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주

최강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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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 팀에서 사람과 사회를 잇는 따뜻하고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입니다.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하겠습니다.

gamja822@donga.com

취재분야

2026-01-23~2026-02-22
문화 일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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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로봇 군단? 수백대 한치 오차 없이 이동…CG조작 의혹까지

    중국 로봇 기업이 공개한 ‘수백 대 휴머노이드 로봇 동시 이동’ 영상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영상이 지나치게 완벽하다며 CG(컴퓨터 그래픽)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수백 대 로봇이 한 치 오차 없이 이동… 전문가 “조명 반사부터 이상”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중국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가 2세대 모델 ‘워커 S2’의 대량 출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넓은 공간에 정확한 간격으로 정렬된 로봇들이 동시에 걸음을 맞춰 컨테이너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또 로봇들이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모습, 동일한 속도로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는 장면도 포함돼 ‘대량 생산 시대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그러나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CG 조작 의심이 제기됐다. AI 로봇 전문가 브렛 애드콕은 “앞줄과 뒤쪽 로봇 간 조명 반사 차이가 명확하다”며 “실제 촬영된 로봇은 앞쪽 일부뿐이고, 대부분은 CGI로 합성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특히 로봇 머리 부분에 비치는 천장 조명이 지나치게 균일한 점, 뒤쪽 개체들의 디테일이 급격히 흐려지는 부분 등을 ‘CG 영상의 흔한 특징’으로 지적했다.● 유비테크 “진짜 영상… 완성도가 높아 오해받는 것” 반박논란이 커지자 유비테크 측은 “조작은 없다”며 전면 반박했다. 회사는 직원들과 워커 S2가 함께 촬영된 추가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로봇의 완성도가 높아 CG처럼 보일 뿐 실제 장면”이라고 강조했다.유비테크는 워커 S2가 이미 한화 약 1600억 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고, 추가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량 출하는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며, 생산 라인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시장은 ‘로봇 대세’로 받아들여… 주가 150% 급등유비테크는 올해 홍콩 증시에 상장된 뒤 주가가 150% 이상 상승한 상태다. 로봇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워커 S2는 지난 7월 첫 출시 발표 후 수백 대 이상 출하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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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딩 지퍼 갑자기 안 잠길 때…‘이것’만 조이면 바로 해결 [알쓸톡]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패딩을 꺼내 입으려다 지퍼가 잠기지 않거나, 잠긴 뒤에도 금방 열려 난감한 상황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가방·옷·지갑 등 지퍼가 달린 대부분의 제품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지만, 원인만 알면 간단한 조정으로 금세 해결할 수 있다.● 왜 지퍼가 갑자기 안 잠길까… 핵심 원인은 ‘슬라이더 벌어짐’지퍼는 슬라이더(지퍼 헤드), 테이프, 엘리먼트(이빨)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슬라이더는 양쪽 이빨을 끌어당겨 맞물리게 하는 핵심 부품인데, 오래 사용하거나 갑작스럽게 강한 힘이 가해지면 슬라이더 하단이 미세하게 벌어진다. 이 틈이 넓어지면 이빨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지퍼가 잠기지 않거나, 잠겨도 금세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펜치 하나면 충분… 슬라이더 간격 ‘미세 조정’이 해결책가장 간단한 수리 방법은 슬라이더를 조금씩 조여 간격을 복원하는 것이다. 니퍼·펜치·플라이어 등 조일 수 있는 공구를 준비하고, 공구 끝에는 셀로판테이프를 3~4겹 감아 금속 자국이 남지 않도록 한다. 이후 안 쓰는 카드를 슬라이더 틈 사이에 끼워 ‘가이드’ 역할을 하게 한 뒤, 슬라이더 하단을 아주 조금씩 눌러 조정한다.이때 한 번에 강하게 힘을 주면 슬라이더가 찌그러질 수 있어, 미세하게 눌러가며 간격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카드를 끼우는 이유도 과도한 압력으로 슬라이더가 찌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조정이 끝나 슬라이더 간격이 정상 위치로 돌아오면 엘리먼트가 정확히 맞물리며 지퍼 역시 정상 작동한다.● 패딩·가방·파우치 모두 동일… 반복되면 슬라이더 교체 권장이 방법은 패딩뿐 아니라 가방, 파우치, 지갑 등 지퍼가 달린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다만 같은 문제가 2~3차례 반복된다면 슬라이더 자체가 마모됐을 가능성이 높아 교체가 필요하다. 교체 비용도 크지 않아 오히려 옷이나 가방을 새로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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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가 문구까지 검열?”…李 발언 직후 ‘현수막 규제’에 반발 폭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현수막 문제를 직접 언급한 직후, 행정안전부가 곧바로 규제 가이드라인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가 정당 현수막의 문구 기준을 만들겠다고 나서자 “표현의 자유를 흔드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치 표현도 허락받으라고?” 현수막 자유의 근간 흔들려1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행안부는 정당 현수막의 혐오·차별 표현을 걸러낼 기준을 마련 중이다.정당 현수막은 2022년 옥외광고물법 개정으로 정치적 입장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고, 장소 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그러나 이 대통령은 “길바닥에 저질스럽고 수치스러운 내용의 현수막이 달려도 정당 현수막이어서 철거를 못한다”며 규제 의사를 드러냈다.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정당 현수막이 옥외광고물법뿐 아니라 정당법에 의해 허용되고 있어, 법률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선거 앞두고 내용 필터링?” 기준 모호성 우려 폭증정부는 “유괴 납치 장기적출 엄마들은 무섭다”, “시진핑 장기이식 150세”, “중국인 무비자 입국은 관광이 아닌 점령” 등 일부 정당에서 사용한 문구를 문제 삼았다.하지만 이를 두고 “혐오인지, 정치적 비판인지 경계가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반론이 강하게 제기된다. 기준이 만들어지면 정치적 주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준이 도입될 경우 사실상 정치 비판을 겨냥한 ‘내용 검열’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 행안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볼 계획”…위헌적 발상국회의 규제 법안 발의가 이어지면 “정부가 표현 내용을 들여다보는 구조가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불신은 더 커졌다.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를 참고해 기준을 마련하되, 표현의 자유도 고려해야 해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일단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볼 계획”이라 말했다.정치권에서는 이미 정부의 시도를 두고 “위헌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국가가 표현 내용을 심사하는 구조 자체가 민주주의 원칙과 충돌한다는 지적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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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장판 슬슬 꺼낼까?”…작년에 산 난방기구 그대로 쓰면 안돼 [알쓸톡]

    11월 들어 아침과 저녁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이 본격화됐다. 점검 없이 지난해 사용하던 난방기구를 그대로 쓰면 화재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0일 일본 아이치 뉴스는 “난방기구 사용 전 안전 점검과 기본 수칙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코드, 플러그, 소비 전력, 가습기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기본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코드·플러그 상태 이상 없나?전기 히터와 전기장판을 사용하기 전, 코드와 플러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한다. 코드에 금이 가거나 찢어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플러그가 변형·변색됐다면 즉시 교체한다.플러그 이상 상태로 사용하면 콘센트 과열과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제품 내부 배선과 자동 전원 차단 기능도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멀티탭 금지, 소비 전력 체크 필수연장 코드나 멀티탭에 여러 난방기구를 연결하면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난방기구를 각기 다른 벽 콘센트에 연결하고, 소비 전력 합계가 초과되지 않도록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소비 전력이 초과하면 콘센트 주변 과열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석유 난방기구·아로마 오일 사용 주의석유 난방기구는 내진 자동 소화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급유구 뚜껑이 잘 닫혔는지, 기구 주변 먼지를 제거했는지 점검해 연소 이상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또 난방기구 근처에 아로마 오일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위험하다. 오일 성분이 공기 중으로 퍼져 난방기구에 닿으면 불이 붙거나 연소가 과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로마 오일 사용 시 난방기구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안전 거리 확보, 애완동물·로봇청소기 주의난방기구는 벽, 커튼 등 가연물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전기 히터 기준, 전방·위 1m, 측면 30cm, 후방 4.5cm 이상 떨어뜨리는 것이 안전하다.또 애완동물과 로봇청소기가 근처에 있으면 화재 위험이 높아, 집을 비울 때는 난방기구 전원을 반드시 꺼야 한다.전문가들은 “조금만 신경 써도 화재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난방기구 사용 전에 점검해 안전하게 겨울을 나라”고 당부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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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만원짜리 양말?” 애플 ‘아이폰 포켓’ 공개, 소비자 반응 싸늘

    애플이 일본 패션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와 협업해 선보인 ‘아이폰 포켓(iPhone Pocket)’이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혹평에 휩싸였다. 실사용성이 낮은 디자인에 패션 소품 성격이 강한 제품임에도 럭셔리 브랜드 수준의 가격이 붙으면서 소비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잘린 양말 같아” “도난 당하기 딱”… 공개 직후 비판 세례BBC는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이세이 미야케와 협업한 한정판 액세서리 ‘아이폰 포켓’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제품은 원단을 이용한 파우치 형태로, 짧은 스트랩 버전은 8가지 색상, 긴 스트랩 버전은 3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가격은 한화 약 42만원으로 책정됐다.공개 직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용자들은 “잘린 양말 같다”, “목에 걸고 다니면 바로 도난당할 것 같다”, “애플이 팬들의 충성도를 시험하는 것 같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일부는 “아이폰 케이스도 아니고 그냥 주머니를 팔겠다는 거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애플 “한정판 협업 컬렉션…‘추가 포켓’ 아이디어에서 출발”애플은 “밝은 색감의 한정판 컬렉션”이라며 “이세이 미야케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제품은 이세이 미야케가 추구하는 ‘한 조각의 천(piece of cloth)’ 개념에서 영감을 받아 ‘옷이나 몸에 더해지는 또 하나의 포켓’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출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 상당수는 기능성보다 패션·브랜딩·독점성이 강조된 가격 책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패션·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들은 “럭셔리 브랜드나 디자이너 협업에서는 희소성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고가 전략이 흔하지만, 많은 소비자에게는 애플이 브랜드 충성도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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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벌레 숙소에 남녀 혼숙, APEC 투입 경찰들 분노”

    김민석 국무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찰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논란과 관련해 경찰청에 사실관계 확인과 개선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그러나 전국경찰직장협의회(전협)는 “경찰청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며 지휘부의 무능을 강하게 비판했다.12일 전협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APEC 경찰 사진전’을 통해 현장 경찰들의 열악한 근무 상황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경찰들이 땅바닥에 박스를 깔고 잠을 청하거나, 무대에 서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전협 측은 “청장이 당시 열악한 상황에 놓였던 경찰이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내부망에는 수천 개 글이 올라왔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리조트라더니 난민촌 수준”…현장 경찰들 분노APEC 경호와 질서 유지를 위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인근 숙소에 하루 약 4500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이 중 3200명은 버스 안이나 주차장 등 야외에서 대기해야 했다. 전협은 “숙소라고 배정된 곳에는 바퀴벌레가 나왔고, 일부는 영화관 무대나 복도에 담요를 깔고 잤다”며 “‘리조트 숙소’라더니 실제로는 난민 수용소나 다름없었다”고 주장했다.현장 경찰들의 증언에 따르면 “영화관 카펫에는 몇 년치 먼지가 쌓여 있어 두 시간만 누워도 목이 아플 정도였고, 한파 속에 담요 한 장으로 버텨야 했다”고 한다. 경찰청은 “실내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해명했지만, 전협은 “실제로는 16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하루 2시간 대기라는 설명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남녀 경찰이 혼숙하도록 배치돼 논란이 됐다. 전협은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하던 지휘부가 이번엔 여경의 분리 수면 요청조차 묵살했다”고 밝혔다.● “1만 원 식사라더니 개밥 수준”…부실 급식 논란전협은 경찰들에게 제공된 식사도 “1만 원 식사라기엔 편의점 도시락보다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밥과 반찬 몇 가지가 한 접시에 뒤섞여 나왔고, 국이나 물조차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일부 경찰은 주변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식당이 없어 꼬치 하나로 점심을 때운 사례도 전해졌다.● “사과 대상은 언론이 아니라 현장 경찰”김민석 총리가 경찰청에 현장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지시했지만, 전협은 “경찰청은 언론과 정부에만 사과했을 뿐 정작 현장 경찰관들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전협 관계자는 “사과해야 할 대상은 현장 경찰관들”이라며 “국민들도 경찰 조직이 근본적으로 바뀌길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제도와 지휘 구조를 부분적으로 손보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조직 전체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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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어 배우면 뇌가 더 젊어진다”…노화 속도 절반되는 비법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한 언어만 쓰는 사람보다 뇌 노화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모국어와 구조가 크게 다른 언어를 배울수록 뇌의 젊음을 유지하는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실린 국제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국어 사용자는 ‘가속 노화(Accelerated aging)’ 위험을 약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 다양성, 뇌를 지킨다연구진은 ‘가속 노화’를 단순히 나이가 드는 현상이 아니라, 같은 연령대보다 인지력과 신체 기능이 더 빠르게 쇠퇴하는 상태로 정의했다. 실제 뇌의 노화 정도는 ‘생물행동학적 연령 격차(BAG, Biological Age Gap)’ 지표를 활용해 측정됐다.유럽 27개국 8만6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의 가속 노화 위험은 기준 대비 2.1배로 나타난 반면, 두 개 이상 언어를 쓰는 사람은 0.46배 수준으로 절반 이하였다. 또한 사용 언어의 수가 많을수록 뇌 노화 위험은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한국어랑 다를수록 뇌 자극 강하게이번 연구는 단순히 ‘언어 개수’뿐 아니라, 모국어와 제2언어의 구조적 차이가 뇌 자극 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문법, 발음, 어순이 모국어와 다를수록 뇌의 언어 처리, 작업 기억, 인지 통제 영역이 활발히 작동해 더 강한 인지 자극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 화자가 영어처럼 어순이 다른 언어, 프랑스어나 스페인어처럼 문법 체계가 다른 언어, 혹은 중국어나 일본어처럼 발음과 문자 체계가 전혀 다른 언어를 배우면, 뇌의 다양한 회로가 동시에 활성화돼 인지 기능 전반을 단련하게 된다.연구를 이끈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는 “다국어 능력은 단순 언어 기술이 아니라 뇌를 단련하는 일상 훈련”이라며 “평생 언어 학습은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는 공공정책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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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닫을 학교 살렸다”… 피식대학, 방글라데시 찾은 이유는?

    유튜브 구독자 283만 명을 보유한 피식대학이 아동교육 중단 위기에 놓인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을 돕기 위해 긴급 기부와 현장 방문에 나섰다.14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따르면 피식대학은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 운영 지속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하고, 초록우산과 함께 현지를 방문해 아동들을 응원했다.● “예산 끊기면 학교 문 닫는다”브릿지스쿨은 생계 부담 등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방글라데시 아이들이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기초학습 공간이다.초록우산은 2018년 다카에서 3개교로 시작해 9개교까지 확대했지만, 예산 공백이 생기며 2025년 12월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다.이에 피식대학은 교재비·급식비·교실 임대료 등 기본 운영비를 지원했고, 직접 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소통했다.피식대학은 “힘든 환경에서도 공부를 이어가는 아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을 느꼈다”며 “브릿지스쿨의 필요성이 더 많이 알려져 학교가 계속 운영되고, 아이들도 계속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응원 1000개면 학용품 지원”초록우산과 피식대학의 현지 방문 영상 콘텐츠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는 이번 달 28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초록우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또 응원 메시지 1000개가 모이면 브릿지스쿨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는 참여형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브릿지스쿨은 아이들의 미래를 선물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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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자 겨우 1.9만인데 특진?” 군산시 인사에 공정성 논란

    전북 군산시가 유튜브 화제 영상으로 알려진 공무원에게 특별승진을 부여하자 “SNS 유명세가 인사 기준이냐”는 비판이 일었다. 현장에서 시민을 마주하며 성과를 쌓는 ‘보이지 않는 업무’가 평가에서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오며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구독자 1만 명대에 특진?”… 설득력 흔들린 승진 기준군산시는 13일 권영 주무관(전산 8→7급)과 박지수 주무관(행정 9→8급)의 특별승진을 발표했다. 시는 “탁월한 성과에 대한 보상”이라고 설명했다.군산시 공식 유튜브 구독자는 1만 9000명대에 그친다. 일각에서는 “채널 영향력도 미미한데 유명세 중심 인사냐”는 비판이 쏟아졌다.95만 구독자를 보유한 충주시 ‘충주맨’과의 격차를 언급하며 승진 명분이 더욱 약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또 “직접 기획한 성과라 보기 어렵다”며 “인터넷 밈을 따라 한 바이럴을 성과로 치기엔 무리”라는 반응도 나왔다.● ‘비가시적 업무 저평가 제기돼… 조직 전반에 번진 박탈감논란의 밑바탕에는 공직사회에 오래 쌓여온 ‘비가시적 업무 저평가’ 문제가 있다. 복지, 민원, 상수도, 도시 인프라 등 시민 생활을 떠받치는 핵심 업무는 외부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그럼에도 눈에 띄는 홍보 콘텐츠가 인사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해 “현장은 기록조차 안 된다”는 박탈감이 번졌다. 감정노동이 일상인 하위직일수록 불리한 구조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됐다.일부에서는 “이제 SNS 존재감이 승진 기준이냐”는 우려와 함께 특정 부서만 유리한 구조가 고착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군산시 “성과 보상 차원”… 흔들린 인사 기준만 남아업무 본질보다 ‘보여지는 효과’가 우선시되는 기조에 대한 비판도 커졌다. 조회수·노출도 같은 외부 지표가 인사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타당한지 근본적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군산시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면 보상받는 조직문화를 넓히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현장의 성과를 어떻게 공정하게 평가할지 숙제도 함께 남겼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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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차·녹차 다 같은 나무라고?…茶로 보는 역사 한 편[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茶가 일상/ 김소연 지음/ 309쪽·2만2000원·아트레이크30년 차 베테랑 경제지 기자이자 ‘차덕후’ 김소연 저자가 차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영화’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에세이다.왜 전 세계 차의 이름은 비슷할까? 중국에서 시작된 차(茶)는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로 퍼졌고, 이 지역 나라들은 지금도 ‘차’(cha)라는 이름을 쓴다. 반면 유럽처럼 육로로 닿기 어려운 지역은 복건성에서 배를 통해 차를 수입했는데, 이곳 방언에서는 차를 ‘테’(te)라고 발음한다.이처럼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문화와 언어, 교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우리가 마시는 녹차와 홍차 역시 모두 같은 차나무에서 출발했지만, 발효와 제조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이름과 문화를 만들어냈다. 때로는 세계사를 뒤흔든 주역으로, 때로는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기능했던 차. 저자는 ‘차를 마신다’는 행위가 얼마나 다층적인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석세스/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344쪽·2만1000원·북파머스연말이 다가오는 지금, 한 해의 목표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려는 이들에게 시의적절한 안내서다. 세계적 사회심리학자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은 목표 설정과 달성의 원리를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바로 ‘준비하라’, ‘설정하라’, ‘실행하라’다.저자는 목표 달성의 실패 원인으로 자신에게 맞는 목표 설정법을 모르거나, 그 목표에 적합한 전략과 전술이 부족한 점을 지적한다. 이 책은 목표를 어떻게 정할지,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 수 있을지를 수많은 실험과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특히 저자는 성공을 ‘결과’가 아니라 ‘과정의 누적’으로 보며, 독자가 자신의 환경과 사고 구조를 인식하고 이를 재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 곳곳에 제시된 질문들은 독자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어떤 목표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명확히 파악하도록 유도한다.◇ “사고 싶다”를 만드는 20가지 마케팅 기술/ 하쿠호도쇼핑연구소 지음/ 240쪽·2만8000원·한울“좋아하긴 하지만, 사지는 않을 거야.” 요즘 소비자들의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내는 한마디다. 물건을 ‘갖고 싶다’는 소유욕보다, ‘사는 과정’을 즐기려는 구매욕이 더 커진 시대. 책은 이처럼 변한 소비 심리를 해부하며, ‘사고 싶게 만드는’ 심리적 트리거 20가지를 짚는다.저자에 따르면, 현대 소비자는 무엇을 살지 선택하지 못하는 ‘욕구 유실’ 상태에 빠져 있다. 넘쳐나는 상품 속에서 욕망의 방향을 잃어버린 것이다. 책은 그 잃어버린 욕구를 되살리는 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또 광고란 ‘팔기 위한 기술’이 아닌 ‘설득의 언어’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도 돋보인다. 소비자의 구매욕을 충족시키는 쇼핑 시나리오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포화된 시장에서 더 이상 감에 의존한 마케팅은 통하지 않는다. 소비자의 마음속 ‘지름신’을 깨우는 20가지 열쇠로, 광고와 마케팅 현장에 실질적인 통찰을 던진다.◇ 숏폼력: 숏폼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라/ 윤승진 지음/ 228쪽·2만원·이야기나무 숏폼력은 단순히 숏폼 트렌드를 설명하는 입문서가 아니라, 즉시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는 ‘실천형 인사이트 집약체’다. 숏폼 커머스는 이제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자영업자, 전문직,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모든 비즈니스 주체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숏폼이 소비자에게 ‘발견부터 구매까지’ 직결되는 새로운 소비 방식을 확립시키자, 주요 플랫폼들도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책은 총 세 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숏폼 공략법을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체계화하고 대기업부터 수천 명의 크리에이터까지 성장시킨 숏만 연구소 윤승진 대표의 실전 노하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숏폼의 탄생과 확산 배경을 분석하는 데서 출발해, 숏폼 콘텐츠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짚는다. 마지막으로 독자가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8가지 숏폼 전략을 제시하며 트렌드·콘셉트·브랜딩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숏폼으로 무엇을 이루고 싶다면 이 책은 가장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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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철 “효자곡은 ‘소녀시대’…한달 저작권료 외제차 한대”

    가수 이승철이 과거 한 달 저작권료가 “외제차 한 대 값”까지 치솟았다고 밝히며 자신의 대표곡 ‘소녀시대’의 위력을 설명했다. 히트곡의 지속적인 리메이크가 어떻게 저작권 수입과 연결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달에 외제차 한 대 값”… 저작권료 최고 전성기이승철은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저작권료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전했다. 그는 1989년 발표한 ‘소녀시대’를 저작권료 효자곡으로 꼽으며 “걸그룹 소녀시대가 이 곡을 리메이크했을 때 수입이 특히 늘었다. 보통 한 달에 외제차 한 대씩은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리메이크는 무조건 환영”… 후배들과의 약속리메이크 요청을 받으면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질문에도 유쾌하게 답했다. 그는 “얼른 하라고 한다. 보는 순간 조회수는 정리돼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리메이크를 거절한 적 없다”며 “후배들이 내 노래를 불러주고, 그 덕에 노래가 다시 알려지면 더 좋은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어머니가 관리했다”… 저작권료의 실제 주인은?저작권료 관리는 오랫동안 그의 어머니가 맡았다.이승철은 “어머니가 이사를 자주 다니시고 인테리어도 자주 바꾸셨다. 결혼하고 나서야 눈물 머금고 며느리에게 넘기셨다”고 회상했다.재산 상속 계획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아이들이 자리 잡는 건 도와줄 거지만 유산은 남기지 않겠다. 내가 번 건 내가 다 쓰고 떠날 생각이다. 딸들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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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억 인민 감정 해쳤다”…‘대만 개입’ 日 총리 발언에 中 격앙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며 일본 대사를 초치했다. 중국은 “내정 간섭”, “레드라인 침범”이라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고, 관영 매체들은 공개적 여론전에 돌입했다.● 중국, 일본 대사 불러 ‘엄중 항의’… 어떤 발언이었나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국이 군함을 동원해 무력행사를 감행할 경우 존립위기사태로 간주할 수 있다”며 집단적 자위권 발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대만 유사시 일본이 무력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됐다.이에 중국 외교부는 14일, 가나스기 겐지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해 ‘엄중 항의’를 전달했다.● “日, 중국 내정에 무례한 간섭”… 하나의 중국 원칙 어겼다쑨웨이둥 외교부 부부장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노골적 도발이자 성격과 영향이 극히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이미 여러 차례 경고했음에도 “일본이 자성하지 않고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쑨 부부장은 이번 발언이 “중국 내정에 대한 무례한 간섭”이며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4대 정치문서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14억 인민 감정 해쳤다… 대만은 건드릴 수 없는 레드라인”쑨 부부장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이 14억 중국 인민의 감정을 크게 해쳤다”고 규탄하며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 이익의 핵심이며 건드릴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경고했다.또 올해가 항일전쟁·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대만 광복 80주년임을 언급하며 “중국 통일 대업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모두 단호히 분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에 “역사적 책임을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라”며 즉각 발언 철회를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다면 모든 결과는 일본이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불장난 말라”…中 관영 매체 여론전 시작중국 관영 매체들 역시 다카이치 총리 발언을 일제히 비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과 도발적 언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대만 문제를 두고 불장난하지 말라. 불장난하는 자는 스스로 불타게 된다”고 직격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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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불 터는 줄”…필리핀 현수교, 태풍에 통째로 요동

    필리핀을 뒤흔든 제26호 태풍 ‘풍웡’이 상륙하면서 카마리네스 수르 지역의 명물인 카말리간 현수교가 거센 비바람에 크게 흔들리는 영상이 포착됐다. 폭우와 돌풍이 교량 전체를 뒤흔드는 장면이 공개되자 현지 주민들은 물론 국제 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종잇장처럼 흔들렸다”… 관광 명소 현수교의 위태로운 순간은9일(현지시간) TTW 등에 따르면 남카마리네스 카말리간에 위치한 현수교가 풍웡의 강풍을 정면으로 맞으며 크게 요동쳤다. 현장 영상에는 폭우와 강풍이 교량 전체를 마치 종잇장처럼 흔드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카말리간 현수교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포토 명소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강을 건너는 ‘생활 다리’다. 오랜 세월 지역을 지켜온 구조물이지만 태풍의 위력 앞에서도 견고함을 보여줬다. 당국은 영상이 확산되자 즉각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당시 다리 위에는 통행자가 없었으며, 교량 구조 자체도 심각한 파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600km 비구름, 50만명 이재민 남겨기후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노후 인프라의 취약성을 드러낸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유명 관광지조차 극한 기후 앞에서는 취약해질 수 있다. 현수교를 포함해 필리핀 각지의 노후 인프라에 대한 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태풍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어 주민 대피 시간과 구조 대응 방식 역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풍웡은 9일 루손섬에 상륙해 약 1600㎞ 길이의 거대한 비구름대를 몰고 필리핀 전역을 관통했다. 필리핀 민방위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해안과 내륙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했고, 최소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침수와 도로 붕괴, 통신 장애 등 피해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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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 고졸男 노린다”…성인물 배우 입국에 호주 학부모 비상

    영국 성인 영화 배우이자 ‘문란한 파티’로 악명 높은 인플루언서 보니 블루(26)가 호주 입국을 예고해 현지 학부모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미국 AOL 등 외신에 따르면, 보니 블루는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호주 골드코스트 방문 계획을 밝혔다.보니는 “올해 스쿨리스(Schoolies) 기간에 가장 미친 파티를 열겠다. 많은 부모가 좌절할 것이다”라며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스쿨리스는 고교 졸업생들이 일주일간 방학과 성인식을 겸해 즐기는 호주 대표 축제다.● 비자 취소에도 ‘재입국 강행’ 예고보니 블루는 지난해 호주 정부의 결정으로 입국이 철회됐다. 지난해 호주 내무부는 “청소년 불법 매춘 행위를 계획했다”는 이유로 그의 관광비자를 취소하고 재입국을 금지했다.당국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 행위를 예고한 것은 명백한 위반”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시민 2만 명 이상이 ‘보니 블루의 입국 금지’를 청원했다. ● “청소년 도발 우려”…현지 반발 확산보니는 최근 “좋은 변호사를 고용했고, 올해는 반드시 돌아가겠다”는 재입국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 일제히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호주 언론은 “보니 블루는 이미 영국에서 과격한 성행위 콘텐츠로 악명이 높다”며 “그의 재입국 시도가 청소년을 둔 부모에게 심각한 불안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사회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입국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청소년 대상의 도발적 콘텐츠에 대해 정부가 즉각 대응해야 한다”며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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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관광객 경복궁 돌담 아래서 용변…“문화 테러 수준”

    중국인 관광객들이 거리 한복판에서 용변을 보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돌담 아래에서까지 대변을 본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문화재 훼손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의 기초질서 무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대낮에 수풀 아래 쭈그려”…충격적인 장면10일 낮 서울 종로구 경복궁 신무문 내 돌담 아래에서 관광객들이 용변을 보는 장면이 포착됐다.현장 사진에는 한 남성이 수풀 아래 쭈그려 앉아 양손에 휴지를 들고 있었고, 곁에는 흰색 바지를 입은 또 다른 여성이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이들은 함께 이동하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일행으로 전해졌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현장에서 남성을 제지했으나, 조치는 범칙금 5만 원 부과에 그쳤다.● “국가 문화재 훼손한 값이 고작 5만 원”이들이 용변을 본 곳은 조선 왕조의 정궁이자 사적 제117호로 지정된 경복궁 신무문 내 돌담 아래였다. 비상식적인 행위를 하고도 처벌이 미미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분노했다.누리꾼들은 “국가 문화재를 훼손한 값이 고작 5만 원이냐”, “저런데도 중국 비판하면 혐오라며 처벌할 거냐”, “단순 민폐를 넘어 문화 테러 수준”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노상방뇨·흡연까지”…반복되는 민폐에 국민 피로감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가 날로 늘어가는 추세”라며 “노상방뇨뿐만 아니라 실내 흡연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그는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기본적인 에티켓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범칙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통해 본보기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지난달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천연기념물 제526호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대변을 본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됐다. 이처럼 반복되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태에,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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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아먹히는 줄”…혹등고래 마주친 다이버의 아찔한 순간 (영상)

    노르웨이 해안에서 한 프리다이버가 혹등고래에게 삼켜질 뻔한 순간이 포착됐다.프리다이빙 강사이자 수중사진작가인 신디 양(45)은 11일(현지시간) 다이빙 중 혹등고래와 마주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청어떼 찍다, 고래의 입 앞까지 갔다”신디는 청어떼를 따라 수중 촬영을 하고 있었다. 수천 마리의 청어가 포식자를 피해 둥글게 뭉쳐 있는 모습을 관찰하던 중, 발밑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솟구쳤다.그 정체는 입을 벌린 채 위로 돌진하는 혹등고래였다. 거대한 입이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신디는 간신히 몸을 틀어 피할 수 있었다.영상에는 혹등고래가 청어떼를 삼키기 위해 상승하는 장면과 신디가 몸을 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의 왼팔은 고래의 입가에 닿을 듯 아슬아슬하게 스치듯 지나갔다.● “사람 공격하지 않지만… 사냥 중엔 예외”신디는 “이날이 인생에서 가장 숨 막히고 겸허했던 순간이었다”며 “그날 이후 바다의 모든 순간이 더 소중해졌다”고 말했다.신디가 고래와 조우하는 영상은 조회 수 3603만 회, 좋아요 256만 회를 넘겼다. 노르웨이 해역에서 다이버가 혹등고래와 마주친 것은 이번이 올해 들어 두 번째다.전문가들은 혹등고래가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먹이사냥이 시작되면 가까운 거리의 다이버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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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정통 초콜릿?…‘중국산 페레로로쉐’ 마트에 깔렸다

    ‘정통 이탈리아산 초콜릿’으로 알려진 페레로로쉐가 일부 제품의 생산지를 중국으로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브랜드의 상징이던 ‘이탈리아산’ 이미지가 흔들리자 “고급 이미지를 잃었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1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매대에 진열된 페레로로쉐 제품의 포장지 뒷면 원산지 표시가 기존 ‘이탈리아’가 아닌 ‘중국’으로 바뀌었다. ● ‘이탈리아 정통 초콜릿’의 배신…원산지 확인해보니 ‘중국’한국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의 생산지가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옮겨진 것이다. 변경 시점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일부 매장에서는 이탈리아산 재고와 중국산 신제품이 혼재돼 판매되고 있다.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중국산으로 완전히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탈리아 정통 초콜릿”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모르고 먹었다는 게 기분이 나쁘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생산지 만 바뀌었다”, “이제는 프리미엄이 아니다” 등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품질은 동일” 해명에도 소비자 신뢰 흔들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생산지 변경이 인건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중국은 원자재 조달과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대체 생산기지로 선호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일부 유럽 초콜릿 브랜드도 최근 아시아 시장용 제품을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제조하고 있다.이에 대해 페레로로쉐 본사 측은 “해당 지역의 파트너와 소비자에게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공장이 이전됐다”며 “전 세계 모든 생산공장은 본사가 정의한 동일한 품질 기준을 따른다”고 밝혔다.하지만 소비자 반응은 냉담하다. “품질은 같을 수 있지만, 브랜드 가치가 달라졌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브랜드 신뢰와 직결된 ‘마케팅 신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페레로로쉐가 ‘이탈리아 정통 프리미엄 초콜릿’ 이미지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생산지 변경은 소비자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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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최민희 방지법’ 발의…“경조사비도 청탁금지법 적용”

    국민의힘이 공직자의 직무 관련자에게 경조사비를 받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청탁금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최근 국감 기간 중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사례를 계기로,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11일 대표 발의자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경조사를 빌미로 한 금전 거래 관행을 근절하고, 공직사회가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조사 빌미 금전 거래 근절…국민 신뢰 회복”이번 개정안은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국정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마련됐다. 김 의원은 앞서 “이제는 이런 낡은 정치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최민희 방지법’ 추진 의사를 예고한 바 있다.● 금액 불문 전면 차단…청렴사회 정착 기대현행 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도, 사교·의례·부조 목적이라면 일정 금액 이하의 음식물·경조사비·선물 등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하지만 예외 규정이 금품 수수 통로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계속됐다.이번 개정안에서는 ‘부조’를 삭제하고, ‘경조사비’를 허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과태료 부과 기준을 금품 가액의 2배에서 3배 이상으로 상향했다.● “공직자 사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워야”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과 신뢰로 일하는 공직자들이 사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며 “이번 개정안이 ‘경조사비’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온 낡은 관행을 끊고,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실제 청탁이나 금품 제공이 경조사비의 형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직자들의 회식·부조 등 일상적 접촉까지 통제할 수 있느냐는 현실적 논의도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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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한국인 캐릭터인데…마이콜 분장이 인종차별?

    경북 구미시가 제작한 ‘구미라면축제’ 홍보 영상이 해외에서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해당 캐릭터가 실제로는 한국 애니메이션 속 토종 한국인이라는 설정이 알려지며, 인종차별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30일 구미시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2025 구미라면축제 초청가수 특별무대 - 라면과 구오룡’을 게시했다.● “라면 노래 부르던 걔”…추억의 둘리 마이콜 재현영상은 1980~9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속 밴드가 부른 ‘라면과 구공탄’을 패러디한 내용으로, 배우가 까무잡잡한 피부와 곱슬머리로 유명한 캐릭터 ‘마이콜’을 연기했다.배우는 얼굴에 갈색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입술 주위에 하얀색 원을 그렸으며, 검은색 곱슬머리 가발을 착용했다. 영상은 익살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라면축제 홍보를 이어가는 형태였다.● 해외 커뮤니티 “블랙페이스” 비판…문화 오해 확산이 영상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공유되며 논란이 커졌다. 한 사용자는 “마이콜 분장은 흑인을 비하하는 ‘블랙페이스(Blackface)’ 형태”라고 지적했다. 이후 “한국은 과거에도 블랙페이스 논란이 있었다”, “문화적 맥락을 모르고 반복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일부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국제적인 이미지 타격이 우려된다”며 인권위 신고를 예고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반면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한 것뿐인데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건 과도하다”는 반박도 나왔다. ● 마이콜, ‘마(馬)씨 성을 가진 한국인’…설정 오해 불씨둘리 뮤지엄 공식 자료에 따르면, 마이콜은 가수 지망생으로 설정된 한국인 캐릭터다. 도봉구 쌍문동 살며, 성씨는 마(馬)씨로 표기돼 있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곱슬머리, 두꺼운 입술 등은 단순한 외형적 개성일 뿐, 인종적 상징이 아니라는 점이 명확히 기록돼 있다.이에 대해 캐릭터 자체가 한국인이므로 흑인 비하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해외 네티즌의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내 누리꾼 “과도한 인종논쟁은 문화의 다양성 해친다”국내 여론은 대체로 “단순한 캐릭터 재현을 인종차별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네티즌들은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단순히 패러디한 것일 뿐”, “그냥 마이콜이 저렇게 생긴 캐릭터일 뿐인데 왜 흑인 비하로 몰아가냐”는 반응을 보였다.일부는 “무엇이든 인종 논쟁으로 번지는 분위기 자체가 피로하다”며 “오히려 이런 논란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적 맥락을 왜곡한다”고 지적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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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이 벽에 머리 쾅쾅…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 스트레스’ 도마에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곰이 벽에 머리를 반복적으로 들이받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코끼리도 비슷한 정형 행동을 보인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도심 속 동물원 동물들의 복지 실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서울시는 11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코끼리와 곰 등이 반복적인 정형 행동을 하고 있다. 특히 곰이 지속적으로 머리를 박고 있어 안타깝다”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2009년 리모델링, ‘관람 편의’가 우선이었다‘정형 행동’은 좁은 우리나 단조로운 환경에 장기간 갇힌 동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반복적 행동이다. 벽에 머리를 박거나 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서울어린이대공원 측은 동물 복지 시설의 열악함을 인정했다. 현재 코끼리와 곰 등이 지내고 있는 ‘맹수마을’은 2009년에 리모델링됐다.당시에는 동물의 생육 환경보다 시민들의 관람 편의성이 우선돼 설계됐다. 이 때문에 실제 동물의 생육 환경을 충분히 구현하지 못했고, 이는 일부 동물의 정형 행동으로 이어졌다.● “정형 행동은 한 번 시작되면 멈추기 어려워”정형 행동은 한 번 발생하면 사라지지 않고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대공원 관계자는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하며 정형 행동을 줄이고 있다. 선호 먹이 제공과 정기 검진으로 건강을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또 “어린이 교육 중심의 생태 동물원으로 개선해 동물들이 행복한 도심 속 동물원을 조성하겠다”며, 당초 2030년 이후로 예정돼 있던 ‘동물원 재조성 사업’(열악한 환경 개선)도 앞당겨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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