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290

추천

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사건·범죄52%
월드톡10%
건강9%
사회일반9%
미담6%
국방4%
국회3%
노동3%
경제일반3%
보건1%
  • 조국 아들 “연세대 대학원에 석사 학위 자진 반납하겠다”

    허위 인턴 확인서를 입학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 씨(26)가 연세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조국 전 장관 측 변호인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국 전 장관의 아들 아들 조 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했다.조 씨는 2017학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 과정에서 탈락한 뒤 2018년 1학기 동일 전공 석사 과정에 재응시해 합격했고 2021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조 씨는 전형 당시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였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제출했다.하지만 최 의원은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업무방해)가 인정돼 2021년 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다. 최 의원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상고했다.연세대 측은 지난해부터 조 씨의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학위 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를 구성했지만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진 못했다.연세대 측은 “석사 학위 반납 관련, 아직 아들 조 씨의 서류를 송달받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이번 조 씨의 석사 학위 반납은 누나 조민 씨가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입학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고 밝힌 지 3일 만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10
    • 좋아요
    • 코멘트
  • 박민식 “민주유공자법 통과시 ‘성추행’ 박원순도 유공자될 수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최근 야당 단독으로 국회 정무위 소위를 통과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민주유공자법)이 처리될 경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민주유공자로 부활할지 모른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국가유공자가 아닌데 왜 그렇게 단순 비교하느냐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지만, 현재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민주유공자법은 전형적인 특정 진영의 ‘역사 가로채기’ 방식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박 전 시장과 같은 시기 세상을 떠난 백선엽 전 장군을 언급하며 “비슷한 시기에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 시기가 문재인 정권이어서 그런지 영예로운 죽음은 오히려 폄훼되고 치욕스런 죽음은 오히려 추모 되는 분위기”라고 꼬집었다.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겐 이미 인권위와 법원이 성추행 혐의를 ‘공인’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 장으로 치러지고 이제 민주열사 묘역에 안장 그의 범죄 혐의는 어느덧 희미하게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반면 백선엽 장군은 죽어서까지 친일파라는 억지 딱지를 받아야했고, 파묘해야된다는 공격을 지금도 끊임없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박원순 전 시장의 확인된 ‘과’에 대하여는 눈을 감고, 백선엽 장군의 있지도 아니한 ‘과’는 침소봉대하는 특정 진영의 편협한 시각으로 국가유공자 문제를 바라보는 일은 더 이상 자행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박 장관은 “이 법에 따르면 박원순 전 시장도 언젠가 민주화에 대한 공만 추켜세워지다 민주화유공자로 부활할지 모른다”며 “이것을 그냥 방관한다면 지대한 공을 세운 백선엽 장군 같은 진짜 유공자는 좌파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집요하게 짓밟히고 죽이기를 당할 것이고, 가짜 유공자는 무한정 복제되어 득세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백선엽의 문제는 누가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고, 지키고, 이끌어갔는지 공정한 잣대를 세우는 일”이라며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을 걸고 나서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지난 6일 CBS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것은 직을 걸고 이야기할 자신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보훈부는 현재 백 전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는 2019년 3월 당시 보훈처가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반민규명위)가 정한 명단을 기준으로 보훈처와 현충원 홈페이지의 안장자 기록에 적은 것이다.백 전 장군은 6·25전쟁 당시 1사단장을 맡아 개전 초기 지연전과 낙동강 방어선의 다부동 전투를 지휘한 인물로, 2020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해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9일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는 그해 7월 고향인 경남 창녕군 장마면 선영에 묻혔지만, 지난 4월 모란공원 내 ‘민주열사묘역’으로 이장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10
    • 좋아요
    • 코멘트
  • “대통령 되면 BTS 데려오겠다”…前장관, 멕시코 대선서 공약

    내년 6월 멕시코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한 예비후보가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9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매체 밀레니오, 텔레디아리오 등에 따르면 멕시코 집권당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은 지난 8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멕시코 중부 이달고주 악토판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한 당시 영상을 올렸다.에브라드 전 장관은 영상 속에서 BTS 멤버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있었고 K팝 팬으로 보이는 참가자로부터 BTS 초청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2025년?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는 즉시다. 아니면 2024년에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우리가 그들을 (이곳에) 올 수 있게 하기를,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대하길 바란다”며 웃음을 지었다.해당 영상 말미에는 에브라드 전 장관의 사진에 BTS 팬클럽 ‘아미’를 상징하는 로고 셔츠와 모자를 합성한 모습이 확인됐다. 사진 하단에는 BTS 글자도 써져 있다.에브라드 전 장관은 해당 영상과 함께 “나는 아미를 위한 축제에 왔다. 어떻게 생각하냐. 그들(BTS)을 꼭 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다. 또 해시태그로는 ‘bts’ ‘btsarmy’ 등을 붙였다.멕시코 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BTS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공약을 꼭 지키길 바란다”, “BTS 멤버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된다.”, “신선한 공약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걸 공약으로 내세우다니 멕시코의 미래가 암울하다”, “최악의 포퓰리즘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에브라드 전 장관은 2018년 12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했을 당시 멕시코 외교부 장관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여당 소속으로 대선 출마 희망자 경선 규칙에 따라 지난달 공직을 떠났다.에브라드 전 장관은 멕시코 내 유명한 ‘지한파’이자 K-POP 팬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멕시코 대선일은 내년 6월 2일이며 대통령 임기 시작은 같은 해 12월 1일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10
    • 좋아요
    • 코멘트
  • 北 “美정찰기, 수차례 영공 침범…격추 않는다는 담보 없어”

    북한이 미 공군 소속 정찰기가 자신들의 영공을 수차례 침범했다고 주장하면서 격추하겠다고 위협했다.북한은 10일 국방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 수단들을 집중동원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에서 벌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북한은 미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RC-135과코브라볼)과 U-2S, 무인정찰기 RQ-4B가 동해와 서해 상공을 비행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의 전략적 중심 지역에 대한 도발적인 공중 정탐행위를 벌였다”고 말했다.북한은 “특히 조선동해에서는 몇 차례나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km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영공까지 무단 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북한은 “미국은 1969년 ‘EC-121’ 간첩비행기와 1994년 군사분계선 우리측지역에 침입한 자국정찰직승기(헬기)가 어떤 비극적운명을 당하였는지, 그리고 2003년 3월 전략정찰기 ‘RC-135′가 어떤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지를 다시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북한은 1969년 주일미군의 EC-121 전자전 정찰기를 동해상에서 격추했다. 또 1994년 당시 군사분계선(MDL)을 실수로 넘어 간 주한미군 정찰헬기 OH-58을 격추했고 2003년에는 동해상에서 작전중이던 미 공군 RC-135에 접근해 위협비행을 가한 바 있다.북한은 최근 한국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하면서 출격시킨 B-52H 전략폭격기와 관련해 “B-52H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들을 연이어 벌려놓고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핵잠수함의 남조선기항을 제창하는 것과 때맞추어 공중정찰자산들을 조선반도에 집중시키고 있는 미국의 기도는 너무도 명백하다”고 말했다.이어 “상시적인 군사적충돌가능성이 존재하고 핵전쟁발발의 암운이 더욱 짙게 배회하는 조선반도에 공중정찰자산들을 대대적으로 들이밀어 정탐활동을 전시 수준 이상으로 노골화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고 지역정세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인 상황에 몰아넣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북한은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의 일부분인 전략원자력잠수함(SSBN)의 한반도 기항에 대해선 “핵 충돌 위기라는 최악의 국면까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매우 위험한 사태의 실상”이라며 “앞으로 그 어떤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10
    • 좋아요
    • 코멘트
  • “결국 82년 역사 속으로”…서울백병원, 8월 말 진료 종료

    82년간 역사를 이어오던 서울백병원이 오는 8월 말로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7일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병원 측은 원내 공지와 전화,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종료일과 함께 진료 및 각종 서류발급 관련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현재 수련 중인 인턴들에 대해선 “형제 백병원 또는 타 병원으로의 이동 수련을 적극 지원해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며 “사업체 검진, 임상 연구 등 진행 중인 사업도 다른 백병원으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외에도 상계·일산·부산·해운대백병원을 운영하고 있다.서울백병원은 백인제 선생이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것이 시초다. 해당 병원은 유명 드라마에도 시대적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지난달 20일 인제학원 이사회는 지난 20년간 1745억 원에 달하는 누적적자 등을 이유로 폐원을 결정했다.당시 인제학원 측은 “어떠한 형태로든 의료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 자문을 받았고, 종합병원 유지, 전문병원 전환, 검진센터 및 외래센터 운영, 요양병원 및 요양거주시설 등 모든 대안을 분석하고 논의했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인제학원 측은 도심공동화와 주변 대형병원의 출현을 언급하며 “중증환자나 수술보다는 경증환자 위주의 진료가 대부분으로, 이미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3∼5월의 평균 병상가동률은 66.2%, 일평균 수술 건수는 9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 측은 지난달 20일 병원 부지를 의료시설로만 쓸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병원 측은 “서울백병원의 폐원은 전체 의료원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지, 부지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이 폐원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현재 부지와 관련하여 그 어떤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추후 폐원 절차가 마무리되면 별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며 “또한 어떠한 형태로 운영하게 되든 그로부터 창출되는 재원은 전부 형제 백병원에 재투자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더 좋은 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병원 구성원들의 고용 유지를 위한 후속 조치도 진행한다”며 “형제 백병원의 경영 상황을 감안해 전보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서울백병원의 폐원 방침이 알려지자 병원노조, 교수, 동문 등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김동민 보건의료노조 서울백병원지부장은 “병원 측이 노조와의 합의 없이 진료 종료 시점을 결정했다”며 “다른 백병원 노조 지부장들과 모여 긴급회의 중이다.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서울백병원 동문들 또한 성명을 통해 “인제학원 이사회의 독단적인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에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폐원 의결을 철회하고 서울백병원이 의료와 의학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발전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7
    • 좋아요
    • 코멘트
  • 조민 “고대·부산대 입학취소 소송 ‘취하’…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2)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조 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으나 이제야 실행할 용기를 갖게 되어 알린다”며 “의사 면허는 반납한다고 이미 알려드린 바 있다. 이에 더하여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조 씨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2월 고려대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는 조 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같은 해 1월 조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제출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온 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당시 조 씨는 “생활기록부가 입시 당락에 미친 영향 또는 인과관계가 판명되지 않았다”며 고려대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부산지법은 4월 조 씨의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형사재판 결과를 근거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의 경력 사항 허위 기재, 위조 표창장 제출 등을 들어 부산대를 상대로 한 조 씨의 청구를 1심에서 기각했다.고려대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은 내달 10일 오후 2시 서울 북부지법에서 첫 변론기일이 잡혔지만, 조 씨가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또한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조 씨가 소송을 취하하면 이들 대학의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7
    • 좋아요
    • 코멘트
  • 러 전투기, 플레어 발사해 미군 무인기 방해…“무모한 행동” [영상]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에서 정찰 작전을 진행하는 미 공군 소속 무인기(UAV)를 미사일 기만용 플레어(Flare)를 사용해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다.미 공군은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시리아 상공에서 전날 오전 10시 40분경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SU-35 전투기 3대가 편대를 이뤄 정찰·공격 임무를 진행하던 미군 MQ-9에 접근해 비행을 방해하는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는 러시아군 전투기가 열추적미사일을 교란하는 플레어를 발사해 미군 무인기가 회피 기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미 공군은 “전투기들 중 한 대가 무인기 앞에서 애프터버너(전투기 재연소 장치)를 가동해 속도와 공기압을 크게 끌어올리며 난폭한 기동을 했다”며 “이로인해 UAV가 비행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미 공군은 “이번 사건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공군의 비전문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보여준다”며 “러시아 공군의 이 같은 행동이 미군뿐 아니라 러시아군의 안전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현재 미국은 시리아에 900여 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이들은 IS(이슬람국가) 잔존 무장세력과 싸우고 있다. 다만 미 공군은 이번 작전이 어디서 수행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미 공군은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이 무모한 행동을 중단하고 전문 공군에게 요구되는 행동 기준을 준수하며 IS 격퇴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러시아군이 미군의 항공 작전을 방해한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러시아군 SU-27 전투기 2대는 흑해 상공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 공군 MQ-9 무인기에 대해 차단 비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전투기 1대가 미군 무인기와 충돌하면서 무인기가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미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물리적으로 충돌해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소련이 붕괴한 이후 그 당시가 처음이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7
    • 좋아요
    • 코멘트
  • ‘무장반란’ 프리고진, 러시아서 목격…“1400억, 무기 돌려받아”

    러시아에서 ‘무장반란’을 일으킨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에서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압수당한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현금과 금괴 그리고 무기를 돌려받기 위해 모스크바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5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스위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독립언론 ‘폰탄카’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 당국이 지난 2일 프리고진 측에 현금 1억 달러가량과 금괴 5개 등 1억1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돌려줬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해당 금액들은 프리고진의 위임장을 받은 그의 운전기사가 대신 인수해 갔다”며 “러시아 당국은 이 자산을 프리고진에게 돌려주고 싶지 않아 했지만, 더 큰 권력이 개입했다”고 전했다.해당 자산들은 지난달 24일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일으킨 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장악한 뒤 모스크바로 진격할 당시 러시아 당국이 그와 관련한 부동산을 급습해 압수한 것이다.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찰은 주차된 미니밴에서 약 4700만 달러(약 611억 원)를, 또 다른 밴의 골판지 상자 80개 안에서 6670만 달러(약 868억 원)를 가져갔다.프리고진은 해당 자금이 바그너 용병들에게 줄 월급과 전사자 가족에게 줄 보상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벨라루스로 망명한 프리고진이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목격됐다는 보도도 나왔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날 “프리고진과 그의 개인 제트기가 벨라루스와 모스크바를 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맞춤형 권총 등 무기를 수집하기 위해 러시아로 돌아간 것”이라고 보도했다.전날 저녁 프리고진 소유의 차량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심부에 있는 수사관 사무실에 정차한 모습과 프리고진과 그 참모진들이 무기를 차에 싣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매체에 따르면 프리고진이 돌려받은 무기들 중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앞서 선물로 준 사냥용 소총 두 자루와 맞춤형 글록 권총 한 자루가 포함됐다. 특히 글록 권총엔 프리고진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고 한다.텔레그래프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모스크바를 점령하겠다고 위협했던 프리고진에게 러시아 정부가 현금과 무기를 돌려주기로 한 깜짝 결정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7
    • 좋아요
    • 코멘트
  • “하천변서 아기 살해, 버렸다” 대전 20대 친모 살인죄 송치

    4년 전 대전에서 출산한 아기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대전 영아 사망 사건’의 20대 친모가 검찰에 송치됐다.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7일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A 씨(20대·여성)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9시 5분경 녹색 코트 차림으로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왔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경찰관에게 이끌려 호송차로 향했다.취재진은 A 씨에게 “왜 아이를 살해했나”,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으냐”, “왜 진술을 계속 바꾸었느냐” 등의 질문을 했지만, 그는 답하지 않았다.A 씨는 2019년 4월 말 대전의 한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3일 만에 퇴원했다. 머리 부위에 이상이 있던 아이는 입원을 지속하다 같은 해 6월 병원에서 퇴원했고, A 씨는 아이를 퇴원 당일에 주거지 인근 하천변에서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임신 사실을 모르고 사귀던 남자친구와 결별한 뒤 병원에서 남아를 출산했다”며 “홀로 살던 빌라에 사흘간 방치하는 바람에 숨져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말했다.경찰은 A 씨가 아이를 방치했다는 점을 토대로 아동학대 치사죄를 적용했다.하지만 이후 구속수사를 진행하면서 A 씨로부터 “아기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 대전 집 인근 하천변에서 아기를 죽이고 버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 살인죄로 혐의를 변경했다.A 씨는 지난 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되기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하며 “조사 과정에서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7
    • 좋아요
    • 코멘트
  • 원희룡 “양평고속道 백지화, 독자적 결단…野, 가짜뉴스 책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와 관련해 “대통령과의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진행자가 ‘최종 백지화 결정을 독자적으로 내렸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원 장관은 “처음 두 안 중에 (논란이 된) 나중에 나온 안(강상면 종점)만 원점화시키려고 생각했는데,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건수를 물었다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의혹을 덮으려 타협한다’고 얘기했다”며 “이건 타협의 뜻이 있는 게 아니라 무조건 김 여사를 물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국토부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려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속도로 노선의 종점을 국토부가 지난 5월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갑자기 강상면으로 변경했는데, 해당 지역이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것이 의혹의 주 내용이었다. 이에 당정은 대안노선의 종점부가 나들목(IC)가 아닌 분기점(JC)이라 지가 상승에 영향이 별로 없고 오히려 소음이나 매연으로 많은 제약이 발생한다고 반박했다.원 장관은 전날(6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관련 당정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돌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원 장관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중단하기에 앞서 윤 대통령과 논의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원 장관은 “제가 공약을 만든 정책본부장이기도 하고,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해 여사님을 계속 물고 들어가는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 프레임”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장관은 정치적 책임까지도 지는 것이고, 책임을 묻는다면 인사권의 책임까지도 각오하고 고뇌 끝에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또 원 장관은 논란이 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강상면 종점)과 유사한 노선안이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됐는데, 정권이 교체되자 돌연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특혜 프레임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2021년 당시 민주당 소속 정동균 양평군수가 당 지역위원장과 함께 양평 군민의 숙원이라며 논란이 된 노선안과 비슷한 안에 힘을 실었다는 것이다.원 장관은 “현재 문제되는 안과, 당시에 민주당에서 지역 숙원 사업을 위한 국민을 위한 노력이라고 해서 하는 안은 다를 게 전혀 없다”라며 “ 김건희 여사를 위한 특혜다, 이건 내로남불이고 거짓말 선동 프레임”이라고 비판했다.원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당이 나서서 ‘가짜뉴스’ 선동을 했기 때문에 저랑 일대일 토론을 하든지 해서 선동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소해야 한다”며 “모든 해명과 깔끔한 해소, 책임지는 사과가 있다면 저희가 그때도 고집을 부릴 필요는 없겠다”고 재추진 여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7
    • 좋아요
    • 코멘트
  • 임대차보증금 84억 떼먹은 ‘강서구 479채 빌라왕’ 징역 8년

    세입자 43명으로부터 거액의 임대차보증금을 떼먹은 ‘강서구 빌라왕’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서수정 판사)은 6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서구 빌라왕’ A 씨(69)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서민과 사회초년생의 사실상 전 재산을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며 편취액도 크다”며 “일부 피해자는 전세 보증보험으로 피해액을 반환받기도 했지만 피해가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전가된 것일 뿐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A 씨는 2017년 6월∼2018년 12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임차인 43명에게서 총 84억 원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빌라와 다세대주택 등 총 497채를 보유하면서 주택 임대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는 범행 당시 이미 총 27채의 빌라에 대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42억 6300만 원의 변제기가 도래하지 않은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무를 부담하고 있었다.그는 새로운 임차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지급받아 기존 임차인의 보증급을 반환해 주는 속칭 돌려막기로 주택 임대사업을 운영해 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6
    • 좋아요
    • 코멘트
  • “자식 죽음으로 징하게 해먹어”…‘세월호 유족 막말’ 차명진, 집유

    세월호 유가족을 상대로 막말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명진 전 의원이 유죄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6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차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한 차 전 의원에게 80시간 사회봉사를 할 것을 명령했다.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쓴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피해자를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글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구체적으로 특정했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의 발언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상당히 컸다”며 “정치인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세월호 유가족에게 큰 피해를 줘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적시했다.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은 오래전에 다른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 외 다른 전과는 없다”며 “(세월호 유가족) 모욕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민사적으로 손해가 보전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썼다.차 전 의원은 또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열린 선거 토론회와 유세에서 “세월호 XXX 사건이라고 아세요”라거나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 XXX 여부를 밝혀라”라는 등의 발언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도 받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6
    • 좋아요
    • 코멘트
  • 中 마약 국내에 밀반입해 판매·복용한 조선족 등 47명 검거

    중국식품점을 차려 놓고 중국에서 제작한 마약류 약품들을 몰래 들여와 판매한 조선족 등 4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경찰청 안보수사대는 6일 중국에서 밀반입한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조선족 A 씨 부부 등 47명을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인천에서 중국 식품점을 운영하는 A 씨와 그의 아내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제 우편을 통해 중국에서 ‘거통편(去痛片)’ 5만여 정을 국내로 들여와 중국계 SNS 광고를 통해 다른 중국식품점 업주와 손님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거통편은 중국과 북한에서 진통제로 사용되지만,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며 마약 성분인 페노바르미탈이 함유돼 장기 복용하면 불면증과 침울감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또 다른 중국 식품점 업주 B 씨(30대) 등은 수도권 지역 판매점 8곳이 A 씨 부부로부터 구입한 거통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직접 밀반입한 마약류 ‘복방감초편’(마약)을 손님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복방감초편은 마약인 코데인과 모르핀 성분이 포함돼 장기간 복용하면 사고력과 기억력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쇼크와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A 씨 등 중국 식품점 업주들은 거통편과 복방감초편을 1정에 50원씩 구매해 200~5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한 37명은 중국 식품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 물건을 받아 약물을 복용했다.경찰은 A 씨 부부가 운영하는 식품점에서 거통편 2만 4224정을 압수하고 다른 식품점에서도 거통편 2만 6251정과 복방감초편 1209정을 압수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이 압수한 거통편은 국내 최대 유통물량인 것으로 전해졌다.거통편과 복방감초편은 국내에서는 항정신성의약품과 마약으로 분류돼 소지 또는 거래하거나 투약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한 중국산 마약류 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마약사범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6
    • 좋아요
    • 코멘트
  • “오래된 유산인지 몰라”…콜로세움 벽면에 낙서한 英 남성의 변명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2000년 된 유적인 콜로세움에 여자친구와 자신의 이름을 새긴 영국 남성이 논란이 일자 “콜로세움이 얼마나 오래된 유산인지 몰랐다”는 변명을 내놨다.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매체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영국의 서부 항구도시 브리스틀에 거주하는 피트니스 강사인 이반 디미트로프(27)는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과 로마 검찰에 사과 편지를 보냈다.그는 편지에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심각성을 이제야 깨달았다며 “전 인류의 유산에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이탈리아 국민과 전 세계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이 일이 일어난 후에야 그 유적(콜로세움)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게 된 것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콜로세움은 서기 80년 로마제국이 번성할 당시 지상 4층, 5만명의 로마 시민을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원형경기장으로 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들 중 하나다. 이 곳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만큼 훼손할 경우 처벌 또한 엄한 것으로 유명하다.디미트로프는 지난달 23일 열쇠를 이용해 ‘이반 + 헤일리 23(Ivan + Hayley 23)’이라고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콜로세움 벽면에 새기는 영상이 SNS에 공개돼 이탈리아 국민의 공분을 샀다.영상이 공유되면서 이탈리아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자 문화부 장관까지 나서 엄벌을 약속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5일 만에 디미트로프의 신원을 확인했다.디미트로프는 현재 ‘문화유산 훼손’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유죄가 확정되면 1만 5000유로(약 2150만 원)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옆에서 낙서를 하는 것을 방관한 디미트로프의 여자친구 헤일리는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현재 조사를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디미트로프의 변호사 알렉산드로 마리아 티렐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남성은 자국에서는 엄벌에 처할 수 있는 행위도 이탈리아에서는 무엇이든 허용된다고 경솔하게 믿는 외국인의 전형”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6
    • 좋아요
    • 코멘트
  • 방통위 “시행령 공포되면 TV 수신료 안내도 불이익 없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텔레비전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시기를 ‘공포되는 즉시’라고 말했다.방통위는 6일 수신료 징수 방법이 바뀌는 데 대한 국민의 혼선을 막고 궁금증을 풀어주고자 설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시행령 개정 절차가 완료되는 순간부터는 곧바로 TV 수신료 2500원을 납부하지 않아도 전기료 미납으로 보지 않으며, 단전 등 불이익 또한 없다.방통위는 “이번 방송법 시행령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며 “다만 TV 수신료 고지서를 완전히 분리 발송하는 데에는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므로 그 이전에는 안내 문구를 부기하는 방법으로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 사실을 국민들께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분리 징수의 구체적인 방법과 비용의 부담 문제에 대해선 “한전과 KBS가 협의하여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수신료를 체납했을 경우 방통위의 승인을 얻어 국세 체납처분례에 따라 원칙적으로 재산 압류를 포함한 강제 징수를 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신료를 연체하면 수신료의 3%(연간 900원)에 해당하는 가산금도 부과된다.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강제 징수를 집행할 여력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헬스클럽이나 호텔 등 보유한 TV 대수에 따라 수신료를 징수하는 대규모 영업장이 수신료를 체납할 경우, 액수가 클 수 있어 강제 징수에 따른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방통위는 “향후에도 오로지 국민의 권익증진과 공영방송의 방만 경영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 공포될 전망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6
    • 좋아요
    • 코멘트
  • ‘청담동 술자리’ 지목된 카페 사장, 더탐사에 5억 손배소

    ‘시민언론 더탐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술자리가 벌어졌다는 장소로 지목된 카페의 주인이 더탐사를 상대로 5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논현동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가수 이미키 씨(예명) 등은 지난달 13일 강진구 더탐사 대표와 소속 직원 3명을 상대로 5억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고 민사합의25부에 배당됐다.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첼리스트 A 씨가 말한 녹음파일을 공개해 “작년 7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장관, 김앤장 변호사들이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이 녹음 파일을 틀었다.더탐사는 술자리가 진행됐던 장소를 이 씨가 운영하는 음악카페로 지목했다. 하지만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내 말을 녹음한) 남자친구를 속이려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진술하면서 해당 의혹은 없던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이 씨는 더탐사 영상을 지워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씨 측 법률대리인은 “더탐사는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청담동 게이트의 장소로 이미키 소유의 논현동 뮤직카페를 지목하는 방송을 여러 차례 했다”며 “이로 인해 이미키는 청담동 게이트의 장소 제공자, 협력자로 계속 지목되며 인적 사항, 경력 사항이 유포되고 모욕적인 댓글 공격을 받는 등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이 씨 또한 입장문을 통해 “말도 안 되는 더탐사 보도로 인해서 이 모든 것이 망가졌다. 제가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과 음악을 함께 나누던 곳은 어느새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 수십 명과 부적절한 회동을 한 장소로 둔갑됐다”며 “제가 아무리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또 설명해도 더탐사에서는 들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 3월 이 씨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 영상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위반행위 1회당 500만 원씩 이 씨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방송은 그 내용이 진실이 아니거나 진실이라고 인정할 만한 합리적이고도 타당한 근거가 없이 한 언론보도라고 판단된다”며 “객관적 근거 없이 이 사건 바가 청담동 술자리의 장소로 유력하다고 계속 방송해 이 씨가 진실을 은폐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혔고, 이 씨의 사회적 평가가 실추됐음이 명백하다”고 판시했다.더탐사 측은 현재까지도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을 내리지 않고 게재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6
    • 좋아요
    • 코멘트
  • 文·이낙연, 막걸리 5병 나눠 마시며 “나라·민주당 걱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찬을 진행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40분가량 환담을 하고 사저 앞 식당에서 1시간 20분가량 막걸리를 곁들인 만찬을 했다.이날 만찬에는 이 전 대표의 아내 김숙희 여사와 윤영찬 의원, 오종식 비서관(평산마을 비서실)이 함께했다. 김정숙 여사는 출타해 함께하지 않았다.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님과는 나라 걱정, 민주당 걱정을 포함해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쓰인 만찬주는 ‘금정산성 막걸리’로, 막걸리 애호가인 이 전 대표를 위해 문 전 대통령이 마련했다고 한다.이 전 대표는 만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막걸리를) 5병이나 마셨다”고 전했다. 일부 기자가 만찬 대화 내용을 묻자 “아주 구체적인 말씀까진 없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이 당부한 게 있었냐는 질의엔 “있었지만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선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는 아니다"라며 “더 인사드린 다음에 뵙는 거로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6
    • 좋아요
    • 코멘트
  • “계란은 사치품”…20년 저축으로 9억 만든 40대 日 남성의 식단

    일본에서 45세 나이에 9400만엔(약 8억 5000만 원)을 저축한 남성의 식단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5일 트위터 내에서는 투자 활동이나 검소한 식단 등을 올리는 ‘절대퇴사맨’이라는 닉네임의 한 남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이 남성이 주목을 받은 계기는 지난달 18일 그가 트위터 계정에 ‘오늘의 저녁 식사’라며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부터다.그는 밥상에 김 가루를 뿌린 밥과 매실장아찌 1개, 계란말이를 찍어 올려 “언제나처럼 수수한 밥상이지만 달걀은 사치품”이라며 “이런 생활을 20년 이상 해오니 저금이 9300만 엔을 넘었다. 이젠 뭘 먹어도 맛있다”고 적었다.그는 또 주주 우대권(주주에게 주는 할인권)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모습이나 사흘간 식빵에 버터만 발라 먹는 모습 등을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검소한 삶을 나타냈다.일본 매체 ‘엔카운트’는 “철저한 절약과 경력 20년이 넘는 투자로 차곡차곡 저축했다”는 내용으로 이 남성을 보도했다.이 남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로 절약과 포인트 적립, 안전 지향적 투자 등으로 9470만엔 정도를 모았다”며 “생활비를 어떻게든 줄이고 최소한의 지출은 주주 우대나 포인트 등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돈을 모은 후에도 소비를 늘리지 않았다”며 “집은 낡은 공동주택이고 월세가 3만엔(약 27만 원)도 되지 않는 초저가다. 전자레인지, 세탁기, 냉장고 등을 가지고 있지만 거의 최하급 물건이고 밥솥은 고장 났다”고 전했다.이 남성은 건강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며 “너무 담백한 식습관 때문에 의외로 괜찮다. 호화로운 음식을 먹는 것보다 검소한 식단이 더 건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 자신이 조기 은퇴에 관심이 많은 ‘파이어족’임을 밝히며 “1억엔(약 9억 원)에 퇴직금을 더한 게 최종 목표”라며 “주식 투자는 재능이 없어 주로 월급을 저축했으며 생활비를 최소화했다. 어쩔 수 없는 지출은 적립 포인트를 활용하는 이른바 ‘0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5
    • 좋아요
    • 코멘트
  • “먹태깡 5000원부터 되팔아요”…중고거래 사이트 ‘웃돈 거래’

    농심의 새우깡 후속작인 ‘먹태깡’이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자 편의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해당 제품을 웃돈주고 판매하는 경우도 생겼다.5일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 따르면 먹태깡은 현재 소비자 가격 대비 1000~2000원가량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먹태깡 2봉 5000원’, ‘먹태깡 3개 일괄 6000원’ 등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본래 먹태깡 소비자 가격은 1봉당 1700원이다.일부 편의점에서는 먹태깡의 판매를 시작한 지 3일만에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발주가 중단되기도 했다.실제로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은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다닌 끝에 먹태 깡을 찾았다”, “입고가 되면 연락을 해달라고 말해도 가보면 없다”, “구하기가 힘들다”와 같은 구매 후기가 연일 올라오고 있다.이같은 현상에 농심은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30% 늘릴 것을 밝혔다. 또 8월부터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5
    • 좋아요
    • 코멘트
  • “결혼생활 유지하려고”…성매매하고 허위고소한 40대女

    성매매한 사실을 남편에게 들킨 40대 여성이 성매매 대상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를 진행했다 뒤늦게 혐의를 인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강민호 부장판사)은 5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 씨(40대·여성)의 첫 공판을 열었다.A 씨는 지난해 12월 성매매를 한 뒤 성폭력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이날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성매매를 한 사실을 남편에게 들키자 혼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재판부는 이에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고소를 했느냐”며 “피고인의 혼인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피무고자는 징역을 몇 년간 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두 개가 비교가 가능하느나”고 꾸짖었다이어 “강간죄를 실형을 살아야 하는 죄인데, 그만큼 피고인도 처벌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자 A 씨는 “그때는 두렵기만 해서 일을 저질렀다”며 고개를 숙였다.재판부는 A 씨의 현재 상황과 피해자가 입은 손해의 정도 등을 따져보기 위해 양형조사관으로부터 조사 결과를 받아보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양형 조사 대응을 위해 변호인 없이 출석한 A 씨에게 국선변호인을 직권으로 선정했다.해당 사건의 2차 공판기일은 다음 달 30일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07-0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