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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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도 택시 과잉 올해 25대 줄인다

    제주도는 택시 과잉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개인택시 17대와 법인택시 8대 등 택시 25대를 줄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감차 택시에는 12억6000만 원의 면허 보상비가 지급된다. 도는 이달 중 공인감정평가기관에 택시면허 보상단가를 평가의뢰한 뒤 감차 신청자를 모집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2014년까지 개인택시 77대, 법인택시 33대 등 110대를 줄일 계획이며 추정 보상비는 112억 원이다. 제주지역 택시는 개인 3938대, 법인 1526대 등 5464대로 적정 대수(4376대)보다 1000여 대가 많다. 사단법인 중앙경제연구원은 1월 연구조사를 통해 제주 택시의 공급과잉과 승용차 증가 등으로 택시의 실차율(이용객을 태우고 주행한 비율)이 47.7%, 가동률이 8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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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파도와 관악이 만나는, 그 섬에 가고 싶다

    여름밤 무더위를 음악으로 식히는 ‘2011 제주국제관악제’가 12∼20일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국제관악제에는 중국 벨기에 프랑스 등 13개국 36개 팀, 24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팀은 제주시 제주문예회관, 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을 순회하며 관악 공연 및 앙상블 연주를 한다. 이들은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우리 동네 관악제’를 마련해 절물자연휴양림, 한림공원, 대흘초등학교, 탐라교육원, 김영갑갤러리에서 공연을 갖는다. 올해 16번째로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음악경연대회’ 콘서트밴드 부문에서 우승한 벨기에 관악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관악단이 참가한다. 관악제 기간에는 ‘2010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 콘서트도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관악 동호인들이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동호인 관악단 경연대회’에서 기량을 겨룬다. 중국 대만 홍콩의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꾸미는 관악대 경연대회도 열리고, 15일엔 축제 참가자들이 제주문예회관 광장에서 해변공연장까지 시가 퍼레이드도 펼친다. 제주문예회관에서는 관악기 전시 및 수리 코너가 운영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측은 6·25전쟁 당시 제주를 방문한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한 소녀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의 주인공인 유인자 씨(70)가 15일 ‘환영의 밤’ 행사에 참여해 클라리넷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처음 열린 이후 해마다 공연 연주자만 1000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 잡았다. 짝수 해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를 비롯해 전문성을 가미한 앙상블축제가 중심이고 홀수 해는 연주자, 청중 등이 함께 어우러져 관악을 즐기는 밴드축제 성격이 강하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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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제주 정전… 항공기 결항… 2명 사망 1명 실종… 진로 바꾼 ‘무이파’ 한반도 더 큰 피해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의 위력은 가공할 정도였다. 홍도에서는 순간 초속 46m의 강풍이 불었고 제주도 한라산 정상부인 윗세오름(해발 1673m)엔 7일 하루 만에 무려 600.5mm의 비가 내려 백록담에도 깊이 3m의 물이 고였다. 서울 경기 전역엔 8일 오전 2시부터 태풍 주의보가 경보로 바뀌어 발령됐다.태풍 피해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휴가로 제주를 찾은 피서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였고, 서남해안 지역 배편도 모두 운항이 금지됐다. 8일 오전에는 수도권 등 중서부 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강풍에 600년 거목도 부러져7일 오전 7시 20분경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수령 600년 된 천연기념물 제161호 팽나무 밑동이 부러져 조선시대 관아 건물인 일관헌을 덮쳤다. 이 팽나무는 높이 20m, 둘레 4.4m에 이르는 거목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7호인 일관헌이 반파됐다.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서도 선착장 방파제(500m) 가운데 100m의 상단부 2∼3m가 파고 10m 이상의 초대형 파도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초대형 파도는 방파제에 맞물려 쌓아 둔 대형방파제구조물(테트라포드) 수백 개를 휩쓸어간 것으로 관측됐다. 개당 3t가량인 테트라포드도 무이파 강풍과 파도에 휩쓸려 무너진 것.이날 홍도에서 관측된 태풍의 순간풍속은 초속 46m를 넘어선 것으로 측정됐다. 가거도 주민 김장남 씨(56)는 “50년 넘게 가거도에서 살았지만 이렇게 강한 태풍은 난생처음”이라고 말했다. 관할 신안군은 가거도에 이날 하루 종일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또 이날 오후 광주 전남 지역 11만3000가구, 제주도 4만6000여 가구 등 15만9000여 가구가 강풍으로 정전사태가 빚어져 큰 불편을 겪었다.인명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5시 반경 전남 완도군 고금면 화성리 방파제에서 어민 김모 씨(74)가 1t급 소형어선을 옮기려다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져 숨졌다. 부산에서도 기장군 해광사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 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또 부산 사하구 감천항 서방파제에서도 청소 리어카를 회수하려던 부두관리 용역업체 직원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김포와 제주 인천 김해 등 전국 공항에서 이날 하루 동안 항공기 338편이 결항됐고 제주와 남서해안에서는 89개 항로의 운항이 중단됐다.○ 긴장하는 재난당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발생한 서울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날 산사태위험지와 급경사지 등 3078개 지점을 긴급 점검했다. 지하수 침수가 우려되는 지점과 대형 공사장 등에는 모래주머니를 추가로 쌓아 침수에 대비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무원 7100여 명이 동원돼 안전 점검을 벌였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남서해안 주요 해수욕장은 입욕이 금지됐고 제주와 전남 일대에는 선박 4만8000여 척을 대피시켰다.○ 무이파 진로 왜 바뀌었나태풍 무이파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았음에도 피해가 비교적 컸던 것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태풍의 힘에 편서풍(서→동)이 합쳐져 태풍의 중심을 기준으로 오른쪽인 동쪽에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태풍이 동해안을 통과할 때보다 서해안을 통과할 때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한라산 정상 부근을 제외한 제주도의 하루 강수량은 299mm(오후 10시 기준)로 1923년 관측 개시 이래 8월 강우량 역대 1위를 경신했다. 장흥에서는 1999년 8월 3일(31.8m) 이후 가장 센 최대 순간풍속 초속 26.4m의 바람이 불었다. 중국으로 향하던 무이파가 갑자기 진로를 바꿔 7일 한반도 서해상으로 북상한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변덕’ 탓이다. 한반도 동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고기압이 확장되면 태풍의 진로가 중국으로 밀려나는데 예상보다 고기압의 힘이 약해 서해상으로 올라오게 됐다는 설명이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전북 경남 지리산 부근 서해5도 제주도가 40∼200mm, 서울 경기 충남 충북에는 30∼100mm 이상, 강원도 경남 경북 10∼60mm다.목포=김권 기자 goqud@donga.com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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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지역 모든 택시 대상 내년까지 영상기록장치 설치

    제주지역 모든 택시에 교통사고 원인 규명과 범죄 예방을 위한 영상기록장치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5억4000만 원을 들여 법인택시 1526대와 개인택시 3938대 등 5464대에 교통사고 전후 상황 등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장치에는 차량 이동경로, 전방 교통상황 등이 기록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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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용머리 해안에서 지구온난화 체험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 해안(사진)에 지구온난화 현상을 체험하는 시설이 생긴다.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용머리 해안에 내년 상반기까지 4억 원을 들여 103m²(약 31평) 규모의 기후변화체험관을 짓는다고 7일 밝혔다. 체험관에서는 용머리 해안 산책로 등 지구온난화로 생긴 해수면 상승 사례를 비롯해 국내외 대표적인 기후변화 장소와 서귀포시 모슬포항에 설치된 조위관측소 자료를 영상이나 사진 등으로 보여준다. 1987년 용머리 해안에 만들어진 길이 450m의 산책로는 당시 바닷물에 잠기는 일이 거의 없었으나 최근 침수 시간이 점점 길어져 하루 평균 4∼6시간씩 바닷물에 잠기고 있다. 특히 밀물 때에는 조금이나 사리와 무관하게 침수돼 지구온난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제주도는 용머리해안의 기후변화체험관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상징적인 시설로 만들어 기후변화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방익찬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는 1970년과 2007년의 제주지역 해수면을 비교한 결과 해수면이 22.8cm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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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호남∼제주 해저고속철 제주도민 70% “찬성”

    호남과 제주를 연결하는 해저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제주지역 주민들의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용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4월 28일∼5월 1일 제주도민 404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를 한 결과 70.2%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개통사업에 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반대 의견은 29.8%였다. 찬성 이유는 지역경제 발전이 25.3%로 가장 높았고 물적 인적 교류 확대(24.2%), 교통수단 다양화(19.6%), 관광객 증가(16.0%), 기상 악화에도 육지와 교류 가능(11%) 등의 순이었다. 반대 이유는 건설에 따른 환경 파괴가 31.9%, 건설비용 대비 경제효과 불확실 23.5%, 지진 등에 따른 물적 인적 피해 우려 16.0% 등이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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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마감 D-100

    6·25전쟁 참전용사인 최모 씨(80·인천 남구)는 지난해 11월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들고 제주를 찾았다. 전쟁 당시의 전우를 찾으려는 것이었지만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우를 위한 일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던 그는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 홍보물을 보고 홍보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스위스 소재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경관 7곳을 뽑는 것이다. 최 씨는 31일 통화에서 “10만 표를 모으기 위해 로터리클럽, 장애인단체 등을 돌며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람 중 몇 명을 뽑아 사비로 제주관광을 시켜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가시권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포함시키기 위한 투표 운동이 점차 열기를 얻고 있다. 2일 투표 마감 ‘D-100일’을 앞두고 제주도와 각급 기관,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열기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하위 14곳이 속하는 B그룹이었던 제주도는 올해 1월 상위 14곳인 A그룹으로 편입했다. 이후 4월까지 줄곧 투표증가율 1위를 달렸다. 7대 자연경관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제주도는 전 세계에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10억 표 중 1억 표 이상을 얻어야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필리핀 베트남 이스라엘 폴란드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어 1억 표로는 결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정부 각 부처와 기업도 투표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7대 자연경관 선정 활동은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매력적인 도전”이라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비롯한 유무형의 소득은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구선수 박지성, 산악인 엄홍길, 골프선수 최경주, 지휘자 금난새 씨 등은 이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 출신 연예인 고두심, 골프선수 양용은, 피아니스트 양방언, 팝페라가수 로즈 장 씨도 선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상태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07년 ‘세계 신(新)7대 불가사의’를 발표해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7대 자연경관 투표는 2007년 7월부터 28개 후보지를 놓고 올해 11월 10일까지 투표를 한다. 발표는 다음 날인 11월 11일에 한다. 브라질 아마존, 베트남 할룽 만, 몰디브 섬 등이 현재 A그룹에 속해 있다. 제주는 경쟁지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다양성’이 매력이다. 7대 자연경관 예비심사 기준인 7가지 테마(섬, 화산, 폭포, 해변, 국립공원, 동굴, 숲)를 모두 지닌 후보지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다른 후보지역은 1, 2가지 테마를 충족하는 데 그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등록,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이뤘고 람사르 습지를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양원찬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 사무총장은 “최근 해외 교포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지만 힘이 달리고 있다”며 “국민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문자-전화투표 하려면… ::문자메시지와 전화 투표는 횟수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문자투표(1회 150원)는 ‘제주’ 또는 영문자 ‘jeju’를 입력해 001-1588-7715로 전송하면 된다. 전화(1회 통화 180원)는 001-1588-7715로 걸어 1번→7715를 순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 투표는 재단 홈페이지(www.N7W.com)에 접속한 뒤 제주를 클릭하면 된다. 하나의 e메일 주소에 한 번의 투표 기회가 주어진다. 최근에는 한국어 서비스도 개설됐다.}

    •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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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신비’ 제주 비자림 매력 속으로

    숲에 들어서자마자 후텁지근한 기운은 사라지고 상큼하고 자극적인 향기가 코 주위를 맴돈다. 심호흡을 하자 폐 속에 숨어 있는 찌꺼기가 밖으로 나오고 신선한 공기가 온몸을 꽉 채웠다. ‘천년의 숲’에 ‘천년의 향기’가 감도는 느낌이다. 비자나무가 1000년을 이어온 제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榧子林)’. 28일 찾은 비자림에는 피서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며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비자림 탐방객은 2007년 10만20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방문객이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비자나무 숲 초입에선 ‘100년 전 벼락 맞은 비자나무’가 반겼다. 문지르면 피부병 등에 좋다는 안내 때문인지 탐방객 몇 명이 열심히 나무를 만졌다. 대추처럼 생긴 초록 열매는 열매 속 땅콩처럼 생긴 씨앗을 과거 구충제로 먹거나 기름을 짰다. 숲 가운데로 들어가면 비자나무 크기가 달라진다. 어른 2명이 안아도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큰 나무. 나무를 감쌀 정도로 넓게 퍼진 이끼와 콩짜개덩굴이 세월의 흐름을 알려준다. 비자나무 두 그루가 붙어 한 몸으로 자란 ‘연리목’을 지나면 숲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새천년 비자나무’가 나타난다. 2000년을 맞아 이름을 붙인 이 나무의 실제 수령은 820년가량. 비자림 최고령 터줏대감인데 엄숙해질 정도로 신령스러운 느낌을 준다. 비자림 탐방로는 길이 1.8km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거리. 올해 탐방코스 1km가 추가로 만들어진다. 비자림 전체 면적은 44만8165m²(약 13만5000평)로 1993년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됐다. 수령 400년 이상인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나무마다 각각의 고유번호가 매겨져 있다. 비자림은 고려사에 등장한다. ‘고려 문종 7년(1053년) 탐라국 왕자가 비자나무와 열매 등을 특산품으로 바쳤다’는 기록을 근거로 ‘천년 숲’으로 불린다. 비자림은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에도 특별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가 바둑판 등 고급 목재로 쓰이는 데다 열매는 구충과 소화 촉진 등에 이용되기 때문이다. 오정훈 제주도 관광정책과장은 “비자림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제주 비경”이라며 “앞으로 비자림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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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편백나무로 아토피 피부염 치유”

    편백나무 숲 등 제주의 천연자원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유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까지 100억 원을 투자해 ‘아토피 에코케어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센터는 환경성 질환을 자연친화형으로 치료해 ‘아토피 없는 세상 만들기’를 위한 제주의 첫 사업이다. 센터 건립지역은 편백나무 숲이 우거진 국공유지로 교통 접근이 쉬운 지역이 우선 검토된다. 센터 건립을 위해 제주도, 도교육청, 제주대 의대 등이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센터에는 검사실, 치유실, 산소 세러피실, 냉동요법 치유실 등이 설치된다. 자연친화 치유 시설로 편백나무 숲길, 인공 동굴, 황토를 재료로 한 숲 속 펜션, 숲 속 유치원, 친환경 안심놀이터를 만들고 센터 주변에 저탄소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풍력발전,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 들어서는 아토피연구소는 환삼덩굴, 붉가시나무, 대황, 자초즙 등 천연자생물질의 아토피 치료 효과를 연구한다. 가족 단위 주말 3박 4일 프로그램은 검진, 건강상담, 요가, 명상, 편백나무 숲 걷기, 친환경 유기농장 체험, 천연 지하수 노천탕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제주는 2009년 말 기준 인구 1만 명당 알레르기 비염 1418명, 아토피 피부염 325명으로 광역단체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이다. 문순영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은 “일제강점기 인공조림과 감귤과수원 방풍 등을 위해 집중적인 심은 삼나무 꽃가루가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센터의 설립 방향과 위치 선정 등 최적의 사업 추진을 위해 다음 달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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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해변서 3色축제 즐겨볼까

    제주 해변에서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시 탑동 제주해변공연장에서는 ‘한여름밤 해변축제’가 25일 개막했다.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음악,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아 이미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 잡았다. 제주도립교향악단을 비롯해 제주민속예술단, 제주숨비무용단, 박윤희 벨리댄스, 제주도 소년소녀합창단 연합회, 오카리나 앙상블,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 등이 참여한다. 제주공항 부근 이호테우해변에서는 ‘이호테우축제’가 29∼31일 열린다. 자리돔 등을 잡던 뗏목 형태의 ‘테우’를 내세워 전통 어촌문화를 보여준다. 노 젓기 대항전, 한밤의 멸치잡이, 원담(물고기 등을 잡기 위해 조간대에 둘러친 돌담) 체험, 고둥의 일종인 보말 잡이, 점토로 테우 만들기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진 바다 축제로 꾸민다. 서귀포시 효돈동 하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해변에서는 ‘환경사랑 쇠소깍 해변축제’가 30, 31일 펼쳐진다. 바닥이 투명한 보트를 타고 다니는 계곡탐사와 화산석이 깔린 해변에서 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주시 삼양동에서 다음 달 5, 6일 펼쳐지는 ‘삼양검은모래해변축제’는 검은 모래찜질이 특징이다. 모래찜질이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해마다 50∼70대 연령층이 많이 찾고 있다.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열리는 ‘표선해비치백사해변축제’는 하얀 모래가 특징이다. 제주에서 가장 넓은 원형해수욕장을 무대로 장작 불꽃놀이, 해변영화관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음 달 12∼14일 제주시 도두동에서 ‘도두오래물수산물큰잔치’가 펼쳐져 용천수 노천탕 체험, 수산물 시식 등이 가능하고 자연생태마을로 유명한 서귀포시 예래동에서는 다음 달 13, 14일 ‘예래생태마을체험축제’가 열린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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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화물기 추락, 리튬배터리 탓?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28일 제주 해상에 추락해 승무원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회사의 항공기가 추락한 것은 1993년 이후 18년 만이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4시 12분 자사(自社) 991편 보잉747 화물기가 제주공항 서남쪽 129km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화물기가 이날 오전 2시 47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上海)로 가던 중 화물칸에서 연기가 발생해 제주공항으로 비상 회항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제주해경 경비함과 헬기 등이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여 화물기 잔해와 부유물 등 600여 점을 수거했지만 최상기 기장(52)과 이정웅 부기장(44)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사고 화물기에는 반도체와 기계전자 부품, 직물류 등 일반 화물 58t과 리튬이온배터리,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 등 인화성 물질 0.4t이 실려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은 모두 국제항공수송협회(IATA) 규정과 절차에 따라 탑재됐다”고 말했다.이 사고로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서울발 목포행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18년 동안 이어오던 무사고 기록이 중단됐다. 국내 항공사 전체로는 1999년 12월 영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화물기 사고 이후 11년여 만의 추락사고다.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과 승무원 가족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실종 승무원을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화물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해결의 실마리가 담긴 블랙박스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가 아직 회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랙박스는 물 속에서 최장 30일 동안 견딜 수 있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일단 문제의 화물기가 화물칸에 불이 붙어 급히 회항하던 중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윤 사장은 “지금까지 ‘카고 파이어 이머전시(Cargo Fire Emergency·화물 화재에 따른 비상상황)’라는 것만 밝혀졌을 뿐 지금으로선 사고 원인을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잔해와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밀조사를 해야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화물칸 화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지목되는 것은 일반 화물 이외에 적재된 0.4t가량의 인화성 위험물품 중 리튬이온배터리다. 이 배터리는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을 거쳐 중국 상하이로 운반되던 물품이었다. 지난해 9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화재로 추락한 미국 특송업체 UPS의 화물기에도 리튬이온배터리가 실려 있었다.휴대전화, 노트북, 의료기기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합선으로 화재가 일어날 수 있고, 화재가 나면 온도가 매우 높아 진압하기도 어려워 미국은 리튬이온배터리의 항공운송을 규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번 사고로 국내 항공사는 대내외 이미지 추락은 물론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안전종합평가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9년 평가에서 국제표준준수율 98.89%로 세계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향후 평가에서 하락이 예상된다.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화물기에 대해 1억2200만 달러(약 1282억 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와 별도로 화물에는 160만 달러, 상해보험 20만 달러(조종사 1인당 10만 달러)의 보험에도 가입했다.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 20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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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온난화 영향? 한라산 소나무 숲 늘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 등산코스의 개미등(해발 1030∼1500m) 일대 소나무 숲이 42년 동안 4.3배로 늘어나는 등 생태계에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추진성과 보고회에서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연구실장은 ‘한라산국립공원 내 소나무 숲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개미등을 비롯해 어리목등산코스 사제비동산(해발 1330∼1450m), 돈내코등산코스 돈내코(해발 1080∼1500m)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1967년과 2009년 국립지리원 항공영상자료에 나타난 소나무 숲을 비교분석했다. 개미등 소나무 숲은 10.3ha에서 44.3ha로 급증했다. 돈내코 일대 소나무 숲은 29.3ha에서 56.4ha로 1.9배, 사제비동산은 11.6ha에서 19.9ha로 1.7배로 각각 증가했다. 소나무 숲 분포지의 최고 해발고도는 돈내코가 1400m에서 1490m로 90m 상승하고 사제비동산은 1390m에서 1440m, 개미등은 1490m에서 1520m로 각각 올라갔다. 소나무가 점차 한라산 고지대로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소나무 숲의 확산 등으로 초지 및 관목림(키가 2m 이내 나무 숲)은 개미등이 29.2ha에서 0.9ha로 분포 면적이 감소하는 등 식생이 변했다. 김 실장은 “조사기간에 평균기온이 0.8도가량 상승했다”며 “100년 뒤 현재보다 온도가 3도가량 올라갈 경우 한라산 정상까지 소나무가 자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라산 일대 소나무 숲은 해발 630m에서 1500m 사이에 1324ha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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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탑동 앞바다에 유람선 부두 만든다

    제주항에 인접한 제주시 탑동 매립지 앞바다에 유람선 부두와 요트 계류장, 친수 공간 등을 갖춘 마리나 시설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국토해양부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2011∼2020년)을 최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탑동매립지 동쪽과 서쪽 앞바다 9만 m²(약 2만7200평)를 메운 뒤 매립지와 연결해 방파제 1181m, 호안 1576m를 설치한다. 방파제로 둘러싸인 항만에는 길이 200m의 요트 계류장과 500t급 유람선 2척이 정박할 수 있는 유람선 부두가 들어선다. 제주도는 해안에서 600∼700m 떨어진 곳에 탑동 매립지를 감싸는 형태의 방파제를 설치하면 해마다 되풀이되는 해일과 파도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991년 말 탑동 공유수면 16만4000m²(약 4만9600평)를 매립한 뒤 상업지역과 공원으로 활용했으나 매립 이후 크고 작은 해일과 파도로 각종 시설물과 상가 등이 피해를 보았다. 오익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탑동매립지 유람선부두와 함께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제주항 개발공사가 8월 완공되면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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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의 걸프”… 中, 자원-무역로 노림수

    중국이 이어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이 일대에 묻혀 있는 지하자원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전체의 원유 추정매장량은 최대 1000억 배럴, 천연가스는 72억 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동중국해는 ‘아시아의 페르시안 걸프’라고도 불린다.이어도 인근 해역이 군사적 요충지라는 점도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일대는 톈진(天津) 등 중국 서부 공업도시로 향하는 길목일 뿐 아니라 한국의 무역로이기도 하다. 한국 수출입 물량의 대부분은 제주 남방해역 해로를 지나간다. 중국이 이 일대를 장악하게 되면 자국의 해상 교역로를 안전하게 확보함과 동시에 한국에 대한 해상 견제도 가능하다.원칙대로 영토 양 끝의 중간에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설정할 경우 이어도는 한국 쪽에 포함된다. 이어도는 수중암초로 영토라고 주장하기는 어렵지만 EEZ에 포함되면 인공 섬 건설을 비롯해 천연자원의 탐사, 개발 등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중국으로서는 조바심을 낼 수밖에 없다.이어도를 둘러싼 한중 갈등은 해양과학기지 건설을 계기로 번졌다. 한국 정부는 2003년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완공했다. 한국이 1995년부터 조사활동을 벌이며 과학기지 건설을 추진하자 중국은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갈등을 키웠다.중국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어도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 작업을 벌였다. 중국 외교부는 2006년 이어도의 명칭을 중국명인 쑤옌자오(蘇巖礁)로 부르며 “한국의 일방적 행동은 법률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양 감시용 비행기를 띄우고 이어도 인근 해역에 순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2007년 중국 군사관련 월간지 ‘군사문적(軍事文摘)’ 3월호는 ‘중국의 일부분인 쑤옌자오가 현재 소리 없이 한국에 의해 침탈되고 있다’는 주장을 싣기도 했다.한발 더 나아가 2008년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해양신식망(海洋信息網)은 인터넷 사이트에 “쑤옌자오는 중국 영해에 있고 200해리 EEZ 안에 있는 중국 영토”라고 썼다가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 양국은 중국 관공선의 영유권 주장 사건이 발생한 이후 물밑에서 이 문제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가 외교적 갈등을 빚는 이슈로 번지지 않도록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이두(百度) 등 중국의 검색사이트에는 여전히 중국의 암초로 소개하고 있다.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전 제주대 총장)은 “정부는 ‘무인도나 암초는 가장 가까운 유인도에 귀속한다’는 국제해양법의 원칙을 제시하며 중국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정당한 해양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 이어도 ::마라도 서남쪽으로 149km에 위치한 수중 암초. 중국 퉁다오(童島) 동북쪽으로 247km, 일본 나가사키(長崎) 현 도리시마(鳥島) 서쪽으로 276km가량 떨어져 있다. 이어도 수중 암반은 남북 1800m, 동서 1400m로 뻗어 있으며 암초 정상이 수면 밑 4.6m에 있다.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처음 수중암초를 확인한 이후 국제해도에 ‘소코트라 록(Socotra Rock)’으로 표기됐다. 이곳에 들어선 해양과학기지는 최첨단 관측 장비를 통해 해양, 기상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해경의 수색 및 구난 기지로도 활용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이 관리를 맡고 있으며 시스템 점검, 자료 확보 등이 필요할 때 연구원이 3∼5일씩 머문다.}

    • 20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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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거린사슴오름~돌오름 제주 둘레길 내년개통

    제주도는 서귀포시 대포동 거린사슴오름과 안덕면 상천리 돌오름을 잇는 길이 5km의 한라산 둘레길 2구간을 조성해 내년 초 개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일제가 한라산의 울창한 산림과 표고버섯을 수탈하려고 만든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와 임도를 활용해 만드는 이 길은 한라산 해발 700∼800m에 위치한다. 2구간은 대부분 국유림지대로 1980년대까지 표고버섯 재배지로 유명했다. 졸참나무와 삼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란다. 거린사슴오름(해발 743m)과 돌오름(해발 1270m)에 오르면 한라산과 법정이오름, 볼레오름, 노로오름, 삼형제오름 등 제주 서남부 지역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수목 벌채와 인공자재의 사용을 억제하고 자연지형과 생태환경을 최대한 유지해 조성할 방침이다.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500m마다 이정표와 안내판, 숲 해설판 등을 설치한다. 제주도는 4월 말 해발 600∼800m인 서귀포시 법정사∼시오름 9km 구간에 한라산 둘레길 1구간을 조성했다. 제주도는 내년 시오름∼사려니숲길 20km 구간에 둘레길 3구간을 조성하는 등 2014년까지 모두 30억 원을 들여 한라산 허리를 도는 둘레길 80km를 조성할 계획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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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한림읍 연안서 ‘우도 넓미역’ 발견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넓미역(사진)’에 대한 조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시 우도 주변 해역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넓미역이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연안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제주 전 해역에 걸쳐 자생지와 자원량을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최근 연안 해양생물생태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귀덕리 연안 수심 20∼30m에서 자생하는 넓미역을 확인했다. 석회질 성분의 무절산호조류(마디가 없는 산호초 모양의 홍조류) 덩어리에만 뿌리를 내리는 넓미역의 일반적인 생태특성과 달리 이번에 관찰된 귀덕리 지역 일부 넓미역은 암반에 붙어 자라고 있다. 우도 넓미역은 길이가 2∼3m, 잎 모양의 엽상체 폭이 20cm인 데 비해 귀덕리 넓미역은 길이 1∼1.5m, 엽상체 폭이 30∼40cm로 차이를 보였다. 넓미역은 1년생 해조류로 11월부터 어린 엽상체가 보이기 시작해 5∼6월 가장 번성한다. 일반 미역 길이 0.7∼0.8m, 엽상체 폭 10cm에 비해 훨씬 크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넓미역 자생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모든 연안어장에서 단계적으로 조사를 벌인다. 자생지를 비롯해 자원으로 확보할 수 있는 양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강문수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넓미역은 1970년대 초반까지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밥 등을 싸서 먹는 용도로 쓰다가 양식 미역의 대량 생산으로 이용이 줄었다”며 “넓미역의 생장과 성숙주기 등을 밝힌 뒤 인공양식 등을 통한 산업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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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우도 ‘문화마을’ 변신

    코발트빛 해변과 아기자기한 밭길 등으로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제주시 우도가 문화예술체험 마을로 새롭게 변신한다. 제주시는 ‘섬 속의 섬’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우도 지역에 2016년까지 86억 원을 투자해 문화마을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민간주도형 문화마을이 되도록 주민과 행정기관 대표, 문화예술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여하는 우도문화마을 추진협의회도 구성한다. 옛 연평초등학교 교실에 우도문화센터를 개설해 문화마을을 이끌어갈 인력을 양성하고 우도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센터에는 예술가가 창작활동을 하면서 거주할 수 있는 공간과 예술품 판매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우도의 관문인 하우목동항과 천진항 등에는 소라와 땅콩 등 우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조형물을 건립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제주시는 또 우도 진입로 디자인, 통합 디자인 및 마을환경 개선, 역사유적 정비, 원담(물고기를 잡기 위해 조간대에 둘러친 돌담) 정비 등의 사업을 벌이고 야외공연장 조성, 등대 야간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박상도 제주시 문화시설담당은 “관광객 증가로 소득이 높아졌지만 문화예술적인 분야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소외감이 컸다”며 “자연환경 훼손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문화예술체험마을을 조성해 관광개발은 물론이고 지역문화수준 향상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글·사진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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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조간대 해양생물 도감 첫 출간

    조간대(潮間帶)에서 살고 있는 해양생물을 정리한 도감이 처음으로 나왔다. 조간대는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면서 노출과 침수가 번갈아 이뤄지는 해양환경. 제주 지역은 연안이 완만하게 형성되면서 화산암, 모래 등으로 이뤄진 이런 조간대가 발달했다. 제주대 제주씨그랜트사업단(단장 이준백)은 최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성산일출봉, 수월봉, 김녕항 등 7개 지역 조간대의 해양생물을 정리한 ‘제주도 조간대 해양생물’(사진)을 펴냈다. 조간대 가운데 바닷물이 빠져있는 시간이 많은 지역에서는 건조에 대한 내성이 있는 고착성 생물이 주로 서식하는 등 공기 노출 정도에 따라 서식 생물이 달라진다. 간조에 형성된 물웅덩이에서는 수심 5m 내외에서 사는 어류나 대형 패류, 극피동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사업단은 이 도감에 10년 동안의 관찰 기록 등을 모아 대표적인 해양생물 206종을 담았다. 딱딱하지만 다양한 색상의 해면, 말미잘과 연산호, 거북 등처럼 생긴 군부 등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제주 사람들이 ‘보말’이라 부르는 고둥류, 겉모습이 화려한 갯민숭달팽이류, 토속음식의 대표적인 재료인 성게와 오분자기 등도 포함됐다. 해조류인 구멍갈파래 미역 감태 톳 우뭇가사리 등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우리말 학명, 영문 학명 및 명명자 순으로 정리하고 간단한 형태적 특성 등을 설명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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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돌담길 체험도 뜬다

    화산섬인 제주는 예부터 돌문화가 생활의 근간을 이뤘다. 돌을 재료로 한 민구류가 다양한 것은 물론이고 우마와 바람을 막기 위해 밭 주변을 돌담으로 둘렀다. ‘제주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환해장성(環海長城)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해안선을 따라 쌓은 것이 특징이다. 무덤 주변에 둘러친 산담, 연기와 불을 피워 위험을 알린 연대와 봉수대 등도 돌을 깎아 만들었다. 바닷물이 찼다가 빠지는 해안 조간대에 돌을 쌓아 고기를 잡는 ‘원담’도 돌담문화의 하나이다. 이 같은 돌담문화에 대해 새로운 조명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제주문화재지킴이(대표 이재삼)가 제시한 돌담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올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생생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 화북동 해안에 쌓은 환해장성을 비롯해 해녀들이 뭍과 바다 사이를 오가려고 놓은 구좌읍 김녕리 돌담길, 주민들이 액을 막으려고 쌓은 조천해안도로 방사탑 등에 대한 답사가 이뤄진다. 지방민속자료인 돌하르방 42기를 실물 그대로 재현하고 창작 돌하르방을 전시해 놓은 조천읍 북촌 돌하르방공원도 체험 장소에 포함됐다. 제주문화재지킴이 측은 기능 보유자와 함께하는 돌담 쌓기 체험장을 운영하고 노동요인 ‘돌 깨는 노래’ 배워 부르기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규봉 제주도 문화정책과장은 “제주 돌담문화는 지금도 생활 깊숙이 남아 있다”며 “돌담문화를 거대한 문화유적 벨트의 시각으로 보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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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다랑쉬오름에 전시시설 만든다

    제주 곳곳에는 작은 화산체인 ‘오름’ 360여 개가 있어 인상적인 자연풍경을 선사한다. 작은 산 같은 외형이지만 정상에는 대부분 화산 폭발의 흔적인 분화구를 갖고 있다. 분화구 형태에 따라 원형, 원추형, 말발굽형, 복합형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다랑쉬오름’(해발 382m)은 원형 분화구의 교과서로 불린다. 제주도는 다랑쉬오름을 제주지역 오름의 ‘랜드마크’로 선정하고 탐방로 입구에 오름안내소와 전시시설 등을 갖춰 9월 초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분화구 경사도 비대칭성 등에서 화산지질학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오름안내소에서 다랑쉬오름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오름의 지질 지형 역사 문화 생태 등에 대한 정보와 가치를 탐방객에게 제공한다.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환경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오름 해설사 양성 교육을 맡는다. 자생 동식물, 화산탄 등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추석을 전후해 ‘한가위 오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 섬은 해안이 형성된 후 한라산 폭발에 이어 세 번째로 오름이 곳곳에서 생성하면서 만들어졌다. 용암이 공중으로 분출하면서 마치 팝콘처럼 튀겨진 스코리아(화산송이)가 오름을 형성하는 주요 지층이다. 화산송이는 빗물의 불순물을 걸러내 청정 지하수를 만드는 필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름 폭발로 용암동굴이 형성되고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이 만들어졌다. 예부터 제주 사람들은 오름에서 땔감, 산나물을 얻었고 우마를 키웠다. 일제강점기에는 오름이 거대한 진지동굴이 되기도 했다.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은 “제주의 오름은 260여 개 화산체를 가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보다 훨씬 수가 많아 세계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탐방객에게 오름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체계적인 홍보 프로그램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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