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박민우 차장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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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에서 정책팀 데스크를 맡고 있습니다.

minwoo@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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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골프세상으로 가자]안정감은 UP, 불필요한 진동은 DOWN!

    프리미엄 골프클럽 GⅢ의 공식 수입업체 ㈜마스터스인터내셔널(www.iMasters.co.kr)에서 2013년형 ‘GⅢ 460HR 드라이버’와 ‘GⅢ 실버 아이언’을 새롭게 선보인다. GⅢ 460HR 드라이버(205만 원)는 호쾌한 장타를 기대하는 골퍼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이 드라이버가 ‘460HR’로 불리는 건 460cc의 대형 헤드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기존 클럽에 비해 진화한 GⅢ 460HR 드라이버는 ‘뉴 하이퍼 티탄’과 반발력을 높여 비거리를 향상시키면서 안정감을 유지하는 ‘하이퍼 이펙트 페이스’를 적용했다. 그 덕분에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제한하는 드라이버 반발계수(COR) 허용치인 0.830로 뛰어넘는다. →반발계수 0.870이라는 GⅢ 사상 최고의 비거리 성능을 실현했다. 공의 초속을 높이고 스핀이 적게 걸리도록 설계한 점도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됐다. 헤드의 밑면인 솔 부분에 두 개의 텅스텐 추를 둬 초보자도 쉽게 원심력을 느끼면서 강한 임팩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GⅢ 최고의 기술력은 헤드뿐만 아니라 샤프트와 그립에도 적용됐다. 최고급 낚싯대에 사용되는 초고밀도SVF(super volume fiber) 카본 소재의 전문 샤프트를 채용했다. 가볍고 복원력이 매우 높아 스윙시 강한 탄력으로 비거리를 지원해 준다. 그립 부분에는 나노테크 소재인 ‘플라렌 프리프레그’를 사용해 안정감 있는 스윙이 가능하도록 했다. GⅢ 실버 아이언은 소결 텅스텐 합금 추를 솔의 뒷부분인 트레일링 에지에 집중 배치해 최적의 높이 중심을 유지했다. 소결 텅스텐이란 순도, 밀도, 비중이 높은 텅스텐 합금이다. 이에 따라 공에 안정적인 스핀을 주는 동시에 띄우기 쉽다. 페이스 소재에는 반발성능이 높은 455 하이머레이징을 채용했고, 번수별로 요구되는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페이스 개구부와 솔 부분의 두께를 변화시켜 번호별 맞춤 설계를 채용했다. 비거리가 중시되는 롱아이언으로 갈수록 페이스 개구부가 넓어지고 솔 강성은 낮아진다. GⅢ 실버 아이언은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초고밀도 SVF 카본 소재의 전문 샤프트를 채용해 안정감을 높이면서 불필요한 진동은 최소화했다.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는 골드 컬러에 남성은 울트라 마린 블루, 여성은 깊이감이 있는 버건디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그라파이트 남성용은 502만 원, 여성용은 485만 원. 02-531-1999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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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종 “악바리는 맞지만 매너없는 놈은 아닌데…”

    #장면1. 지난해 4월 프로농구 2011∼2012시즌 동부와 인삼공사의 챔피언 결정 6차전.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64-64 동점 상황에서 공을 쥔 양희종이 공중으로 솟구쳤다. 인삼공사를 창단 후 첫 우승으로 이끈 점프슛. 승부를 결정지은 그의 슛은 유명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의 점프슛과 닮아 화제가 됐다. #장면2. 지난해 11월 2012∼2013시즌 SK와 인삼공사의 2라운드 맞대결. 수비를 하던 양희종이 자리싸움을 하고 있던 SK 김민수의 등을 팔꿈치로 후려쳤다. 경기 내내 양희종과 김민수 사이에 거친 몸싸움이 오갔고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양희종은 이때부터 ‘비신사적’인 수비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시즌 ‘영웅’ 소리를 들었던 양희종(29·194cm)은 이번 시즌에는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김민수와의 충돌은 시작에 불과했다. 양희종은 3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문태영을 6득점으로 꽁꽁 틀어막았지만 ‘더티 플레이’를 했다며 욕을 먹었다. 팬들은 그의 경기 모습을 인터넷에 올린 뒤 심판 눈에 보이지 않게 파울을 많이 했다고 비난했다. 모비스와의 4라운드 대결에선 그가 레이업슛을 하던 도중 김시래에게 ‘공중 발차기’를 했다는 의혹까지 번졌다. 당당했던 양희종의 어깨는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다. 하지만 다소 억울한 표정도 지었다. “김시래 선수가 뒤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일부러 보고 찬 건 아니에요. 뒤에서 누가 치니까 파울을 얻겠다고 액션을 취했는데 동작이 커지면서 그만 발이 올라간 거예요. 바로 사과를 했지만 뉴스엔 그 부분만 편집된 장면이 나가더라고요. ‘진실은 양희종만 안다’면서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 이후로 플레이가 소심해진 것 같아요.” 양희종은 비난의 발단이 된 SK 김민수와의 신경전에 대해 “그때 상황은 제가 잘못했다”며 사죄했다. 양희종은 “1라운드 도중 김민수와 말다툼을 벌였는데 그때의 앙금이 2라운드까지 남아 있었다”고 고백했다. 수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양희종은 주로 상대 팀 에이스를 전담 마크한다. 최고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문태영을 수비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태영이 형은 정말 막기 힘들어요. 보이지 않게 반칙도 많이 하죠. 솔직히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저도 억울할 때가 많거든요. 전 그 경기에서 태영이 형한테 맞았는데도 욕을 먹잖아요. 얼마나 더럽게 했으면 때렸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앞으로도 양희종의 거침없는 수비는 계속될까. 그는 요즘 마음고생에 이어 몸 고생도 하고 있다. 올 2월 오른손 약지 골절 부상에 이어 이달 초엔 코뼈에 금까지 갔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투혼을 발휘하고자 한다. 단 예전처럼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는 않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언젠가 태영이 형이 저를 가장 껄끄러운 맞상대로 꼽았더라고요. 문태영 같은 선수가 나를 의식한다는 게 나쁘지 않았어요. 몸싸움 때문에 마음이 상하더라도 악바리 수비는 계속 해야겠죠. 누군가는 악역을 맡아야 하니까요.”안양=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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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세계선수권 우승]한국어 애국가 울려퍼진 시상식

    김연아가 안겨준 세 번째 선물은 애국가였다.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가뿐히 1위에 올랐을 때와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로 전율을 안겨줬을 때 준 기쁨과는 다른 선물이었다. 대회 개최지인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시의 여성합창단이 한국어로 합창한 애국가는 감동의 선물이었다. 푸른 눈의 외국인이 부른 애국가는 강심장인 김연아의 마음도 흔들었다. 밴쿠버 올림픽을 포함해 수많은 대회의 시상대에 올랐지만 현지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부르는 애국가를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 대부분의 대회에서는 CD에 녹음된 애국가를 틀어줬다. 시상대 위에 오른 김연아의 눈이 잠시 글썽였다. 그 모습을 TV로 지켜보던 국내 팬들의 코끝도 찡해졌다. 김연아의 프로그램 곡인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보다 캐나다 합창단이 노래한 애국가의 선율과 가사가 국내 팬들의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겼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눈을 감고 들으면 캐나다인이 부르는지 모를 정도로 발음도 훌륭했다. 김연아는 “처음엔 음악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전광판에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나와 깜짝 놀랐다. 외국인이 한국말로 노래하는 모습에 또 다른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50여 명으로 구성된 캐나다 합창단은 이번 대회 시상식 무대를 위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으며 대회 개막 2주 전부터 우승 후보국인 한국과 이탈리아, 일본 등의 국가를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 합창단의 애국가 합창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급속하게 전파됐다. 한 일본 누리꾼은 시상식 직후 “오랜만에 한국 국가를 들었다. 김연아가 계속 선수 생활을 하는 한 외워버릴지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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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서울국제마라톤]‘서울의 봄’을 만끽한 이색 참가자들

    17일 오후 11시 32분 서울국제마라톤 골인지점인 올림픽주경기장. 레이스를 마친 스페인 출신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하비에르 콘데 씨(47)가 웃음을 지었다. 뼈와 근육이 발달하지 못한 두 팔이 앙상해보였다. "기분이 어떤가요?"라는 유니세프 관계자의 질문에 대답할 기력도 없었다. 그래도 즐겁다. 그는 이날 3시간 2분 47초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콘데 씨는 양 손가락이 각각 네 개밖에 되지 않는 장애인이다. 어릴 적 그는 "'자고 일어나면 엄지에 손가락이 자라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잠에 들었다"고 말했다. 학교에 가면 친구들은 그를 "네 손가락"이라며 놀려댔다.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장애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 콘데는 1992년 장거리 선수로 데뷔해 팰럴림픽 대회에서 장거리 경기와 마라톤 부문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은퇴 전까지는 제 승리를 위해 달렸지만, 이젠 소외받는 아동들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콘데 씨는 이날 대회에 참가하면서 NGO단체 유니세프에 1000유로(한화 약 145만 원)를 기부했다. 4년 전 은퇴한 그는 이듬해부터 지금까지 28개국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아동구호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공신력 있는 국제 단체를 통해 아이들을 돕고 싶어 유니세프를 통해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콘데 씨는 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열었던 나라를 중심으로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도 그중 하나다. 그는 특히 한국의 마라토너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금메달을 땄던 것을 인상 깊게 생각하고 있다. 경기에 나서기 전 그는 "마라톤은 관중들에게 힘을 주는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내 자신과 한국 관중들에게 하나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운동복 차림으로 공항 주변을 조깅했을 정도로 '달리기 광(狂)인 콘데 씨는 "달리는 것은 내 삶의 일부다. 생명이 다 하는 한 이렇게 달리면서 많은 사람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유니세프 등 국제 아동 구호 단체를 통해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재판 준비하느라 연습 많이 못했어요” ▼■ 60세 김이수 헌재 재판관“마지막 풀코스 도전입니다. 이제 환갑이고 일도 많아져서요.” 17일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전한 김이수 헌법재판소 재판관(60·사진)은 풀코스를 17번 완주한 베테랑 마라토너다. 최고 기록은 2010년 11월 세운 3시간39분29초. 지난해 재판관이 되면서 연습량이 줄었다며 “4시간30분 안에만 들어오면 좋겠다”며 웃었다. 김 재판관의 이날 기록은 4시간4분36초. 김 재판관은 2003년 마라톤을 시작했다. 부인 정선자 씨(59)가 2002년 하프마라톤을 완주한 뒤 자극을 받아 함께 뛰기 시작한 것. 2004년 5시간 5분대에 첫 풀코스 완주를 했다. ‘다시는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지만 그는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 있었다. 매일 1시간 반을 달렸고 주말엔 25∼35km를 뛰었다. 연습량만큼 기록도 좋아졌고 68kg이던 몸무게도 63kg으로 줄었다. 김 재판관은 “마라톤은 자세 유지와 체중 관리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8년째 후원대회, 직접 달려보니 뿌듯” ▼■ 아식스 국제담당 임원 가토씨“초반에 몸이 가볍다고 느껴져서 오버페이스를 했는지 후반에 다리가 풀려버렸어요.” 다리가 풀렸다던 가토 가즈미 씨(55·아식스·사진). 그러나 엄살같이 느껴졌다. 전혀 지친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국제마라톤을 8년째 후원하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의 임원이다. 이번 대회에 직접 참가해 풀코스를 3시간53분 만에 완주했다. 가토 씨는 2007년 뉴욕 마라톤을 시작으로 서울국제마라톤까지 풀코스를 7번 완주했다. 그는 아식스가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맞춤형 러닝 플랜 시스템 ‘마이 아식스(My ASICS)’를 통해 3개월간 꾸준히 서울국제마라톤을 준비해왔다. 그는 “개인 최고기록을 깨지 못해 아쉽다”며 “3시간 30분이라는 목표를 성공한 뒤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식스는 로스앤젤레스(LA)와 로마, 바르셀로나 마라톤도 후원하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서울 근무 5년, 완주가 가장 기쁜 일” ▼■ 아사히신문 지국장 하코다씨“서울 도심 한복판을 당당하게 달릴 수 있는 기회잖아요. 서울에 머무는 동안 꼭 뛰어보고 싶었어요.” 하코다 데쓰야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48·사진)은 17일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에 출전해 4시간21분19초로 완주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완주가 목표였는데 예상 밖으로 기록이 잘 나와 기쁘다. 게다가 동호회 7명 전원이 완주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제한시간 5시간을 20여 초 앞두고 간신히 완주했다. 하코다 지국장은 2008년 한국에 부임했다.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주위에서 지난 5년간 지국장으로 근무하며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물어보면 ‘동아마라톤 완주’를 꼽는다고 했다. “지난해 동아마라톤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국인들이 일본에 보내준 성원과 겹쳐 보여 더 감동적이었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매년 3월 동아마라톤에 출전하고 싶어요.”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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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서울국제마라톤]“1초 차로 1만달러 더 받아… 러키 서울”

    골인한 뒤 15분 가까이 물리치료를 받고도 그는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계단을 옆으로 내려가야 했다. 오직 하늘을 볼 때만 아프리카 청년 특유의 순박한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 하늘을 보고 왜 웃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이렇게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면 하늘을 계속 우러러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날씨는 좀 춥지만 서울의 봄 하늘은 참 아름답다”고 말했다. 17일 열린 2013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 국제 남자부 챔피언 프랭클린 쳅크워니(29·케냐) 이야기다. 쳅크워니는 1등보다 2등이 익숙한 선수다. 자기 최고 기록(2시간6분11초)을 세운 지난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마라톤에서도 2등이었다. 2011년 모국 케냐에서 열린 나이로비 마라톤에서도 2등. 쳅크워니는 “서울에서 처음 뛰어보는데 우승을 차지한 데다 1초 차이로 상금을 더 많이 받는 행운도 따랐다. 서울에 대해 아주 좋은 기억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쳅크워니는 2시간6분59초로 들어와 우승 상금 8만 달러(약 8800만 원) 외에 타임보너스 2만 달러(2224만 원)를 받았다. 2시간7분00초부터 타임 보너스는 절반인 1만 달러다. 케냐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808달러. 1만 달러는 12년 넘게 벌어야 만질 수 있는 돈이다. 국제 여자부에서 우승한 플로메나 쳅치르치르 춤바(32·케냐)는 유난히 긴 다리가 눈에 띄었다. 40km 지점을 지나 자신보다 키가 큰 남자 선수와 나란히 뛰는데도 비슷한 보폭으로 성큼성큼 힘차게 발을 내디뎌 2시간25분43초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춤바의 생애 첫 풀코스 마라톤 국제대회 우승 순간이었다. 춤바와 그의 남편 자산 음부구아 음보테(36·케냐)는 서울국제마라톤을 제패한 첫 부부가 됐다. 음보테는 2006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1분41초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 2008년에도 2시간7분37초라는 좋은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음보테는 이번에도 선수로 출전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중도 포기했다. 8세, 3세 두 아들의 엄마인 춤바는 “아이들이 내게 힘을 주기 때문에 고된 훈련을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춤바는 이번 우승으로 새 집 장만의 꿈에 부풀어 있다.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상금 4만 달러와 기록 보너스 7000달러(780만 원)가 춤바의 보금자리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그는 “지금껏 내 집에서 산 적이 없다. 상금을 받으면 우리 가족이 살 예쁜 집을 짓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황규인·박민우 기자 kini@donga.com}

    •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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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銀, 삼성생명에 20점차 완승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나 봐요. 우리 선수들이 운으로 정규리그 1위를 한 건 아니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꺼낸 첫마디였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에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62-42로 크게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 모두 1차전을 승부처로 꼽았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통계에 따르면 여자프로농구가 출범한 199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 비율은 63.6%에 달한다. 역대 정규리그 1위 팀의 우승 비율 역시 63.6%. 정규리그 1위인 우리은행이 챔피언 결정 1차전을 승리하면서 시즌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7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다. 위 감독은 “챔프전을 처음 뛰는 선수들이 태반인데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며 대견해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과의 6라운드 마지막 경기 이후 19일간 쉬면서 경기 감각이 무뎌질 것을 우려했지만 금세 리그 1위 팀다운 경기력을 되찾았다. 외곽에서의 자신감도 돋보였다. 티나 톰슨(20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임영희(17득점 7리바운드)가 각각 3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고비마다 분위기를 되살렸다. 반면 은퇴를 앞둔 삼성생명의 ‘맏언니’ 박정은은 무득점에 그쳤다. 주무기인 3점슛을 여섯 번 시도했지만 손가락 부상 탓인지 하나도 림을 가르지 못했다. 올 시즌 득점 부문 1위인 삼성생명의 앰버 해리스(15득점)는 우리은행의 협력수비에 막혀 자신의 평균 득점(19.96득점)에 못 미쳤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챔피언 결정 2차전은 17일 춘천에서 열린다.춘천=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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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마라톤 D―3… 세계 최고 ‘케냐 군단’ 입국

    2013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4회 동아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케냐 선수들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주먹을 치켜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시간4분대 기록을 가진 덩컨 키베트, 2시간5분대 기록을 지닌 엘리우드 킵타누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19명의 케냐 남녀 선수가 참가한다. 서울국제마라톤은 17일 오전 8시 세종문화회관 앞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골인하는 42.195km 풀코스에서 열린다. 인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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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톱타자-중견수 준비된 추신수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사진)가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4개를 몰아쳤다. 4타수 4안타에 2득점. 도루도 2개나 기록하며 ‘공격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7일 캐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7타수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타율도 0.421로 끌어올렸다. 1회 초 시카고 선발 개빈 플로이드의 두 번째 공을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해 출루한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시범경기 첫 장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인 잭 코자트의 타석 때 기습적으로 3루를 훔친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희생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에도 중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6-2로 앞선 6회 또다시 중전 안타와 도루를 곁들이며 홈을 밟았다. 올 시즌 8번의 시범경기에서 19타수 8안타 7득점 3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는 중견수로 출장한 6경기에서 실책 없이 6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 새로운 자리에 무난히 적응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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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서 남의 우승잔치 안돼” 모비스, 선두 SK에 역전승

    모비스가 선두 SK를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모비스는 7일 안방 울산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에서 77-70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1승만 남긴 선두 SK는 모비스에 발목을 잡혀 우승 축포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모비스는 자신의 안방에 남의 집 잔칫상을 차려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전반을 35-39로 4점 뒤진 채 마친 모비스는 3쿼터부터 힘을 냈다. 3쿼터에서 모비스는 박종천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박종천의 3점슛으로 균형을 깬 모비스는 이어 발 빠른 김시래가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성큼성큼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시래는 3쿼터에만 2개의 공을 가로챘고 10점을 올렸다. 역전당한 뒤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SK는 턴오버를 남발하며 무너졌다. 4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간 모비스가 결국 안방에서 SK를 몰아냈다. ‘젊은 피’ 김시래가 17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안방 지킴이를 자처했다. 경기 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문태영이 감기 몸살에 걸려 걱정”이라며 앓는 소리를 했지만 문태영(15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득점 9리바운드)도 공격리바운드만 7개를 잡아냈다. 모비스의 승리로 SK는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최다승과 최다 승률을 경신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동부가 세운 44승 10패(승률 0.815)다. SK(40승 9패)는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45승 9패(승률 0.833)로 동부의 기록을 넘어선다. 한편 전주에선 이정현(19득점)과 후안 파틸로(19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운 인삼공사가 안방 팀 KCC를 71-69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울산=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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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내 갈고닦았다… 겨뤄보자, 누구 땀이 진한지…

    팬들의 갈증을 풀어 줄 국내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힘찬 기지개를 켠다. 길었던 해외 전지훈련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프로야구 9개 구단은 9일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숨고르기에 한창이다. WBC 대표팀의 연습경기 파트너를 자처했던 프로야구 막내 구단 NC가 2일 대만에서 가장 먼저 귀국했고,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7일 마지막으로 한국에 돌아온다. 각 구단은 시범경기를 통해 2013시즌을 대비한 전지훈련의 성과와 상대 팀의 전력을 점검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차출됐던 각 팀의 주력 선수들도 1라운드 조기 탈락으로 6일 귀국해 소속 팀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각 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시범경기를 맞게 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치러진다. 팀당 12경기씩 총 54경기가 열린다. 개막전은 두산을 제외한 8개 팀이 대구(삼성-LG), 광주(KIA-한화), 부산(롯데-SK), 창원(NC-넥센)에서 경기를 펼친다.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신생팀 NC와 넥센의 맞대결로 NC의 연고지인 창원에서 열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일궈낸 명장 김경문 감독이 신생팀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렸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경기다. 이에 맞서는 염경엽 넥센 신임감독도 부임 후 지도력을 평가받는 첫 무대다. 지난해 주루코치로 신인왕 서건창을 키워낸 그는 넥센의 달리는 야구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홈런왕(31개)인 넥센 박병호의 타격 감각을 확인하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광주에서 열리는 KIA와 한화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10회)에 빛나는 김응용 감독이 한화를 어떻게 환골탈태시켰는지 궁금하다면 놓쳐서는 안 될 경기다. 류현진과 박찬호 등이 빠졌지만 한화 선수들은 김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견디며 시즌을 준비했다. 이 경기는 김 감독과 선동열 감독의 사제지간 대결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KIA는 WBC에서 한국팀 에이스로 활약한 윤석민을 선발로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거의 꿈에 도전할 윤석민에게는 올 시즌 첫 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프로야구 2013시즌 정규리그는 30일 개막한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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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교체-작전타임 많은 농구… 감독 뜻대로 승부조작 쉽다”

    프로농구 감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클까. 다른 프로스포츠 3개 종목(축구, 야구, 배구)과 비교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따질 수는 없다. 하지만 몇 가지 요소를 놓고 평가한다면 선수들의 경기력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는 농구 감독이 더 크다. 이번 프로농구 스코어 조작 파문은 감독이 직접 시도했다고 알려진 첫 사례다. 감독은 작전을 지시하고 선수는 작전을 수행한다. 얼마나 작전 수행을 잘하느냐는 대체로 감독과 선수 간의 ‘접근성’과 상관관계가 있다. 농구 감독은 선수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직접 작전을 지시한다. 다른 종목과 비교했을 때 경기 출전 선수가 5명으로 가장 적고 코트도 좁기 때문에 감독의 영향력이 더 크다. 특히 감독에게 주어진 작전 시간이 압도적이다. 쿼터 간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90초짜리 정규 타임아웃을 전반 2개, 후반 3개씩 요청할 수 있고, 전·후반 각 1회씩 20초 타임아웃도 쓸 수 있다. 배구는 세트당 2회씩 30초. 축구는 아예 타임아웃이 없다. 야구는 실시간보다는 턴 방식에 가까워 타임아웃 규정이 없다. 또 농구 감독은 데드볼 상황에서 그 수에 제한 없이 수시로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경기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 감독은 선수교체 등을 통해 스코어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한 경기에서 각각 6구간으로 나뉜 두 팀의 전반전 점수대, 최종 점수대를 알아맞히면 적중금을 배당한다. 불법 사설토토의 경우엔 더 세부적인 베팅이 가능하다. 현직 프로농구 감독들은 강 감독의 경기조작 가능성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강 감독과 친분이 깊은 A 감독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넣어라, 넣지 마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내 밑에 있는 선수들이 언제든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퍼지면 감독 생명은 바로 끝난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엄하기로 소문난 B 감독도 “감독이 혼자 하면 모르지만 선수를 종용해서 승부를 조작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 감독 모두 조작의 성공 여부를 떠나 감독이 마음먹으면 단독으로 시도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은 인정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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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켓 수확 다가오는데 다쳐나가면 어떡해”

    정규리그 막바지로 향하는 프로농구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6라운드로 접어들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팀들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부상은 가장 큰 변수. 실제 최근 각 팀을 이끌고 있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수들은 10개 구단 총 26명에 달한다. 농구는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격렬한 운동 중 하나다. 좁은 코트 안에서 40분간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한다. 공격 시간이 24초로 제한되고 경기 흐름이 빨라 쉽게 지치기 때문에 교체도 많다. 특히 방향전환과 점프 동작이 많아 발목과 무릎을 다치기 쉽다. 부상 선수 26명 중 16명이 발목과 무릎을 다쳤다. 1월 김주성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동부는 이후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주성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나선 KT와의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다시 발목을 접질렸다. 동부에서는 김주성의 복귀 예상 시점을 3월 중순경으로 보고 있지만 한번 다친 부위를 다시 다친 만큼 출전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KT와 함께 공동 6위인 동부는 6강 플레이오프에 빨간불이 다시 켜졌다. 걱정이 많은 건 KT도 마찬가지. 팀의 간판 조성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공백 중인 가운데 맏형 조동현이 2일 LG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KT 관계자는 “정확한 진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보인다”고 말했다. 동부와 KT를 0.5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LG도 ‘예비역’ 기승호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버텼지만 김영환의 복귀로 미뤄왔던 허리 재활치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손가락과 얼굴 부상도 농구선수에겐 단골손님이다. 인삼공사의 양희종은 집게손가락 골절에 최근 동부와의 경기에서 김봉수의 팔꿈치에 맞아 코뼈까지 부러졌다. 간단치 않은 부상이지만 팀 사정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뛰어야 할 판이다. 올 시즌 유난히 부상병이 많은 인삼공사는 김일두와 차민석, 김민욱의 공백으로 높이가 낮아졌다.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탈한 오세근 역시 플레이오프에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인삼공사 정태오 트레이너는 “양희종 선수가 손가락과 얼굴을 다친 것처럼 우연히 일어난 부상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발목이나 무릎은 선수들이 만성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곳이기 때문에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관리를 잘해야 한다. 피로도가 쌓일수록 부상 확률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SK의 간판 김선형과 2위 모비스의 함지훈도 각각 왼쪽 허벅지와 종아리가 부상이지만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할 방침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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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계 풀린 정경은-김하나 조, 獨 배드민턴 우승 ‘명예회복’

    태극마크를 다시 단 정경은(삼성전기)-김하나(KGC인삼공사) 조가 복귀 후 첫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정경은-김하나 조는 4일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2013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진-탕진화 조에 2-1(11-21, 21-14, 21-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경은-김하나 조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여자 복식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였던 중국의 왕샤오리-위양 조에 2-0 완승을 거뒀지만 중국의 ‘고의 패배 꼼수’에 휘말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실격처리됐다. 자국 선수끼리 4강에서 맞붙는 것을 피하기 위한 중국의 꼼수에 같은 방식으로 맞섰던 한국도 동반 징계를 당한 것. 이 파문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정경은과 김하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2년 동안 국내외 대회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협회의 징계가 너무 심하다는 여론이 일면서 징계 수위가 낮아져 정경은과 김하나는 1월 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정경은-김하나 조는 징계가 풀리기 전인 1월 초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복식 4강에 올랐지만 국가대표로 참가할 수 없어 소속 팀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혼합 복식 결승에서는 신백철-장예나(이상 김천시청) 조가 마지막 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덴마크의 안데르스 크리스티안센-율리 호우만 조를 2-1(21-19, 19-21, 24-22)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대표팀은 여자 단식 성지현(한국체대)과 남자 복식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조, 여자 복식 장예나-엄혜원(한국체대) 조가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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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신한銀 나와라”

    삼성생명이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은 3일 청주에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위 국민은행을 71-68로 꺾었다. 전날 안방 용인에서 열린 1차전에서 71-59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생명은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치며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시간을 벌게 됐다. 승부를 3차전이 열리는 6일까지 끌고 갔다면 누가 이기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4쿼터 중반까지 승부는 알 수 없었다. 두 팀은 전반을 33-33으로 마쳤고 3쿼터부터 근소하게나마 앞서 간 쪽은 국민은행이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부터 코트에 나선 주장 김계령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기고 58-57로 역전에 성공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베테랑 김계령을 투입해 반전을 노리겠다”던 이호근 감독의 작전이 맞아떨어진 것.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34득점, 15리바운드)는 1차전과 똑같이 34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국민은행의 사령탑을 맡은 서동철 신임 감독은 부임 후 4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8일 안산에서 열린다.청주=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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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훈련 끝은 천국… 우리은행, 7년 만의 정상

    ‘조마조마’했던 우리은행이 ‘어마어마’한 일을 저질렀다. 지난 4시즌 동안 리그 최하위를 맴돌던 우리은행은 21일 청주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65-51로 꺾고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 경기를 남겨둔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4승 10패를 기록해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 반 차로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6년 3월 겨울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7년 만이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 환골탈태를 주도한 건 지난해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함께 이적한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 두 사람은 우리은행의 지난해 여름을 진한 땀과 눈물로 흠뻑 적시게 했다. 선수들은 전남 여수에서 강도 높은 산악 달리기, 108계단 오르기 등의 지옥 훈련을 견뎌 냈다. 우리은행의 최고참으로 주장을 맡고 있는 임영희는 “과거에 했던 운동은 운동이 아니었다고 느껴질 만큼 혹독했다”라고 회상했다. 칭찬에 인색한 위 감독도 우승이 확정된 이날만큼은 미안함과 고마움 뒤섞인 표정으로 “그동안 힘든 과정을 이겨 낸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흘렸던 땀방울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 2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을 꺾고 7승 2패로 6년 만에 중간 선두로 치고 나갔다. 2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지난 시즌 기록한 승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선두를 굳게 지켰고 돌풍은 6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 6라운드 첫 경기에서 2위 신한은행을 꺾고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그러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만년 꼴찌 팀에겐 독이 됐다. 이후 7경기에서 2승 5패. 반면 7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신한은행은 6승 1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을 1경기 차로 바짝 뒤쫓았다. 우리은행이 이날 패배하고, 신한은행이 23일 KDB생명을 꺾으면 두 팀은 24일 우승컵을 놓고 최종전을 치러야 했다. 우승 경험이 풍부한 신한은행과의 최종전을 피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 모든 걸 걸었다. 하지만 부담감은 이날도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경기 초반 슛이 잇따라 림을 빗나가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던 우리은행은 3쿼터부터 임영희(1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19일 팀으로 복귀한 티나 톰슨(27득점, 19리바운드)의 슛이 터지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5일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1위 팀은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지만 올 시즌부터 정규리그 우승 팀은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이날 패배한 국민은행은 다음 달 2일 삼성생명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청주=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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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4개국 ‘재활 방랑’ 미국 → 한국 → 일본 → 중국

    “어휴…. 아쉽네요, 정말.” 수화기 너머로 긴 한숨 소리가 전해졌다.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한 SK 투수 김광현(25·사진)의 목소리는 가라앉아 있었다. 김광현은 11일 SK의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과 함께 2차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로 떠났다. 하지만 본진이 합류한 18일 김광현은 코칭스태프로부터 “짐을 싸라”는 지시를 받았다. “광저우로 가라고 어제 통보받았어요. 오키나와에서 계속 훈련할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네요. 개막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힘들 것 같아요. 이동이 많아서 걱정이죠.” SK는 김광현과 엄정욱(32·투수), 박경완(41·포수)을 19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시작한 2군 캠프로 보내기로 했다. 재활훈련에 전념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 공식 설명이다. 이들은 중국 비자를 발급받는 22일 출국한다. SK 관계자는 “우리도 코칭스태프로부터 갑자기 연락을 받은 내용이다”라며 “다음 달 5일에 끝나는 1군 캠프와 달리 2군 캠프는 11일에 끝나기 때문에 이동 기간을 빼더라도 훈련 기간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저우에서도 이들은 여전히 불청객이다. 2군 캠프에 합류한다고 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을 땐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어요. 본진에 합류해서 남들 피칭할 때 캐치볼 하면 조급해질 수 있거든요. 그런데 오키나와에선 정말 컨디션이 좋았어요. 어깨도 괜찮았는데 위에서 그런 통보를 내리니까….” SK 관계자는 “이만수 감독은 2차 전지훈련 기간 연습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만 데리고 있겠다는 생각이다”라며 “김광현과 두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캠프 참가자들은 2월 말에서 3월 초 경기 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광현과 엄정욱, 박경완은 출국 전까지 재활군 선수들과 함께 인천 문학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위에서 가라고 하니까 가는 거지만 의문점이 많이 남아요. 특히 이번 광저우행은 정말 모르겠어요. 비행기를 몇 번이나 타야 하는지…. 구단에서는 ‘네 몸이니까 네가 잘 관리해야지’라고 하는데 그럴 수 있도록 위에서도 신경써 줘야 하는 거잖아요.” 이 감독이 광저우로 떠나는 김광현 등 선수들의 불만을 모를 리 없다. 오키나와에 두고 품어도 큰 문제가 없는 이들에게 ‘낙오’라는 시련을 또 안긴 이 감독의 결정이 묘수가 될지 악수가 될지. 올 시즌 이들의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 줄 것이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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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셋에 맛보는 전성기 나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좋게 말하면 차분하고 나쁘게 말하면 소심하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평이다. 그만큼 그녀는 내성적이다. 인터뷰 내내 조곤조곤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는 것만 봐도 여느 농구선수와 같지 않다.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우리은행의 주장 임영희(33)다. 18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우리은행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임영희의 얼굴에는 전날의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어제도 플레이가 소심하다고 감독님께 많이 혼났어요.” 우리은행은 17일 하나외환에 56-62로 져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임영희는 혼쭐났다고 했다. 5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의 말투는 여전히 차분했다. 농구선수로 걸어 온 그의 길이 만든 성격이다. 벌써 15년차 베테랑. 1999년 신세계에 입단해 10년 동안 주로 식스맨 역할을 했다. “중고등학교 동창인 신정자가 부러웠어요. 정자는 어느새 스타플레이어가 됐는데 저는 벤치에서 매년 똑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그때 우리은행이 손을 내밀지 않았다면 농구를 그만뒀을지도 모릅니다.” 임영희는 2009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지만 우리은행은 2011∼2012시즌까지 꼴찌를 면치 못했다. 3년 만에 임영희는 위 감독이 가장 믿는 선수로 성장했다. 맏언니 임영희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 듯했다. 임영희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7분 42초를 뛰었다. 풀타임(40분)에 가까운 출장 시간은 우리은행 선수 가운데 최장이다. 2010∼2011시즌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평균 득점도 지난 시즌에 14.45점(8위)으로 뛰었고, 올 시즌엔 15.64점(5위)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에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어요. 남들은 한 번씩 받아 본 걸 서른 살이 넘어서 받으니까 좋기보다는 부끄럽더라고요. 특히 지난해 12월에 3점 슛 200개를 돌파했다고 상을 받을 땐 감독님이 그걸 이제 받느냐고 하셔서 진짜 부끄러웠어요.” 임영희의 올 시즌 3점 슛 성공률은 39%로 리그 1위다. 136개를 던져 53개를 넣었다. 위 감독은 “영희의 침착한 면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라고 했지만 임영희는 “지난해에 비해 많긴 하지만 3점 슛을 많이 시도하는 편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보다 높게 나왔다”라고 겸손해 했다. 위 감독은 “충분히 쏠 수 있는 상황에서 머뭇거리는 것만 고치면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영희는 5년 연애 끝에 지난해 4월 결혼에 골인했다. 코트에서도 우리은행과의 4년 연애 끝에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과정은 신중했지만 결정은 대범했던 결혼처럼 임영희는 남은 2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라운드 신한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나서 매직넘버 ‘5’란 숫자가 덜컥 부담으로 다가왔어요. 그 후 2승 5패로 하락세였죠. 소심한 저도 후배들과 함께 조바심을 떨쳐낼 겁니다. 우승한 뒤에 선수들과 약속한 대로 어깨동무하고 코트 위를 빙글빙글 돌고 싶어요.”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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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방서 남의 잔치는 안되지… 하나외환 김지현 막판 3점포 2방

    꼴찌 하나외환이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하나외환은 17일 부천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선두 우리은행을 62-56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긴 우리은행은 하나외환을 꺾으면 7년 만에 우승 축배를 들 수 있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남의 집 잔치를 열어주지 않겠다는 하나외환의 투지에 밀렸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하나외환의 외국인 선수 나키아 샌포드(193cm)의 벽에 막히며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12.3개로 이 부문 부동의 1위인 샌포드는 이날도 리바운드 14개로 골밑을 지배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에 참석하느라 이날 경기에 결장한 외국인 선수 티나 톰슨의 빈자리가 컸다. 하나외환은 57-54로 앞선 경기 종료 1분 57초 전 김지현의 3점포 두 방으로 우리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하나외환은 12승 21패로 KDB생명과 함께 공동 5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21일 청주에서 국민은행을 상대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구리에선 홈팀 KDB생명이 국민은행을 87-68로 꺾었다. 부천=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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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銀, 우승 매직넘버 1

    우리은행이 2006년 3월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 고지까지 한발만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7-50으로 크게 이겼다. 23승 9패가 된 선두 우리은행은 21승 11패인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겼다. 우리은행의 외국인 선수 티나 톰슨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전 행사 참석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하게 돼 경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은행의 열세가 예상됐다. 11일 미국으로 출국한 톰슨은 17일 하나외환은행과의 경기까지 2경기에 나올 수 없다. 우리은행은 예상을 깨고 KDB생명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며 1쿼터를 트리플스코어에 가까운 31-12로 마쳤다.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3쿼터 한때 점수 차를 36점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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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 16연승 SK “OK”

    SK가 홈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5-76으로 이겨 안방경기 16연승 신화를 썼다. 7연승을 달린 SK는 정규리그 우승에 7승만 남겨뒀다. SK의 애런 헤인즈는 앞선 경기 때 일어난 욕설 파문을 잠재우려는 듯 초반부터 쉴 새 없이 움직였다. SK는 13일 KT와의 경기 내내 크고 작은 몸싸움을 벌였고 신경전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됐다. 헤인즈가 KT 김승기 코치에게 한 발언이 문제가 된 것. KT는 헤인즈가 “개××야”라는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5일 KT와 SK의 경기 내용과 욕설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재정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헤인즈(14득점, 11리바운드)는 1쿼터에만 3번의 덩크슛을 시도해 2개를 림 안으로 내리 꽂았다. 1쿼터에만 10점을 넣은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헤인즈는 3쿼터에 김선형이 레이업슛 한 볼이 백보드에 맞고 림 위로 튀어 오르자 공중에서 잡아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리카르도 포웰(24득점, 16리바운드)과 정영삼(16득점)을 앞세워 맹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SK의 ‘에이스’ 김선형(15득점, 8어시스트)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힘을 뺐다. 전자랜드는 SK와의 맞대결에서 4연패했다. 원주에선 KT가 홈팀 동부를 68-49로 크게 이겼다. KT는 제스퍼 존슨(26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장재석(18득점, 3블록)의 맹활약으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40점대 득점의 수모를 당한 동부는 7연패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 20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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