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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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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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1~2026-06-20
칼럼100%
  • [부자됩시다]구조조정 건설업 ‘주가조정’은 어디로?

    25일 발표된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건설업종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불확실성 해소와 재무리스크 완화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기대에 못 미쳐 호재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많다. 업황 전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개별 기업, 특히 해외시장에서 실적을 거둘 수 있는 대형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리스크 해소로 주가 상승 가능 일단 이번 구조조정으로 업황 전체에 드리웠던 먹구름이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투자 매력은 있다”며 건설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당장 펀더멘털이 개선되지는 않더라도 △C, D등급에서 제외된 건설사들은 단기간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주변 상황 악화로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기 때문에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재무건전성이 뛰어난 대형 건설사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남아있는 건설사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며 “건설업체의 사업성 평가능력 강화와 건설 산업 내 경쟁강도 완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건설 업황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출구전략 시점을 전후해서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금융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 정책 변화 등 건설업 펀더멘털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요인들이 기다리고 있어 여전히 저가 메리트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불안감 여전, 믿을 건 해외 실적뿐 하지만 이번 구조조정이 업황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주가 상승도 어렵다는 부정적인 진단도 많다. 건설업 주가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로 6월 들어 19.1% 상승했지만 이제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시점이라는 것.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으로 퇴출되는 업체들은 100위권 이하 업체가 대부분이며 그나마 7개 업체에 불과하다”며 “특히 향후 퇴출될 업체들의 사업영역이 대형사들이 축소 중인 주택에 집중돼 있고 건설업이 이미 대형사 위주로 재편된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발표가 건설업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보고서에서 “일각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DTI 등 금융규제 완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가계부채의 증가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데다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있어 금융규제 완화는 부담스러운 시점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건설업 전체에 대한 의견은 나뉘지만 개별 기업의 해외 실적에 주목하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한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은 쿠웨이트와 아프리카에서 해외 수주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대형 6개사의 해외 수주는 2009년 232억 달러에서 2010년 351억 달러로 5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도 “국내 건설업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업종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수주의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야만 한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건설사로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을 추천하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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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시장 매머드급 기업공개 잇따라

    신흥시장(이머징마켓)에서 매머드급 기업공개(IPO)가 대기하면서 국내 증시에 물량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분기(4∼6월) 들어 이머징마켓에서 이뤄진 IPO는 293억 달러에 달해 선진국 시장 IPO의 3배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대어급이 대기하고 있다. 다음 달 중순 상장하는 중국 농업은행의 IPO는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6년 중국 공상은행의 219억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9월에도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가 250억 달러를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이 밖에 인도 석탄회사 콜인디아가 최근 28억 달러 규모의 IPO 계획을 내놓는 등 이머징마켓에서 IPO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중 최대어는 중국 농업은행이다. 중국 농업은행은 상하이 증시에 222억 주를 주당 2.52∼2.68위안에 상장하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홍콩 증시에 254억 주를 주당 2.88∼3.48홍콩달러에 내놓기로 확정했다. 추가 매입 옵션(주간사회사가 기업으로부터 추가로 공모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고려하면 양 증시의 전체 IPO 규모는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머징마켓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지만 잇따른 IPO로 시중자금의 흐름이 말라붙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고 전했다. 공룡급 IPO는 한국 증시에도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과거 중국은행(2006년 5월)과 공상은행(같은 해 9월), 건설은행(2007년 9월)이 홍콩 증시에 상장한 달에는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했고 외국인투자가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특히 중국은행이 상장한 달에 은행주는 한 달 동안 16.5% 떨어졌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본토와 홍콩에 상장된 중국 은행주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평균보다 낮아 주가가 값싸 보이고 중국의 대규모 상장 국면에서 외국인의 한국 주식 선호도가 둔화된 적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IPO에 따라 글로벌 펀드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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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선의 투자터치]소문만 믿고 투자하다간 ‘쪽박’차기 십상

    어느 마을에 인품이 훌륭한 선비 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이웃집 여인이 그 선비를 비방하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 선비가 마을 사람들의 돈을 가로채고 부녀자들을 희롱했다는 것이었다.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 선비를 곤경에 빠뜨렸으나 선비는 모른 척하고 있었다. 나중에야 소문은 거짓으로 판명됐고 여인은 선비를 찾아와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선비는 닭 깃털을 한 바구니 담아 여인에게 주면서 온 동네에 뿌리고 오라고 했다. 여인이 시키는 대로 하자 선비가 이번에는 닭 깃털을 다시 주워 바구니에 담아오라고 했다. 여인이 동네를 돌며 거둬들이려고 했지만 거의 줍지 못하고 돌아왔다. 선비가 여인에게 말했다. “소문은 깃털과 같은 것입니다. 한번 퍼뜨리면 다시 주워 담기 힘들지요.” 말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까이는 주변 지인들에 대한 소문에서부터 멀리는 연예인에 대한 소문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퍼뜨리기도 한다. 재미 삼아 하겠지만 소문의 당사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주게 된다. 증권시장에도 온갖 소문이 난무한다. 많은 투자자의 이해득실이 걸려 있기 때문에 누구나 소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퍼진다. 증권시장에 나도는 정보도 천차만별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기업 탐방이나 종목 연구 등을 통해 만들어내는 사실적인 정보도 있고 투자자들 사이에 지레짐작으로 퍼지는 루머(뜬소문)도 있다. 작전세력들이 주가를 끌어올리려고 그럴싸하게 만들어 퍼뜨리는 역정보도 있으며 경쟁 회사를 음해하거나 특정 회사의 주가를 끌어내려 이익을 취하기 위한 악성 루머도 있다. 과거에 작전세력들이 퍼뜨린 역정보 중에는 터무니없는 것도 많았다. 모 제약회사가 개발하는 신약은 사망 직전에 있는 응급 환자를 몇 시간 정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어느 자동차부품회사가 물을 연료로 운행하는 엔진을 개발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냉각 캔을 이용해 한여름에도 냉장시설 없이 야외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도 개발했단다. 러일전쟁 당시에 해저에 가라앉은 보물선을 인양하면 몇조 원대의 엄청난 금괴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황당무계한 내용이지만 작전세력들이 역정보를 퍼뜨리며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리면 일반투자자들은 사실일 것이라는 착각 속에 대박의 환상을 꿈꾸며 추격매수에 나선다. 관련 회사의 주가는 엄청난 거품을 만들면서 폭등하게 되고 주가 급등은 역정보를 더욱 그럴듯하게 포장하며 퍼지게 된다. 정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조차 주식을 사서 단기 차익을 한 번 따먹고 빠져나올까 하는 유혹을 느끼기도 한다. 일반투자자들이 증시에 떠도는 소문을 접할 무렵엔 이미 그러한 소문을 조작한 특정 세력이 미끼를 던지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특정 주식의 매집을 완료하고 주가를 어느 정도 끌어 올린 후에 정보에 혹하는 일반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교묘하게 역정보를 퍼뜨리는 것이다. 많은 투자자가 달려들어 주가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작전세력들이 이익을 실현하고 빠져나가면 주가가 더 버티지 못하고 폭락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 손실은 고스란히 일반투자자의 몫이 되고 만다. 기업들에 대한 악성 루머는 상장 기업들이 회사의 정보를 주주나 투자자들에게 소극적으로 알리고 기업 공시도 형식적으로 할수록 난무하기 쉽다. 특히 최근에는 블로그, 주식 카페, 메신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새로운 매체들을 통해 증권 정보가 수많은 사람에게 순식간에 퍼지게 된다. 아직도 증권시장의 떠도는 소문만 믿고 그런 소문을 찾아다니며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 증시 속담에 ‘정보로 흥한 자 정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정보’는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성 등 사실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보가 아니라 증권시장에 근거 없이 떠도는 루머나 역정보를 일컫는다. 정보를 이용한 투자로 한두 번 이익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소문만 믿고 투자하는 그릇된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 흐름이나 기업의 가치 등에 충실한 매매를 하는 것이 정석 투자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박용선 SK증권 리서치센터 전문위원}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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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Week]하반기 캐리자금 유입 기대… 외국인 동향 주시를

    상반기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박스권에서 횡보등락하는 흐름이었다. 종합주가지수 1,550∼1,750에서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투자자는 박스권 장세에서 대체로 고전했다. 연초에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과 그리스 사태가 주가의 조정요인이었다. 2분기에는 유럽 재정위기의 전염 가능성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이들 대외 악재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곧바로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실적에 대한 믿음이 주가 하락을 방어했고 연기금의 저가매수 전략도 수급측면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다. 하반기 주식시장에는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지만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주가는 실적과 위험의 함수인데 먼저 위험요인이 완화될 것이다. 다음으론 실적호전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위기는 아직까지 표류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크게 세 가지 변수를 우려하고 있다. 남유럽 국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금융기관 부실 및 신용경색, 글로벌 경기의 더블 딥(경기회복 후 재침체) 가능성이다. 75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을 고려할 때 남유럽 국가가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할 여지는 매우 적다. 글로벌 경제의 동반 침체도 현실과 거리가 있다. 따라서 유럽 위기의 핵심 변수는 금융기관의 부실화 가능성이다. 이 또한 대형 금융기관만 놓고 본다면 대응여력이 충분하다. 물론 스페인의 저축은행은 자구 노력으로 해결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데 시장은 일시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금융기관 전반의 신용경색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 기업실적은 주가 상승을 주도할 또 하나의 변수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2, 3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이 가능하다. 신흥시장 수요가 탄탄하고 제품 가격도 안정적이다. 수출과 내수 모두 균형성장을 하고 있다. 대기업 설비투자로 부품과 장비를 납품하는 중소기업도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유럽 위기로 주가가 제자리걸음에 그쳤기 때문에 이익대비 주가 매력이 상당히 높다. 바로 이 점이 2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다. 유동성 흐름도 중요하다. 신흥시장 선호현상이 하반기에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선진시장의 투자매력이 격감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돌아선다면 캐리 자금의 대규모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선 환매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가 상승한다면 환매규모가 커질 수 있다. 연기금은 주가가 급락하면 매수 규모를 늘리고 주가가 급등하면 관망으로 선회할 것이다. 종합해 보면 하반기에도 외국인투자가들이 수급의 주도권을 잡을 공산이 크다. 이번 주에는 굵직굵직한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국내에선 5월 산업생산과 6월 수출입동향이 중요하다.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9.5%, 수출은 26.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선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고용동향이 발표된다.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장}

    •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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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 재테크]배우자-자녀 명의로 2억씩 예치했는데…

    외국계 기업 임원인 장모 씨(45)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전업주부인 아내(43)와 아들(12) 명의로 분산해 금융재산을 관리해 왔다. 그런데 얼마 전 세무서로부터 ‘소득이 없는 아내와 아들 명의 계좌에 있는 자금 4억 원의 출처를 소명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차명계좌를 만드는 것이 불법이 아니라고 알고 있던 장 씨는 어찌된 일인지 궁금해 세무사를 찾았다. 차명계좌란 타인의 이름을 빌려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자금의 명의자와 실소유자가 다른 계좌를 말한다. 금융실명제법에서 금융기관은 거래자의 실제 명의로 금융거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무기명거래를 금지하고 있을 뿐이지 차명거래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차명계좌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세법상 이를 증여로 볼 것인지가 문제될 수 있다. 만약 해당 계좌 자금을 증여라고 가정했을 때 아내 명의 계좌의 2억 원은 배우자 증여공제 6억 원 한도 내의 금액이므로 증여세가 없다. 미성년자인 아들 명의의 계좌 2억 원에 대해서는 2430만 원의 증여세가 발생한다. 물론 차명계좌에 입금을 했다고 무조건 증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증여란 실제로 증여 의사가 있는 상태에서 타인의 계좌에 입금하고 이러한 증여 의사를 입증할 수 있어야 인정되기 때문이다. 세법에서는 금전을 계좌 명의자에게 증여했는지를 따질 때 명의자의 계좌에 입금한 자체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증여세 신고서 등 객관적인 증빙 및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따라서 장 씨가 증여 의사 없이 배우자와 자녀의 명의만 빌렸다면 4억 원에 대한 증여세 과세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세법상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차명계좌는 실제 소유자가 모두 합산해 신고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사람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명의를 분산시켜 종합과세를 피하거나 세금을 적게 내는 사례가 종종 있다. 장 씨는 근로소득이 많아 38.5%(주민세 포함)의 최고 세율을 적용받으며 장 씨 명의 계좌의 지난해 금융소득은 3500만 원이다. 아내와 아들 명의로 가입한 금융상품은 3년 만기(연 12% 단리) 상품으로 지난해 만기가 도래해 각각 배당소득 7200만 원이 발생했다. 아내와 아들은 다른 소득이 없으므로 금융소득이 4000만 원을 초과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었어도 추가로 납부할 세금은 없었다. 하지만 원칙대로 실소유자인 장 씨가 모두 합산해 신고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세무조사로 장 씨가 해당 계좌가 증여가 아니라 차명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면 장 씨의 총금융소득은 1억7900만 원으로 약 3200만 원의 종합소득세와 그에 따르는 가산세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차명계좌의 증여세 과세 여부는 타인 명의의 예금계좌에 입금한 돈이 단순히 명의만을 빌려서 예치한 것인지, 아니면 증여한 것인지에 대한 사실을 판단해 정한다. 다만 장 씨처럼 세무조사 등을 통해 차명계좌인 것이 드러난다면 누락한 금융소득에 대한 소득세와 가산세를 추징당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하게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절세하기 위해서는 증여공제 한도 내에서는 증여신고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또 최근 국세청은 ‘차명재산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명재산이라고 확인된 재산에 대한 정보를 기록, 관리하고 있으므로 관리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이은하 미래에셋증권 세무컨설팅팀 세무사정리=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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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금리인상 임박 신호에 보험주 일제히 웃음꽃

    금리 인상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감 속에 보험주들이 일제히 크게 올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6000원(5.97%) 오른 10만6500원으로 장을 마쳐 모처럼 대장주의 위용을 과시했다. 10여 일째 10만 원 부근에서 지루하게 횡보하던 삼성생명이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 대한생명(3.90%), 동양생명(2.28%)도 올랐다. 흥국화재가 4.55%, 현대해상이 3.84% 상승하는 등 손해보험주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분기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줄인 것이 금리 인상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졌기 때문. 금리 상승은 보험사들이 보유한 운용자산인 채권의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2000년 이후 네 차례의 금리 상승기 때 금융업종에서는 보험업종이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올렸다. 박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손보주 등 장기보험을 필두로 매출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금리 상승이 하반기 보험업종의 주가 상승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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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쑥쑥 크는 中내수시장… 소비재 펀드에 눈돌려라

    투자의 방법은 다양하다. 실제 가치보다 낮게 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가치투자, 모멘텀에 따라 투자하는 단기투자, 그리고 분초 단위로 종목을 매매하는 초단타투자 등 투자자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다양한 투자방법을 찾는 데 여념이 없다. 물론 각자 성향에 따라 적합한 투자방법이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로 부자가 된 이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대부분 시장의 큰 흐름을 꿰뚫어 보는 혜안이 있었다. 시대가 바뀌면 산업지형이 변하고 산업이 바뀌면 주가가 오르내리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1989년에 상장된 SK텔레콤은 1990년대 후반 디지털 혁명의 바람을 타고 주가가 300배 가까이 올랐다. 1000만 원을 투자했다면 30억 원이 됐다는 얘기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성장세의 수혜를 본 산업들이 나타났다. 철강, 자동차, 조선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대표적으로 포스코의 주가는 15배, 현대모비스가 60배, 현대중공업은 30배 이상 주가가 올랐다. 모두 산업지형에 큰 변화의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시장의 흐름을 무시하고 단기적인 관점으로 투자하는 이들이라면 이렇게 큰 상승폭을 보인 종목을 찾아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중국이 2년 만에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 이번 위안화의 변동 폭 확대는 잠시 중단됐던 중국의 환율 절상 폭 확대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위안화 절상은 중국 경제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중국은 낮은 화폐가치와 임금, 저물가라는 ‘3저(低) 현상’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뤄 왔다. 그러나 이는 대외적으로는 심각한 글로벌 무역불균형을 낳았다. 결국 이번 위안화 절상의 궁극적 목적은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바꿔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위안화가 큰 폭으로 절상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인 흐름에서 위안화의 꾸준한 절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의 소비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중국의 소비시장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투자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현재 중국 내수에 초점을 맞춘 펀드는 없기 때문에 아시아 관련 소비재 펀드와 럭셔리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최근 3년간 평균 수익률이 저조하지만 소비재 펀드는 같은 기간 30% 이상의 고수익을 거뒀다. 2010년에도 중국과 인도 증시가 횡보하고 있음에도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유망한 투자처라고 판단된다.배성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펀드리서치팀 과장}

    •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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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권, 2분기 실적시즌 ‘신데렐라 전략’ 제시

    “오후 9시 무렵에 파티장에 들어가 충분히 즐기고 밤 12시 전에 빠져나와라.” 대우증권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위험 대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데렐라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미국 메릴린치의 퀀트 전략가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리처드 번스타인의 투자시계 개념을 차용한 것. 신데렐라가 밤 12시 전에 파티장을 벗어나야 하듯 실적 기대감이 절정인 12시가 되기 전에 시장을 빠져나오는 전략을 말한다. 반면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기 시작하는 오후 9시가 막 넘어가는 시점을 위험 대비 수익이 가장 큰 구간으로 본다. 신일평 대우증권 연구원은 “4월 기준으로 투자시계의 오후 9시 근처에 있는 종목 9개를 선정해 2개월 뒤 현 시점의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7개 종목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평균적으로는 시장 대비 11.8%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은 2분기 실적시즌에도 유효하다”며 “한동안 이익전망이 하향 조정 또는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은 상태에 있다가 최근 들어 상향 조정으로 막 반전되기 시작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효성, 하이트맥주, 우리투자증권, 현대제철, 이수페타시스, 한솔케미칼, OCI 등 7개 종목을 꼽았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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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권-산업銀 ‘원금보장형 ELD’ 공동판매

    대우증권과 산업은행은 30일까지 코스피200과 연계한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예금(ELD)을 공동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증권 지점에서 ‘대우 kdb ELD 랩 5호’(최소 가입금액 1000만 원), 산업은행 지점에서는 ‘W.index 정기예금(10-6차)’(최소 가입금액 100만 원)의 형태로 각각 판매한다. 원금보장형 상품이면서도 수익구조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돼 선택의 폭이 넓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양방향 수익형’은 1년 6개월 만기로 최고 19.5%(연 1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2년 만기 ‘쿠폰 지급형’은 발행 1년 후 최고 17.5%의 중간이자를, 만기에 추가로 최고 20%의 만기이자와 원금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구조다. 2년 만기 ‘4% 보장형’ 상품은 최고 22.9%(연 11.45%)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최소 4%(연 2%)의 수익을 보장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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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SKT, 가짜양주 판별 휴대전화 내장 기술 개발 外

    SK텔레콤은 극초단파인 900MHz(메가헤르츠) 무선주파수인식(RFID) 리더 기능을 휴대전화에 내장된 ‘범용가입자식별장치(USIM)’에 적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9년 7월 지식경제부의 ‘모바일 RFID 스마트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일반 소비자도 이 기술이 적용된 USIM을 구입하면 휴대전화만으로 간편하게 양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휴대전화로 양주의 태그를 읽으면 양주의 고유 식별번호가 3세대(3G)망이나 와이파이망을 통해 양주업체나 수입업체 서버로 접속된다. ■ 골프게임업체 투온골프 가맹점 2000곳 모집온오프라인 골프게임업체 ㈜투온골프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가맹점을 모집한다. 투온골프 조형배 사장은 “투온골프는 온라인 골프게임과 스크린골프, 그리고 골프 쇼핑몰을 연결하는 신개념 골프사업 아이템”이라며 “1차로 가맹점 2000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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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0 근처서 주식 사고 1900 가면 방어 전략을”

    올해 하반기 주식투자 전략으로 코스피 1,600 근처에서는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1,900 근처로 가면 방어전략을 구사하는 ‘선(先)공격, 후(後)수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4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유럽 재정위기 등의 주가 할인 요인이 완화되고 글로벌 유동성은 아시아를 선호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 속도가 이익 개선 속도를 따르지 못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져 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상태에서는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경기 민감주의 실적은 정점을 찍을 수 있고 금리 정상화 등 글로벌 긴축 리스크 우려가 여전해 하반기 후반에는 수비하는 전략을 취하는 등 분기별 지수대별로 투자 전략을 달리 짜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3분기에는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운송업종의 비중을 높이다 4분기에는 은행, 보험, 에너지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제시했다. 연말에는 배당주와 인터넷 통신 등에, 내년 1분기에는 건설과 철강 등에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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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LG전자 5거래일만에 반등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LG전자가 5거래일째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600원(0.63%) 오른 9만5200원에 장을 마치며 18일부터 계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일시 반등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이날도 맥쿼리증권, HSBC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도가 이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유로화 약세로 서유럽에서 TV 사업부문이 큰 타격을 받았고 단기적으로 북미 및 신흥시장(이머징마켓) 판매 증가가 이를 만회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으로 휴대전화 부문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9.7% 감소한 2950억 원에 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향후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기종을 선보이고 4분기 이후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가 확대되면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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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섹션 피플]푸르덴셜증권 인수한 한화증권 이용호사장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발판으로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해 5년 뒤에는 업계 5위의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이용호 한화증권 사장(56·사진)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한쪽이 인수한다기보다는 양 사가 통합한다는 개념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합병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화증권은 최근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에 대한 인수대금 3400억 원을 미국 푸르덴셜금융에 지급해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 사장은 “인수를 통해 그동안 지점이 없었던 강원과 제주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133개 지점을 갖게 돼 대형사 수준의 지점망을 확보했다”며 “한화증권이 가진 주식 위탁영업 분야의 역량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의 강점인 고객 자산관리 역량을 모아 치열한 경쟁 상황에 대응할 규모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외형을 단순 합산하면 지점 수는 업계 3위, 연간 펀드 판매수익(648억 원)은 업계 5위에 해당한다. 한화증권은 종합자산관리 사업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향후 주식위탁을 포함한 자산관리 브랜드, 상품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대한생명 등 한화그룹 내 금융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중국,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에서의 해외사업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내년 1분기까지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되 최대한 잡음 없이 처리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 사장은 “양 사의 사업부문이 거의 겹치지 않아 기본적으로 인위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생각은 없다”며 “통합은 양 사의 기업문화와 임금구조 등의 차이를 고려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이후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 부문은 조기 통합하고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은 별도의 법인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주변에 증권사에 취직하려는 동생이나 후배가 있다면 어느 증권사를 추천하겠냐”고 질문하면서 회사 경영에 대한 진짜 비전을 자연스레 드러냈다. 그는 “외형적인 순위나 규모보다는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회사, 젊은이들이 가고 싶은 직장, 직원이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경영철학”이라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우리나라 금융투자회사들도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들과 함께 호흡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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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여름휴가 여행주 강세

    ‘월드컵이 끝나면? 와, 여름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1350원(4.16%) 오른 3만3800원에, 하나투어는 1100원(2.12%) 오른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계투어도 5.22% 올랐다. 특히 모두투어는 이날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여행주가 오른 것은 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 여행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신종 인플루엔자와 경기침체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올해 들어 기지개를 켜면서 해외여행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7, 8월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여행 예약건수가 급증하면서 호황기였던 2007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여행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관광 목적의 출국자 수와 원-달러 환율”이라며 “관광 목적의 출국자는 경기상황이 양호할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화 강세는 여행객의 실질소비력을 증가시켜 여행 잠재수요를 유발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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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중간배당 늘것”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이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배당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6월에 중간배당을 한 기업은 20개사”라며 “올해는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나고 외환은행, 하나금융 등 지난해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던 대형 은행주들의 배당이 예상돼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중간배당을 했던 기업들 가운데 이익 추정치가 있는 14개 기업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과 포스코, SK텔레콤, S-Oil,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등 대형주들의 배당이 전체 배당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21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배당수익률이 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대교(2.8%), 외환은행(2.2%), 한독약품(1.7%), GKL(1.3%), S-Oil(1.1%), KPX케미칼(1.0%) 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은 배당락(배당 기준일이 지나 배당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 효과에 따른 주가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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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투데이] 위안화 절상 예고에도 국내 채권값 하락한 이유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글로벌 경제와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주가 상승, 신흥(이머징) 국가 자산가치 상승이 핵심인 듯하다. 일견 타당한 분석이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 내수 확대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수지와 재정수지 측면에서 건전한 이머징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패턴의 정책이 나타나면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표 직후 글로벌 주식시장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고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30원 떨어졌다. 그런데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예상과 조금 다른 현상이 나타났다. 원화 절상을 노린 외국인투자가들의 채권 매수나 원화 절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감 효과에도 불구하고 채권가격이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다시 말해 금리가 올랐다. 21일 하루 사이 시장금리 상승폭은 3년 만기 국채 기준 16bp(0.16%)에 이르렀다.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위안화 절상 이후 국내 채권가격이 같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위안화 절상은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면서 재정적으로 건전한 국가들이 통화가치 절상과 저금리를 통해 부진한 선진국 경제를 보완하는 ‘글로벌 공조’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원화 절상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이는 정책금리 인상 우려를 희석해 시장금리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정부 정책을 보면 단순한 시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것 같다. 정부는 통화가치 절상과 저금리 기조 유지보다 통화가치의 안정화와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정상화라는 정책 조합을 선택하고 있는 듯하다. 급격한 외화 유출입을 막으려는 규제의 도입과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을 강조하는 발언 등을 감안할 때 그러하다. 이러한 선택은 결국 경상수지 흑자가 정부 정책에서 중요한 이슈임을 시사한다. 글로벌 공조 차원에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통화가치 절상,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다 보면 수입 물가가 안정되는 대신 경상수지 흑자가 줄거나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반기지 않는 것이다. 그 대신 통화가치 상승을 막으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국내 물가상승 압력은 금리 등 유동성 조절을 통해 막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 만약 정부가 이러한 정책 기준을 갖고 있다면 위안화 절상은 결국 시장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외국인들의 원화 채권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국내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변화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안화 절상이 암시하는 원화 자산가치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일방적 금리 하락 요인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

    •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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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 전기전자 대형주 숨고르기…삼성-LG 등 일제히 내려

    실적장세 기대로 순항하던 전기전자 대형주들이 함께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1050원(3.72%) 하락한 2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만4000원(1.69%) 내린 81만6000원을 기록했고 LG전자(―1.55%), LG디스플레이(―1.17%) 등도 내렸다. 10일 이후 8거래일 동안 하이닉스 주식을 3000억 원 이상 사들인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단기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무산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의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돼 2분기 4조8000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경쟁사보다 높은 설비투자와 안정적 가격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하이닉스도 2, 3분기 실적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업황 전망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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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경제뉴스]유상증자 주가에 어떤 영향?

    [Q] 최근 부동자금이 유상증자에 몰린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유상증자란 무엇이며 기업은 왜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인가요. 유상증자를 하면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물으신 대로 시중에 부동자금이 넘쳐나고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유상증자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실시된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대부분 90% 이상을 기록했고 실권주(기존 주주가 유상증자를 포기한 주식) 일반공모 청약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6, 17일 진행된 LG이노텍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실권주 일반공모에는 1조5450억 원의 청약금이 몰려 35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 보니 우량기업의 증자에 시중 자금이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증자(增資)란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有償增資)는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방식입니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회사에는 새로 주식을 발행한 만큼 자본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유상증자는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의로 결정하며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주주 우선공모 또는 주주배정 방식입니다. 기존 주주에게만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살 권리를 줘 이들로부터 신주를 모집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일반 공모 방식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통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이 있습니다. 주주는 아니지만 회사의 임원, 종업원, 거래처 등 연고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 신주인수권을 줘 주식을 사게 하는 방법입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때 기존 주주들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지 않고 청약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남은 물량을 실권주라고 하며 회사가 이를 특정 주주에게 배분하거나 일반 공모 형식으로 청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은 왜 유상증자에 나설까요. 차입금 상환 등으로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투자를 위한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통상 기업은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거나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이자를 내야 하고 만기가 되면 원금도 갚아야 합니다. 반면 유상증자를 할 수 있으면 이자를 내지 않고도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하고 싶다고 해서 언제든지 유상증자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실한 회사는 유상증자를 하려고 해도 기존 주주들이 참여하지 않습니다. 시장상황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기업 주가에 악영향을 줍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 주식이 늘어나 기존 주식의 가치가 줄어드는 효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기업가치 면에서도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하게 됩니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활황이고 유동자금이 넘쳐날 때는 늘어난 주식 물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침체국면이어서 주식을 사려는 수요가 적을 때에는 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우량기업도 유상증자를 포기할 때가 많습니다. 유상증자 종목이 시장에 나오면 투자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성이 좋고 미래에 성장가능성이 높은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이런 회사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얻은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보다는 신규 사업자금으로 많이 활용합니다. 이때는 단기적인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호재로 작용해 종종 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또 유상증자 공모청약에 참여하면 현재 주가보다 신주를 20∼30% 싸게 살 수 있어 향후 주가가 상승할 때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차익을 노리고 유상증자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당장은 기업들이 유상증자의 성공을 위해 주가방어에 나서면서 주가흐름이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청약 이후에는 주가가 급락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실기업들은 적자를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일시적으로 메우기 위해 유상증자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2007∼2009년 3년간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203건을 분석한 결과 증자 후 1년 이내에 상장폐지된 기업이 22개사(10.8%)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유상증자 계획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거나 공모 청약에 참여할 때는 회사가 망할 염려는 없는지 재무상태와 성장성, 향후 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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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절상 예고에 ‘新 중국株’ 웃는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히자 21일 한국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60원 급락한 11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따라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증시에서도 저마다 ‘중국 수혜주’를 외치며 동반 상승해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3포인트(1.62%) 오른 1,739.68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이 한국 수출총량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겠지만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기업들은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종이 화장품, 음식료, 의류 등이다. 이들 업종은 그동안 전통적인 국내 내수주로 분류됐지만 최근에는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중국주’로 탈바꿈하고 있다.○ 내수주? 우린 중국주! 내수주의 변신은 중국이 ‘세계의 제조공장’에서 ‘거대 소비시장’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중국 소비재 시장이 급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회복으로 내수주가 양호한 수익률을 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중국 관련 수출주의 강세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최근 ‘황제주’로 부상한 아모레퍼시픽. 21일 단기급등 우려로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15일 이후 4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섰다. 연간 30% 내외의 성장을 이어 온 중국 화장품 사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기 때문. 중국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는 다른 소비주들의 질주도 무섭다. 중국에 진출한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는 6월 들어 주가가 36%나 올랐다. 락앤락(19.9%), 오리온(13.2%) 등도 이달 들어 주가가 많이 올랐다. 위안화 절상은 중국 국민들의 구매력 상승으로 이어져 중국 내수시장을 노리는 이들 기업에는 겹호재다. 박수민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가격이 낮아져 더 싼 가격으로 중국 소비재를 생산하거나 소비재를 싸게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소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중국에서 최근 확산되는 임금인상 요구도 향후 구매력 향상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철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향후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철강 조선 등도 위안화 절상 수혜 전문가들은 소비재 관련 기업 외에 중국산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철강 조선 등도 위안화 절상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위안화 절상과 원화 강세 속도가 어떻게 진행되든 간에 철강 업종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포스코는 중국 직수출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현대제철 등은 중국산 철강재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 품목과 수출 경합도가 높은 업종은 조선, 통신기기, 가전, 기계류인데 통신기기와 기계류는 가공무역 비중이 높아 실질적 수혜업종은 조선과 가전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에 대해서는 유보적이다. 오 연구원은 “IT는 부품 소재 비중이 높아 가공 후 재수출되는 만큼 수출 단가가 올라가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수혜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며 “원화 강세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다면 IT와 자동차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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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인플레 온다는데 ‘물가연동국채’ 투자해볼까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1일 발행된 물가연동국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가연동국채는 2007년 처음 발행됐지만 10년 만기에 따른 보유 부담과 유동성 부족으로 인기를 끌지 못하다 2008년 잠정적으로 발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서 발행이 재개됐고 23일부터는 일반 투자자들도 증권사 등에서 매입할 수 있다. 물가상승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좋은 투자수단이지만 단기 투자보단 만기까지 보유하려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23일부터 증권사서 매입 가능국채 안정성 + 헤지효과 매력원금도 보장… 장기투자 적합○ 물가 올라도 안심, 원금보장과 절세는 덤 물가연동국채가 관심을 끄는 것은 국채의 안정성에다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경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 확대 및 세계경기 회복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가 예상된다”며 “한국 역시 통화증가율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가 예상돼 물가연동국채 투자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연구원은 “향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매년 1.6% 이상을 나타낸다면 물가연동채가 명목국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금보장도 매력이다. 2007년 발행됐던 물가연동국채는 만기일 물가가 떨어지면 원금보장이 되지 않아 손실을 볼 수 있었지만 이번 발행분에선 보완됐다. 개인이 투자한다면 세금 혜택도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늘어나는 원금에 대해서는 비과세로 처리한다. 명목국채(5∼6%)보다 낮은 이표금리(2007년 발행분은 2.75%)로 이자소득세 절세 효과가 있다. 또 물가연동국채를 포함한 장기채는 4000만 원이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분리과세(세율 30%)를 신청할 수 있어 거액 자산가에게 유리하다.○ 단기투자는 위험, 만기 보유가 유리 물가연동국채는 장기 투자할 때 절세 및 복리재투자 효과에 따라 명목국채 대비 수익이 크게 늘어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시점에서 만기 보유한다고 가정할 때 물가연동국채 10년물은 명목국채 대비 연간 2∼3%의 초과수익이 기대된다. 하지만 단기 투자로 접근하면 위험할 수 있다. 가격을 전망하는 변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유로화 불안 문제와 최근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안정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의 예상과 다른 흐름이 전개될 수도 있다”며 “높은 가격변동성을 고려할 때 위험이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채권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고 회전율이 떨어져 장기투자에 적합하다는 조언이 많다. 민동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물가채의 대부분 수요자가 보험사 등 장기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커 유동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 목적보다는 만기 보유 목적이 물가채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Q] 물가연동국채원금과 이자지급액을 물가에 따라 조정해 채권의 실질구매력을 보장한 국채. 원금이 기간별 물가수준에 따라 움직이고 이자는 6개월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받는 구조다. 물가가 오르면 채권 원리금이 늘기 때문에 경기회복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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