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정윤철 차장

동아일보 스포츠부

구독 12

추천

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trigger@donga.com

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축구38%
기업11%
스포츠일반11%
골프7%
해외스포츠7%
육상7%
종합경기7%
칼럼4%
사회일반4%
남북한 관계4%
  • 미리보는 챔프전… 신한은행 웃었다

    신한은행이 24일 안방인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애슐리 로빈슨(18득점 8리바운드)과 김연주(12득점)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1일 국민은행과의 청주 방문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우리은행은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과 승률(0.686·24승 11패)이 같아졌지만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서 최종 순위 1위로 정규 리그를 마감했다. 2위 신한은행은 7년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막판 7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의 분위기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하나외환은 청주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69-65로 승리했다. 양 팀은 14승 21패(승률 0.400)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4승 3패로 앞선 국민은행이 4위가 됐고, 하나외환은 5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는 3월 2일 시작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골대 밑에 철옹성 쌓은 삼성… 타운스, 수비 리바운드만 14개

    치열한 골밑 싸움 끝에 웃은 쪽은 대리언 타운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삼성이었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스와의 안방경기에서 73-69로 이겼다. 경기 전 김동광 삼성 감독은 “오리온스 경기 때마다 리온 윌리엄스에게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내줬다. 대리언 타운스에게 윌리엄스를 철저히 막으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전날까지 경기당 평균 11.7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특히 올 시즌 삼성전 네 경기에서는 평균 15.75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타운스가 윌리엄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타운스는 19개의 리바운드(26득점)를 잡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격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내 동료들이 외곽에서 마음껏 슛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타운스는 이번 시즌 20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삼성은 2쿼터까지 오리온스에 33-37로 밀렸으나 3쿼터부터 타운스의 골밑 공격과 이정석(15득점)의 외곽 슛이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시즌 오리온스전 4연패를 끊어낸 김 감독은 “타운스가 리바운드에 대한 지시를 충실히 이행해 승리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30득점 17리바운드)는 이번 시즌 33번째 더블더블(1위)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KT와 공동 6위(18승 26패)가 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오리온스는 5위(20승 23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부산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해 3위(26승 17패)를 지켰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무공해 데얀-닥공 이동국, 올해도 대충돌

    프로축구 2013 시즌은 막을 올리지 않았지만 ‘무공해’와 ‘닥공’ 축구의 질주는 이미 시작됐다. ‘무공해(무조건 공격해)’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앞세워 지난 시즌 프로축구 1, 2위를 차지한 FC 서울과 전북 현대는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또한 이들은 올 시즌에도 다른 팀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국내 프로축구 우승팀과 준우승팀으로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로축구 1부 리그(K리그 클래식)는 3월 2일 막을 올린다. 그러나 서울과 전북은 그 이전에 실전에 돌입한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이 2월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2013 AFC 챔피언스리그 E조에 속한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 사인티(중국)와, 전북(F조)은 같은 날 태국 논타부리에서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경기를 치른다. 17일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서울은 이틀간의 짧은 휴식을 끝낸 뒤 20일부터 훈련을 재개했고, 14일부터 전주에서 훈련을 실시한 전북은 방문 경기를 치르기 위해 22일 태국으로 출국한다. 양 팀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그 상승세를 이어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르고자 한다.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서울과 전북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득점원인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2·서울)과 ‘라이언 킹’ 이동국(34·전북)이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시즌 31골(득점 1위)을 터뜨리며 팀 득점(76골)의 약 41%를 차지한 데얀은 서울 공격의 핵이다. 서울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K리그 클래식 3개 대회를 병행해야 한다. 따라서 데얀의 체력을 효율적으로 안배해 꾸준히 득점 감각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얀은 “지나간 영광은 잊고 새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올 시즌은 장기 레이스인 만큼 다치지 않고 내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득점 2위(26골) 이동국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찼다.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이동국이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을 끝내고 케빈(29·벨기에), 이승기(25) 등 많은 공격 자원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보다 다양한 공격 조합을 구성할 수 있게 됐지만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이동국은 “주장이 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 동료들에게 협동과 희생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손흥민, 내민 ‘손’… 감춘 ‘손’

    ‘빅클럽’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슈퍼 탤런트’ 손흥민(21·함부르크)이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 경쟁에 뛰어든 팀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등이다. 세계적 빅클럽인 이 팀들은 대부분 탄탄한 자금력으로 ‘이적시장의 큰손’으로 불린다. 따라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손흥민의 이적료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최고 이적료는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지난해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600만 파운드(약 107억 원·이하 추정액)다. 지난해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로 알려졌다. 맨유 홈페이지는 19일 영국 주간지 선데이피플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와 첼시가 1000만 파운드(약 167억 원)에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의 이적료가 1500만∼2000만 유로(약 216억∼289억 원)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부르크도 2014년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경기에서 9골(득점 11위)을 터뜨리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빌트는 19일 “함부르크가 손흥민과 2016년까지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손흥민은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함부르크가 현재 약 10억 원 수준인 손흥민의 연봉을 4배 가까이 올릴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온다. 다른 빅클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함부르크의 에이스로 남을지는 손흥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빅클럽에 새 둥지를 틀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들과 주전 경쟁을 해야만 해 자칫 벤치 신세로 전락할 위험도 있다. 반면 함부르크에 남게 되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지만 부상이나 슬럼프에 빠질 경우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지 못할 수도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팀의 규모가 크고 전통이 깊을수록 선수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진다. 선수가 조금만 부진해도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곳이 빅클럽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메시 ‘리그 통산 경기당 1골’ 전설 쓰나

    세계 축구사의 득점 기록을 모조리 갈아 치우고 있는 ‘마법사’ 리오넬 메시(26·FC 바르셀로나·바르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리그 통산 경기당 평균 1골’의 대기록 수립을 정조준하고 있다. 메시는 17일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2∼2013 프리메라리가 방문경기에서 리그 36, 37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바르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4경기 37골(경기당 1.54골)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득점왕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득점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는 23경기 24골(경기당 1.04골)로 메시를 따라잡기에는 힘이 부치는 상태다. 메시는 바르사에서 뛴 9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만 238경기에서 206골(경기당 0.87골)을 터뜨렸다. 데뷔 첫 시즌(2004∼2005)에는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지만 이후 성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득점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2011∼2012)에는 37경기에서 50골(경기당 1.35골)을 잡아내며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그에게 남은 목표는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경기당 1골이라는 대기록이다. 메시가 지금의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60경기 뒤에 대기록(298경기 298.4골·경기당 1.00골)을 달성하게 된다. 메시가 이번 시즌 남은 경기(14경기)와 다음 시즌(38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2014∼2015시즌에는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등 바르사 소속으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도 ‘개인 통산 경기당 평균 1골’의 기록을 노리고 있다. 365경기에서 301골(경기당 0.82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등 빅 리그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사비 에르난데스(33),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9) 등 메시의 ‘특급 도우미’들이 건재하고, 팀 전체가 메시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을 완벽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메시는 꾸준히 득점력을 유지할 수 있다. 바르사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승승장구할수록 메시의 기록 달성 시점은 가까워진다. 전문가들은 “9시즌을 뛰었으면서도 리그에서 경기당 1골의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메시는 이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가 은퇴할 때까지 리그 통산 경기당 평균 1골, 또는 바르사 소속으로 출전한 전체 경기당 평균 1골에 가까운 기록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나이가 들어서도 메시가 지금의 득점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 메시가 최전방이 아닌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득점력이 떨어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병관 고문 지낸업체 편법으로 무기중개

    방위사업청이 차세대 전차 K2의 장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정부 방침을 어겨가며 무기중개업체 U사와 수십억 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계약을 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된 사실이 17일 확인됐다. 방위사업청이 U사와 이런 계약을 한 시기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이 회사의 비상근 고문으로 재직할 당시였다. 정부는 20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전차 국산화 사업에서 수수료로 예산이 지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개업체를 거치지 않도록 방침을 세웠었다. 야당은 고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계약 과정에 김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국방부가 차세대 주력 전차인 ‘K2 흑표’의 파워팩(엔진+변속기)을 U사가 중개한 독일 MTU사 제품으로 선정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사업을 총괄한 현역 준장을 강등하라고 권고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원은 당시 방위사업청이 독일산 제품을 선정하기로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4년 전부터 개발해온 국산제품을 차별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해외 무기장비를 도입할 때 예산절감을 위해 중개상 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는데도 U사가 독일제 파워팩 수입을 중개한 사실을 적발해 문제를 제기했다. 감사원은 “국방부가 무기 중개상의 개입을 인지하고도 형식적으로 대응해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노대래 방위사업청장은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U사와 독일 회사 간에 수수료 계약이 돼있는 걸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고 뒤늦게 알았다”며 “수수료율을 2% 낮추도록 해 40억 원 정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율이 인하된 이후에도 U사는 이 무기거래를 통해 2015년 마무리되는 전차 사업에서 40억 원 안팎의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조사 결과 독일제 파워팩은 100km 8시간 연속주행 가능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은 시험용 제품이고 시동불가 제동장치 고장 등의 문제까지 발견됐다. 신광영·정윤철 기자 neo@donga.com}

    • 2013-02-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金후보, 비리 전력 무기중개업체서 고문 활동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비리 전력이 있는 국내 무기중개업체에서 고문으로 일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8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서 퇴임한 후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2년간 활동비를 받고 무기중개업체 U사에서 비상임 고문으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 대표 정모 씨(74)는 1993년 율곡사업 비리에 연루돼 뇌물 제공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11년에는 독일제 잠수함을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일 업체로부터 100억 원을 받아 군 관계자를 해외 휴양지로 초청해 불법 로비를 벌인 혐의로 독일 검찰과 우리 군의 내사를 받기도 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가끔 조언을 해주는 정도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후배 부탁으로 비상임 고문을 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5점 아사다 마오 “연아, 놀라지 마오”

    아사다 마오(23)가 김연아(23·고려대)와의 ‘동갑내기 라이벌 대결’에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아사다는 1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에서 205.45점의 시즌 최고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쇼트프로그램(74.49점)과 프리스케이팅(130.96점)에서 나란히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지난해 12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할 당시의 점수(쇼트프로그램 72.27점, 프리스케이팅 129.34점, 종합 201.61점)를 모두 뛰어넘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쳐 온 둘이지만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이후 서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 김연아는 2011년 4월 세계선수권 이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스포츠 외교관’으로 변신해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멤버로 활동했다. 반면에 선수 생활을 계속한 아사다는 부진의 늪에 빠져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시는 성사될 수 없을 것 같았던 둘의 라이벌 대결은 김연아가 NRW트로피 대회에서 19개월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복귀를 알리고, 아사다가 이번 4대륙선수권에서 부활하면서 재개됐다. 아사다는 한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트리플 악셀을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성공시키며 자신이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임을 입증했다. 아사다는 “아직 실전에서 스피드와 회전수가 부족한 것을 극복해야 한다. 지금 (트리플 악셀의) 성공률은 30% 정도”라고 말했다. 나란히 종합 200점대를 돌파하며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는 김연아와 아사다는 3월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맞붙을 예정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단비 24점 펑펑… 신한은행 3연승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11일 안산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87-7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내외곽에서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양 팀 최다인 24득점(4리바운드)을 기록한 김단비(3점슛 2개)와 ‘고감도 외곽포’를 뽐내며 9점을 올린 김연주(3점슛 3개)는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애슐리 로빈슨(14득점 11리바운드)은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결장한 국민은행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태업 논란’이 일었던 카이저는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1일 “카이저 본인이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했다. 그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국내 센터 정선화(20득점 9리바운드)와 변연하(18득점 3어시스트)가 분투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20승 11패로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우리은행(22승 9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반면 3연패의 늪에 빠진 국민은행은 4위(13승 18패)를 유지했으나 공동 5위 하나외환과 KDB생명(이상 11승 20패)에 2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호날두, 과거와의 전쟁 “맨유는 뛰어난 팀이지만 부숴버릴 자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은 환상적이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가 더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한다.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시킬 자신이 있다.” 맨유와의 맞대결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는 자신을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키워낸 친정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맨유와 레알은 14일 레알의 안방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득점 기계’ 호날두가 레알로 이적한 뒤 맨유와 처음으로 맞붙는 이 경기는 16강전 최대 ‘빅 매치’로 꼽히고 있다. 2003년부터 맨유에서 뛴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유난히 아꼈던 선수 중 하나였다. 그는 잉글랜드 무대 데뷔 초 지나친 개인기를 남발해 조직력을 해친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퍼거슨 감독의 엄격한 지도 아래 팀플레이에 눈을 뜨며 맨유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러나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에 오른 호날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2009년 레알로 이적했다. 맨유 입단 당시 1225만 파운드(약 228억 원)였던 그의 이적료는 6년 만에 8000만 파운드(약 1644억 원)로 폭등했다. 퍼거슨 감독은 당시 “호날두가 레알 행을 원했기 때문에 보내줬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가 맨유에서 다시 뛸 수도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알 이적 후 호날두는 자신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26·FC바르셀로나)와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며 성장을 거듭했다. 화려한 발재간과 폭발적인 스피드는 맨유에 있을 때보다 한층 더 발전했다. ‘애제자’에서 ‘가장 위험한 적’이 돼 돌아온 호날두를 두고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는 기량이 발전했을 뿐만 아니라 성숙함까지 갖췄다. 레알과의 맞대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이 은사(恩師)인 것은 맞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한 길에 양보는 없다”고 밝힌 호날두는 10일 세비야와의 리그 경기(4-1 레알 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양 팀의 대결은 ‘창과 창’의 대결로 볼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11일 현재) 레알은 리그 득점 2위 호날두(24골)와 곤살로 이과인(12위·8골)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유는 리그 득점 1위 로빈 판페르시(19골)와 웨인 루니(11위·10골)의 콤비 플레이로 레알의 공격에 맞불을 놓을 생각이다. 난타전이 예상되는 이 경기에서 호날두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0일 ‘패스를 통한 아름다운 축구’를 강조하는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대결을 펼친다. ‘마법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21일 ‘전통의 강호’ AC밀란(이탈리아)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FC 서울의 ‘캡틴’ 하대성 “맞수 수원전 화끈 세리머니 준비”

    FC 서울의 ‘캡틴’ 하대성(28·사진)에게 지난 시즌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팀의 심장’으로 불리는 주장이 된 첫해 K리그 우승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강한 인상 덕에 어린 시절부터 주장 완장을 많이 차봤을 것 같지만 그의 축구인생에서 주장이 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 현 기리시마에서 만난 그는 “처음에는 명문 서울의 주장이라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팀을 위한 헌신과 선후배 사이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장 연임에 성공한 그는 올 시즌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는 두 자릿수 골 혹은 도움을 기록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매년 특별한 목표를 정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얼마 전 프로 입단 후 제 기록을 보니 한 시즌에 두 자릿수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한 적이 없더라고요.” 절묘한 패스가 장기인 미드필더 하대성은 가능하면 도움을 10개 이상 하고 싶다고 했다. 라이벌 수원을 꺾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지난 시즌 서울은 수원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1무 3패로 열세를 보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우승을 했어도 안방 팬들 앞에서 수원을 시원하게 꺾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고 할 정도다. 하대성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과거의 패배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원전은 그에게 ‘주장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각인시켜 줬다. 하대성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진 날 분통이 터져서 경기가 끝난 후 관중에게 인사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려고 한 적도 있다. 그러자 박태하 전 코치님이 나를 붙잡으시고는 ‘주장인 네가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주장은 욱하는 성격과 지나친 흥분을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서울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K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주득점원인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는 ‘데몰리션 콤비’로 불리며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하대성은 이제 국내 선수 콤비에게도 팬들의 애칭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는 함께 중원을 지키는 미드필더 고명진과 호흡이 잘 맞아요. ‘하고 콤비’로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선수의 성만 따온 것 아니냐”고 묻자 하대성은 “일단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하고’ 보자는 뜻”이라며 웃었다. 기리시마=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용장? 지장? 덕장? 아직 초장입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

    “용장(勇將), 지장(智將), 덕장(德將), 복장(福將) 중 무엇이냐고요? 전 그냥 ‘초짜 감독’입니다.” 정식 감독이 된 첫해(2012년) K리그 우승을 이뤄낸 최용수 FC 서울 감독(40). 6일 전지 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 현 기리시마에서 만난 그는 들떠 있으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차분했다. 선배 감독들과의 ‘수 싸움’이 재밌긴 하지만 아직 자신은 배울 것이 더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너무 빨리 우승을 달성한 부담감은 없느냐”고 물었다. 최 감독은 “언젠가는 꼭 누리고 싶었던 영광을 조금 빨리 누린 것뿐이다. 스포츠는 ‘적자생존’이다. 나와 선수 모두 부담감을 극복하고 더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화려한 세리머니와 재치 있는 언변으로 지난 시즌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자신보다 선수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감독으로서의 제 지론은 ‘선수가 갑(甲)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 팀에는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가 많아요. 이들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최 감독은 먼 훗날 자신이 지도자 생활을 그만둔 뒤에도 ‘선수 중심으로 단단한 팀을 만들었던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서울은 비시즌 동안 경남에서 뛰었던 공격수 윤일록을 영입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었다. 지난 시즌 2위에 그친 전북이 리그 정상급 선수를 대거 영입한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최 감독은 “상대의 전력 변화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우리 팀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데 집중했다. 전지훈련을 통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였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은 역할 분담이 잘돼 있다.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는 막강한 공격력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어준다. 미드필더 하대성 등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이들을 돕는다. 골을 넣어 많은 인기를 얻은 선수를 질투하거나 시기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끈끈한 조직력’으로 K리그 왕좌를 노리는 상대들의 도전을 물리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올 시즌에도 ‘무공해 축구(무조건 공격해+페어플레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최 감독은 “공격적이고 화끈한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또 가족 단위의 팬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비신사적인 축구가 아닌 깨끗한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계에는 ‘잘나갈 때는 절대 변화를 주지 말라’는 속설이 있다”며 웃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축구협회(FA)컵을 병행한다. 최 감독은 몇 개의 우승컵을 예상하고 있을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에 K리그 팀들이 우승하는 것을 보고 ‘우리라고 못할 게 뭐 있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3개의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리겠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욕심은 화를 부르니까요. 팀 상황에 맞춰 순간순간 현명한 선택을 하겠습니다. 하하.” 기리시마=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4년전 ‘원흉’ 플래코, 이젠 ‘슈퍼 히어로’

    4년 전 슈퍼볼 진출 실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쿼터백 조 플래코(28·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마침내 볼티모어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플래코는 2008년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드래프트 1라운드 18위로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한 첫해 정규 시즌에서 14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팀 내 입지를 탄탄히 한 그는 볼티모어를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에 올려놓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하인스 워드(은퇴)가 버틴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AFC 결승전에서 3개의 패스를 가로채여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콘퍼런스 최고의 신인으로 불렸던 ‘풍운아’ 플래코는 당시 큰 좌절을 맛보고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번 시즌 플래코에게 또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22개의 터치다운(15위)을 만들어냈고 패싱야드 14위(3817야드)를 기록하며 볼티모어를 AFC 4위에 올려놨다. 볼티모어가 슈퍼볼 정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AFC 4위에 머문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디비저널 라운드, AFC 결승에서 차례대로 승리해야 슈퍼볼에 나갈 수 있었다. 산 넘어 산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 모든 산을 넘었다. 플래코는 이 과정에서 치러진 전설적인 쿼터백들과의 맞대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연전연승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낸 그는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세기의 쿼터백’ 페이턴 매닝(덴버 브롱코스)을 압도했고, AFC 결승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세 차례 슈퍼볼 정상에 올려놓은 ‘슈퍼볼 쿼터백’ 톰 브래디에게도 판정승했다. 플래코의 장기인 정확한 패스에 상대팀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해설자 론 자워스키는 “플래코는 NFL 선수 중 가장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볼티모어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제47회 슈퍼볼이 열린 4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 이날 플래코는 한번도 가로채기를 허용하지 않고 송곳 같은 패스로 3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볼티모어의 34-3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12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랐고, 플래코는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우뚝 섰다. 그는 “어려운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그러나 이것이 볼티모어의 승리 방식이다”라며 웃었다. ‘슈퍼볼 우승’과 ‘MVP’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플래코는 연봉도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볼티모어와 재계약을 앞둔 플래코의 몸값이 2000만 달러(약 217억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포스트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볼티모어의 심장’ 레이 루이스(38)는 우승과 함께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게 됐다. 루이스는 13차례 올스타에 뽑혔던 NFL 최고의 수비수. 볼티모어의 중앙 라인배커로 수비진을 이끈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막판 맹공을 잘 막아내 팀 승리를 도왔다. 그는 “솔직히 말해 나보다 완벽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존 하보 볼티모어 감독(51)과 짐 하보 샌프란시스코 감독(50)의 슈퍼볼 최초 형제 사령탑 맞대결에서는 형인 존이 웃으며 ‘형만 한 아우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답게 하프타임에는 인기 절정의 흑인 여가수 비욘세가 라이브로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해 팬들을 흥분시켰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3쿼터 종료 13분 22초를 남기고 정전으로 경기장 조명이 꺼지면서 3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나를 알아준 LG, 나를 알려준 3점포

    《 ‘재밌어지는데. 한번 해보자고.’ 요즘 LG 김영환(29)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지난 시즌 KT에서 ‘식스맨’이었던 그는 이번 시즌 LG로 트레이드된 뒤 ‘에이스’로 거듭났다. 1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LG체육관에서 만난 김영환은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독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지난 시즌 김영환은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해 2월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시즌 종반 KT에 합류한 그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무리하게 운동하다 허리를 다쳤다. 결국 5경기에 나서 평균 2.4점을 넣는 것으로 시즌을 마쳤다. “정말 속상했습니다. 군대 동기 함지훈(모비스), 이광재(동부)는 펄펄 나는데…. 잠깐의 슬럼프로 모든 것을 잃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희망이 다시 꿈틀댔다. 리빌딩을 꿈꾸는 LG로 트레이드된 것. 김영환은 “LG가 나를 원한다는 것이 기뻤다. 내 모든 것을 보여줄 기회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진 LG 감독은 김영환에게 주장을 맡기며 출전 시간도 충분히 확보해줬다. 김영환은 기대에 부응했다. 1일 현재 평균 35분40초(2위)를 뛰며 평균 13.61득점(13위)을 기록 중이다. 장기인 3점슛은 성공 횟수 1위(78개)를 달리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KT, 동부와 공동 6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환은 “시즌 개막 전에 LG가 약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 속상했는데 이제 선수들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웃었다. 1월 28일 LG는 골밑을 든든히 지켜줬던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을 모비스로 트레이드했다. 일각에서는 “LG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 말을 듣고 정말 기분 나빴다”는 김영환은 선수들을 소집한 뒤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여기서 무너지면 LG는 ‘벤슨 원맨 팀’이었단 소리를 듣는다. 지금까지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 자리에는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도 있었다. 클라크는 김영환에게 다가와 “벤슨은 갔지만 내가 있다”고 말했다. 벤슨이 떠나고 가진 전자랜드와의 경기(1월 30일)에서 클라크는 약속을 지켰다. 24점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 김영환은 2일 친정 팀 KT와 이번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KT전에서는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는 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 반드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쿼터부터 불뿜은 SK, 안방경기 14연승 축포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난 뒤에도 선두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는 계속됐다. 26, 27일 올스타전을 치른 프로농구는 25일부터 29일까지 정규리그 경기가 없는 휴식기를 가졌다. 휴식기간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기간이다. 동시에 빡빡한 리그 일정 때문에 바닥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기간에 경기 감각이 무뎌져 슛 정확도와 경기 운영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31일 동부와의 안방 경기를 앞둔 문경은 SK 감독은 ‘휴식기의 위험’을 경계했다. SK는 23일 삼성과의 경기 뒤 8일 만에 경기에 나섰다. 문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모든 선수가 볼을 골고루 만져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대는 김주성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결장한 동부지만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주성이 출전했다고 생각하고 연습을 했다. 경기 초반부터 동부의 기를 절대로 살려주지 않겠다.” 문 감독의 말대로 SK는 1쿼터부터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SK 애런 헤인즈(18득점)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고 김민수(17득점 11리바운드)와 김동우(9득점)는 나란히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26-12로 1쿼터를 앞선 SK는 3쿼터 종료 5분 38초를 남기고 동부에 41-38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헤인즈와 김민수의 득점을 앞세워 한 차례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고 75-60으로 승리했다. 역대 안방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14’로 늘린 SK는 29승 7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16승 20패가 된 동부는 KT, LG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모비스는 KT와의 방문 경기에서 이지원(17득점)과 양동근(15득점 4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86-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5승 11패로 2위를 유지했다. KT는 팀 리바운드에서 25-34로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2-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콩가루 QPR… FA컵 3부리그팀에 패한 뒤 라커룸서 몸싸움 직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선수들이 축구협회(FA)컵에서 3부 리그 팀에 패한 뒤 라커룸에서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 “QPR 선수들이 27일 FA컵 32강전에서 3부 리그 팀인 밀턴 케인스 돈스에 2-4로 패한 뒤 라커룸에서 심하게 다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졸전 끝에 패한 선수들에게 “수치스럽다”고 말했고, 일부 선수에게는 “팀에서 쫓아내겠다”며 불쾌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낙심한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패배의 원인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두 명의 선수가 서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몸싸움으로 번질 것을 우려한 동료들이 둘을 떼어놓았지만 선수단은 ‘콩가루’가 됐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박(Park)의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지성은 전술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긴 해도 팀을 이끌 만한 선수는 아닌데 QPR 구단이 선수에게 없는 재능을 원하면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1-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 축구 ‘정몽규 시대’ 열리다

    정몽규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51·현대산업개발 회장)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표 중 15표를 얻어 허승표 전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9표·피플웍스 회장)을 제치고 4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정 신임 회장은 24명의 대의원 투표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7표를 얻어 허 전 이사장(8표)에게 밀렸지만 ‘1차에서 어느 후보도 반수를 넘지 못하면 상위 1, 2위 간의 결선투표 다수 득표자가 회장이 된다’는 선거 규정에 따라 결선에 올라 6표 차로 승리했다. 1차에서 6표를 얻은 김석한 전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인성하이텍 회장) 표 전부, 3표를 획득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2표가 결선에서는 정 회장 쪽 손을 들어준 셈이 됐다. 당초 정 회장과 김 전 회장은 같은 성향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어 결선에선 합쳐질 것으로 전망됐고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다. 대의원들은 정 전 총재가 1993년부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로 20년 넘게 프로축구에 애정과 노력을 기울인 점,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로 K리그 승강제 도입을 과감하게 이끌어 낸 리더십 등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선거 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선언했으나 다시 출마를 강행한 허 전 이사장은 세 번째 고배를 들었다. 정 회장은 “축구계 전체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축구계의 대통합을 이뤄내고 축구를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의 문화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이번 선거 기간에 후보별 성향에 따라 크게 분열된 축구계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 회장은 24명에 불과한 대의원만 투표권을 가지고 있어 혼탁 선거의 위험이 크고, 개인적 친분에 따라 후보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현행 회장 선거 제도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IN&OUT]대한민국 ‘축구 야당’의 현주소

    28일 열린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근 일부 스포츠지에 재미난 광고가 실렸다. ‘24명의 힘을 믿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로 허승표 전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의 사진을 크게 쓴 광고였다. 중앙 및 시도협회 회장인 대의원 24명이 뽑는 회장 선거에서 그들의 마음을 잡고자 하는 의도였다.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도 아닌데 광고까지 하다니…. 대부분의 축구인은 실소를 금하지 못했다. 사정이 딱하긴 했다. 온갖 방법을 쓰고도 대의원들이 움직이지 않자 언론 광고까지 이용할 생각을 한 것이다. 이번 선거는 당초부터 정몽규 신임 회장과 김석한 전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 등 속칭 ‘여당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1차 투표에서 표가 두 후보에게 갈리더라도 결선에선 합쳐질 표였다. 결국 정 회장이 결선에서 15표로 당선됐다. 4년 전에도 ‘축구 야당’을 자처하면서도 온갖 ‘꼼수’로 축구계를 갈라놓고도 낙마한 허 전 이사장으로선 또 패한다면 자존심이 크게 상하는 일이기에 다른 후보들은 아무도 하지 않은 광고까지 한 듯하다. 하지만 허 전 이사장은 축구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축구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투자가 결여돼 있는 상태에서 아무나 출마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허 전 이사장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다.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수장일 때 도전했고 4년 전 조중연 회장과 경선을 치르고 이번에 다시 나왔다. 대의원들은 그에게서 ‘진정성’을 찾지 못했다.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다 선거 때만 되면 ‘축구인’이라는 이유로 출마하는 것에 거부감이 컸다. 지금은 없어진 한국축구연구소를 만들기는 했지만 ‘연구’보다는 ‘선거용’으로 축구협회 비판만을 하다 흐지부지 없어져 축구인들을 실망시켰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허 전 이사장 측은 정 신임 회장 측에 “이번엔 양보하고 다음에 하면 안 되겠느냐”며 ‘빅 딜’을 제안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한 지방 대의원은 “가방에 뭔가 싸들고 와서 자기를 찍어 달라고 하는데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 그냥 가라 했다”고 했다. 결국 ‘진정성’이 이겼다. 허 전 이사장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돈과 꼼수로 한국축구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허황된 생각이 한국축구를 매번 멍들게 했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양종구 스포츠부 차장 yjongk@donga.com}

    • 2013-01-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덩크왕 먹고 역전포 쏘고 MVP 따고… 파틸로 파티

    코트 위에서 춤추는 게 쑥스러웠지만 자신들의 어설픈 춤을 보고 즐거워하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몸을 흔들었다.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모습이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는 정규시즌에서 이들은 ‘지고는 못 사는’ 라이벌들. 그러나 ‘별들의 축제’가 열린 이날만큼은 서로 웃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 8326명을 위해 한마음이 됐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묘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과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인삼공사)이 맞붙은 경기에서 매직팀이 120-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스타전은 정규시즌에 비해 수비가 느슨해 자칫 경기가 싱겁게 끝날 수 있다. 그러나 이날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대역전극이 펼쳐져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경기는 불꽃이 튀었다. 드림팀의 로드 벤슨(LG)이 환상적인 덩크슛을 터뜨리자 매직팀의 후안 파틸로(인삼공사)가 질풍 같은 드리블에 이어 강력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맞불을 놨다. 김선형(SK)은 덩크슛을 성공한 뒤 ‘판타스틱 댄스’를 춰 올스타 팬 투표 1위다운 쇼맨십을 보여줬다. 1쿼터를 30-34로 뒤진 채 마친 뒤 경기 내내 끌려갔던 매직팀은 4쿼터 종료 49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2점슛으로 동점(118-118)을 만든 뒤 종료 2초를 남기고 파틸로가 극적인 미들슛을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파틸로(33득점·덩크슛 8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자신감을 갖고 던진 마지막 슛 덕분에 경기를 이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이승준(동부)이 국내 선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김현민(KT)과 맞붙은 그는 점프를 한 뒤 공중에서 공을 크게 한 바퀴 돌려 림에 꽂아 넣는 고난도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이승준은 프로농구 최초로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3회 우승자가 됐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현민은 2연패에 실패했지만 복서 복장을 하고 화려하게 등장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파틸로가 왕좌에 오르며 자신이 왜 ‘덩크 머신’으로 불리는지를 입증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양동근(모비스·16점)이 변기훈(SK·15점)을 힘겹게 꺾고 우승했다. 프로농구는 30일 정규시즌을 재개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1-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뒷심 세진 동부… 두차례 역전패한 전자랜드에 막판 접전 상황서 천금 3점슛

    “항상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에 가서 무너졌어요.” 17일 전자랜드와의 인천 방문 경기를 앞둔 강동희 동부 감독. 팀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강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상대가 이번 시즌 두 번의 아픈 패배를 안겨주었던 전자랜드이기 때문이다. 동부는 전자랜드와의 앞선 세 차례 대결에서 1승 2패로 밀렸고 2패 모두 3쿼터까지는 앞서다 4쿼터에 역전패했다. 강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동시에 외국인 선수들(리차드 로비, 줄리안 센슬리)의 기복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부는 2쿼터까지 공격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슛을 실패해도 리바운드를 잡아줄 동료가 있다’는 생각이 들자 슈터들도 자신 있게 3점 슛을 시도했다. 동부는 2쿼터까지 3점 슛 8개를 성공시키며 49-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문태종(14득점)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한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1점 차(69-70)까지 추격했다. 위기의 순간 동부는 센슬리가 천금같은 3점 슛을 성공시키며 76-73으로 승리했다. 로비(15득점)와 센슬리(12득점)는 고비 때마다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 감독은 “접전 상황에서 정신력이 좋았기 때문에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단독 8위(14승 19패)가 된 동부는 공동 6위 오리온스와 LG(이상 14승 18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3위(20승 12패)를 유지했다. 인삼공사는 이정현(15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61-60으로 꺾었다. 인삼공사와 모비스는 각각 4위(17승 15패)와 2위(23승 10패)를 유지했다. 인천=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3-0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