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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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sh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지방뉴스98%
사회일반2%
  • [광주/전남]전남도서관 ‘이야기 할머니’ 모집

    전남도립도서관이 2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를 20명 모집한다.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들은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도립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책책빵빵’ 이동도서관과 함께 도내 독서문화 소외지역의 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려주고, 책을 읽어준다. 대상은 만 56세에서 70세까지의 여성으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로 선발되면 ‘이야기활동 전문가’ 과정 30시간과 월별 심화교육을 이수한 뒤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로 활동하며 소정의 수당이 지급된다. 061-288-523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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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광군 ‘마이크로 모빌리티’시동… 전기車 메카 꿈꾼다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가 취임 후 처음으로 12일부터 4일간 해외 선진 지역을 시찰했다. 자동차부품연구원과 ㈜동양기전 등 산학연 관계자와 함께 찾은 곳은 일본 지바(千葉) 현 자동차 전문대학과 요코하마(橫濱) 사이타마(埼玉) 시. 시찰단은 전기를 동력으로 한 1, 2인용 이동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mobility)’ 개발과 실증 사업 운영 실태를 벤치마킹했다. 김 군수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기술이 5년 정도 앞서 있지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마이크로 모빌리티 클러스터 영광군이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영광군은 지난해 ‘디자인 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사업’과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 구축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관련 사업비가 7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따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1, 2인승뿐만 아니라 3, 4인승을 연구개발하는 신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에 2016년까지 400억 원이 투입된다. 신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지원센터가 올 7월 대마산단에 착공한다. 전자부품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중앙대 동양기전 클리오디자인 등 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과 모빌리티 디자인센터를 설립한 홍익대, 국내 중견 자동차부품 생산 업체인 ㈜만도 등도 연구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기구동 운송수단 실증환경 기반 구축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300억 원이 지원된다. 대마산단에서 개발하고 생산하는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전기휠체어 전기농기계 시험 및 인증, 평가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이다. 국내에 승용차나 상용차 전기자전거 인증 평가 시스템을 갖춘 곳은 여러 곳이 있으나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모든 운송수단의 실증환경이 구축되는 곳은 영광이 유일하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도 활기 착공 6년째 지지부진했던 대마산단도 마이크로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 입주가 시작된 2013년 이후 8곳에 그쳤던 입주 기업이 올해는 14곳으로 늘어난다. ㈜한국알앤드디를 비롯해 한국스틸텍 하나스틸 코앤텍 영심테크 이바돔 등 6개 기업이 올해 입주한다. 현재까지 유치한 기업 가운데 자동차 관련 기업은 8곳으로 절반이 넘어 ‘전기자동차 메카’로서 위용을 갖추게 됐다. 지난해 12월 26일 기공식을 한 ㈜한국알앤드디는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자동차용 엔진 부품 제조업체. 산단 9917m²(약 3000평) 용지에 153억 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부터 자동차 엔진 부품과 소형 선박 엔진을 생산한다. 경기 안산시 시화공단에 있던 이 업체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도권 이전기업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대마산단으로 이전하게 됐다. 박범열 ㈜한국알앤드디 대표이사는 “자동차 기술 개발 인프라가 갖춰진 대마산단 이전을 계기로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1년 4월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로 선정된 영광군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진입 자체가 불가능했던 자동차산업에 일대 전환점이 돼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존의 승용차와 차별화된, 근·중거리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전기구동 방식의 개인용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출퇴근용과 농어촌용, 업무용, 관광 레저용, 사회 취약자용, 특수목적용 등 용도가 다양하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 관련 회사마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있는 추세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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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박물관 ‘박물관 이야기’ 20일부터 한달간 열려

    국립광주박물관은 20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가족을 대상으로 ‘2015 겨울! 박물관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겨울! 박물관 이야기―여덟 번째 동물, 양(羊)’은 을미년(乙未年) 양의 해를 맞아 우리 문화에 나타나는 양과 연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통문화에서 양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평화를 줄 거양―달력’(매주 화요일), ‘보들 보들 양 펜던트’(매주 금요일)를 교육관 체험학습실에서 진행한다. 매회 40명(15가족 내외)까지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박물관 홈페이지(gwangju.museum.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62-570-7053, 7068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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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한전 등 공기업 7곳 2015년 1200여명 채용

    한국전력공사 등 전남 나주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7곳이 올해 12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전이 상·하반기 1000여 명을, 한국농어촌공사가 80∼1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한전KDN이 90여 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15명 내외,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이 10명 정도를 뽑기로 했다. 이 밖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4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3명을 각각 채용하기로 했다. 이들 7개 기관은 2, 3월 채용 공고 및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도 6월 이후 새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를 통해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24일 출범한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는 16개 이전 공공기관과 광주시, 전남도,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나주시 등 2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역 인재 채용과 이전 공공기관 정착 지원,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개선,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협력 분야를 진행하기 위해 8일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부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도시 등에서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있지만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해당 지역 대학생 채용 실적을 공기업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육성법(지역균형인재법)’은 공공기관 및 300명 이상 기업의 연간 신규채용 인원 중 대학 졸업자의 35%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 특별법’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지역 대학생을 우선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혁신도시의 지역 인재 채용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게 현실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윤덕 의원이 지난해 10월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 75곳의 신규채용 시 지역 인재 비율은 2012년 2.8%, 2013년 5%, 2014년(7월 말 기준) 6.8%로 집계됐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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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이 사람]“더 많은 신인작가 만들기 위해 광주에 둥지”

    (재)생오지문예창작촌 문순태 이사장(75·사진)이 전남 담양에서 열어 온 ‘문예창작대학’을 광주로 옮긴다. 문예창작대학은 문 이사장이 2년 전 개설한 2년 과정의 문학 강좌. 매주 한 차례 시 소설 수필 등 강좌를 무료로 열어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의 창작 열정을 타오르게 한 불쏘시개 역할을 해 왔다. 문 이사장은 최근 광주문화재단과 문예창작대학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그는 “매주 100여 명씩, 수강생의 80%가 광주에서 오는데 너무 멀어 꿈을 접어야 하는 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광주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생오지문예창작촌은 무등산 뒷자락인 전남 담양군 남면 만월리 용연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문예창작대학은 3월 7일 광주 남구 구동 빛고을문화회관에서 개강식을 갖고 시 소설 수필 글쓰기 소설연구 등 5개 반을 운영한다. 문단의 대표적인 문인들을 강사로 초빙해 실기 위주로 강의한다.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 ‘징소리’ 등을 쓴 문 이사장은 2007년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뒤 귀향해 ‘생오지 문학의 집’을 짓고 정착했다. 그는 사재를 털어 문예창작촌을 세우고 문학 지망생들을 가르쳐 그동안 수강생 22명이 등단의 꿈을 이뤘다. 앞으로는 문학 특강이나 세미나, 문학제 등의 행사로 채울 계획이다. 그는 “무등산과 영산강의 인문학적 가치를 찾아내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문의 062-670-576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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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현대삼호重, 20년만에 500척 건조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이 대형 상선부문 최단 기간 선박 건조 500척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골라LNG사’로부터 수주한 16만2000CBM급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선을 인도하며 선박 건조 500척 기록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289m, 폭 46m, 깊이 26m 규모로 8일 첫 기항지인 싱가포르를 향해 출항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선박 500척을 인도하기까지 20년이 걸렸다. 1995년 독일 뎃젠사로부터 수주한 컨테이너선을 시작으로 선박 건조에 착수해 2011년 49척을 인도하는 등 최고기록을 세웠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이 각각 171척, 광물이나 곡물을 운반하는 벌크선이 108척, LNG와 LPG(액화석유가스) 등 가스선이 11척, 자동차운반선이 24척 등이다. 국가별로는 그리스가 135척, 독일이 72척, 회사별로는 델타탱커스사가 23척, 노드캐피털사가 20척을 발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992년 영암에 공장을 짓고 조선업계 후발주자로 대형 상선 건조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 외환위기 사태를 맞아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지금은 독 2곳, 육상건조장 1곳에서 연간 40∼50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세계 4위 규모의 대형 조선사로 성장했다. 2007년(초대형 컨테이너선·초대형 원유운반선)과 2014년(자동차운반선·광탄석운반선·중형컨테이너선) 선박 5종이 정부가 선정한 세계 일류 상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자동차운반선과 광탄석운반선 분야는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의 명성을 얻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선박 46척을 인도해 매출 4조6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만8800TEU(1TEU는 6m 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과 LNG·LP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경진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는 “선박 500척을 건조하며 회사가 업계 상위 조선사로 안착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시장 상황이지만 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명품 선박으로 초일류 조선기업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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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힐링 메카’ 강진 가우도에 공중하강 체험 시설

    전남 강진에 육지와 섬 사이를 와이어를 타고 활강하는 체험 시설(조감도)이 들어선다. 강진군은 8일 육지인 대구면 저두리와 섬인 도암면 가우도를 연결하는 843m 길이의 공중 하강 체험 시설을 6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와이어에 트롤리(도르래)를 걸고 시속 80km로 활강하면서 속도와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신종 레포츠 시설이다. 출발지와 도착지의 고도차는 95m. 가우도 정상(해발 70m)에 설치되는 높이 25m 규모의 청자 조형 전망탑이 출발지다. 3개 라인을 설치해 나란히 활강하는 구조다. 공중 하강 체험 시설은 정글 위로 생활용품 등을 메고 이동했던 열대 원주민들의 이동수단에서 유래됐다. 이동할 때 ‘지입’ 소리가 난다 해서 ‘집트랙’ ‘집와이어’ ‘집라인’ 등으로 불린다. 강진의 7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는 황가오리 꼬막 바지락 등이 풍부하다. 섬 전체가 후박나무 곰솔나무로 덮여 있고 복합낚시공원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30여 명이 거주하는 가우도는 최근 전남도의 섬 가꾸기 모델이자 힐링 메카로 각광 받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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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무안국제공항, 침체 벗어나 거점공항으로 ‘날개’

    7일 오전 2시 50분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중국 쉬저우(徐州)를 출발한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무안공항에서는 제주와 중국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라오스, 베트남 등지를 오가는 여객기 11편이 뜨고 내렸다. 공항이 활기를 띠면서 면세점과 환전창구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정기 노선 4개, 부정기 노선 9개 등 13개 노선에 하루 평균 10편의 여객기가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초 하루 평균 6편에 그쳤던 운항 횟수가 1년 사이에 절반 가까이로 늘었다. 송일빈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은 “무안공항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관광 시즌에 전세기가 추가로 취항하면 올 하반기엔 개항 이후 최대 여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상 꿈꾸는 무안공항 전남도는 지난해 무안공항 이용객이 전년보다 4만5646명(34%) 늘어난 17만82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7년 11월 무안공항 개항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한 것. 전남도는 지난해 중국 청두(成都) 우한(武漢) 난창(南昌)에 신규 노선이 취항하고 120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환승 관광공항으로 지정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티웨이항공의 무안∼제주 노선 운항도 승객 증가에 한몫했다. 이 노선은 현재 탑승률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무안공항도 활성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다. 우선 중국인 신혼부부의 웨딩 촬영 관광팀 1000쌍(2000명)을 유치하기로 하고 이달 중국 웨딩박람회에 참가한다. 현재 중국 7개 노선에 연간 160회 운항하고 있는 전세기를 올해는 10여 개 노선, 200회로 늘릴 계획이다. 공항 이용객의 편의와 원활한 출입국 관리를 위해 이달 안에 직원 7명이 상주하는 법무부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 무안공항출장소가 설치된다. 그동안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없어 입국과 출국심사 때 광주에서 직원들이 출장을 오다 보니 비행기 발착 시간 변경 등 돌발 상황이 벌어지면 심사가 지연되는 등 불편이 많았다.○ 활주로 확장 예산 반영돼야 국내외 노선과 이용객 수가 늘면서 공항 운영과 시설 개선 문제가 과제로 떠올랐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주로 확장 사업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 사업은 현재 2800m인 활주로를 대형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게 3200m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활주로 길이로는 400t이 넘는 항공기 운항이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무안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들은 200명 안팎의 승객을 태우는 중형급이다. 전남도는 “동북아권 항공 수요 증가에 따른 거점공항 역할뿐 아니라 인천 김해 제주 국제노선의 기상 이변에 대비한 대체공항으로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활주로 확장이 시급하다”며 올해 국비 200억 원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정부가 ‘선(先)공항 활성화 후(後)활주로 확장’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동남권 신공항과 새만금 개발과 연계된 군산공항 문제가 맞물리면서 확장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면세점 운영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안공항 면세점은 개항 직후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했으나 2년여 만에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철수한 뒤 민간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2009년 12월부터 전남개발공사가 맡아 왔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면세점 운영권을 민간 업체에 넘기려고 했으나 해당 업체는 세관으로부터 보세판매장 특허를 받지 못해 입점하지 못했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6월까지 운영한 뒤 면세점 운영 적격성을 면밀히 심사해 새로 선정된 업체에 운영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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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조선수군 군사기지 ‘목포진’ 복원 완료

    조선 수군의 군사기지였던 목포진(木浦鎭)이 역사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전남 목포시는 만호동 일대 옛 목포진 터 8775m²에 사업비 73억 원을 들여 객사를 복원하고 내삼문, 홍살문, 전통 담 등을 설치했다. 시는 2일 이곳에서 현판 제막식에 이어 시무식을 가졌다. 객사는 고증을 거쳐 전통 한옥 양식으로 지어졌다. 석축도 기존 석축 돌을 최대한 활용해 전통 기법인 막돌바른층 방식으로 쌓아올렸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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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호남대 “쌍촌 캠퍼스 매각”

    호남대가 광주 서구 쌍촌동 캠퍼스 터를 매물로 내놨다. 호남대는 최근 공매 정보 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에 쌍촌 캠퍼스 터 6만7278m²(약 2만 평)와 부속 건물, 계열사인 우림영농조합법인이 소유한 충남 천안시 성거읍 토지 67만1223m²(약 20만 평)를 일괄 매각 공고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써 낸 곳을 선정하는 일반 경쟁 입찰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한다. 호남대 측은 일괄 매각 금액으로 1086억1436만5100원을 제시했다. 캠퍼스 터가 700억 원, 천안 토지가 380억 원대로 추정된다. 쌍촌 캠퍼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녹지가 조성돼 아파트 용지로 적격이어서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들이 군침을 흘리던 땅이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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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억대 부농 4213가구…1년새 3.6% 증가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해 전남지역 억대 부농이 1년 새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지난해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부농은 4213가구로 전년보다 148가구 늘었다. 전남에서 억대 부농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는 고흥군으로 526가구였다.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3년 연속 1위다. 이어 해남군(397가구), 강진군(385가구), 영암군(359가구), 보성군(337가구) 순이었다. 전남의 억대 부농 중 83.2%(2507가구)가 1억∼2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2억∼5억 원은 604가구(14.3%)였고 5억 원 이상도 102가구(2.4%)나 됐다. 품목별로는 식량 작물 분야가 1480가구(35.1%)로 가장 많았고 축산과 채소 분야가 각각 1357가구(32.2%)와 646가구(15.3%)를 차지했다. 이어 과수 분야 266가구, 가공 유통 분야 200가구, 특용작물 121가구 순이었다. 전남도는 이 농가들의 고소득 요인으로 영농 조직화, 규모화 정책과 친환경 농업 및 품질 고급화 전략을 꼽았다. 박균조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19년까지 억대 부농 1만 가구 육성을 위해 5000만 원 이상 고소득 농가 4509가구를 지원,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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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15년째 ‘사랑의 여행’… “나눔-봉사는 제 삶의 일부죠”

    2004년 9월 한 초등학생 남매가 전남 목포시 해안동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70)의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전남 해남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남매는 2주 전 다른 소년소녀가장들과 함께 초호화 여객선 씨스타크루즈호를 타고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 소년소녀가장 아이들의 1박 2일 제주 나들이는 이 회장이 2001년부터 벌이고 있는 자선 사업 중 하나. 남매는 쑥스러운 표정으로 비닐봉지 하나를 이 회장에게 내밀었다. 그 안에는 삶은 고구마와 옥수수가 들어 있었다. 남매가 텃밭에서 직접 가꾼 것이라고 했다. 남매의 엄마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집을 나갔다고 했다.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남매를 돌보다 힘에 부쳐 복지시설에 아이들을 맡겼다. “양로원에 계신 할아버지 고향이 제주도인데 30년 넘게 못 가셨어요. 저희는 가서 재미있게 놀다 왔는데….” 인사를 하고 돌아서던 남매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할아버지가 못내 마음에 걸린 것. 이 회장은 “할아버지도 꼭 제주도 여행을 보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달여 뒤 남매의 할아버지를 포함해 제주도가 고향인 복지시설 어르신들이 이 회장 후원으로 ‘귀향 투어’를 다녀왔다. 여객선을 타고 고향 땅을 밟은 어르신들이 ‘소원을 이뤘다’며 이 회장의 손을 꼭 잡았다. 이 회장은 “그때 남매를 만나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직도 많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때부터 봉사단체 직함이 하나둘 늘어 지금은 7개나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타향에서 일군 성공신화 이 회장은 목포를 대표하는 기업인이다.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씨스타크루즈호(2만4000t급) 등 3척의 고속 페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여객선사다. 40년 넘게 목포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는 경북 상주가 고향이다. 대구에서 경북고, 경북대를 졸업했다. 중학교 때부터 야구를 했던 그는 경북고 시절 내야수로 전국 대회에 나가 우승도 했지만 3학년 때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그가 목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74년. 외삼촌이 시작한 연안여객선 사업을 도와주러 목포에 오면서부터다. 1990년대 들어 사업이 어려워져 외삼촌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1992년부터 직접 회사를 맡았다. 이 회장이 사업에 성공하게 된 것은 타고난 성실함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때문이었다. 기회는 1998년 외환위기 때 찾아왔다. 다른 선사들이 부도가 나면서 리스사들이 대여한 선박 회수에 나섰다. 부산에 있는 리스사 임원이 제주 항로를 운영할 새로운 회사를 맡기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 “성실하고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며 그에게 선사 운영을 제안했다. “당시 사기를 당하고 집도 없는 시절이었어요. 하도 힘들어 목포를 뜨려는 생각도 했었어요.” 이 회장은 “고향 친구들 사이에 ‘전라도에서 사업하면서 잘산다’는 소문이 났는데 망해서 가면 사람 꼴이 뭐가 될까라는 생각에 죽어라 뛰었다”고 말했다. 4년 만에 선박 대여료를 모두 갚고 선사를 정상화시켰다. 이 회장은 여객 수요가 늘자 2011년부터 씨스타크루즈호를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씨월드고속훼리를 11년 연속 제주 기점 화물 및 여객 수송률 1위 선사로 키웠다. ○ 나누고 봉사하는 키다리 아저씨 “저는 타지에서 목포로 와서 성공했습니다. 현재의 저를 있게 한 것은 목포 시민들의 한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갚아도 갚아도 부족할 따름이죠.” 이 회장은 6년 전부터 목포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아 다문화가정과 소녀소녀가장, 조손가정, 새터민을 돕고 있다. 매주 화요일 560여 명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는 ‘사랑의 밥차’는 이런 봉사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다. 목포시가 20억 원을 출연한 목포복지재단은 출연금 이자로 운영되지만 크게 부족해 이 회장이 매년 1억 원씩을 부담하고 있다. 이 회장의 ‘아름다운 여행’은 1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매년 봄가을에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아동 300여 명을 ‘사랑의 유람선’에 태우고 제주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매년 여행 때 뱃삯을 제외한 경비 5000여 만 원을 사비를 털어 충당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로 경영이 힘든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향한 사랑과 봉사의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 목포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11월 광주지검 목포지청과 함께 빈곤층 가정에 ‘사랑의 연탄’ 2200장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목포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나눔과 봉사는 그의 삶의 일부다. 교회 장로인 이 회장은 십일조 헌금을 내듯 지금도 급료에서 10분의 1을 떼내 나눔을 실천하는 데 쓴다. 키가 160cm도 안 되지만 주위에서 그를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는 이유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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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 전남도 홈피에 1년간 연재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호남 민중의 삶을 그린 대하 역사소설 ‘이순신의 7년’이 전남도 홈페이지에 연재된다. 전남도는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이후 노량해전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마지막 7년을 호남 민중의 역할과 함께 재조명한 ‘이순신의 7년’을 새해부터 도 홈페이지에 연재한다고 29일 밝혔다. 소설은 성철, 법정 스님, 다산 정약용 등 역사적 인물의 삶과 철학을 소설로 다뤄온 작가 정찬주 씨(62·사진)가 집필한다. 내년 1월 5일부터 1년간 52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에 독자와 만난다. 소설은 이순신 장군이 1591년부터 전라좌수사로 23번의 크고 작은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과정과 백의종군 후 궤멸된 조선 수군을 재건한 과정 등을 재조명한다. 그 과정에서 충무공과 함께 싸운 호남의 장수와 의병, 승군, 관군 등 이름 없는 민중의 역할을 보여준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2001년 화순군 이양면에 정착한 정 작가는 “이순신은 ‘호남이 없다면 국가는 없다’고 단언했다”며 “이순신의 이 한마디는 임진왜란 역사에 대한 가장 적확하고 명쾌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호남 민중의 역할이 정당하게 대접을 못 받고 민초들의 절절한 사연도 역사 뒤편에 묻힌 느낌이다”며 “호남인에게 헌정하는 소설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설을 보려면 전남도 홈페이지(www.jeonnam.go.kr)에 접속해 생명의 땅 전남, 도정홍보관, e-book 자료실을 차례로 클릭하면 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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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지리산 순한한우’ 축산물 브랜드 최우수상

    전국 최초의 한우 광역 브랜드인 ‘지리산 순한한우’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4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사업 평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2000여 개 한우 브랜드를 대상으로 공급 능력과 고품질, 위생 안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청정 지역인 지리산과 한려수도에 인접한 전남 동부권 7개 축협(고흥, 곡성, 구례, 보성, 순천광양, 여수, 장흥)이 2005년 출범시킨 한우 브랜드다. 현재 500여 농가에서 5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그동안 굵직한 축산물 관련 상을 휩쓸었다. 2006년부터 축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대상을 받았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이 2006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인증할 정도로 ‘명품’이 됐다. 지리산 순한한우가 전국 최고 브랜드로 우뚝 선 것은 무엇보다 친환경 사육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모든 회원 농가는 무항생제 사료를 먹이고,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는 해당 농가와 가축위생시험소에서 까다롭게 진행된다.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마리당 7m² 이상의 충분한 사육 면적을 갖추고 있다. 음용수는 지하수 수질 보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생활용수 수질 기준에 적합한 물을 사용한다. 생산과 유통에서도 3통(統)과 3고(高) 원칙을 고수한다. 100% 인공수정을 통해 혈통을 관리하고 30개월 이상 비육한 1등급 이상 한우만 시장에 내놓고 있다. 완전배합사료(TMR) 전용 공장을 갖추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사업단 생산팀, 회원 축협, 농협사료 지역팀장 등이 한 조가 돼 회원 농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소비자들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005년부터 롯데쇼핑과 전담 공급 계약을 체결해 80여 개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리산 순한한우사업단은 지난해 12월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지역 한우 산업을 선도하기 하기 위해 ‘NH순한한우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엄기대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무항생제 사육과 3통 관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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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진도에 가면 민속문화 원형있다”

    한반도 서남단에 위치한 진도는 1년 내내 신명 나는 가락과 놀이, 굿판이 끊이지 않는 민속의 보고(寶庫)다. 진도는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소포걸군농악 등 3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진도군은 내친김에 씻김굿과 운림산방(雲林山房)을 추가 등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유산 등재가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교육 사회 환경적 효과도 커 ‘지속 가능한 개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민속문화의 보물 창고 진도군은 지난달 소포걸군농악이 등재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보유한 기초지자체가 됐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8호인 강강술래는 2009년, 진도아리랑은 2012년 각각 유네스코 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지방정부와 주민이 지역 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결과다. 진도군은 2012년 예능 보유자 교육의 전당인 무형문화재 전수관을 진도읍 동외리에 준공했다. 전수관에는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소포걸군농악 등 10개 무형문화재 보유 단체가 입주해 있다. 군은 진도아리랑 대중화를 위해 2011년 임회면 상만리 일대 11만1180m² 터에 ‘아리랑 관광지’도 조성했다. 진도문화원에서는 해마다 3∼11월 아리랑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강원 정선시 경남 밀양시와 함께 아리랑 전국 순회 공연을 한다. 이와 함께 강강술래를 ‘국민생활체조’로 보급하기 위해 매년 전국강강술래경연대회를 열고 전수자를 중심으로 공개 발표회도 개최하고 있다. 소포걸군농악보존회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남도문화제 등의 행사를 통해 남해안 마을 굿의 원형을 보여 주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자치단체와 주민이 하나가 돼 무형의 문화 자원을 관광 상품화하고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만들어 ‘보배로운 섬’이란 이름값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씻김굿 등도 추가 등재 추진 씻김굿, 만가, 다시래기 등 진도의 독특한 장례 문화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도군은 2012년 학술 용역을 의뢰하고 지난해 ‘진도의 상장 의례와 죽음의 민속’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문화유산 등재의 필요성을 알렸다. 진도군은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예비 자원인 잠정 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 유산에 등재되려면 최소 1년 전까지 잠정 목록에 등재돼야 한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정식 등재를 신청하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현지 실사를 한 뒤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의 결정을 내린다. 남도의 대표적 미술 성지인 운림산방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의신면 첨찰산 자락에 자리한 운림산방은 조선 말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1808∼1893)이 말년에 머물면서 창작과 저술 활동을 하던 곳이다. 허씨 일가는 200여 년간 5대(代)에 걸쳐 8명의 화가를 배출하며 장대한 화맥(畵脈)을 이어 가 ‘살아 있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운림산방은 2011년 8월 국가지정 명승 제80호로 지정됐다. 운림산방 화맥을 이어온 임전 허문 화백(74)은 10월 서울 인사동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붓질 오십 년’을 열었다. 허 화백은 “운림산방 화맥과 전통을 보존하고자 320쪽에 이르는 도록을 제작했다”며 “지구상에 수많은 미술관이 있지만 한 가문에서 일가 직계로 조손 대대 화맥을 이어 가는 미술관은 운림산방뿐”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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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서 가장 젊은 도시는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양시에 따르면 2014년 11월 기준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광양의 평균 연령은 37.3세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남 평균 연령은 43.1세이며 시 단위 평균 연령은 목포 38세, 순천 38.5세, 여수 40.1세, 나주 46.1세 등이었다. 전국 평균 연령은 39.5세이고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젊은 곳은 울산으로 37.5세이다. 광양의 영유아(7세 이하) 비율은 8.7%로 전국 평균(7.2%)이나 전남 평균(6.6%)보다 높았다. 청소년(19세 이하) 비율도 16.3%로 전국 평균(13.4%)이나 전남(13.2%), 광주(16.1%)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 시 단위에서 광양시와 비슷한 인구 규모의 12개 시와 비교했을 때 영유아 비율은 경기 오산시(11.4%)와 충남 당진시(9.1%)에 이어 3위이며, 청소년 비율에서는 2위인 경기 오산시 양주시(이상 14.7%)보다 월등히 높은 1위였다. 광양이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가 된 것은 교육환경 개선과 정주권 개발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시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1217억 원을 투자하고 보육 사업에도 매년 400억 원을 투입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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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남원∼곡성 12km 4차선 도로 개통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17호선 전북 남원∼전남 곡성 4차로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에서 곡성군 곡성읍 장선리에 이르는 11.9km 구간으로 2005년 착공했다. 도로 개통으로 기존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시간이 20여 분 단축되고 인근 전주∼광양고속도로 및 남원시 우회도로와 연결이 편리해져 남원과 곡성 주변 교통 여건이 개선됐다. 기존 국도 구간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84건의 교통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71명이 부상을 입을 만큼 호남 지역에서 사고가 많이 나는 도로였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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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69일간 밝혀질 황홀한 여수 ‘빛바다’

    전남 여수 밤바다가 69일간 화려한 빛의 물결로 출렁인다. 여수시는 19일 돌산공원에서 ‘2014 여수 빛노리야’ 점등식을 열고 내년 2월 25일까지 축제에 돌입했다. 축제가 막을 올리면서 여수항 일대는 해상 케이블카,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빛의 바다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앞서 시는 사업비 4억9400만 원을 들여 돌산공원과 장군도, 거북선공원 등지에 친환경 고효율 조명시설인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해상 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돌산공원 일대에 빛의 터널, 각종 동식물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하고 공원 나무와 시설물을 활용해 화려한 야간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거북선공원에는 기존 조형물로 경관조명을 꾸몄다. 점등시간은 해 질 녘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야경에 필요한 전력은 하루 평균 500kW로, 한 달에 250만∼300만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까지 143일 동안 거북선공원 일대에서 열린 빛노리야 축제에는 48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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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문경 뚫리면 경북 전체 위험”… 혹한속 방어선 사수

    전국의 축산농가들에는 이번 주가 길고 긴 시간이 될 듯하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지가 이번 주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2일 경북 문경시 산북면 회룡리 양돈단지는 돼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느라 모두 정신이 없었다. 매서운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갔지만 축사를 살피는 방역담당 공무원의 눈은 매서웠다. 일반인 출입은 아예 막았다. 돼지 2만여 마리의 구제역 백신 접종은 지난 주말 서둘러 마쳤다. 김천시와 성주군 등에 공급하는 돼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곳은 3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군까지 직선거리로 70여 km, 최근 구제역 감염이 확인된 증평군과는 불과 40여 km 거리다. 구제역 남하를 막는 경북의 최종 방어선인 셈이다. 김왕식 문경시 유통축산과장은 “22일 시민운동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방역을 하고 있다. 여기가 뚫리면 경북 전체 축산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구제역 예방의 최선책인 백신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 확산될까 전국이 초비상 구제역 발생지역이 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사수 작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은 2010년 안동을 강타한 구제역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우려하며 해당 지자체가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천을 비롯해 영주 상주 문경 등 4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해당 지역에 출입하는 가축운송과 분뇨 및 사료운반 차량을 모두 소독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발생지역과 가까운 문경, 상주지역의 돼지는 긴급 추가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문경에서는 5만390마리, 상주에서는 5만7923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경북도는 백신 접종이 구제역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하고 도축장으로 출하하는 모든 돼지를 일일이 검사하기로 했다. 5만1000여 마리를 접종할 수 있는 추가 물량도 확보했다. 전북도와 전남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초긴장 상태다. 전북도는 도(道) 간 경계지역인 익산 군산 등을 중심으로 거점소독장소 33곳, 통제초소 30곳을 운영하고 있다. 허부홍 전북도 동물방역 담당은 “올해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김제, 고창 지역에 몰려 있던 방역초소를 구제역 접경지역으로 추가 이동시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만 타들어가는 축산 농장 충남도는 21일 천안시 동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수십 마리에서 수포가 관찰됐다”는 신고를 받고 임상 및 혈청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농장은 축사 6곳에서 돼지 2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17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수신면의 농장과는 3km, 18일 신고가 들어온 동면의 농장과는 1km 거리다. 충남도는 현장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과 인력을 통제하는 한편 천안시에 해당 농장 사육 돼지의 매몰 처분 장비를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충북과 인접한 경기 남부지역인 안성 이천 평택 용인 여주 등 5개 시의 양돈 농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곳에는 돼지 12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각 지자체와 농장은 이번 주에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칠 방침이다. 안성과 이천에서는 14일부터 국도를 중심으로 24시간 방역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장들은 한 달간 구제역 진정 기미가 있을 때까지 축산 분뇨와 사료 약품 등의 자재 반입을 자제할 방침이다. 문경=장영훈 jang@donga.com / 광주=정승호 / 수원=남경현 기자}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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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삼혜원 문 두드린 산타의 손길

    바이올린을 8개월째 배웠지만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 대학생 언니 오빠들 앞에서 연주하는 탓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활을 잡은 손이 떨리다 보니 선율이 고를 수 없었다. 평소 자주 연습했던 곡이라 자신 있었지만 연주는 마음 같지 않았다. 1분이 채 되지 않은 연주였지만 무척이나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김혜원 양(12·초등 5학년)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나오는 ‘지금 이 순간’ 연주를 마치자 박수 소리가 홀을 가득 메웠다. 혜원 양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인사한 뒤 바이올린을 대학생 언니 연주자에게 건넸다. 혜원 양은 20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다목적홀에서 열린 ‘삼혜원 아이들을 위한 자선음악회’에 깜짝 출연했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아이가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는 말에 나갔다가 창피만 샀어요(웃음). 연주는 엉망이었지만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혜원 양은 전남 여수의 사회복지시설인 삼혜원에서 중학생 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삼혜원은 부모가 이혼하거나 키울 형편이 안 돼 맡겨진 아이들 63명의 보금자리다. 이날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찾은 삼혜원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나들이여서인지 무척 들떠 있었다. 전세버스를 타고 온 아이들은 백화점 10층 식당가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배불리 먹었다. 음식은 중식당 ‘만리장성’을 운영하는 김상노 대표(55)가 무료로 대접했다. 김 대표는 “백화점에서 아이들을 초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음식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백화점 9층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쥬로링 동물탐정’을 본 뒤 11층 문화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다목적홀에 들어서자 전남대 관현악반 동아리 회원과 졸업생들이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없었지만 ‘에델바이스’, 엘리스 호손의 ‘희망의 속삭임’, ‘엘 빔보’ 등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이 울려 퍼지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혜원 양의 ‘깜짝 음악회’에 이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이 징글벨을 연주하자 흥에 겨운 아이들이 따라 불렀다. 전남대 관현악반 동아리 선후배들은 이번 음악회를 위해 한 달 전부터 호흡을 맞춰 왔다. 삼혜원 아이들은 여수로 돌아가면서 성탄선물도 받았다. 백화점이 준비한 학용품 세트가 맘에 들었는지 만나는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이귀영 삼혜원 영양사(38·여)는 “겨울엔 불러주거나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아이들이 방에만 틀어박혀 산다”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마음을 써준 분들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삼혜원 아이들을 초청한 것은 동아일보 보도가 계기가 됐다. 지난해 5월 20일자 A12면에 게재된 ‘뇌성마비 듬직이가 뒤집기를…삼혜원이 뒤집어졌다’는 기사를 보고 삼혜원 아이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나도록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피는 행사를 자주 열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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