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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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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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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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결합 김학범-김도훈 콤비 “축구 강원시대 열겠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있다. 6년간 기쁘고 슬픈 일을 함께했다. 서로가 원하던 목표도 두 번이나 이뤘다. 4년 동안 떨어져 있다 다시 만났다. 이들은 ‘운명’이라고 말한다. 프로축구 강원 FC의 김학범 감독(53)과 김도훈 코치(43)의 이야기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강원의 사령탑을 맡은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11일 김도훈 코치의 영입을 끝으로 올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김도훈 코치는 K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1995년 전북에 입단해 2005년 성남에서 은퇴할 때까지 K리그 257경기에 나서 114골 41도움을 기록했다. 2003년 성남이 K리그에서 우승할 때는 28골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K리그 최초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지난 시즌 성남 코치에서 물러난 김도훈 코치의 강원행은 김학범 감독과의 인연이 컸다. 김도훈 코치는 2003년 김학범 감독이 성남 수석코치로 재직 때 선수와 지도자로 처음 만났다. 김도훈 코치는 은퇴한 뒤 성남에서 김학범 감독을 보좌하며 2006년 K리그 우승, 2007년 정규리그 1위 등의 위업을 함께 이루었다. 김도훈 코치는 “성남 코치를 그만둔 뒤 브라질로 축구 공부를 떠날 계획이었지만 김학범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다시 코치를 맡았다”고 말했다. 스승에 대한 김도훈 코치의 신뢰와 애정은 무한대에 가깝다. 김도훈 코치는 “김학범 감독님 밑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선수를 보는 눈과 믿음으로 선수를 끌어주고 만들어주는 능력을 배우고 싶다”며 웃었다. 김학범 감독 또한 김도훈 코치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두텁다. 김학범 감독은 “내가 먼저 김도훈 코치에게 연락했다. 강원에는 선수들을 끌어줄 수 있는 코치가 필요했다. 김도훈 코치는 선수 시절 스타였고 K리그에 한 획을 그은 선수로 우리 팀 선수들이 롤 모델로 삼을 만한 코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4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호흡은 여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서로 오랫동안 옆에서 지내다보니 지금도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할지 대충 알고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김도훈 코치도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감독님이 먼저 정확하게 알고 말할 때면 정말 신기하다”고 화답했다. 두 번이나 우승을 일군 사제지간은 올 시즌 강원에서도 큰일을 내겠다는 각오다. 김도훈 코치는 “감독님과 함께라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몇 년 안에 우승이라는 목표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김학범 감독도 거들었다. “예전에는 안 되겠다 싶으면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김도훈 코치와 함께라면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아요. 하하.”로스앤젤레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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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LA전훈 강원FC “다른 팀도 따라올라…”

    “날씨, 연습 상대, 음식, 비용 등 이곳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출범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앞두고 14개 팀은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거나 끝내고 돌아왔다. 시즌에 앞서 펼쳐지는 해외 전지훈련은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무대다. 대부분의 팀은 일본과 터키, 태국을 해외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한 구단만 미국을 택했다. 바로 지난 시즌 마지막으로 1부 잔류 티켓을 거머쥔 강원 FC다. 강원은 1일부터 3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미국은 프로야구 팀들이 선호하는 전지훈련지. 프로축구팀은 이례적이다. 1990년대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와 2000년 이후 수원 삼성이 짧게 훈련한 것이 전부. 비싼 물가에다 연습 경기를 할 만한 팀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강원의 미국행에 많은 축구팬이 물음표를 나타냈다. 강원이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모든 훈련여건이 완벽하기 때문이라고. 강원 김학범 감독은 “프로축구팀의 미국 전지훈련에 의문을 나타내지만 몰라서 하는 얘기다. 로스앤젤레스만큼 훈련에 완벽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말하는 첫째 이유는 날씨. 김 감독은 “터키는 2월이 우기여서 훈련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로스앤젤레스는 15도 정도의 기온에 화창한 날이 많다”고 말했다. 둘째는 연습 상대. 강원은 지난해 미국프로축구(MLS) 우승팀인 LA 갤럭시와 시바스USA, 멕시코 1부 리그 챔피언 숄로스 티후아나, 현지 대학 축구팀 등 다양한 팀과 연습경기를 가졌거나 치를 계획이다. 어떤 곳을 가도 이 정도의 팀들과 경기를 하기는 힘들다. 셋째는 비용. 미국행 비행기 티켓값이 조금 비싸지만 선수 1인당 하루 100달러 정도의 체재비가 들어 일본 등 다른 곳에 비해 경제적이다. 이 외에도 주위에 한국 식당이 많아 힘들게 한국에서 음식을 공수할 필요가 없다. 최태원 선수단운영 부장은 “2주 이상의 해외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이 지루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에는 훈련 시간 외에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아 선수들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귀띔했다. 강원은 단 한 가지 걱정이 있다. 김 감독은 “우리를 보고 내년부터 다른 팀들이 많이 몰릴까 봐 두렵다”며 웃었다.로스앤젤레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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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희’ 3월엔 3색 빙판여왕 뜬다

    2012∼2013시즌 세계 빙상계를 한국 여성 3총사가 호령하고 있다. 바로 피겨스케이팅 김연아(23·고려대)와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24·서울시청), 쇼트트랙 심석희(16·세화여고 입학 예정)다. 이들은 압도적인 실력과 성적으로 각종 대회를 휩쓸며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의 금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여왕의 귀환=‘피겨 여왕’ 김연아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지난해 12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대회에서 당시 시즌 최고점(201.61점)으로 우승하며 19개월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3월 11일부터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10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에서 205.45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경신하며 김연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그레이시 골드(미국) 등 신예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하지만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간 김연아가 예전의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상대 선수들이 김연아를 뛰어넘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해외 언론들은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이고 내년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1인자 굳히기=이상화는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스프린터 1인자 체제를 굳히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한 네 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500m에서는 36초5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독일의 예니 볼프와 중국의 위징 등이 경쟁자로 꼽히지만 현재의 상승세라면 이상화의 독주체제는 쉽게 깨지지 않고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화의 이번 시즌 목표는 다음 달 21일부터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2연패다. 소치에서 열리는 만큼 내년 겨울올림픽을 위한 리허설이나 다름없다. 이상화는 “다른 대회들도 있지만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2연패가 더 욕심이 난다”고 말해 왔다. ▽적수가 없다=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금메달의 쾌속 질주를 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심석희다. 그는 월드컵 여자 1500m 종목에서 지난해 10월 1차 대회부터 이달 11일 끝난 6차 대회까지 여섯 번 연속 정상에 올랐다. 월드컵 시리즈가 1997∼1998시즌부터 생긴 이후 한 종목에서 한 시즌 전 대회를 석권한 국내 여자 선수는 심석희가 처음이다. 경쟁자가 없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심석희는 큰 키(174cm)를 이용한 파워가 뛰어나고 외국 선수들과의 거친 몸싸움에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 달 8일부터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심석희의 우승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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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올림픽부터 정식종목 레슬링 “재미없다” 비판에 치명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살아남았다. 반면 레슬링은 핵심 종목에서 퇴출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2일 2020년 올림픽 핵심 종목에 태권도를 포함한 25개 종목을 선정했다. 이미 2009년 총회에서 골프와 럭비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해 총 27개 종목이 확정된 셈이다. 앞으로 IOC는 여름올림픽에서 28개 종목을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2020년 대회에 한 종목이 더 채택될 수 있다.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남은 반면 레슬링은 2020년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레슬링을 밀어 내고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권도가 살아남은 것은 세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 덕분이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대회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런던 올림픽까지 네 차례 올림픽 무대에 올려졌다. 아시아경기 등 5개 대륙 종합경기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열릴 만큼 세계화를 이루고 저변도 넓어졌다. 반면 경기 내내 수비 위주의 경기가 펼쳐지는 레슬링은 ‘재미없다’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 치명적이었다. 고대 올림픽에서도 치러졌던 레슬링은 1896년 근대올림픽의 1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유서 깊은 종목. 국기원의 강원식 원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남게 돼 정말 기쁘다. 국익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 산파역을 했던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은 “거의 맨주먹으로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만들었는데 잔류하게 돼 다행이다. 그렇지만 태권도도 앞으로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 삼성생명 레슬링 감독은 “충격적이다. 믿어지지 않는다. 먼저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힘든 훈련을 참아 오던 선수들을 다독여야겠다”면서도 “국제 레슬링계가 단합해 뭔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양정모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지난해 런던 올림픽까지 레슬링에서 총 11개의 금메달을 땄다. IOC는 5월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나머지 한 종목을 선택해 총회에 상정한다. 그리고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20년 올림픽 종목을 최종 결정한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종목은 이번에 탈락한 레슬링을 포함해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8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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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80도 회전… 쑥쑥 크는 ‘모굴스키의 양학선’

    “형, 어떻게 하면 형처럼 점프할 수가 있죠?” 자신의 우상에게 궁금했던 점을 쏟아냈다. 그가 눈망울을 빛내며 쳐다본 우상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계체조 뜀틀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1·한국체대). 그는 양학선이 런던 올림픽에서 뛰던 영상을 수없이 봤다. ‘언젠가 나도 학선이 형처럼 완벽한 점프로 금메달을 꼭 따야지….’ 최재우(19·한국체대 입학 예정)는 체조 선수가 아닌 스키 선수다. 양학선과는 전혀 다른 종목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1080도 회전. 양학선의 고난도 기술 ‘양1’은 1080도 공중회전을 하는 기술이다. 소년의 주특기도 1080도 공중회전이다. 그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던 양학선은 한마디를 했다. “마음이 급해서 빨리 몸을 비트는 것보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비트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와 스키의 인연은 네 살 때부터 시작됐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부모님을 따라 곧잘 스키장을 따라다녔다. 재능을 알아본 부모님은 일곱 살 때 그를 스키스쿨에 보냈고, 국내 스키대회에서 형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들었다. 소년은 캐나다로 스키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좌절을 맛봤다. 큰 체격으로 힘과 파워를 앞세운 외국인 선수들 앞에서 조그마한 소년은 한계를 느꼈다. 이때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가 소년의 눈을 사로잡았다. 모굴 스키는 눈 둔덕을 헤치고 내려오다 두 차례 점프대를 이용해 공중 묘기를 펼치는 종목. 알파인 스키와 달리 체구가 작은 동양인이 도전해볼 만한 종목이었다. 그는 “새로운 점프를 할 수 있고 성공했을 때 쾌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2006년 TV로 토리노 겨울올림픽을 보던 그는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에서 동메달을 따낸 동양계 청년에게 사로잡혔다. 한국계 미국 입양아 출신인 토비 도슨(35)이었다. 그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당시 도슨의 경기를 본 뒤 새로운 목표와 꿈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자신의 꿈을 키워준 도슨은 현재 최재우를 포함해 한국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도슨 코치의 올림픽 경기 모습에 자극을 받은 그는 그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어린 나이였지만 성인들도 하기 힘든 360도 회전 등의 묘기를 손쉽게 해냈다.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5세의 나이로 모굴 스키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다. 2011년 알마티 겨울아시아경기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그의 실력은 급상승했다. 그를 눈여겨보던 캐나다 대표팀의 한 코치는 귀화 제의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정상에 서고 싶었다. 그가 걷고 있는 길은 한국 남자 모굴 스키의 역사가 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위에 입상했다. 그리고 2월 초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는 한국 설상 종목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그는 시큰둥했다. “메달을 따야 하는데 따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아직 남은 이번 시즌 대회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어요.” 그는 이미 내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겨울올림픽 출전 자격도 확보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선 ‘최재우’라는 이름 석 자가 낯설지 않을 수도 있다. 그의 목표가 궁금했다. 조금 생각하더니 말했다. “꿈이 좀 큰데 말해도 되나요. 정말 평창에서 우리나라 설상 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따고 싶어요. 색깔이 금색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최재우는…▽생년월일=1994년 2월 27일 ▽신체=176cm, 70kg ▽종목=스키 프리스타일 모굴 ▽학력=유현초-화계중-휘슬러중등학교-청담고-한국체대 입학 예정 ▽주특기=1080도 회전, 백플립 ▽스키 입문=4세 ▽코치=토비 도슨(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경력=2011년 알마티 겨울아시아경기대회 4위, 2011년 캐나다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 1위, 2012년 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3위, 2013년 미국 월드컵 대회 15위(한국 선수 최초 결선 진출)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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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스페셜올림픽 성과와 과제 좌담회]“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린 행복대회… 우리 사회 한단계 성숙”

    《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체육·문화·인권 축제인 2013 평창 겨울스페셜올림픽이 5일 막을 내렸다. 세계 106개국의 지적장애 선수단 3000여 명은 8일 동안 각종 스포츠와 문화 행사를 통해 기쁨과 성취를 경험했고, 대회 슬로건인 ‘투게더 위 캔(Together We Can·함께라면 할 수 있다)’의 진정한 의미를 세상에 보여줬다. ‘아주 특별한 올림픽’을 마친 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경원 조직위원장 그리고 참가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가 8일 문화부 대회의실에 모여 얘기를 나눴다. 동아일보가 이를 지면으로 중계한다. 사회는 스포츠부 이승건 차장이 맡았다. 》 ―2013 평창 겨울스페셜올림픽이 많은 국민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주무부처 장관과 조직위원장으로서 대회를 평가해 달라. ▽최광식 장관=현 정부의 마지막 국제행사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처음에는 잘될 수 있을까 우려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오지 않으면 선수들이 실망할까 걱정했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응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어울림의 장이었고 모두가 행복한 한마당이었다. ▽나경원 위원장=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준 대회였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어울림을 중시했는데 최근 우리 사회에는 갈등의 골이 깊었다. 이 대회를 통해 그런 갈등을 어느 정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또한 우리나라가 그동안 폼 나고 근사한 국제대회를 잘 치러 왔지만 이제는 어렵고 힘든 쪽을 바라보는 대회도 멋지게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장관은 개·폐회식 참석은 물론이고 경기도 관람했다.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는다면…. ▽최 장관=선수와 자원봉사자들의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종교 지도자가 신도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것, 전경련과 코레일 등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적극적인 후원에도 감명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폐막식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이 지적장애인들과 말춤을 출 때 처음으로 이 춤을 따라 춘 것은 아주 유쾌한 경험이었다. 모두가 하나 된 기분, 마치 마법에 걸린 기분이었다. ―스포츠 이벤트 외에도 행사가 많았다. 평창 대회가 이전에 열렸던 스페셜올림픽과 비교해 특별한 점이 있다면…. ▽나 위원장=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문화올림픽이었다. 역대 대회 처음으로 준비한 글로벌 개발 서밋, 스페셜 핸즈 프로그램 등은 지적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한 행사이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 개발 서밋의 결과물인 ‘평창 선언’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께서 향후 국제회의에서 적극 참고하겠다고 한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 대회 운영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은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편할까’였다. 부대 행사 등을 하다 보면 선수들이 지치는데 빨리 숙소에 가 쉬게 하고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도시락이 너무 차다는 얘기를 듣고 포장을 할 때 핫팩을 넣어 보온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누가 뭐래도 스페셜올림픽의 주인공은 선수와 그 가족이다.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어떤 점을 느꼈나. ▽강민석 선수=겨울스페셜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그리스 여름대회에 참석해 농구 선수로 뛴 적은 있었다. 평창은 너무 즐거웠다. 코치와 감독 선생님들이 우리보다 더 열심히 뛰고 고생해 감명을 받았다. 외국에서 온 선수들과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친하게 지낸 것도 좋았다. ▽홍영희 씨=지적장애인인 아들을 따라 두 차례 겨울스페셜올림픽에 참석했다. 한 7년 전부터 아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운동을 쉬고 있었는데 한국이 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꼭 나가고 싶었다. 마침 지난해 가을 코치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와 나도 아들도 뛸 듯이 기뻤다. 대회 기간 코치님이 만삭의 몸이었는데도 아들을 포함한 선수들을 너무 헌신적으로 잘 이끌어 주셨다. 대회 기간에 출산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열정과 애정을 가진 지도자들을 만나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지적장애인들은 뜨겁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다. 이런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막 전만 해도 스페셜올림픽이 국민에게 큰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는 달랐다. 대회를 직접 관람해 보니 어땠나. ▽조성민 씨=스페셜올림픽이란 용어를 처음 접했을 때 너무 생소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인정하는 대회이면서 지적장애인들이 참여한다는 것을 알았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 선수들이 실수를 해도 고개를 숙이지 않은 모습, 그런 선수를 다른 선수들과 관객이 격려해 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현대사회에서는 성과와 결과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지적장애인들이 보여준 순수한 열정과 상대에 대한 배려는 각박한 세상에서 한 번쯤 곱씹어볼 덕목인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빛낸 숨은 주역이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 스페셜올림픽이라 생소했을 텐데, 자원봉사를 지원한 계기와 대회를 마친 소감은…. ▽정가희 씨=국제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 성숙해지는 기회다. 지난해 프레 대회에도 자원봉사를 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에 파키스탄 선수단 지원을 담당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스페셜올림픽은 메달 경쟁이 아닌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목적 아닌가. 선수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내가 오히려 ‘힐링’을 받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통역을 하면서 언어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기회가 있다면 자원봉사를 또 하고 싶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사전 이벤트이기도 하다. 운영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었다면…. ▽최 장관=대한민국과 평창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문화올림픽을 접목한 것도 좋았다. 하지만 미숙한 점은 분명히 있었다. 이런 것들을 고치기 위해 백서를 준비하고 있다. 아쉬웠던 점을 잘 기록해 평창 겨울올림픽은 물론이고 2017년 프레 대회를 훌륭히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참, 지면을 빌려 육군 1군사령부 예하 부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군인들이 엄청나게 쌓인 눈을 치워 준 덕분에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국내 지적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 같은데…. ▽나 위원장=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스포츠를 통한’ 도전의 기회다. 지적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그것이 사회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져야 한다. 문화부에서 예체능 강사를 각급 학교에 지원해주는데 비장애인보다 장애인들에게 더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장애인들에게 우선 배정해 주셨으면 좋겠다. 스포츠를 할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장애인 대회가 참 많아졌는데, 이를 체계적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홍영희 씨=지적장애인들은 무언가에 몰두하면서 자신감을 얻는다. 특히 스포츠는 머리로 외우기보다 몸으로 습득하는 것이라 지적장애인들에게 적합하다.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면 다른 일을 할 때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진정한 스포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체육의 발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최 장관=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충해야 할 것이다. 장애인 전용시설을 만들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스페셜올림픽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시설의 경우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예체능 강사들도 장애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되도록 신경을 쓰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다. 이번 대회가 사회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정리=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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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끌고… 밀고… 선두 쌍끌이 ‘찰떡콤비’… 기업은행 공수 쌍두마차

    “너 왜 그런 태도로 훈련해? 그러면 동료들이 훈련할 기분이 생기겠어?” 창단 2년째인 프로배구 여자부 기업은행의 훈련 중 조그마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따라 몸이 좋지 않았던 김희진(22)은 블로킹 훈련을 대충 했다. 얼굴 표정도 좋지 않았다. 유심히 지켜보던 남지연(30)은 훈련이 끝난 뒤 김희진을 불렀다. 남지연은 여덟 살 차가 나는 2년 차 후배의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지적했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이 난 김희진은 다음 날부터 달라졌다. 올 시즌 기업은행은 선두를 질주하며 정규 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창단 첫해인 지난 시즌 승점 1점 차로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가장 큰 힘은 김희진과 남지연 등 선후배들의 ‘신구 조화’다. 지난 시즌 기업은행은 김희진-박정아-알레시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력은 막강했지만 불안한 수비에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시즌이 끝난 뒤 약점인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한 선수가 베테랑 리베로 남지연과 윤혜숙이다. 효과는 코트 밖에서도 나타났다. 선수들의 자세가 달라진 것. 특히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김희진은 국가대표 리베로 남지연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을 만나며 공격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외국인 선수들이 독점하고 있는 공격 부문에서 김희진은 속공 1위, 이동공격 2위, 블로킹 3위를 달리며 토종 선수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은 놓쳤지만 런던 올림픽을 통해 한국 여자 배구의 차세대 공격수로 성장했다. 김희진은 “지난 시즌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실수해도 ‘괜찮아’라며 대충 넘어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다 보니 정신 자세부터 달라졌다”며 웃었다. 기업은행은 2011년 창단한 팀으로 지난 시즌에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시즌엔 ‘맏언니’ 같은 선배들이 합류하면서 비로소 팀의 기강이 세워진 셈이다. 맏언니로 팀 기강을 담당하고 있는 남지연은 코트 밖에서는 말이 별로 없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는 수다쟁이로 변신한다. 남지연은 “어린 선수들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곧잘 흔들린다. 그럴 때 바로 이야기를 해준다. 상대 선수의 장단점에 대해 살짝 귀띔을 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53)은 “노련한 (남)지연이가 코트 안에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줘서 위기가 와도 두렵지 않다. 여기에 (김)희진이가 잘 따라줘 든든하다”고 두 선수를 치켜세웠다. 김희진과 남지연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남지연은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후배들과 요즘처럼 한마음으로 계속 경기를 한다면 큰일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희진도 거들었다. “우승하면 모든 것이 언니들 덕분이죠.”대전=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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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년만에… 잉글랜드, 브라질 눌러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23년 만에 브라질을 꺾는 기쁨을 맛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잉글랜드는 7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18위)과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웨인 루니와 프랭크 램퍼드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1990년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꺾은 뒤 23년 만에 브라질을 제압하는 기쁨을 누렸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 전까지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6승 5무 1패로 절대 강세를 보여 왔다. ‘A매치 데이’인 이날 일본(21위)은 일본 고베에서 열린 라트비아(104위)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린 오카자키 신지와 혼다 게이스케의 골 덕택에 3-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가가와 신지는 1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독일(2위)은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프랑스(17위)와의 평가전에서 토마스 뮐러와 자미 케디라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1987년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독일에 패했다. 아르헨티나(3위)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스웨덴(19위)과의 평가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세르히오 아게로, 곤살로 이과인의 득점으로 3-2의 승리를 챙겼다. 스페인(1위)은 우루과이(16위)를 3-1로 꺾었고, 이탈리아(4위)는 네덜란드(8위)와 1-1로 비겼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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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가지 없어 무너진 최강희호

    고쳐야 할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두 골씩을 헌납하며 0-4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크로아티아의 창끝은 매서웠고 강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골을 허용했다. 그리고 많은 문제점도 드러냈다. 대표팀에는 ‘수비 매뉴얼(약속 플레이)’ ‘리더’ ‘이름값에 맞는 활약’, 그리고 ‘세트피스에 대한 대비’ 등 4가지가 없었다. △매뉴얼: 수비 조직의 약속 플레이가 보이지 않았다. 한쪽의 수비진이 상대 공격수를 맡기 위해 다른 쪽으로 움직일 때 일시적으로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이때 빈 공간을 다른 수비수나 선수들이 대신 메워주는 ‘커버링’이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에서 측면 수비수 최재수가 이동할 때 생긴 빈 공간을 어떤 선수도 메워주지 못해 스르나에게 찬스를 내주고 결국 골을 허용한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실점 장면에서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리더: 대표팀은 2000년 이후 홍명보, 이운재, 박지성 등이 주장을 맡아 왔다. 하지만 최 감독 부임 이후 주장은 자주 바뀌었다. 골키퍼 정성룡과 기성용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왔다 나가곤 했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팀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어줄 리더가 부족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리더의 부재는 경기 완급 조절과 선수 간 소통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선수끼리 호흡이 맞지 않고 소통이 안 되면 위기 상황에서도 탈출구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름값: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7분까지만 반짝 눈에 띄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박주영과 이동국은 별다른 슛 기회도 잡지 못한 채 무득점에 그쳤다. 구자철도 자신의 재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해외파들을 비롯해 K리그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했지만 이름값을 한 선수는 드물었다. 한 위원은 “피로 등이 겹쳐 스타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그래도 기성용과 지동원, 이청용은 제 몫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세트피스: 대표팀은 그동안 세트피스에서 유독 약한 면모를 보여 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전 등 두 경기에서 허용한 3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비롯됐다. 이번 평가전 패배의 빌미는 전반 3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준 헤딩 선제골이었다. 이전까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대표팀은 이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그러나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다. 대표팀은 다음 달 26일 국내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이번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이 숙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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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5시즌 더 바르사 유니폼

    경기당 한 골을 넣어도 부진하다는 소리를 듣는 선수가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리오넬 메시(26·아르헨티나·사진)다. ‘마법사’로 불릴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지닌 메시가 앞으로 5시즌 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7일(현지 시간) 메시가 2018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머물겠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016년 6월까지 뛰기로 되어 있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계약에서 2시즌을 더 연장하는 셈이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메시와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려고 했지만 2018년까지 계약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바르셀로나는 2009년 메시와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면서 바이아웃(최저 이적료) 금액을 2억5000만 유로(약 3680억 원)로 설정했다. 연봉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 등에 따르면 현재 1000만 유로(약 147억 원)에서 1600만 유로(약 236억 원)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12년에 91골을 터뜨려 게르트 뮐러(독일)가 1972년에 세운 종전 한 해 최다골 기록(85골)을 갈아 치웠다. 메시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서 이미 34골을 터뜨려 경기당 1.54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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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던 삼성화재 ‘화들짝’… 러시앤캐시에 진땀 역전승

    “발목이 발목 잡을 뻔했어요.”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와의 안방경기에서 3-2(21-25, 25-21, 22-25, 25-15, 15-12)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둔 뒤 혀를 내두르며 하소연했다. 삼성화재는 경기 시작 전 수비의 핵 석진욱이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전력이 흔들리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여기에 세터 유광우마저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세트를 하지 못했다. 신 감독은 “후반기에 유광우와 석진욱의 발목이 아킬레스건이라고 했는데 오늘 경기가 그랬다. 앞으로도 두 선수의 발목이 승부를 가를 것 같다”고 말했다. 7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51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39)과의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38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고희진(11득점) 지태환(9득점)도 뒤를 받쳤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좋은 경기를 선보였지만 5세트에서 레오를 막지 못하며 4연패에 빠졌다. 여자부의 IBK기업은행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23, 25-17, 25-23)으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18승 3패(승점 53)로 2위 GS칼텍스(승점 40)와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반면 인삼공사는 18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대전=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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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용 크로스→ 흥민 슛… 공격 본능 깨워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6일 오후 11시 5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크로아티아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의 강팀. 한국은 FIFA 랭킹 34위이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2승 2무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이란(0-1패), 우즈베키스탄(2-2 무승부)을 상대로 잇달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했다. 한국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우즈베키스탄(승점 8)에 이어 A조 2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달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 예선 카타르전부터는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영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이유가 해외파들의 조합을 테스트하는 것인 만큼 최 감독은 해외파들을 적극 기용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용(볼턴)과 최근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이 있다. 이청용은 2011년 7월 정강이뼈 복합골절을 당했다. 9개월 동안 재활에만 매달렸다. 이청용은 부상 공백 끝에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체력이 덜 회복된 탓에 후반 10분에 교체됐고, 이란전에서도 후반에 교체됐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청용은 “올 시즌 초반만 해도 통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 참고 경기에 나섰는데 지금은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컨디션이 100%에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또 “중요한 시점에 들어와 부담되지만 감독님, 동료 선수들과 협력해 전술을 잘 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등과 함께 중원을 누빌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은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대표팀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1월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이후 2년 넘게 대표팀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강희호에 몇 차례 합류했지만 공격수가 아닌 측면 날개로 뛰었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공격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박주영(셀타 비고) 등 기존 공격수들이 있지만 K리그가 비시즌이어서 이동국과 김신욱의 몸 상태는 다소 떨어진 상태. 박주영도 최근 경기를 자주 뛰지 못하면서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손흥민이 현재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와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손흥민을 공격수로 뛰게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공격수로 뛰게 된다면 박주영 또는 이동국과 함께 투 톱으로 나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노리게 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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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 기근 女쇼트트랙 “심봤다”… 심석희 월드컵 1500m 우승

    침체된 여자 쇼트트랙에 새 에이스가 떠올랐다. 여자 쇼트트랙의 샛별 심석희(16·오륜중)가 월드컵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2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6초338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리젠러우(2분26초51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교 3학년생으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1차 월드컵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다섯 대회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74cm의 훌륭한 신체조건에 순발력과 지구력을 두루 갖춘 것이 심석희의 강점이다. 여기에 남자 선수들과 훈련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힘과 스피드도 갖췄다. 빙상 관계자들은 “심석희는 500m부터 1500m까지 모든 종목에 능하다. 2014년 소치올림픽은 물론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노진규(21·한국체대)가 2분17초48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6개 대회 전관왕, 이번 시즌 1∼3차 대회 3관왕에 올랐던 노진규는 지난해 12월 시즌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두 달 만에 열린 5차 대회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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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철 “도움도 추가요” 볼프스부르크전 동점골 수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3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정규리그 방문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볼프스부르크 수비수의 몸을 맞고 흘러나오자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공을 잡아 골대 앞에 있던 얀 모라베크에게 패스했다. 모라베크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모라베크의 골로 1-1로 비겼고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를 3골 1도움으로 늘렸다. 지난달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지동원(22)도 세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구자철과 호흡을 맞췄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42분 교체됐다.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7호 골을 넣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함부르크의 손흥민(21)은 함부르크의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시즌 8호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최전방과 양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고, 슈팅도 다섯 차례 시도했지만 그의 슛은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간발의 차이로 골문을 벗어났다. 함부르크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24)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업턴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방문경기에서 90분간 경기장을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0-1로 패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8)은 오사수나를 상대로 한 방문경기에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팀은 0-1로 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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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꼴찌 KEPCO에 진땀… 두 세트 먼저 내주고도 뒤집어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KEPCO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3일 경기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KEPCO와의 경기에서 3-2(24-26, 21-25, 25-16, 25-23, 1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1승 9패(승점 34)로 2위 현대캐피탈(13승 7패·승점 39)에 승점 5 차로 따라붙었다. 또 4위 LIG손해보험(승점 31)과의 승점 차도 3으로 벌렸다. KEPCO는 17연패를 당했다. 대한항공 마틴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8점에 트리플 크라운(후위 10점, 블로킹 4점, 서브 5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에서 듀스 끝에 패한 대한항공은 잦은 범실로 발목을 잡혀 2세트도 내줬다.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김학민, 마틴의 공격과 진상헌의 블로킹에 힘입어 다시 두 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고 5세트에서는 단 5점만 내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부 4위 현대건설은 야나(17점), 김수지(12점), 황연주(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5위 흥국생명을 3-0(25-18, 25-21, 25-19)으로 꺾고 승점 32로 3위 도로공사(승점 35)를 3점 차로 뒤쫓았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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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트체육과 동호인체육 조화에 역점둘 것” 신계륜 신임 배드민턴협회장

    “배드민턴은 제가 숭배하는 운동입니다.” 배드민턴과의 인연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허탈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동네 산을 매일 올랐다. 그때 운명적 만남을 가졌다. 산에 오를 때마다 동네 주민들이 배드민턴을 치는 광경을 본 것. 나이가 드신 분들이 열심히 하는 것에 끌렸다. 그 뒤로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고 1년 반 정식 수업도 받았다. 취미로 즐기던 배드민턴은 어느덧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가 됐다. 배드민턴 선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새 회장이 된 신계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59·사진)의 이야기다. 전남 함평 출신인 신 회장은 4선(14·16·17·19대) 의원으로 지역구는 서울 성북을이다. 신 회장은 “골프도 하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즐기는 운동이 배드민턴이다”라며 “일주일에 서너 번 아침마다 동네 주민들과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배드민턴 사랑은 지극하다. 2000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코리아오픈 대회를 보러 갔다. 해외로 나갈 때면 꼭 배드민턴 라켓을 챙길 정도다. 신 회장은 “정치인으로서 협회장이 됐다는 것이 오히려 나의 장애다.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만큼 정치인의 한계를 줄여가면서 동호인의 마음으로 협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임기 중에 강조하고 싶은 것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조화다. 신 회장은 “배드민턴은 국내에서 동호인이 가장 많은 스포츠다. 동호인들과 선수들의 의견을 모두 듣고 두 가지가 잘 조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저변 확대를 위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과 실업팀 창단도 추진할 계획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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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민-마틴 쌍포 터졌다

    대한항공이 엎치락뒤치락하는 3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30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방문경기에서 김학민(31점)과 마틴(19점) 좌우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3-2(25-18, 25-21, 29-31, 23-25, 15-9)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10승 9패(승점 32점)로 LIG손해보험(승점 31점)을 승점 1점 차로 앞서며 3위가 됐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따내며 손쉽게 승리를 얻는가 싶었지만 3세트 듀스 상황에서 잇단 서브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도 앞서나갔지만 LIG손해보험의 끈질긴 추격에 다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 김학민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점수를 벌렸고 결국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3-0(25-21, 25-16, 25-18)으로 꺾고 13승 6패(승점 37점)로 3위 도로공사(32점), 4위 현대건설(29점)과 승점 차를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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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잉글랜드 FA컵은 쿠데타컵

    프로축구 FA컵의 묘미는 하부 리그 팀들의 반란이다. 하지만 반란은 한두 팀으로 한정됐고, 하부 리그 팀의 우승은 수십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드물다. 하지만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FA컵에서는 하부 리그 팀들의 반란이 일상이 됐다.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것. 지난 주말 일제히 열린 대회 32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의 애스턴 빌라, QPR, 노리치시티에 이어 명문 클럽인 리버풀과 토트넘마저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의 올덤 애슬레틱은 28일 영국 올덤의 바운더리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리버풀을 3-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도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FA컵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는 3부 리그 팀 브렌트퍼드와 고전 끝에 2-2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문가들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고전 이유로 빡빡한 리그 일정 때문에 주전 선수 일부를 제외한 것과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하부 리그 팀들의 경기장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꼽았다. 하부 리그 팀들의 반란이 16강에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28일 발표된 16강전 대진에서 리즈는 맨체스터 시티와, 올덤은 에버턴과 맞붙는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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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500m 이상無

    “시즌을 앞두고 위징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어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이상화(24·서울시청)는 지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 이상화는 신기록에는 큰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징이 지난해 작성한 500m 세계 기록(36초94)만은 깨고 싶어 했다. 결국 이상화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세계 기록을 0.14초 앞당겼다. 기세를 탄 이상화는 2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1000m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주 종목인 500m에서는 위징에게 올 시즌 처음으로 500m 1위 자리를 내줬다. 가만히 있을 이상화가 아니었다. 이상화는 28일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탈환했다. 이상화는 이어진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1분14초19로 전날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을 다시 0.2초 앞당겼다. 이상화는 500m와 1000m를 두 번씩 탄 결과 148.560점을 얻어 헤더 리처드슨(미국·148.015점), 위징(148.280점)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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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의 ‘화려한 컴백’ 간단치 않다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캐나다 런던·3월 12∼18일)를 40여 일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확정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전미선수권대회가 끝나면서 세계 각국의 올 시즌 선발전 겸 국내대회는 거의 마무리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출전하는 여자 싱글 출전 선수들의 면모를 보면 신예들의 약진과 전통적 강호들의 건재가 눈에 띈다. 미국 선발전에서 애슐리 와그너(22)가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에 오른 그레이시 골드(18)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4월 시니어로 데뷔한 골드는 올 시즌 선발전에서 자신의 최고점인 186.57점을 받으며 미국 피겨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는 물론이고 악셀을 제외한 모든 트리플 점프를 뛰었다. 캐나다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케이틀린 오스먼드(18)도 ‘다크호스’다. 2년 전만 하더라도 평범한 선수였던 오스먼드는 선발전에서 201.34점을 받아 200점을 돌파했다. 기량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오스먼드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인 캐나다 피겨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7)도 26일 끝난 유럽선수권대회에서 188.85점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피겨 신동’으로 불리던 주니어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점차 세계 정상을 위협할 기량을 갖춰 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통적인 강호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카롤리나 코스트네르(26)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유럽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인 코스트네르는 안정적인 연기와 함께 국내 대회에서 213.69점을 기록했다. 자국 대회인 만큼 점수 퍼주기가 있었지만 최근 연기에 물이 오른 것은 틀림없다. 이와 함께 한때 김연아의 경쟁자로 불렸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23)도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하고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을 외치며 자신의 장기였던 트리플 악셀 점프를 연마 중이다. ‘휴식’을 마친 김연아의 재등장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랜만에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의 경연장이 될 것이 틀림없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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