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락

정재락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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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재락 기자입니다.

raks@donga.com

취재분야

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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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남방파제 3월부터 ‘피사의 등대’ 보러오세요

    울산항만공사(UPA)는 ‘피사의 사탑’ 같은 등대가 있고 낚시터 등 편의시설을 갖춘 울산 울주군 울산신항 남방파제를 3월부터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울산신항 남방파제 등대는 2.1km 길이의 방파제에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된 두 개로 한쪽으로 15도가량 기울어진 무인등대다. UPA는 2월 말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3월부터 매월 5일간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완공된 울산신항 남방파제에는 다른 방파제와 달리 곳곳에 쉴 수 있는 데크와 화장실, 낚시터 등 친수공간이 조성돼 있다. 항만공사는 이곳에서 낚시대회와 문화공연, 퍼포먼스 등 바다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방파제 끝 부분에 위치한 기울어진 등대 주변은 연인들이 추억을 새기고 낭만을 즐기는 만남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UPA는 육지에서 방파제까지 시민을 수송할 선박으로 고래바다 여행선을 이용하기 위해 남구 측과 협의하고 있다. 고래바다 여행선이 운항하지 않는 날에 맞춰 이 배로 관람객을 수송하되 관람객을 하루 200명 정도로 제한할 방침이다. UPA 이채익 사장은 “시민들이 방파제까지 배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완벽한 안전대책을 수립한 뒤 3월부터 개방하면 전국에서 이색적인 등대를 보려는 관광객과 강태공이 많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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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학습부진 학생 교육’ 울산교육청에 배운다

    자체제작한 지도 프로그램교육평가원 전국 보급하기로울산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습부진학생 제로화’ 프로그램 효과가 인정돼 전국 학교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은 21일 “2년 전부터 울산지역 초중고교에 보급한 학습부진학생 지도 자료를 토대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국 학교에 적용할 ‘부진학생 지도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초중고교 과정 교수학습방법을 연구개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하는 기관. 시교육청이 학습부진학생 제로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2008년 2월. 학교별 우수 교사 12명으로 학습부진학생 지도반을 운영하고 이들 교사에게는 지도수당(연간 16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유공교사에게는 국외연수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학습부진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기초학력검사를 실시해 학습부진학생 비율이 3% 이상인 학교를 학력증진 특별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학습부진학생이 친구를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나 퇴직교원, 대학생 멘터링제를 통해 학습부진학생을 지도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모든 학생이 읽기와 쓰기, 기초수학 등 학년별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저 수준 기본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한 자료도 제작했다. 이 자료는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으로 구분돼 있다. 담당 교사가 아니더라도 학력부진학생을 쉽게 지도할 수 있는 안내서를 과목마다 첨부했다. 부진학생은 초등 2학년 때부터 고교 1학년 때까지 기록 카드를 만들고 이 학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맞춤 지도’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7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학습부진학생이 크게 줄어들었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초등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한 결과 교과학습부진학생이 62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년 초 교과학습부진학생 2329명에 비해 73.16%(1704명)가 줄어든 것. M, J 등 7개 초등학교는 지난해 3월 기초학습부진학생이 평균 5명이었으나 12월에는 한 명도 없었다.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양광식 장학사는 “경쟁에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학력향상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학습부진학생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기초학습부진학생:지능지수(IQ) 발달 정도는 정상이나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이 초등학교 3학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교과학습부진학생:해당 학년 교과교육과정에 제시된 최소 수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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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기업 ㈜유성, 국책연구과제 3건 연구기관 뽑혔다

    울산에 본사를 둔 향토 기업이 대형 국책연구과제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 전문기업인 ㈜유성(대표 류해렬)은 사내 중앙연구소(소장 이강우)가 녹색성장의 핵심인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3개 대형 국책연구과제 총괄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유성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사업’, 중소기업청 ‘중소기업기술혁신 개발사업’에 각각 연구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출연금과 민간부담금을 합쳐 연구비 55억 원을 지원받는다.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은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한 선도산업 및 특화 분야 유망상품 개발로 광역경제권 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 유성은 ‘직·간접 온실가스 저감용 고효율 나노 분리막 모듈 및 시스템 개발’이라는 연구 과제를 제출했다. 이 과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상용화되면 매립가스 및 혐기성 소화가스 중 메탄 에너지화에 따른 화석연료 대체효과가 연간 3590억 원, 이산화탄소 900만 t 배출권 거래 2309억 원 등 연간 약 59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에 유성이 제안한 ‘하이드레이트 기술을 활용한 매립가스 에너지화 실증연구’는 기체 상태의 매립가스를 고체 상태로 전환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과제이다. 중소기업기술혁신 개발사업의 ‘폐기물 및 슬러지 복합 고형연료 생산기술 개발’은 폐목재와 폐플라스틱류 등 가연성 폐기물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혼합해 다양한 연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과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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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대기오염 10년 후 30%이상 낮추기로

    울산시는 2020년까지 대기질을 세계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아황산가스(SO₂) 농도를 연평균 0.008ppm(2008년 기준)에서 2015년 0.006ppm, 2020년 0.005ppm으로 낮출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m³당 54μg(〃)에서 2015년과 2020년 각각 50μg, 40μg으로 개선할 예정. 오존은 0.023ppm(〃)에서 2020년 0.022ppm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정책 및 행정분야, 녹색기술 산업분야, 시민생활 실천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13개 추진전략과 60개 세부 계획을 세웠다. 정책 및 행정분야는 저탄소 녹색성장형 산업구조 개편,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오염배출원 관리, 합리적인 연료정책 추진, 대기소통을 위한 바람길 확보, 대기정화를 위한 환경정화수 식재, 녹색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다. 녹색기술산업 분야와 시민생활 실천 분야에서는 방지시설 설치 지원, 폐열과 폐자원 등 재활용 확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확대,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시민생활 실천 유도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 추진에는 모두 1조5445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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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첫 테라스형 상가 분양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등에서 유행하고 있는 ‘테라스형 상가’가 울산에도 공급된다. 울산 동구 일산동 1만8612m²(약 5600평)에 건설될 테라스 파크는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만5322m²·약 7600평)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1, 3층에는 테라스가 설치된다. 또 중앙광장과 멀티코트, 놀이시설 등 넓고 다양한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테라스 파크는 기존 고층 복합 상가와는 달리 실내공간을 옥외로 연장해 점포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산책과 야외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테라스파크 주변에는 대왕암 공원개발과 일산유원지개발, 염포산터널, 울산대교 건설, 아파트 5500여 채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최대 50%까지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문의 052-235-9995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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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삼성-한화, 울산투자 변함없다”

    “삼성과 한화의 울산 투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박맹우 울산시장이 최근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울산에 자동차용 2차전지와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삼성과 한화그룹이 세종시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삼성과 한화의 울산 투자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털어내기 위한 것. 그는 “삼성 계열인 삼성SDI가 지난해 9월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회사 터 66만 m²(약 20만 평)에 착공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공장(SB리모티브) 건설이 이미 40% 이상 진행되고 있다”며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정보기술(IT)용 2차전지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도 한화석유 울산공장 터 내 6만6000여 m²(약 2만 평)에 태양전지 모듈 생산공장 건설을 마치고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에는 원형지 조성에만 최소 2∼3년, 본격적인 제품 생산까지는 4∼5년이 걸릴 것”이라며 “납품 기일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삼성과 한화가 울산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이나 연구·생산기능 연관체계 구축에 있어 울산이 불리해 2차전지 산업 거점화도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 대해서는 세종시 수정안 입주기업 수준으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2차전지 산업을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과 함께 울산 4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해부터 울주군 삼남면 일원 165만 m²(약 50만 평)에 하이테크밸리를 만들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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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도심 곳곳 300km 산책로 조성

    울산에도 제주 올레길이나 지리산 둘레길과 같은 산책로가 도심 곳곳에 조성된다. 울산시는 기존 산책로와 등산로 등을 활용해 산책과 문화 향유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숲길(133km) △물길(114km) △역사·문화길(53km) 등 3개 주제로 16곳에 총연장 300km의 도심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숲길’ 주제의 산책로는 기존 남구 일원의 솔마루길을 포함해 도보로 울산 전역을 한 바퀴 둘러보는 ‘울산둘레길’(염포산∼동천강∼다운목장∼십리대밭∼삼호산∼대공원∼울산역∼염포산 구간 100km), 월빙(참살이) 숲길을 포함한 ‘백운산 숲길’(탑골샘∼천전마을 구간 13km), 동대산 숲길을 포함한 ‘중구 둘레길’(다운동 다운초교∼장현동 동천 구간 20km) 등이다. ‘울산둘레길’은 도심 속 녹지를 따라 울산을 한바퀴 걷는 코스이다. ‘백운산 숲길’은 신라 김유신 장군이 수련하기 위해 다녀간 숲을 거닐며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길이다. ‘물길’ 주제의 산책로는 ‘태화강 100리길’(석남사∼명촌교 구간 44km), ‘태화강 생명의 길’(탑골샘∼대곡댐 구간 24km), ‘회야강 70리길’(회야교∼강양 하구 구간 26km), ‘방어진 바다길’(화암추 등대∼일산 해변 구간 7km), ‘해맞이길’(나사해수욕장∼진하해수욕장 구간 7km), ‘장생포 고래길’(장생포초교∼장생포 공원 구간 4km) 등이다. ‘태화강 100리길’은 태화강 생태와 역사,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걷기 코스다. ‘해맞이길’은 파도소리와 바닷바람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장생포 고래길’은 고래를 테마로 한 산책로다. ‘역사·문화길’ 산책로는 이미 조성된 월드컵 산책로를 포함한 ‘중구 성곽길’(학성공원∼병영성 구간 5km), ‘원시문화 산책로’(천전마을∼반구대 암각화 구간 6km), ‘중구 마실길’(울산초교∼향교 구간 5km), ‘생각이 자라는 길’(박상진 의사 생가∼최현배 선생 생가 구간 5km), ‘동구 역사길’(동부패밀리아파트∼주전봉수대 구간 3km) 등이다. 울산시는 이들 산책로 주변을 정비한 뒤 산책로 곳곳에 테마에 맞게 문화 해설사를 배치해 도보 여행자들을 안내할 계획이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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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맑아진 태화강, 철새 날아든다

    울산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이 철새도래지로 자리 잡았다. 울산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태화강을 찾는 철새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42종, 3만400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겨울 30종, 3만3000여 마리보다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낙동강(3만2000여 마리)과 한강 하구(2만3000여 마리), 순천만(1만7000여 마리)에 비해서도 많았다. 태화강 중류인 삼호교에서는 재갈매기 530마리와 붉은부리갈매기 470마리, 백로 100마리가 관찰됐다. 또 선바위 부근에서는 청둥오리 등 오리류 500여 마리가, 삼호대숲에서는 까마귀 3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었다. 태화강 하류에서는 물닭과 흰죽지 등 2400여 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다. 특히 태화강 하류에 도래하던 갈매기가 먹이를 따라 중류인 삼호교 지역으로 이동해 백로와 어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환경정책과 김상목 자연환경담당은 “수질이 개선돼 물고기 등 먹이가 풍부하고 사람과 천적 접근이 어려운 태화강 중심에 모래톱이 형성돼 철새가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태화강을 안정적인 철새도래지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철새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태화강 철새 서식지 조성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해 철새 서식 여건 분석과 배후 습지 조성방안, 철새 유인 방안 등을 찾기로 했다. 또 겨울철 부족한 먹이 공급과 철새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배후 농경지를 제공해 안정적인 철새 도래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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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부울고속도’ 개통후 ‘脫울산’ 심화

    울산 남구 신정동 주부 김모 씨(46)는 휴일이면 가족들과 부산 해운대로 간다. 그곳에서 쇼핑을 하고 영화 관람 및 식사를 한 뒤 집으로 돌아와도 별로 멀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2008년 12월 개통된 부산∼울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집에서 30분 안에 해운대까지 갈 수 있기 때문. 부산∼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두 지역이 ‘동일 생활권’이 되면서 김 씨처럼 부산에서 여가를 즐기는 울산시민이 크게 늘고 있다. ‘탈(脫)울산’ 현상은 울산지역 화폐 환수율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13일 발표한 ‘2009년 중 울산지역 화폐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지역 화폐 발행액은 1조153억 원에 환수액은 2695억 원. 화폐 환수율은 26.5%로 전국 최저 수준. 2008년 5339억 원 발행에 환수액 3281억 원(환수율 61.5%)이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평균 화폐 환수율은 81%였다. 부산은 89%. 한국은행 울산본부 조광래 팀장보는 “울산은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유명 관광지가 별로 없는 데다 근로자 상당수가 외지에 고향을 두고 있고 대기업도 자금을 서울 본사로 보내기 때문에 환수율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망 발달로 부산과 서울 등 대도시에서 쇼핑과 의료서비스를 받는 울산시민이 많은 것도 환수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울산과 가까운 부산 기장군과 해운대, 경남 양산시 물금에는 각각 원자력병원과 백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위치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한국 2대 도시인 부산과 세계적인 관광지 경주 사이에 끼여 있어 다른 지역보다 자금 역외유출이 많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면 화폐 환수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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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회사 탈법 매매 의혹’ 푸르밀 신준호 회장 소환 外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소주 업체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탈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푸르밀(옛 롯데우유) 신준호 회장(69)에 대해 13일 오전까지 검찰에 출두하라고 변호인을 통해 통보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검찰은 신 회장이 사돈으로부터 대선주조를 600억 원에 사들였다가 3년 만에 3000억 원 이상의 차액을 남기고 사모펀드에 되파는 과정에서 대선주조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포착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한국금융지주 산하 사모펀드인 코너스톤 에쿼티파트너스가 대선주조 인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2000억 원을 대출받는 과정에 신 회장이 대선주조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약정한 것이 차입인수(LBO)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인사비리 혐의 용인시장 불구속 기소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삼현)는 12일 경기 용인시 인사비리 사건과 관련해 서정석 용인시장(61)을 직권남용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용인시 전 행정과장 김모 씨(53)와 전 인사계장 이모 씨(48)를 공문서위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시장은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김 씨 등에게 6급 직원 4명의 근무성적평정 서열을 바꾸도록 지시하고, 조작된 근무평정 결과가 용인시 근무평정위원회를 통과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같은 기간 8차례에 걸쳐 6, 7급 직원 50명의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하고 국·과장의 도장 32개를 위조해 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공공의 적’ 모방 부모살해범 무기징역 선고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규진)는 12일 영화 ‘공공의 적’을 모방해 집에 불을 질러 계부와 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 기소된 강모 씨(29)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강 씨가 불을 내고도 가족을 구하려 하지 않았고 보험금을 받아 변호사비로 쓰려고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어 사회와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후 11시경 서울 강북구 다가구주택 3층 거실에 휘발유 2.5L를 뿌린 뒤 불을 질러 부모를 숨지게 하고 남동생에게 중화상을 입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가 재혼 후 나에게 무관심했고 남동생만을 편애하는 것에 불만과 소외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 7000만원 ‘알박기’로 60억 챙긴 조폭 구속울산지검 특수부(부장 최정운)는 12일 아파트 개발정보를 미리 입수해 개발예정지 중심부에 있는 땅을 헐값에 산 뒤 개발업자에게 거액을 받고 파는 속칭 ‘알박기’를 한 혐의(부당 이득)로 울산지역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한모 씨(43)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씨는 2006년 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도로 용지 250여 m²(약 75평)를 7000여만 원에 사들인 뒤 “이 땅이 없으면 아파트를 지을 수 없을 것”이라며 땅값을 올려 아파트 시행사에 60억 원에 팔았다. 함께 구속 기소된 최모 씨(39)는 같은 시기에 도로 용지 10여 m²(약 3평)를 1200만 원에 매입해 1년여 뒤 시행사에 9억여 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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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동서남북/‘황금 알 낳는 거위’ 원전 유치 외면 까닭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18, 2019년 각각 완공 예정인 신고리 원전 5, 6호기를 신고리 3, 4호기 건설이 진행 중인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짓는다”고 최근 밝혔다.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신고리 1, 2호기가 건설되고 있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경합을 거쳤다. 원전 착공과 동시에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한수원으로부터 지원금 1200억 원을 받는다. 완공 이후에는 해마다 100억 원이 지원된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인 셈. 기존 원전 2∼6기가 가동되고 있는 울주군과 기장군은 매년 지원금 수백억 원을 받아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추진된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후보지 물색 과정에서는 울주군수와 기장군수가 공개적으로 원전 유치에 나서지 않았다. 소신일 수도 있다. 군 관계자는 “반핵단체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총 400억 달러(약 47조 원)짜리 아랍에미리트 원전 공사를 수주했다. 그만큼 한국 원전 기술은 세계가 인정한다. 지금도 여러 나라에서 원전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지자체장들이 원전 추가 건설을 애써 외면하는 것은 어딘가 어색하다. 더구나 지역 내 원전으로 나오는 지원금은 꼬박꼬박 챙기지 않는가. 일부에서는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단체의 반발을 의식해 입을 닫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경북 경주시는 원전에서 사용한 장갑 등을 처리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을 2005년 자발적으로 유치했다. 그 대가로 정부 지원금 3000억 원과 한수원 본사 이전 등 큰 혜택을 누렸다. 하지만 ‘살아 있는 원자력’인 원전 4기가 건설되는 울산에는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 지원된다. 어차피 원전이 필요하다면 해당 지자체장이 적극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히는 것이 현명하다. 그래서 더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고, 지역 발전 계기를 마련한다면 선거전에서 불리할 이유도 없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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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부산-울산-경남 올해 시정 빛과 그림자

    ▼부산 강서 물류도시 본격화▼북항 재개발 사업자 못 찾아고용률 바닥 청렴도도 낮아올해 부산시 살림살이는 화려하지는 않았으나 미래발전을 위한 준비를 알차게 했다는 것이 시민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시가 최근 의견수렴을 한 결과 ‘강서 1000만 평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이 올해 시정 베스트 1위로 꼽혔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및 산업단지 지정작업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 경남 진주시 남강댐에서 식수를 가져오는 광역상수도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20년 숙원’이 풀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겼다. 문현금융단지의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조선, 물류, 해양산업 등 미래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 북항 재개발 사업 추진과 미(美) 하얄리아부대를 넘겨받아 조성할 시민공원 사업도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4만5000개 일자리 만들기와 저소득시민 자활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소액금융지원 사업에도 힘을 쏟았다. 중소기업을 위해 재정 조기 집행과 자금지원 대폭 확충 및 신용보증지원, 수출지원 등도 적극 추진했다. 지난달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258개로 10월 235개보다 9.8% 늘었다. 그린웨이 조성, 생활권 도시 숲 조성 등으로 녹색도시 만들기 사업을 펼쳤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둘째 이후 자녀 보육료 지원, 셋째 이후 자녀 초중고교 급식비 및 학비 지원과 함께 대학 입학 시 첫 등록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을숙도대교 완공,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착공, 노포동 대중교통 환승센터 준공 등 교통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개관, 부산문화재단 출범 등으로 ‘문화도시’ 품격을 높였다. 반면 우선협상대상자 참여 포기로 추진이 더딘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북항재개발 사업자 유치 실패, 센텀시티 산업단지 용적률 상향 움직임 등은 미흡한 시정으로 꼽혔다. 전국 최저 수준 고용률, 지방채 증가율 최고 등도 풀어야 할 과제다. 부산 이미지는 물론 행정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하위권 청렴도 역시 극복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울산 전기차 전지 공장 유치▼사회복지 예산 집행 미흡예인선 노조 5개월째 파업울산시는 올해를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을 구축한 해”라고 평가했다. 울산시와 울산시의회 등은 올해 최고 시정 성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용 전지(리튬 2차전지) 생산 공장인 SB리모티브㈜ 유치를 꼽았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2차전지 산업을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에 이어 ‘울산 4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SB리모티브는 삼성SDI와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보쉬사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 2013년까지 울주군 삼남면 삼성SDI 울산사업장에 5000억 원을 투입해 1단계 공장을 건설하고 향후 1조7000억 원까지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전지산업을 집중 육성해 앞으로 10년 내에 이 분야 생산액 20조 원,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는 구상. 이와 함께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이 가운데 올해 길천(1차), 중산, 모듈화 산업단지를 준공하고 46개 업체를 유치했다. 시는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공사에 들어갔고 용연하수처리장 고도화 사업을 준공하는 등 태화강 수질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과 대곡박물관을 개관하고 시립박물관도 공사에 들어갔다. 울산과학기술대(UNIST)도 예정대로 개교했다. 혁신도시 건설과 고속철도(KTX) 울산역세권 개발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했다. 올해 울산시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서비스 품질지수’ 공공행정 서비스 부문 1위, 국토해양부 주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공모’에서 태화강이 생태복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사회복지부문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아 장애인단체가 시청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을 불렀다. 8월부터 시작된 울산 예인선 노조 파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울산시의 중재력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005년부터 준비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도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돼 아쉬움을 남겼다. 박맹우 시장은 “내년에는 미래 유망산업을 육성해 경제기반을 탄탄히 다지면서 푸르고 아름다운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경남 남해안 프로젝트 날개▼청렴도 평가 전국 꼴찌양산의료단지 유치 실패“일은 제법 했지만, 신뢰를 얻지는 못했다.” 올 경남도정에 대한 대체적인 분석이다. 녹색성장에 주력하고 정부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으나 청렴도 평가 최하위, 국제행사 실패 등 ‘악재’가 잇따랐기 때문. 김태호 지사도 “올해 제일 아쉬운 부분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꼴찌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청 안팎에서는 “그동안 잘했던 많은 실적이 청렴도 최하위 때문에 몽땅 날아갔다”는 푸념이 나왔다. ‘세계인의 합창제’라고 선전했던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 2009’는 7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외국인 참가자가 신종 인플루엔자A에 감염되면서 후반부 대회를 모두 포기했다. 특히 대회 유치 과정에서 경비 분담 문제를 꼼꼼하게 챙기지 못해 예산 수십억 원이 날아갔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경남도도 잘못을 확인했다. 부산, 울산시와 힘을 합쳐 추진했던 양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도 큰 아쉬움을 남겼다. 남강댐 물 부산 공급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의회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혁신도시 내 일괄 이전 역시 미결 상태로 해를 넘기게 됐다. 지난해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 성공 개최 여세를 몰아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를 유치한 것은 ‘녹색수도 경남’으로 진입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포스트 람사르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는 가운데 29일엔 ‘경남도 녹색성장 마스트플랜’을 확정했다. 지방자치단체 정부 합동평가에서는 전체 9개 분야 가운데 6개 분야에서 최고점인 ‘가’를 받았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으뜸인 셈. 또 지방재정 조기 집행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및 경제 살리기 분야 등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 것이 최대 성과”라며 “5년 전 남해안시대를 주창했을 당시 ‘뜬구름 잡는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특별법이 만들어졌고 국가 어젠다로 채택됐다”고 말했다.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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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지역 1조원 안팎 성과금 잔치

    “사상 최대 규모인 성과급을 잡아라.” 울산지역 근로자들에게 지급될 대규모 성과급을 유치하기 위한 금융계와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연말연시에 지급되는 성과급은 1조 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노사 대표가 임금 및 단체협상 합의서 조인식을 가짐에 따라 29일 성과급 200%와 일시금 2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경영실적 증진 격려금 200만 원은 내년 1월 15일 전후로 줄 계획. 이와 함께 무분규와 임금동결 보상금 성격의 무상주 40주와 일시금 100만 원, 성과급 100% 등은 설날(내년 2월 14일) 이전에 모두 지급할 예정이다. 한 사람이 받는 현금은 평균 1700만 원. 울산에 3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 직원들에게만 5100억 원이 풀리는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정기 성과급 200%를 지급한 데 이어 31일 성과급 355%를 준다. 1인당 지급액은 평균 1100만 원. 울산에 2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어 현대중공업 근로자에게 2700억 원이 풀린다. 또 현대미포조선도 이번 주 중 올 임·단협이 타결되면 현대중공업과 비슷한 액수가 지급된다. SK도 올 경영실적에 따라 내년 1월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과 가전업체, 음식점 등은 특수(特需)를 잡기 위해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인근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울산 동구점은 내년 1월 8일부터 시작되는 정기세일을 안내하는 홍보전단을 근로자들에게 발송했다.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가전매장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근로자를 붙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 진장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 인근 식당가에는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단체 좌석이 없을 정도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말연시에 많은 돈이 풀려 울산지역 실물경기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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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도 단협합의… 28, 29일 조합원 찬반투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지회장 이상수)는 올해 임금 2만9760원 인상, 격려금 300%(통상 임금 대비), 일시금 350만 원 등의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28, 29일 이틀간 전체 조합원(5000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부족하지만 회사에 당당히 요구해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조합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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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도 잠정합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지회장 이상수)는 올해 임금 2만9760원 인상, 격려금 300%(통상임금 대비), 일시금 350만 원 등의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28, 29일 이틀간 전체 조합원(500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부족하지만 회사에 당당히 요구해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조합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 20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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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사교육비 50% 절감

    울산시교육청은 내년에 사교육비 경감과 내 고장 알기 교육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4일 일선 학교 교무부장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선진 울산교육 2010’이라는 주제로 내년도 울산교육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역점과제로 △참된 인간상 정립을 위한 인성교육 △지속적인 학력 증진 지원활동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영어교육 활성화 등 기존 시책 외에 △사교육비 경감 대책 실천 △울산 바로알기 교육을 추가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사교육비를 올해보다 50%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평준화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는 수준별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을 동국대 박부권 교수팀에 맡겼다. 또 울산 바로알기를 위해서는 태화강 100리 순례, ‘우리가 사는 울산’ 교재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역사·문화탐방 걷기코스를 서울산권과 남울산권, 동북부울산권 등 3곳에서 개발해 ‘울산사랑 대행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교원능력 평가제도를 도입해 교원의 책무성을 높이고 학교 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 간 평가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상만 교육감은 “내년에는 기본적 언어생활 교육, 인간성 함양 교육은 물론이고 수준별 맞춤교육, 평가방법 개선, 방과후 학교 운영 내실 등을 강력히 이행해 선진 울산교육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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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내년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박차

    울산시가 내년에 추진할 10대 핵심과제를 23일 발표했다. 시는 장기 발전을 위해 경제, 환경, 문화, 복지, 교통 등 주요 분야 과제들을 내년도 시정 10대 핵심 과제로 선정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10대 과제는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 지원 △세계 4대 석유시장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신성장동력 ‘전지산업’ 제4주력산업화 추진 △‘자원봉사 베스트 울산’ 참여문화 확산 △태화강 생태 친수공간 조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추진 △종합장사시설 ‘울산하늘공원’ 본격 조성 △창조적 역사문화공간 ‘울산박물관’ 건립 △KTX 개통에 따른 연계교통 체계 구축 △202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창출 등이다. 시는 10대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청 내부뿐 아니라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 범시민적인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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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에 국제중학교

    2013년경 울산 북구 강동동 산하지구에 국제중학교가 생긴다. 울산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과 ㈜아이엠케이산업 신용원 대표, ㈜토피아에듀케이션 김석환 대표, 울산 산하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 박형길 조합장 등이 ‘울산국제중학교 설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제중학교는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 대행사인 아이엠케이산업이 학교 용지와 건축비 등 143억 원을, 영어교육 및 영재교육 전문기업 토피아에듀케이션이 7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할 예정이다. 학급당 25∼30명씩 24학급으로 2013년 3월 개교한다. 총정원은 600명. 울산시 관계자는 “학교법인 설립인가와 설립계획이 승인되면 착공할 계획”이라며 “국제중학교가 개교하면 글로벌 교육인프라 구축은 물론 해양복합관광도시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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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실용노조… ‘명분’ 주고 ‘실리’ 챙겨

    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 없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강경 일변도의 노사관계에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회사 측은 기본급 동결이라는 ‘명분’을, 노조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과 고용보장이라는 ‘실리’를 각각 챙겼다. 사측은 기본급을 올려주지 않는 대신 성과급이나 격려금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지급했다. 노조는 2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달라진 노조 현대차가 1994년 이후 15년 만에 ‘파업 없는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올 9월 온건·실리주의를 표방하고 당선된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의 전향적인 협상자세가 한몫했다.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주간 연속 2교대제 논의를 내년으로 넘기는 데 동의하는 등 강경 투쟁 노선에서 탈피했다. 또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를 감안해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기본급 동결에 합의한 것도 이례적이다. 환율 효과와 세제혜택 지원 등 현대차에 우호적인 환경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을 감안해 노조가 고용보장과 많은 일시금을 받는 선에서 기본급 동결에 동의한 것이다. 매년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강경 투쟁을 일삼던 과거 노조와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이 지부장은 22일 나온 노조 소식지를 통해 “삼성 포스코 현대중공업 LG 등 상위 상장그룹들이 많은 순이익을 남겼음에도 하나같이 올해 임금을 동결했다”며 기본급 동결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 파업 대신 성과 나누기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무분규와 기본급 동결 대가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 및 격려금 지급에 합의한 것을 두고 결국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는 지적도 있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경영성과 달성 성과급으로 300%(통상급 기준)+200만 원, 경영실적 증진 격려금 200만 원, 무분규 합의 답례 차원에서 100만 원+무상주 40주 지급에 합의했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할 경우 1인당 총 1700만 원 선이다. 종전까지 최대였던 지난해 1인당 수령액 1200만 원보다 500만 원가량 많다. 노조 집행부는 올해 무분규로 타결한 현대중공업보다 70만 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1994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지난해까지 매년 반복된 파업으로 차량 112만 대 생산 차질에 11조6682억 원의 매출 손실을 입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최대 규모의 일시금 지급이 ‘비싼 대가’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무분규 합의로 매년 반복된 막대한 파업 손실과 실추됐던 대외 신인도 회복,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 무형의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 노조 집행부와 달리 강성 노선을 표방하는 일부 현장조직은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남기고도 기본급 동결에 합의한 것은 조합원의 미래를 짓밟는 것”이라며 부결 운동에 나섰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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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시 ‘저탄소 에코폴리스’ 녹색성장 전국 최우수 평가

    울산시가 마련한 ‘녹색성장 추진계획’(2009∼2013년)이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는 “최근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 김형국) 주최 지방녹색성장책임관회의에서 16개 시도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비교 분석한 결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울산시는 ‘저탄소 녹색강국을 선도하는 에코폴리스 울산’을 비전으로 계획을 세웠다. 녹색성장 추진 3대 전략은 △온실가스 감축으로 저탄소 도시 구현 △녹색기술과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에코폴리스(생태도시) 울산에 기초한 녹색사회 조성 등이다. 시는 저탄소 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국비와 시비, 민간투자 등 총 5329억 원을 들여 에너지 절약형 사회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적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40만 t 감축하는 등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으로 동결한다. 2013년까지 시민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방침이다. 녹색기술과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8495억 원을 들여 녹색전략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녹색전략산업 고도화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첨단융합산업을 육성하고 녹색경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색경제성장을 위해 공익형 탄소기금을 올해 2억 원에서 2013년 50억 원으로 확대하고 녹색기술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한다는 구상. 에코폴리스 울산을 통한 녹색사회 조성을 위해 1조1789억 원을 투입한다. 녹색도시·교통망 구축과 녹색생활 문화 확산,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도시가 목표다. 이를 위해 울산 중구 우정동 혁신도시를 녹지율 29.4%, 신재생에너지 5% 등 친환경에너지도시로 조성한다. 자전거도로도 현재 175km에서 2013년 380km로 늘리는 등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2013년까지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한 뒤 2020년까지 한국 녹색성장 선도도시로 자리 잡고 2030년까지는 세계 일류 녹색성장 도시를 달성한다는 장기목표를 제시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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