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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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2-05~2026-03-07
선거71%
정당13%
칼럼10%
대통령3%
정치일반3%
  • 대만 폭스콘,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 인수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일본 샤프에 이어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문도 인수한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일(현지 시간) 노키아로부터 인수한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폭스콘 자회사인 FIH모바일에 3억5000만 달러(약 4130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규제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 하반기(7~12월) 완료된다. 계약에 따라 MS는 피처폰 브랜드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지원 네트워크와 기타 자산 등 사실상 모든 자산을 폭스콘 측에 넘기게 된다. 폭스콘은 지난달 일본 디스플레이업계의 자존심이었던 샤프를 인수하는 등 최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2008년까지만 해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했던 노키아는 스마트폰 업체로의 전환 타이밍을 놓치고 몰락의 길을 걸었다. 2014년엔 사업 부진을 이기지 못한 채 54억 유로(약 7조1820억 원)를 받고 MS에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매각했다. 불과 2년 만에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 부문의 ‘몸값’이 18분의 1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새로운 노키아 스마트폰 생산과 설계 지원은 FIH모바일, 디자인 및 개발, 판매는 전직 노키아와 MS 임원들이 모여 만든 핀란드 신생업체인 HMD글로벌이 각각 맡게 된다.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재기를 노린다는 소식에 시장에선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노키아는 피처폰의 강자였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노키아 주가는 휴대전화 시장 복귀 소식에 2.95% 뛴 4.67 유로에 마감했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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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페이, 국내 서비스 9개월 만에 누적 결제액 1조 원 돌파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가 지난해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에 국내 누적 결제 금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념해 30일까지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 페이로 1회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77명에게 ‘기어 S2 클래식 로즈골드’를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홈페이지(www.samsung.com/sec/samsung-pay)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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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복병’ 떠오른 사내유보금

    재계가 대기업들이 돈을 쌓아 둔 채 투자나 고용 안정은 외면하고 구조조정에만 나서고 있다는 주장에 17일 반박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날 ‘사내유보금이 많을수록 투자 및 고용 기여도가 높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낸 것이다. 12일 국민의당이 사내유보금에 추가 과세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기업소득환류세제 개편안’을 당론으로 정하고 같은 날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들이 시위를 하고 사내유보금을 풀 것을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말 여소야대(與小野大)의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벌써부터 사내 유보금을 둘러싼 양측의 대립이 첨예하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투자 및 고용 촉진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사내유보금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는 논쟁이 구조조정 풍파에 허덕이는 현 한국 경제 상황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내유보금 둘러싼 정치사회적 논란 사측이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현중) 노조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 노조가 함께 결성한 조선업종노조연대는 19일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의원들과 간담회를 연다. 아직 구체적인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중의 경우 사내유보금 문제를 다시 들고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10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에서 현중 노조는 사내유보금이 12조 원이 넘는 만큼 희망퇴직에 앞서 이를 풀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현중의 현금성 자산은 1조4800억 원으로 사내유보금의 11.9%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금융부채 3조6086억 원의 상환을 위해 함부로 손대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머지 사내유보금은 이미 설비나 연구개발(R&D) 등에 재투자됐다. 다른 기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내 기업들의 사내유보금 중 80% 이상은 이미 설비나 R&D 등에 재투자됐다.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 1707개 상장사의 지난해 기준 사내유보금 831조5000억 원 중 재투자 금액을 뺀 현금성 자산은 155조4000억 원(18.7%)이었다. 강병민 경희대 회계학과 교수는 “사내유보금을 풀라는 것은 이미 투자한 자산을 처분한 뒤 다른 곳에 투자하라는 이상한 요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내유보금 논란이 산업 구조조정 정국과 맞물려 ‘반(反)기업 정서’로까지 번질 것을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급기야 전경련이 17일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등한시하면서 사내유보금을 쌓았다”는 정치권 및 노동계 비판에 수치를 들이대며 맞받아쳤다. 전경련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사내유보금이 많은 상위 10개 기업의 지난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54.1%가 늘어난 반면 하위 10개사는 45.1% 줄었다. 반면 4·13총선으로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사내유보금을 법인세 인상의 근거로 삼고 있다. 지난 정권 때 법인세 인하로 얻은 이익을 대기업이 배당이나 근로자 임금 인상 및 고용 안정에 쓰지 않고 회사 배만 불렸다는 게 주요 골자다. ○ 현금성 자산은 미래 준비금 기업의 현금성 자산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황에 따라 즉시 동원 가능한 현금성 자산이 꼭 필요할 때가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2013년 사내유보금 중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23.3%까지로 끌어올렸다. 전년 대비 9%포인트 이상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이듬해 10월 경기 평택시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공장에 15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이 정부 주도 아래 100조 원대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선제 투자는 빛을 발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발표한 베트남 호찌민의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 건설 계획에도 삼성은 2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반대로 현금성 자산이 부족해 흑자도산을 한 기업도 여럿 있다. 전자부품 업체인 ㈜우영은 1990년대 후반부터 10년간 흑자를 이어 왔지만 무리한 설비투자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2008년 2월 최종 부도를 냈다. 한때 연매출 1조 원을 넘나들던 중견 액정표시장치(LCD) 업체 태산LCD도 25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2008년 외환파생상품 ‘키코’ 계약에 따른 손실(270억 원) 탓에 흑자도산 했다. 한편으로는 지난해 기업소득환류세제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뒤 세금 역풍을 피하기 위해 배당만 집중적으로 늘린 기업들도 비판을 피해 가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 대기업 오너나 경영진이 기업의 경영적 판단이 아니라 그룹 지배력 강화나 사적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현금성 자산을 쌓아 두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연강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주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내유보금으로 지인의 회사나 사업과 관련성 없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중요하다”며 “그러나 이는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가 아닌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해외에도 과도한 사내유보금에 세금을 매기는 제도가 있긴 하다. 미국은 조세 회피 목적으로 설립된 경우만 적정유보초과세를 부과하고, 일본도 동족법인(3인 이하 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0% 이상)에 한해 10∼20%의 누진적정유보초과세를 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정치권의 ‘투자 및 고용 촉진을 위한 사내유보금 과세’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김지현 기자 :: 사내유보금(Retained Earnings) ::기업이 창출한 이익 중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난 뒤 설비, 연구개발, 부동산 등에 재투자하거나 현금 및 단기 금융상품으로 ‘사내(社內)’에 남긴 누적 금액을 말한다. 재무제표나 법조항에는 등장하지 않는 회계학 용어다.}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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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株 홀대하던 버핏, 1조2600억어치 매입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애플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인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애플 주가가 급등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소에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애플 주식을 981만1747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액수로는 10억7000만 달러(약 1조2600억 원)어치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 판매량 감소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말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줄어든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 당일에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400억 달러가 증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컨이 애플의 중국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갖고 있던 애플 주식 700만 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밝히는 등 악재가 이어져왔다. 버핏 회장은 그동안 “IBM보다는 구글이나 애플이 잘못될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 주식 매입에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왔다. 증권업계에서는 버핏 회장이 처음으로 애플 주식을 사들인 것을 두고 정보기술(IT) 업계에 대한 그의 시각이 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하반기(7∼12월) 아이폰 차기작 출시를 앞두고 애플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버핏 회장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애플 주가는 3.71% 상승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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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17일 자구안 제출…채권단 “대주주 지원땐 환영” 삼성전자 압박

    삼성중공업이 18일 KDB산업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바꿔 17일 밤 자구안을 냈다. 외환위기 직후 발생한 삼성자동차 사태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가 채권단에 자구안을 낸 것은 17년 만의 일이다. 삼성그룹 차원의 지원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강도 높은 자구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삼성전자 등 최대주주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환영할 만하다”며 계열사의 지원을 압박하고 나섰다.17일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자구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자구안에는 거제삼성호텔 매각 등을 포함한 1700억 원대의 부동산 매각, 두산엔진 지분 전량 매각 등을 통한 500억 원의 유동성 확보, 1500여 명의 인원 감축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요청과 순차적인 독(dock) 폐쇄 등을 통한 생산력 감축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삼성중공업은 조선 업황이 악화된 이후 자체적으로 자산 매각 및 인력 감축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부터 수원사업장, 당진공장, 사외기숙사 매각 등을 통해 1000억여 원을 조달했다. 직원도 지난해에만 500여 명을 내보냈다.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규 수주를 한 건도 하지 못하는 등 생산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금융 당국과 채권단의 평가다. 수주 잔액도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액은 2013년 말 375억 달러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300억 달러로 75억 달러나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1~3월)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8%나 줄어든 61억 원에 그쳤다.12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만나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니 강도 높은 자구안을 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당장은 1조 원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어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내년에도 수주가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근본적인 자구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의 삼성중공업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17.62%를 쥐고 있는 삼성전자이며 삼성생명,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삼성계열사가 총 24.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삼성그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비교해 삼성중공업은 인력 감축, 자산 매각 등을 제외하면 자체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제한적이다”라며 “그룹 측 지원이 있으면 좋다”고 강조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김지현 기자}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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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런 버핏, ‘기업 사냥꾼’ 아이칸이 버린 애플 샀다…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애플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인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애플 주가가 급등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소에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애플 주식을 981만1747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액수로는 10억7000만 달러(약 1조2600억 원) 어치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 판매량 감소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말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줄어든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 당일에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 400억 달러가 증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애플의 중국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갖고 있던 애플 주식 700만 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밝히는 등 악재가 이어져왔다. 버핏 회장은 그동안 “IBM보다는 구글이나 애플이 잘못될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 주식 매입에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왔다. 증권업계에서는 버핏 회장이 처음으로 애플 주식을 사들인 것을 두고 정보기술(IT) 업계에 대한 그의 시각이 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하반기(7~12월) 아이폰 차기작이 나오는 것을 앞두고 애플 주식이 저평가돼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버핏 회장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애플 주가는 3.71% 상승했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16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찾았다. 취임 후 8번째 방중이다. 이날 쿡 CEO는 최근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중국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의 류칭(柳靑) 회장과 함께 애플 스토어를 방문했다. 디디추싱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애플과의 협업은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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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표 던져라, 아이디어와 친정회사 믿고…”

    《 “회사 밖으로 나가 사장님이 되세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012년부터 임직원들의 창의 아이디어 발굴 조직인 C-Lab(C랩)을 운영해온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16일부터 임직원 대상 ‘스핀오프(spinoff·분사 후 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틀에 박힌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사외벤처를 통한 혁신적인 조직 문화 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임직원들로서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대체 뭘 믿고 회사를 그만두느냐’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과감히 사표를 던진 용기 있는 개척자들은 나의 ‘아이디어’, 그리고 친정 회사의 든든한 ‘빽’을 믿고 나간다고 말한다. 》 12일부터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공개모금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에이캔버스(Acanvas)’. 이 회사 창업자 중 한 명인 여준희 씨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서 제품 사용자경험(UX)을 담당하던 수석연구원이었다. 여 씨는 2014년 2월 LG전자 사내 프로젝트로 시작한 ‘디지털 갤러리’ 개발이 마무리되자 지난달 사외벤처인 에이캔버스를 세웠다.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관련 특허 및 기술, 창업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LG전자 측 약속에 여 씨를 비롯한 6명은 미국에 사무실을 차렸다. 디지털 갤러리는 명화(名畵) 콘텐츠 플랫폼과 연계해 디지털 액자 하나만으로 여러 가지 미술 작품을 번갈아 가며 즐길 수 있는 제품. 걸고 싶은 그림은 많은데 걸 곳이 부족한 집의 아쉬움을 달래 줄 아이디어 상품에 4일 만에 투자금 4만5000달러가 모였다. LG전자 측은 “사외벤처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3년 내에 언제든 회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안심시켰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5개월의 개발기간과 개발비 1000만 원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발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사선 대신 근적외선으로 류머티즘 관절염을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자영상진단 기기를 개발한 인핏앤컴퍼니도 에이캔버스와 함께 분사했다. 2012년부터 C랩을 운영해 온 삼성전자는 초기에는 ‘구글을 따라 한다’, ‘보여주기 식 사업이다’ 등의 비판도 많았지만 4년 가까이 묵묵히 운영해 온 결과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C랩 출신 3개 프로젝트를 외부 스타트업으로 분사시켰다. 걸음걸이를 모니터링해 교정을 돕는 스마트 슈즈 솔루션인 ‘아이오핏’을 개발한 솔티드벤처는 올해 3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7월 미국에서 크라우드펀딩을 거쳐 하반기(7∼12월) 정식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형진 대표는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모양새의 도전”이라며 “꼭 좋은 선례가 돼 회사 밖에서도 ‘삼성DNA’를 갖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손가락 등 몸의 일부를 매개체로 활용해 소리를 전달하는 세계 최초 통화 UX ‘팁톡’을 개발한 이놈들연구소는 올해 들어 ‘창업방’과 ‘디티캐피털’ 등 중국 유명 벤처투자기관들로부터 국내 정보기술(IT) 업체 최초로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최현철 대표는 “1년 만에 직원이 3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며 “올해 10∼11월 제품 출시가 목표”라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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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서 회사 차려라” 직원 아이디어 사업화 돕는 기업 늘어

    “회사 밖으로 나가 사장님이 되세요.”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012년부터 임직원들의 창의 아이디어 발굴 조직인 C-Lab(C랩)을 운영해온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16일부터 임직원 대상 ‘스핀오프(spinoff·분사 후 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틀에 박힌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려면 사외벤처를 통한 혁신적인 조직 문화 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임직원들로서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대체 뭘 믿고 회사를 그만두느냐’는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과감히 사표를 던진 용기 있는 개척자들은 나의 ‘아이디어’, 그리고 친정 회사의 든든한 ‘빽’을 믿고 나간다고 말한다.● 회사 밖 도전 12일부터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공개모금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에이캔버스’(Acanvas). 이 회사 창업자 중 한 명인 여준희 씨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서 제품 사용자경험(UX)를 담당하던 수석연구원이었다. 여 씨는 2014년 2월 LG전자 사내 프로젝트로 시작한 ‘디지털 갤러리’ 개발이 마무리되자 지난달 사외벤처인 에이캔버스를 세웠다.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관련 특허 및 기술, 창업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LG전자 측 약속에 여 씨를 비롯한 6명은 미국에 사무실을 차렸다. 디지털 갤러리는 명화(名畵) 콘텐츠 플랫폼과 연계해 디지털 액자 하나만으로 여러 가지 미술 작품을 번갈아 가며 즐길 수 있는 제품. 걸고 싶은 그림은 많은데 걸 곳이 부족한 집의 아쉬움을 달래 줄 아이디어 상품에 4일 만에 투자금 4만5000달러가 모였다. LG전자 측은 “사외벤처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3년 내에 언제든 회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안심시켰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5개월의 개발기간과 개발비 1000만 원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발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사선 대신 근적외선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자영상진단 기기를 개발한 인핏앤컴퍼니도 에이캔버스와 함께 분사했다.● 조금씩 눈에 보이는 성과 2012년부터 C랩을 운영해 온 삼성전자는 초기에는 ‘구글을 따라한다’, ‘보여주기 식 사업이다’라는 등의 비판도 많았지만 4년 가까이 묵묵히 운영해온 결과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최초로 C랩 출신 3개 프로젝트를 외부 스타트업으로 분사시켰다. 걸음걸이를 모니터링해 교정을 돕는 스마트 슈즈 솔루션인 ‘아이오핏’을 개발한 솔티드벤처는 올해 3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관심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7월 미국에서 크라우드펀딩을 거쳐 하반기(7~12월) 정식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형진 대표는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모양새의 도전”이라며 “꼭 좋은 선례가 돼 회사 밖에서도 ‘삼성DNA’를 갖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손가락 등 몸의 일부를 매개체로 활용해 소리를 전달하는 세계 최초 통화 UX ‘팁톡’을 개발한 이놈들연구소는 올해 들어 ‘창업방’과 ‘디티캐피탈’ 등 중국 유명 벤처투자업체들로부터 국내 정보기술(IT) 업체 최초로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최현철 대표는 “1년 만에 직원이 3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며 “올해 10~11월 제품 출시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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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폰, 신흥시장 14개국서 판매 1위

    올해 1분기(1∼3월) 스마트폰 신흥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수성했다. 반면 중저가 라인업에 대한 투자가 늦었던 애플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신흥시장 15개국’ 가운데 14곳에서 판매 점유율 1위에 올랐다. SA는 매 분기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부쩍 높은 국가 15곳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서의 제조사별 판매량과 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한다. 1분기 신흥시장 15개국에는 최근 세계 5위권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폴란드, 호주, 이집트, 말레이시아, 필리핀, 포르투갈, 루마니아, 터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 이 국가들에서는 1분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3억3300만 대)의 14%인 4500만 대가량이 팔렸다. 삼성전자는 15개국 가운데 필리핀을 제외한 14곳에서 1위에 올랐다. 필리핀에서는 현지 업체인 체리모바일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집트(55%), 루마니아(42%), 폴란드(38%), 터키(39%), 포르투갈(38%)에서는 3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도 24.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2억5000만 명 규모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1분기 총 97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5개 국가 중 가장 큰 판매량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달리 그동안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에만 주력해 온 애플은 신흥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26%), 네덜란드(19%), 폴란드(10%), 포르투갈(10%), 루마니아(11%), 터키(10%) 등 6개국에서만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까지 1위를 지켰던 호주 시장에서도 이번 1분기엔 삼성전자(33.7%)에 1위 자리를 내줬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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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신흥시장, 삼성 웃고 애플 울고

    올해 1분기(1~3월) 스마트폰 신흥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수성했다. 반면 중저가 라인업에 대한 투자가 늦었던 애플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신흥시장 15개국’ 가운데 14곳에서 판매 점유율 1위에 올랐다. SA는 매 분기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부쩍 높은 국가 15곳을 선정해 이들 지역에서의 제조사별 판매량과 점유율을 조사해 발표한다. 1분기 신흥시장 15개국에는 최근 세계 5위권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폴란드, 호주, 이집트, 말레이시아, 필리핀, 포르투갈, 루마니아, 터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가 선정됐다. 이 국가들에서는 1분기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3억 3300만 대)의 14%인 4500만 대 가량이 팔렸다. 삼성전자는 15개국 가운데 필리핀을 제외한 14곳에서 1위에 올랐다. 필리핀에서는 현지 업체인 체리 모바일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집트(55%), 루마니아(42%), 폴란드(38%), 터키(39%), 포르투갈(38%)에서는 3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도 24.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2억 5000만 명 규모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1분기 총 97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5개 국가 중 가장 큰 판매량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달리 그 동안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에만 주력해 온 애플은 신흥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26%), 네덜란드(19%), 폴란드(10%), 포르투갈(10%), 루마니아(11%), 터키(10%) 등 6개국에서만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까지 1위를 지켰던 호주 시장도 이번 1분기엔 삼성전자(33.7%)에 자리를 내줬다. 최근 세계 3위 업체로 입지를 굳힌 중국 화웨이는 이집트(15%), 네덜란드(12%), 나이지리아(12%), 포르투갈(13%), 터키(12%) 등에서 활약해 향후 중국 밖 신흥시장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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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전문대-고졸 채용 대폭 줄인다

    삼성그룹이 올해 전문대졸 및 고졸 사원 공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줄인다. 그룹 차원에서 조직 슬림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실적이 좋지 못한 계열사 상당수가 공채를 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4급(전문대졸)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낸 회사는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원 등 4개사다. 지난해 8개사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전자, 삼성물산과 합병한 제일모직, 롯데그룹으로 매각한 삼성BP화학이 제외됐다. 5급(고졸) 신입사원은 삼성전자, 삼성화재 두 곳만 뽑는다. 지난해에는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제일모직, 제일기획,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계열사가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등 실적 부진으로 기존 인력을 구조조정 중인 회사가 많아 채용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데다 롯데그룹에 매각한 삼성BP화학과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제일기획 등이 채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4, 5급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10일부터 시작해 16일 오전 9시에 마감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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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폰 덕에… 응급상황 노인 구해

    지난달 3일 신모 씨(53)는 에스원 관제센터로부터 전화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신 씨의 장인인 남모 씨(87)는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홀로 정기검진을 받으러 여수로 가던 중 심장 통증으로 쓰러졌다. 남 씨는 쓰러지면서 갖고 있던 에스원 안심폰(사진)의 ‘긴급출동’ 버튼을 눌렀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남 씨의 위치를 확인한 에스원 출동요원들은 즉시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남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 씨는 장인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차로 한 시간 반 거리인 광주에 살고 있어 곧바로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에스원 출동요원은 신 씨를 대신해 남 씨의 병원 이송까지 모든 상황을 지켜봤다. 또 신 씨에게 전화로 상세히 상황을 전했다.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남 씨는 신 씨 집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신 씨는 “아흔 가까운 나이로 혼자 외딴섬에 살고 있는 장인어른이 늘 걱정이었는데 7개월 전 구입한 에스원 안심폰 덕에 악몽 같던 순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심폰은 남 씨처럼 혼자 사는 노인들이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에스원 요원들이 24시간 출동해주는 서비스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개발한 전용 휴대전화 안심폰에 에스원 보안 플랫폼을 탑재해 위치확인, 긴급출동 등 개인 보안 서비스를 비롯해 병원 예약 등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자녀 등 최대 5명까지 미리 설정해 둘 수 있는 보호자들에게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2013년 9월 판매를 시작한 안심폰은 2년여 만인 현재 누적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요금제 약정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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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폰에 ‘소리-색’ 디자인하는 사람들 “100가지 音에 희로애락 담아요”

    ‘디자이너’라고 하면 흔히 제품이나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사운드와 컬러처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분야를 디자인하는 사람들도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소리’와 ‘색’을 입히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최근 문을 연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서울 서초구 성촌길)에는 소리 디자인 랩이 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든 소리를 만들어 내는 곳이다. 윤중삼 무선사업부 수석은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음원이 벨소리와 알림음, 통화연결음, 카메라 셔터음 등 총 100여 개”라며 “짧은 소리 안에 각각 긍정과 부정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사운드 디자이너 8명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 작곡과를 졸업한 윤 수석은 ‘갤럭시S2’부터 탑재된 삼성전자 시그니처 벨소리인 ‘오버 더 호라이즌’을 작곡한 국내 1세대 사운드 디자이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매년 새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기본 멜로디는 유지한 채 리뉴얼 과정을 거친다. 윤 수석은 “아무리 좋은 음악도 반복해 들으면 질리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되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편곡하고 있다”며 “시그니처 벨소리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버전을 기다리는 고정 팬들도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벨소리 녹음 및 작업 과정을 유튜브 등에 공개하고 있다. ‘갤럭시S6’에는 유명 영화음악과 게임음악의 작곡 및 편곡을 담당한 제이미 크리스토퍼슨 음악감독과 유명 글로벌 세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내슈빌 스트링 머신이 참여했다. ‘갤럭시S7’의 강력한 록 버전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웨덴 밴드 ‘더티룹스’가 연주했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컬러 전쟁도 한창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S’를 내놓으면서 디자인 변화 하나 없이 로즈골드 색상을 새로 도입한 것만으로도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자업계에서는 최대한 대중적이면서도 너무 평범하지 않은 색을 찾아내는 컬러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컬러 디자인팀은 매년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조사와 색채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한 결과 등을 토대로 ‘그해의 컬러’를 찾아낸다. 조성훈 무선사업부 책임은 “1단계로 수백 가지 색상을 추려낸 뒤 거기서 최종적으로 12개를 뽑아낸다”며 “그 안에서 1, 2차 색상을 찾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량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호불호가 갈리는 색상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갤럭시S6는 전작과 달라진 메탈과 강화유리 소재를 강조하기 위해 그린 에메랄드와 블루 토파즈 등 다소 튀는 강렬한 색상 위주로 내놨다. 반면 갤럭시S7은 ‘완벽을 향한 여정’이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자연색에 가까운 블랙·골드·화이트·실버 색상으로 냈다. 새로 나온 ‘핑크골드’ 색상도 갤럭시 노트5에 비해 좀 더 스킨 톤에 가깝게 맞췄다. 조 책임은 “최근 중성적인 느낌이 인기를 끌면서 핑크골드를 찾는 남성 고객이 늘었다”며 “당분간 젠더리스 컬러 트렌드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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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사로잡는 벨소리-색 만든다…삼성전자 소리-컬러 디자이너들

    ‘디자이너’라고 하면 흔히 제품이나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사운드와 컬러처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분야를 디자인하는 사람들도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소리’와 ‘색’을 입히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최근 문을 연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서울 서초구 성촌길)에는 소리 디자인 랩이 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든 소리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윤중삼 무선사업부 수석은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음원이 벨소리와 알림음, 통화연결음, 카메라 셔터음 등 총 100여 개”라며 “짧은 소리 안에 각각 긍정과 부정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사운드 디자이너8명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 작곡과를 졸업한 윤 수석은 ‘갤럭시S2’부터 탑재된 삼성전자 시그니처 벨소리인 ‘오버 더 호라이즌’을 작곡한 국내 1세대 사운드 디자이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매년 새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기본 멜로디는 유지한 채 리뉴얼 과정을 거친다. 윤 수석은 “아무리 좋은 음악도 반복해 들으면 질리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되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편곡하고 있다”며 “시그니처 벨소리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운 버전을 기다리는 고정 팬들도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벨소리 녹음 및 작업 과정을 유튜브 등에 공개하고 있다. ‘갤럭시S6’에는 유명 영화음악과 게임음악의 작·편곡을 담당한 제이미 크리스토퍼슨 음악감독과 유명 글로벌 세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내쉬빌 스트링 머신이 참여했다. ‘갤럭시S7’의 강력한 락 버전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웨덴 밴드 ‘더티룹스’가 연주했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컬러 전쟁도 한창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S’를 내놓으면서 디자인 변화 하나 없이 로즈골드 색상을 새로 도입한 것만으로도 사상 최대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전자업계에서는 최대한 대중적이면서도 너무 평범하지 않은 색을 찾아내는 컬러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컬러 디자인팀은 매년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조사와 색채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한 결과 등을 토대로 ‘그 해의 컬러’를 찾아낸다. 조성훈 무선사업부 책임은 “1단계로 수백 가지 색상을 추려낸 뒤 거기서 최종적으로 12개를 뽑아낸다”며 “그 안에서 1, 2차 색상을 찾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대량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호불호가 갈리는 색상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갤럭시S6는 전작과 달라진 메탈과 강화유리 소재를 강조하기 위해 그린 에메랄드와 블루 토파즈 등 다소 튀는 강렬한 색상 위주로 내놨다. 반면 갤럭시S7은 ‘완벽을 향한 여정’이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자연색에 가까운 블랙·골드·화이트·실버 색상으로 냈다. 새로 나온 ‘핑크골드’색도 갤럭시노트5에 비해 좀 더 스킨 톤에 가깝게 맞췄다. 조 책임은 “최근 중성적인 느낌이 인기를 끌면서 핑크골드를 찾는 남성고객이 늘었다”며 “당분간 젠더리스 컬러 트렌드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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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스타일러’ 중국서 인기…판매랑 2배 껑충

    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가 해외 첫 출시국가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중국 내 스타일러 월 평균 판매량이 작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2012년 스타일러의 첫 해외 진출 국가로 중국을 선택했다. 공기 오염도가 높아 살균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황사·미세먼지 유입이 잦은 봄철에 맞춰 유통 매장 진입을 대폭 늘렸다. 제품 부피를 기존 대비 30% 이상 줄이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 등 편의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지난해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스타일러는 한 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의류관리기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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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방촌 의료기관에 13년간 월급 상당액 기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사회적 사업 부문에서도 적잖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5월 아버지의 공식 직함을 처음으로 물려받은 것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3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13년간 매월 월급의 상당액을 서울 영등포구 요셉의원 등에 기부해 오고 있다. 요셉의원은 2003년 호암상 사회봉사상을 받은 영등포 쪽방촌 내 의료원이다. 이 부회장은 2004년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 단체인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서울 은평구 백련산로 도티기념병원에도 전자제품 등을 직접 전달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어머니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권유로 기부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연봉이 늘어날 때마다 다른 기관에도 추가로 일정액을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 현장을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등 교육사업에도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시로 2012년 시작된 드림클래스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KTX를 타고 전남대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대전 충남대의 겨울캠프 현장을 찾아 강의를 준비하던 대학생들을 격려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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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해법-미래 먹거리-지배구조 정리… 발등에 3가지 숙제

    #1. 2011년 4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말 상장을 결정했다. 한 해 늦게 출범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전문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년 만에 두 개의 관절염 치료제(1월 ‘베네팔리’에 이어 이르면 다음 달 ‘플릭사비’ 출시)를 내놓는다. 삼성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8)이 바이오만큼은 계열사 사장들과 수시로 통화하면서 직접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2. 2014년 11월 삼성그룹은 한화그룹에 화학 및 방산 계열사 4곳을 한꺼번에 매각했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10월 삼성은 나머지 화학 계열사 3곳(삼성SDI는 케미칼 사업부문만)을 롯데그룹에 넘겼다.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전자와 금융을 빼면 모든 계열사가 매각 검토 대상”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뉴 삼성’의 변화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장면들이다. 삼성 성장의 한 축을 이뤘던 중화학공업은 그룹 밖으로 사라지거나 아웃사이더가 된 대신 바이오가 기존의 전자, 금융과 함께 새로운 ‘삼각 편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이면 병환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만 48세의 ‘뉴 리더’가 경영 전면에 나선 지 2년이 된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지금부터 진정한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성장전략의 궤도가 수정됐다 “거대한 항공모함 같던 삼성이 이제는 프리미엄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듯하다.” 최근 삼성의 변화에 대한 한 재계 인사의 평가다. 삼성의 경영전략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1990년대 완성차제조업까지 진출했던 삼성이었다. 이 부회장이 그룹의 실질적 리더가 된 뒤 이러한 성장 전략은 과거의 유산이 됐다. 그는 계열사 간 중복사업들을 합치고 비주력 계열사들을 팔아치우는 그룹 사업 재편에 속도를 냈다. 실용주의에 기초한 그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한화 및 롯데와의 빅딜을 거치면서 수면으로 드러났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2014년 74개였던 삼성그룹의 계열사 수는 지난달 기준 59개로 줄었다. 이 부회장이 그룹의 군살이나 불필요한 지방을 도려내는 그동안의 행보에 이어 새로운 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새 근육의 가장 유력한 후보가 바이오다. 그는 지난해 3월 중국 하이난(海南) 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도 “정보기술(IT),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 사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 바이오의약품 CMO 중 글로벌 1위에 오른다.○ ‘뉴 리더’에게 남겨진 과제 이 부회장의 경영 능력은 뜻하지 않게 비주력사업 부문에서 먼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동반 위기에 빠진 중공업·건설 부문을 어떻게 회생시킬지가 초점이다. 이 부회장은 2014년 11월 사업 구조 단순화를 위해 추진했던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간 합병을 주주 반대로 실패한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다. 국내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관건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자기 앞가림도 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나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삼성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일부 또는 전체 인수 시나리오에 그룹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직원 수를 2400여 명이나 줄인 삼성전자의 부활이라는 과제도 있다. 3월 출시된 스마트폰 갤럭시 S7이 순항하고 있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를 차례로 발굴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아버지처럼 이 부회장에게도 ‘포스트 스마트폰’ 사업이 절실하다.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벤처투자가 인수를 했거나 지분 투자를 한 35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가상현실(VR),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SW), 소재 등 5개 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박기범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의 생태계 구성에 집중해 수익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재계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지배구조 안정화 작업도 곧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자신이 최대주주(17.2%)인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각각 지배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지배구조라는 시각이 많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부회장으로서는 삼성전자 지배력이 낮다는 약점을 상쇄하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경영 능력을 하루빨리 인정받아야 한다”며 “금융 계열사들의 경우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김지현 기자}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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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컨슈머리포트 ‘톱10 TV’, LG-삼성전자 제품 싹쓸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선정한 ‘톱 10 TV’를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 싹쓸이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한다. 5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공동 순위를 포함해 총 12개 모델이 톱 10에 들었는데, 일본 소니의 2개 모델을 제외하면 LG전자(6개)와 삼성전자(4개) 제품뿐이었다. 1위는 LG전자의 올레드 TV(모델 65EF9500O)와 삼성 SUHD TV(모델 UN65JS9500)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어 LG전자의 55EG9100(55∼59인치)이 3위를 차지했고 소니 브라비아 LCD TV(60인치 이상)가 4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상위 12개 모델 중 9개 모델이 60인치 이상의 대화면 TV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큰 화면을 선호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며 “50인치대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중국 내 TV 시장을 휩쓸고 있는 하이센스와 TCL, 스카이워스 등 중국 TV 업체들은 이번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20위 안에 단 한 제품도 올리지 못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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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모바일의 부활… 3조8900억 영업익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이 올해 1분기(1∼3월) 7개 분기 만에 다시 4조 원대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갤럭시S7’(프리미엄)이 앞에서 끌고 ‘갤럭시A·J’(중저가) 라인업이 뒤에서 받쳐준 결과다. 삼성전자는 2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9조7800억 원, 영업이익 6조6800억 원의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47조1200억 원) 대비 5.6%(2조66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조9800억 원) 대비 11.7%(7000억 원)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4%였다. 전날 경쟁사 애플이 13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공시했던 만큼 사업부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건 IM사업부였다. 2014년 2분기(4∼6월)를 마지막으로 2년 가까이 영업이익 3조 원의 벽을 넘지 못했던 IM사업부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3조8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 분기 대비 74%,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전자 측은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내놓은 갤럭시S7이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뚜렷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엣지 제품은 공급되는 즉시 판매되고 있어 재고도 건전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부터 중저가 라인업을 ‘갤럭시A’와 ‘갤럭시J’ 시리즈 중심으로 정리해 사업을 효율화한 전략도 빛을 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는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J는 신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에 판매한 휴대전화는 총 9200만 대. 이 중 80∼85%가 스마트폰이었다. 반도체 부문도 D램 시장 침체 속에서 2조63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했다. 생활가전(CE) 사업도 전년 동기 1400억 원 적자에서 5100억 원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올 1분기에 매출 13조3621억 원, 영업이익 5052억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생활가전, TV 등 가전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5%(3052억 원), 전 분기 대비 44.8%(3490억 원) 늘었다.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2022억 원으로 직전 분기(―609억 원)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5’ 판매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MC사업본부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서동일 기자}

    •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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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 Design]삼성전자, 가구? 가전?… 아름다운 TV로 관객 홀려

    삼성전자는 최근 가구인지 가전인지 헷갈릴 정도로 디자인 요소를 강조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달 12일(현지 시간)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기술 혁신과 디자인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TV 디자인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나이트 & 데이, 새 시대 TV의 여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삼성 세리프 TV(Serif TV)와 2016년형 SUHD TV 신제품 디자인에 대해 소개했다. 세리프 TV는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부룰레크 형제와 협력해 만든 TV다. 부룰레크 형제가 직접 디자인한 가구와 매칭된 삼성 세리프 TV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도 함께 어우러져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삼성 세리프 TV는 제품의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사용자환경(UI), 리모컨까지 모든 부문에 삼성과 부룰레크 형제의 장인 정신이 깃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TV의 화려한 기술이 일상생활의 편안한 라이프스타일과 감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사물과 주변 공간 간 상호관계에 대한 연구로부터 탄생한 삼성 세리프 TV는 출시 때부터 ‘가구를 닮은 TV’로 평가됐다. TV 디자인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로 선보인 2016년형 SUHD TV 디자인 스토리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의 뛰어난 화질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360도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이 SUHD TV의 뒷면까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해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삼성 TV의 아름다움을 소개한 것이 전시의 포인트였다. 삼성 SUHD TV는 TV 화면을 프레임(베젤)으로부터 해방시켜 화면 자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매끄러운 곡면 디자인을 따라 보이는 뒷면에는 그 흔한 나사 구멍 하나 없이 뒷면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오브제로 기능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TV 디자인 솔루션’ 공간을 마련해 전문 건축가가 직접 관람객에게 TV와 AV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정영락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장(상무)은 “세계적인 밀라노가구박람회에서 기술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새로운 개념의 TV를 통해 삼성의 미래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고 전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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