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범

김민범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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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범 기자입니다.

mbkim@donga.com

취재분야

2025-12-15~20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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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능 전기차 교과서’ 현대 아이오닉5 N, 英 주행평가 포르쉐 911 한정판과 어깨 나란히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영국 2025 오토카어워즈(2025 Autocar Awards)에서 파이브스타카(Five-Star Car)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오토카는 지난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100년 역사를 가진 로드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매체다.이번에 아이오닉5 N이 수상한 파이브스타카는 로드테스트를 거쳐 성능과 기술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차종에 수여되는 상이다. 아이오닉5 N은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현대차 최초로 파이브스타카를 받았다. 포르쉐 911 S/T(60주년 기념 1963대 한정판)와 스코다 수퍼브 에스테이트(왜건)가 아이오닉5 N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아이오닉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N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다. 전·후륜 전기모터 합산 최고출력은 약 650마력(부스트모드 기준, 478kW), 최대토크는 78.5kg.m(부스트모드 기준, 770Nm)다. 배터리 용량은 84kWh로 고출력 세팅과 특화된 열관리 제어 시스템이 더해졌다. 특히 첨단 자세제어 기술과 역동적인 주행성능, 몰입감 있는 운전 경험 등 전기차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성을 갖춰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도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아이오닉5 N을 직접 타보면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아이오닉5 N이 고성능 전기차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모습이다.오토카는 아이오닉5 N을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고 표현했다. 놀라울 정도로 재밌고 어떤 상황에서도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라고 극찬했다. 특히 내연기관차의 변속과 엔진 브레이크 특성을 모사한 ‘N e-시프트(N e-Shift)’ 기능은 드라이버의 운전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높게 평가했다.마크 티쇼(Mark Tisshaw) 오토카 편집장은 “자동차 산업이 격변하는 현재 아이오닉5 N은 게임체인저로서 전기차 시대에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차”라며 “로드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출시된 지 2년가량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평가와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오닉5 N은 2024 월드카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에 선정됐고 영국 2023 탑기어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차를 받았다. 2024 탑기어 전기차어워즈에서는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로 다시 한 번 상을 수상했다. 부진한 중국 시장에서도 2025 중국 올해의 고성능 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은 “아이오닉5 N은 현대차의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는 모델로 탁월한 성능과 정밀한 핸들링, 감성적인 주행경험을 통해 브랜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오토카 파이브스타카 수상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권위 있는 테스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차는 현재 N 브랜드 2번째 고성능 전기차 모델로 ‘아이오닉6 N’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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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이노텍, 이론만 있었던 ‘구리기둥’ 기판 신기술 최초 개발… “스마트폰 슬림화 핵심 기술”

    LG이노텍이 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반도체 기판용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고부가 반도체 기판에 적용되는 ‘코퍼포스트(Cu-Post, 구리기둥)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 제품 적용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슬림화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폰 부품 크기 최소화가 업계 화두다.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기판 등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성능을 고도화하면서 크기는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LG이노텍은 이러한 트렌드를 예측하고 지난 2021년부터 선제적으로 차세대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 기술인 코퍼포스트를 개발해왔다. 이 기술은 반도체 기판과 메인보드 연결 시 구리기둥(Cu-Post)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방식 대비 더 많은 회로를 반도체 기판에 배치할 수 있고 반도체 패키지 열 방출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모바일 제품 슬림화와 고사양화에 최적화한 기술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LG이노텍은 코퍼포스트 기술 확보로 글로벌 RF-SiP 기판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납땜구슬 대체하는 ‘구리기둥’ 기술… “간격·크기 축소 용이”반도체 기판은 반도체 칩과 전력 증폭기, 필터 등 전자부품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제품이다. 납땜용 구슬인 솔더볼(Solder Ball)을 통해 메인보드와 연결돼 전기신호를 주고받는다. 솔더볼을 촘촘히 배열할수록 더 많은 회로를 연결할 수 있고 이는 스마트폰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로 꼽을 수 있다.기존에는 반도체 기판에 솔더볼을 직접 부착해 메인보드와 연결했다. 안정적인 접합을 위해 솔도볼 크기가 커야 했고 구 모양 구조로 인해 넓은 공간을 차지했다. 또한 간격이 좁으면 납땜 과정에서 녹은 솔더볼이 서로 달라붙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방식으로는 솔더볼 간격을 줄여 회로 집적도를 높이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LG이노텍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제작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을 채용했다. 반도체 기판에 솔더볼을 직접 연결하는 대신 코퍼포스트 기술로 구리기둥을 먼저 세우고 그 위에 솔더볼을 작게 올리는 개념이다. 구리로 기둥을 세우는 것은 고난도 기술이라고 한다. LG이노텍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반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솔더볼 간격을 기존 대비 약 20% 가까이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둥 구조 최적화로 솔더볼 면적과 크기를 최소화했다. 또한 녹는점이 높은 구리를 사용해 고온 공정에서 기둥 형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더욱 촘촘한 배열 설계가 가능해졌다.회로 집적도↑… 발열 개선하면서 반도체 기판 소형화·고사양화LG이노텍은 코퍼포스트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면서 크기는 최대 약 20% 작은 반도체 기판을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슬림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고 설계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특히 이 기술은 방대한 전기신호를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연산 등 스마트폰 고사양 기능에 최적화됐다. 동일 크기 반도체 기판이면 기존보다 많은 솔더볼을 배치하고 기판 회로 수를 늘릴 수 있다. 회로 밀도를 높인 고성능 반도체 기판 설계가 가능한 것이다.스마트폰 발열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코퍼포스트에 사용된 구리는 납 대비 열전도율이 7배 이상 높아 반도체 패키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빠르게 외부로 방출한다. 열에 의한 칩 성능 저하나 신호 손실 등 관련 문제를 최소화해 모바일 기기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관련 특허 40여건 확보… “고객사 고민에서 시작해 업계 패러다임 전환”LG이노텍은 코퍼포스트 기술 관련 특허 40여건을 확보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이 기술을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인 RF-SiP 기판, FC-CSP(Flip Chip-Chip Scale Package) 기판 등에 적용해 시장 우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코퍼포스트 기술 개발은 단순히 부품 공급 목적이 아니라 고객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깊은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혁신 제품으로 기판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의 경우 RF-SiP와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차량용 AP모듈 등을 주축으로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용 부품 사업 분야 매출을 연간 3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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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기뢰 잡는 ‘소해헬기’ 초도비행 성공… 美·伊 이어 전 세계 3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4일 소해헬기(MCH, Mine Coutermeasures Helicopter) 시제기 초도비행 성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경상남도 사천 소재 본사에서 열렸다. 하성욱 해군 항공사령관(해군 준장)과 방극철 방위사업청(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해군과 국방기술품질원, 감항기관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KAI가 개발한 소해헬기 시제기는 지난 16일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소해헬기는 ‘바다의 지뢰’인 기뢰를 제거하는 작전을 수행하는 헬기다. KAI 소해헬기 MCH는 지난 2022년 12월 방사청 계약을 통해 체계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시제기 초도비행을 마쳤다. 해상과 함상 운용능력을 입증한 마린온을 기반으로 기뢰탐색장비(ALMDS) 등 소해작전용 장비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이날 행사에서 KAI는 주요 내빈을 대상으로 소해헬기 개발경과를 공유하고 헬기 개발과 초도비행 성공에 기여한 직원을 격려했다. ALMDS가 장착된 MCH 시험비행도 선보였다.초도비행에 성공한 KAI MCH는 본격적으로 비행시험에 착수한다.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는 양산을 앞두고 체계개발 최종단계에 해당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KAI는 미국 시코르스키(Sikorsky)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Leonardo)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소해헬기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우리 해군은 소해헬기 대대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 MCH가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되면 소해함만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했던 해군의 기뢰위협 대응능력과 독립작전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KAI에 따르면 소해헬기는 기뢰작전에서 소해함보다 기동성이 우수하고 저공비행 능력을 활용해 함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낮은 수심의 기뢰를 탐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 보다 효율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MCH에는 기뢰 탐색을 위한 ALMDS와 자율수중기뢰 탐색체(AUV), 무인기뢰처리장비(AMNS) 등 첨단 장비가 장착된다. 동해와 남해, 서해 등 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다양한 수심과 해상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우수한 작전 유연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KAI 관계자는 “수리온 개발 성공 이후 다양한 파생형 헬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해헬기 개발로 국내 헬기 개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아있는 개발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우리 해군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새로운 K-방산 수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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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ST-앱티스, 위암·췌장암 치료 ADC 신약 국내 임상 1상 IND 신청

    동아에스티(동아ST)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s) 전문 자회사 앱티스와 ADC 신약 후보물질 ‘DA-3501(AT-211)’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ADC 신약 후보물질 DA-3501(AT-211)은 위암과 췌장암 등 치료 난이도가 높은 고형암 정복을 위해 동아ST와 앱티스가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한 차세대 치료제다. 이번 임상이 고형암 정복을 향한 도전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A-3501은 클라우딘18.2(CLDN18.2, Claudin18.2)를 타깃하는 ADC 신약 후보물질로 위암과 췌장암 등 고형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앱티스의 독자 플랫폼 기술 ‘앱클릭(AbClick)’이 적용된 차세대 ADC로 기존 ADC 대비 우수한 선택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LDN18.2는 위암 등 다양한 암에서 발견되는 세포밀착연접단백질(tight junction protein)로 최근 이를 타깃하는 암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클라우딘 단백질은 CLDN18.2를 포함한 모든 밀착연접단백질을 말한다. 세포의 고정과 신호전달, 성장 등에 다양하게 관여하는 물질이라고 한다. 이번 IND 신청은 앱티스의 비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두 기업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향후 임상 진행을 포함한 국내 개발과 글로벌 개발 전략 등은 동아ST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DA-3501(AT-211)은 앱티스 플랫폼 기술력을 집약한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개발 본격화를 통해 새로운 표적항암제 시대를 열 것”이라며 “동아ST와 협력해 효과적인 ADC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은 “DA-3501(AT-211)처럼 혁신적인 ADC 파이파라인을 통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과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앱티스의 우수한 플랫폼 기술과 동아ST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DC 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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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마포구 범죄피해자 위해 1000만원 기부

    에쓰오일(S-OIL)은 본사가 있는 마포구 내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목적으로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마포경찰서 피해자보호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필요한 지원 용도로 활용된다. 경제적 지원과 치료비, 심리상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범죄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에쓰오일은 마포 지역 사회 일원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명절 음식 나누기와 관내 저소득 가정 후원, 무료 문화예술공연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글판을 마포구 본사 사옥에 게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역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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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가주레이싱, 6년 만에 복귀한 ‘뉘르부르크링 24시’서 클래스 1위

    도요타는 가주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 독일에서 열린 ‘2025 아데아체 라베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RAVENOL 24h nürburgring 2025)’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요타 가주루키레이싱으로 경주에 참가해 GR야리스(GR YARIS)와 GR수프라 GT4 에보2(GR SUPRA GT4 EVO2)를 레이스카로 투입했다. GR야리스는 SP2T클래스 1위, 종합 52위 성적을 거뒀고 GR수프라 GT4 에보2는 SP8T클래스 4위, 종합 2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도요타의 이번 레이스 참가는 6년 만의 복귀전이었다.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온 ‘더 좋은 차 만들기’ 일환으로 참가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도요타는 가주레이싱과 루키레이싱이 통합된 새로운 체제로 레이스를 운영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2023년 가을부터 경주차를 개발했다. 해당 경주차는 일본과 해외에서 테스트 주행을 거쳤고 올해 4월에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경주대회 NLS에 참가해 마지막 점검을 했다.6년 만에 뉘르부르크링 대회에 참가한 도요타 가주루키레이싱은 예선 첫날부터 위기를 겪었다. 야간 세션 GR야리스(382번)와 GR수프라 GT4 에보2(110번)가 모두 점푸 후 착지 충격으로 트러블을 겪었다.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었지만 뉘르부르크링 특유의 환경이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이라고 도요타 측은 아쉬워했다. 다만 GR에게 순조로움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오후 4시에 레이스가 시작됐고 GR야리스(109번)와 GR수프라 GT4 에보2S는 초반 혼전에 휘말리지 않고 안정적을 주행을 이어갔다. 약 4시간 후 드라이버 모리조가 투입됐고 이시우라 히로아키가 운전하는 382번 레이스카와 함께 주행을 시작했다. 이시우라는 모리조가 당초 3랩을 주행할 예정이었지만 총 6랩까지 달리면서 페이스가 빨라져 압박을 받았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특히 뉘르부르크링은 비나 안개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특징인 서킷인데 올해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주행 페이스가 빨라졌다고 한다. 빠른 페이스로 인해 밤 10시 무렵부터 코스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지만 가주루키레이싱은 흔들림 없이 계획했던 주행을 지속했다고 도요타 측은 설명했다. 깊은 밤이 지나고 아침 해가 떠오른 뒤에서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은 이어졌다. 오전 10시에 드라이버 모리조가 두 번째 주행에 나섰고 무전기 이상으로 4랩에서 긴급 피트인을 했다. 해당 피트인 시간 몇 분이 109번 GR야리스의 유일한 휴식이었다고 한다. 도요타 특유의 상당한 내구 성능을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이후 모리조는 9랩을 더 달렸고 첫 주행을 포함해 총 15랩을 기록했다. 이는 모리조의 뉘르부르크링 역대 최다 주행이라고 한다. 2007년부터 도요타 뉘르부르크링 프로그램에 참여해온 히라타 수석 메카닉은 “모리조의 레이스카 조작 방식과 추월 방식 등이 운전 스승인 나루세 씨를 연상시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이후에도 도요타 가주루키레이싱의 경주차는 안정적으로 주행을 이어갔다. 종료 3시간을 남긴 시점에는 두 차례 펑크가 나기도 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모두 완주할 수 있었다. 도요타 가주루키레이싱 소속 두 대의 경주차는 모두 체커기를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총 134대가 출전해 88대만 완주를 기록했다.드라이버 모리조는 “과거 나루세 씨의 테일램프를 보면서 운전을 연습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완주는 가주레이싱과 루키레이싱, 엔지니어, 메카닉, 드라이버 등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뭉쳐 이뤄낸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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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현대오토에버, 보스턴다이내믹스 유통·AS 사업 맡는다… “그룹 지배구조 영향력↑”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자동차그룹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로보틱스 사업을 등에 업고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거듭난다. 기업가치가 상승한 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상장 등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24일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생산하는 로봇 제품에 대한 유통과 유지·보수 등 AS 사업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스마트팩토리부터 로봇까지… 현대오토에버, 그룹 미래 핵심 사업 모두 관여현대오토에버 사업 포트폴리오에 로봇이 추가되면서 그룹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 존재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SW) 기술은 그룹 내부 IT 영역부터 자동차, 공장 운영, 자율주행 등 대부분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미국 조지아 주 소재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제품 생산과 증설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HMGMA는 2023년 선보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첨단 로보틱스와 SW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팩토리로 완성됐다. 로봇 제품의 경우 보스턴다이내믹스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자동차 조립 품질을 검사하는 ‘AI 키퍼’로 활용되고 있고 부품운반 로봇과 주차로봇 등 1000여대 로봇이 투입됐다. 먼저 조성된 앨라배마 주 현대차 몽고메리 공장(HMMA)과 기아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 공장(KaGA)도 최신 설비로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제품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인간형 로봇인 아틀라스는 아직 생산라인에 투입되지 않았지만 성능 개선을 통해 향후 공장 투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직원과 로봇, SW 중심 스마트팩토리 공정이 조합된 현대차그룹 최신 공장체계 구축은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하는 영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오토에버 임직원 약 1500명 이상이 해외에 출장이나 파견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특히 최근 현지 생산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미국 내 출장이나 파견 비중이 높은데 공장을 지을 때 가장 먼저 들어가서 가장 나중에 철수하는 역할을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이 맡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매출 비중 목표를 자동차 50%, 도심항공모빌리티(UAM) 30%, 로보틱스 20% 등으로 설정하고 대부분 업무를 SW로 제어할 수 있는 ‘SDx(Software-Defined-everything)’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SDx 전략 주요 솔루션을 현대오토에버가 공급한다.구체적으로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스마트팩토리를 진화시킨 개념으로 SW 중심 지능형 자율제조 솔루션을 말하는 SDF(Software Defined Factory)와 물류 지능화, 자동화 등을 포함하는 SDL(Software Defined Logistics), SW 중심 모빌리티(SDV)의 항공 버전으로 볼 수 있는 SDA(Software Defined Aviation) 등과 관련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한 SW 분야 성장 축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유통과 AS 분야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이다. 그룹 차원에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 현대오토에버가 깊게 관여하는 흐름이다. 세부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자동차를 생산·판매하고 현대모비스가 AS 사업을 담당하는 것처럼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봇을 생산하고 현대오토에버가 AS를 맡는 방식이다. SDF 연계 로보틱스 관제 설비 구축과 운영 등의 업무는 지금도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현대오토에버에 로봇 사업(유통·AS 사업)이 추가되면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수익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의 약 80%가 그룹사 내부 IT시스템 설비 구축과 운영(스마트팩토리 SDF 관련 매출 포함)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머지 약 20%는 차량용SW 분야에서 나온다. 작년 기준 연간 매출은 3조7140억 원, 영업이익은 2240억 원 수준이다. 업계는 현대차그룹 미래 사업 전략에 발맞춰 현대오토에버 실적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는 2027년 연간 매출 실적이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의선 회장 현대오토에버 지분 7.33%… “글로비스(20%) 다음으로 비중 높아”사업 포트폴리오 외에 현대오토에버 지분구조도 주목할 만하다. 최대주주로 현대차가 지분 31.59%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모비스 20.13%, 기아 16.2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7.33% 순이다. 상장사 기준 정 회장 보유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계열사는 현대글로비스(20.0%)이고 다음이 현대오토에버인 셈이다. 이밖에 현대차 지분율은 2.62%, 이노션 2.0%, 현대위아 1.95%, 기아 1.74%, 현대모비스 0.32% 등이다. 비상장주식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오토에버 지분은 향후 추진될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지주사(현대모비스) 지분 매입을 위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정 회장 보유 현대오토에버 지분가치는 약 3300억 원(6월 23일 종가 기준) 수준에 불과하다. SW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SDx부터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전장SW 등 그룹 내 핵심 사업과 차세대 기술에 모두 관여하는 역할을 감안하면 기업가치가 다른 계열사에 비해 여전히 낮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실적과 주가 등 현대오토에버의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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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오션플랜트, 3600톤급 차세대 호위함 ‘경북함’ 진수… “미래 우리 해군 핵심 전력”

    SK오션플랜트는 20일 경남 고성군 소재 조선소에서 우리 해군 차세대 주력 호위함인 ‘경북함(울산급 배치-Ⅲ 2번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진수식에는 역대 경북함 함장을 비롯해 해군과 국방부, 방위사업청 관계자, 경남도 및 고성군 관계자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울산급 배치-Ⅲ(Batch-Ⅲ) 2번함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속력은 30노트(약 시속 55km)인 3600톤급 최신 호위함이다.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해 우리 해군 미래 전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특히 중저속 전기 추진과 고속 가스터빈 엔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평시에는 저소음·저진동으로 잠수함 탐지 회피와 환경 친화적인 운항이 가능하다고 한다. 유사시에는 고속기동으로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한다.함정에는 고성능 레이더와 적외선 추적 장비가 탑재된 복합 센서 마스트를 장착해 대공·대잠 방어능력을 끌어올렸다. 기존 울산급 배치-Ⅱ 대비 탐지 음영 구역이 최소화돼 전장상황 인식과 방어력이 한층 진화했다고 SK오션플랜트 측은 설명했다.진수식을 마친 신형 경북함은 해상 시운전 등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자체 보유한 첨단 함정 및 특수선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력 강화와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장의 경우 42만㎡ 규모 제1사업장과 51만㎡ 규모 제2사업장, 1.7km 안벽 및 길이 430m, 폭 84m 크기 초대형 플로팅도크(Floating Dock) 등 글로벌 수준 선박 제조 인프라를 갖췄다. 현재 해군 최신형 호위함 3척을 동시에 건조하면서 안정적인 납기와 품질을 실현하고 있다고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강조했다.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울산급 배치-Ⅲ 2번함의 성공적 진수를 계기로 대한민국 해군 전력 증강과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함정 건조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17년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후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함정 약 30여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이를 통해 특수선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과 신뢰를 쌓았다. 최근에는 3000톤급 해양경찰 경비함을 인도하고 동급 경비함 2척과 200톤급 경비정 3척을 건조해 인도 완료했다. 이들 함정에도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와 첨단 무인항공기(UAV), 전자광학표적탐지장치(EOTS)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SK오션플랜트는 함정 건조뿐 아니라 초대형 선박 수리·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방산기업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군수지원함 MRO 사업 입찰 및 함정정비혀뱍(MSRA) 취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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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바이오USA서 신약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발판 마련… 유망 협력사 발굴 병행

    셀트리온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전시 행사 ‘2025 바이오인터내셔널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해 150건 넘는 기업 미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바이오USA는 전 세계 1800여개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바이오 행사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동안 연속으로 참가해 바이오시밀러부터 신약, 위탁개발생산(CDMO)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해 왔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다양한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핵심으로 삼고 있는 신약 개발과 관련해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항체 신약, 펩타이드 등 자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잠재적 파트너십 협력 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신약 개발 관련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도 폭넓게 논의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바이오USA에서 진행된 미팅을 면밀히 검토해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지닌 협력사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유통망 확대도 꾀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직판망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기업으로부터 의약품 운송과 보관 등 유통 업무 관련 협업 요청을 제안 받았다고 한다. 간접 판매 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국가의 경우 기존 유통망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바이오USA 셀트리온 부스에는 1800명 넘는 행사 참가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개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에 대한 방문객 관심이 높았다”며 “셀트리온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 기술과 잠재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기 위한 역량 강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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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나보타, 태국서 738억 규모 수출계약… 동남아 지역 최대 실적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나보타가 동남아 지역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대웅제약은 태국 파트너사인 몬타나마케팅(Montana Marketing)과 총액 738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 태국법인과 몬타나마케팅이 진행한 거래로 지난 2020년 첫 계약 대비 3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에 이어 4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태국 미용성형 시장은 약 14억6000만 달러(약 2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약 31억 달러(약 4조3000억 원) 넘는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11.6% 수준으로 전 세계 메디컬에스테틱 기업들이 주목하는 시장이기도 하다.대웅제약 나보타는 2020년 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주요 브랜드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브랜드 앰버서더 선정과 정기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핸즈온 트레이닝, 웨비나 운영 등 차별화된 현지 맞춤 마케팅을 통해 의료진과 고객 접점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웅제약은 본사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나보타 마스터클래스’라는 글로벌 학술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를 태국 현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의료진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몬타나마케팅은 태국 의약품·헬스케어 전문 유통 기업이다. 현지 약 1000여개 클리닉에 나보타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필러와 리프팅 실 등 다양한 에스테틱 제품군과 함께 포트폴리오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태국 전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체에서 고용량 중심 복합 시술 확대, 키오피니언리더(KOL, Key Opinion Leader) 교류 강화, 지속적인 고객 리텐션 마케팅 드을 통해 나보타 제품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남아 시장 최대 실적으로 인접 국가로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나보타의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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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내년부터 상용차 운행기록 제출 자동화… 국토부·교통안전공단과 협력

    현대자동차·기아가 커넥티비티 기술력을 토대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차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다.현대차·기아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커넥티드 DTG(전자식 운행기록장치, Digital Tachograph)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 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정채교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한정헌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정책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운행기록분석시스템(eTAS)을 연동한 차세대 DTG를 개발해 상용차 운행기록 제출 비율을 늘리고 교통안전환경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DTG는 자동차 속도와 주행거리, GPS 신호 등 운행 관련 정보를 시시간으로 자동 기록하는 장치다.교통안전법은 버스와 화물차, 어린이 통학버스 등 운송 사업자 차량에 DTG 장착을 의무화해 운행기록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제출된 DTG 운행기록을 분석해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개선하고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에 활용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운송 사업자가 운행기록을 직접 DTG로부터 USB로 추출해 수동으로 제출하거나 별도 제출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특히 작년 10월부터 DTG 운행기록 제출 의무 대상이 확대됐다. 기존 노선버스에서 적재량 25톤 이상 대형화물차 및 총 중량 10톤 이상 특수차로 확대됨에 따라 편리하게 운행기록을 제출하는 기능이나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별도 장치나 데이터 추출과정 없이 커넥티드카 서비스만으로 운행기록의 저장이나 분석, 제출 등을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블루링크와 기아커넥트 등 브랜드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해 길 안내나 음성인식 등 기본적인 서비스 외에 차량원격제어·진단 및 안전보안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커넥티드 DTG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서버를 활용하게 된다. 차량으로부터 실시간 수집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 전자제어장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기록을 생성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운행기록분석시스템으로 매일 자동 제출되는 방식이다.서비스가 개시되면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된 차량은 비용을 들여 실물 DTG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현재 해당 장치를 별도로 설치하려면 차 1대당 최대 4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별도 저장장치를 통해 수동으로 운행기록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덜 수 있어 상용차 운행기록 데이터 수집률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현대차·기아는 올해 커넥티드 DTG 개발을 마치고 내년 출시되는 신규 상용차부터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 DTG 개발 및 차종 적용 ▲커넥티드 DTG 데이터 정확도 향상을 위한 운영 관리 ▲커넥티드 DTG 데이터 자동 제출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커넥티드 DTG 개발에 따른 제도적 지원을 맡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DTG 표준사양서 및 관련 규정 개정 ▲커넥티드 DTG와 운행기록분석시스템 연계 ▲커넥티드 DTG 제품 시험 및 인증을 지원한다.여기에 현대차·기아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데이터 제공 사업 협력을 통해 상용 커넥티드카 통합 관리 솔루션 내에 운전패턴분석, 휴게시간 준수 여부 확인 기능 등 교통 빅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 담당 부사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 데이터 공유 및 기술 협력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상용차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 안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활용해 각종 교통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배터리 진단 알림을 제공하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경험을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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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크루즈선용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추진… 유럽 선급·선사와 협약

    HD현대가 탈탄소 시대를 맞아 크루즈선에 적용할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유럽연구센터, HD하이드로젠 등이 노르웨이 선급(DNV), 독일 크루즈 선사 투이크루즈(TUI Cruises) 등과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시스템 크루즈선 적용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선급은 조선사 선박 설계·건조 관련 인증을 해주는 업체다. 선사는 해운사처럼 선박을 운용하는 회사를 말한다.SOFC는 천연가스, 암모니아 등으로부터 생성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연료전지다. 연소 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해 탄소 및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존 발전용 엔진 대비 효율이 높아 친환경성과 운항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특히 소음과 진동이 적고 발전 효율이 높아 전력 소모가 큰 크루즈선에 적합한 발전 방식으로 평가받는다고 HD현대 측은 설명했다.HD현대는 친환경 규제가 엄격하고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크루즈선에 적용 가능한 SOFC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SOFC 시장은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투자 증가로 오는 2030년에는 약 9조8133억 원(약 71억24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40.7% 수준이다.HD한국조선해양과 HD유럽연구센터는 첫 단계로 올해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간 SOFC 시스템을 실제 크루즈선에 적용하기 위한 안전 설계 기준 등을 확립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수소연료전지 계열사인 HD하이드로젠은 자체 개발한 SOFC 시스템의 주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운항 환경에서 성능 분석을 담당한다. 또한 600~1000°C 사이 고온에서 작동하는 SOFC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SOFC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르웨이 선급(DNV)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선급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구조적 안전성과 규제 적합성을 확보하고 투이크루즈는 SOFC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크루즈선 데이터와 실제 선박 적용을 위한 설치 요건, 운항 요구사항 등을 공유한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국제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HD현대의 세계 최고 탈탄소 선박 기술을 유럽 현지에서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저탄소, 고효율 연료전지 기술로 바다의 탈탄소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D현대는 지난해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하고 수소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알렸다. SOFC 시스템을 다양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해 국제 선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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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토에버, 협력사 ESG 지원사업 5년 연속 참여… “20개 업체 ESG 우수기업 선정”

    현대오토에버가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가 주관하는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오토에버의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는 올해로 5년차다. 대기업이 중소협력사 ESG 경영 역량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현대오토에버는 자체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활용해 IT업계 맞춤형 ESG 평가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컨설팅 △온실가스 배출관리 △산업안전보건·정보공시 역량 강화 등 중소협력사 ESG 경영 개선을 지원한다. 동반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현대오토에버가 지원한 89개 중소협력사의 ESG 지표 준수율은 평균 44.0%에서 87.9%로 43.9%p 상승했다. 이중 20개 업체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했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우대와 환경 및 에너지 기술 지원, 금리우대 등 동반위를 통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현대오토에버는 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한 1호 기업이다. 자체적으로도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SG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매년 발간한다. ESG 경영 관련 평가도 우수하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이 진행한 평가에서 ESG 경영 종합등급 A를 받았고 글로벌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ESG 리스크 평가에서는 낮음(Low)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은 “중소협력사를 위한 맞춤형 ESG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동반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상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소프트웨어 전문 역량을 보유한 현대오토에버가 협력사 ESG 경영 관리 수준 향상 등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반에 ESG 문화를 확산하고 협력사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ESG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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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얄캐닌, ‘2025 벳 심포지엄’ 성료… 시각장애 반려인 원샷한솔 佛 본사 방문

    로얄캐닌이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로얄캐닌 벳 심포지엄(Royal Canin Vet Symposium)’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로얄캐닌은 매년 세계 각국 수의사들을 초청해 최신 반려동물 영양학 연구와 수의학 지견을 공유하는 해당 심포지엄을 연다. ‘반려동물 비만 해결과 건강관리’를 주제로 열린 올해 심포지엄에는 70개 국가에서 수의사 550명과 크리에이터, 기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차세대 반려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초청됐다. 전 세계 수의사들과 시각장애인 반려견 ‘토리’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나눴다. 올해 심포지엄에 초청된 원샷한솔은 본인 유튜브 채널에 로얄캐닌 본사 방문기 영상을 올렸다. 시각장애를 가진 보호자도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취지다. 보호자에 대한 다양성 존중이 보다 나은 반려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포지엄 이후에는 로얄캐닌 영양학 전문 수의사와 함께 반려동물 체중관리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로얄캐닌 측은 “반려동물 과체중은 골관절염과 관절 통증, 당뇨, 요로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수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각장애가 있는 보호자도 반려견 갈비뼈 위 옆구리 뼈의 상태를 손으로 만져 건강 체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본사 방문에서는 펫 센터와 사료공장을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반려동물 건강의 가장 기초인 ‘영양’에 대한 로얄캐닌의 철학을 알아보는 세션도 운영했다.로얄캐닌 펫 센터는 사료 연구 핵심거점이다. 야외 공간(약 2만1000평 규모)에서 사료 연구 목적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는 강아지와 고양이 400여 마리가 함께 생활한다.본사를 방문한 유튜버 원샷한솔은 어질리티 훈련장과 전용 수용장, 산책로 등 훈련견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경험해보고 사료 기호성 테스트를 위해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강아지들과 교감하면서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로얄캐닌의 세심한 관리와 노력을 확인했다. 사료 공장에서는 반려동물 행동 및 영양 컨설턴트를 만나 ‘키블사이언스(Kibble Science, 사료 알갱이에 담긴 과학)’를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로얄캐닌은 반려동물 나이와 필요영양, 크기 등에 따른 750여개 맞춤영향 레시피를 바탕으로 사료를 개발한다. 알갱이 크기와 모양, 질감 등을 과학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원샷한솔은 건강 상태와 품종에 따라 다른 영양성분과 모양으로 설계된 사료 알갱이를 직접 만져보면서 과학적인 사료 연구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반려견 토리에게 사료를 급여하면서 궁금했던 사료 알갱이가 기름진 이유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얄캐닌 영양 컨설턴트는 생산 과정에서 사료 반죽을 고온, 고압에서 압출해 반려동물 기호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단백질 코팅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로얄캐닌 프랑스 본사를 방문한 원샷한솔은 “로얄캐닌 기업 철학이자 가치인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세심하고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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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갑 회장 등 HD현대 경영진, 여름 무더위 대비 현장 안전점검… 휴게시설 보강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HD현대 경영진이 직접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HD현대는 18일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이상균·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경영진이 혹서기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공장 내부에 위치한 내업 휴게실과 조선소 야드에 있는 외업 휴게실을 직접 방문해 시설 상태를 살펴봤다.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한 권오갑 회장은 “안전은 모든 일의 시작”이라며 “직원 건강을 최우선으로 혹서기 안전대책을 세우고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회장은 주요 사업장 안전상태 현장 점검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풍 내습 시에는 직접 사업장을 찾아 현장 지휘를 통해 신속하고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초 신년사에서 권 회장은 “안전에 있어서 인력과 예산투입에 주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조한 바 있다.HD현대중공업은 올해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휴게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직원들이 더위를 피하고 땀을 식힐 수 있도록 냉방시서과 음수대 등을 갖춘 휴게실을 야드 곳곳에 새로 마련하거나 보강했다. 이날 확인한 외업 휴게실은 올해 새롭게 확충한 신규 시설로 기존 외업 휴게실에 더해 46개소를 추가 배치했다고 한다.공장 내부 실내 휴게실도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선박 위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이 배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건조 중인 선박 위에 선상 휴게실을 새롭게 조성했다.HD현대중공업은 휴게실 외에 다양한 무더위 대책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부터는 매일 오후 휴게시간에 ‘찾아가는 간식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한다. 현장 곳곳을 돌면서 매회 1000개씩 총 4만4000개의 팥빙수를 전달한다. 또한 다음 달 10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한다. 기온이 2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해 현장 직원들이 무더위를 피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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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수소트램 등 K-철도 청사진 제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참가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철도 청사진을 제시했다.현대로템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철도 전시회다. 2만 명 넘는 참관객이 찾아 최신 철도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올해 산업전은 오는 21일까지 열린다.현대로템의 경우 국내 대표 고속철도차량 제작사로서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국산 철도기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브랜드 ‘HTWO’를 활용한 수소 밸류체인 생태계를 보여주는 테마관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그룹 HTWO를 통해 그룹사 수소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를 가속화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소모빌리티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수소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수소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스에 마련한 대형 디오라마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가 구축된 수소 사회 안에서 수소모빌리티가 미래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대전 2호선 수소전기트램에 적용되는 플랫(flat)형 수소연료전지 모듈의 실물을 처음 선보였다. 기존 수소 자동차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의 높이를 낮춘 형태로 철도차량과 광역버스 등 공간 제약이 있는 특수 차량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모듈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로템은 플랫형 수소연료전지가 수소모빌리티 확장을 가속화하고 향후 다양한 고객들이 보다 용이하게 수소 에너지를 활용할 접근성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트램과 수소동력차, 수소동차 등의 모형을 전시해 수소철도차량 라인업을 선보였다. 방문객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수소전기트램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속차량 라인업이 전시된 부스 왼쪽에는 현재 개발 중인 EMU-370 모형을 배치했다.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으로 지난 30년간 민·관이 힘을 합쳐 진화를 거듭한 국산 고속차량의 기술력과 경험이 집약되는 차량이라고 현대로템 측은 소개했다. 운행 효율과 승객 안전, 편의성 등에 중점을 둔 차세대 고속차량이라고 한다.지난해 숙원사업이었던 국산 고속차량 수출을 이끌어낸 우즈벡 고속차량 핵심부품도 실물을 처음 전시했다. 국내 고속철도차량으로는 KTX-산천(동력집중식)과 KTX-청룡(동력분산식) 모형을 선보였다. 동력집중식은 차량 양 끝에 동력 기관이 설치된 방식이다. 동력분산식은 모든 차량에 동력 기관이 장착된 방식으로 가감속과 수송 효율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우즈벡 고속차량은 KTX-이음을 기반으로 설계된 동력분산식 최신 모델이다.부스 안쪽은 현대로템이 개발해온 국산 고속차량의 역사와 관련 기술개발 성과를 시각화한 ‘헤리티지 홀’로 조성됐다. KTX-산천과 KTX-이음, KTX-청룡 등 주요 고속차량의 기반이 된 시험 차량(G7, HEMU-430X)을 비롯해 디자인과 기술부문에서 국제 수상 및 인증 내역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외 최신형 철도차량 실물은 부스 오른쪽에 전시했다. 공항철도 전동차와 무인으로 운행되는 대만 그린라인 전동차, 캐나다 애드먼턴 트램 등을 배치했다. 각 차량 앞에는 차량 특징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도록 진입로와 안내표지판이 설치됐다. 또한 핵심부품과 운영 및 유지보수 기술 노하우 발표세션을 운영한다. 고속차량 심장 격인 추진제어장치부터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돼 개량을 거듭하면서 고속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 Korea Train Control System), 상세한 국내외 유지보주 실적 등 다양한 기술 관련 소개가 방문객을 맞는다.현대로템 관계자는 “국산 고속철 첫 수출과 함께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연구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은 모두 K-철도 기술력을 믿고 이용한 시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K-철도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아지고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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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정비창 1구역 시공사 선정 임박… 포스코이앤씨 “체급·신용도·실적 등 HDC현산 압도”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장이 임박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요소로 기업 체급을 강조하고 나섰다.시공사 후보로 참여한 포스코이앤씨는 신용도와 부채비율, 도시정비, 초고층 복합개발 실적 등 대부분 항목에서 경쟁사 HDC현대산업개발을 압도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재계순위 6위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와 그룹사 체급 차이 면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포스코그룹은 작년 연결 기준 자산이 103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고 매출은 72조60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포춘글로벌500에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23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영 투명성과 신뢰성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홀딩스, 기아 등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상위권에 올랐다고 한다.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포스코이앤씨는 그룹 핵심 건설 계열사로 포스코의 재무적 안정성과 사업 연속성을 고스란히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 규모와 성격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기업과 그룹 계열사 규모를 감안한 기업 체급 차이가 시공사 선정의 주요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시공사 선정에 참여하는 경쟁사 HDC현산이 계열사로 있는 HDC그룹은 자산이 12조3000억 원, 매출은 6조2000억 원 규모로 국내 재계 34위다. 신용등급은 A로 포스코그룹(AA+, 포스코이앤씨 A+)보다 낮은 수준이다. 포춘글로벌500 조사에는 순위권에 들지 않았다. 부채비율은 포스코이앤씨가 116.8%(올해 1분기 기준), HDC현산은 148.6%로 집계됐다.신용등급과 부채비율, 시공실적, 시공능력평가, 복합개발 실적 등 지표는 포스코이앤씨가 HDC현산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해당 지표를 근거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은 것은 사업비와 이주비 조달 과정에서 유리한 금리 조건을 확보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분양보증 및 PF(Project Financing) 대출에서도 금융 리스크가 낮게 평가돼 전반적인 사업 자금 조달에 유리하다.최근 3년 기준 도시정비수주 실적 규모도 차이를 보인다고 포스코이앤씨 측은 강조했다.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개년 동안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에서 5조3000억 원 규모 정비사업을 수주했고 전국적으로는 13조90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HDC현산과 비교해 각각 6배에 달하는 규모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경우 주거시설과 오피스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개발사업 성격이 강하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는 복합시설로 지어질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독보적인 가치를 위해 실제 경험과 이해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는 24조 원 규모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주체로 독보적인 스카이라인을 조성했고 하나의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자금조달능력과 시공기술력 등을 통해 개발 능력을 입증했다”며 “서울 여의도 파크1과 부산 해운대 LCT 등 국내 최고 수준 초고층 복합건물 시공 경험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공사 자본력과 기술, 신용도 등이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선정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가장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해 조합원과 수요자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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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 정상외교 재개… 韓·美 탈중국 공급망 협력 강화 부각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면서 6개월 넘게 중단된 대한민국 정상외교가 재개된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각국 교육과 투자, 에너지, 자원 등 분야 협력 증진 방안에 중점을 두고 정상들과 교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튿날인 17일에는 G7 국가와 초청국이 포함된 확대 세션에서 한국 에너지 정책을 소개하고 에너지 안보 달성과 핵심공급 공급망, 에너지 관련 인공지능(AI) 생태계 안정화 등에 관한 발언을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초청국 자격으로 이번 G7 장상회의에 참석해 1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의 첫 번째 해외 방문이다.재계에서는 새 정부가 앞으로 한미 외교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한국과 미국 모두 경제 분야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구체적인 협력 분야 등이 논의될 수 있어 국내 기업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은 한목소리로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과 에너지, 자원 등이 유력한 분야로 꼽힌다. 실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관세와 에너지, 조선, 자원 등 분야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특히 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 무역전쟁 격화로 ‘경제 안보’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비중국 경제 동맹 간 공급망 구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이 최근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허가 기간을 6개월로 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한시적 조치가 종료된 이후 중국 희토류 통제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을 비롯한 비중국 경제 동맹국들이 앞으로도 경제 안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국내 재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의 경우 최근 이 대통령을 만나 조선과 에너지, 원자력, AI, 반도체, 모빌리티, 중간재 등을 6개 전략 산업으로 삼고 미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바지했는지도 설명했다. 때맞춰 국내 기업 투자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 ‘더메탈컴퍼니(TMC, The Metals Coop)에 대한 투자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TMC는 해저 자원 개발사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자원 독점화를 저지하기 위해 내린 행정명령으로 주목받은 기업이다. 심해에서 니켈과 코발트, 동(구리), 망간 등을 함유한 망간단괴 채광사업을 주요 비즈니스로 영위하고 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 개발이 주요 목표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고려아연은 탈중국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며 “TMC 역시 비중국 자본과 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과 파트너십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고려아연은 앞서 방산 핵심소재로 알려진 안티모니의 미국 수출을 본격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내 판로 개척과 수요처 네트워크 확보에 성공했고 미국이 강조하는 전략광물 공급망의 탈중국화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재계 관계자는 “한미일 등 경제 동맥국들이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 기업들도 이에 맞춰 발 빠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로 에너지와 자원, 조선, 방산, 중간재 등 경제 안보 관련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가 지속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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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유럽법인장 “모터스포츠 브랜드 거듭나 유럽인 홀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앞세워 다시 한 번 글로벌 모터스포츠 분야 도전을 이어간다. 세계 최고 권위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히는 르망24시(24 Hours of Le Mans) 내구레이스 현장에서 제네시스 레이싱 팀(제네시스마그마레이싱, GMR) 운영 로드맵과 제네시스 브랜드 유럽 시장 공략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시범적으로 월드인듀어런스챔피언십(WEC)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프랑스 소재 레이싱 팀 운영 업체 이데기스포츠(IDEC Sport)와 협력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내년부터 제네시스 이름을 달고 최상위클래스 대회에 정식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특히 WEC 내구레이스를 상징하는 르망24시에는 브랜드 전용 부스를 꾸리고 유럽 진출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독일과 영국, 스위스에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 시장에 새롭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투입한다. 유럽 사람들이 열광하는 모터스포츠 플랫폼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면서 유럽 5대 시장(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을 중심으로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24시 현장 제네시스라운지로 활용 중인 IDEC스포츠호스피탈리티라운지에서 제네시스 유럽법인장을 겸임하고 있는 자비에르 마르티넷(Xavier Martinet)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을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제네시스 유럽 시장 확대 일환으로 많은 모터스포츠 대회 중 르망24시를 포함한 WEC 내구레이스 대회 참가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이번 국제자동차연맹(FIA) WEC 르망24시는 내구레이스를 포함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에서 팬층이 가장 두터운 자동차 경주대회로 꼽을 수 있다. 유럽 내 다양한 국가에서 관람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차를 소개하기 위한 최적 이벤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유럽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그만큼 높지 않기 때문에 유럽에서 모터스포츠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레이스 본게임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지만 단순히 1~2시간 레이스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길게는 주말 내내 레이스 현장과 자동차 제조사, 브랜드, 레이스카 등 자동차 관련 각종 요소들과 관람객이 상호작용하는 일종의 자동차 축제이기 때문에 브랜드를 더욱 자세히 알리고 깊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을 타깃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르망24시나 WEC 등 최고등급 모터스포츠 활동은 당연히 진출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내년 제네시스 브랜드를 달고 정식으로 대회에 참가하는데 예상 성적은 어떻게 보는가?“이정도 규모 모터스포츠 대회는 변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예상 성적이나 짐작이 어렵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굉장히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고 일단 최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끈기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터스포츠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험로이고 르망24시 대회는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레이스이기 때문에 단순히 1년 안에 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우승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지만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우승할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현 시점에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이유는. 르망24시 내구레이스를 무대로 삼았는데 시장 특성을 고려한 것인지.“유럽 자동차 시장 자체가 매우 복잡하고 많은 브랜드들이 진출해 있다. 또 그만큼 소비자 특성도 다양하기 때문에 최적 타이밍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마침 모터스포츠 레이스에 진출을 하면서 다른 차원을 브랜드에 더해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내구레이스를 기점으로 삼았다. BMW나 아우디, 벤츠 등 강력한 독일 브랜드를 비롯해 유수한 경쟁사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제네시스는 더욱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 마그마 라인업이나 GMR 등 역동적인 디자인을 내세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이번 기회에 모터스포츠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판매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시장 4곳 외에 유럽 진출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실적 측면에서 핵심은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과정에서 단기적인 비즈니스가 아니라 길게 가는 비즈니스 관점이라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르망24시 같은 모터스포츠 축제를 주요 발표 무대로 결정했다.”―유럽 신규 진출국에 전기차 3종을 먼저 투입했는데 향후 내연기관 모델이나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도 고려하고 있는지?“현재 유럽에서는 3가지 전기차 모델이 판매되고 있고 당연히 여러 파워트레인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현 상황에서 제네시스 주요 모델처럼 큰 차를 순수한 내연기관 모델로 내놓기는 까다롭기 때문에 전기차가 아니라면 (유럽 규제 등에 맞춘) 최적 파워트레인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 새로운 모델 도입은 2년 뒤나 추후 계획을 면밀히 살펴본 후 결정할 예정이다.”―이번에 르망24시 경기장을 둘러보니 메인 홀 지붕에 여러 국가 깃발이 걸려있는데 태극기는 걸려있지 않다. 내년에 제네시스가 정식으로 출전하게 되면 르망24시 현장에서도 태극기를 볼 수 있게 되는지.“내년에는 제네시스 차량으로 대회에 정식으로 진출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기가 걸릴 것으로 본다. 올해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경주에 참가하기 때문에 없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할 제네시스 전기차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고객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단순히 한 가지 요소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패키지로 본다. 기술이나 편의성, 고급 요소, 가격,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제네시스의 유럽 내 위상이나 위치 기반은 굉장히 잘 구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급 사양이 풍부하게 들어간 차인데 가격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제품뿐 아니라 서비스 차별화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 유럽 시장 현지에서 제네시스는 다른 브랜드와 차원이 다른 고객 대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러한 부분들이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기차 측면에서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긴 하지만 유럽 내 전기차 시장은 성장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 판매량을 살펴보면 작년과 비교하면 전기차 판매 비중이 30%가량 증가했다. 또한 한국이나 미국, 일본 등 자동차 강국과 비교해도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높은 수준이고 향후 전기차 판매량 증가도 제네시스가 포함돼 있는 고급차 시장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유럽 내 신규 진출국 4곳에서 판매량 목표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가. 럭셔리 브래드 후발주자로서 제네시스가 다른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부각시켜야 하는가.“일단 현 시점에서 제네시스는 단순 판매량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신차 판매와 구매가 이뤄진 이후에도 만족감을 선사하는 브랜드가 되고 이러한 만족도가 재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유럽에서는 1개 브랜드 차를 4~5번가량 재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해당 소비자도 다른 브랜드에 관심 갖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제네시스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신차 제품력뿐 아니라 서비스를 앞세워 유럽 시장 내 잠재고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이번 신규 시장 4곳 외에 기존 시장(독일, 영국, 스위스) 경쟁력 강화도 중요할 것 같은데 실제로 작년 실적은 2023년에 비해 조금씩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실적 개선 전략이 있는지.“좋은 지적이다. 작년 유럽 실적과 관련해 시장 분석을 면밀히 했고 또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유럽 시장 공략과 관련해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성공을 참고하고 있다. 판매 규모 면에서 미국 7만5000대, 유럽 2500대 등 30대 1 수준으로 비교가 안 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유럽 시장은 여전히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시장 성공에서 배울 수 있는 요소가 상당히 많고 꾸준히 관련 학습을 추진하고 있고 현대차와 시너지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미국법인으로부터 많은 것을 익혔는데 이 자리를 빌어 제네시스 미국법인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유럽 시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르망=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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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르망에 흘러든 ‘마그마(■◥■)’… 제네시스, 세계 최고 내구레이스 르망24시 첫 참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월드랠리챔피언십(현대자동차)에 이어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앞세워 내구레이스인 ‘월드인듀어런스챔피언십(WEC,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에 출사표를 던졌다.제네시스 레이싱 팀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GMR, Genesis Magma Racing)’이 프랑스 르망(Le Mans)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르망24시(24 Heures du Mans) ‘LMP2(Le Mans Prototype2)클래스’에 출전한다.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은 운영 파트너인 ‘이데기스포츠(IDEC Sport Racing, 이하 IDEC스포츠)’와 협업해 대회에 참가했다. 제네시스 이름을 걸고 정식으로 참가한 것은 아니다. 다만 경주에 참가하는 IDEC스포츠 머신 2대 중 1대에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리버리(팀 고유 외장 디자인 및 컬러)를 적용하고 마그마레이싱 소속 감독과 드라이버, 엔지니어들이 직접 레이스에 참가한다. 내년 WEC 최상위 클래스 정식 참가와 내구레이스 데뷔를 앞두고 한 단계 낮은 단계 클래스를 통해 팀 운영 노하우와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드라이버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담금질로 볼 수 있다.지난 1923년 시작된 르망24시는 ‘내구레이스의 기원’으로 불릴 만큼 오랜 역사와 위상을 자랑하는 경주대회다. 수많은 브랜드와 드라이버들이 참가를 염원하는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WEC에 편입된 이후에도 르망24시의 위상은 이어지고 있다. WEC 핵심 라운드로 여겨지면서 르망24시 단일 대회 우승만으로도 WEC 종합 우승에 비견될 정도다. 2025 시즌 기준 WEC 전체 8개 라운드 중 24시간 동안 레이스가 펼쳐지는 유일한 라운드이기도 하다.이름 그대로 24시간 동안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해가면서 동일한 레이스카로 13.626km 길이 라 사르트 서킷(Circuit de la Sarthe)을 쉬지 않고 반복 주행하는 방식으로 레이스가 진행된다. 서킷을 가장 많이 돈 팀(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상위권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수한 주행성능뿐 아니라 24시간을 견뎌낼 수 있는 강인한 내구성을 갖춘 레이스카와 뛰어난 드라이버 3인의 기량, 고도의 운영 전략과 팀워크 등이 종합적으로 요구된다.차 성격과 기술 규정, 출전 목적 등에 따라 최상위 등급 하이퍼카클래스(레이스카 규정에 따라 LMH와 LMDh로 구분), 표준화된 섀시와 엔진으로 기계적 차이를 최소화한 프로토타입 차량들이 경쟁하는 LMP2클래스, 양산차 기반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출전하는 LMGT3(Le Mans Grand Touring 3) 등 총 3가지 클래스로 나뉜다. 올해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은 LMP2클래스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소속 드라이버는 르망24시 3회 우승 경력을 가진 안드레 로테러(André Lotterer)와 이번 시즌 유러피안 르망 시리즈 개막전 LMP2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이미 채드윅(Jamie Chadwick)과 마티스 조베르(Mathys Jaubert)다. 이들 드라이버는 규정상 6시간 동안 4시간만 운전할 수 있다. 운전 누적시간이 4시간이 되면 무조건 2시간 동안 휴식해야 한다. 또한 드라이버 1명은 24시간 동안 최대 14시간만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르망24시 현장서 마그마레이싱 로드맵 발표… V8 하이퍼카 개발 순항제네시스는 르망24시 매뉴팩처빌리지(제조사빌리지) 내에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소비자들과 본격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모터스포츠 분야 로드맵을 발표하고 내구레이스 경주차인 ‘GMR-001 하이퍼카‘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외에 포르쉐와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르노, 포드 등이 제조사빌리지 내에 부스를 꾸렸다.유럽에서 처음 공개한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는 마그마레이싱 상징색인 오렌지 컬러와 한글 ‘마그마’ 디자인이 리버리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3.2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근 내구성 벤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2개를 합친 형태로 V형 8기통 엔진으로 개발해 제네시스 하이퍼카 머신에 탑재된다. GMR-001은 하이퍼카클래스 중에 엔진은 자체 개발하고 다른 구동계는 공급받는 LMDh클래스에 출전하는 레이스카로 개발된다. 규정에 따라 전기모터가 리어엑슬에 장착되는 후륜구동 모델로 만들어진다. 합산 최고출력은 약 680마력(520kW) 수준으로 제한된다. 섀시는 오레카로부터 공급받는다. LMDh 레이스카는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가 주최하는 미국 데이토나24시 내구레이스에도 참가할 수 있다.실제로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로 내년 시즌 WEC 하이퍼카클래스에 정식 데뷔하고 IMSA 주관 웨더텍스포츠카챔피언십(WTSCC, WeatherTech SportsCar Championship) 출전도 계획하고 있다. GMR-001 개발은 프랑스에서 이뤄진다.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테스트용 초기차량 2대를 제작해 올해 하반기 중 트랙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이날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을 이끌 핵심 운영진 3인도 소개했다. FIA 및 GT 내구레이스 관련 경험을 갖춘 아누크 아바디(Anouck Abadie)가 팀 매니저를 맡고 하이퍼카 LMDh 분야 경력을 지닌 저스틴 테일러(Justin Taylor)가 최고엔지니어다. 월드투어링카컵 챔피언 출신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는 스포츠디렉터를 담당한다.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은 새롭게 영입한 3인을 비롯해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총감독, 프랑수아-자비에 드메종(François-Xavier Demaison)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기술디렉터를 필두로 내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하고 올해 하반기 진행 예정인 테스트 주행을 기점으로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 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총감독은 “제네시스 마그마레이싱 창설을 계기로 현대모터스포츠법인도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전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며 “법인 본사와 주요 기술 센터 이전을 통해 제네시스 유럽 법인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부품 공급처인 오레카 본사와 인접한 프랑스 르 카스틀레 지역에 차량 개발과 정비를 위한 마그마레이싱 전용 거점을 설립해 시너지와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르망=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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