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형

유근형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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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일군다 믿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을 넘어 중동까지 한끗 다른 질문들을 던지겠습니다.

noel@donga.com

취재분야

2026-03-05~2026-04-04
국제정세25%
국제일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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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2%
러시아2%
인공지능1%
  • [단독]유방재건술, 무늬만 건보적용

    1일부터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1500만 원에 이르던 수술비가 200만∼400만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건보 적용 기준이 엄격해 실제로 혜택을 받는 유방암 환자는 10명 중 3∼4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유방재건술에 건보 혜택을 받으려면 △유방암 환자가 유방 전체를 절제한 경우 △가슴 한쪽이 발달하지 않는 선천성 폴란드 증후군 환자가 손가락이 붙는 합지증을 함께 앓는 경우 △건보 혜택을 받고 재건술을 실시한 뒤 암이 재발해 재수술을 할 경우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준이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의료계에 따르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비율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30% 수준에 불과하다. 혹이 여러 개 생기는 다발성 유방암이거나, 암이 유두까지 침범했거나, 림프절까지 전이되는 등 중기 이후에 주로 전체 절제를 선택한다는 것. 또 폴란드 증후군이 합지증을 동반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때문에 부분 절제만 해도 되는 다수의 유방암 초기 환자들은 현재로서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문병인 이화여대목동병원 유방암센터장은 “건보 적용이 시작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부분 절제술 환자들이 적용을 받지 못해 아쉽다. 이들에 대한 혜택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더구나 보건복지부가 유방재건술 건강보험 적용의 세부 내용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복지부의 유방재건술 관련 보도자료에는 부분 절제를 한 환자에게는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 빠져 있다. 20대 유방암 환자인 황모 씨는 “건보 적용이 시작된 뒤 부분 절제와 유방 재건수술을 받으려고 6개월가량을 기다렸는데,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며 “정부가 혜택을 준다는 내용만 크게 홍보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부분 절제술의 사례가 워낙 다양하고, 성형업계에서 이를 악용할 우려도 있어 일괄적으로 건보 재정을 투입하기 어렵다”며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지원이 절실한 부분 절제 환자부터 단계적으로 건보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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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부터 ‘바이오·메디컬 코리아’ 행사… 서울아산병원 대통령표창 수상

    서울아산병원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메디컬 코리아 2015’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중앙대병원, 세종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아시아 최대 보건·의료산업 행사인 ‘바이오·메디컬 코리아 위크’를 8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회, 포럼, 의료수출 계약식 등이 열리며 40개국 2만 명 이상의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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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유근형]中 부동산개발 기업에 제주 ‘1호 영리병원’을?

    중국계 부동산기업 뤼디(綠地)그룹이 2일 제주도에 투자개방형 외국병원(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나섰다. 지난해 1호 투자개방형 병원을 추진하던 중국계 산얼병원이 자격 시비와 부실 검증 논란 끝에 승인이 불허된 지 7개월 만이다. 일단 뤼디그룹의 자본력만큼은 합격점을 받고 있다. 부동산 개발 재벌인 뤼디그룹은 연매출이 50조 원이 넘는 거대 기업이다. 모기업의 부도 등 재정 투명도가 떨어졌던 산얼병원과는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그뿐만 아니라 약 1조 원 규모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설립을 진행 중이라 병원 설립(약 800억 원 소요)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뤼디그룹은 종합병원을 운영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운영의 목적이 자칫 수익 창출에만 매몰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의료의 질을 담보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제주도특별자치법에 따르면 투자개방형 병원에 근무하는 외국인 의사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어도 된다. 자격 및 경력의 제한을 받지도 않는다. 관련 서류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전문의가 아니고, 경험이 적어도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국인 의사 고용 비율에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녹지국제병원은 중국인 의료 관광객을 주 고객으로 운영될 예정인데, 모든 의사를 중국인 의사로 고용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이럴 경우 ‘일자리 창출’이라는 투자개방형 병원 추진의 명분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산얼병원도 문제가 됐던 응급의료체계도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뤼디그룹은 제주대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병원 예정지인 서귀포시 토평동과 제주대병원이 위치한 제주시 아라동은 약 30km 거리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제주대병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영리병원 논란이 커지면 MOU를 파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1호 투자개방형 병원은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춰야 한다. 1차 승인권을 가진 복지부와 최종 허가권을 가진 제주시가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우려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보완해 제2의 산얼병원 사태만은 막아주길 바랄 뿐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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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 치료약 복용 중단하면 재발위험 3배

    20대 여성 최모 씨는 미국 대학 유학 시절부터 우울증과 조증이 함께 있는 조울증을 겪었다. 감정 기복이 일상생활을 저해할 정도로 심했다. 예민하다 보니 주변 사람과의 다툼이 잦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최 씨는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치료를 받고 항우울제와 기분조절제를 복용하면서 증상이 완화됐다. 국내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공부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곧 위기가 찾아왔다. 증상이 나아지자 가족과 친지로부터 “정신과 약은 중독된다. 약이 아닌 의지로 극복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증상이 나아졌는데, 굳이 약을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한 최 씨는 2주 만에 다시 불면증이 찾아왔다. ‘병원에서 받은 약만 아니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수면제에 의지했다. 하지만 내성이 강한 수면제도 듣지 않게 되자 초조해졌다. 결국 일주일 정도 잠을 이루지 못한 최 씨는 충동적으로 수면제를 40알가량 먹고 정신을 잃어 병원에 실려 가야 했다. 다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를 시작한 최 씨는 “항우울제를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라는 의사의 처방을 무시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했다.○ 정신질환 치료 ‘임의 중단’ 위험 최 씨처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고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했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전국의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람의 54.9%는 의사의 지시 없이 임의로 약 복용을 끝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지시로 치료를 종결하는 경우는 28.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정신질환 약을 끊는 것은 감기약을 그만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위험 행위라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우울증은 항우울제를 최소 4∼5개월, 길게는 1∼2년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1∼2개월 약을 복용한 후 우울, 불안 증세가 호전됐다고 해서 약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 위험성이 2, 3배 높아진다.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건강은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다. 다수의 질환은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충분히 정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임의로 약을 끊으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임의 중단의 위험은 최근 비극적인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독일 저먼윙스 항공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조종사도 임의로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증이 재발하면 완치가 점점 어려워진다. 우울증이 3번 이상 재발했다면 차후 다시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70∼80%에 이른다.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은 처음 생겼을 때 완전히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증세가 다소 나아진 이후에 유지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결국 재발하게 되고 우울증이 만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처방 약 중단하고 수면제 의지하는 게 더 위험 환자들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중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독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과 약을 오래 먹으면 가족조차 “너는 의지력이 약하다” “약은 조금만 먹고 의지로 이겨야 완치된다” “약을 오래 먹으면 중독된다”라는 지적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항우울제, 기분조절제, 항정신성약물 등은 중독성이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반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받은 약을 거부하고,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수면제에 의지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수면제, 안정제 등은 일부 내성이 강하고 중독성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설문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적 진료에 대한 편견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 응답자의 42%(420명)는 지금까지 살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을 정도의 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실제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약 30%(133명)에 불과했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정신건강 질환은 이제 고혈압 당뇨병처럼 약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해졌는데,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상식 때문에 치료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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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뒤 한의사-치과의사 남아돈다

    서울 강남구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최모 원장은 지난해 간호사와 마찰을 빚은 후배 치과의사를 퇴사시켰다. 마음에 드는 간호사를 채용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지만 후배 치과의사를 구하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치과의사가 과잉 공급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최 원장은 “6년제 치대를 나와도 경력이 없으면 도제식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300만 원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요즘 기술만 가르쳐 주면서 월급을 주지 않는 곳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의료계 구직 시장에서 직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치대를 졸업해도 구직난에 시달리는 한편 간호대의 경우 지방 4년제를 졸업하면 서울 대형 병원 취직이 가능하고 초봉도 월 350만 원 이상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건의료계 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인력이 가장 부족한 직종은 간호사다. 간호사는 2030년 약 49만 명이 필요하지만 실제 활동 인력은 약 32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약 17만 명의 간호 인력이 부족하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정부 정책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까지 현재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보호자 없는 병동)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간병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현 체제로는 제도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영호 보사연 연구위원은 “간호사는 면허를 받았지만 실제 활동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며 “활동하지 않고 있는 인력을 복귀시키는 등의 대책을 강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호사뿐 아니라 의사 부족도 예상된다. 의사는 2024년부터 공급 부족이 시작돼 2030년에는 약 4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치과의사와 한의사의 공급 과잉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 치과의사는 실제 필요 인력보다 3000명가량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사도 2000명가량의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위원은 “보건 인력이 과잉 공급되는 영역은 대학 정원 재조정 등 장기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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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증, 돌려쓰기 안돼요

    “불법인 줄 알았지만…. 대부분 그렇게 하지 않나요?” 중국동포 김모 씨(61)는 한국 국적인 사촌동생, 언니, 남편 등 친지들의 건강보험증을 이용해 국내에서 병원 진료를 받아 왔다. 중국동포 상당수가 이런 수법으로 건보 혜택을 받기 때문에 별다른 죄책감이 없었다. 건강보험증에 기재된 사람과 본인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는 병원이 거의 없다는 점도 김 씨를 안심시켰다. 김 씨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이런 수법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경우는 총 298건. 진료비도 총 503만 원에 이르렀다. 심지어 김 씨는 2010년 이혼 후에는 전 남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병원을 이용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김 씨의 부정직한 행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혼 후에도 건강보험증을 도용한 김 씨를 시댁 식구들이 신고한 것이다. 김 씨는 지난해 보건 당국의 조사를 받고 그동안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모든 비용을 토해 냈고, 형사 고발을 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다. 김 씨는 “오랜 기간 습관적으로 건강보험증을 도용했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라며 후회했다. 김 씨처럼 자신은 국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무자격자이지만, 국내 친지의 건강보험증을 빌려서 또는 무단으로 사용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증 부당 사용 적발은 총 4만5187건으로 2010년(3만1660건)보다 약 1.5배에 이르렀다. 부정 사용 액수도 13억200만 원으로 2010년(8억9600만 원)의 약 1.4배다. 건강보험 부정 사용이 급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건강보험증을 빌려주는 가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결혼이 늘면서 외국인 가족의 보험료를 내지 않기 위해 부정직한 행위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증 부당 사용은 빌려준 사람도 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빌려 쓴 사람의 진료 기록 때문에 향후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사보험 가입이 제한되거나 중증 질환 진단을 받았을 때 정작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2010년부터 3년 동안 미국인 아내에게 자신의 건강보험증을 빌려주거나, 친척들의 이름을 빌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운 최모 씨는 약 133만 원의 부당이익금 환수 조치와 함께 형사 고발까지 당했다. 전문가들은 건강보험증 도용은 단순한 개인 실수로 치부하기 힘든 범죄 행위라고 입을 모은다. 건강보험 재정에서 돈이 새면 결국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겨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증 부당 사용을 막기 위해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증의 본인 확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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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에 지쳤다면 인스턴트食 바꾸고 긴장 풀어주세요

    만성 피로의 원인은 과로 때문 만일까? 전문가들은 피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영양상태의 불균형이라고 지적한다. 평소 면과 빵을 즐기는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 쉽게 피로할 수 있다는 것. ‘저단백 고탄수화물’ 습관을 가진 사람은 철분, 마그네슘, 셀레늄 등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 미네랄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네랄이 부족해 신진대사가 느린 사람은 초콜릿, 빵 등 단당류 위주의 식단에 빠져 들기 쉽다. 몸이 에너지를 내는 대사 과정에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순서대로 태우는데, 이 속도가 워낙 느리다 보니 즉시 반응할 수 있는 탄수화물에 중독되는 것이다. 특히 초콜릿은 일시적으로는 혈당을 빠르게 높여주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피로감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단당류에 중독됐다면 살코기, 익힌 생선, 두부, 콩, 현미 등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로 교정을 시도해야 한다. 몸속의 중금속이 많아도 쉽게 피로해진다. 중금속은 좋은 미네랄의 활동을 방해해 두통이나 피로감이 생기게 하고 심하면 암 등 중증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참치, 연어회 등 몸짓이 큰 생선을 즐기면 자칫 수은 등 중금속에 과다 노출될 수 있다. 회는 주 2회 이하로 먹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감도 만성 피로의 원인이다. 스트레스, 긴장,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사람은 아드레날린의 부산물인 ‘바닐만델산’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다. 이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잠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다. 30일 오후 7시 10분부터 방송되는 채널A 닥터지바고에서는 봄철 만성 피로의 원인과 다양한 극복법이 소개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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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고, 허리야”… 2014년 병원입원 질병 1위는 ‘허리 디스크’

    “허리 디스크 때문에 꿈도 접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 기획자를 꿈꿨던 김현중(가명·34) 씨는 최근 업계 정상급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김 씨는 2008년 입사 후 6년 동안 거의 매일 오후 10시 이후까지 야근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급성 요통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가 추간판 장애(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은 뒤부터 일에 전념할 수 없었다. 결국 김 씨는 꿈을 접고 연봉이 1000만 원 이상 적지만 일의 강도가 덜한 업체로 이직을 결심했다.김 씨처럼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30대 남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30대 남성은 3만5535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2010년(2만528명)의 1.4배에 이르는 수치다. 30대 허리 디스크 환자가 급증한 것은 컴퓨터를 이용해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의 비율이 높은 연령대이기 때문. 척추와 척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는 20대 후반부터 수분이 빠져나가고, 콜라겐 등 섬유질이 증가하면서 디스크가 푸석푸석하게 변한다. 이럴 경우 허리에 미치는 압력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작은 힘에도 디스크가 밀려나가거나 터질 수 있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적절한 허리 근력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디스크가 더 약해질 수 있다.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장은 “20대 이후 디스크 퇴행이 시작돼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게 상식인데,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가장 업무 강도가 높은 3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별, 연령별 허리 디스크 환자 수는 50대 여성이 4만28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의 가사 노동에 따른 노화가 본격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리 디스크 환자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허리 디스크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27만9327명으로 전체 입원 환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허리 디스크 입원 환자는 2010년(16만1337명)에는 전체 질병 중 입원 환자 수가 7번째였지만 5년 만에 1.7배로 늘어 1위가 됐다. 허리 디스크 다음으로 입원 치료를 많이 하는 질병은 폐렴(26만6450명), 노년성 백내장(25만1052명), 위장염 및 결장염(22만2367명), 치핵(19만4596명) 순이다. 한편 외래 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1508만4000명)이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질환)은 2013년 스케일링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의 영향으로 외래 환자 수 2위(1289만6270명)에 올랐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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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 디스크 탓 꿈도 접어”…30대 남성 환자 급증 이유는?

    “허리 디스크 때문에 꿈도 접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 기획자를 꿈꿨던 김현중 씨(34·가명)는 최근 업계 정상급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지난해 발병한 허리 디스크가 정상적인 회사 생활을 어렵게 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2008년 입사 후 6년 동안 거의 매일 오후 10시 이후까지 야근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해 급성 요통 때문에 응급실에 실려가 추간판 장애(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은 뒤부터 일에 전념할 수 없었다. 2~3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요통이 밀려와 업무 생산성도 뚝 떨어진 것. 김 씨는 대학시절부터 꿈꾸던 광고 기획자의 길을 접고 연봉이 1000만 원 이상 적지만 일의 강도가 덜한 업체로 이직을 결심했다. 김 씨는 “허리 통증이 내 인생까지 바꿀지는 상상도 못했다. 평소 운동도 하면서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김 씨처럼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30대 남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30대 남성은 3만5535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2010년(2만528명)보다 1.4배에 이르는 수치다. 30대 허리 디스크 환자가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컴퓨터를 이용해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의 비율이 높은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척추와 척추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는 20대 후반부터 수분이 빠져나가고, 콜라겐 등 섬유질이 증가하면서 디스크가 푸석푸석하게 변한다. 이럴 경우 허리에 미치는 압력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작은 힘에도 디스크가 밀려나가거나 터질 수 있다.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적절한 허리 근력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디스크가 더 약해질 수 있다.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장은 “20대 이후 디스크 퇴행이 시작돼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게 상식인데,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가장 업무 강도가 높은 3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30대 남성 뿐 아니라 전 연령대의 허리 디스크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허리 디스크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27만9327명으로 전체 입원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허리 디스크 입원 환자는 2010년(16만1337명)에는 전체 질병 중 입원 환자가 7번째로 많았지만 5년 만에 1.7배 늘어 1위가 됐다. 허리 디스크 다음으로 입원 치료를 많이하는 질병은 폐렴(26만6645명), 노년성 백내장(25만1052명), 위장염 및 결장염(22만2367명), 치핵(19만4596명) 순이다. 한편 외래 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1508만4000명)이었다. 급성 기관지염은 2010년 이후 5년째 1위 자리에 있는데, 진료인원도 2010년(1228만2399명)보다 22.8% 증가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질환)은 2013년 스케일링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의 영향으로 외래 환자수 2위(1289만6270명)에 올랐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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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료 정산, 4월서 6월로 연기 추진

    건강보험료(건보료) 정산 시기를 4월에서 6월로 연기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연말정산 분할납부 기간인 3∼5월을 피해 추가 건보료를 낼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또 4월 건보료 정산 자체를 대폭 축소해 직장인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보료 정산 개선 방안을 31일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4월 이뤄지는 건보료 정산은 전년도 확정 소득에 따라 건보료가 조정되는 절차다. 직장인들은 지난해 1∼3월 건보료는 2012년 소득을 기준으로, 지난해 4월분부터는 2013년 소득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냈다. 만약 4월에 발표되는 2014년 확정소득이 2012∼2013년보다 늘었다면 보험료를 더 내야 하고, 소득이 줄었다면 보험료를 돌려받는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직장인 1200만 명 중 소득이 증가한 761만 명이 1인당 평균 25만3000원(회사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의 건보료를 추가로 부담한 바 있다. 한편 복지부는 1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매월 건보료를 당월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매년 4월 건보료 정산으로 인한 직장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사업장이 매월 건강보험공단에 근로자의 소득을 신고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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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나트륨 중독 피하는 법, 25일 오후 11시 방영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가 4주 연속 수요일 밤 11시 종편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 수요일 오후 11시에는 대한민국 명강사 특집 제 2탄으로 ‘나트륨 중독’이 방영된다. 이날 건강 명강사로 출연한 윤방부 대전선병원 재단 회장 겸 국제진료센터 원장(경복대 명예총장, 연세대 명예교수)은 국내 1호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국내에서 최초로 에이즈 환자를 진단하기도 했다. 국내 1인당 소금섭취량은 약 10g∼1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5g)의 2배 이상이다. 이를 1년치로 계산하면 약 6kg에 이른다. 이날 방송에서는 패널로 출연한 엄앵란, 이용식, 팽현숙, 조민희, 변우민 등이 소변 검사를 통해 하루 소금 섭취량을 공개하고, 평소 식습관에서 얼마나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는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또 평소 자신이 얼마나 짜게 먹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소금과자 테스트가 소개된다. 소금과자 테스트는 김성권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싱겁게 먹기 실천 연구회 이사)가 고안했다. 가장 싱거운 1단계부터 가장 짠 8단계까지 각기 다른 염도로 만들어진 사과를 먹으면서 자신의 입맛을 점검할 수 있다. 나트륨 중독은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 실제로 2년 전 충격적인 사건 하나가 있었다. 시댁과 갈등을 빚던 계모가 화풀이로 의붓딸에게 소금이 과다하게 들어간 음식을 먹여 ‘나트륨 중독’으로 숨지게 한 것이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소금을 많이 먹어도 죽나?’, ‘얼마나?’라는 의문이 끊이질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계모인 양 씨는 숨지기 전날까지 피해자에게 소금이 과하게 들어간 밥과 국수를 강제로 먹이고 숨지기 전 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 양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부검 결과 혈장 나트륨 농도가 L당 181meq에 달해 나트륨중독에 의해 쇼크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성인 중 나트륨중독 사망으로 추정되는 16명 중 14명의 나트륨 농도는 L당 153∼246meq에 해당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나트륨 중독을 피하려면 일상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일단 신맛과 단맛을 적절히 첨가하면 적은 양의 소금으로도 음식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또한 염분 섭취를 적게 하는 방법으로 소금을 적게 넣고 후춧가루,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등을 이용해 맛을 낸다. 버섯이나 파슬리와 같이 식품 자체의 향미가 독특한 채소를 첨가해 조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양념이 재료 속까지 배는 조림이나 찜보다는 데치거나 굽는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천일염이 일반 가공염에 비해 미네랄도 풍부하고 나트륨도 적게 함유돼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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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선병원, 의료시스템 벨라루스 수출 계약 체결

    대전선병원이 벨라루스의 가스프롬메디컬센터 건립 컨설팅 및 위탁 운영자로 최종 선정돼 2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의료기관이 유럽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승훈 대전선병원 의료원장은 “이번 쾌거는 초기 투자 없이 기술 이전만으로 안정적 수입을 얻는 스마트 수출 모델이다. 다른 지역에도 의료 시스템 수출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선병원은 메디컬센터 건립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비용으로 300만 유로(약 36억 원), 2018년부터 최대 10년 동안의 위탁 운영 수수료로 최소 300억 원에서 최대 500억 원가량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계약 기념식은 다음 달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메디컬 코리아 2015’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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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유근형]참을 수 없이 가벼운 복지논쟁

    ‘9.8%.’ 국내 복지 현실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수치가 있다. 2013년 국내총생산(GDP)에서 공공사회복지지출(SOCX)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수치에 대한 해석이 진영마다 제각각이라는 점. 진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2.1%)의 절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복지 확대의 근거로 내세운다. 반면 보수는 2060년(29%) 이후에는 OECD 평균을 돌파하고 현재도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들을 때마다 양쪽 모두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렵다. 진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복지지출을 줄인 서유럽 국가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 보수는 미래의 국내 전망 수치와 현재의 해외 수치를 한 테이블에 놓고 비교해 억지스럽다. 더욱 안타까운 건 수치의 디테일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2060년 국내 복지지출에서 가장 많은 80%를 차지해 국민 부담이 가장 큰 것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고용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이다. 현재 치열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무상급식, 무상보육은 인구 감소로 전체 복지 지출의 5%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복지 논쟁이 지나치게 근시안적이고 초보적 수준이라는 학자들의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집채만 한 쓰나미(4대 보험)가 몰려오고 있는데 방파제(무상급식·보육)의 높이를 약간 올릴지 줄일지를 두고 논쟁하는 꼴이다. 방파제로는 쓰나미를 절대 막을 수 없는데 피 터지게 싸우는 모습이 정말 애처로울 정도다. 특히 무상급식은 정책의 시급성, 향후 재정 규모를 고려할 때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면 될 일이지, 중앙정부와 정치권까지 나서 소모적인 논쟁을 펼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경남도청까지 내려가 무상급식을 모든 복지 논쟁의 블랙홀로 만든 것도 ‘전체 복지 확대’를 위해서 악수(惡手)였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대한민국의 복지는 정치인들의 우발적인 구호에 의해 누더기처럼 확대돼 왔다. 이 때문에 어떤 복지가 우선적으로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조차 우리에겐 없었다. 지난해 말 ‘증세 없는 복지’ 논쟁에 불이 붙으면서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구성해 제대로 된 복지의 미래를 논해 보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그때뿐이었다. 또다시 무상급식이 복지 논쟁의 최전선이 돼버린 현 시국을 바라보자니 복지에 대한 정치인들의 생각이 여전히 즉흥적이고 1차원적인 것 같아 씁쓸하다. 진정으로 한국의 복지가 걱정된다면 미래에 가장 부담이 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부터 살피는 것이 순서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에 속도를 내서 부당한 무임승차를 줄이고 향후 노인 의료비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 정권에 부담이 되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올리려는 시도도 필요하다. 핵심은 없고 변죽만 울리는 복지 논쟁으로는 희망이 없다. 유근형 정책사회부 기자 noel@donga.com}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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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전용이지 불법전용 아닙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동생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정모 씨(41)는 마음이 급했다. 목적지인 충남 천안을 15km가량 앞두고 갑자기 정체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결혼식 30분 전까지 도착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지자 초조해졌다. 결국 정 씨는 승용차를 버스전용차로(1차로)에서 몰았다. 불법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소통이 원활한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 정 씨는 “평소 이 구간엔 단속 카메라가 많이 없었다. 혹시라도 단속 카메라가 나타나면 앞 차량인 버스에 바짝 붙어 단속을 피하거나 다시 2차로로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 씨의 기대가 절망으로 바뀌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정 씨의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한 지 3분 만에 단속 카메라가 나타났다. 급한 마음에 다시 2차로로 돌아가려 했지만 정체 중인 2차로에는 틈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첫 번째 단속 카메라에 찍히고 말았다. ‘이미 카메라에 찍혔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니 죄책감이 다소 줄고 더 과감하게 차를 몰았다. 하지만 곧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10분 정도를 더 달린 뒤 목적지인 천안 나들목으로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정 씨는 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차로 변경을 시도하다 사고를 내고 말았다. 승용차의 앞부분은 2차로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뒷부분이 1차로에 남아 있었고, 뒤따라오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받아버린 것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버스기사 등 6명이 다치고 주말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됐다. 정 씨는 “정직하지 못한 꼼수 운전의 대가가 너무 크다”며 후회했다.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가 줄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10만2000건이 무단으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다 적발됐다. 크고 작은 사고도 15건 발생했다. 위반 유형도 지능화되고 있다. 예컨대 9인승 승합차는 6인 이상 탑승했을 때만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6인 미만이 탔을 때도 전용차로에 진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차량 창문을 짙게 선팅한 차량은 단속이 쉽지 않다. 경찰청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단속에 걸려도 ‘탑승 인원과 상관없이 버스전용차로에 무조건 진입할 수 있다고 하여 구입했다’라면서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부정직한 운전 습관의 폐해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지적한다.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될 수 있는 근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빨리 갈 수 있다’는 믿음이다. 하지만 그 신뢰가 깨질 경우 대중교통 이용자는 줄고 나 홀로 운전자는 더 늘어 결국 전체 교통량 증가로 이어진다.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는 “자신의 부정직한 운전습관은 결국 전체의 룰을 깨고 타인뿐 아니라 결국 자신에게 그 피해가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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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 408만원 이상,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

    8월부터 소득이 월 408만 원 이상인 사람은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1만1700원 오른다. 보험료를 산정하는 소득 기준이 상향 조정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행정예고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7월분 보험료는 8월 10일 이후에 납부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실질적으로 오른 보험료를 내기 시작하는 시점은 8월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소득 상한액은 월 408만 원에서 421만 원으로, 하한액은 월 26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이 오른 것을 반영한 수치다.이에 따라 월 소득이 408만 원 이상인 사람은 8월부터 최소 월 900원에서 최대 월 1만17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보험료를 더 내면 차후에 받는 연금액도 늘어난다. 월 소득 408만 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다. 한편 17일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연금 지급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총 415만 명으로 지난해(375만 명)보다 40만 명 늘어난다. 총 지급액은 16조 원. 성별로는 여성(143만5000명)이 전체의 40.6%로 2013년보다 7만6000명이 늘었다. 지난해 부부수급자는 21만4456쌍이었다. 최고액 부부수급자는 두 사람을 합산해 월 251만 원을 받았다. 부부수급자는 2010년 10만8674쌍, 2011년 14만6333쌍, 2012년 17만7857쌍, 2013년 19만4747쌍 등으로 연평균 24.3%씩 증가하고 있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수급자가 매달 받는 월평균 연금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87만 원이었다.유근형 noel@donga.com·김수연 기자}

    •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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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오른다…‘고소득’ 기준은?

    8월부터 소득이 월 408만 원 이상인 고소득자는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1만1700원 오른다. 보험료를 산정하는 소득 기준이 상향조정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행정예고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7월분 보험료는 8월 10일 이후에 납부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실질적으로 오른 보험료를 내기 시작하는 시점은 8월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소득 상한액은 월 408만 원에서 421만 원으로, 하한액은 월 26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이 오른 것을 반영한 수치다. 이에 따라 월소득이 408만 원 이상인 고소득자는 8월부터 최소 월 900원에서 최대 월 1만1700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한다. 보험료를 더 내면 차후에 받는 연금액도 늘어난다. 월소득 408만 원 미만 가입자의 보험료는 오르지 않는다. 한편 17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연금 지급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총 415만 명으로 지난해(375만 명)보다 40만 명 늘어난다. 총 지급액은 16조 원. 성별로는 여성(143만5000명)이 전체의 40.6%로 2013년보다 7만6000명이 늘었다. 지난해 부부수급자는 21만4456쌍이었다. 최고액 부부수급자는 두 사람 합산해 월 251만 원을 받았다. 부부수급자는 2010년 10만8674쌍, 2011년 14만6333쌍, 2012년 17만7857쌍, 2013년 19만4747쌍 등으로 연평균 24.3%씩 증가하고 있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수급자가 매달 받는 월평균 연금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87만원이었다.김수연 기자 suyeon@donga.com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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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스마트 의료, 獨 아성 뚫고 의료 메이저리그 진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메이저리그인 유럽에서 맹주 독일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대전선병원의 유럽 동부 벨라루스 진출은 단순한 의료수출 한 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오스트리아의 바메드사를 비롯해 독일, 영국,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병원들과의 경쟁을 뚫었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기관이 유럽 진출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의 맹주 독일 오스트리아 무너뜨려 선병원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 2018년까지 건립되는 가스프롬 메디컬센터의 설립 전 과정을 컨설팅하게 된다. 병원 건축 디자인, 건설, 진료과목 및 의료장비 선정, 의료진 및 서비스 인력 교육, 병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대전에 위치한 병원을 민스크에 그대로 이식하는 셈이다. 병상은 1, 2인실 위주로 30∼50병상을 꾸려 고급병원을 지향하기로 했다. 병원은 컨설팅만으로 2018년까지 300만 유로(약 36억 원)의 수익을 거둔다. 2018년 말 메디컬센터 개원 이후에는 국내 의료진을 파견해 2023년까지 5년간 위탁운영을 한다. 큰 문제가 없을 경우 5년 더 운영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병원 측은 연매출과 순이익의 일부를 위탁운영 수수료로 받는다. 의료진의 국내 유료연수, 중증환자 국내 이송 등을 통해서 추가 수입도 예상된다. 병원 업계에 따르면 10년 동안 최소 300억 원에서 최대 500억 원의 위탁운영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라루스는 현재 유럽 유수 병원들이 진출해 있지만 의료 서비스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중화돼 있는 심장 스텐트 수술이 일부 병원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선병원은 가스프롬 메디컬센터에 암진단 종합검진센터, 심뇌혈관센터, 척추관절센터,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 원스톱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구 소련권 사람들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앙금 때문에 독일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지만 의료 수준이 낮아 아프면 어쩔 수 없이 독일 의사를 찾았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 의사가 그 역할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초기 투자 없는 스마트 의료수출 이번 프로젝트는 스마트 의료수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 투자자본 없이 국내의 의료기술과 병원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전해주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기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병원들이 건물 임대 및 의료시설 구축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 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벨라루스 프로젝트도 현지 병원 건설과 장비 구입 등 초기 비용은 가스프롬 벨라루스 법인에서 부담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권을 획득한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왕립병원, 서울성모병원이 건립한 UAE 아부다비 검진센터도 비슷한 형태다. 배병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국 유명 병원들과 달리 한국은 의료수출 후 우수한 국내 의료인을 현지에 파견하기 때문에 현지의 신뢰를 더 얻고 있다”며 “스마트 의료수출이 활발해지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유럽 본토 환자 국내 유치 시너지 벨라루스 진출은 구 소련권과 동유럽 환자를 국내로 유치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한 의료관광객 중 러시아인의 비중은 전체의 11.4%로 중국(26.5%), 미국(15.5%)에 이어 세 번째로 부상했다. 러시아 현지에도 의료한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러시아 환자들은 한국까지 올 필요 없이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고난도 중증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국내 이송을 통한 추가 수익도 발생할 수 있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장은 “러시아뿐 아니라 의료 수준이 서유럽에 비해 떨어지는 동유럽 환자들까지 국내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병원의 해외 진출로 비수도권의 지역 강소(强小) 병원들의 의료수출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의료수출은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과 강남의 일부 대형 성형외과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선병원은 검진센터를 특화시키면서 2011년 870명에 불과하던 해외환자를 지난해 5000명까지 끌어올리며 해외환자 진료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본보 ‘우리동네 착한병원’ 시리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스프롬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로 세계 정상급 에너지 기업이다. 매출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25%에 이르고,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20%를 생산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뿐 아니라 금융업, 항공업, 방송업, 러시아 프로축구팀 FC제니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벨라루스 법인이 수도 민스크 중심부에 22층 규모의 복합 건물을 2018년까지 건립하고 있다. 대전선병원이 위탁운영권을 따낸 가스프롬 메디컬센터는 이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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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국 종합병원 시스템 유럽에 첫 수출

    국내 의료기관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심장부인 유럽에 최초로 진출한다. 16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전선병원이 유럽 동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 2018년 건립 예정인 가스프롬메디컬센터에 한국형 종합병원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하는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대전선병원은 이 프로젝트의 파트너인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스프롬의 벨라루스 법인과 23일 본계약을 체결한다. 대전선병원은 메디컬센터 건립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비용으로 300만 유로(약 36억 원), 2018년부터 최대 10년 동안 위탁운영하면서 수수료로 최소 300억 원에서 최대 500억 원가량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투자비용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스마트 의료수출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컬센터가 건립되면 벨라루스와 인접한 러시아, 동유럽의 환자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진기지의 역할도 기대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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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과대 광고 의료기기 615건 적발…속지 않으려면?

    ‘이 베개를 사용하면 목 디스크, 일자목이 치료되고 어깨걸림과 불면증도 개선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같은 의료기기의 거짓·과대광고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총 615건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 유형은 △효능의 거짓과대 광고(390건) △의료기기가 아닌 것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광고(150건) △광고 사전심의 위반(75건) 등이다. 예를 들어 A업체는 근육통 완화로 허가된 ‘개인용 조합자극기’를 체지방분해, 혈액정화,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했다. B업체는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인인 ‘찜질기’의 효능을 통증완화,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 촉진 등으로 광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기기를 구입하기 이전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상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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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법 4월 국회서 우선처리 합의

    여야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의무 설치 내용이 포함된 ‘영유아보육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10일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하지만 재석 의원 171명 중 83명만이 찬성해 과반수(86명)를 얻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오른 법안이 어린이집 단체들의 로비에 굴복한 일부 국회의원들에 의해 부결됐다”라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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