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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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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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청소년야구 결승진출 좌절… 日 선발 후지나미에 ‘꽁꽁’

    “후지나미의 슬라이더는 한국 프로 선수들보다 낫다.” 6일 한국과 일본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결선 라운드 2차전이 열린 목동야구장. 이정훈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를 경계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도 뛰어나지만 시속 130km대의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더 위력적이라는 설명이었다. 후지나미는 올해 여름 고시엔 대회 준결승에서 완투승을, 결승에서는 완봉을 거둔 ‘괴물’이다. 이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후지나미는 이날 한국을 상대로 9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128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을 6개 솎아 냈다. 9회에도 직구가 시속 148km가 나올 정도로 힘이 넘쳤다. 전날 콜롬비아 전에서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진 투수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일본은 단 한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6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 5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한국 선발 심재민은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뒤 폭투 2개로 2점을 더 내줬다. 적시타 없이 3-0으로 달아난 일본은 사사가와 고헤이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0-4로 뒤진 7회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바뀐 포수 안중열의 왼쪽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의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고개를 숙였다.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1승 3패로 결선 라운드 최하위가 됐다. 7일 캐나다(3승 1패)전에서 이기더라도 3팀이 3승씩을 거두게 돼 조 1, 2위가 겨루는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캐나다는 콜롬비아(2승 2패)를 10-6, 미국(2승 2패)은 대만(2승 2패)을 5-1로 꺾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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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아섭, 3타점 싹쓸이 역전타… 롯데, KIA 꺾고 2위 굳히기

    롯데와 KIA의 영호남 라이벌전이 열린 4일 사직구장. 1-2로 끌려가던 롯데가 7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를 만들자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롯데의 유일한 3할 타자(0.307) 손아섭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 시즌 득점권 타율에서 팀 간판 강민호와 홍성흔을 제치고 팀 내 1위(0.324)를 기록 중이었다. 손아섭은 지난해 타율 0.326에 15홈런 83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대호(27개), 강민호(19개)에 이어 15개의 홈런을 터뜨릴 만큼 장타력도 뛰어났다. 하지만 올 시즌엔 4홈런 47타점에 그치며 지난해에 비해 아쉬웠다. 이날도 앞선 3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은 손아섭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7회 바뀐 투수 박지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며 사직 팬의 믿음에 보답했다. 롯데 정대현은 5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김사율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깔끔히 처리하며 4-2 승리를 지켰다. 그는 30세이브(2승 2패)째를 거두며 삼성 오승환, 두산 프록터와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에서는 LG가 신재웅의 5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6-3으로 이겼다. LG 중견수 양영동은 4-3으로 쫓긴 8회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의 총알 같은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대전(한화-두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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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테니스 별들 서울 밝힌다

    덴마크의 미녀 테니스 스타 카롤리네 보지니아츠키(세계랭킹·9위)가 한국을 찾는다.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인 2012 KDB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보지니아츠키는 올해 초까지 67주 동안 세계 1위를 유지했던 세계 정상급 선수다. 최근에는 남자 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열애로 관심을 모았다.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릴 정도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마이랴 키릴렌코(러시아·12위)도 출전한다. 그는 2008년 이후 2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올 시즌 윔블던 8강에 이어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밖에도 투어 랭킹 20위권 4명, 50위권 13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1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는 이처럼 세계의 수준급 선수들이 출동해 기량을 다툰다. 2004년 첫 대회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3위)가 우승한 바 있다. 2007년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46위)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또 하나의 특징은 ‘호크아이’ 시스템. 코트 곳곳에 설치된 10대의 카메라가 공의 궤적을 파악해 정확한 판정을 돕는다. 선수들에게는 호크아이를 통해 경기 내용을 확인하는 챌린지 기회가 세트당 3번 주어진다. 2006년 테니스 경기에 도입된 후 ‘호크아이’가 국내에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메인타이틀 스폰서로 KDB 금융그룹이 참여하면서 종전 22만 달러였던 상금을 50만 달러로 크게 늘렸다. 대회 규모를 프리미엄급으로 격상시켜 아시아를 대표하는 WTA 투어 대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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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야구 베네수엘라 꺾고 첫 승

    역시 에이스는 달랐다. 갑작스러운 구원 등판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타자들의 방망이는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힌 뒤에야 허공을 갈랐다. ‘괴물투수’ 윤형배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조별예선 베네수엘라와의 1차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는 위기에 강했다. 윤형배는 2-1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상대 3, 4번 타자를 삼진 2개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8회 1사 1, 3루에선 후속 타자의 스퀴즈번트 실패 때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를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까지 12타자를 상대로 33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을 5개나 잡는 효율적인 투구였다. 반면 한국 타선의 집중력은 아쉬웠다. 안타를 12개나 치는 등 21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2득점에 그쳤다. 한국과 같은 조인 호주는 콜롬비아를 7-4로, 미국은 네덜란드를 17-0으로 꺾었다. B조에서는 우승 후보 일본이 연장 10회 접전 끝에 캐나다에 5-6으로 덜미를 잡혔다. 파나마는 이탈리아를 2-0으로, 대만은 체코를 6-0으로 이겼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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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신예에 진 前챔프 라켓 놓다

    ‘슈퍼 맘’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29·세계랭킹 25위)가 US오픈 여자 단식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클레이스터르스는 30일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영국의 18세 신예 로라 롭슨(89위)에게 0-2(6-7, 6-7)로 졌다. 이 대회 22연승 기록도 막을 내렸다. 2003년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클레이스터르스는 2005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년 결혼과 함께 은퇴한 뒤 2009년 코트에 복귀해 2년 연속 US오픈을 제패할 만큼 이 대회와 인연이 깊었다. 2011년 호주오픈에서는 2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성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잇단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트를 떠나게 된 클레이스터르스는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기를 바랐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3위)는 로우르데스 도밍게스 리노(스페인·78위)를 2-0(6-0, 6-1)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1위)와 ‘디펜딩 챔프’ 서맨사 스토서(호주·7위),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리나(중국·9위)도 무난히 3라운드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리(영국·4위)가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118위)를 3-0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3회전에 올랐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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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더 괴물인가…다양한 변화구 韓 윤형배 vs 160km 던지는 日 오타니

    다시 운명의 한일전이다. 한국과 일본이 30일부터 잠실과 목동 구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대회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은 라이벌 일본이다. 한국은 조별 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다음 달 5일 오후 6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결선 라운드 1, 2위 팀이 다시 결승전을 치르기 때문에 최대 2차례의 맞대결이 열릴 수도 있다. 고교 야구팀만 4000여 개에 이르는 일본은 이 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한국은 17차례 출전해 5번(1981년, 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 정상에 오른 반면 일본은 준우승 2번(1982년, 2004년)이 최고 성적이다. 대회 시기가 일본 고교 야구 최대 행사인 고시엔 일정과 맞물려 출전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2004년 다루빗슈 유(텍사스)를 앞세우고도 준우승에 머물렀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 최정예 선수들을 출전시켜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우승의 향방은 양 팀 ‘괴물 투수’의 어깨에 달렸다. 일본은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오타니 쇼헤이(하나마키 히가시고)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지난달 지역대회에서 시속 160km를 던져 일본 고교야구 최고 구속 기록을 새로 썼다. 8이닝 1실점 하는 동안 시속 155∼159km의 직구를 꾸준히 던져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큰 키(193cm)에서 내리 꽂는 슬라이더와 포크볼도 제구력을 갖췄다. 고교 3년 동안 홈런 50개를 터뜨릴 만큼 타격 솜씨도 뛰어나다. 한국은 에이스 윤형배(북일고)가 오타니와 맞선다. 그는 시속 152km의 직구를 던져 공 빠르기에서는 오타니에게 못 미친다. 하지만 초속과 종속의 차이가 적어 타자가 공략하기 까다롭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도 강점이다. 이정훈 대표팀 감독은 그를 예선에서는 마무리로, 결선 주요 경기에서는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고교야구대회에서 일본에 2-6으로 졌다. 구원투수로 나선 윤형배는 2와 3분의 1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못했다. 이번 대회는 윤형배와 대표팀 모두에 설욕의 기회다. 전 세계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서 대만은 한국 일본과 함께 우승 후보다.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계약한 초고교급 유격수 린츠웨이를 앞세워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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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출신 맞대결 서재응 완승

    2006년 6월 14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서재응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박찬호는 친정팀 LA 다저스를 맞아 6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5회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LA 서재응은 마이클 캐머런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6일 대전에서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친 한화 박찬호와 KIA 서재응. 이번엔 박찬호가 0-0으로 맞선 2회 김상훈에게 허용한 3점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5회 1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송창식이 주자 2명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하며 박찬호의 자책점은 5개로 늘어났다. 반면 서재응은 5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로 6승째(7패)를 거두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시즌 10승째(5패)를 거둔 선발 배영수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11-2로 꺾었다. 배영수는 데뷔 12년 만에 통산 100승(85패)과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8회 스퀴즈번트 2개로 역전에 성공하며 두산을 3-2로 눌렀다. 넥센은 목동에서 SK를 3-1로 꺾었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는 4개 구장에 4만8592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역대 최소(종전 기록 466경기)인 419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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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의 드림캠프… 벌써 4명째 꿈의 1군으로

    ‘김성근(사진) 매직’이 다시 빛났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안태영(27)이 24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안태영은 올 시즌 고양의 붙박이 4번 타자 겸 코너 외야수로 활약했다. 퓨처스리그(2군) 교류전 41경기에서 타율 0.333에 5홈런, 28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할 승률(18승 6무 18패)을 이끌었다. 안태영은 선린인터넷고 시절 홈런상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키 186cm, 몸무게 92kg의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력이 뛰어났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2차 7라운드 전체 52번째로 삼성에 입단했다. 3루수 박석민, 투수 윤성환, 포수 이정식과 입단 동기였다. 그러나 안태영은 한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이듬해 시즌 직후 방출됐다. 군에 다녀온 안태영은 6년 동안 헬스클럽 트레이너와 사회인 야구 코치, 심판으로 일했다. 고양은 창단 첫 시즌에 투수 이희성, 내야수 김영관(이상 LG), 외야수 강하승(KIA)에 이어 안태영까지 4명을 프로선수로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좌절한 사람에게 힘을 주고 진실한 야구를 배우는 ‘야구 사관학교’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하송 고양 단장은 “원더스가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줬다면 프로야구는 원더스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다”며 기존 8개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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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20-20’ 향해 슬라이딩, 시애틀전 2안타-2도루… ‘15홈런-15도루’ 순항중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통산 3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23일 시애틀과의 방문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2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시즌 기록을 ‘15홈런-15도루’로 늘렸다. 추신수는 2009, 2010년 ‘20-20’과 3할 타율을 기록하며 호타준족을 과시했다. 클리블랜드는 아직 3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지금 추세라면 ‘20-20’ 달성이 유력하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6회 볼넷으로 출루해 3루를 훔친 데 이어 1-1로 맞선 8회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올 시즌 첫 멀티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에이스로 활약한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를 상대로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한일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올랐다. 1-3으로 패한 클리블랜드는 70패째(54승)를 기록하며 8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 최근 25경기에서 4승 21패의 부진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홈 10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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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지완 연타석포… 호랑이 7연패서 탈출

    KIA의 지난주 팀 타율은 0.150이었다. 4경기에서 얻은 점수는 6점에 불과했다. 힘 한번 제대로 못 쓰고 시즌 팀 최다인 6연패에 빠졌다. 19일 SK와의 경기에서는 이용규의 내야안타로 간신히 노히트노런 패배를 모면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21일 LG에 2-8로 대패하면서 연패 기록은 ‘7’로 늘었다. 그랬던 KIA의 방망이가 모처럼 폭발했다. KIA가 22일 광주에서 LG를 5-4로 누르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4번 타자 나지완이 연타석 솔로 홈런을 때렸고 조영훈은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안타 7개 가운데 3개가 홈런이었다. 올해 극심한 홈런 가뭄에 시달리는 KIA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날린 것은 처음이다. 나지완은 “1회 병살타를 때려 마음고생을 했는데 내 손으로 해결해 기쁘다. 정말 승리가 간절했다”고 말했다. 팀의 연패 탈출 특명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 윤석민은 6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4실점(3자책) 했지만 4-4로 맞선 6회 말 나지완이 LG 두 번째 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덕분에 7승(5패)째를 올렸다. LG를 상대로는 5연승을 이어갔다. 최향남은 9회 등판해 14일 만에 세이브(8개)를 추가했다. 6위 KIA는 이날 넥센에 진 4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히면서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을 3-1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올 시즌 팀 최다 타이인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1-1로 맞선 8회 초 1사 3루에서 두산 세 번째 투수 이혜천의 공을 포수 양의지가 빠뜨린 사이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넥센 김병현은 2-1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1개를 포함해 타자 3명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국내 무대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다. SK는 문학에서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올 시즌 첫 번째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 6-5로 이겼다. 시즌 팀 최다 연승을 ‘6’으로 늘린 SK는 2위 롯데를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삼성과 롯데의 대구 경기는 비로 취소돼 다음 달 22일로 미뤄졌다.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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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 져주기 논란 女대표팀 징계 완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고의 패배’ 논란을 일으켰던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에 대한 중징계가 완화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김민정(전북은행), 하정은(대교눈높이), 김하나(삼성전기), 정경은(KGC인삼공사)의 국가대표 자격을 1년간 정지하고 국내외 대회 출전을 6개월 동안 정지시키기로 했다. 또 성한국 감독과 김문수 코치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 4년 정지 처분을 내렸다. 협회는 14일 법제상벌위원회에서는 선수들에겐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국내외 대회 2년 출전정지 처분을 하고, 성 감독과 김 코치는 제명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의 꼼수에 말려든 선수들에 대한 징계가 너무 과하다는 지적과 당사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징계를 완화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2001∼2010년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중수 전 감독을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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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은 150km대 꿈은 무한대… NC 지명 윤형배 당찬 도전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었다. 북일고 3학년 투수 윤형배(18)는 올 초부터 프로구단 모든 스카우트들이 “대학 졸업 예정자를 포함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았던 선수였다. 이변은 없었다. 그는 20일 열린 2013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전체 95명 중 첫 번째로 NC에 우선 지명됐다. 윤형배는 올해 동아일보가 주최한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덕수고와의 준결승전 완투승을 포함해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평균자책 0.41을 기록한 그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윤형배의 장점은 최고 시속 152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두둑한 배짱이다. 그를 최고의 투수로 키운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체격(키 183cm, 몸무게 92kg)이 좋고 상체와 하체가 균형 있게 발달했다. 고1 때만 해도 구속이 최고 시속 135km 정도였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구속을 높였다. 종속(볼 끝)이 초속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더 위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윤형배는 내년 졸업을 앞두고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잠실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6번째 우승을 이뤄 내는 일이다. 마침 이 감독이 청소년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어 스승에게 큰 선물을 안겨줄 좋은 기회다. 한국은 17번 참가해 5번 우승컵을 안았을 정도로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1981년 첫 대회에서 선동열(KIA 감독)을 앞세워 미국을 꺾고 우승했고 1994년, 2000년, 2006년, 2008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추신수는 2000년 캐나다 애드먼턴 대회에서 투수로 7경기에 등판해 18이닝 동안 32탈삼진 5실점으로 역투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대호(오릭스) 김태균(한화)이 당시 멤버였다. 1994년 이승엽(삼성), 2006년 김광현(SK) 등도 이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윤형배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보고 싶다. 마운드 위에선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내 공을 믿고 던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솔직히 이번 대표팀 전력은 이전에 비해 약하다고 평가 받는다. 하지만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마운드의 핵심은 당연히 윤형배다. 그는 ‘제2의 선동열’이 될 만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마무리로 기용할 생각이며 상황에 따라 선발로 내세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형배가 NC에서 계약금을 얼마나 받을지도 관심사다. 2011년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광주일고 왼손 투수 유창식은 2006년 한기주(KIA·1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억 원을 받았다. 윤형배는 유창식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C 박동수 육성팀장은 “윤형배는 제구력만 조금 다듬으면 내년부터 당장 선발 요원으로 뛸 재목이다. 대담한 성격에 경기 운영 능력도 고교생 같지 않아 기대가 크다. 이미 부모님과는 협상을 시작했다. 조만간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계약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 주역이라는 화려한 이력, 그리고 파격적인 수준의 신인 계약금. 열여덟 소년 윤형배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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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포… 만루포… 홍성흔 쇼… 롯데, 장원삼의 삼성 울려

    롯데 양승호 감독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은 4번 타자였다. 일본으로 이적한 이대호(오릭스)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팀 홈런 1위(111개)에 올랐던 롯데는 중심 타선의 홈런이 줄면서 소총부대로 전락하고 말았다.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은 홍성흔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후배 강민호에게 지명 타자 자리를 뺏기는 경우도 많았다. 자신을 ‘계륵’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등과 허벅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5월 27일 잠실 두산전에서 6호 홈런을 터뜨린 뒤 석 달여간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홍성흔은 이날 상대 에이스 장원삼을 홈런 2개로 무너뜨리며 ‘해결사’로 돌아왔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홍성흔은 0-0으로 맞선 4회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1-0으로 앞선 8회 장원삼의 시속 133km짜리 슬라이더를 쐐기 만루포로 연결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선발 이용훈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마운드에 오른 롯데 진명호는 3과 3분의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승째를 올렸다. 다승 1위 장원삼은 8회 2사까지 올 시즌 가장 많은 130개의 공을 던지며 15승에 도전했지만 홍성흔을 막지 못해 5패째(14승)를 떠안았다. LG는 광주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린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8-2로 꺾었다. 지난해 조인성의 자유계약(FA) 이적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선발 임정우는 5이닝 5안타 2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잠실(두산-넥센)과 문학(SK-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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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최대어 윤형배 NC 유니폼

    시속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초고교급 투수 윤형배(북일고·사진)가 제9구단 NC의 유니폼을 입는다. 윤형배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NC에 우선 지명됐다. 그는 “(내년에 1군에 진입하는) NC의 첫 승을 내 손으로 거두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날 신인지명회의에서는 참가 선수 675명 가운데 95명이 프로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투수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 27명, 외야수 21명, 포수 8명 순이었다. 취약 포지션에 따라 각 구단들의 선택도 달랐다. 1차 지명에 앞서 2장의 우선 지명권을 가진 NC는 윤형배와 함께 강속구 투수 이성민(영남대)을 우선 지명해 투수력 보강에 집중했다. NC는 3라운드까지 투수만 6명을 지명하는 등 8명의 투수를 영입했다. 투수 왕국 삼성은 1, 2라운드에서 내야수를 뽑았고, 내야 자원이 풍부한 두산은 외야수 2명을 선택했다. 상위라운드에서 투수들이 대거 뽑힐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야수들의 인기도 높았다. LG는 1라운드에서 청소년 대표팀 주전 유격수 강승호(북일고)를 가장 먼저 지명했다. KIA는 지명 선수 10명 가운데 9명을 대학 졸업 예정자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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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호랑이 킬러’ 6이닝 1안타 무실점… SK, KIA 꺾고 3위에

    SK 선발 김광현은 KIA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19일 KIA와의 잠실 경기 전까지 통산 57승(평균자책 2.92) 가운데 KIA를 상대로만 13승(평균자책 2.16)을 거뒀다. 2007년 데뷔 첫 승의 제물이 KIA였다. 어깨 부상에서 7개월 만에 복귀해 6월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상대도 KIA였다. 에이스의 자신감을 북돋워주기 위해 등판 일정을 조율한 이만수 감독의 배려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이날 다시 한 번 ‘KIA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KIA 타선을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포함해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째(3패)를 거뒀다. 직구는 최고시속 148km가 나왔고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SK는 올 시즌 최다인 5연승을 거두며 두산에 승차 0.5경기 앞선 3위로 뛰어올랐다. SK는 0-0으로 맞선 5회 선두타자 김성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강민의 왼쪽 안타 때 좌익수 윤완주의 홈 악송구를 틈타 결승점을 올렸다. SK는 2-0으로 앞선 6회에도 김성현과 김강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해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KIA는 7회부터 등판한 최영필-엄정욱-임경완-정우람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을 11-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위 롯데와는 5경기 차로 앞섰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시즌 9승(5패)에 통산 100승에도 1승만 남겨뒀다. 삼성은 전날 상대 에이스 니퍼트를 무너뜨린 데 이어 이용찬마저 조기 강판시키며 올 시즌 두산에 약했던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4번 선발 등판해 4승에 평균자책 0.33으로 강했던 두산 선발 이용찬은 이날 2와 3분의 2이닝 동안 7실점하며 시즌 8패째(9승) 당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4위로 내려앉았다. 사직에선 롯데가 넥센을 4-1로, 대전에선 한화가 LG를 5-4로 이겼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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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헤켄 뜨니 곰이 떤다… 넥센, 두산 7-1 꺾어

    넥센 외국인 투수 밴헤켄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5회 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없다. 선발투수로 19경기에 등판해 11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이었다. 에이스 나이트와 함께 19승을 합작하며 넥센의 전반기 돌풍을 이끌었다. 한 차례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적 없던 밴헤켄은 지난달 29일 목동 삼성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김시진 감독은 밴헤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밴헤켄은 16일 목동 두산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해 9승째(4패)를 올리며 김 감독의 배려에 보답했다. 85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는 3개밖에 맞지 않았다. 직구는 최고 시속 144km에 불과했지만 변화무쌍한 체인지업과 포크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삼진 6개를 솎아냈다. 지난주 팀 타율 0.144의 빈타에 허덕였던 넥센 타선은 모처럼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택근은 0-0으로 맞선 3회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1-0으로 앞선 5회에도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사직에서 연장 10회 박정권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롯데를 6-5로 꺾고 2연승했다. 롯데는 5-6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SK의 특급 마무리 정우람에게 막히며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잠실에서는 LG가 KIA에 10-3으로 이겼다. 이날 포항(삼성-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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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져주기 논란’ 배드민턴 감독-코치 제명

    런던 올림픽에서 ‘고의 패배’ 논란을 빚은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협회사무실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성한국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또 최선을 다하지 않은 플레이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실격을 당한 김민정(전북은행), 하정은(대교눈높이), 김하나(삼성전기), 정경은(KGC인삼공사)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2년 동안 국내외 대회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성 감독과 김 코치는 제명이 확정되면 지도자 등록이 불가능해 대표팀과 실업팀에서도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다. 자격정지를 받은 선수들 역시 사실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어졌다. 협회는 21일까지 징계 대상자들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재심을 거쳐 22일 이사회에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여자 복식에 출전한 정경은-김하나 조는 조별리그에서 중국의 왕샤오리-위양 조를 만나 ‘져주기 경기’를 펼쳤다. 자국 팀을 피하기 위한 중국의 ‘꼼수’에 그대로 응수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도 김민정-하정은 조가 유리한 대진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이시아 폴리 조에 고의로 져주기 경기를 펼쳐 실격 판정을 받았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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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런던의 꼴찌… 브라질 향해 오를 일만 남았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시상대 위 가장 높은 자리를 꿈꾼다. 하지만 아무나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메달의 환호 뒤엔 4년 뒤를 기약해야 하는 선수들의 아쉬움도 있다. 한국 트라이애슬론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철인’ 허민호(22·서울시청)와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최연소 국가대표 김수지(14·천상중)의 도전도 그랬다. ○ ‘철인’의 도전은 이제 시작 허민호는 이번 올림픽이 아쉽기만 하다. 7일 그는 가장 늦게 결승점을 통과했다. 평소 기록에도 못 미치는 1시간54분30초. 출전한 55명 가운데 54위로 실격된 선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였다. 허민호는 “평소대로만 달렸다면 20∼25등은 할 수 있었는데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고 했다. 첫 종목인 1.5km 수영에선 30위로 선전했지만 40km 사이클과 10km 달리기에서 힘이 부쳤다. 허민호는 “늘 이기던 아시아권 선수들한테도 뒤진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에서 두 달 동안 현지 적응 훈련을 마쳤다. 외로운 싸움이었다. 훈련 파트너도 없이 혼자 페이스를 조절해야 했다. 국내 등록선수가 100여 명에 불과한 열악한 현실에서 그 이상의 지원을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하지만 허민호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그는 “다음 올림픽에서는 10위 안에 들고 싶다. 취약 종목인 달리기에서 30분대를 깨면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민호의 수영과 사이클 기록은 상위권 선수들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그는 올림픽이 채 끝나기도 전인 11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해양스포츠제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에서 훈련하느라 팀 성적에 기여를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 여자 박태환을 꿈꾸는 당찬 소녀 14세 소녀 다이버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올림픽 첫 도전의 감흥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했다. 김수지는 9일 열린 예선에서 215.75점으로 참가한 선수 26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우승한 중국의 천뤄린과는 176.60점 차. 세계의 벽은 높았다. 난도가 높았던 3차 시기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과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가능성도 봤다. 김수지는 “공중 동작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세계적인 선수들만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성장 속도도 빠르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로 깜짝 발탁된 뒤 2월 런던 다이빙 월드컵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그는 “공중에서 자세가 조금 흐트러졌는데도 깔끔하게 입수를 마무리하는 중국 선수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고 했다. 4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예선 통과(18위 내)가 목표다. 조금 더 욕심을 내 12명이 겨루는 결선에도 진출하고 싶단다. 수영 불모지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박태환의 올림픽 첫 도전은 15세이던 2004년 아테네 대회였다. 김수지는 그보다 어린 나이에 세계무대에 섰다. 다음 올림픽이 기대되는 이유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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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선제골 박주영 ‘병역 시련’ 한방에 날리고… 쐐기골 구자철 ‘당찬 캡틴’ 더높이 날았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건네받아 상대 골문까지 거침없이 내달렸다. 일본 수비수 4명이 에워쌌지만 잇따라 제치고 상대 골망을 갈랐다. 박주영(아스널)이 한국축구의 영웅으로 다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 37분 숙적 일본을 무너뜨리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박주영에게 지난 1년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지난해 8월 꿈에 그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좀처럼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벤치워머’로 전락한 한국의 축구 영웅은 현지 팬들의 비판과 끊임없는 이적설에 시달려야 했다. 병역 연기 논란까지 겹치면서 국가대표팀에서도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여론은 당연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의 손을 잡아준 건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 감독은 6월 기자회견에서 궁지에 몰린 박주영의 곁을 끝까지 지켰다. 그는 “박주영만 한 선수는 없다”는 말로 제자를 향해 아낌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날 골은 “박주영이 군대를 안 가면 내가 대신 가겠다”며 박주영을 감싸 안았던 홍 감독에 대한 보답이기도 했다. 후반 12분 박주영의 헤딩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린 ‘캡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한일전의 또 다른 영웅이었다. 그는 박주영의 골이 터지기 전 경기의 흐름이 일본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몸을 던지는 태클을 시도하면서 동료들을 독려했다. 밝은 성격으로 대표팀의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구자철은 준비된 주장이다. 2009년 이집트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부터 주장을 맡아 팀의 구심점 노릇을 했다.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 이적하며 잠시 올림픽팀을 떠났지만 잠시도 머릿속에서 올림픽을 지우지 않았다.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뒤에는 5골을 터뜨리며 팀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았다. 소속팀에서도 팀을 이끄는 실력을 보여줬다. 그에게선 지난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의 모습이 연상된다. 박지성이 스스로 노력하고 우수한 기량을 발휘해 동료들을 이끈다면 구자철의 리더십은 선수 한 명 한 명을 세심히 챙기는 ‘화기애애’형이다. 축구관계자들은 “구자철은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동료선수들의 화합을 유도하는 게 탁월해 차세대 캡틴으로 손색없다”고 평가한다. 유럽에서 더 큰 선수로 성장하려는 꿈을 갖고 있는 구자철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그를 한일전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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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2012]공격 또 공격… 역전 재역전… 태권도, 화려한 변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쿠바)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실격 판정을 당하자 심판 얼굴을 발로 가격했다. 판정 시비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올림픽 퇴출 논란에 휩싸였던 태권도엔 또 하나의 악재였다. 한국은 당시 출전한 4체급에서 모두 우승하고도 찝찝한 귀국길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4년 뒤 런던에서 태권도는 위기 탈출에 나섰다. 퇴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경기의 재미와 공정성을 높여야 했다. 9일 첫날 경기를 마친 뒤 달라진 태권도에 대한 런던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태권도는 판정 시비를 줄이기 위해 전자호구를 도입했다. 호구 위를 일정 강도 이상으로 타격해야 득점이 인정된다. 판정 논란이 있을 경우엔 비디오 판독도 요구할 수 있다.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몸통 1점, 얼굴 2점’의 단순한 점수제를 몸통 공격 1점, 몸통 회전공격 2점, 얼굴 공격 3점, 얼굴 회전공격 4점으로 세분했다. 먼저 점수를 쌓은 뒤 수비 위주의 경기로 승리를 가져가려는 꼼수를 막기 위해서다. 선취 득점 후 ‘지키는 경기’도 불가능하다. ‘10초 룰’을 도입해 공격을 하지 않을 경우 경고(―0.5점)를 주고 등을 돌릴 경우에는 1점을 감정한다. 지난 올림픽 당시 가로세로 10m씩이던 경기장 크기도 2m씩 줄였다. 최소 14m씩인 유도에 비해서도 훨씬 작다. 공격을 하지 않고 도망다닐 공간을 없앤 것이다. 태권도의 변신은 이번 대회 ‘재미없다’는 평가가 늘어난 유도와도 비교된다. 유도는 손을 이용한 하체 공격을 금지하면서 공격이 단순해졌다. 한판승은 줄고 골든스코어(연장전)까지 가거나 판정승으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가 많아졌다.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태권도의 노력이 런던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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