등 다른 소재를 접합하거나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1976년 창립한 아진산업은 금속 차체 생산 전문 기업이다. 국내 완성차 1차 협력 회사로 연료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한 차량용 부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다이텍연구원은 “섬유 및 자동차 부품의 동반 성장과 고부가가치 부품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은 최근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엔도비전(대구 달서구)과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부터 대장암 수술 환자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인공 밴드 개발을 공동 추진해 성공했다. 몸 안에서 분해되는 원사(실)를 제작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김동탁 엔도비전 부사장은 “산업용 섬유와 의료기기 융합 제품 개발 분야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異)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까지 의료와 기계, 자동차 부품 등 다른 사업과 융합한 신제품 50여 개와 특허 7건의 성과를 냈다. 2019년까지 신제품 70여 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장영훈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