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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미국 시장 대응 일환으로 수산화리튬 국내 공급망을 추가했다.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화리튬 최대 6000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받은 리튬은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으로 최종 공급되는 방식이다. 향후 2~3년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도 연내 체결할 예정이다.리튬은 전동화 시대 ‘하얀석유’로 불리는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원료다.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가 리튬과 전구체로 이뤄졌다. 리튬이 없으면 현재의 전자기기 배터리나 전기차, ESS 등을 생산할 수 없다. 리튬은 수산화리튬이나 탄산리튬으로 가공돼 배터리 소재로 사용된다. 리튬 자체는 광석이나 농축염수, 폐배터리 등을 통해 추출하고 황산화(수산화리튬), 불순물 제거(탄산리튬) 등을 거쳐 수산화리튬이나 탄산리튬이 된다. 방식에 따라 탄산리튬이 추가 공정을 통해 수산화리튬 전환도 가능하다.수산화리튬의 경우 니켈과 반응성이 좋고 합성이 용이한 성질을 가진다. 때문에 주로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용량이 큰 배터리에 적합한 원료로 장거리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로 쓰인다.탄산리튬은 니켈 함량이 적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원료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낮고 용량이 클 필요가 없는 전기차나 소형 전자기기 배터리 제품 원료로 적합하다.글로벌 리튬 공급망은 대부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세계 리튬의 70%를 중국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가공제품인 수산화나트륨은 중국산 비중이 무려 9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수입된 중국산 수산화리튬 비중은 전체의 82.7%로 집계됐다.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산 수산화리튬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한다. 배터리 생산 물량에 따른 보조금 개념인 AMPC를 활용해 배터리 제품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미국에서는 지난 3일(현지 시간) IRA 개정이 포함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의회를 통과했다. 신설된 ‘금지외국기관(Prohibited Foreign Entity)’ 규정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AMPC를 수령하려면 ‘실질적 지원 비용 비율(MACR, Material Assistance Cost Ratio, MACR)’을 만족해야 한다. MACR은 배터리 생산에 사용되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 직접 재료 비용 중 비(非) PFE 직접 재료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MACR 비중은 2026년 60%를 시작으로 매년 5%씩 높아져 2030년부터는 85%가 된다.SK온은 지난 2022년 도입된 IRA에 대응하기 위해 원소재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계약을 맺었다.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면 통관비와 운송비 등에 이점이 있다고 한다. 작년 11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국내산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도 이러한 이유로 볼 수 있다.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경우 2021년부터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다. 올해 말 기준 한국과 유럽 합산 생산 능력은 3만4000톤 규모다. 향후 국내와 미국을 중심으로 오는 2028년까지 최대 7만9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글로벌 정책 변화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높은 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지역 사업 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캄파리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바앤스피릿쇼(Seoul Bar & Spirit Show 2025)’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력 브랜드인 버번 와일드터키와 싱글몰트 글렌그란트 자리를 싱글몰트 위스키 ‘부나하벤(Bunnahabhain)’과 블렌디드 위스키 ‘블랙보틀(Black Bottle)’이 대신한다.올해 5회를 맞는 바앤스피릿쇼는 국내 유일 바&스피릿 전문 전시회로 주류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캄파리코리아의 경우 부나하벤과 블랙보틀 브랜드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 부나하벤 부스는 증류소 설립 초기부터 1993년까지 위스키 생산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실어 나르던 역사적인 선착장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한다. 아일라 해안가에 위치한 부나하벤 증류소의 헤리티지가 반영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블랙보틀 부스는 독창적인 스모키 블렌드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강렬한 인상을 강조할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해 포토존을 준비했고 부나하벤 전용 글라스 구매, 소셜미디어 채널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한정판 제품도 선보인다. 올해 신제품인 ‘투라스 마 넘버원(Turas Math No.1)’을 비롯해 아일라 섬 대표 위스키 페스티벌 페스아일(Fèis Ìle)’을 기념해 작년 선보인 ‘루비포트 캐스크 피니시 14년(Ruby Port Cask Finish 14Y)’, ‘트리플 셰리우드 피니시 23년(Triple Sherry Wood Finish 23Y)’ 등 총 3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해당 한정판 제품은 전시회 기간 하루에 1시간씩 정해진 시간에만 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오는 25일과 26일에는 부나하벤과 블랙보틀의 마스터블렌더 ‘줄리앤 페르난데스(Julieann Fernandez)’가 직접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신제품에 얽힌 스토리를 공유한다. 줄리앤 페르난데스는 20대 후반 젊은 나이에 최연소 여성 마스터블렌더로 발탁된 인물이다. 2022 올해의 마스터블렌더, 2024 키퍼스 오브 더퀘이크 등 권위 있는 상을 다수 수상하면서 위스키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마스터클래스 외에 줄리앤 페르난데스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밋앤그릿(Meet & Greet)’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스 방문객들은 제품 보틀에 직접 사인을 받거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 바앤스피릿쇼는 단순한 시음 행사를 넘어 부나하벤과 블랙보틀의 헤리티지와 철학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마스터블렌더의 깊이 있는 이야기와 국내 미출시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5·18기념재단은 16일 정성호(법무장관)·임광현(국세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태우 비자금’ 진상규명과 남은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에 동의한 후보자들의 발언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앞서 정경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태우 비자금을 끝까지 처벌하고 국고로 환수하는 것이 5·18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경호 후보자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해당 내용을 명심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역시 노태우 비자금 국고 환수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재단 측은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 은닉재산 의혹은 여전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최근 노 전 대통령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와 관련된 약 904억 원 규모 비자금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전했다. 특히 김옥숙 여사의 대규모 보험료 납부와 기부활동이 새로운 단서를 보여주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재단은 “비자금으로 이뤄진 이들의 재산은 불의의 산물로 은닉이나 세대 승계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노태우 비자금 문제는 신군부 전체 부정축재재산 환수로 반드시 확대돼야 하고 이는 역사적 책임을 위해 국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된 4가지 요구사항도 발표했다. 새 내각 법무부와 국세청은 신군부 세력과 일가 재산 흐름을 전면 재조사하고 검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사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세청은 은닉재산 증여와 상속, 대여 등 여부를 철저하게 추적하고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는 독립몰수제 등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불법재산 은닉과 승계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재단 측은 “이번 인사청분회에서 확인된 후보자들의 의지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질적 조치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국가폭력이나 군사쿠데타는 철저히 처벌해야 하고 소멸시효를 배제해 상속재산 범위 내에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백화점이 전략 카드게임 ‘브리지’ 대회를 통해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안한다.현대백화점은 17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6층 CH1985에서 ‘제1회 더현대서울 브리지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매달 개최 예정인 정기 브리지 토너먼트를 시작하는 첫 회차로 사단법인 한국브리지협회와 함께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 회차 토너먼트에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수강생을 포함한 총 60명(30개 팀)이 참가했다. 브리지는 카드 52장으로 2명씩 팀을 이뤄 승부를 겨루는 전략형 스포츠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유럽과 북미 등에서 대표적인 사교게임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작년부터 브리지 입문 및 커뮤니티클래스를 문화센터 시그니처 강좌로 운영해왔다. 이번 토너먼트도 강좌 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됐다고 한다.특히 이번 토너먼트는 더현대서울에서 진행 중인 여름테마 행사 ‘후이후이마우이(Hu‘i Hu‘i Maui)’와 맞물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이국적인 연출로 대회 열기를 더했고 참가자들은 휴양을 즐기듯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회에 참가했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전했다.경기장은 개방형으로 마련돼 더현대서울을 방문한 일반 고객들도 브리지 게임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은 한국브리지협회와 협업해 매달 새로운 테마가 적용된 브리지 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 회장은 “전략 카드게임 브리지가 국내에서 대중적인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하고 누구나 즐기는 콘텐츠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백화점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노태우 비자금’ 진상규명과 무단 은닉자금 확인 시 국고환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여기에 전날에는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동일한 의견을 내면서 범죄수익에 대한 새 정부 첫 내각의 강경한 입장과 방향성을 미리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공소시효 만료나 피의자 사망 시에도 비자금 등 범죄수익을 추징할 수 있는 ‘독립몰수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청문회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인 김옥숙 여사가 작성했다는 메모와 관련해 김 여사의 거액 기부와 운용 등을 사례로 들며 비자금 은닉 및 역외탈세에 대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비자금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처벌하고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전부 동의한다”고 답했다.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서 열린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과 관련해 비슷한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태우 비자금의 증여, 상속 등을 파악해 환수하는 것이 조세정의를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과세문제는 죽음까지 쫓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임광현 후보자도 이에 동의했다.노태우 비자금 사태의 경우 노 전 대통령이 1997년 내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추징 받은 2628억 원을 2013년 완납하면서 마무리된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해 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 중 부친(노태우) 비자금 300억 원이 선경(현 SK)에 지원돼 SK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김옥숙)가 남겼다는 904억 원 내역 ‘메모’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규모의 자금이 새롭게 언급되면서 논란이 됐다.또한 김옥숙 여사가 2000년경 차명으로 농협중앙회에 보험료 210억 원을 납입하고 2017년 전후로 아들 노재헌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동아시아문화센터에 총 147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지난해 새로 밝혀지면서 비자금 논란을 더욱 키웠다. 직장소득 등이 없었던 김 여사가 거액을 보유하고 기부한 경위는 아직까지 규명된 적이 없다. 노 전 대통령 일가 역외탈세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박성준·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16년 국제 탐사보도로 드러난 노재헌 이사장 등의 역외탈세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일가가 비자금 은닉을 위해 차명회사와 측근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지속되는 의혹 제기와 논란에도 관련 진상규명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다만 새 정부 내각 출범으로 법무부와 국세청 수장이 확정되면 노태우 비자금에 대한 진상규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열린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서 전두환·노태우 비자금 관련 질문에 이재명 대통령은 “민사상 소멸시효를 배제해 상속재산 범위 안에 있다면 당사자가 사망한 뒤에도 상속자들한테까지 민사상 배상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김성환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낙동강 환경오염과 관련해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전에는 낙동강 상류에 광산이 있어 인근에 제련소를 조성할 필요가 있었지만 광산 운영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지역에 제련소가 있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김성환 후보자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낙동강 상류지역에서 운영 중인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관련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영풍 석포제련소의 경우 폐수 무단 배출이 적발돼 환경부로부터 행정 제재를 받았다. 하지만 이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제기해왔다. 지자체가 부과한 토양정화명령에 대해서도 봉화군을 상대로 토양정화명령 기간 연장 불허 처분 취소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석포제련소 인근 주민들은 제련소 위법 행위로 환경오염 피해를 겪었다며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이번 청문회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나 석포제련소 관련 환경이슈가 1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석포제련소 문제가 낙동강 최상류에 광산이 있었기 때문에 (제련소가)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광산이 종료된 직후에는 사실상 이전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전 시기를 놓쳤다는 취지다. 이어 “실제로 관할 지자체인 경상북도가 제련소 이전 관련 태스크포스팀(TF)을 만든 만큼 기업과 지자체가 상의해서 이전 가능 여부를 논의하고 직원 일자리 등 관련 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 제재에 대한 영풍 측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최근 봉화군에서도 환경오염 복원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제재가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풍이 행정 소송 중이라는 이유로 관련 책임을 피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김형동 국민의힘 의원도 해당 이슈에 대한 질타를 이어갔다. 석포제련소 환경 이슈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형동 의원은 “영풍은 60일 동안 조업이 중단돼 있었는데 회사가 자체적으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기능이 가능한지에 대한 부분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낙동강이 상수원, 취수원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석포제련소 이전이나 폐쇄 등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 유사 사례로 장항제련소 폐쇄 조치를 제시하면서 환경부 차원에서 정치적인 판단 없이 현 상황에 근거한 결단을 빠르게 내려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석포제련소 관할 지자체인 경상북도는 지난해 11월 석포제련소 부지 이전 TF를 발족하고 타당성 조사와 종합대책 수립용역 추진을 위한 평가위원 후보자 모집에 나섰다. 이후 전담반 회의를 개최하면서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1일에는 낙동강 상류 환경피해주민대책위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민변 낙동강 석포제련소TF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포제련소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 적극적인 대응(TF 구성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는 임직원들이 참여해 목소리를 기부하는 사회공헌캠페인 ‘소리드림’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소리드림(소리DREAM) 캠페인은 독서 취약계층의 문화실조를 해소하기 위해 GC녹십자가 새롭게 추진하는 이색 사회공헌활동이다. 다문화가정, 시각장애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동화책 낭독목소리 녹음본과 동화책을 기부해 문화실조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다.이번 활동에는 지주사인 GC와 GC녹십자, GC셀 등 계열사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전문 성우로부터 발성과 발음 교육을 받고 역할별 리허설을 진행해 동화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연기했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제작한 오디오북은 전문가 편집을 거쳐 녹음기기 5개에 담겨 동화책 60권과 용인시 내 가족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국윤석 GC CSR 담당자는 “구성원들과 협업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재능 나눔 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으로 리액션 캠페인과 매칭그랜트, 연말 급여 1% 기부, 급여 끝전 기부 등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국중고수출협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커지는 중고거래시장, 세계 경쟁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중고거래시장에서 한국 중고거래산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을 맡았다. 국내 중고품 거래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공제특례대상 관련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동 주최 자격으로 세미나에 참석했다.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또한 국회 입법조사처 이예지 조사관과 최지훈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과 과장, 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 박세훈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 등 정부 기관 실무 담당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중고거래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스위스 등 다양한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적용 대상을 중고거래 전반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의제매입세액공제는 면세 농산물이나 축산물, 수산물, 임산물 등을 원재료로 사용해 제조·가공한 제품이나 상품을 생산하거나 관련 용역을 창출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매입세액으로 공제해주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고차와 재활용품 등 한정된 품목에 대해서만 특별히 의제매입공제가 이뤄지고 있는데 정 교수는 중고품도 공제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공제율의 경우 중고차와 마찬가지로 110분의 10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부가가치세 누적효과와 환수효과를 제거해 부가가치세 도입의 본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지선 교수는 “중고거래산업은 자원절약과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무역수지 개선 등 사회·경제적으로 다양하게 기여하는 분야”라며 “제도적 지원과 정책 개선을 통해 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중고거래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국내 기업 경쟁력과 정책적 한계를 설명했다.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수요와 K굿즈, 패션과 뷰티 등으로 확장되는 제품 다양화,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고급화 등을 한국 중고거래산업의 특징 및 장점으로 꼽으면서 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체계적인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정부 정책과제로 중고 플랫폼의 글로벌 정책 지원, 해외 주요 데이터 기반 수출 전략 체계화, 수요 중심 데이터 환경 조성, 민간 플랫폼과 중소 브랜드 해외 확장 지원 등을 제안했다.이예지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은 현행 부가가치세 제도로 인한 경제 효율 왜곡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의제매입세액공제 대상을 현행 재활용폐자원과 중고차에서 중고품 전체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입가격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실무적 방안 관련 논의와 적용 대상 품목 간 형평성 등에 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정승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진흥과 과장은 현행 의제매입공제 제도를 기반으로 한국의 중고차수출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작년 기준 한국의 중고차 수출액은 50억7000만 달러(약 6조9900억 원)로 집계됐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한 수치다. 정 과장은 글로벌 중고거래 플랫폼의 성장과 중고품 수요 증가, 한국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한국 중고수출산업의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관련법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박세훈 율촌 변호사는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이 적용되지 않으면 현행 부가가치세 구조에 모순점이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기존부터 중고품 부가가치세는 새 제품일 때 부과된 세금과 동일한 방식으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면서 이중과세 논란이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해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은 단순한 정책적 지원이나 혜택의 문제가 아니라 부가가치세법상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바로잡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인선 국민의힘 의원(기재위)은 “매입세액공제대상을 중고품으로 확대하는 제도가 정착되면 수출중고품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중고산업생태계 확장을 통한 산업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환경 측면에서 자원 재활용과 탄소저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어 글로벌 흐름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산자위) “중고거래는 환경적 책임과 경제적 가치창출을 동시에 실현시킬 수 있는 산업”이라며 “새로운 수출 산업을 위해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고 매입세액공제 확대와 통관절차 간소화,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행 의지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모빌리티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항공우주사업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WSCE는 세계 각국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통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회다. 지난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330여개 기관과 기업이 엑스포에 참가했고 3만90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가 주체가 되는 행사로 전면 개편해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의 경우 새로운 기업가치체계 ‘케이이웨이(KE Way)’를 중심으로 자체 항공우주사업 역량과 스마트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부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Connecting for a better world)’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세부적으로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디지털 기반 유지·정비·보수(MRO), 스마트드론 등 3개 섹션으로 구분해 첨단 기술력을 소개한다.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점검·검사용(인스펙션) 드론은 항공기 외관검사 과정에서 정비사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전반적인 정비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항공은 일부 성능을 개량해 스마트모빌리티 영역에서도 해당 인스펙션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와 함께 결함 발견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합한 정비 활동을 제안하는 챗봇과 육·해상 환경 조사와 정찰, 물품 배송 등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한 기술을 공개한다.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 기술과 역량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UAM 운항 시스템과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Grand Challenge)’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UAM 운항통제, 교통관리 솔루션인 ‘어크로스(ACROSS)’를 공개해 UAM 분야 서비스 혁신과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전시 부스 이벤트로는 신규 기업이미지(CI)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KE Keyr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에게 신규 CI를 알리면서 산업 흥미를 끌어올린다는 취지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한항공의 첨단 기술과 혁신을 미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하고 항공우주산업 분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가 연식변경을 거친 ‘2026 캐스퍼·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림에 따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사양과 안전·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한다.캐스퍼 내연기관 모델은 중간급인 디에센셜트림(기본가격 1771만 원)부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인카페이먼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6스피커 등 포함)과 자동눈부심방지(ECM) 룸미러, 1열 LED 선바이저램프 등이 기본 제공된다. 대신 트림 기본가격이 91만 원 올랐다. 가장 낮은 스마트트림은 수동눈부심방지(D&N) 룸미러와 운전석 LED 선바이저 램프를 기본화하면서 가격을 33만 원 인상했다. 새로운 가격은 1493만 원이다.인기 모델인 최상위 인스퍼레이션트림은 기본가격이 2000만 원을 돌파했다. 고속도로주행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전방충돌방지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보조, 안전하차경고 등으로 구성된 첨단운전보조시스템과 하이패스가 기본 적용되면서 트림 시작가격이 37만 원 인상된 2017만 원이다. 스마트와 스마트초이스 등 2개 트림으로 판매되는 캐스퍼 밴(VAN)은 트림별 기본가격이 각각 10만 원씩 인상된 1460만 원, 1560만 원으로 책정됐다.순수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 트림에 ECM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 소화기 등이 기본사양으로 추가됐다. 프리미엄과 인스퍼레이션, 아웃도어 디자인 특화 크로스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트림별 기본가격은 프리미엄 2787만 원, 인스퍼레이션 3137만 원, 크로스 3337만 원이다. 프리미엄은 47만 원 올랐고 인스퍼레이션과 크로스는 각각 147만 원씩 인상됐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반영 시 인스퍼레이션트림 실제 구매가격은 지역에 따라 2000만 원 초중반대까지 내려간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연식변경모델 출시를 기념해 신차 출고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2026 캐스퍼(일렉트릭 포함)를 출고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는 소비자에게 약 5만 원 상당 가죽 키 케이스를 증정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강인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현대차 대표 엔트리 SUV”라며 “더욱 강화된 상품성으로 돌아온 2026 캐스퍼와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이 고객들에게 한층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North Berwick) 소재 르네상스클럽(The Renaissnce Club)에서 나흘간 진행된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작년 대회 우승자 로버트 매킨타이어(Robert MacIntyre)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 잰더 쇼플리(Xander Schauffele)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는 크리스 고터럽(Chris Gotterup)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터럽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상금 157만 달러(약 22억 원)와 GV70 전동화 모델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국선수로는 김주형 선수가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제네시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6번 홀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4라운드 6번 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니코 에차바리아(Nico Echavarria)는 GV60를 부상으로 받았다. 홀인원에 성공한 선수를 예측한 관람객 1팀(2명)에게는 한국행 왕복항공권이 포함된 제네시스 챔피언십 호스피탈리티 패키지가 경품으로 제공됐다.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역동적인 우아함의 진면목을 보여준 완벽한 스윙이었다”며 “대회 품격을 한층 높인 명장면이었다”고 말했다.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 이동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차량 113대를 투입했다. 르네상스클럽 곳곳에는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 G80 전동화 모델 등을 전시했고 제네시스 엑스그란레이서 콘셉트도 선보였다. 6번 홀 인근에는 제네시스퍼블릭 라운지를 마련했다. 제네시스 골프 컬렉션을 전시하고 한국 전통 간식 체험과 골프 시뮬레이터(TGL)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는 관람객 약 8만9000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9859억 원, 영업이익 3990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0.9% 감소)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기대치(컨센서스)보다 10%가량 높은 영업이익 수치로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 영향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유가 하락세로 연료비 감소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증가가 이를 상쇄해 수익성이 소폭 낮아진 경향을 보였다.사업별로는 여객사업의 경우 매출이 작년보다 2%가량 줄어든 2조3965억 원을 기록했다. 비수기 시즌으로 노선별 수요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연휴 수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지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화물사업은 1조554억 원으로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및 유예 조치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셀 등 프로젝트성 수요, 계절성 신선화물 유치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향후 시장 분위기도 1~2분기와 비슷하게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시즌으로 수요 증가와 주요 관광 노선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수요 집중 노선에 대해서는 공급 확대 등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사업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면한 시장상황 대응력 강화와 관세 협상 결과에 맞춘 유연한 운영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상반기(1~2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7조9418억 원, 영업이익은 7499억 원이다. 매출은 작년보다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수치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배터리 업체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포스코퓨처엠은 11일 일본 배터리 업체와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일본 배터리 업체 이름과 공급기간,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중국 공급망을 제외한 것을 보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계약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일본 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로는 파나소닉과 TDK가 꼽힌다.계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세종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 음극재를 일본에서 제조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하는 천연흑연 음극재는 아프리카 등 중국 외 국가에서 흑연 원광을 확보하고 중간소재인 구형흑연은 국내에서 만든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일본 주요 배터리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해 사업성장을 위한 고객 다변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도 추진 중으로 지속적인 제조 역량과 공급망 경쟁력 고도화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각국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과 무역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그룹과 함께 원료부터 소재 생산 전 과정에 이르는 독립된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국제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인 ‘캐니시리즈’ 3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캐니시리즈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구강청결, 구취제거 등 구강건강을 위한 캐니덴트와 피부 건강을 위한 캐니스킨, 모기·진드기 기피제 캐니벅스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약국과 네이버 팜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된다.캐니덴트는 동물용 의약외품 치약이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사람보다 치석 생성 속도가 빨라 치주염과 구내염 등 구강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다. 캐니덴트의 경우 브로멜라인, 덱스트라나아제, 리소짐 등 단백질 분해효소가 함유돼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고 세균과 플라크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동국제약 측은 설명했다. 또한 프로폴리스와 스피룰리나플라텐시스 등 잇몸건강과 구취제거를 위한 자연유래 추출물을 20종 이상 함유했다고 한다. 칫솔질 없이 손가락으로 치아 사이까지 고르게 도포하는 방식이다. 구강 내 밀착력이 우수해 칫솔질이 어려운 반려동물 치아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기호성이 높은 닭고기향과 고구마향으로 만들어 사용 거부감을 낮췄다.반려견과 반려묘 피부는 사람보다 3분의1 수준으로 얇다고 한다. 빠른 수분 손실로 건조해지기 쉽고 그런 만큼 피부 질환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약 캐니스킨은 피부 보습과 진정을 위한 제품으로 마데카솔 성분으로 유명한 병풀추출물과 마데카소사이드를 2% 함유했다고 한다. 피부보습과 발바닥 갈라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자연유래 추출물도 30종 이상 포함했다. 특히 끈적임 없는 크림 제형으로 만들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고 먼지나 털 등 오염 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 튜브타입으로 개발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책 후에 발바닥이 쉽게 건조해지고 환절기에 발바닥 건조 증상이 심해지는 반려동물에게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동국제약 측은 전했다.캐니벅스는 모기와 진드기 등에 취약한 반려견 전용 벌레 기피제다. 주성분으로 이카리딘 15%를 함유했고 모기와 진드기에 대한 약 95% 수준 기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모기는 심장사상충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감염 시 반려견 폐와 심장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진드기는 피부 질환을 비롯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까지 일으킬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철저한 예방을 권장한다. 최대 5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기피제로 편백 오일과 소나무추출물 등 테라피드 성분이 추가 함유됐고 유해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만들어 민감성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성분이 순하기 때문에 몸무게 1kg 이하 반려견에게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동국제약 관계자는 “동물복지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비율은 약 28.6%로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펫케어 시장에서 동국제약은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관리 경험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유한양행은 식후 혈당과 체형 관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능성 표시식품 ‘센스밸런스 다운핏’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눌린·치커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배변활동 개선 등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센스밸런스 다운핏은 여성 소비자를 타깃해 개발됐다고 한다. 저당과 4가지 무첨가 제조(무지방, 무나트륨, 무포화지방, 무콜레스테롤)를 기반으로 만들었고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했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특히 독일 기능성 원료 전문기업 베네오(BENEO)의 식이섬유를 사용했고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크리스찬한센(Christian Hansen)의 락토바실러스 엘.카제이(L.casei) 431 프로바이오틱스를 부원료로 포함했다고 전했다. 편의성과 휴대성도 고려했다. 고형차 타입 스틱형 분말(6g)로 만들어 어디서나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물에 녹이면 물이 핑크빛으로 변한다고 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과도한 인스턴트 식품 섭취와 육류 위주 식사,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가 필요한 현대 여성들에게 맛있고 간편한 건강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형 관리와 저속 노화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북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SK온은 11일 엘앤에프와 북미 지역 LFP 배터리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신영기 SK온 구매본부장과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SK온과 엘앤에프는 양극재 공급물량과 시기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온은 핵심 시장인 미국 LFP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엘앤에프와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에 힘입어 ESS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블룸버그NEF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ESS 누적 설치량은 2023년 기준 19기가와트(GW) 규모지만 2030년에는 133GW, 2035년 250GW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ESS 시장은 상대적으로 제조단가가 낮은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기준 약 80%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러한 흐름과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맞춰 국내외 배터리 업계는 미국 내 LFP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고 삼성SDI는 내년 출시 예정인 ESS 제품 배터리박스2.0에 LFP 배터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북미 배터리 공장 현지화에 주력해온 SK온은 기존 생산라인 전환 등을 활용해 빠르게 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복안이다.신영기 SK온 구매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SK온 LFP 배터리 공급망 확보와 북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미국산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SK온은 지난 2023년 국내 배터리 업체 최초로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작년과 올해에는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와 장수명 LFP 배터리를 선보였다. 배터리 셀은 파우치형과 각형이 유력하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아제약은 10일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영유아는 피부장벽이 얇아 외부물질 저항력이 약하다. 이로 인해 피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2023년)에 따르면 영유아 다빈도 질병 순위 상위권(톱20)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포함한 4개 피부질환이 포함됐다. 동아제약 디판큐어는 스테로이드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과 덱스판테놀을 함유해 알레르기성 염증과 피부 자극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히드로코르티손은 스테로이드 성분 중 가장 자극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자극을 방지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디판큐어는 영유아 사용을 고려해 보존제와 항생제, 향료,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고 쉐어버터를 첨가해 끈적임이 없고 부드러운 제형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동아제약 측은 소개했다. 또한 사용 편의를 위해 원터치캡 튜브형태로 만들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피부염 증상완화에 보습력까지 챙긴 제품으로 야외 레저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영유아를 둔 가정에 상비의약품으로 챙겨둘 것을 권장한다”며 “사용과 보관 편의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제품으로 디판테놀과 디판버그, 디판셉틱 등 어린이 피부 외용제 ‘디판’ 라인업을 통해 질환별 증상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지씨셀(GC셀)은 10일 인공혈소판 연구·개발 기업 듀셀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DCB-101’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소재 GC셀 셀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원성용 GC셀 대표와 이민우 듀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은 듀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플랫폼(en-aPLT)을 활용해 임상 규제 수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생산 및 품질시험을 수행하고 제품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고 GC셀 측은 설명했다. 듀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 기반 독자적인 인공혈소판 제조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업체다.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GC셀은 듀셀의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에 대한 GMP 수준 고도화를 지원하고 임상용 제품 생산과 특성 분석, 품질시험 등 ‘원스톱 CDMO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축적한 CDMO 경험을 바탕으로 듀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전용 배지 및 원료 제조 ▲GMP 기준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 및 상용화 단계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 및 물류 서비스 등 인공혈소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 출시 및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원성용 GC셀 대표는 “GC셀의 GMP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듀셀의 인공혈소판 개발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은 9일(현지시간)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이하 리듬파마)에 기술수출한 경구용 희귀비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비바멜라곤(Bivamelagon, 개발명 LB54640)’의 시상하부비만증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리듬파마가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임상결과 리듬파마 주사 방식 치료제인 ‘세트멜라노타이드(Setmelanotide)’ 과거 임상 유효성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듬파마는 미국, 유럽 규제 당국과 임상 3상 디자인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형 개선 연구도 병행한다.리듬파마는 작년 7월부터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돼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해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했다. 시상하부는 시상, 뇌하수체 등과 함께 간뇌를 구성하는 요소로 시상의 하단에 위치한 작은 부위다. 사람의 전체 뇌에서 가운데 깊숙한 곳에 있다.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를 조절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인체 호르몬과 체온, 수분, 생체 리듬 등을 조절한다. 리듬파마 발표에 따르면 고용량(600mg) 군에서 복용 14주째 BMI가 9.3% 감소했고 중용량(400mg) 군에서는 7.7%, 저용량(200mg) 군에서는 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교 대상인 위약군에서는 2.2% BMI 증가가 나타났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흔하게 보고된 이상사례로는 설사와 오심이 있는데 대부분 경미했다고 한다. 해당 임상 결과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내분비학회(ENDO, Endocrine Society) 연례회의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비바멜라곤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1월 리듬파마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이전한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제다. 선급금으로 책정된 1억 달러(약 1372억 원) 중 4000만 달러(약 549억 원)가 이번 3분기 LG화학 실적에 반영된다. 선급금 외에 판매허가 승인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고 정식 판매에 들어가면 별도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데이빗 미커(David Meeker) 리듬파마슈티컬스 CEO는 “이번 톱라인 결과는 비바멜라곤의 시상하부비만증 환자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적절한 용량 범위를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과 협력해 임상 3상 디자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현재 희귀비만증 분야에서는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해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 커지는 추세”라며 “비바멜라곤이 희귀비만증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로스앤젤레스(LA)관광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전역에서 ‘다인LA레스토랑위크(Summer Dine LA Restaurant Week, 이하 다인LA)’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LA 지역 내 다채로운 맛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주간이다.다인LA는 미국 최대 규모 레스토랑위크로 꼽힌다고 관광청 측은 설명했다. 88개 지역, 33개 국가 요리를 아우르는 총 450여개 레스토랑이 다인LA에 참여한다. 미슐랭 2스타 멜리세(Mélisse)와 현지인 단골 맛집 코니씨푸드잉글우드(Coni’Seafood Inglewood) 등 기존 유명 레스토랑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80곳 중 하나인 코리아타운 맛집 소반(Soban)과 자연주의 셰프 케빈 미한(Kevin Meehan)의 신개념 레스토랑 코스트(Koast), 올드타운 패서디나 소재 여성 셰프 운영 카페 네이버스앤프렌즈(Neighbors & Friends) 등이 포함된다. 특히 LA카운티에는 미슐랭 인증 레스토랑 약 180곳(올해 6월 기준)이 있는데 이중 32곳이 이번 다인LA에 참여하기로 했다.스테이시 선(Stacey Sun)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다인LA 총괄 디렉터는 “다인LA는 미식의 수도 LA에서 다양한 맛을 즐기는 축제를 넘어 도시의 요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셰프와 팀을 응원하는 주간”이라며 “최근 몇 년간 LA 레스토랑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고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LA의 미식을 경험하고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관광청 측은 다인LA 주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숙박과 함께 주말 일정을 권장했다. 선셋블러버드 인근 더갓프리호텔(The Godfrey Hotel)에서 여유 넘치는 남부 캘리포니아 감성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어바웃라스트나이프(ALK, About Last Knife)를 이용할 수 있고 다운타운LA JW메리어트로스앤젤레스 L.A.라이브에서는 이탈리안 트라토리아사보카(Savoca)를 경험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더혹스터 다운타운LA에 있는 페루 스타일 레스토랑 카브라(Cabra)와 코리아타운 더라인호텔(The LINE Hotel) 내 온실 다이닝 오픈에어(Openaire)도 추천했다.다인LA 레스토랑위크는 로스앤제레스관광청이 직접 기획한 행사로 세계적인 수준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식당과 관광, 서비스 종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15달러(약 20600원)부터 65달러(약 8만9300원) 이상 등 고정가격으로 현지 맛집과 유명 레스토랑이 선보이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고 관광청은 전했다.패서디나 소재 페즈코스탈키친(Pez Coastal Kitchen) 루시 톰슨 오너셰프는 “다인LA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LA만의 풍부한 미식 문화를 만끽해 보기 바란다”며 “다인LA를 위해 현지 여름 식재료로 준비한 새로운 정찰제 코스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한편 캘리포니아에는 총 5곳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중 2곳이 LA에 있다. 또한 LA카운티에는 28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있고 빕구르망과 추천, 그린스타 등 총 182개 미슐랭 인증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