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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2곳이 최근 인천의 옛 도심과 경제자유구역에 각각 둥지를 틀고 업무를 시작했다. 2일 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 인천공장을 분할해 설립한 별도 법인인 SK인천석유화학이 1일 출범했다. 이 회사 본사는 서구 원창동 공장 내에 들어섰다. 내년 4월까지 1조6000억 원을 들여 나프타를 분해해 만드는 파라자일렌(PX)의 생산 설비를 설치해 내년 7월부터 제품 출하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회사가 설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35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판단한다. 2015년 제품을 대량 생산하면 지난해 6조 원 수준인 매출액이 14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경기 과천시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소속 임직원 1000여 명도 1일부터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테크노파크 IT센터로 본사를 옮기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룹 내 매출이 두 번째로 많은 코오롱글로벌은 무역과 건설, 신재생에너지, 유통기업으로 지난해 3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수처리 운영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이 3000억 원에 이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앞으로 인천시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회사나 단체 관계자 등과 골프를 치다 걸리면 중징계를 받는다. 화투나 카드, 마작 등 사행성 오락을 같이해도 마찬가지다. 공무원들이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건설업체 등과 유착돼 저지르는 비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행동강령에 ‘직무 관련자와 골프·사행성 오락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명문화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기존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금품을 받거나 이권 개입, 직위의 사적 사용 등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었지만 골프나 사행성 오락 등을 막는 규정은 없었다. 이 규정을 어긴 사실이 적발될 경우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임까지 징계할 수 있다. 다만 직무 관련자와 골프가 필요할 경우 미리 행동강령 책임관에게 신고해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가 만든 골프 신고서에는 라운딩에 참가한 동반자 이름과 소속, 직책까지 기재하도록 돼 있어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다. 시는 직무 관련자가 아닌 사람과 골프를 칠 경우에도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골프장 사용등록부에 반드시 실명을 기재하도록 규정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해양경찰서는 여름 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특공대 바다체험 캠프에 참가할 청소년(중학생 이상)을 모집한다. 중구 영종도 인천해경특공대 건물과 인근 바닷가에서 열리는 이 캠프는 인내력과 자신감, 협동심 등을 길러주기 위한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해경 고무보트(IBS)와 레펠 타기, 장애물 극복 훈련, 스쿠버 체험, 인공 암벽 등반 등에 도전할 수 있다. 또 인천해경이 보유한 헬기와 순찰기 등이 있는 항공대를 견학한다. 7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하는 캠프에는 해상테러 진압작전을 담당하는 특공대원들이 교관으로 나서 1박 2일 동안 함께 숙식한다. 24일까지 홈페이지(www.kcg.go.kr/incheon)에서 선착순으로 70명씩 접수해 운영한다. 참가비는 2만5000원이며 단체는 15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성인도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032-650-2212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반경 인천 옹진군 덕적도 도우 나루터. 70인승 여객선 ‘현대아일랜드호’에서 헬멧을 쓴 채 자전거를 어깨에 둘러멘 40, 50대 승객 20여 명이 내렸다. 이 배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나루터를 출발해 경인아라뱃길을 거쳐 덕적도에 도착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왔다는 김윤석 씨(42)는 “휴일에 맑은 공기와 함께 바다 풍경을 즐기며 자전거를 타기 위해 찾는다”며 “당일치기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는 그만”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자전거 하이킹을 한 뒤 오후 3시 반 출발하는 배를 타고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성림 덕적면장(53)은 “요즘 주말에는 하루 3000여 명이 섬으로 들어온다”며 “관광객 80% 이상이 자전거 하이킹과 산행을 즐긴다”고 귀띔했다. 기자도 마을청년회에서 운영하는 대여점에서 1만2000원을 주고 전기자전거를 빌려 24km에 이르는 하이킹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도우 나루터에서 서포리 해변을 지나 우포 경로당까지 조성된 일반 코스(12km)는 완만했다. 이어 꾸불꾸불한 도로가 이어지는 산악자전거 코스(3.2km)는 경사가 심해 기자는 전기의 힘을 빌렸다. 일반 자전거였다면 내려서 끌고 가야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서울서 온 대부분의 자전거 동호인들은 단단한 허벅지를 자랑하듯 페달을 밟아 오르막 내리막을 즐겼다. 이개 해변을 지나 중급 코스(7km)에선 다시 페달에 발을 얹었다. 회룡쉼터를 지나며 나타난 해변경관 코스(2.2km)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섬을 일주하는 데 1시간 정도 걸렸다. 점심은 도우 나루터 인근 여수횟집에서 장어탕(4인 기준 3만 원)을 먹었다. 섬 주변에서 잡히는 붕장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뼈째 썬 뒤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끓여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덕적도의 명소는 1977년 국내 최초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서포리 해변. 선착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서포리 해변은 길이 3km, 폭 300m 규모의 백사장을 수령 200∼300년 넘은 해송 600여 그루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또 백사장 곳곳에 푸른 잔디가 깔려 있는 점이 일반 해수욕장과 다르다. 이 면장은 “섬에 외국인도 자주 들어오는데 서포리 해변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부를 정도”라고 말했다. 서포리 해변에선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엔 어선 20여 척이 매일 조업을 나가 우럭 광어 등을 잡는다. 자연산 우럭과 광어 모듬회(6만 원)를 주문하면 간재미 회무침이 덤으로 나온다. 덤으로 나오지만 간재미는 덕적도의 명물로 꼽힌다. 식초와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장과 미나리, 오이 등을 넣어 함께 버무려 먹으면 일품이다. 올레식당을 운영하는 윤인자 사장(49)은 “간재미는 회나 매운탕 말고도 사나흘 말린 뒤 아무런 양념 없이 찌면 색다른 맛이 난다”고 말했다. 덕적도=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반경 옹진군 덕적도 도우나루터. 70인승 여객선 ‘현대아일랜드호’에서 헬멧을 쓴 채 자전거를 어깨에 들쳐 멘 40, 50대 승객 20여 명이 내렸다. 이 배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여의도나루터를 출발해 경인아라뱃길을 거쳐 덕적도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윤석 씨(42)는 “휴일에 맑은 공기와 함께 바다풍경을 즐기며 자전거를 타기 위해 이 섬을 자주 찾는다”며 “당일치기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는 그만”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자전거 하이킹을 하다가 오후 3시 반 출발하는 배를 타고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 연안부두와 경기 화성시 대부도에선 승용차 50여 대를 실을 수 있는 차도선(2시간40분 소요)은 하루 1, 2차례 왕복 운항한다. 이성림 덕적면장(53)은 “주말에는 연안부두와 대부도에서 여객선이 3, 4차례 왕복 운항해 하루 3000여 명이 섬으로 들어온다”며 “관광객 80% 이상이 자전거 하이킹과 산행을 즐긴다”고 귀띔했다. 덕적도(德積島)는 깊은 바다에 떠 있는 섬이란 뜻의 우리말 ‘큰물섬’이 원래 이름이다. 마을청년회에서 운영하는 대여점에서 1만2000원을 주고 전기자전거를 빌려 24km에 이르는 하이킹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도우나루터에서 서포리해변을 지나 우포경로당까지 조성된 일반코스(12km)는 완만했다. 이어 꾸불꾸불한 도로가 이어지는 산악자전거 코스(3.2km)는 경사가 심해 전기의 힘을 빌렸다. 일반자전거였다면 내려서 끌고 가야 했을 것이다. 이개해변을 지나 중급코스(7km)에서 다시 페달에 발을 얹었다. 회룡쉼터를 지나며 나타난 해변경관 코스(2.2km)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며 천천히 자전거를 타다 보니 상쾌함에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도로 곳곳에 쉼터가 있었고, 섬 한 바퀴를 일주하는 데 1시간 정도 걸렸다. 점심은 도우나루터 인근 여수횟집에서 장어탕(4인기준 3만 원)을 먹었다. 섬 주변에서 잡히는 붕장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뼈째 썬 뒤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끓여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덕적도의 명물은 1977년 국내 최초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서포리해변. 나루터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서포리해변에는 길이 3km, 폭 300m 규모의 백사장이 눈부시게 펼쳐졌다. 백사장 곳곳에 푸른 잔디가 깔려 있는 점이 일반 해수욕장과 달랐다. 해변 바로 뒤편엔 수령이 200∼300년 넘은 해송 600여 그루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었다. 이 면장은 “섬에 외국인도 자주 들어오는데 서포리해변을 ‘한국의 마이애미’로 부른다”고 말했다. 서포리해변에선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이곳엔 어선 20여 척이 매일 조업에 나가 우럭 광어 등을 잡는다. 자연산 우럭과 광어 모둠회(6만 원)를 주문하면 간재미 회무침이 덤으로 나온다. 덤으로 나오지만 간재미는 덕적도의 대표 어종으로 꼽힌다. 식초와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장과 향긋한 미나리, 오이 등을 함께 버무려 먹으면 일품이다. 올레식당을 운영하는 윤인자 사장(49)은 “간재미는 회나 매운탕 말고도 사나흘 말린 뒤 아무런 양념 없이 찌면 색다른 맛을 낸다”고 말했다. 섬 북쪽의 국수봉(해발 314m)과 남쪽의 비조봉(292m), 운주봉(231m)에 오르면 소야도와 문갑도 지도 백아도 울도 굴업도 선단여 각흘도 부도 등 42개의 덕적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장관이다. 이들 섬 중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 등 5개 유인도를 순회하는 차도선 ‘나래호’가 덕적도에 여객선이 닿는 시각에 맞춰 운항한다. 또 공영버스 2대가 하루에 7차례씩 섬 곳곳을 다닌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은 최근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월 18일 정부가 발표한 전국 111개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인천공항의 이 같은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6월 4일 취임한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6)이 6월 28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그가 언론과 단독인터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비결은 무엇인가. “임직원 1000여 명이 2011년부터 업무 분야별로 7대 성과지표를 설정했다. 전년 실적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해 도전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1조6700억여 원으로 2011년보다 5.7% 늘었고,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다. 자본금(5조1721억 원) 대비 부채비율을 63%에서 52%로 줄였고, 소모적 경상비 693억 원을 절감했다.” ―세계 공항 가운데 8년 연속 서비스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쉽지 않은데…. “출입국 수속이 국제 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훨씬 빠른 19분, 12분을 유지해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이미지를 굳혔다고 본다. 950여 곳에 이르는 상주 기관과 협력사 직원(3만5000여 명)들의 도움이 컸다. 내년 5월 ACI 세계총회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또 1위를 기대해도 좋다.” ―취임하면서 ‘새로운 20년의 전환점에서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1992년 인천공항 건설의 첫 삽을 뜬 지 20여 년이 지나는 동안 성공적인 개항과 연평균 7%대 여객 증가 등 성과를 거뒀지만 과거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20년을 대비해야 한다. 2015년까지 현재 89개인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를 100개로, 여객을 연간 3900만 명에서 4500만 명으로, 환승객은 690만 명에서 1000만 명으로 각각 늘리면 매출 2조 원을 달성할 수 있다. 상업시설과 해외사업 등 비항공 사업 수익도 확대하겠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이 9월 착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4조9000억 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면적 38만4000m²)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6200만 명과 화물 580만 t을 처리할 수 있다. 이 터미널은 2015년 시행되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맞추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대폭 줄이도록 만든다.” 정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가 최근 또 하나 생겼다. 인천공항 활주로 인근 국제업무단지 2단계(478만 m²) 지역에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유치했으나 정부가 최근 사전 심사에서 부적합판정을 내렸다. ―카지노 사업이 부적합판정을 받았는데 추후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심사 결과를 검토해 보완할 것을 사업 시행자인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에 권고하고 정부와 협의해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카지노 사업은 인천공항 주변 에어시티 건설의 핵심 사업인데…. “에어시티는 2030년까지 공사가 보유한 공항 주변 977만여 m² 터를 개발하는 장기적 사업이다. 카지노 사업을 비롯해 쇼핑몰 호텔 등을 만들어 중국 관광객과 환승객을 유치하려는 것이다. 바닷가와 인접했다는 장점을 살려 마리나 사업도 진행하겠다. 에어시티 개발은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공직 시절부터 인천공항과 인연이 깊었다. 1996년부터 2년간 건설교통부 법무담당관으로 근무하며 인천공항 건설을 위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 제정을 주도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에서 근무하며 인천공항 개항을 지원했다. 2010년 국토해양부 제1차관에 임명돼 건설교통 정책을 총괄했다. ―임기 중 역점을 두는 부분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의 새로운 경영모델을 만들고 싶다. 상하관계에 따른 조직 운영보다는 분업적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싶다. 직원들이 최고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세계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도 인천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넘었다. 2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20분 인천항을 떠나 베트남으로 출발한 현대상선의 트라이엄프호에 올해 100만 TEU째 컨테이너가 실렸다. 지난해까지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하반기인 7월이 돼서야 100만 TEU를 넘었다. 이는 IPA의 공격적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춘선 사장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만 TEU를 넘지 못하면 내년 8월까지인 임기에 관계없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물동량을 늘리는 데 주력해왔다. 지난해부터 물동량창출전담팀(TF)을 구성해 수도권 산업단지와 대형 화주를 중심으로 인천항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야적장 시설을 보강한 뒤 새로운 노선을 개설한 선사에 물량에 따라 항만 이용료를 최고 6000만 원까지 환급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그 결과 정부가 18일 발표한 전국 111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 등급(A)을 받았다. IPA는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만 TEU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보통 10∼12월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인천항 연간 물동량은 2010년 190만2733TEU, 2011년 199만7779TEU, 2012년 198만1855TEU를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200만 TEU를 한 번도 넘지 못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영국의 명문 프로축구단 ‘첼시’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학교가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생긴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인 NSC는 8월까지 13억여 원을 들여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6783m² 규모의 땅에 잔디구장을 조성해 ‘한국첼시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첼시학교는 9월부터 유소년 축구선수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블루피치 프로젝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첼시학교는 공개 테스트를 거쳐 잠재력이 뛰어난 유소년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032-831-9723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25일 오전 10시경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2013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AIMAG)’에 참가하는 아시아 44개국 선수와 임원 4000여 명이 속속 이곳을 통해 입국하고 있었다. 6개 종목에 출전하는 인도네시아 선수단 67명은 이날 붉은색 단체 유니폼을 입고 입국했다. 풋살 선수인 하피드 줄리누(25)는 “AIMAG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서포터들이 공항까지 마중 나와 놀랍고 고마웠다”며 “모든 힘을 쏟아 부어 금메달을 조국에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AIMAG는 당구 볼링 댄스스포츠 바둑 체스 e스포츠 풋살 25m수영 킥복싱 카바디 무에이 쿠라시 등 12개 종목에서 대표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아시아 대회. 실내스포츠 대회와 무도 대회가 따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통합해 열리는 것이다. 인천시로선 내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프리 이벤트 형식으로 치르는 대회다. AIMAG는 국제대회인 만큼 다채로운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개막 전날인 28일 오후 6시 중구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대표적 디자이너 10여 명이 ‘빛과 바람, 춤’을 주제로 화려한 패션쇼를 선보인다. 오후 7시 열리는 만찬행사에서 춤과 국악, 풍물의 하모니를 보여주는 전통뮤지컬 ‘미소’를 공연한다. 1997년부터 14년간 3175회에 이르는 공연에 내·외국인 55만여 명이 관람한 작품이다. 29일 오전 10시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조직위 인수단장이 넘겨받아 다문화가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애인 등으로 구성된 120명의 주자가 50.8km를 달린 뒤 개회식장인 삼산월드체육관에 오후 7시경 도착한다. 개막식에는 한국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임권택 감독(79)이 연출한 ‘꿈꾸는 이를 비추는 빛’이 막을 올린다.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천시민들과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펼치는 공연은 기술과 퍼포먼스가 만들어내는 정보기술(IT) 강국의 면모를 보여준다. 폐회식은 ‘우리의 빛이 모여 아시아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80여 분 동안 펼쳐진다. 영상과 미술, 음악, 의상, 시스템 분야의 제작진이 6개월 동안 준비한 드라마를 선보인다. 6월 30일∼7월 7일 종합문예회관에서 국립무용단과 국립국악원, 국립합창단, 국립발레단, 국립창극단을 비롯해 인천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등 한국과 인천을 대표하는 9개 예술단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30일 국립무용단이 창작 춤을 선보이는 ‘코리아 환타지’를 공연한다. 7월 1일 국립국악원이 창작국악곡과 민요, 판소리, 가요, 영화음악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2일 국립합창단과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시교향악단이 ‘카르미나 부라나’를 공연한다. 5일 국립발레단이 발레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차이콥스키’를, 7일 국립창극단이 독일의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와 함께 만든 창극 ‘수궁가’를 선보인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올림픽에서 보지 못했던 스포츠와 전통 문화행사 등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아시아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폐막식 입장권은 1등석 20만 원, 2등석 10만 원, 3등석 5만 원이다. 종목별 경기는 당구와 체스 바둑 볼링 풋살 25m수영 등 6개 종목은 무료이며 나머지는 5000∼3만 원이다. 현재 인터넷 사이트(www.okticket.com)를 통해 85%가 예매됐다. 나머지는 경기 당일 각 경기장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032-458-2672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제2차 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제작에 해양경찰청이 힘을 보태고 나섰다. 해경은 25일 대전 계룡대 해군 참모총장실에서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비에 써 달라며 4519만 원을 해군부인회에 전달했다. 해군부인회는 이 성금을 다음 달 1일 영화제작사인 로제타시네마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해경의 성금은 본청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영화 제작비 60억 원 가운데 15억여 원 정도가 부족해 민간 차원의 모금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안 뒤 21일부터 모금에 나서 만들어졌다. 로제타시네마는 1월부터 인터넷 모금 운동(www.nll2002.com)과 해군 부대 바자회를 열어 현재까지 10억5000만 원가량을 모았다. 김석균 해경청장은 “해군과 함께 해상영토를 지키는 임무를 맡고 있는 해경도 영화 제작 지원에 동참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건의에 따라 캠페인을 벌였다”며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월드컵 4강전이 있던 날 연평도 앞 바다에서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 경비정들과 교전을 벌인 ‘참수리 357호’ 용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이 들어오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요즘 썰렁하다. 양국을 드나들며 주로 농산물이나 생활필수품 같은 공산품 등을 거래하는 영세 무역상인인 ‘다이궁(代工·보따리상)’과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25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1∼5월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잇는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31만41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만6666명)보다 21%나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3월 승객 감소율은 12%에 그쳤지만 4월 16%, 5월 21%로 매달 늘어나고 있다. 또 연간 국제여객선 승객은 2011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지난해 98만5000명에 그쳤다. 인천항만청은 국제여객선 승객의 대부분인 보따리상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세관당국이 지난해 5월부터 1인당 50kg 한도 내에서 큰 제재 없이 통과시켜주던 공산품 수하물 반입을 엄격하게 막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여객선을 통한 한중 무역이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보따리상들은 값싼 중국 농산물을 들여오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 선호가 늘자 보따리상이 취급하는 물품도 변화했다. 보따리상들이 관세를 내지 않고 한국산 휴대전화와 전기밥솥, 전기장판 등을 중국에 반입하면서 농산물 판매 수입의 몇 배씩 되는 외화가 한국으로 흘러나갔다.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이 보따리상을 엄격히 제재하자 국제여객선 승객의 70∼80%를 차지하던 보따리상은 올해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다음 달 잇달아 문을 연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월 1일 중구 을왕리, 왕산해수욕장과 실미해수욕장,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개장한다. 이어 옹진군 영흥도의 십리포, 장경리해수욕장과 덕적도의 서포리, 밭지름해수욕장이 같은 달 12일 손님을 맞는다. 장봉도의 옹암, 진촌해수욕장과 대청도 사탄해수욕장, 백령도 사곶해수욕장은 7월 15일에 문을 열기로 했다. 강화도의 동막과 민머루해수욕장은 16일부터 피서객들을 맞기로 했다. 연평도 구리동해수욕장은 20일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해경은 휴가철 피서객을 위해 29일∼9월 1일을 해수욕장 안전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각종 사고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해경은 을왕리와 왕산 하나개 십리포 장경리해수욕장 등 5곳에 해양경찰관과 전경을 배치해 24시간 구조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여자 어린이가 해파리에 쏘여 숨진 것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유입방지망을 설치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16일 오전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푸른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코발트빛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한 20, 30대 여성 7명이 백사장에서 단체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이날 한낮 수은주가 30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여성들의 얼굴에는 연방 구슬땀이 흘러내렸지만 동작에 맞춰 뿜어내는 구령은 우렁차기만 했다. 이들은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여성 경찰관. 7, 8월 인천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 등에서 ‘성범죄특별수사대원’으로 근무한다. 여성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성범죄 단속 활동에 나서는 것. 지난해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만 특별수사대를 운영한 해경은 올해 인천과 강원 경포대, 충남 대천, 제주 중문해수욕장 등 전국 5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해경이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각종 성범죄 혐의로 적발한 피의자는 2010년 7명에 불과했으나 2011년 19명, 2012년 27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수사대원들은 대부분 태권도와 유도 등 무술 유단자로 서해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경비함이나 파출소에서 근무했다. 또 부상을 입은 피서객에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인명구조 자격증도 갖고 있다. 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여경도 수사대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24시간 해수욕장을 누비며 여성 피서객에 대한 성폭행이나 물속에서 성추행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해수욕장 이용객이 많이 몰리는 날에는 일반 피서객과 같은 옷차림으로 해변 곳곳을 순찰하며 성범죄를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찍는 ‘도둑촬영’을 망루에 올라가 망원경으로 집중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특별수사대를 배치해 단속한 실적 중에는 도둑촬영 행위가 가장 많았다. 현장에서 성범죄 피해를 당한 여성과 피의자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해경에 신병을 넘긴다. 해경은 여성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 조사를 여성 경찰관에게 맡기고, 상담이나 정신적 치료 같은 피해자 구제지원 서비스도 함께 한다. 해수욕장에서 사고로 다친 여성 피서객을 응급처치하거나 성범죄 피해자와 미아를 보호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앞서 해경은 휴가철 피서객에 대한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경찰학교에 해수욕장 안전관리 전문과정을 개설해 수사대원이 인명구조 훈련을 받도록 했다. 또 해경은 해수욕장에 제트스키나 수상오토바이를 배치하고, 이들 장비를 운전하고 수사대원을 지원하는 남성 경찰관도 함께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이상희 경사(36·여)는 “해수욕장에서 낯선 남자가 다가오면 일단 경계하는 게 좋다”며 “도둑촬영이나 성추행과 같은 피해를 당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주변 사람이나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다음 달 15일까지 인천지역 32개 초등학교를 돌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특공대 구조요원이 강사로 나서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안전수칙과 응급상황에 따른 대응 요령을 가르친다. 032-650-2112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남극과 북극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시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연수구 송도동 연구소 1층에 설치한 홍보관을 다음 달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270m² 규모의 홍보관에 들어서면 해표와 펭귄, 북극곰, 갈매기 등 극지에 서식하는 동물을 모형으로 볼 수 있다. 극지에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이 전시 장비를 직접 조작해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하는 공간도 설치됐다. 대형 모니터를 통해 남극을 소재로 만든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관람하게 된다. 지구 환경 변화를 연구하는 우리나라의 남극(세종, 장보고 과학기지)과 북극(다산 과학기지)의 기지를 모형으로 볼 수도 있다. 남극을 떠다니는 빙하를 시추해 분석하는 과정을 터치스크린과 시뮬레이션 기구 등으로 재현했다. 극지 지질탐사에 실제로 사용되는 장비 등 연구소가 보유한 첨단 과학기기를 볼 수 있으며 선진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알려준다. 2009년 11월 성공적으로 건조돼 남극과 북극에서 탐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축소모형도 눈길을 끈다. 연구소는 홍보관이 문을 열면 극지연구 강연과 견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무료이며 단체관람은 미리 신청해야 한다. 032-770-8630∼1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서구 서부공단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김상윤 씨(42·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는 요즘 출퇴근길이 가볍다. 지난해까지 출퇴근 시간에 승용차를 운전해 길주로(부천영상단지사거리∼부평산곡사거리) 약 3km 구간을 지나는 데 30분 이상 걸려 짜증이 나기 일쑤였지만 최근 10분이면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7호선이 개통돼 도로에 공사현장이 없어진 데다 이 구간 13개 교차로의 연동신호가 늘어나 5개 교차로 정도는 멈추지 않고 한번에 지날 수 있다. 또 각 차로의 폭을 줄여 한 개 차선을 더 확보했다. 비보호 좌회전 구간도 없어졌다. 김 씨는 “지난해까지 차량이 밀려 한꺼번에 2개 교차로를 통과하기도 힘들었는데 연동신호가 길어져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주요 간선도로에서 차량 흐름이 올해 초부터 크게 개선됐다. 인천지역 차량 통행량이 2010년부터 매년 6% 이상 늘어나고 있지만 교통 여건은 오히려 좋아진 것이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주로 등 도심 64개 간선도로(길이 393km)에서 차량의 평균 통행속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km당 지체시간(차량이 주행하다가 신호대기 등으로 정지한 시간)이 60.5초로 지난해 같은 기간(69.8초)보다 9.3초나 줄었다. 평균 통행속도도 시속 24.9km에서 26.2km로 빨라졌다.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사거리 등 차량 통행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60곳에서 차량 흐름에 따라 교통신호를 연동시킨 것이 큰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다. 종전에는 차량이 밀리지 않을 경우 직진 신호를 받아 한번에 최대 3개 교차로를 통과하기가 빠듯했으나 연동화 구간을 늘린 현재는 5, 6개 교차로를 연속으로 지날 수 있다. 인천경찰청은 매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불합리한 도로교통시설을 바꾸고 있다. 올해에는 모두 150억여 원을 들여 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량을 분석해 차로 배분과 확장, 신호주기 개선, 안내표지판 신설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교차로 꼬리물기 현상을 줄이기 위해 ‘앞 막힘 제어시스템’을 남동구 구월팬더사거리와 작은구월사거리, 서구 신석사거리, 계양구 조산사거리와 까치말사거리 등 5곳에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의 운행 속도가 시속 5km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한다. 인천에서는 올 3월 부평구 십정사거리에 처음 도입한 후 꼬리물기 현상이 70% 이상 줄었다. 라성환 인천경찰청 교통계장은 “지체시간이 줄고 통행속도가 빨라져 올해 668억 원에 이르는 교통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반칙운전 근절 캠페인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서울시에 이어 인천시도 하반기에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이 제출한 요금 인상안에 대한 검증을 30일까지 마무리하고 이르면 8월부터 요금을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합은 2009년 기본요금을 2400원으로 인상한 뒤 4년간 동결했고 그동안 유류비 등이 오른 점을 감안하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노조는 서울과 똑같은 2400원의 기본요금을 각각 2800, 2900, 3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 대신 100원씩 붙는 거리단위 요금을 현행 100m에서 95∼105m로, 시간단위 요금은 25초에서 23∼26초로 각각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시는 인상안 검증이 끝나는 대로 대중교통정책 자문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인천시의회 등의 심의를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기본요금을 400∼600원 안팎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8, 9월 인상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수도권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삼화고속의 노조가 사측의 버스노선 매각 방침에 반발해 8일부터 또다시 파업을 예고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삼화고속 노조는 3일에도 단체교섭에 따른 긴급 총회를 이유로 이날 하루 동안 일부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삼화고속은 지난달 20일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인천∼천안, 인천∼아산, 부천∼공주 등 3개의 시외버스 노선을 매각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7호선 인천연장 구간이 개통된 뒤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계속 줄어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는 것. 이에 따라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일부 버스노선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회사 노조는 노선 매각은 구조조정의 신호탄이라고 주장하며 매각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버스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에 경영이 악화됐다고 보기 힘들고 노조원 다수가 근무하는 흑자 노선을 매각하는 것은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파업 예고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대책을 검토할 뿐 노사 대립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 노사 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일반 시내버스와 달리 광역버스는 시가 적자액을 보전해주는 준공영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삼화고속 노조는 2011년 10월 37일 동안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6월은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 낸 순국선열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보내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6일)을 비롯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일이 들어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는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우선 6일 오전 10시 남구 수봉공원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념식을 연다. 추념식이 끝나면 ‘전쟁음식 시식회’가 열린다. 피란민들이 쌀이 없어 보리로 만들어 먹었던 주먹밥과 개떡, 쑥버무리 등을 나눠준다. 자유총연맹 10개 지부도 20∼25일 남구 옛 시민회관 쉼터와 월미도 문화의거리,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등 도심에서 시식회를 연다. 또 자유총연맹은 20∼30일 수봉공원과 월미도, 연안부두 등에서 6·25전쟁 당시 종군기자들이 촬영한 사진 100여 점을 전시한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 휴전을 반대하고, 통일을 열망하는 인천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북진통일 국민운동 궐기대회’를 촬영한 사진을 볼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한 인천지역 중고교생과 여성, 상이군인, 부두 노조원들이 시가행진을 벌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국토 분단의 현장을 시민들이 견학하며 끝나지 않은 남북 대치의 실상과 안보의식을 체험하는 행사도 열린다. 10월까지 10개 지부별로 ‘호국의 얼을 찾아 떠나는 역사탐방’을 진행하는 것.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통하는 강원 철원군 일대 철의 삼각 전적지와 백마고지, 제2땅굴 등을 견학한다.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인천 옹진군 백령도 앞바다에서 폭침됐다가 인양된 천안함이 전시된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사령부와 같은 해 포격 도발이 발생한 연평도를 방문한다. 모든 행사의 참가비는 없다. 032-868-0113 자유총연맹은 10∼28일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통일준비 민주시민’ 강좌를 연다. 통일을 준비하는 청소년의 자세와 민주사회를 위한 공동체의식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1984년 문을 연 기념관(면적 24만여 m²)은 인천지역 초중고교생을 위한 안보교육의 산실로 통한다. 인천상륙작전 전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 모형이 설치돼 있다. 2개 전시실에는 당시 유엔군이 사용한 군복, 소지품 등 개인 장비 800여 점과 북한의 만행을 보여주는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장갑차와 전투기 정찰기 탱크 유도탄 함포 등 대형 무기 10여 점을 만나게 된다.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열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다. 032-832-0915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세계적 자동차 회사인 BMW그룹이 4일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 ‘드라이빙센터’(조감도)를 착공한다. BMW그룹의 드라이빙센터는 독일과 미국에서 이어 세 번째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BMW그룹은 내년 6월까지 700억 원을 들여 중구 운서동 대중골프장인 스카이72 골프클럽 남쪽 터(23만6000m²)에 센터를 짓기로 했다. 축구장 33개 규모의 센터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BMW 차량을 운전해 보는 멀티트랙(길이 2.63km)이 설치돼 급가속과 제동, 핸들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스피드를 즐기는 국내 자동차 동호회를 대상으로 트랙을 빌려 주고, 주행 테크닉 등 운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객센터에는 BMW그룹이 생산하는 각종 최신 자동차를 전시하는 쇼룸과 클래식 자동차를 보여 주는 헤리티지 갤러리가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자동차의 원리를 체험하고, 직접 운전도 할 수 있는 주니어캠퍼스도 운영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친환경공원(1만2000m²)을 조성하고, 연간 1만5000여 명이 자동차 운전기술을 교육받는 트레이닝센터도 세울 계획이다. 이 밖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차량 소유주의 여행 기간에 차량 정비를 담당하는 서비스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안정준 인천공항공사 사업개발단장은 “내년 7월 BMW 드라이빙 센터가 문을 열면 공항 이용객과 주변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해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단계 상승할 것”이라며 “공항 주변에 복합도시를 개발하는 에어시티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역 차량 운전자의 정지선 준수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월 ‘교통질서 확립 원년 선포식’을 열고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 30곳에 교통경찰관을 상시 배치해 꼬리물기와 정지선 위반, 끼어들기 등 반칙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안전생활실천연합에 의뢰해 지난달 14일 16개 교차로에서 출근(오전 8∼9시), 주간(오후 2∼3시), 퇴근(오후 6∼7시) 시간대로 나눠 정지선 준수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날 교차로를 통과한 차량 3782대 가운데 3450대가 정지선에 멈춰 준수율이 91.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같은 조사 당시 정지선 준수율 78.5%보다 12.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정지선 준수율이 높아짐에 따라 교통사고도 감소했다. 1∼4월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8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64건)보다 12% 감소했다. 이 기간 교통사고로 48명이 숨져 지난해(68명)보다 29.4% 줄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이인선 인천경찰청장은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내년 9월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려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반칙운전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